MileMoa
Search
×

처가 나들이

오하이오, 2018-06-13 06:53:33

조회 수
1536
추천 수
0

 

0613summertrip_01.jpg

점심 먹고 가족 모두 장인어른 트럭에 올라탔다.

 

0613summertrip_02.jpg

최근 새 트럭 사시면서 손주들 태우시겠다고 뒷 자리가 있는 걸 고르셨단다.

 

0613summertrip_03.jpg

트럭을 타고 청도의 외가 친척 집에 왔다.

 

0613summertrip_04.jpg

애들 하나 없는 낯선 친척집에서 심심해 하던 3호.

 

0613summertrip_05.jpg

1, 2 호도 소파에 자리 잡고 빈둥 거리길래,

 

0613summertrip_06.jpg

밖으로 데리고 나가 둘러 봤다.

 

0613summertrip_07.jpg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아담한 집이다.

 

0613summertrip_08.jpg

그릴에 야외 파티 하기 좋은 탁자까지 갖춘 근사한 집이다.

 

0613summertrip_09.jpg

3호가 겨우 앉을 수 있는 깜찍한 빨간 의자.

 

0613summertrip_10.jpg

어른들과 인사를 마친 처가 동네를 둘러보자고 하자 쏜살같이 뛰는 1, 3호. 

 

0613summertrip_11.jpg

똘망똘망한 눈을 가진 근처 외양간의 소,  

 

0613summertrip_12.jpg

외양간을 지키던 강아지가 꼬리를 흔든다. 

 

0613summertrip_13.jpg

막 피어나기 시작한 산딸기가 여기저기 널렸다.

 

0613summertrip_14.jpg

집으로 돌아가자고 하자 순서대로 차에 오르는 아이들.

 

0613summertrip_15.jpg

우리는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근처 지하철 역에 내렸다.

 

0613summertrip_16.jpg

이날 아침, 일 때문에 나갔던 대구 시내

 

0613summertrip_17.jpg

갈아탄 대구 지하철 3호선은 하늘에 길을 튼 모노레일 이었다.

 

 

0613summertrip_18.jpg

타서 보는 풍경이 근사해서 아이들과 타자고 마음 먹었다.

 

0613summertrip_19.jpg

역시나 아이들은 창밖을 바라보며 넋을 뺐다.

 

0613summertrip_20.jpg

구경하기 좋은 맨 앞자리에 겨우 앉은 1, 2, 3호.

 

0613summertrip_21.jpg

어쩐지 앞자리가 빈다했더니, 이내 종점이었다.

 

0613summertrip_22.jpg

종점에서 다시 오른 기차는 텅 비었다.

 

0613summertrip_23.jpg

맨 앞자리를 차지하고 신난 아이들.

 

0613summertrip_24.jpg

하얀색으로 변하는 창문. 반도체 유리가 주거지를 지날때 사생활을 보호하려 바뀌는 거란다.

 

0613summertrip_25.jpg

집 어귀에 이르자 선거 홍보차에 오른 요란한 사람들. 그곳에서의 여행은 어땠을런지.... 

 

25 댓글

밍키

2018-06-13 08:00:48

손주들 태우신다고 뒷자리가 있는 트럭을....이부분 짠한데요

오하이오

2018-06-13 08:15:54

적장 어르신들께선 돈을 좀 더 주시긴 하셨는데 아주 즐겁고 흐믓하셨다고 하시네요.

헤이즐넛커피

2018-06-13 10:33:11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일년에 한 번 올 손주들을 태우려고 뒷자리가 있는 차를 사시다니... 읽으면서 울컥했습니다. 

내가만난마일세상

2018-06-13 12:07:03

저도 같은 생각하며 살짝 울컥했네요.. 그 사랑 많이 받고 자라서 또 많이 나눠주는 1,2,3호 되길 바래요 =)

오하이오

2018-06-13 17:35:23

감사합니다. 아이들도 지나면 그 뜻을 알고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거라고 믿어요. 

