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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스여행사 제공 혈자의 와이너리 투어 (1)

혈자, 2012-10-27 23:38:20

조회 수
4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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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이것저것 쇼핑을 하고 극장에서 광해를 본 후에 뒤늦게 집에 돌아와 보니

뒤가 묵직한 것이 숙제를 남겨둔 느낌이 들어 누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여행은 즐기고 보고 먹고 느끼는 것이라고 늘상 주장하던 제가, 오랜만에 카메라를 집어들고 포스팅 아닌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냥 심심풀이 소소한 일상을 구경한다 생각하시고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마모 여행계의 소녀시대 유리치기님의 양곤 막편이 발간되어 피해보려 했습니다만.... 아무튼 시작해 보겠습니다.

 

0. 프롤로그 - 고난의 도로

"다녀오겠습니다" 라는 포스팅을 올리고 흩어져 있던 가족들을 수습해서 나파를 향해 출발합니다. 삶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이지요? 어떤 길을 타고 올라갈 것인지 대략 난감합니다.

베이식구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280, 101, 880 세 고속도로가 공히 비슷하게 나파를 향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을 피해 880을 타고 버클리로 돌아갈까? 101을 주구장창 밀고갈까?" 운전대를 잡고 잠시 고민을하다 용단을 내립니다.

"금문교도 볼겸 101 타자!!"

 

아뿔싸!

 

101을 타고 오르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끝끝내 샌프란에서는 트래픽을 피할수 없었습니다.

 

 

해무가 잔뜩낀 이노무 다리 볼라고 꾸역꾸역 온게지요...ㅠ_ㅠ 게다가 제 가는날이 장날인지 이후로도 주구장창 차가 밀렸습니다.

그래서 목표했던 와이너리 두 곳중 한 곳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 Viansa Winery

 

1시에 출발했는데... (털썩) 4시나 되어 겨우 첫 번째 와이너리에 도착을 했습니다. 제가 처음 와이너리 투어를 할 때 발견을 하고 너무 좋아서 회원까지 가입하고 와인을 달고먹던 비안자 와이너리지요.

대부분 나파의 와이너리는 정말 그림 같습니다만, 이곳도 언덕 위에 와이너리가 있어서 풍광이 좋고 조용하고 또 와인이 맛있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작고 아담한 아름다운 곳이지요.

 

 

 

아래는 입구쪽 로터리 이구요,

 

 테이스팅 룸과 마켓플레이스는 이렇게 생겼드랬죠.

 

이 와이너리는 특징이, 이탈리안 와인 풍미를 '목표로' 한다는 점입니다. 정확히 꼬집자면 나파맛 와인들도 많습니다만, 아무튼 대단히 다양한 포도 품종을 심고 또 다양한 와인을 만드는 곳입니다.

규모에 비해 품종이 다양하고 이것저것 재미있는 와인을 만들다 보니 시중에 내팔만큼 출하량이 많지 않아서 그냥 오가는 손님들에게만 판매를 하는 와이너리 이기도 하구요... (나파에는 이런곳이 더럿있지요 ^^;;)

 

비교적 저렴한 와인에서 고급와인까지 레인지가 넓은 것도 특징입니다. Reserve 샤도네이와 Reserve C/S, 시그니쳐 와인인 V와 O가 제 입맛에는 맞더라구요. 혹시 다녀가시면 시음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와인 말고도 이탈리안 와이너리 답게 다양한 오일과 디핑소스와 비니거와 식재료들을 취급합니다. 재미있어서 이것저것 사다가 먹어보았는데요, 품질이 상당히 우수했습니다.

이번에 들른것도 이전에 먹던 호두 오일이 떨어져서 라즈베리 발사믹하고 사가려고 들렀는데... ㅠ_ㅠ 이제 더이상 안판다네요...쳇... 가내수공업인지... 엿장수 마음대로 입니다 ㅠ_ㅠ

 

여튼 친한척을 해가면서 주는대로 와인을 열심히 받아먹고, 단거하나 진한거 하나, 저녁 다이닝에 곁들일 'V' 한 병까지 업고 숙소로 향합니다. 

