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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1세대의 넉두리 (죄송해요 글 내립니다)

반니, 2018-08-07 14: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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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휘발성 강한 이야기를 진지한 고찰 없이 제 경험만을 바탕으로 글을 올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정치인에 관한 논의라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댓글이 강해지는 것 같아서 글을 이만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글로 와플 굽고 싶지 않습니다 ㅠㅠ

마모인 답게 와플은 꼭 여행기로 굽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shilph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저의 우문에 현답을 주신 것 같습니다. 성의껏 달아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훌륭한 당대표가 선출되서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어 국정을 운영하면 좋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96 댓글

눈덮인이리마을

2018-08-07 14:30:36

저도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편인데, 도대체 교육정책은 정말 지지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대학 서열화를 없애고 고등학교의 일률적인 등수 세우기를 없앤다고 하는데, 어차피 좋은 직장은 한정되어 있고.. 다들 그 직장에 가고 싶어하는데... 과연 등수세우기가 없어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청소부를 해도 마트 계산대에서 일을 해도 먹고 살고 애 키울 만큼 돈을 받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 등수 세우기가 없어질까 말까한데, 지금은 그런 직장에서 일해서는 입에 풀칠도 제대로 하기 힘들잖아요. 사회 구조가 바뀌기 전에는 안되는 일을 교육을 이렇게 바꾸나 저렇게 바꾸나 불가능한 일인데, 왜 그렇게 하려는지는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사실 이명박근혜 시절에도 비슷한 명분으로 수능은 줄이고 종합뭐시기인가를 올린 것으로 아는데... 왜 민주당이든 자한당이든 이런 방향으로 교육을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예전에는 시골에서 가난한 집에서 문제집 하나만 죽어라고 파서 서울대 가는 학생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학생들 하나도 없어요. 다 서울/경기에서 좋은 동네 사는 부잣집 애들만 와요. 종합 뭐시기인가를 시골에서는 준비시킬 선생도 없고 학원도 없으니까요. 교육정책이란게 현실은 외면하고 그냥 이상만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캡틴

2018-08-07 14:49:48

“청소부를 해도 마트 계산대에서 일을 해도 먹고 살고 애 키울 만큼 돈을 받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 등수 세우기가 없어질까 말까한데“ -> 제가 딱 생각하는 부분이네요. 거기다 플러스해서 무슨일을 하던 인격적으로 무시당하지않고 존중받으며 나중에 노후걱정하지 않으면 교육문제 해결될텐데. 물론 당장 그럴 예산도 없지만 그렇게하면 다들 게을러지고 발전없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분명 계시겠죠. 

걸어가기

2018-08-07 14:56:17

사회구조가 바뀌기 전에는 근본적으로는 해결이 안 될 일을 교육정책 변경을 통해 어떻게 해보려는 것은 어느 철학을 갖고 있는 정권이건 궁극적으로는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뭔가는 해야겠고.. 그래서 이런저런 것들을 시도해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shilph

2018-08-07 15:07:15

닭이 먼저일까요? 달걀이 먼저일까요?

 

교육은 사회 전체를 바꾸는 것 입니다. 그러니 교육은 바뀌어야 합니다. 

하지만 교육을 바꾸기 위해서 교육방식을 바꾸면, 현실에 맞지 않다고 하지요. 

 

알바를 해도 먹고 살고 애 키울 만큼 돈을 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근데 최저임금 올리는 것은 반대를 하지요. 

그렇게 잘 벌려면 교육을 해야 한다고 하고, 다시 사교육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근데 그렇게 되면 결국 다시 서울에 사는, 돈 많은 집안 애들만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얻게 되지요. 결국 알바생으로 지낼 수 밖에 없고, 다시 그 사람들은 먹고 살기 힘든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사회를 바꾸는 것도 어려운게, 집값을 낮추는 정책을 하면 (집있는) 서민이 죽는다고 하고, 최저임금을 올리면 자영업이 죽는다고 하고, 대기업에 세금을 물리면 직장 잃는다고 하고, 개인에게 세금을 더 걷으면 먹을거도 없는데 더 걷어가냐고 합니다. 그러면 뭘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꿈의 세상은 없어요. 꿈의 정책은 없습니다.

그러면 최대한 많은 사람들, 그 중에서도 조금 더 힘들게 사람에게 집중되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면 중산층만 해도 그래도 먹고 살 수는 있는거니까요. 물론 좀 더 많이 가진 사람에게서 조금 더 받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중산층에서도 좀 더 받게 되는거지요.

 

정치는 현실입니다. 그 정치의 영향을 받는게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정치는 이상입니다. 비젼을 가지고 미래의 아이들에게 물려줄 시대를 만드는 것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에만 치중되도 않되고, 그럴 수도 없는 것이지요.

 

닭이 먼저 일까요? 달걀이 먼저 일까요?

사회가 먼저 바뀌어야 교육이 바뀔까요? 교육이 먼저 바뀌어야 사회가 바뀔까요? 

열운

2018-08-07 15:13:10

클량은 둘다....(앗여기가아니.....)

shilph

2018-08-07 15:38:37

진리의 둘돠죠

캡틴

2018-08-07 15:37:33

사회(어른)이 봐뀌는 만큼 봐뀌는 거 아닐까요. 순서를 따지자면 닭이 먼저가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어른은 잘 안봐뀌니 아이들을 잘 키워서 좋은 사회(좋은 어른)를 만들고 싶은데 이게 잘 안되요. 왜냐면 보고 배운데로 자라거든요. 그래도 실프님같은 어른이 많아지지면 많아 질수록 사회도 조금씩 변하겠지요. 

shilph

2018-08-07 15:39:52

그래서 조금씩 바뀌고 있지요. 근데 저를 포함한 사람들은 대부분 근시안이라서, 10년을 보고 교육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자기 자식을 보고 교육을 이야기 하니까요

 

저 같은 어른이 많아지면 수업시간에 러브라이브 시청을 시킬거 같아서 위험하지 않을까요?ㅇㅁㅇ???

