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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업뎃: 내일 투표] Kavanaugh-Ford 소식 follow하는 사람 저 뿐인가요?

TheBostonian, 2018-09-28 00: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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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4 업뎃 ] ======

 

1주일이 지났는데..

상황은 정말 다시 원점이네요..

 

제가 이해한 1주일간의 상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Yale 당시 주변인들을 중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Kavanaugh는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들고 나왔죠..

- 그리고 Lawyer들, 예전 Supreme Court Judge였던 사람, 등등 많은 사람들이 Kavanaugh는 통과시키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 FBI가 수사를 "하긴 했죠"

  - 그러나 관련 증언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은 모두 거부하고, 자기네가 만나고 싶은 사람만 골라서 만났죠.

    (그 중엔 핵심 인물 Mark Judge, PJ, Squi 등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다들 Kavanaugh의 친구이고, 

     특히 Mark Judge는 Ford말에 긍정을 하면 공범이 되는건데.. 그럴리가 있나... -_-;)

- 오늘 FBI 수사 결과가 비공개로 나오고, 언론의 관심은 각 당 swing voter들의 표심으로 쏠려 있네요.
 
 
이런 상황을 지켜 보면서,
한편으로 한국 민주주의가 좀 더 발전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우선, 지난해 박근혜 탄핵안 국회 가결 때,
그때도 각 당에서 표 수가 얼마나 나오느냐.. 그에 따라 가능성이 어떠냐.. 그런 계산이 있었거든요.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그 당시 여당에서 전원 반대표를 던지면 탄핵안이 부결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나? 그랬는데,
결국 투표 결과를 보니, 수많은 "양심표" 덕분에 압도적으로 통과가 되게 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에 반해서 여기는, swing voter들을 제외한 나머지 표들은 그냥,
양심이고 뭐고, 당의 이익, 자기네 표심/기득권만 생각해서 무조건 결정된 표로 여겨지는게 참 의아해 보였네요..
어디까지나 이 나라는 "United States"고, 결국 국회의원들은 모두 자기 지역의 이익/입장을 대변해야 하니 당연히 그런건지..
저는 정치 전문가가 아니라 완전히 이해는 안가지만, 어쨌든 기본 상식/양심은 크게 고려되지 않는 현실이 좀 답답하네요. 하긴 트럼프도 당선됐는데..

 

그리고 역시 박근혜/최순실 특검이 있었을 때,

"국민의 알 권리"를 중시해서, 특검이 수시로 국민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해줬던 것 같은데,,

여기는 정말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수사 자체도 너무 편협하게 하고,

내용도 큰 골자는 공개할만도 한데, 모든 걸 그냥 숨겨놓고 처리하니..

참, 이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가 맞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 되게요..

 

 

 

어쨌든, 내일 아마도 오전(?)에 예정대로 투표를 진행하게 될 것 같은데요..

swing voter 5명 (공화당 3, 민주당 2) 중에,

공화당 2명 (찬성), 민주당 1명 (반대) 은 대강 정해진 것 같고,

그러면 나머지 두 명이 둘다 반대로 하더라도,

동점 나와서 Pence가 찬성표 날려주면 이미 결정된거라고 봐야 하나요?

 

그나저나 공화당 Flake는 참 이름값 제대로 해서 flakey하네요..

지난 금요일에도 왔다갔다 하면서 1주일 연기시키는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더니,

이번 주중에 한 인터뷰에서는 "Kavanaugh가 청문회에서 거짓말한 걸로 드러나면 반대표를 찍겠다" 했는데..

"거짓말했다"는 수많은 주변인들의 뒷받침 증언들에도 불구하고,

결국 수사 초점은 다른 곳에 있었던 FBI 수사 결과만 보고 "만족스럽다"고 하면서 Kavanaugh손을 들어주려고 하고 있네요..ㅠ

지난주에 잠시나마 "소신 있는 정치인"이라 생각하고 제가 보냈던 박수를 걷어들입니다.

 

 

음, 내일 투표 결과...

다들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제 순진한 기대 및 바라는 바는,,

swing voter들 표에서 예상과 다른 표가 나오거나..

나머지 공화당 의원들 중에서 양심표가 나와서..

반대표 우위로 Kavanaugh가 낙마하는 건데..

지나친 바람일까요? ㅠ

 

 

 

 

====== [ 9/28 원글 ] ======

 

오늘 (이미 시간적으로 어제가 되었네요 -- 목요일) hearing/청문회 본 사람 저 밖에 없나요?

 

정치적인 글 올리거나 댓글 다는 걸 좋아하진 않아서 망설이다가..

사실 이건 정치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도덕적인 문제인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올려봅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 배경 설명을 드리면,

Brett Kavanaugh는 트럼프가 미국 대법관 후보로 지명한 사람입니다.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승승장구하던 사람이고, 이제 국회의 동의를 얻기만 하면 정년 보장 미국 최고 법원 법관이 되는 길이 눈앞인 상황이었는데...

 

2주 전 쯤, 36년 전 고등학생 시절에 일어난 성폭행 미수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됩니다.

 

그걸 주장한 사람은 Christine Blasey Ford라는 사람.

그동안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가, 오늘 양측 청문회가 있어

public 앞으로는 오늘 처음 나오게 되었죠.

 

그리고 Ford의 주장 이후에도,

Kavanaugh와 Yale 대학 동기인 다른 여자 한 명이 또 다른 비슷한 allegation을 들고 나왔고,

Kavanaugh의 고등학교 yearbook에 등장하는 각종 drinking/sex를 가리키는 속어들..

그 후에 터진 또 다른, third allegation..

의혹은 점점 커져만 갔죠..

 

 

 

저는 평소에 미국은 커녕 한국도 정치 소식은 잘 안 찾아보는 편인데,

2주 전 우연히 라디오에서 이 allegation에 대한 얘기를 듣고,

궁금해서 관련 소식을 좀 찾아보고,

혹시 새 소식 없나 follow하다가,

오늘 hearing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도대체 이 베일에 감싸져 있던 이 분은 어떤 인물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잠깐만 봐야 되겠다 해서 ET 10시에 시작한 청문회를 보기 시작했다가

완전히 오늘 하루 종일 말려버렸네요.

 

 

일단, 오늘 청문회에 대한 얘기를 하기 전에,

중요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이 Ford라는 여자분이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괜한 시비(없는 걸 지어냈다든지)를 거는건 아닌가? i.e., 이 사람이 주장하는게 믿을만 한가?

    - 이걸 캐내기 위해서 공화당 의원들은 전문 검사까지 고용했지요.

2. Kavanaugh는, Ford를 비롯한 그 동안 쏟아져 나온 allegation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변명/소명할 것인가?

 

 

 

오늘 청문회를 보신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는데..

일단, 몇가지 제 생각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제 느낌도 그렇고, 각종 미디어의 반응들을 볼 때, Ford의 청문회가 끝나고 그 분의 credibility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트럼프 아들 제외)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분의 증언은 아래 링크해 드리는 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는데, 저는 들으면서 몇번 눈물을 훔쳐야 했습니다.ㅠㅠ

 

2. 솔직히 Kavanaugh 이 놈은 완전히 깬다 였습니다.

Ford의 청문회에 응하는 태도가 너무나 진지하고 성실했기에, 저는 Kavanaugh도 비슷하게 나오면서 논리적으로 반박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Ford의 얘기를 받아들인다면 논리적으로 반박할 여지는 없겠습니다만.)

거기에, 판사니까 어느 정도 무겁고 강직한 이미지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처음부터 yelling으로 시작하더니, 논리의 핵심은 

“Ford가 같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다들 그런 일 모른단다.” (이건 그 사람들에 대한 소환 조사 필요성을 불러 일으키는데, 이 사람도, 공화당 측도 모두 거부하고 있죠)

“나는 그때 달력에 있었던 일을 다 기록했는데, 주말마다 나는 다른 곳에 있었다.” (나중에 예리한 기자들이 발견하길, 7/1/1982, “목요일"에 Ford가 묘사하는 것과 비슷한 사람 구성의 술파티가 있었던 걸로 기록되어 있죠)

등등 뭔가 겉도는게 전부고,

민주당 의원들이 뭔가 사건과 연결될만한 중요한 질문만 하면 (예: "술 먹고 필름이 끊긴 적 있냐", "깔끔하게 FBI조사 받아 결백을 증명할 의향이 있냐" 등) 

반발하며 언성을 높이기부터 하고 즉답을 회피하기만 하는 모습에 완전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Attitude is everything”이라는데... 저는 이런 면에서 오히려 더욱더 Ford측의 credibility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3. 민주당 의원들의 준비가 좀 부족했던게 아쉽습니다.