 

 

와인 한병 열어달라고 해서 간단한 음식과 함께 풍광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주말 점심엔 화덕 피자도 구워주는데 맛이 좋구요 ㅎㅎ

여튼 이날은 늦어버리는 바람에 다 망했습니다. ㅠ_ㅠ 

 

내려가는 길에 올리브나무 발견합니다. 재미있게도 올리브 나무도 잔뜩 심더라구요... 이탈리안의 정신 일까요? 아무튼 말이죠 ㅎㅎ

 

꼬르륵 소리가 들려옵니다. '맛있는 저녁이 기다리니... 참아야 하느니라!!' 하면서도 드라이빙의 친구 강냉이로는 주린배의 기별도 안갑니다. 아아... 왜이리 먼가요 하얏트는...

 

2. Hyatt Vinyard Creek

꾸역꾸역 밀리는 길을따라 햐얏에 도착을 합니다. 아담하고 작은 마을의 나름 읍내에 있는 호텔입니다. 기스 여행사의 친절한 소개 덕분에 입구부터 친숙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반갑게 맞아주는 루시를 뒤로한 채 프론트로 향합니다.

"음... 내가 포인트 쓴건 알지만.... 내가 다이아 때 받은 스윗 어워드가 남아있는데... 어떻게 스윗 안되겠니?" 운을 떼어봅니다.

"오~!! 왜요? 해줄게!! 플랫 멤버고, 스윗이 하나 있을 것 같어" 이러드니 옆 직원과 열심히 찾아줍니다. 역시 이럴때 찾아오는 '아~ 고수님들의 은총을 받아 내가 또 여기서 대접받누나~' 뜨거운 감동이 올라옵니다.

 

방이야 뭐 기스 여행사 제공 리플렛에 나와있으니 보시면 되시겠지만, 저도 촌스럽게 인증샷 한장 찍어봅니다.

 

 

 

ㅇㅋ 인증샷도 찍었겠다 옷도 갈아 입었겠다, 이제 밥먹으러 ㄱㄱ싱입니다! 오늘의 저녁은 Madrona Manor

 

3. Madrona Manor (www.madronamanor.com)

 

나파에 올때마다 Yountville에 있는 The French Laundry가 떠오르면서 왠지 파인다이닝을 해야곘다는 생각이 문득 문득 떠오릅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ㅎㅎ

하지만 그곳은....

 

 

이런 참사가 일어나는 곳이지요.. ㅠ_ㅠ 무엇보다 이런 무시무시한 곳이 예약마저 불가능하다는.. 흠흠 참... 부자 많지요? ㅠ_ㅠ

 

여튼 이번에 연구한 결과 Madrona Manor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리뷰도 좋고 자갓, 오픈테이블, 옐프 삼사에서 고루 평이 좋은 나름 라이징 하는 분위기랄까요?

여튼 기대를 안고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오! 호텔도 겸하고 있어서인지 대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기분이 좋아 지더군요!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니, 짜~잔!!

 

 

아름다운 멘션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뭔가 유럽느낌 물씬 나고 좋습니다. 더 안쪽에는 게스트 하우스가 있구요, 요 건물이 바로 레스토랑!!

 

예약보다 조금 이른시간에 도착을 하였는데, 리셉션에서 예약을 확인해 주고는 기쁘게 환영해 주더군요.

"셰프께서 준비 마치셨다고, 시작하실 수 있으시답니다. 식사 시작 하시겠습니까?" 라며 상냥하게 안내를 해주기에 기꺼이 부탁을 드렸구요... (아시다 시피 주린배...>_<) 

잽싸게 와인리스트를 구경한 후, 리스트 앞쪽에 따로 모아논 로제중에 한 병 추천을 받아 시켰습니다.

스파클링으로 시작하려고 했는데, 소믈리에 겸 바텐더로 보이는 담당자가 오 이게 크리스피 하고 진하다면서 강추를 날리시더군요.

한 병시키면 한 병 코르키지가 면제되는, 고급 레스토랑치고는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줄 알고 있었기에 뒤도 안돌아보고 '콜' 날립니다.