캡틴

2018-08-07 16:38:49

내 자식을 희생하더라고 모든 자식이 잘 살수세상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하면 내 자식도 잘될텐데. 내 자식만 희생될까 전전긍긍하다가 내 자식도 망치는 사람이 (근데 돈좀번다고 안망쳤다고 성공했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서도) 허다하죠. 

shilph

2018-08-07 17:07:26

나"도" 잘 살자와 나"만" 잘 살자의 차이지요. 다 같이 잘 살면 좋은데, 그게 늘 어렵지요 ㅎㅎㅎ

라르크

2018-08-07 14:31:31

그냥 지나가는 시민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얼굴이 당대표 3명중에 가장 잘 알려진분여서 아닐까요? 

 

한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정치 선거는 얼굴/이름보고 뽑기죠.

 

무식해서 죄송합니다만, 상당히 많은 투표자들이 저 처럼 생각할거에요..

대박마

2018-08-07 19:27:59

이게 꼭 한국 뿐만이 아니라 다수결을 하는 것에는 일어 나는 일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건데....

보통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그런 아이들 베이비 시터를 정할 때를 생각하시면....

교육학을 전공한 사람을 찾지 않습니다.

주로 옆집 십대를 찾죠.....

그 이유가 자신에게 익숙한 것 즉 이웃 혹은 얼굴/이름을 알면 자기와 같은 가치를 공유 한다고 믿는 거죠. 

이 점을 잘 이용해야 선거에 성공 할 수 있죠.

부시와 알고어 의 대결에서 부시 진영이 정말 잘 써 먹었죠. 그리고, 트럼프도....

“자 봐라. 알고어나 힐러리는 넘 똑똑 하다. 니네랑 다른 세계 사람이다. 날 봐라. 바보에다 정신나간 니네 이웃집 사람 같은 화이트 트랙쉬다. 그러니 날 찍어라..” 정산 나간 영화를 생각 해서 그런지 말이 좀 격하네요... 순화된 언어로는 “xxx의 아들”, “우리의 이웃”으로 다가가는 거죠...

필리어스포그

2018-08-07 14:35:34

하하. 저는 아마도 10에 1명인가 봅니다 :) 

shilph

2018-08-07 14:43:41

할많하않. 간단하게 링크 하나만 걸어봅니다.

 

역사는 사람이 만들고, 사람은 과거가 만들고, 과거는 자신의 믿음과 신념과 용기가 만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자기가 죽을 수 있을 때, 군부에 대해서 고개를 뻣뻣이 들고 그 사람들을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른 것을 그르다고 하고, 부정한 것을 부정하다고 하고, 그 말을 함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하는 사람들의 신념은 대단한 것입니다. 알량한 온라인과 얼굴이 드러나지 않음을 무기로 뒤에서 조롱하고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 앞에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이 있는데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게 아니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사람에게는 누구나 과오가 있는 것이지요. 교육은 특히 더 그렇고요. 그게 아주 살짝만 바뀌어도, 그것에 대해 당장 영향을 받는 세대는 더하고요. 또한 그런 식으로 부풀려서 이야기하던 언론도 있고요.

저는 야자 시대의 사람 입니다. 98년에 고3이었지요. 근데 야자해봐야, 어차피 공부할 사람이 공부하고, 나머지는 그냥 멍~~~하게 학교에 있는 것이지요. 차라리 그 시간에 그런 아이들은 밖에서 무언가를 하게 하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게 했다면, 더 많은 작가와 만화가와 음악가와 예능인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제 친구 중에서 그런 애들도 좀 있었지요 ㅎㅎㅎ)

야자가 없어지는게 문제일까요? 아니면 학생들에게 학생들의 것 (자유와 시간) 을 돌려주는게 문제일까요? 그게 아니면 야자가 없으니 집에 일찍 와서 애들을 봐야 한다고 불만인 부모님이 문제일까요? 

어차피 야자가 없어도 공부할 아이들은 공부를 하는 것이고, 학원을 갈 아이들은 학원을 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학교에서 똑같은 공부를 하고 수업을 들어도, 집중하는 아이가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가 있지요. 단순히 그런 아이들을 자리에 묶어서 둔다고 성적이 그렇게 유의미하게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참고로 이해찬 의원은 이전부터 골프는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말이 많았던 것이고요. 근데 일하지 않고 쉬는 때에 골프를 친다고 그게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직장인이 주말에 도깨비 여행 삼아서 캐나다나 멕시코에 간다고 해서 그게 문제인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놀러가서 급한 업무 전화를 받고 일을 했다고 해서 그게 흠도 아니고요. 

 

할많하않이라고 하고는 너무 길게 주절주절 이야기 했나 봅니다 ㅎㅎㅎ

 

다만 한가지 덧붙이자면, 사람은 단면만 보지 말라는 것과, 과거를 보라는 것 입니다. 저는 그 기준을 가지고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정치인을 저울질 할 것 같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뭐라고 했는가,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뭐라고 했는가, 국민에 대해 뭐라고 했는가 라는 그 기준과 함께 말이지요

최선

2018-08-07 16:01:14

주신 링크랑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전 골프를 좋아하지는 않아도 골프하는 정치인에 대해서 좀 더 이해를 하게 되네요. 어차피 저도 근무시간에 마모하니까요;;;

shilph

2018-08-07 17:09:47

골프가 나쁜게 아니라, 골프를 어떻게 치는가가 문제인데, 종종 그것을 현혹시키는 무리가 있지요. 

골프 = 사장님, 정치인이나 치는 것처럼 만들고, 그걸 치는 사람 = 전부 다 돈 받고 정치 수주 하고 하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이지요. 자기 아는 사람이라고 잘 좀 봐달라고 하는 어떤 사람과, 자기 시간에 그냥 골프 치는 사람 중 누가 더 나쁠까요? 