앞서 Ford 청문회에서는 하나같이 말들을 너무 멋지게 잘 하더군요. 그를 통해 Ford의 용기를 더 빛나게 하고, credibility를 강조하는 역할을 잘 해준 것 같습니다.

그런데 Ford의 impact이 너무 커서인지.. Kavanaugh에 대해서는 아마도 '너 이제 어쩔래?’ 하는 안일한 생각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중요한 질문만 하면 반대로 막 쏘아 붙이는 Kavanaugh 앞에서 당황하는 모습이,

마치 무조건 대들고 보는 10대 아이 앞에 어쩔 줄 몰라하는 부모의 모습 같은 모습이었다고 할까요..

 

차라리 공화당이 고용한 성폭력 전문 검사를 민주당 의원들이 이용했었더라면 판도가 어땠을까.. 생각이 되네요.

 

4. 종합적으로 볼 때, 그리고 미디어들에서도 많이들 얘기하길, 지금 다시 청문회가 있기 전, square one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오전 Ford 청문회에서, 그 진중함에 솔직히 대부분이 blown away되었던 것 같은데 (republican들도 포함)..

오후 Kavanaugh 청문회에서 생각 외로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태도에 민주당 의원들이 죽을 쑤면서, 도루묵이 되었고,

오히려 트럼프와 비슷했던 그 방식 덕에, Kavanaugh는 보수 세력들의 지지를 더 강력히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5. 공화당 의원이 의장인 법사위원회에서는 내일 아침에 투표를 강행하겠다고 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그토록 FBI를 동원해서 수사를 더 해봐야겠으니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오늘 나온 내용들에서도 의혹이 더욱 더 불거진 부분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요..

(예로, 그 사건 장소, 같은 방 안에 같이 있었다고 주장되는 Mark Judge라는 사람에 대한 조사, 그 외 Squi라는 별명으로 불린 사람에 대한 조사, 위에 언급한 "7/1 목요일”에 일어난 일 등, 오늘 불거졌으나 세세히 안 밝혀진게 너무 많죠)

 

뭐 정치판이 안 그런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각종 편법으로 법안 날치기 처리하던 예전 한국 상황과도 많이 오버랩 되고...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꺾고 트럼프가 당선되던 그 때와 오버랩 되기도 하고...

그러면서 내일 어쩌면 투표에서 이놈도 무사 통과될 것 같기도 하다는 불안감이 엄습하는 건 저만 그럴까요.... ㅠ

 

 

어찌되었건, 개인적인 희생을 감수하며,

정의를 위해 앞으로 나서준 Ford님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고,

오랜 기간 깊었던 상처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ㅠㅠ

 

 

 

 

 

길고 쓸데없는 제 잡담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 몇개 걸어드릴게요:

 

Ford 증언

https://www.nbcnews.com/video/watch-dr-ford-s-full-opening-statement-at-kavanaugh-hearing-1330798147522?v=railb&

 

Kavanaugh 증언

https://www.nbcnews.com/video/watch-brett-kavanaugh-s-full-opening-statement-at-his-supreme-court-confirmation-hearing-1330930243910?v=railb&

 

사실, 제대로 파악하시려면,

증언도 그렇고, 그 후에 질답까지 어느 정도 보셔야 하는데..

일단, 극히 일부만 발췌한 “하이라이트” 버젼입니다. Kavanaugh의 진상 모습 제대로 보시려면 이것부터 보시면 됩니다.

https://www.nytimes.com/video/us/100000006131392/christine-blasey-ford-testimony-recap.html

 

 

 

 

18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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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ypso

2018-09-28 13:22:30

과연 FBI 수장을 지멋데로 모가지 시킨 트럼프가 조사를 수락할 일은 없을듯 하고...그냥 지명 철회를 하지 않을까 하는 소망을 담아봅니다.

그대가그대를

2018-09-28 13:54:15

통과됐네요. 헐 ㅎㅎㅎ

재마이

2018-09-28 15:20:55

? 일주일 연기되었다고 나오는데요?

 

아 법사위 말씀이셨군요. 그건 거의 통과가 기정사실이었어요..

그대가그대를

2018-09-28 21:47:52

아 그렇군요;; 허 참;;;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히든고수

2018-09-28 15:41:52

비디오 보니까 

Flake 의원한테 한 용감한 아줌마가 

엘리베타에 가둬 놓고 

이눔아 그놈아가 하나도 아니고 셋이나 그랬단다 

하이고 너 그러면 안된데이 

싸게 반대한다고 해라이! 

 

분명 영언데 신기하게 경상도 억양 ㅋㅋ 

 

Flake 잡혀서 

엄마한테 혼나는 아들처럼 아무소리 못하고 난감 

의원실 여자 스태프가 

아줌마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문닫게 좀 비키소 하고요 

 

이것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절차! 

라이트닝

2018-09-28 15:44:02

좋군요.

마리오

2018-09-28 15:45:59

저도 그 영상 봤는데, 일반 시민이 의회건물안에 들어가서 상원의원하고 같은 엘리베이터에 탈 수 있나요? 시큐리티 클리어런스 절차가 궁금하네요

얼마예요

2018-09-29 01:08:40

의회가 건물이 여러개이거 방문객도 많아서 보안이 의외로 허술해요. 

확실히3

2018-09-28 16:23:13

린지그래험 의원이 이상하게도 이번 캐버노 인준안에 관해서 절대 굴복할수 없다 란 태도로 강경하게 나가는데 이미 큰 그림이 그려져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들의 속내는 이겁니다. "왜 백인남성들인 우리가 #미투란 미명하에 우리들보고 입 닥치게 하느냐? 왜 내가 너네들 (여성, 유색인종, 소수인종) 말을 들어야하느냐?" 

 

결국 상원법사위에서 오늘 통과했는데, 조건부 허가였고 그 조건은 FBI 수사 였습니다. 보나마나 FBI가 수사해봐야 심증과 정황은 있지만 구체적인 물증이 없는 이상, 공소권 없다는 결론이 날 확률이 높고, 그러면 다시 백인남성들로 대표되는 린지그래험으로 정치인들이 사자후를 외치면서 "것봐라, 우리들이 맞잖아. 이거 아무것도 아닌데 너네들이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이상하게 말도 안되는 #미투운동이니 #블랙라이브메터니 하면서 나라만 흔드는 불순세력 또는 좌경화된 세력 아님? 그러니 우리 일심단결해서 이런 넘들을 2018년 중간선거에서 내쫓고 국가를 정화시켜야한다" 이런 백인남성들의 세력을 결집시킬 확률이 더 높습니다. 

 

36년전 일, 아날로그 시대에 FBI가 물증을 과연 얼만큼 구할수 있고, 조사를 할지도 불분명한데, 물론 어느정도 여성유권자들이 결집을 하겠지만, 이런 백인남성들의 분노로 대표되는, 결국 지난 2016년 트럼프 당선때처럼 오히려 공화당에 유리한 정치적 판단만 민주당이 했군요. 그래서 제가 청문회가 시작된지 24일이 되는 오늘, 사즉생 생즉사 란 각오로 결단코 법사위원회에서 저지를 못하면 한국처럼 국회공선전을 치르던가.... 본회의가도 안된다고 댓글만 다네요  일이 결국 이렇게 되네요. 기껏해봐야 FBI수사기간이 짧네마네, 또다른 폭로자도 청문회를 해야만 하네 마네, 이렇게 논란만 증폭대다가 본회의에서 50대50으로 동결이 나서 펜스가 한표를 행사하거나 51대 49로, 뭐 이건 사람들 애간장만 녹이다가 스트레스만 왕창 주는 결론으로 정해져있는 (앞으로 당분간은 뉴스 끊어야겠네요 ㅋ) 

 

포드 교수는 남편 인터뷰대로 아마 뉴질랜드나 호주로 이민을 갈테구요. 이렇게 용기있게 나선 포드 교수도 살리지 못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도 지키지 못하는 민주당 지도부는 도대체 뭐하자는 사람들인지요?... 정말 한심하다못해 절망적이다 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이게 다 물갈이가 되지 않아 고인물이 썩은 것처럼 민주당 지도부가 참신하게 뜨는 인물은 없는데 기득권만 지키려하는 오래된 정치인들로 이루어져있으니 그렇다고 생각할수 밖에 없네요. (전 미국시민도 아니고 외국인이라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크게 신경쓰진 않는데 이번 일에 대응하는 공화당의 모습을 볼대, 정말이지 남성임에도 비호감입니다)

 

2018년 중간선거에서, 이번 일을 트집잡아 민주당을 역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공화당에선 위기가 된 캐버노가 어쩌면 이번 중간선거에서 백인남성들의 표심 굳히기로 회심의 기회가 될지도 모르는 불안감이 엄습하는 날입니다. (제 계산이 틀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리오

2018-09-28 17:08:25

저도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뇌부에서 얻을표-잃을표에 대한 계산 끝냈겠죠.