 

아래가 저희 선수들 이구요,

 

 

 

쪼끔 까불어보자면 로제는 괜찮았구요, 레드는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와인은 좋은 식사랄 먹으면 능력치가 뻥튀기 된달까요?.... 담당 서버가 미리 오픈해서 브리딩을 해주고 디켄팅까지 마친 상태에서 먹으니.. ㅠ_ㅠ

또 감동이 올라 옵니다.... 아아... 침이 츄르릅...

 

여튼 메뉴를 고르는데 저와 제 와이프, 친동생 세 식구 좋아하는게 참 비슷합니다. 5 Plates 시켰는데 Clean-Soft-Smooth-Meaty-Sweet 중 앞 두 가지는 완전 통일 되더군요.

여러가지를 고르게 시켜 눈을 기쁘게 해드렸어야 했는데 ㅠ_ㅠ 죄송합니다.

 

메뉴를 고르는 동안 아뮤즈먼트가 나옵니다.

 

메뉴를 고르니 식사 준비 겸 입가심 하라고 또 아뮤즈먼트가... 헐

 

짜잔!! 이제 본격적으로...

 

가 아니라... 셰프의 웰컴 디쉬가 또 나오십니다. 응? 앞에꺼는? 본게임 시작도 안한게지요. 헐헐...대박

돌 위에 바질과 프로슈토가 뭔가 스파이스와 함께 나옵니다. 오.. 완전 입맛이 돌구요, 계란은 안에 크림과 계란과 작은 감자 퓨레로 만들었는데... 사르륵 녹습니다.

정말이지 전투 준비 완료이지요!!

 

이것은!!! 일식당도 아닌데 우니와 사시미가 나옵니다. 요사이 컨템포러리 프렌치 혹은 아메리칸들은 전식에 일식 디쉬들을 많이 내는 추세기는 한데...

이것은 단연 맛이 좋았습니다. 올리브오일도 향이 좋고 뿌려진 꽃들이 묘하게 조화로와서 허허... 장탄식이 나오는 맛이랄까요?

 

 

음 이곳 포카치아(이탈리안 빵) 도... 완전 간이 잘되서 맛있습니다. 약간 짜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버터와 함께 먹으면... 딱이구요...

빵은 좀 지나가줘야되는데 저는 그게 참 안됩니다. ㅠ_ㅠ 왜일까요? 빵도 세개쯤은 먹은거 같아요...ㅠ_ㅠ 높으신분 구박받으면서 말이죠 ㅎㅎ

 

둘째 플레이트는 랍스타를 공히 시켰구요... 같이 내진 가니쉬 친구들이 정말 조화로운 맛이었습니다.

랍스타가 대충해도 중간은 간다는 재료이긴 한데... 이게 또 아이러니한게 진짜 맛있게 하기는 어려운거 같은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ㅎㅎ

이곳 랍스터는 소스가 흠뻑 배어서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요놈은 우리 동생이 시킨 뇨끼인데 맛있었지만 아래의 생선만 못했구요... ㅎㅎㅎ

 

생선 Petrale Sole(?)은 담당서버가 수레를 끌고와 테이블 옆에서 서빙을 해줍니다. 요런것도 재미가 있지요!!

뒷 테이블 할아버님께서 열심히 지켜보고 계시네요 ^^;;

 

서빙된 디쉬는 이와 같았는데... 먹어보니 어랏 매우 익숙한 맛입니다. 이거슨!!! 어머님이 구워주시던 '서대?' ㅎㅎㅎ

집에와서 찾아보니 비슷한 것이더군요 ㅎㅎㅎ 먹는 생선이 거기서 거기구나 했습니다.

 

이것은 비프!! 드라이에이지드.. 완전 고소하구요 ㅠ_ㅠ



이것은 램인데... 음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프>램



본식 마치고 나오는 셔벳같은 것인데... 우유로만든 디핀다츠 같은 느낌이랄까요?^^;;


