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Kaepernick과의 딜. 나이키의 무모한 베팅?

lonely, 2018-09-04 11:44:47

조회 수
2682
추천 수
0

나이키가 큰 도박을 하는것 같네요. 케퍼닉과의 딜 뉴스가 나간뒤 인터넷상에는 나이키 신발을 불로 태우는 동영상도 있고 나이키 로고가 들어간 부분을 잘라낸 양말 사진을 올린 사진도 보이고 아주 시끌시끌하네요. 과연 나이키의 전략이 어떻게 결론 날지 흥미롭네요. 작년에 일부 구단까지 캐퍼닉 편에 섰을때 회사일로 알게된 백인 준(semi) 할아버지들은 캐퍼닉이며 동료 선수들, 구단까지 엄청 욕하더라고요. 감히 국가를 무시(?) 한다고.. 전 좀 놀랐습니다. 아무튼 시즌오픈을 앞두고 또 시끄럽겠네요.

32 댓글

재마이

2018-09-04 11:49:19

문제가 있는 걸 이야기했는데 덮어두고 '아니 우리 미쿡은 위대해 그럴리 없어' 그러는게 문제 아닐까요? 

전 나이키가 한 일에 - 정확히는 케퍼닉이 한 일에- 박수를 보냅니다.

lonely

2018-09-04 13:04:27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과연 그 할아버지들이 모라할지.

밍키

2018-09-04 11:49:30

kaepernick.jpg

 

 

캐퍼닉의 행동에 대한 평가는 일단 제쳐놓고요....(논란이 많으니)

 

마케팅 측면에서 보면 아주 잘 만든 광고라고 생각해요. 캐퍼닉의 이미지와 Just do it! 메시지가 너무 잘 어울리네요. 이 순간(Just do it 30주년)을 위해서 캐퍼닉을 버리지 않고 있었던 나이키도 대단합니다. 

RedAndBlue

2018-09-04 11:56:31

나이키 주식은 이 소식에 떡락중... ㅜ

밍키

2018-09-04 11:57:15

머지않아 회복된다에 500원 겁니다 ㅋㅋㅋ 

lonely

2018-09-04 13:06:01

바로 사야겠네요 그러 ㅎㅎ

잔잔하게

2018-09-04 14:23:52

500원어치요?

밍키

2018-09-04 14:36:00

좀 웃겼어요 ㅋㅋㅋ

lonely

2018-09-04 13:05:34

ㅎㅎ 사야 하나요?

밍키

2018-09-10 13:56:00

결국 주가 떨어진거 다 회복되었군요 ^^

Nike.png

 

반니

2018-09-04 12:02:50

맞습니다. 호불호를 떠나서, 메시지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사실 사기업으로 그리고 물건을 팔 목적으로 하는 광고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람을 고용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광고를 할 수 있는 나이키가 굉장히 부럽네요. 

lonely

2018-09-04 13:05:12

예 이사진은 눈에 확 띠더군요

에버그린

2018-09-04 12:05:49

이전에 비슷한 이슈로 논란/불매 운동의 대상이 됐던 기업과 사람들의 명단이라네요. 완전히 같진 않겠지만 이거 보면 별 걱정 없어보여요. 

 

-Walmart -Starbucks -Dick's Sporting Goods -Kellogg's -Netflix -Keurig -Amazon -Star Wars Films -Merryl Streep -Michelle Wolf -The Black Panther Franchise -Hamilton

lonely

2018-09-04 13:07:25

음 그럴수도 있겠네요

리노

2018-09-04 19:54:52

해밀턴을 보이콧하겠다던 그 사람들 생각만 하면 지금도 웃음을 못참겠어요. 내후년까지 매진됐던 걸 대체 무슨수로 보이콧하겠다는 말이었는지ㅋㅋㅋㅋㅋㅋ

Merlet

2018-09-04 12:20:44

무모한 도박이 아니라 마케팅 리서치 결과를 다 돌려보니 괜찮을 것같아서 한 것이 아닐까요? 앞으로 다른 유명한 선수들 스폰서십 계약하는데도 나름 써먹을수 있고.. "우리는 다른 회사들처럼 당신을 그냥 신발이나 파는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식으로. 안좋은노동 환경의 악독한 글로벌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한방에 털어버리고요. 

lonely

2018-09-04 13:08:48

그렇죠. 아무 조사도 없이 지르진 않았겠죠. 아무튼 노이즈는 크게 일었네요

awkmaster

2018-09-04 12:39:07

21세기에 와서도 국가주의 가 통한다는게 저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_@

lonely

2018-09-04 13:09:40

저도 그 할아버지들 반응에 놀랐어요. 이걸 다양성이라 봐야 하나요??