수뇌부의 계산대로 흘러간다면, 아마 이번 사태로 인해서 얻을표 (백인남자)는 많고, 잃을표 (백인여자)는 적다고 보는 것이겠죠.

그래서 그런지 left media쪽에서는 피해자가 '백인' 여자라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있네요.

확실히3

2018-09-29 08:54:34

백번양보해서 트럼프와 공화당은 잃을게 없죠. 2018 중간선거의 주제는 집권당이 불편한 경제문제 또는 정책에 대한 선거 심판이여야하는데 민주당이 이상하게 그런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이렇게 캐버노 청문회 인준에 쏠리게 되면 정치적 올바름vs 백인남성 관계로 흐르게 되고 (트럼프 입장에선) 그러면 최악의 경우 트럼프와 공화당은 중간선거 패배는 할지 몰라도 백인남성들로 표심 결집이 이루어진것을 확인할수 있으니 국정동력을 살리면서 상원은 다수당 물론이거니와 최상의 경우는 하원도 절반 수성도 할수 있는 기회죠.(아마 최악과 최상의 경우 중간이겠지만서도) 이렇게 되면 잃을거 한개도 없으면서도 앞으로 2020년까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갈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죠. 

 

뭐 세상일이란게 잃을게 많은 가진 사람은 말년병장보고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란 말이 있는 것이고 트럼프와 공화당은 잃을게 당장은 없으니 판을 업고뒤업고 하네요. 참 트럼프란 사람 얄밉지만 그런 창조적 파괴를 해가면서 

가진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불확실성으로 기존의 미국을 철저히 파괴를 해가고 새로운 미국을 만들어낼수 있는 밑거름을 만드는 사람이란 점만큼은 저 역시 인정합니다. 

 

그런고로... 시민권 빨리 신청해야겠어요 ㅠㅠ (지금 휴스턴 지역은 예상 기간이 22개월이라는데... 시카고는 16개월이라네요) ㅑ

히든고수

2018-09-29 09:12:27

22개월요 아이고 

옛날에는 6개월 봤는데 

인터뷰까지가 오래 걸리는가요

확실히3

2018-09-29 09:25:48

image.thumb.png.dbca08bf235c86c62330c3021f36ccea.png

 

네 비자저니에서 급구해온 바이오찍고 난 다음 메세지 받은 스크린샷인데 휴스턴 지역 N400이 올 3월엔 26개월까지도 갔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현재는 18-22개월 걸린다네요. 2010년대 제가 학교 다닐때만해도 4개월만에 받는 분들도 봤고 2016년 초반까지만 해도 6개월이었는데, 하염없이 늘어나네요 ㅋㅋ ㅠ 이걸 미국 친구들한테 이야기하니 6개월도 길다고 뭐 그렇게 느리게 일처리 하느냐 란 친구도 있었는데 지금은 12개월만 해도 감사감사. 

 

인터뷰까진 케이스 판결보다 보통 1-2달 빠르니까, USCIS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시민권 선서식을 미루거나 이러진 않는데 그만큼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는 거겠죠. 제 주변엔 20년동안 영주권으로 잘 살아오신 분들도, 트럼프 당선되자마자 바로 다음날 시민권 신청해서 올 2월 시민권 선서식한것처럼 이젠 영주권으론 안전하지 못하다는 판단을 이민자 커뮤니티 전체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hdtkqorl123

2018-09-28 19:16:16

린지 그램은 한국 모 정당에 딱 어울리는 사람같.. 어쩜 싱크가..

TheBostonian

2018-09-29 01:15:44

위에 다른 댓글들에서도 언급되었지만,

Flake 공화당 의원이 왔다갔다 해준 덕에 (이름값 제대로 하네요 ㅎㅎ)

일단 1주일의 시간 + FBI 수사는 벌었네요..

근데 아무리 FBI라지만 1주일 동안 뭘 할 수 있을런지..

 

근데, 정말 이 아줌마 두분의 용기에 대해서 (이 분들 얘기를 듣는데도 왜 또 눈가가 촉촉해 지는지..ㅠ)

그리고, Flake 의원의 소신 있는 결정에 대해서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작은 노력 하나 하나 (+ CNN 카메라...가 없었다면 Flake가 그랬을까 싶긴 합니다만 ㅠ) 가 세상을 바꾼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찹니다.

 

 

TheBostonian

2018-09-29 01:33:00

오늘 다른 기사들 보다가 보게된 내용 하나 더 공유합니다.

이 쉑X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동영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악수를 청하는 사람은,

최근에 있었던 school shooting으로 딸을 잃은 사람으로서,

Kavanaugh에게 인사하고 대화하기 위해 다가가는데, 이 놈은 그냥 무시하고 갑니다.

 

나중에 내놓은 변명은 "그냥 protester인지 알았다. 그리고 악수를 하고 싶었지만 security 때문에 할 수 없었다." 인데,

protester면 왜? (그런데, 저 분의 tweet에 따르면, 저 청문회에서 Senate Feinstein에 의해서 자기가 청중에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영상을 보시면 알지만, 정말 clearly... 지가 등돌아서 갑니다..

 

여기서, 미국식으로 욕 한번만 하고 지나갈게요..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똥꾸 녕!

똥꾸.. 녕!!!

 

 

 

졸린지니-_-

2018-10-05 08:44:07

OMG......................

Passion

2018-10-04 22:40:54

은퇴하신 전 공화당 SCOTUS인 Stevens도 Hearing을 보고 입장을 바꿔서 자신은 이제 Kavanaugh가 Unqualified 하다고 생각한다고 나왔고

현재 2400명의 법대 교수들도 Unqualified하다고 생각한다고 성명냈으면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 ABA, ACLU, Catholic 단체까지 다 반대한다고 성명냈네요.

참고로 이런 단체들이나 전직 SCOTUS가 반대하는 경우는 역사적으로 아주 드물다고 합니다.

 

이해가 안 가는것은 Kavanaugh는 The Federalist Society에서 트럼프에게 준 24명의 리스트 중에서 한 명 뽑은 것이고

TFS 같은 경우 저 24명중의 아무나 되도 상관 없다고 할 정도로 쟁쟁한 친공화당 후보가 23명이나 더 있는데

왜 굳이 이런 Baggage를 가지고 끌고 가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11월에 Mid-term이 있다고 하나

지금 페이스를 보면 사람 바꿔서 의회에서 2-3주만에 결과 낼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Gorsuch 같은 사람을 내놓으면

아무리 불만이 있어도 민주 상원의원들이 뭐 할수 있는게 없는데 말이에요.

 

내일 하루종일 시끌버끌 하겠네요.

TheBostonian

2018-10-04 22:52:07

그러니깐요...

이쯤되면 본인이 물러나든지, 트럼프가 지명 철회하든지 해서, 다른 좋은 인물 내서라도 차라리 좋게 마무리하는게 공화당 입장에서도 나을 것 같은데..

이왕 "민주당의 정치적 공격"인 것으로 몰고간 이상, 끝장을 한번 보자는건지..

 

만약 정말 저대로 통과되면 내일 뿐 아니라 한동안 좀 시끌할 것 같아요..

edta450

2018-10-04 22:56:44

하원은 넘어갈거같고 상원은 현재 구도상 뭐가됐든 어쨌든 수성할거같으니 뭐가됐든 판을 한 번 흔들어 보는 것 아닐까요?

확실히3

2018-10-04 23:17:57

갑자기 뜬금포처럼 달려든 린지 그레이험 의원의 이 청문회는 수치 라며 도저히 눈을 뜨고 볼수 없다는 말처럼, 그리고 린지 그레이험은 레드넥 많기로 알려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인점을 감안해보면, 이렇게 이번 2018년 중간선거를 지난 2년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심판이 아닌 정치적 올바름 vs 백인남성들 구조로 판을 바꾸면, 정말 못해도 선거에서 최소한 백인남성들의 표가 결집된 것이 데이터로 들어나니, 국정동력을 살릴수 있고, 잘하면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수도 있는 것이죠. 