엇!! 저희 보다 늦게 오신 어르신들이 디져트를 드십니다. 아 요고 멋지네요... 카트에서 만들어주는 즉석 아이스크림이라니 ㅎㅎㅎ

마법사가 마술을 부리듯이 드라이아이스인지의 연기가 자욱합니다 ㅎㅎㅎ


이 아이들이 저희 디저트였구요.. 아 배가 너무 불러서 이미 ㅠ_ㅠ;; 저는 디져트 배가 따로없는데 높으신분과 제동생은 즐겁게 드시더군요 ㅎㅎㅎ




마무리로 차와 함께 젤리와 초콜릿이 나왔습니다. 저 사진 가운데 못생긴 초콜릿이... 달고나에 초콜릿은 입힌 것이었는데요 ㅎㅎㅎ 

단 것들을 별로 안좋아하는 제가 먹어도 맛이있더라구요~ 옛추억도 잔뜩 ㅎㅎㅎ


아 1편은 이렇게 마무리 해야 하겠네요... 열심히 먹는 이야기만 했으니... 할할... 다음엔 와인 구경다닌 이야기도 좀 해볼까 봐요.

사실뭐 다 비슷하죠 뭐 와이너리가 ㅎㅎㅎ 쓰고보니 식도락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튼... 2편을 기대해 주세요...


To be continued...~

44 댓글

혈자

2012-10-27 23:44:14

제 익스플로러에 메모리가 부족해서 사진이 안뜬걸까요? 크롬에선 보이는데, 혹 사진 안보이시면 말씀해주세요 ^_^/

유자

2012-10-28 00:25:38

(사진 잘 보여요)

괜히 열어봤어요...아 배고파...;;

좀 있다 아침에 커피 마시면서 볼 걸....

낼 아침부터 행복하실 분들 많이 계시겠네요 ^^


철이네

2012-10-28 12:03:15

이모님은 오늘도 야간당직이군요.

BBS

2012-10-28 00:37:39

감사합니다.      

벌써 뭐 먹을까 고민중에요. ㅋㅋ

김미형

2012-10-28 05:24:26

나파가 가까이 있다는건 베이에리어의 큰 축복인것 같습니다. 제가 술을 좋아하지 않아도 종종 들르는데 술을 좋아하면 정말 뻔질나게 갔을듯...

그런데 디켄팅은 보통 어떻게 하나요? 테이블에서 오픈을 하고 그자리에서 하나요 아니면 주방으로 가져가서 데켄팅을 하고 다시 가져오나요? 그리고 보통 디켄팅을 부탁하나요 아니면 소믈리에가 알아서 해주나요? 와인을 병채 주문해본적이 없어서...

스크래치

2012-10-28 06:30:38

아....역시 전문가의 향이 듬뿍담긴 후기네요. 신선한 식재료가 풍부한 그 곳이 참 부럽습니다.

다음 후기도 기대합니다.

offtheglass

2012-10-28 08:42:38

혈자님께서 예전에 올려주신 샌프란시스코A-Z 글 보고 , Hog Island가서 아주 맛있게 먹었었는데, 역시 미식가 다운 여행기입니다.


첫 사진보고, 아, 구름낀 날씨..하고 있었는데, 다행이 와이너리에서는 너무나 예쁜 하늘이 기다리고있었네요. 그런데 음식 가격이ㅠㅠ... 아무래도 전 글과 사진으로 대리만족 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다음편은 오늘 몇시에 올라옵니까?

혈자

2012-10-28 09:09:49

아 저 위에 사진은 프렌치세탁소 가격이구요 ㄷㄷ<br />
저희 간데는 그거보다 훨씬 착한 가격이었습니다 ^^

스크래치

2012-10-28 09:28:38

훨씬 착하면 나중에 한 번 가보겠습니다. ㅎㅎ

Karajan

2012-10-28 10:29:21

880타면 금새 올라가는 나파 가까운곳에 10년 넘게 살았는데 들어 본데라고는 French Laundry밖에 없네요. 거기 몇번을 가려고 예약을 했는데 실패했다.... 고 얘기하면 거짓말이고 지나가며 부모님에 친구들에게 대통령도 와서 먹는 비싼 레스토랑이라는 저도 누구한테 들은 사실인지 알수 없는 관광안내멘트를 좀 날렸었지요.  나파밸리 경치는 스털링와이너리에서 케이블카타고 올라가서 보는 것이 젤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높이 올라가지는 않지만 올라가면 경치가 볼만합니다. 케이블카 타는 재미도 있고. 몬다비와이너리도 좋았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다른 와이너리 와인테이스팅하는데 돈 안받던 시절에 일인당 25불을 받았던 곳입니다. 거기랑 프로젝트를 해서 공짜로 스페셜 프리이빗 투어겸 와이테이스팅을 했었지요. 베이분들 거기 사시는 거 복 받은 겁니다. 즐기세요 지금은 직업상 먼 동부에 살고 있지만 제가 은퇴하면 살 후보지중 하나가 나파/소노마 밸리 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이스트베이는 넘 춥고 사우스베이는 좀 덥고 비싸지만 그래도 나파 소노마는 비교적 싸고 날씨가 좋아서.