캡틴

2018-09-04 12:40:29

제가 사장이라면 마테팅팀을 칭찬해주고 싶네요. Any publicity is better than no publicity라 잖아요. 광고내면 그것 가지고 엄청나게 기사를 쓰면 그것 만큼 좋은 광고가 또 어디 있겠어요. 트럼프가 선거때 트윗에 한마디하면 엄청나게 기사를 써대서 다른 후보들 기사를 덮어버리던게 기억나네요. 

lonely

2018-09-04 13:11:08

완전 노이즈 마케팅이라 볼수도 있겠네요. 나이키 관련해서 트럼프의 트윗이 나올때가ㅜ된거 같은데 ㅎㅎ

졸린지니-_-

2018-09-04 13:22:17

라디오에서도 잠깐 지나간 이야기이지만, 나이키가 어디 미국만 상대로 장사하는 기업이 아니죠. 솔직히 지금 미국을 뺀 모든 다른 나라에서 바라보는 시각의 대부분은 미국내의 반대 그룹의 시각과는 대척점에 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내의 사정을 속속들이 읽고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캐퍼닉 비판 그룹 = 트럼프 추종 세력입니다. 솔직히 실제로 겹치는 부분도 많이 있구요.

 

미국 밖에서 트럼프에 우호적인 여론은, 특히나 나이키의 주 소비층에서는 더더욱 기대하기 힘들텐데, 캐퍼닉을 내치기 보다는 감싸안는 것이 그들의 호감을 사기엔 더 유리한 일이겠지요.

 

그런 마당에서 나이키의 주된 타겟에서 대다수가 캐퍼닉을 비판하는 것도 아니구요. African American이 죄다 Nike 갔다 버리고 다른 브랜드로 돌아선다면, Nike로도 큰일인 것이니...

 

- 외국의 시각은 캐퍼닉은 운동 선수라기 보다는 오히려 사회 운동가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 아니면, 캐퍼닉은 다른 나라에서는 듣보잡이겠지요. NFL에 관심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

- 마찬가지로 미국 밖에서는 이 문제를 인종 차별의 문제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냥 네이버이나 다음에서 캐퍼닉을 쳐 보세요.  다른 나라에서 캐퍼닉이 어떤 사람으로 읽혀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캐퍼닉 비판자들이 자신을 racist나 white supremacy가 아니라고 해봐야, 겹쳐지는 것이 있다는 것도 어쩔 수 없고, 그런 자세한 사정을 친절히 읽어줄 외국인 따위는 없습니다.

 

잔잔하게

2018-09-04 14:26:25

+1

lonely

2018-09-04 17:18:21

글 잘 읽었습니다. 전 원래 사업가는 찬반 양론이 갈리는 문제에는 관여하지 않는게 일반적인거라 생각했거든요. 굳이 가만있어도 되는걸 나서서 한쪽편을 드는게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하는 그런거죠. 그래서 베팅이라 한겁니다. 아무튼 이 나라에서 인종갈등이 사라지는날이 올수 있을련지...

edta450

2018-09-05 00:39:47

노이즈 마케팅 원조기업 베네통의 광고 역사를 보시면(...)

라르크

2018-09-05 14:00:55

https://twitter.com/Kaepernick7

 

지금 광고 봤는데, Kaep 응원 했던 사람으로서 조금 불편하네요.  광고에서 나오는 위인들은 장애,환경,사회 문제 등등을 이겨내고 운동으로서 성공을 했는데 솔직히 캐퍼닉의 문제는 그게 아니거던요. 그가 맞닥드린 문제는 전하고 싶은 message 를 왜 NFL 운동장에서 하냐 가 가장 큰 반박 이죠. 사회에서 그를 억압 하는 것도 아니고, 밖에 나가서 하라고 하라고 하는데 자신의 exposure 때문에 NFL 경기장에서 한다 이거고.. 

 

포스터 보고 Just do it 의미에 맞는다고 생각 했는데 영상 보니 나오는 인물들과 캐퍼닉의 거리감이 상당히 느껴지네요.  이번건 나이키가 성급했던 것 같네요..

 

GymRat

2018-09-05 23:52:40

흑인인 사람과 일년 반동안 사귀었던 경험으로는, 아무리 잘나가는 흑인이어도 미국 사회가 억압을 안한다고 볼 수가 없더군요. 지금까지 진지하게 사귄 사람 중 유일한 흑인이었는데, 제 차에 타고 있다가 경찰차가 지나가기라도 하면 혹시나 차를 세울까 시비를 걸까 하는 마음도 든 적도 있고. 제 자신 안의 편견을 깨달을 때도 있었죠. 심지어 여기 마모에서도 도시 안에 사는 동네가 흑인이 많아서 위험지대 라느니 하는 답글도 올라올 때도 있는데요. 

ozrapper

2018-09-06 00:57:17

오지랖입니다만, 21세기가 코앞인데 요즘도 동네가 흑인이 많아서 위험지대라느니 하는 인종차별 답글다는 분들이 있습니까? 

졸린지니-_-

2018-09-06 09:36:29

그런 답글 다는 사람까지는 모르겠는데, 은연중에 그런 인식을 가지게 됩니다.

어느 대도시나 몇몇 대표적인 범죄율 높은 neighborhood가 African American 다수인 지역들이 있고, 그런 지역이 항상 주목을 받으니까요.

경제적, 사회적 소외 -> 범죄율 증가 -> African American 에 대한 선입견 -> 소외 라는 악순환이 고착되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도 들거든요.