 

지난 고서치 대법관 인준때처럼 만약 이번 청문회가 아무런 논란거리도 없이 그냥 무난한 인준이었다면, 그냥 속수무책, 트럼프와 공화당이 손가락만 빨면서 지난 2년간 우리가 잘했는데 그래도 한번 더 믿어주세요 (feat: 우리가 남이가?) 이런 분위기었을테면, 청문회로 들어난것처럼 "것봐, 이렇게 트럼프를 반대하고 타도하려는 세력들이 #MeToo니 #Black_live_matter니 이렇게 많지? 이래도 투표안하고 가만있을거야? 투표해서 얼릉 저런 불순세력들을 미국에서 쫓아내야 Make American Great Again 할거아냐?" 분위기로 바꿀수 있는거죠. 이런 계산이 깔리고 린지 그레이험이 저렇게 행동하는 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면 갑자기 뜬금포처럼 저렇게 설치고 댈 이유가 별로....)

TheBostonian

2018-10-04 22:53:31

이건 좀 된 거긴 한데, 혹시 지난 주 청문회 아직 제대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또 다른 "하이라이트" 여기에 공유합니다.

다른 사람인것 같다고요? 아니요, 정말 있었던 그대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낟알

2018-10-04 23:06:14

목요일에 있었던 일을 토요일 밤에 라이브로 이렇게 빠르게 풀어내다니 정말 굉장한것 같아요 ㅋ 

맷 데이먼 코미디 연기는 나날이 빛을 발하네요 ㅎㅎㅎ

(깔깔 웃으면서 봤는데 뒤에 앉아계신 분들 웃음 잘 참아서 또 놀랬어요 ㅋ)

TheBostonian

2018-10-04 23:21:36

ㅎㅎ 뒤에 "와이프"분ㅎㅎ "한결같은" 슬픈 표정 연기도 대단하죠..

근데 어느 순간 카메라 앵글 밖으로 나갔다는... 아마도 중간에 도저히 못참아서 빵터진게 아닐까 싶은..ㅎㅎㅎ

레볼

2018-10-04 23:14:01

보면서 한참 웃었네요 ㅋㅋ

노보기

2018-10-05 10:44:37

최고였습니다. ㅋㅋ

확실히3

2018-10-04 23:09:04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사실 박전대통령의 자충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김무성과 유승민, 이 두사람을 내치지만 않았어도 2016년 탄핵정국때, 당시 야당인 민주당이 아무리 탄핵을 요구한들,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 내 김무성계와 유승민계가 반대를 하면 결코 탄핵안이 통과될 숫자가 아니었는데 2014-2015년을 거치면서 박 전대통령이 내친것이 화근이었죠. 특히나 김무성은 친박여당대표였고, 유승민은 박전대통령 비서실장을 할 정도로 관계가 각별했는데 그것이 그만 2014년 공천파동과 2015년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로 관계가 돌이킬수 없게 되었고, 탄핵을 당해 영어의 몸이 된 결정적인 신의 한수(?) 였다고 봅니다. 

당시 새누리당 내부에서 극렬반대하던 사람은 진박감별사로 통하던 최경환과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이정현, 친박 좌장이던 서청원, 이 정도였으니까, 김무성계와 유승민계를 공천학살하고, 원내대표에서 내쫓지만 않았어도 탄핵정국때 방패막이가 되었을 사람들이죠. 

 

딱히 한국 국회의원들이 양심적 선택을 한다거나 한국의 민주주의가 더 나아서라기보단, 탄핵정국당시 그냥 계파적인 정치적 계산을 해볼때 탄핵당할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 모두는, 그 뿌리는 크게 정치적 모험을 던지는 박 전대통령의 신의 한수구요. 사람의 명운을 감상하면서, 가끔씩 드는 생각이지만 사람의 장점과 단점은 모두 뿌리가 같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운세가 좋을땐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나쁠땐 오히려 패착을 확정짓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하지요. 이는 지구상 존재하는 이들의, 남녀노소-부귀를 떠나 모두 같습니다. 

 

아무튼 이건 뭐 저기 바다 건너 나라이야기의 일이고, 내일 상원인준에서 별 이변이 없는 통과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짜고치던 고스톱인 FBI조사결과 크게 하자가 있던것도 아니고, 오히려 조사가 면죄부가 되었던 셈이고, 무엇보다 지난 금요일날 결단코 막아내지 못했던 전투력제로인 민주당의 책임도 크다고 봅니다. 현 민주당 상-하원 지도부의 운세를 볼때, 어떻게 저런 사람들이 아직까지 저기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지? 란 생각이 들 정도로 (특히나 종신직 분위기가 펄펄나는 상원의원들이 더 심각합니다. 미국 상원의원들의 평균연령이 61살이라던데 이건 아무리 정치가 50-60대에 시작한다셈 치더라도 너무 한것아닌지... 특히나 30-40대의 젊은 상원의원은 몇이나 될는지?) 운세가 내리막길인데, 이들이 물갈이 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이렇게 어이없는 트럼프 행정부의 독단적인 운영은 계속되고, 민주당은 견제가 실패할것이라고 봅니다. 참 아쉽게도, 민주당 내에서 가장 명운이 좋은 이는, 오바마 전대통령인데 이미 연임을 하여, 더 이상 대통령 임기는 가능하지 않거니와, 상-하원의원을 도전하기엔 너무 중량감이 큰 인물이라 자리가 적절치도 않으니 아쉽기만 하네요. 

TheBostonian

2018-10-04 23:27:59

ㅎㅎ 앞페이지 댓글에 이어,,

"운명학(?)"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해설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정말 민주당에 인물이 없는 것 같아 큰일이네요..

당장 2년 후인데.. 뚜렷히 드러나는 후보가 없는 것 같네요.

 

근데 말씀하신걸 보니, 대통령직 후에도 국회의원을 technically는 할 수 있긴 있나 봐요?

오바마가 대통령을 다시 할 순 없어도 국회의원으로라도 다시 나와서 다른 의원들을 잘 이끌어 주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확실히3

2018-10-05 10:41:48

사실 잘 알지도 모르는데 그냥 어디서 주서 들은거라고 생각해주시면 고맙습니다 ㅋ 

 

테크니칼하게 법적으론 오바마가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서 당선되면 할순 있습니다. 다만그런적이 매우 드물다는 것 뿐이지요. 미국 초창기인 1800년대 중반 이후론 그런 케이스가 없었다는 것 정도. 누군진 기억이 안나는데 1900년대에도 대통령을 한 인물이 대법관에 임면되었다는 것이 다가 되겠고 그런 특이케이스를 제외하곤 대부분은 퇴임이후 조용히 은퇴하거나 사망 (그런데 그렇게 하기엔 아직 나이 60도 안된 오바마 나이가 너무 팔팔하죠 ㅋㅋ ㅠ) 

 

그렇다고 국회의원 뭐 상원의원을 하더라도 100명중 한 주를 대표하는 한명일뿐이고 하원이라면 지역구를 대표하는 수백명 중의 하나라 한때 미국의 국정을 총책임지던 대통령이 하기엔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아쉽지만 아쉬운대로 인정해야죠. 다만 역사를 돌이켜볼때 이렇게 민주당 내 아무런 인물이 없을때 또 다른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영웅은 자기 노력도 당연히 있어야하지만 시대적 환경도 있어야 탄생하는 것처럼 일반 민주당원이나 의원 중 자질만 보면 오바마나 케네디와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명운을 가진자들도 있겠으나 아직 때가 안되어서 그럴수도 있구요. 다시 말해 이제 세상적 용도가 다 떨어진 (전투력 마이너스1인) 선배격인 민주당 지도부가 용퇴를 해야 그 후배들이 일선에서 활약할 환경이 주어지는 것이지요 (이렇게 세상적 용도가 끝나면 퇴진을 해야 일신의 명예와 건강도 보전하고 속한 단체와 후배들에게도 좋은 선물을 하는 셈인데 사실 이는 매우 드문 편이고 그만 잘못된 미망에 사로잡혀 더 해보겠다고 나섰다가 강퇴당하고 패가망신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꼭 당위성의 잣대로만 판단하긴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처럼 한번 물갈이를 할때 확 갈아버렸으면 좋은데 미국이란 국가가 전통이 유구한 국가라 그러기가 쉽지가 않다는 점 그래서 발전하기 더 어렵다는 점을 들고 싶네요. 딱 대놓고 말해서 대공황과 2차대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3선을 한 프랭클린 루즈벨트 사후 3선을 제한하는 헌법이 없었다면 오바마도 충분히 더 임기를 노려볼수도 있었을텐데 역사와 전통이 깊은 국가는 이렇게 제약이 많습니다. 제국의 연륜이라고 해야하나요. 상술한대로 영웅은인물도 출중 해야되지만 그와 함께 시대상이 맞아떨어져야 하는데 오바마는 그런 천운이 따르지 않았고 여기엔 오바마 개인의 문제라기보단 미국이란 국가의 전체적인 시대상 또는 흐름 소위 국운과도 관련 있는 부분인데 언젠가 설명할 기회가 있겠죠

재마이

2018-10-05 08:12:34

토요일날 투표를 강행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몬타나 상원의원 Steve Daines 가 그날 딸의 결혼식이라 참석불가를 통보했습니다. 그는 아마도 일요일날 아침에 워싱턴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그는 카바나를 지지합니다.