열운

2018-08-07 14:50:08

저는 그 뒤 세대라 잘 몰라서 방금 찾아보고 왔는데요,

교육 정책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는 데에는 이견이 크지 않아보이네요. 다만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 인권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하고요.

그리고 골프는 어지간히 좋아하시나봅니다 이건 뭐 쉴드가 안되네요.

 

교육분야 말고는 잘하시는 분이 맞는 것 같아 보입니다. 특히 선거 관련해서는 엄청 능력자이신 것 같네요. 당대표 임기가 2년이니까 아마 다음 총선까지 당 안팎을 잘 다질 수 있는 분이라 가장 유력한 당대표 후보가 되신 것 같습니다.

콘허스커1

2018-08-07 14:57:17

83년생이시군요. 반갑습니다. ㅎㅎㅎㅎ 수능이 참 어려웠죠. 수능 본 날 가채점 결과 어머니께 말했다가 등짝을 후두려 맞은 기억이 납니다.ㅎㅎ 근데 다들 못 본게 함정 그러고 보니 저 왜 맞았죠?!! 이해찬 총리를 많이들 욕하긴 했지만 전 그렇게까지 나쁘게 기억하고 있진 않네요. 제가 사립을 다녀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시행했던 거의 모든 정책에 영향이 없었어요. 야자도 했고, 모의고사도 보고. 한국에서 교육 정책은 정말 어렵죠. 자식을 위해서 자기 인생과 재산을 몰빵하는 부모가 존재하는 한 누가 뭘 할 수 있을까요...

백만받고천만

2018-08-07 22:10:26

쌩뚱맞을수도 있는데 혹시 네브라스카에 사세요?

콘허스커1

2018-08-08 11:22:26

아니요. 대학원때문에 오마하에서 5년 살고 이제 딴곳으로 이사왔어요. 네브라스카 사시나요 @.@

이카루스

2018-08-08 11:58:48

어?! 백만받고천만님 네브라스카 사시는듯!ㅋㅋ (https://www.milemoa.com/bbs/5018124)

백만님, 저도 콘허스커1과 대학원에 같이 있었습니다..ㅎㅎ Welcome to Nebraska!

백만받고천만

2018-08-08 23:06:34

ㅋㅋ 최근에 이사왔어요.. 지금까지는 많이 만족합니다. 

이카루스

2018-08-08 11:55:14

안녕 콘허스커1...ㅋㅋㅋ 그 같은 야자를 불빛 안새나가게 음악실에서 했던 1인..ㅋㅋㅋ

재마이

2018-08-07 15:12:03

제 생각엔 일개 교육부장관이 자기 재임기간중 전국 애들을 모두 돌머리로 만들 능력이 있다면 그야말로 신의 경지 (아님 악마의 경지?) 에 이른 것일 겁니다.

아무도 그 세대가 공부 못한다고 증명하지도 않았죠. 그리고 어린시절에 밤 12시까지 열심히 수학 정석 암기한다고 머리 평생 좋아질까요?

 

저는 그 바로 전 세대인데 대학원 후배들이 딱히 공부 못한다고 느껴본 적은 없었습니다.

 

ps.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말기에는 당구치다가  뻑나도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야' 라고 저도 그랬네요 ㅎㅎ 당대의 평판은 사실 큰 의미가 없더라고요...

주차장집첫째딸

2018-08-07 15:14:24

이해찬씨가 공부 하지말라고 말리셨는지?

이해찬씨가 학교,학원 전부 문닫게 했는지?

이해찬 1세대에서는 좋은학교가고 공부 열심히 하신분은 안계셨는지?

이해찬씨가 나랑 뭔 상관이라고 말을 그렇게 잘들으셨는지?

이해찬씨가 본인의 인생에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셨기에...

 

 

 

싸우자고 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차근차근 풀어서 듣기좋고 보기좋게 한글자 한글자 글을 다듬어야 굶은 개떼마냥 달려드는분이 없을텐데

길게 말하면 사족이라...

 

"이해찬 탓이 아니라 내 탓 아닐까요?"

 

 

 

사족

몇마리가 달려올지 ... ㅎㅎ

physi

2018-08-07 15:24:27

‘몇마리’라니. ㅋㅋ 이정도면 막 가자는거지요?

주차장집첫째딸

2018-08-07 15:36:11

혹시 그 "마리"에 속하시는지요?

 

저는 회원"분"들께 글을 썼습니다만....ㅎ

 

 

physi

2018-08-07 16:00:39

돈안지유돈 이라고 했지요. ㅎ 

 

이렇게라도 답글 달리니 반갑고 고맙네요!

또 지난번처럼 논란 글만 쓰고 먹튀할까봐 걱정했는데.

지난글도 좀 둘러보고 답글달고 그래보는게 어떠할지요.

주차장집첫째딸

2018-08-07 16:26:52

먹은게 없어서 튄적도 없습니다.

 

논란의 글이란게 제 입장에서는

매번 "소송" 운운 하던분들중 뜨끔하신분들이 

글자하나,토시 하나 잡아서 시비거는걸로...

떼로 덤벼야 band of brothers도 생기고..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의 평화도 얻고..

뭐 그런류의 느낌이라 신경안쓴거 였어요.

 

그런 글을 다는분들이...("분"인지 "마리"인지 모르겠지만)

그 분들이 뭐라고 제가 일일이 대응하겠습니까?

이렇게 심심할때 

논란을 일으킬 만한 수준의 단어 한두개 넣어서 

오래되고 냄새나는 고기인냥

던져주면 와르르 몰려와서 난장판되는거 구경하면

그걸로 효용가치는 충분한거죠 뭐... ㅋㅋㅋ

 

 

 

대다수의 마모님들 불편하게 해드리는거 죄송하게 생각하구요,

 

제가 떼로 덤비는것들 - 특히 학교다닐때도 보면 싸움잘하는 애들 옆에 붙어서 아부떨며 까부는 애들...그들은 애들한테 욕을 하면서도 자기 옆에 싸움잘하는애가 꼭 있어야 마음의 평화를 얻어요-

은 꼭 붙어줘야 해서리...