일등석조아

2018-06-13 08:53:20

사모님의 눈매가 부모님을닮므셧네요.유전자의힘..ㅎㅎ

대구 모노레일 전차는 첨 보내요.오늘도 1호는 시크해 보이네요.

공부는 젤 잘할거 같아요.

오하이오

2018-06-13 09:25:06

처형께서 장모님과 더 많이 닮았는데요. 지금 보니 처도 장모님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대구전철 3호선은 전구간 지상 모노레일로 운행하는데 관광용으로 쏠쏠했습니다^^ 

TheBostonian

2018-06-13 09:24:11

외할아버지 트럭 좋네요!

미래의 농사꾼들을 위한 오하이오님의 빅픽쳐에 잘 맞네요!ㅎ

 

대구 서문시장.. 이런 저런 일로 뉴스에 자주 나오던 곳인 것 같은데 이렇게 보니 새롭네요.

모노레일은 꼭 베가스에 있는 모노레일 같아요.

하얀색으로 변하는 창문 신기한데요? 역시 한때 반도체 선두국 한국 답네요!

 

미국에선 볼 수 없는 요란한 선거 홍보차 보는 것도 아이들한테는 신기한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ㅎ

오하이오

2018-06-13 09:28:59

하하 그렇네요. 포도농사는 큰 힘은 안드는게 자잘한 일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언듯 스쳐 봤는데 서문시장이 많이 번듯해졌더라고요. 사고도 겪고 하면서 휙휙 바뀐게 아닌가 짐작해 봤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저 창문에 바로 광고 영상을 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때 되면 창밖 풍경 보기 힘들겠지요? ㅎㅎㅎ

shilph

2018-06-13 10:26:04

어머, 오늘은 보석바가 없네요? ㅎㅎㅎ

아이들은 원래 밖으로 나가서 놀아야 에너지도 발산하고 + 새로운 것도 배우고 하지요. 그리고 어서 빨리 자라서 저 뒷자리에 앉아서 외할아버지도 도와드려야 할텐데 말이지요 ㅎㅎㅎ

오하이오

2018-06-13 17:16:53

장모님께서 누가바와 메가톤바를 사다 놓으셨더라고요, 그거 먹었습니다!

shilph

2018-06-13 17:18:21

아, 그러고보니 저희 동네 costco 에 메로나가 들어왔더라고요 'ㅁ'!!! 냉동고가 꽉 차서 패스했지만요;;;;

오하이오

2018-06-13 17:39:03

메로나도 있군요. 제가 사는 변두리 미국에서도 비비빅은 많이 먹어봤는데. 좋네요! 

빨간구름

2018-06-13 10:27:16

오늘 사진은 얼마 전에 다녀온 대구가 나와서 더욱 반갑네요.

서문시장엘 갔으면 시장 사진이 나와야지요!!! 아까비.

서문시장은 아주 커다랗더라구요. 불이나면 장사기 잘된다더니 지금은 굉장히 활력이 넘치더군요.

 

그나저나 1,2,3호는 포즈를 취해주는 건가요? 아니면 스냅샷인가요? 참 자연스러워요.

 

 

 

오하이오

2018-06-13 17:18:40

대구 다녀오셨군요^^ 언듯 본 서문시장이 많이 변했더라고요. 시간이 없어 둘러 보지 못한게 좀 아쉽네요.

불러 모아서 찍기도 하고 스냅샷을 찍기도 하고, 그런데 아이들이 이골이 나서 별 차이가 없어요. ㅎㅎㅎ

Monica

2018-06-13 10:29:29

일년에 한번올까말까 라는 손자들을 위해서....ㅠㅠ 눈물나요.

유리는 참 신기하네요.  저런데 신경 좀 덜쓰고 안전사고에 더 신경썼으면..