이럴 경우 토요일날 공화당에서 단 하나의 반대표가 나와도 인준불가가 되므로 아마 투표를 연기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 막상 누가 반대할지는 잘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공화당 원내 총무는 아직 표를 다 모으진 않았지만 토요일 인준을 확신한다고 하네요...

졸린지니-_-

2018-10-05 08:40:11

이번 사태로 공화당의 지지도는 더 올라가고 있다고 예측하고 있고, 그것은 백인 남성들의 전투력 상승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을 들으신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한국의 남초-여초 사이트들의 대립에서 보이는 판 페미니즘의 움직임, 한국에서는 그냥 인터넷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만 드러나는, 그리고 큰 그림에서는 그리 큰 힘을 갖지 못한 주장들이, 여기 미국에 오니 나라를 통째로 흔들어 놓을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네요.

 

'백인 남성'이란 곧 사회적 강자/다수를 대표하는 집단이고, 실제로도 다수입니다. 그러한 다수들이 저런 식으로 결집한다는 것은, 소수에 대해 다수 혹은 약자에 대한 강자의 부당한 대접을 정당화 할 수 있다는 것 까지 번질 수 있는 노릇이고, 사실 그것을 부추기는 사람이 현직 미합중국 대통령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무역전쟁과도 대칭이 되는데, 미국이 규모의 경제에서 우위에 있으니, 그냥 무조건 밀어 붙이면 다들 알아서 길 것이고, 중국이 그래도 덩치가 크니까 버티고 있지만, 언젠가는 중국도 손을 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지금처럼 나가는 것이니, 이것도 강자는 약자를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생각 아닐까요? 너무 지나쳤나요?)

 

앞으로 2년 혹은 재선하면 6년 동안 이런 식으로 가다보면 과연 미국의 사회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점점 걱정이 됩니다.

poooh

2018-10-05 11:22:28

참여 해야 합니다.

 

얼마전에 저희 타운에  정말 황당한 잇슈가 있어, 

미팅에 참여 해서 엄청난  설전이 벌어 졌었습니다.

미팅에 참여한 사람들의 반대는 엄청난것이였고, 타운의 official들이  끌어내는  내용은 황당한 자체 였습니다.

다행이도 그 잇슈는  미뤄졌지만,  계속해서 몇몇 official 들에 의해 push 되어 지고 있습니다. (정말 별의별 방법으로 push 되어 지더군요,  힘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참여하지 않으면, 말도 안되고 황당한 일들이 벌어진다는걸  느끼는 중 입니다.

poooh

2018-10-05 08:41:28

지난 몇 년간  직간접적으로 타운일에  좀 관여를 해보니, 지금 현재 상원 하원에 일어나고 있는 게임이나, 

대통령 선거나 어떻게 보면 그들만의 놀이 라는 생각이 너무나  강하게 듭니다.

 

지금 상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지금이 처음이 아니고,  근 200여년동안 미국에서 비일 비재 하게 일어 났던 일 같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잘해 주겠지 라는 착각에서 살아 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멀리 상원까지 안보더라도, 그냥 본인이 사는 타운의회를 보세요.  학부형들 있으신 분들은  동네  board of education 돌아 가는 일을 보세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지네끼리 끼리끼리 해먹고 논다 라는 생각에 동의 할 겁니다.

하다 못해 아이들이 동네에서 하는 축구리그, 야구리그 코치들  (이들 전부 발러티어들입니다.) 까지도 그들의 사돈에 팔촌들 입니다.

 

우리는 밖에서는  니들끼리 다해 먹는다 말로만 그러면서 실제로는  우리는  하는일 아무 것도 없이 입으로만 떠들었는지 모릅니다.

 

지금 카바너 일은 어쩔수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조금은  더  사소한 일 부터 관심을 갖는게 우리 아이들 대에서는  뭔가 다른 세계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3

2018-10-05 10:56:18

이와 관련해 농담으로 들릴수도 있지만 예전에 시애틀 벨뷰 인근에 살때 타운회의에서 지하철 노선이 지나간다니 타운위원회 가 반대한다면서 시애틀 시청에 반대시위를 하러갔더랬죠. 아니 한국에선 집값 올리기위해서라도 지하철이 그동네로 안 오면 아파트에서 지하철 노선 지나가게 해달라고 항의시위하러 가던데 여긴 왜 오지 말라는거지? 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들이 내세운 주장이 대중교통 들어서면 노숙자나 무분별한 일반인들이 타운에 들어설수 있고 표면적인 이유는 환경파괴니 소음때문이니 그랬지만 속내는 자연스런 집깂하락 HOA 상승 이미지 하강 등 악양향을 끼친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이는 미국의 부유층 또는 중산층이 교외에 살면서 대중교통이 거의 도달하지 못하서나 하더라도 엄청 불편한 곳에 위치한것과 관련이 있는데요. 한국과는 분명 크게 다른점입니다. 

poooh

2018-10-05 11:17:33

동네에 라잇레일 들어 오는데에도 동네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격고 있는 타운도 많고,  반대하는 타운도 부지 기수 입니다.

 

이런 잇슈들은 항상 공청회를 항상 여는데,  그런 공청회에 참여 하는 부류는  항상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류들은  항상 타운에 어떠한 잇슈가 있던간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고 목소리를 냅니다.

 

물론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쓸데없이 그런데 다닌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항상 보면  어떤 잇슈든  같은 사람들이 참여 하고 같은 사람들이 발표를 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굉장히 제한 적인 사람들입니다.
 
그 제한적인 사람들의 의견이 받아 들여 지게 되는거지요.
 
하나 하나 이런 사소한 타운 일에 다녀 보면,  타운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고,  친해지게 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재마이

2018-10-05 10:08:14

오늘 예비 투표를 한 모양입니다. 정확히는 예비 투표가 아니라 토요일날 투표를 할 지에 대한 결정입니다.

여기서 51-49 로 토요일 투표가 확정되었는데 놀랍게도 민주당의 Joe Manchin 가 찬성했습니다. 공화당의 Lisa Murkowski 가 반대했습니다.

최종 투표는 내일 하는데 공화당의 Steve Daines 가 불참할 예정이므로 이대로 간다면 인준인데, 과연 Joe Manchin 이 그대로 찬성할지가 주목됩니다. 만일 그가 표를 바꾸면 49-50 으로 부결됩니다.... Lisa Murkowski 는 소신에 의한 판단으로 평가되며 그녀는 계속 트럼프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을 반대해왔습니다.

 

만일 Manchin 이 투표를 찬성해서 토요일 투표를 가능하게 한 다음 반대표를 던지면 희대의 낛시왕으로 기록될겁니다.

edta450

2018-10-05 10:22:12

공화당 한 표를 줄여서 50-50일때 펜스가 캐스팅 보트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하는 진정 빅픽쳐...

재마이

2018-10-05 10:47:10

펜스 '너는 펜스룰을 지키지 않고 여자랑 술먹었으므로 탈락!' ㅋㅋ

얼마예요

2018-10-05 10:54:16

알고보면 steve daines 딸이 일부러 결혼식 일정을 저날 잡은 빅픽쳐...

재마이

2018-10-05 11:52:06

자기도 그래서 그런지 '이 날짜는 몇달전부터 잡혀 있었다' 라고 강조하더군요. 맥코넬과 수차례 이야기했다고...

TheBostonian

2018-10-05 12:15:11

요약 정리 및 분석 감사합니다.

근데 뭐 이리 투표는 많이 하는거죠? 오늘 투표는 그냥 간보기 (다른 사람들 어떻게 생각하나) 투표인건가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swing voter 중 한명이었던 Susan Collins가 찬성표를 던지긴 했는데,

오늘 오후 3시에 "입장 발표"를 하겠다고 합니다.