유자

2012-10-28 10:38:04

은퇴하면 살 후보지중 하나가 나파/소노마 밸리--->올 해 은퇴한 제 친구도 소노마로 갈 거라고 열심히 집 보러 다니는데 카라얀님도 그런 생각을 갖고 계셨군요.

Karajan

2012-10-28 11:20:13

네 유자님이 제 난수표 해독 해서 아시겠지만 제가 미국여기저기 살아 봤고 (미 동북부에서 서북부를 섭렵한 제 높으신 분 살았던 곳 까지 합치면 왠만한 덴 다 커버됩니다.) 미 전국 방방곡곡에 여행도 다녀 본 경험으로는 베이만한데가 별로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나파/소노마가 나이들어 살기에 좋은데 같구요. 거기다 저와 높으신 분의 은사들, 한인 미국인 친구들이 근처에 많으니 심심하지도 않을 것 같고. 혹시 오해하실까해서.... 그렇다고 제가 당장 은퇴할 나이가 된건 아닙니다. 먼 훗날 얘기하는 겁니다. 저도 나이가 많지 않지만 저의 높으신분은 훨씬 더 어리셔서 그분 은퇴하려면 나파행은 좀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유자

2012-10-28 12:11:46

ㅋㅋ 저도 제 친구 얘기한 거지 은퇴하려면 좀 기다려야 합니다 ^^

그리고 이거--->저의 높으신분은 훨씬 더 어리셔서 그분 은퇴하려면 나파행은 좀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자랑하시는거죠? 히히


저는 여기저기 다녀 본 곳도 없고 이 곳에서만 쭈욱 살았는데 살면 살수록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

Karajan

2012-10-28 12:46:38

저도 유자님이 그냥 친구 얘기한거라는거 알았습니다. ㅎㅎ

자랑한거 들켰네요. 유자님이 있는 마모에서는 자랑도 조심해서 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유자

2012-10-28 12:50:33

아니에요, 자랑 더 많이 해 주세요!

자랑하는 거 듣기 좋아요. 한국분들은 지나치게 겸손하십니다 ㅋㅋ

특히 자식 자랑, 아내 자랑 듣기 좋아합니다 ^^

철이네

2012-10-28 12:02:01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전 와인을 안 마셔서 와이너리 가도 큰 흥미가 없었는데 다음엔 좋은 식당엘 가봐야겠네요. 세탁소는 빼구요. 그나저나 저걸 사파이어로 내야 되는데...

기돌

2012-10-28 12:56:15

와인 페어링 가격이 부담스러워 식당에서 와인을 자주 먹어 보지는 못했네요. 혈자님 후기로 대리 만족합니다.^^

혈자

2012-10-28 13:34:51

dropbox에서 제 퍼블릭 폴더에 트래픽이 많이 걸린다며 잠시 서스펜드 하겠다고 이메일이 왔네요 @_@;; ㅎㅎㅎ 많이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요일까지도 사진이 잘 안보이시면 용량을 줄이든가 사단을 내야겠네요.

만년초보

2012-10-28 14:20:33

사진 용량을 줄여도 웹상에서 보는것에 큰 문제가 없겠네요.  혹시 리사이즈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혈자

2012-10-28 15:38:14

넵!! 리사이징 해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링크걸어논 드랍박스에서 서스펜드를 걸어놔서 일단은 ㅠ_ㅠ;;;

사진안보여서 모든분들께 죄송죄송

스크래치

2012-10-28 15:41:47

사진 미리 봐서 다행이네요. 못 봤으면 거품 물 뻔 했습니다 ㅎㅎ.

offtheglass

2012-10-28 15:45:12

저도 미리봐서 다행이었지, 궁금해서 울화통 터졌을뻔 했습니다. ^^

혈자

2012-10-29 13:42:55

으헉 드디어 보이네요 휴 ^^;;;

barry

2012-10-29 13:58:47

멋지네요. 진짜 유럽같습니다.