 

일단 죄송합니다.

 

edta450

2018-08-07 17:06:50

남 불편하게 만드는게 죄송하면 아예 죄송할 일을 하지 마세요...

주차장집첫째딸

2018-08-07 17:42:23

마모님들께 죄송하구요.

"마리"님께는 전혀 죄송할 마음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ㅋㅋ

싸펑피펑

2018-08-07 17:51:12

그런 글을 다는분들이...("분"인지 "마리"인지 모르겠지만)

그 분들이 뭐라고 제가 일일이 대응하겠습니까?  <---- 언행 불일치

 

ㅋㅋㅋ 저도 낚여 드릴게요~ 오늘 만선이네요!

주차장집첫째딸

2018-08-07 18:57:54

연습좀 하고 오세요.

 

재미도,감동도,논리도 없고...

기껏 한다는게 백과사전에서 오타찾는...

에휴...

 

인생내내 어딜가나 거부당하셨을테니 

댓글도 거부합니다.

 

분명 학교다닐때 체크남방 입고 다니셨을...

 

스니

2018-08-07 19:00:29

내로남불...

싸펑피펑

2018-08-07 19:14:51

어잌후야 저같은 어린양에게 꼴을 다 먹여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다능...

 

혹시 전공이 점성술 이나 푸닥거리 같은거세요? 어쩌면 이렇게 딱 맞추세요? 어째, 마모를 위해 재능기부좀 해주세요! 기왕이면 이번 메가 밀리언 번호로~

카모마일

2018-08-07 20:26:17

어그로가 만선이네요. 괜한 꼬투리 잡아서 늘어지는 "마리"를 지칭하는건 본인 얘기인거죠? ㅋㅋㅋㅋ

은복

2018-08-07 15:25:36

이건 좀 거북하네요.

주차장집첫째딸

2018-08-07 15:53:36

살면서 제 글만 거북하신지요?

힘있고 많은 사람이 바라보는 쪽으로는 비굴함도 

참고 살수있는데

힘없고 많이 바라보지 않는 쪽에는 거북함도 따져야하는

갑질 비슷한걸 하셔야 하는지요?

 

뭐가 그리도 거북하십니까? ㅎㅎ

은복

2018-08-07 16:16:20

아뇨. 제가 원래 거북한 게 좀 많은 사람이라 여기저기 딴죽걸고 살긴 합니다. 살면서 민주당보다 왼쪽인 정당엔 투표해 봤어도 그보다오른쪽인 정당엔 투표해본 적 없구요. 제가 왜 님께 갑질 운운하는 얘기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원글님께서는 예의 갖춰서 의견 나누고 싶다고 글 올리셨는데 거기에 ‘마리’ 라느니 개떼라느니 하는표현 써가시면서 댓글 다시는 게 거북해서 거북하다 의사표현 한 것뿐인데요. 

 

저도 노무현 찍었고 문재인 찍었지만 민심에서 벗어난 정책들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건 또 좋은 의견 받아들여 고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지향점은 그런 것인데 님이 지향하시는 바는 대체 뭔지지 모르겠네요.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 내놓으면 개떼로 몰아붙이기?퍽이나 좋은 민주주의네요 그거. 

 

평소에 마일이나 여행 관련해 아는 것이 부족해 댓글도 거의 못달고눈팅만 하는데 여기서 싸우고 있기 남부끄러워서 저는 여기까지 합니다. 평안한 하루 되세요. 

주차장집첫째딸

2018-08-07 16:42:58

누구를 찍었는지 묻지않았는데 왜 굳이 말씀하시는지는지요?

 

제가 누굴찍었는지 궁금하다 했나요?

 

거북으로 시작해서

민주당.개떼.노무현.문제인.민주주의....

무슨말을 하고싶어 이렇게  ㅋㅋㅋ

 

이불킥 ^^

 

 

urii

2018-08-07 15:28:18

저번에도 논란이 된 글 봤었는데, 일단 주차장님 본인의 일관된 사상은 확실히 알겠네요. 

주차장집첫째딸

2018-08-07 15:45:30

"사상"까지나 거창하게 말씀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런데..."그래서?"요...

 

힘센 형아들 언니들 찾고있나요? ㅎㅎ

urii

2018-08-07 16:26:20

싸우자고 달은 댓글이 아니라시니 관찰자 입장에서 드는 생각을 한마디 헀더니 매우 예민하게 구시네요. 인터넷에서 싫은 소리 듣는 거에 그렇게 민감하시면서 왜 굳이 도발이죠?

걸어가기

2018-08-07 17:12:49

전형적인 트롤링이라고 보여지네요. 

 

우주여행가기

2018-08-07 15:30:35

주차장에 뭔 일 있으세요?

Finrod

2018-08-07 15:43:22

아이고 맙소사...

적립만잘함

2018-08-07 15:50:25

말뽄새 좋게하는데 재주 있으시네요ㅎㅎ

지난번도 그렇고 아주 보기 좋네요ㅎ

주차장집첫째딸

2018-08-07 15:58:38

지난번이면 언제를 말씀하시는거죠?

 

 

이번에는 일부러 말뽄새(?)로 재주부려봅니다.

요렇케 한번 돌을 던져보면 이중적인 본성들이 나오거든요.

보통 쪽팔린 순서대로 튀어나옵니다^^

적립만잘함

2018-08-07 16:01:05

네네 밑에 검색창 이용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edta450

2018-08-07 17:08:31

커밍아웃 하셨으니까, 여러분..

https://namu.wiki/w/%EB%B3%91%EB%A8%B9%EA%B8%88

주차장집첫째딸

2018-08-07 17:32:02

혼자는 안될런지요?