오하이오

2018-06-13 17:21:21

그래서 해마다 한번은 꼭 오려고 무리를 많이 합니다.  가려고 준비할 땐 굳이 그럴 필요 있나 싶다가도 오면 역시 잘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말하는대로

2018-06-13 10:47:10

아내분이 대구 분이셨군요! 동향 분을 만나니 더 반갑습니다 ㅎㅎㅎ 대구, 청도 모두 제게 익숙한 곳이라 사진으로 그리움을 덜어 봅니다 ㅎㅎㅎ 대구에 계시면 맛집 좀 추천해드릴까요? 좋아하시는 음식이 있으신지?

빨간구름

2018-06-13 11:09:32

대구하면 납작만두

오하이오

2018-06-13 17:29:11

예전에 전 대구 가면 '막창' 집엔 꼭 한번씩 갔었어요^^

오하이오

2018-06-13 17:27:50

예, 처가 대구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지금은 장인장모님께서 경산으로 옮기셔서 대구까지 나오는 일이 드물어서 맛집 정보를 알아도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 않네요. 다만 진작 알았으면 이 전에 시내서 친구 딸래미 만났을 때 요긴하게 써먹었을 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음식별로 서너군데 알려주시면 기억하고 있다가 다음에 요긴하게 써먹겠습니다!

말하는대로

2018-06-13 17:56:49

사실 대구엔 먹을 음식이 그리 많지 않아서 추천해드리기가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몇군데 알려드리면

 

막창은 반고개 네거리 정민막창을 추천합니다. 연탄불에 구워먹는 막창이 참 맛있습니다. 그리고 예전만 못하지만 수성못에 아리조나 막창도 괜찮습니다.

중국집은 괜찮은데가 꽤 있는데요. 비싸긴 하지만 참 맛있는 전가복으로 유명한 연경반점이 있습니다. 수성구 중동에 있구요. 허름하지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두 전문점 영생덕이 있습니다. 영생덕은 반월당 동아쇼핑 옆 종로거리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대구에 유명한 뭉티기(대구 사람들은 생고기라 합니다.)는 상인동에 양지식당(저는 여기가 대구 최고라 생각합니다)과 들안길 극동구이 그리고 백종원 3대 천왕에 나온 시내에 있는 왕거미 식당을 추천해드립니다.

오하이오

2018-06-14 20:32:23

감사합니다. 일단 '정민막창' '아리조나막창''영생덕' '양지식당' '왕거미식당' 알아두고 갑니다. 다음 대구 방문해선 이중 한두 곳은 꼭 가봐야겠습니다. 

처 고교동창이 대구에서 제법 소문난 중국집을 하는 터라 대구에서 중국음식 먹기는 미안해서 추천해 주신 '연경반점'을 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만 혹시라도 다른 분들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등석맨날맨날

2018-06-13 17:19:11

저 시골길 사진을 보니 옛날 살았던 동네가 생각나 눈물 흘릴뻔 했어요.

너무 그리운 내 동네 사진한장 남아있는게 없어 기억만 더듬을 뿐이라 비슷한 곳만 봐도 눈이 자석처럼 끌려갑니다.

저 사진을 보니 너무 가고싶네요

오하이오

2018-06-13 17:33:57

요즘 도시나 시골 할 것 없이 예전 길을 갖고 있는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저만 해도 지름길로 간다고 주택가 골목골목을 돌아 다니던 길이 통째로 헐리고 아파트가 들어서는 바람에 너무 슬펐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집값 올랐다고들 다 좋아들 하셔서 한번 가슴이 무너졌고요. 그래도 제가 실망스러워도 갈 곳이 있다는 거, 갈 수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긴 하네요.