스크래치

2012-11-02 20:01:33

혈자님~~~

기돌

2012-11-02 20:03:51

저도 혈자님~~~

유자

2012-11-02 20:06:18

저도 혈자님~~~

그리고 2편~~~ ^^;;

armian98

2013-06-13 06:45:45

혈자님 2편 올리시기 좋게 우선 토잉부터 해와봅니다~ 

기돌

2013-06-13 06:54:15

다시 보니 저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군요. 기스님은 이걸 어떻게 기억하셨을까요? 요즘 30대 초반 건망증 증세 보고가 많이 올라오는데 말이죠 ㅎㅎㅎ

스크래치

2013-06-13 06:57:19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적시에 놀고 계신다고 하셔서 ㅋㅋ

기돌

2013-06-13 07:02:50

기스님 레이다망 돌리고 계시는데 혈자님이 입 잘못 놀리셨군요 ㅋㅋㅋ

혈자님 하시는김에 여기 엑박도 다시 복구해 주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armian98

2013-06-13 07:13:53

오잉? 전 엑박 없이 다 잘 보이는데요?

기돌

2013-06-13 07:23:28

알미안님은 잘보이세요? 회사에서 랩탑으로 보고 있는데 저는 엑박으로 보여요. 이게 다른 곳에서 글과 사진을 긁어 올때 간혹 생기는 현상인것 같은데... 저만 그런가 보네요.


스마트폰에서는 잘보이네요. 제 회사 랩탑 문젠가 봅니다.

크리스박

2013-06-13 07:14:10

간첩자수라도 했어야 했지만... 소노마 산지 벌써 3년째네요. 저같이 젊은(?) 사람한텐 무지 무지 심심한 동네입니다. 집값이 대책이 없이 높아서 -_-;; 좀 힘든동네이기도 하지만 애들 키우기엔 정말 평화롭달까요.

함정은 와이너리도 몇개 안가봤다는거랄까요. 그냥 집에서 2~30분안에 유명한 label 들이 즐비한데 말이죠. 주로 local 마트에서 보고 아, 이 label 지나가다 봤는데 하면 사먹고 그럽니다. ㅜ_ㅜ;;

복돌맘:)

2013-06-13 07:59:07

크리스님 저랑 동네 바꿔요~

유자

2013-06-13 11:07:18

간첩자수라도 했어야 했지만... ----> 하세요!!!! ^^

혈자

2013-06-13 07:56:38

사진이 전부 집 데탑에 있어서 ㅎㅎ 2편은 토요일 밤에 올리겠습니다!!!

스크래치

2013-06-13 08:03:12

짝짝짝~!!!

유자

2013-06-13 11:07:40

알겠어요, 토욜 밤!! ^^

똥칠이

2013-06-13 13:56:32

이글이 왜 토잉됐나 궁금하던 차에 이유를 알았네요. 저도 토요일 밤 기다릴께요 ^^


저 얼마전에 이 글 읽고 저도 이 레스토랑에 가볼려고 kid's menu도 있나요? 문의 메일 보냈더니

아주아주 정중하게 거절메일이 왔어요 ㅋㅋ 자기네가 애들먹는 파스타를 만들어줄 순 있지만 일단 이번주말은 예약이 꽉차있고, 

자기네는 엄청나게 로맨틱한 분위기이고, 밥먹는데 두시간~두시간 반 걸려서 애들이 지겨워할 수도 있고 블라블라

에이 더러워서 안가려고..가 아니라

우리애 착해요~ 하면서 ㅋㅋ 다음 주를 문의했더니, 또 자기네는 나파 시내에서 좀 멀다고 ㅋㅋㅋㅋ 혹시 너희 숙소가 나파면 유념하라고...