꼭 동네 형아 , 언니들을 부르셔야합니까?

 

 

지난번 가방 진상부리던분이랑 비슷한패턴인것 같은디...

(이것도 던져드리는 고기입니다^^)

동네 사람들~~~

내말좀들어봐유~~~~

백만사마

2018-08-07 18:26:09

직접 만나보고 싶어요. 어떤 분인지. 너무 신기해서 그래요. 이런 캐릭터 만나 본 적이 없습니다. 어떤 분이시죠? 

바벨의빛

2018-08-07 15:53:33

퐈이어 전문가

모밀국수

2018-08-07 15:55:06

몇년생이세요? 

주차장집첫째딸

2018-08-07 16:04:55

이해찬 세대 이야기를 하는데 나이는 왜 물으시는지요?

 

나이 묻고나면

성별인고

학벌이고

...

 

무리한 부탁일지 몰라도 쫌 논리적으로 가시죠...

hohoajussi

2018-08-07 16:36:33

무슨 정책을 펼치든 득을 보는 사람이 있고 손해를 입는 사람이 있죠. 사람마다 환경이 다르니까요. 절대 선인 정책이 있고 절대 악인 정책이 있는게 아니잖아요.. 새로운 정책에 해를 입은 사람은 당연히 불평을 하고, 그 의견을 받아들여서 다음 정책을 보완하는게 낫죠. 손해본 사람이 불평한다고 '다른 사람은 성공했는데 니가 잘 안된걸 왜 정책탓하냐? 니탓아니냐?' 이러면 어떡하나요. 

콜렉터

2018-08-07 19:34:40

소송관련 지난번 글에서 꽤나 상처받으신 듯 한데...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나오시는데요?

 

지난번에 (주차장님표현을 빌려서) 개떼들한테 일방적으로 공격당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님은 할말했고 다른 사람이 정중한 톤으로 님에게 반론 제시하면 그 사람은 그 순간 "개"가 되는건가요?

 

무슨 말을 하고싶으신거면 그 주제에 대해서 예의를 차리고 이야기를 하세요.

왜 먼저 예의없게 구시나요?

bn

2018-08-07 20:21:25

@마일모아

 

마일모아

2018-08-07 20:29:24

https://www.milemoa.com/bbs/4427594

 

이미 조치를 취했습니다. 

bn

2018-08-07 20:56:05

항상 감사합니다. 

Californian

2018-08-07 20:22:43

예전에 소송에 대한 글도 잘 읽었고 사리분별 못하고, 주변에서 남이 하는말에 휩쓸려서 망하지 말자는 취지로 잘 이해했습니다...

 

이해찬씨에 대한 위에 쓰신글은 저도 공감합니다만,

 

왜 뒤에 논란을 일으키실만한 말로 끝을 맺으시는지.... 

역전의명수

2018-08-08 06:33:15

이건 좀 심하네요... 마모에는 이런 사람들 없을 줄 알았는데... 안타깝네요. 언어 순화하는 법을 좀 배우셔야할듯 싶네요. 

urii

2018-08-07 15:23:42

저도.. 이해찬 세대;; 이해찬 씨는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이해찬 말고도 굉장히 여러가지 방면으로 족적과 명암이 많은 분이죠. 뒤돌아보면 추진력 하나는 참 대단한데 (특히 대한민국 같은 곳에서) 교육 정책을 그렇게 갑작스레 바꿔 버리면 안되는 거였죠. 아무리 옳은 방향으로 바꾸는 거라 하더라도, 공교육 현장이나 학생/학부모들이 우왕좌왕하는 상황을 만들어버리면 사교육 의존도만 높아지고, 높아졌다고 또 바꾸면 그 바뀐 거 때문에 더 의존하고.. 악순환인 것을요.

universal

2018-08-07 15:25:20

나라가 미쳐서 고등학생이 초등학생과 같이 귀교한다... 는 말을 들으니 양심이 찔리네요. 저는 한국에서 특목고를 다녔는데 고3때는 일주일에 12시간 수업 들으면서 월요일과 금요일은 아예 비워두고 주말마다 신나게 놀았거든요. 돌이켜보면 그때 가장 의미있고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쌓았고 다시는 못 할 경험들도 많이 했는데, 사람마다 경험하는 것이 이리도 다른가 봅니다.

 

문득 최근에 미국 촌동네에서 자란 지도교수와 대화하다 Russian math school 얘기가 나왔던 것이 기억나네요. 그런 곳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들에 대해 이해가 안 간다는 식으로 말하셨거든요. 한국인을 대변해 남들이 다 학원 보내는데 자기 자식만 보내지 않으면 부모로서 너무 미안하고 부끄러운 것이 우리의 정서다 라고 했더니, "내가 자란 곳에서는 오히려 자기 자식을 그런 곳에 보냄으로써 공정한 경쟁을 망치고 다른 부모에게 부담을 주는 것에 미안하고 부끄러워한다"고 하네요.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 교수님 본인과 자식 모두 하버드 나왔다는 건 함정...;;)

적립만잘함

2018-08-07 16:05:09

저도 특목고 나왔는데 저희 학교는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부시켜서 힘들었는데ㅠㅠ

특목고 마다도 다른가봐요ㅠㅠ

edta450

2018-08-07 17:11:07

학교마다라기보다는 아마 세대마다일거에요.

커피중독

2018-08-07 19:04:02

...

universal

2018-08-07 19:44:45

전교생이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저희는 학점제라 2년동안 빡세게 살고 마지막 해를 널널하게 보냈습니다ㅎㅎ

Skyteam

2018-08-07 15:42:55

우리나라에서 정치는 공약이나 정책 능력이 아니라 인지도죠.

패륜아급이 아닌 이상 인지도로 먹고 가는게 현실...