 

찬성표는 던져놓고 그 후에 발표를 하겠다는 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일단 cloture vote ("이제 debate은 끝")는 진행시켜 놓고..

마지막에 양심/소신표를 던지겠다는 걸까요?

 

아니면 이변 없는 그냥 형식 상의 발표인걸까요?

 

Manchin에 Collins까지 뒤집어 준다면.. 48:50이 될 수도 있겠네요..

(지금 나온 뉴스를 보니 Daines가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동료 의원이 자기 비행기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하네요-_-;)

재마이

2018-10-05 13:02:47

내일 투표를 진짜 할지 결정하는거니까 중요하죠. 

제 생각은 Susan Collins 는 찬성할 거 같아요. 이분의 안티 트럼프는 메인주에 최대 이득을 끌어오는게 목적이라 이번 인준건에는 해당되지 않는 거 같아요. 사실 반대할지도 모른다는 제스쳐도 보여준적이 없습니다....

천하의 몬타나주 상원의원이 자기는 뭐 돈이나 후원자 없어서 전용기를 동원하지 못하겠습니까... 딸의 결혼식에 아버지로서 밤새 파티하는데 참가해야 하는데 그냥 일요일날 아침에 오는게 정상이죠...

hk

2018-10-05 19:59:05

확정되면 다른 민주당 상원들도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년에 Gorsuch 표결때도 Manchin포함 세명이 이탈해서 54표를 얻었지요. 

calypso

2018-10-05 10:42:52

FBI 수사가 어떻게 1주일 만에 끝날 수 있는지 ....@@

라르크

2018-10-05 12:11:28

정치인 들은 투표자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전세계 어디든 민주주의국가에서는요.

전 그래도 미국이 한국보다는 정치적으로 앞서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땅덩이가 너무 커서 모이기가 힘들어요..

 

제 친구가 (백인 40대 여자) 작년 trump 취임식떄 LA 에서 티켓 끈어 D.C. 로 가서 protest 했어요. 아마 전국에서 어마하게 갔을 거에요. women's march. 근데 솔직히 뭐 달라진게 있나요. 만약에 그거에 10배 왔으면 일이 났겠죠. 근데 일단 너무 멀어서 95% 대부분이 갈 엄두를 못 내죠.. 

 

한국 탄핵때도 12월첫째 주 금요일에 국회에서 탄핵안 흐지부지 하니까 다음날 200만명인가 모여서 정치인들이 겁먹고 바로 다음주에 탄핵안 가결 시켰잔아요. 

 

아쉽지만 뭔가를 바꾸려면 '나 부터라도' 라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뛰어다녀야 되는것 같아요. 

bn

2018-10-05 15:10:22

Confirm 됬다고 보는 게 맞네요. Murdowski는 no지만 Collins는 yes고 아마 간보던 Flake도 yes 일 것 같습니다.

설탕가득도너츠

2018-10-05 18:54:19

이번일로 트럼프 스캔들이 방송에서 한동안 사라졌네요.

TheBostonian

2018-10-05 20:38:33

뭐.. 이미 끝난 게임 같네요..

Collins도 찬성이라고 발표했고 (그럴거면 뭐하러 3시에 따로 발표하겠다고 했는지.. 그냥 오전에 투표하면서 간단하게 입장 표명하고 끝내도 됐을 걸..)

Flake는 이미 요지부동..

Manchin도 찬성표 던지겠다고 재차 확인 발표까지 했으니..

Daines는, 그냥 딸 결혼 파티에서 더 놀고 안와도 될 판이네요..

 

Dr. Ford의 개인적 희생을 무릅쓴 용기..는 물거품이 되었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는 이렇게 짓밟히고 마네요.

정말 일반 평민(전 이 나라 국민도 아니지만..)으로서 힘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고,,

위에 졸린지니님 말씀처럼, 강자/다수 위주로만 돌아가는 이 나라에 대해, 두려움까지도 느끼게 되네요..ㅠ

 

확실히3

2018-10-06 09:29:33

아쉽지만 거의 확정이네요. 이렇기에 청문회 시작 24일이 되는 9월 28일, 결단코 막아내었어야했는데 전투력 마이너스1인 민주당과, 여기서 본능적으로 승부의 냄새를 맡고 상임위원회에서 본회의 상정안건에 대한 지연은 없다면서 밀어붙인 생년월일을 보니 여자깨나 밝히게 생긴 그래슬리 척 상원 (아이오와, 공화) 법사위원장의 정치감각이 돋보입니다. 참고로 이분은, 오바마 임기 말에 대법관 지명되었던 갈란드 임면자는 자기가 법사위원장으로 있는한 상임위원회 안건에서 절대 통과안시킬거라고 하더만 이제 와서 하는 것 보니....... 참 돋보이는 존재가 되겠군효 에혀 (사실상 오바마가 주도했던 많은 개혁법안들이, 그래슬리 척 이 분 때문에 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하고 사장된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위키피디아 경력을 보니 아이오와주 상원의원만 30년넘게 하면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는데 겉으론 경건한척, 깨끗한 척 보이지만 속으론 여자와 재산을 많이 밝히는 그런 냉혈인간으로 보이네요)

 

어쩌면 이번 캐버노 사건은, 트럼프의 의도된 판 흔들기였는지도 모릅니다. 포르노 배우와의 스캔들이라든가, 변호사의 러시아 해킹사건 배후라든가 그래서 탄핵하자고 소리가 나왔는데 민주당이 역풍이 불까봐 꿈쩍하질 않으니, 마침 케네디 대법관도 은퇴하겠다, 거기다가 그만 논란의 여지가 많은 캐버노를 앉히려 하면, 현재 중립적인 대법원이 보수지향으로 갈 거니, 민주당으로써도 반대할거라 예상하고, 민주당이 이렇게 반대하면 자기네들 지지를 모으기 쉬우니 이렇게 한 것이 아닌가? (오 이거 완전 천잰데?....)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사실 트럼프가 아무런 생각없이 새벽녁에 트윗을 날리는 것처럼 보여도, 자세히 내막을 알고보면 정교하게 계산된 메세지를 발신하고 있는 경우를 여럿 보았습니다)

 

이렇게 암울한듯 보이지만, 새벽이 깊다면 아침도 다가오는 것처럼 희망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오바마 8년 재임기간 동안 많은 진보적 정책들이 펼쳐질때, 보수가 절망한 것처럼, 4년이 될지 8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런 보수적 정책들이 펼쳐질때 진보도 절망한번 해보고, 새로운 세력들이 나타나길 바래봅니다 (그래야 세상이 적어도 공평해지지 않겠습니까? 진보가 8년해먹었으니, 보수도 4년정도는 해야 균형이 맞추어지지 않을까요?)

TheBostonian

2018-10-06 10:33:37

ㅎㅎ 역시 재미난 분석 말씀들 감사합니다.

트럼프가 처음부터 그렇게까지 계산했을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결과적으론 말씀하신 방향으로 흐른 것 같습니다.

트윗에 대한 말씀도 공감됩니다. 저도 예전엔 그냥, '대통령이 저렇게 가볍게 말해도 되나?' 했는데..

이번 건을 좀 가까이 지켜보면서 트럼프 트윗들이 극도로 계산된 정치적인 발언들임을 알게되었습니다.

겉으론 막말을 던지는 것 같아도, 생각해 보면 우물쭈물 흔들리고 있을지 모르는 지지층에게 일종의 '정당화' 마인드를 심어주려는 것 같더군요.

 

"진보가 8년해먹었으니, 보수도 4년정도는 해야 균형이 맞추어지지 않을까요?"

네.. ^^ 지금 보수가 하고 있는 일들의 강도를 봤을 때, 이미 균형은 맞추고도 다시 반대로 깨진 것 같은데요..

더 암울한건 지금 이대로의 분위기라면 4년이 아니라 정말 8년이 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거네요..ㅠ

확실히3

2018-10-06 12:38:46

"더 암울한건 지금 이대로의 분위기라면 4년이 아니라 정말 8년이 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거네요..ㅠ"

 

하하하, 뭐 2020년 민주당 대선후보가 나오면 좀 더 알수 있겠지만, 트럼프의 명운만 볼때, 2020 (경자)년은 측근들에게 배신먹고 물먹는 운세라 별로 좋지 않다보니 .... '4년이 될수도 있습니다' 라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면 되겠군요 ㅋ 지금 출마를 저울질 하는 메사추세츠주의 민주당 워렌 상원의원은 트럼프와 선거에서 맞서게 되면 필패하겠고, 나머지는 민주당에 현재 워낙 인물이 없다보니 두고봐야할것 같네요. 사실 이는 2016년 대선에서 드림팀으로 불리던 민주당의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의 선거에 임하던 공화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워낙 궁해서 처음엔 무슨 나이트쇼에 나오는 농담인줄 알았던 트럼프가 나서게 된 것이고,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이렇게 궁해야만 세상일이 통하는 것이라서 말이죠. 