목록

Page 1 / 381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390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65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72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3624
updated 114336

[업데이트: 인어났어요]//[원문]아플 비지니스 250,000 오퍼 (20K 스펜딩 조건)

| 정보-카드 16
  • file
bingolian 2024-04-28 2902
updated 114335

[05/02/24 온라인도 시작]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29
Alcaraz 2024-04-25 11636
new 114334

Krispy kreme FREE dozen of glazed donuts

| 정보-기타 1
connect 2024-05-06 471
updated 114333

기아 자동차 보험 가격

| 질문-기타 13
BugBite 2024-05-03 1968
updated 114332

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11
Dobby 2024-05-04 978
updated 114331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49
  • file
음악축제 2023-04-04 22178
new 114330

AA마일 사라진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나요?

| 질문-항공 6
  • file
atidams 2024-05-05 893
updated 114329

런던 히드로 (LHR) 터미널 5 환승기

| 정보-항공 38
찐돌 2023-01-04 3551
updated 114328

파리, 런던(초보여행) 각각 3박예정입니다. 행선지 List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14
BBS 2024-05-04 646
updated 114327

뉴욕 초당골 vs 북창동 순두부 추천해주세요!

| 질문-여행 32
오동잎 2024-05-03 2139
updated 114326

공황 환승시; 티켓을 re checkin 해야하는 경우 (다른 항공사)

| 질문-항공 15
dokkitan 2020-01-09 1499
updated 114325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 후기-카드 55
캡틴샘 2024-05-04 3814
updated 114324

아플 (Amex Platinum) 175k offer 역대최고 오퍼 ($8,000 스펜딩)

| 정보-카드 61
신발수집가1 2024-04-04 7882
updated 114323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62
  • file
shilph 2020-09-02 75121
updated 114322

한국에서 회를 드시려면 배달횟집

| 정보-기타 8
  • file
쿠드롱 2022-06-14 2575
updated 114321

2023년 11월 현재 한국행 위탁수화물 규정은 어떻게 되는지요?

| 질문-항공 14
손만대면대박 2023-11-13 1217
new 114320

6/24만료인 델타 e크레딧 어떻게 사용해야할까요?

| 질문-항공 2
배구커비 2024-05-05 220
new 114319

분리발권 미국소도시-DFW-HND 모바일 체크인 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4
mkang5 2024-05-05 199
updated 114318

Sapphire Preferred Annual $50 credit을 Chase travel 사이트 말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 질문-카드 22
업비트 2024-04-29 3346
updated 114317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30
두유 2024-05-03 2457
updated 114316

Toyota Land Cruiser 관심이 있는데 요즘도 마크업 심하나요? ㅠㅠ

| 질문-기타 23
Monica 2024-05-04 1683
updated 114315

런던 히드로 (Heathrow) PP 라운지 간단 후기

| 정보-항공 5
dokkitan 2020-02-01 1735
updated 114314

[9/30] 발 쭉펴고 쓴 카드 혜택 정리 - 만들 수 없지만 만들 수 있는 체이스 릿츠 칼튼 (업뎃: 6/28/23)

| 정보-카드 286
shilph 2019-09-30 34269
new 114313

에어프랑스 미동부-유럽행 마일 항공권 변동성이 심한가요?

| 질문-항공
프랭클린인스티튜트567 2024-05-05 187
updated 114312

9-10월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인천-뉴욕도 저렴함)

| 정보-항공 46
  • file
그린앤스카이 2024-05-04 9694
new 114311

I-751 Late Submission, I-797 extension letter로 한국 여행 가능할까요?

| 질문-기타 1
놀궁리 2024-05-05 217
updated 114310

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16
  • file
도다도다 2024-05-02 942
new 114309

메리엇 5박 포숙시 4박후 마지막 1박은 무료인가요?

| 질문-호텔 4
  • file
백만송이 2024-05-05 458
updated 114308

그럴리야 없겟지만 은행이 파산 한다면 어찌 되나요?

| 잡담 58
알로하 2020-03-19 6617
updated 114307

Marriot brilliant pop up 경험 공유

| 정보-카드 15
  • file
StationaryTraveller 2024-03-18 2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