전 이해찬 세대는 아니지만 대학교때 선배들이 이해찬 세대였던 분들이 계셔서(복학생중 졸업반 정도되는..) 술자리에서 들은 얘기가 좀 있...

 

그저나 야자 없앤다한들 강남 8학군은 어차피 야자가 없다한들 학원/과외가 기다리고 있으니 야자가 있으나 마나 크게 다르지 않지 않나요? 저도 강남 8학군입니다. 

RedAndBlue

2018-08-07 15:46:17

여담이지만... 이해찬씨 건강도 많이 안좋아 보이던데요. 문희상보다어린 걸로 알고 있는데 안색이 영...

다음은어디

2018-08-07 16:05:29

이해찬의 큰 흑역사 이미지:

광주학살 청문회에 들고 온 가짜 증거사진  

민심교육(?)에 저항한 교육부장관

산불 외면한 골프회동 총리

 

전 이해찬을 유시민과 대립각을 새운 인물로 기억하는데, 이분으로 다음 총선하면 무응답 40대 분들이 어디로 갈까 궁금하네요

 

우리동네ml대장

2018-08-07 16:16:43

근데 제가 정말 궁금한 것은... 이해찬1세대라고 해서 명문대 입학정원이 더 적었을 리는 없고요.

누군가 피해를 봤다면 누군가 실력보다 좋은 대학을 갔다는 뜻이 되는데 이상하네요. 어떻게 90%가 싫어할 수 있는지...?

결국 이해찬의 실책은 "아무거나 한가지만 잘하면 대학간다" 고 했고, 그래서 학교들은 대부분 야자없이 학생들을 2시에 퇴근시켰고,

입시 때가 되니 "사실은 그런거 없다 한줄로 서서 수능봐서 대학가라" 이렇게 된건가요?

크레

2018-08-07 16:36:21

굳이 정당화를 하자면 재수생 삼수생들이 더 좋은 곳에 많이 갔다 정도가 가능한 가설이긴 한데

딱히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본 적도 없고...

당시에 프레이밍이 기가 막히게 잘 먹혔다고 생각합니다.

 

라빼라리

2018-08-07 17:16:40

대충은 맞는 이야기 입니다. 사실상 한국에서 한가지만 잘할 수 있는걸 하기도 쉽지 않았고, 입시전형에 한가지만 잘하는건 없었습니다. 

잘했던 학생이야 언제든 잘하겠죠 하지만 공교육은 잘하는 소수가 아닌 평범한 다수를 위한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밑에 쓴 댓글 보시면 약간은 이해 하실지도요.

마술피리

2018-08-07 20:32:56

이 문제는 간단해요. 어떤 교육제도하에서도 90%의 학생은 자기가 진학할 대학에 만족하지 않거나 더 잘할수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남 탓을 하고 싶어하죠. 내가 진학한 대학이 맘에 들거나, 혹은 실력만큼 정당하게 왔다거나, 아니면 나는 오직 운이 좋아서 이 학교에 왔다거나 뭐든 다 합해도 긍정적인 반응은 10% 크게 넘지 못할겁니다. 그러니 물어뜯을 대상을 하나 정해주면 이 싸움은 무조건 10:90의 싸움이 되는거에요. 

잔잔하게

2018-08-07 16:20:14

지방에서 공립나왔고 이해찬 전세대입니다. 막내동생이 이해찬 세대죠. 저희 교장선생님이 문학하시던 분이라 고1 고2자율학습 다 없에시고 고 3은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반대로 두어시간 남겨두셨더랬죠. 

논란 다 버려두고 개인적인 의견만 얘기하자면 좋았습니다. 고등학교내내 동아리 세개하고 교회활동 꾸준히 했구요. 아직도 고등학교생활이 즐거웠던 기억입니다. 동창들 대학은 한 두등급(?) 떨어져서 갔을지는 모르지만 다른 근처 공립과 비교해서 상위권 대학들 많이갔구요.

개인적으로 이해찬교육정책이 큰 틀은 바로잡았는데 정책실행에  있어서 대중의 공감을 얻는데 문제가 있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바마케어처럼요

라빼라리

2018-08-07 17:11:33

이해찬 2세대 출신이고, 비슷한 지역에서 초중고를 나온사람으로 많이 공감합니다. 

또 댓글 남기신 분들의 이야기 하고자 하는것도 알겠지만 

 

성인의 관점과는 다른 시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부할놈은하고 안할놈은 안한다라는 불변의 진리는 맞는 말이지만 풍족한 환경에서 동기부여 없이 공부하기 싫어했던 당시 학생의 입장에서 말하면 분위기라는게 무시못합니다. 사리분별못하는 중2가 교육부 장관이 TV에 나와서 그런 얘기를 하니 '면학 분위기'는 물건너 갔고 억지로 시켜도 참 딴짓 많이 했지요.

 

차라리 교육정책에 있어서는 저희 다음 세도로 아마 노통이셨을거 같은데 필요없는 내신용 암기 잡과목 다 쳐내고 국영수과 같은 중요 과목에만 몰입하게 한게 현실적으로 진일보한 정책이지 않나 합니다. 공교육이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미국 고등학교 커리큘럼과 수능 제도만 카피해도 어느정도 해결될거 같은데, 예를 들자면 미국에서 AP과목으로 치는 수학부분까지 무리하게 일반 과정에 넣어서 수포자 양산 시키고, 미술 수업은 '수업'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시간만 되면 주제만 던져주고 알아서 하라는 식이었죠 그러면서 못하면 잔소리, 좀 도움을 받을까 해서 가져가 봤더니 거들떠도 안보고, 채점은 칼같이, 시험때는 수업도 제대로 안한 어려운 이론만 빼곡히, 음악도 수업은 좀 나았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필요도 관심도 없는 과목들 무조건 암기해야만 했죠. 전산 수업이었는데 수업의 주된 내용은 뭔가의 숙달이 아닌 타자 빨리치기(수업이 아니죠 알아서해 수준) 필기 시험은 한글 소프트웨서 단축키 외우기... 모두가 지적 하지만 고쳐지지 않는 국어, 지문을 보고 모두가 같은 감정을 느끼도록 '암기'해야만 맞출 수 있고, 원작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멋대로 해석해서 '암기화' 결국 시문의 원작자도 다틀렸다는 한국 수능의 현실.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제가 했던 이런 경험들은 미래에 있을 아이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rodigy

2018-08-07 22:52:38

+1 

 

완전 공감합니다. 직접 겪어보면 더 잘 알 수 있었죠. 학교 분위기 진짜 무시 못합니다.