TheBostonian

2018-10-06 16:21:54

ㅎㅎㅎ "2020 (경자)년은 측근들에게 배신먹고 물먹는 운세라 별로 좋지 않다보니 .... '4년이 될수도 있습니다' 라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지 않고, 확실히님의 예측만 믿겠습니다. ^^

트럼프도 그렇게 나와서 됐는데.. 누군가 또 나타나겠죠ㅎ

재마이

2018-10-06 09:30:34

We're in the endgame now - 이젠 가망이 없어 - 

Lisa Murkowski 는 자기 소신은 여전히 no 이지만 동료 의원 Daines 이 한 번 밖에 없는(아닐수도 있지만 ㅎㅎ) 딸의 결혼식에서 먼저 나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자기는 'present' 로 표기하겠답니다. 즉 현재 선거하면 50-48 로 카바나는 인준됩니다.

 

현재 유일한 부결 방법은 Manchin 이 표를 바꾸고 펜스가 카바나가 펜스룰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결시키는 0.0001%의 확률밖에 없네요... 기대하지 마세요...

확실히3

2018-10-06 09:49:05

상원 본회의에 상정되면 의원들이 특별한 불참사유가 있지 않는 이상 무조건 예스-노우 투표를 해야되나요? 만약 그런 것이 아니라면 민주당으로썬, 그냥 투표자체를 단체 기권하는 것이 어떠할지? 결과만 보면야 인준이 50대 0이 되든 51대 0이 되든 되겠으나, 이렇게 Unacceptable한 대법관 임면안에 대한 다수의 횡포를 어쩔수 법적 절차를 지키는 한도안에서 저항을 보여준다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훗날 역사책에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님 한번 미친척하고 혼자서 잘 먹고 잘해먹어란 뜻에서 단체로 모두 예쓰로 투표하는 해서 100대 0으로 통과시키는 것도?......) 

재마이

2018-10-06 10:04:33

미국 상원은 자기들이 각자 주의 왕이라는 의식이 강해서 그런 단체행동은 잘 하지 않는것 같아요. 

전 카바나가 아주 얄밉게 느껴지긴 한데 하다못해 자동차 딜러랑 가격 협상을 할 때도 이유가 있어야 하는 미국 문화상 공화당 의원이 반대하기엔 아주 힘들다고 느꼈어요... 

사실 제 개인적인 입장에선 카바나 건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건 아닌거 같아요. 민주당도 카바나를 완전 봉쇄하는 것 보단 은근히 당선시켜서 중간선거에서 여성들의 반란표를 기대하는 것 같고요... 

확실히3

2018-10-06 10:44:17

그렇죠 사람마다 이번 건에 대해서 생각하는 바가 모두 다를거라고 생각을 하구요. 문제는 포드교수 청문회 출석 이전까지야 원래 민주주의 국가에서 야당이 국민세금 받고 하는 일이 무조건 반대이니 아니면 말고식의 반대는 충분히 이해를 하는데요. 포드교수 가 청문회 출석하는 순간부턴 결코 져서는 안되는 싸움이 었다고 봅니다. 즉 이번 카바나 건을 민주당쪽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자산을 걸고 넘어질게 아니었을거라면 민주당으로써는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서라도 포드 교수 청문회를 요구하지 않았어야했습니다. 민주당이 포드교수 청문회 출석을 요구한 순간부턴 도의적으로라도 절대 지면 안되는 각오로 나섰어야했다는거죠. 포드 교수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청문회에 나왔는데 민주당은 그냥 아니면 말고 식 뭐 잘하면 여성반란표가 모일수도 있다보니 중간선거 한번 해볼만하다 이딴 생각으로 포드 교수를 쓰고 버리는 카드패였다면 이보다 더한 토사구팽도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뭐 포드 교수가 민주당과 사전 교감해서 카미카제식으로 자신의 모든 걸 희생하더라도 카바노를 걸고 넘어지는데 의미가 있다 이렇게 동의를 했다면 모를까.. 그 역시도 포드 교수 남편은 카바나가 인준이 되면 미국에서 더는 살지 못 할거라면서 이민을 생각해볼 것이다 라고까지 언론 인터뷰를 고려해볼때 아닌것 같구요. 

 

이렇게 용기있게 나선 포드 교수조차 그냥 아니면 말고식의 카드패로 써버리는데 앞으로 누가 용기를 내서 민주당을 위해 희생할것이며 자원할것인지 물어보지않을수가 없네요. 사실 이런 워싱턴 정치권의 기득권화에 혐오를 느낀 미국 국민들이 트럼프와 그 세력을 지지하는 거라고 봅니다. 

 

아 뭐 제가 제마이님께 따지는 건 아니구요 ㅋ ㅠ. 전 용기내서 나온 포드교수가 고맙고 자랑스러운데 민주당이 지켜주지 못해서 아쉽운데 최선을 다했음에도 중과부적이었다면 모를까... 최선도 다해보지않고 중간선거에서 자기네들 득표계산해보고 아니면 말고식의 정치공학적 카드였다면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낄정도니까요 (작은일에도 최선을 다하지않으면 큰일도 성공할수 없다는 간단한 이치가 아닐지요? 더군다나 이번안은 미국대법원 이 보수균형추로 흐르는 과정인데 여기서 알량한 정치공학적 계산만 하니 선거에서 이길수가 없는겁니다). 제 생각엔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것처럼 보입니다 ㅠㅠ 

hk

2018-10-06 11:00:25

포드 이름이 공개된것도 꺼림찍한부분이 있어요. 본인은 익명을 요구했었는데 언론에 편지가 공개되면서 신상이 공개되었고 사실상 등떠밀려서 청문회까지 나왔죠. 캘리포니아상원 본인 혹은 측근의 실수 혹은 고의로 추정되는데 추후에 이부분 진상조사를.. 할리가없지요. 그 상원도 포드 내용을 2개월간 숨기고있다가 막판에 터뜨려서 allegation을 충분히 조사하기보단 투표지연에만 중점을 두었다는 비판을 양쪽에서 받고있어요. 

TheBostonian

2018-10-06 10:47:19

예, 벌써부터 "midterm에서 우리에게 표를 달라. 그러면 impeachment를 (Kavanaugh에 대한) 추진하겠다" 이런 내용으로 민주당이 얘기하는 내용의 기사를 어디서 봤네요.. 좀 너무 노골적인, 그리고 오히려 역효과(보수 결집)를 유도하는 발언인 것 같아서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그리고 저런 내용을 들은 Dr. Ford 측에서도 변호사를 통해서 "그런 걸 원치는 않는다. 자신의 얘기가 결정 과정에 충분히 고려되길 바랐을 뿐." 이라는 얘기를 한 것 같고요.

 

이제 민주당이 이 상황을 어떻게 잘 뚫고 나가서 자기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지.. 두고 봐야겠죠.

TheBostonian

2018-10-06 10:42:08

"한 번 밖에 없는(아닐수도 있지만 ㅎㅎ)"

에서 빵 터졌네요 ㅎㅎㅎ

 

예, 저도 이제 기대는 안되네요..

그냥, 이번 일을 계기로 그 보이지 않는 '벽'을 제대로 실감했다는 것...

 

Murkowski는, 이미 소신을 밝혔고, 최종 투표에 대해서도 소신이 바뀐게 아님을 분명히 하면서

동료 의원을 위해 최종 결과를 바꾸지 않는 한도내에서 자신의 표를 행사하겠다는 것이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주 신사(?)적인 gesture라고 생각됩니다.

얼마예요

2018-10-06 14: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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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예요

2018-10-06 14:48:23

@대박마 kava NO 읽어셨나요. 

#혐짤주의

대박마

2018-10-06 15:03:52

크노무시키 랑 이틀동안 뜨고 이제 조용해 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코노미스트 를 봐야겠다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

얼마예요

2018-10-06 15:04:56

#스포일러죄송

Coffee

2018-10-06 15:44:54

트럼프의 승리로 끝났네요....

https://www.nytimes.com/2018/10/06/us/politics/brett-kavanaugh-supreme-court.html

TheBostonian

2018-10-06 16:26:51

어제부터 이미 예견되었지만, 네, 결국 예상대로 되었네요..