결정적으로 화요일에 가려고 했는데 월/화는 연중 쉰다고 해서 못갔네요 ㅋㅋㅋ

혈자

2013-06-14 17:51:13

애들이 지겨워할 수도 있고에서 빵 ㅋㅋㅋ

기돌

2013-06-14 18:11:19

분위기보니 혜교님 곧 세탁소 접수하시겠네요. 후기 기대해 봅니다. 사진찍기 좀 눈치 보일까요? 그럴것 같기도 하구요...

똥칠이

2013-06-14 19:39:28

세탁소 아니라 혈자님 가신 madrona manor 알아봤었죠. 세탁소는 가격이 너무 안드로메다라 먹다가 체할듯 ㅋㅋ 

유자

2013-06-14 19:00:16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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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64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3000
updated 114326

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9
  • file
도다도다 2024-05-02 533
new 114325

9월달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 정보-항공 8
  • file
그린앤스카이 2024-05-04 760
updated 114324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68
RoyalBlue 2024-05-01 3383
new 114323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 후기-카드 4
캡틴샘 2024-05-04 827
updated 114322

3살 아이와 6월 엘에이 다져스 경기장: 특별히 아이를 데리고 가기 좋은 자리가 있을까요?

| 질문-여행 8
피로에트 2024-05-03 345
updated 114321

웰스파고 체킹 보너스 $325 4/9까지

| 정보 41
  • file
덕구온천 2024-03-09 3101
new 114320

파리, 런던(초보여행) 각각 3박예정입니다. 행선지 List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10
BBS 2024-05-04 358
new 114319

F4비자받기 위한 FBI범죄기록증명서 아포스티유 타임라인입니다.

| 정보-기타
시골사람 2024-05-04 58
updated 114318

보험으로 지붕수리 비용 커버 되지 않을때: 변호사 선임해서 보험사하고 크래임 진행해도 될까요?

| 질문-기타 16
  • file
빅보스 2024-05-03 956
updated 114317

[5/1 종료]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84
  • file
마일모아 2024-02-29 20212
new 114316

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Dobby 2024-05-04 94
new 114315

Toyota Land Cruiser 관심이 있는데 요즘도 마크업 심하나요? ㅠㅠ

| 질문-기타 22
Monica 2024-05-04 1116
new 114314

H-1B 관련 문의

| 질문-기타 5
설계자 2024-05-04 746
new 114313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경로우대 불가

| 후기 6
Hanade 2024-05-04 1088
updated 114312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6
블루트레인 2023-07-15 12830
updated 114311

주차장에서 사고 처리 문의

| 질문-기타 6
  • file
Riverside 2024-04-28 1191
updated 114310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13
Delta-United 2024-05-01 2749
updated 114309

고양이 집사님들 캣푸드는 어떤걸 소비하시나요?

| 질문-기타 26
고양이알레르기 2024-05-03 651
updated 114308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차는 무엇인가요?’

| 잡담 156
야생마 2024-04-15 6165
updated 114307

다자녀 KTX/SRT 할인

| 정보-여행 4
쭐량 2024-05-01 915
updated 114306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14
Leflaive 2024-05-03 4311
updated 114305

직장인에게 가성비 좋은 MBA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16
돈쓰는선비 2024-05-03 1631
updated 114304

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 정보-호텔 32
이성의목소리 2024-05-02 4336
updated 114303

Grand Hyatt Hong Kong (Feat. HKG Four points) 후기

| 여행기 7
  • file
22Gauge 2024-05-03 700
updated 114302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14
두유 2024-05-03 1538
updated 114301

Treasury direct 계좌 락 걸렸어요. 전화해서 풀어보신분 계세요?

| 질문-기타 4
connect 2024-05-04 654
updated 114300

집 판매 수익으로 새집 Mortgage 갚기 VS Cash Saving account 이자 받기, 뭐가 나을까요?

| 질문-기타 15
놀궁리 2024-05-03 1603
updated 114299

한참 늦은 발로 쓰는 여행기 - 60대 부모님 모시고 하와이 오아후 여행

| 여행기-하와이 6
ylaf 2022-03-24 2932
updated 114298

두릅...두릅이 먹고 싶어요

| 질문-기타 28
쟌슨빌 2024-04-16 3272
updated 114297

아맥스 approved 후 accept 전 단계에서 보너스 확인 가능한가요?

| 질문-카드 10
ssesibong 2024-05-03 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