백만사마

2018-08-07 18:24:54

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해석이 워낙 분분해 제 의견을 내기는 어렵구요. 당대표?를 굳이 따지자면 이해찬이 차악 아닐까 싶어요. 김진표 송영길.......... 아 이분들은 사실 민주당 컬러가 아니신 분들인데 거기서 똬리를 틀고 앉아 계셔서들... 이해찬씨가 성질머리는 있지만 정책적인 부분에서 명암이 있긴 하지만 그나마 나은 선택이 아닐까 해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ㅋ

아날로그

2018-08-07 19:15:09

정치색 빼고 이해찬 장관 시절 교육 정책만 이야기 하자면, 좀 너무 한번에 밀어붙인 겪이 있지만 오히려 중간에 멈춘게 더 아쉽습니다. 아무도 대한민국의 교육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없잖아요? 저도 두 딸을 가진 아빠로서 한국에 돌아가기 가장 겁나는게 치열한 교육열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교직으로 오랜 기간 근무한 경험을 돌이켜봐도 학교에 학생들 오랬동안 잡아논다고 학력 향상하는 것 아닙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많이 가르친다고 똑똑해지는 것도 아니고요. 다만 문제는 한국에서 교육이 자본으로 서열화된 계급의 차이를 극복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었는데, 2000년대를 지나오면서 이것도 더 이상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자본이 교육에 유입되면서 절대평가 수능으로 경쟁을 하든, 생기부로 수시 입학을 하든 사교육의 차이는 극복하기 어려운 시점에 다다른거죠. 전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교육에 있어서는 이중성을 띈다고 봅니다. 한편으로는 미국처럼 경쟁이 치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 학교에서 빡시게 가르쳐서 좋은 학력으로 남보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바램이요. 물론 미국의 교육 시스템과 상위권 학생들을 경쟁을 이해 못하기 때문에 생긴 오해기도 한데요. 어쨌든, 닭이 면저냐 닭알이 먼저냐 할때, 사회는 인위적으로 쉽게 바뀌지 않아요. 그래서 교육을 바꾸는게 빠를 수도 있고요. 다시 이해찬씨 교육정책을 논하자면, 방향성은 맞았지만 과정이나 지속성이 없었기 때문에 실패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 중간에 멈췄기 때문에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가 교육 정책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고요.

헐퀴

2018-08-07 19:28:48

호기심에 클릭했다가 댓글에 눈 버리고, 분란 닉을 확인하니 예전 글에 선의를 가정해서 나름 성심성의껏 댓글 달았던 자신이 원망스러워지는군요.

방방곡곡

2018-08-07 20:12:03

반니님이 죄송해 하실 필요 없을 거 같아요. 저도 아까부터 계속 글을 지켜봤는데요. 원글이나 댓글들 대부분 문제될 것 없고 좋은 의견들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다만 도무지 이해 안되는 정신 세계를 가진 한 사람 때문에 분위기가 이렇게 된 것이 참 씁쓸합니다. (왜 다른 글 놔두고 여기서 그러시는지는 알 도리가 없지만... 딱히 궁금하지도 않고요)

 

그리고 사실 저도 반니님과 아주 똑같은 궁금증이 있었어요. 덕분에 이해찬 의원에 대한 여러 평가와 당시 교육 환경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들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합니다. 

이슬꿈

2018-08-07 20:19:15

저도 이렇게 생각해요...

열운

2018-08-07 20:30:46

+1

글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시는 분 없을 거에요. 댓글의 저분은 언제라도 저렇게 분탕칠 수 있을겁니다.

최선

2018-08-07 23:50:13

저도 같은 생각이구요. 감사합니다 

마술피리

2018-08-07 20:25:47

주홍글씨죠. 보수언론의 기가막힌 프레이밍이었습니다. 사견입니다만 이런 내상이 없었다면 더 클 사람이었다고 봐요. 거의 대통령에도 근접했을 겁니다. 사실 교육부장관 직전 노무현만큼 아니 어찌보면 그보다도 더 인기있었죠. 사후에나 재평가될까 이 주홍글씨를 벗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민중은 그를 이해하기 위해 먹고 살기에도 바쁜 내 시간을 내어줄 여력이 전혀 없거든요.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결이 다르지만 '이해찬 세대' 주홍글씨의 대성공후에 자신감을 얻은 보수언론은 차세대 유력정치인 정동영에게도 완벽에 가까운 '노인폄하' 주홍글씨를 새기는데 성공하죠. 이분도 역시 이 한방으로 "이번 생은 망했어"의 길로 들고 말죠. 섬뜩합니다. 

정혜원

2018-08-07 20:43:38

개인적으로는 안좋아하는데

전두환시절 최후 진술을 읽어보면

 제게는 영원한 까방권입니다

Prodigy

2018-08-07 21:56:18

이해찬 세대라....그 세대를 겪어보신 분들은 (83년생) 별로 좋아할 수가 없었을 거에요. 당시 이해찬 전 교육부장관의 취지 자체는 옳을 수 있겠지만 너무 앞서 나갔죠. 학교도 아직 준비가 덜 되었고, 학생도 마찬가지고 다들 우왕좌왕 했었죠.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조금이라도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그 시기에는 당시의 슬로건 "공부하지 않아도 대학갈 수 있다"는 말은 정말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았었죠. 특기를 잘 살려서 갈 수 있었던 사람이 몇몇 있었던 반면, 기존의 방식으로 승부하던 대부분의 애들에게는 엄청나게 어려운 수능으로 본의 아니게 물 먹이고 재수생을 엄청 양산 시켰던.... 물론 그 전 수능이 너무 심각한 물수능이어서 상대적으로 훨~~씬 어려운 수능 때문에 다들 패닉이기도 했구요. 그 덕은 많은 재수-삼수생들이 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전 그 전 세대고 제 동생이 이해찬 세대였는데 옆에서 고생하는거 보니까 보통 일이 아니더라구요. 