(공돌이가 하는 말이니 그렇게 믿지는 말아주세요 ^^;)

 

lonely

2018-09-06 21:04:40

그래도 여기저기 말이 많은걸 보면 광고효과는 분명있는듯 하네요. 

마적level3

2018-09-05 23:06:22

캐퍼닉 더 잘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이키도 물론 득실을 다 감안하고 한 결정이겠지만, 캐퍼닉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멋져 보이고요. 

브랜드 이미지 확입니다 Just Do It. 니네들이 우리 신발 불태워도 그냥 한다 이거죠 ㅋㅋ

lonely

2018-09-06 21:05:45

니네들 모라해도  just do it ㅎㅎ

목록

Page 1 / 381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32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33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19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7165
updated 114529

프랑스 남부/ 친구 결혼식 그리고 주변 국가 여행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이태리)여정 질문

| 질문-여행 12
소녀시대 2024-05-13 577
updated 114528

딸의 졸업

| 잡담 82
  • file
달라스초이 2024-05-13 4091
new 114527

LAS: 연결 발권/다른 두 항공사 인데 overnight layover 체크인 짐 찾아야할까요?

| 질문-항공 6
절교예찬 2024-05-14 289
new 114526

Coverage가 좋은 Health Insurance가 있다면 Car Insurance의 Medical Payment를 Waive 해도 될까요??

| 질문-기타 13
절교예찬 2024-05-14 763
updated 114525

벤처 X 승인이 늦네요

| 질문-카드 11
포인트체이서 2024-05-11 1331
updated 114524

Skypass Select Visa Signature (연회비 450불), 70k 사인업이 있었나요??

| 정보-카드 76
  • file
후이잉 2024-03-29 8159
new 114523

(해결)이베이에서 일본유저가 카메라 일본으로 보내달라는데 사기일까요?

| 질문-기타 26
  • file
atidams 2024-05-14 1685
updated 114522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42
Leflaive 2024-05-03 10129
new 114521

스위스 3일 일정 질문입니다.

| 질문-여행 2
씨유 2024-05-14 91
updated 114520

[DIY] LVP 설치 후기 Carpet and Dust Free Project!

| 정보-DIY 28
  • file
륌피니티 2024-05-03 1906
updated 114519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78
24시간 2019-01-24 200213
updated 114518

[5/11 하루 한정 $10 GC 추가증정, 총 $80worth] Mother's Day 기념 Applebee's 탈탈 털기($50 spending, up to $96 worth)

| 정보 36
  • file
음악축제 2024-05-08 2960
updated 114517

참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네요.. 라오스 오지 마을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유투브 소개

| 잡담 17
만남usa 2024-05-13 2799
updated 114516

런던/에딘버러 여행 후기 (팁 추가)

| 여행기 10
  • file
파노 2024-05-07 871
updated 114515

멍청비용이라고 아시나요? ㅠㅠ

| 잡담 30
세계일주가즈야 2024-05-13 4965
updated 114514

혹시 KBL 한국 프로 농구 보시는 분 계신가요? 어..없으시겠져...?

| 잡담 122
  • file
미스죵 2021-10-17 3340
new 114513

뉴욕 파크 하얏트 포인트 방이 없을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질문-호텔 12
찡찡 2024-05-14 1223
updated 114512

[BA 마일로 AA 발권] MR 어디에 쓰지? 고민하신다면 보세요 (ft. DFW <-> EGE)

| 정보-카드 37
  • file
제이유 2023-12-27 3672
updated 114511

AA마일 사라진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나요?

| 질문-항공 25
  • file
atidams 2024-05-05 3328
new 114510

시카고 공항: 오헤어 (ORD) VS 미드웨이 (MDW) ?

| 질문-여행 16
만쥬 2024-05-14 570
updated 114509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69
  • file
음악축제 2023-04-04 23415
new 114508

[해결됨, Klook에서 구매] 미국에서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USJ) 티켓을 성공적으로 구매하신 분이 계신가요?

| 질문-여행 6
GodisGood 2024-05-14 405
updated 114507

갤럭시 스마트와치, 미국것과 한국것이 다른가요?

| 질문-기타 13
시골사람 2024-05-10 1041
new 114506

IHG 숙박권 만료되는 날짜에 예약 문제가 될까요?

| 질문-호텔 5
상상이상 2024-05-14 336
updated 114505

Global Entry 갱신 시 리뷰가 오래 걸리신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26
루쓰퀸덤 2024-05-12 767
updated 114504

[업데이트, 2021년 7월 15일] 어카운트 오픈. 자영업자의 은퇴 자금 순서와 종류, Solo 401k 활용 (진행중)

| 정보-은퇴 96
Beauti·FULL 2020-11-09 9053
updated 114503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84
jeong 2020-10-27 77821
updated 114502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81
  • file
shilph 2020-09-02 75644
new 114501

Hilton app 로그인 에러 질문

| 질문-호텔
  • file
밀리언마일가즈야 2024-05-14 80
updated 114500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14
SFObay 2024-05-13 3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