 

오늘 투표가 있기 몇시간 전, second allegation의 주인공인 Yale대 동기 Deborah Ramirez가 내놓은 최종 statement가 인상적입니다.

그 중 일부 발췌합니다.

 

"Thirty-five years ago, the other students in the room chose to laugh and look the other way

as sexual violence was perpetrated on me by Brett Kavanaugh. As I watch many of the Senators

speak and vote on the floor of the Senate I feel like I'm right back at Yale where half the room

is laughing and looking the other way. Only this time, instead of drunk college kids,

it is US Senators who are deliberately ignoring his behavior. This is how victims are isolated and silenced."

 

shilph

2018-10-06 16:54:25

아마도 그럴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네요

 

 

... 아놔 -_-

히든고수

2018-10-06 18:08:32

wsj 하고 nyt 독자 댓글이 갈리네요

 

 wsj:

잘했다!

정부 잡에 공무원 뽑는 건데 지난 30년동안 판사 일 잘했다드만, 그럼 된거지,

그런 건 안따지고,

고등학교 때 강간 미수했다는 주장 하나 가지고 안 뽑냐?

그렇게 초딩 때 옆자리 애 도시락 뺏어 먹었다는 것까지 걸고 넘어가면, 

누가 남는데?

공무원 뽑는 거지, 카톨릭 성인 뽑냐?

고만 좀 하자 잉!

 

nyt:

아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대박마

2018-10-06 20:20:57

요즘은 제가 세상을 좀 잘못 살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번 깐도 그렇고.... 뭐가 옳은 건 지 해깔려요....

히든고수

2018-10-06 21:06:27

헷갈리면 좋은 건데 

안 헷갈리면 독선 

옳은게 뭐 있나요

각자 입장이 있는 거지 

 

대박마

2018-10-06 21:10:37

아직은 뭔가 절대선이 존재할 것같은.... 어린 나이라서.... ㅋㅋ

히든고수

2018-10-06 21:23:14

사마귀 세상에 절대선이 있는 만큼 

인간 세상에도 절대선이 있다 

사마귀 세상에 없는 절대선이 

인간 세상에 있다면 위선 

대박마

2018-10-06 21:28:15

ㅋㅋ

진지를 빨고 말씀드리면....

절대선의 존재를 믿는게 아니라 절대선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믿기 때문에 헷갈리는 것은 제가 생각하는 옳은 것이 사실은 옳은게 아니라는 자괴감이 드는 거죠... 누가 옳은지 모르지만 집단지성이 옳을 확률이 많다는 다수주의 정신에 입각해 보면....

히든고수

2018-10-06 22:11:51

절대선의 방향이 있다면 이런 거 

 

사나운 늑대가 멸종하고 

성격 좋고 

평화로운 개들만 번식하듯이 

그 살아남은 개들 입장에서는 

물고 짓는 건 악이요 

꼬리치고 웃는게 선이듯이 

 

스스로를 집단적으로 사육하고 번식시키고 도태시키는 인간 역시 

세대를 거치면서 순한 종들만 살아남는데 

이런 특정 유전자의 선택과 배제의 생물학적 결과물을 

우리는 절대선의 발현이라고

역사의 발전이라고

거창하게 의미를 부여해 부른다 

대박마

2018-10-06 22:24:09

잘 이해가 안됩니다. 

히든고수

2018-10-06 22:28:44

인간이 선해지고 고상해지고 한게 

그냥 사나운 늑대가 온순한 개가 된거랑 같다 

정신적으로 각성하고 

절대선의 인류적 지향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대박마

2018-10-06 22:36:32

아하... 설명 감사합니다.

확실히3

2018-10-06 21:39:06

각자 입장이 있다는 것에 정말 공감합니다. 뭐 배운 것 없고 가진것 없는 백인들 입장에선 불법체류자 다 쫓아내고 기업들 법인세 인하해서 고용을 더 창출하고, 개인소득세 감소하겠다는 트럼프의 입장에 찬성하면 찬성했지, 반대할만한 이유가 없죠. 좀 언사가 거칠고 때론 쇼하는 것 같지만, 뭐 (이분들의 눈엔) 우아하게 도덕적인 우월성으로 말만하면서 정작 해내는 것은 별로 없었던 오바마와 비교를 한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일단 먹고 살기 바쁘고 힘든 분들에겐 도덕적 우월성, 이딴건 챙길 여유가 없는 입장이라 오바마와 민주당의 진보적 아젠다에 동의를 하기가 어려울 것이고, 반대로 대도시에 거주하면서 조금 빠듯하긴해도 여유가 있어서 우아와 세련함을 따지는 뉴요커들에겐 직설적인 트럼프가 너무나도 어이가 없는 입장이죠. 그냥 그런 외부적 환경에서 입장차가 나뉘어지면서 호불호가 갈리는 거라 생각합니다

가늘고길게

2018-10-06 21:16:15

저도 감정적으로는 ford를 믿고 정치적으로도 republican들이 꼭 이 사람을 앉혀야겠다 하는게 정말 싫은데요. 막상 공정성을 가지고 따져야된다면 객관적 증거 하나 없이 주장만으로 낙마하는게 옳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복잡한 심정이네요.

얼마예요

2018-10-06 21:20:48

증거 없는 주장만이 아니라. 청문회에서 사법정의의 기본원칙도 무시하는 이런 인간을 대법원에 앉혀서는 안된다는게 미국 로스쿨 교수 2400명의 연서에 나와있습니다.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18/10/03/opinion/kavanaugh-law-professors-letter.html

대박마

2018-10-06 21:21:12

위에 @얼마예요 님께서 포스트 하신 이코노미스트 글에도 있는 법관의 정치적 중립성이 망가지는 것에 가장 실망을 했습니다. 

모든게 정치적이겠지만 이게 어떤 모습으로 사회에 영향을 미칠지.....

얼마예요

2018-10-06 21:23:47

합성아니고 진짜 WSJ 사설입니다. 의역은 @히든고수 님께 맡기겠습니다. 

 

3BC0F387-A142-4683-A5DC-F115FD599544.jpeg

 

대박마

2018-10-06 21:51:05

한국 같으면 이 메인주 상원의원이 신문사를 고소할만 타이틀이군요.

카모마일

2018-10-06 21:53:05

에이... 한국 언론은 가짜 기사 헤드라인으로 걸어고 책임 안져요

히든고수

2018-10-06 21:55:33

역: 

콜린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의원들 역할이 뭐냐 

자리에 합당한 자인가 우리의 상식에 비추어 

능력과 가치관을 보는거 아니냐 

이 사람 그동안 판결과 기록을 보니 

괴물 아니다 

다른 판사랑 비슷하다 

우리가 그 이상을 판단하면 오바 아니냐 

의원이 뭐간디? 

쇼미더마니 심판이냐? 

 

우리가 그동안 약자한테 무죄 추정을 얼마나 들먹였나 

근데 그 원칙이 강자한테는 해당 안 되냐 

그게 인간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원칙이 아니라 

사람 봐 가면서 했다 안했다 하는 거였어? 

아니잖아 

그리고 쟤가 강자야? 왜 우리 맘에 안들면 강자고 

강자면 무죄 추정 원칙 없이 우리가 믿고 싶은 대로 

믿으면 되는 거였어? 그런 거야? 

 

나는 이런 이유로 

우리의 주어진 역할과 

평가의 원칙과 

그의 일해온 행적을 보았을 때

그를 컨펌해야 한다고 본다 

검투장의 로마 황제도 검투사를 죽이고 살리는데 

어느 정도 원칙이 있는 거잖아 

지 맘에 안들면 죽여? 아니잖아! 

 

후보가 합당한가 아닌가를 판단만 하면 되는 

이런 단순한 프로세스를 

정치적 싸움으로 변질시킨 자들 

그걸 조장한 신문들 

뉴욕탐스 cnn WP 

니네 그러는거 아니다 

 

wsj 는 콜린스 주장에 동의한다 

 

아니 왜 내가 하란다고 이걸 하고 있지 

이게 아닌데! 

얼마예요

2018-10-06 22:07:13

아니, 내용 번역 말고 제목이요. 

“(카바노는 강간범이 아니다.) 수전 콜린스가 오히려 해달라고 했다.”

얼마예요

2018-10-06 22:08:27

그리고 참고로 쇼미더머니는 심판이 없고 관객 투표로 승자가 결정되는 민주주의 입니다. 

히든고수

2018-10-06 22:13:40

오호 안 봤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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