솔깃

2018-08-07 22:02:40

.

미스터칠드런

2018-08-07 22:31:26

+1 

댓글 보고 네이트 뉴스인가 했네요.

shilph

2018-08-08 00:56:11

뭐 사람 사는 곳,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지요 ㅎㅎㅎ 저야 저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닐 정도인 글도 많이 보고 겪어서, 그냥 "에헤라디야~" 느낌으로 봤더니 이렇게 흘러갔네요 ㅎㅎㅎ

 

물론 마모에서 이렇게 러브라이브 홍보에 여념 없는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 뭐...

역전의명수

2018-08-08 07:01:24

ㅋㅋㅋ 하긴 ㅋㅋㅋ 그래서 전 다른 사이트 댓글은 아예 안봐요 ㅋㅋㅋ 기분이 좋은 적이 없어서 ㅋㅋㅋㅋ 근데 마모 댓글은 워낙 정보가 많아서 보통 다 보거든요 ㅋㅋㅋ 근데 저 위에분은 좀 아닌듯요....

행복하게123

2018-08-08 11:17:22

83년생 여기도 손 들어봅니다. 준비되지 않은 정책으로 학생들을 고생시켰지요.. 정책을 만들었으면 최소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교육시켜서 실무에 적용하는게 상식 아닙니까? 교사들부터가 우왕좌왕하니까 학생들은 말 다했지요.. 그런식의 주먹구구식 정책도입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바뀌어야 합니다. 장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문제였다고 해도 책임자는 그것까지 생각했어야 옳지요. 작년에 민주당에 가입하고 첫 당대표 투표인데, 제 한 표가 갈 길을 잃었습니다. 민주당 뿐 아니라 다른당도 구태정치인들 이름을 언제까지 봐야하는지, 세대교체가 잘 이뤄지길 바래봅니다. 

아란드라

2018-08-08 11:53:45

저도 83년생인데..ㅎ 제가 이해찬 1세대 맞죠? 1세대는 82년생이었나 헷갈리네요저는 몇 안되는 이해찬식 교육 정책 수혜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해찬씨 좋아해요^^;; 정치적 옳고그름을 떠나서 그냥 개인적으로 절 좋은 대학가게 만들어 줘서너무 개인적인가요??ㅎㅎ

 

그때 교육정책이 우왕좌왕하면서 혼돈의 카오스에 빠져들어가면서 많은 동년배들이 흔들리는 틈을 타서 저는 그냥 닥공으로 갔더랬죠 ㅎㅎ 결국 SKY 정시모집 합격 성공했더랬죠.

 

고등학교 2학년 여름때만해도 인서울이 목표였는데 (사실 그것도 그 당시에는 좀 높아 보였음), 저보다 상위권 애들이 1학기 수시로 SKY보다 밑에 있는 인서울 대학교로 빠져버리고, 역대급 불수능으로 딴 애들이 점수 떨어졌을때 저는 점수방어에 성공해서 수능보고 대충 등급보니 SKY갈 수 있게 되었더랬죠;

 

어짜피 내신이 너무 않좋았기 때문에 수시는 생각해볼 수 도 없었던 상황이었고, 딱히 잘하는 것도 없었고 특기도 없었으니 하나만 잘하면 대학간다는 저한데는 상관없는 이야기그래서 오로지 희망을 수능에 걸고 고2여름때부터 수능공부만 계속했던게 유효했던 것 같네요.  저같은 애는 사실 흔들릴 것도 없었죠; 다른 옵션은 없었고 수능 잘보는 것만 가능했던 상황이었으니까졸업하고 대학교 다닐때 고1, 2 담임 선생님들을 길에서 우연히 만나뵌 적이 있는데, 다니고 있는 대학말씀드리면 그 선생님들이 화들짝 놀라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원글 주제에는 안맞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해찬씨께 감사드립니다^^;;;ㅋㅋㅋ 항상 이해찬씨만 생각하면 그 운좋았던 대입의 기억만 나네요^^;;

잔잔하게

2018-08-09 05:24:05

운이아니라 노력인것 같습니다.????

얼마예요

2018-08-08 23:36:56

와플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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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2023-02-03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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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as 2024-04-29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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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카드 31
Alcaraz 2024-04-25 4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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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15
엘스 2024-04-27 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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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2024-04-10 8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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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카드 7
업비트 2024-04-29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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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on 4/30/2022) 밀키트 추천 좀 해주세요. Meal 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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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업바 2022-04-01 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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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롭게 도쿄 처음 여행하기: 무료 가이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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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2024-04-23 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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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신용카드를 어떤거 신청해야 할지 조언해 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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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오 2024-04-29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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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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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4-04-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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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럴릴레이] 울타리몰 (wooltari mall) 친구추천 11% 적립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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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톡톡 2020-11-11 17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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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순자산 50만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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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큐 2024-04-29 4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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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론이 이자율이 높아요. 미리미리 좀더 내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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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age floor 코팅 직접 해 보신 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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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tleCobain 2024-04-29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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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 정말 서로서로 도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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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moon6 2024-04-2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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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 네고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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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힐튼 NLL 아멕스 카드 5장 상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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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집 구매, 어느정도 까지 해도 괜찮을까요? (DMV 지역 메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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