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바디만 교체 vs. 미러리스

저는 카메라 잘 모릅니다만 아는 선에서 말하자면.

원래 캐논바디가 고급기 외에는 워낙 포커싱 못 맞추기로 유명해요. 거기에 삼식이도 뽑기 수준으로 핀이 안 맞는 제품이 많아서 대리점 가서 서비스 받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저도 삼식이 쓸 때 제일 어려운게 포커스 맞추는 거였는데요, 특히 F1.4-F2.8 에서는 심도가 너무 얕아 특히 더 어려웠지요.

후지필름정도면 빠른 포커스에 좋은 화질과 색감 얻으시리라 봅니다.

아도라마나 B&H나 좋은 가격은 안 주고요, 저도 이래저래 알아보다 페이스북 장터와 이베이에서 더 좋은 가격에 팔아버렸습니다.

버짓 1000불 이시면 저처럼 x-e3($799)나 x-t20에 18mm F2($300) 아니면 23mm F2($379), 렌즈가 크고 가격이 비싸도 괜찮으시면 16mm f1.4($1000) 나23mm f1.4($549) 단렌즈 들이시면 딱 맞을 것 같아요.

캐논 자체에 그런 문제가 있는지는 몰랐네요. 한동안은 괜찮았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 핀이 나가기 시작해서 그걸 신경쓰다보니 막상 사진을 잘 찍지도 못하겠더라구요 (찍어봤자 포커스가 날아갈지도 모르니...). 조약돌님의 사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후지필름의 색감이 좋긴 해요! 일단 그럼 페이스북이나 이베이를 통해 렌즈를 팔고 좋은 미러리스의 바디와 렌즈 조합을 찾아보는게 좋겠네요. 후지필름의 경우 번들렌즈는 어떤지요? 새로 렌즈를 들이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인가요?

번들렌즈로 18-55가 있는데요, 평은 매우 좋습니다. 타사 번들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요. 다만 따로 사시면 가격이 600불을 넘어가네요. 바디랑 셋으로 사시면 $1200정도에 사실 수 있으실 듯요. 전천후로 쓰실 거면 줌렌즈 좋지요. 단렌즈 생각하시면 인물위주면 35이상이 좋고 풍경과 인물은 16-35사이, 풍경만 찍으신다면 16이하가 좋을 듯요.

번들인데도 불구하고 렌즈 가격이 상당하네요. 삼식이에 길들여져 있어서 단렌즈로 생각 중입니다. 말씀하신 16-35 사이가 저에겐 잘 맞을 것 같아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1

대세는 mirror less 같은데 slr lens가 많은 사람은 좀 힘들겠죠.

렌즈가 $6000 정도 구입가 인데 중고로 팔기 아깝고 그런 1인입니다. 

이제는 캐논 , 니콘도 미러리스 대열에 동참했으니  같은 회사 바디로 가시면 렌즈는 활용할수 있지 않나요?

카알못이지만 슬릭딜에 딜이 올라와서 공유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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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같은 경우 예전 ef계열 렌즈를 미러리스에서 쓰려면 컨버터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네요. 캐논 미러리스는 하나 있긴한데 성능대비 가격이 좀 별루더라구요. 저두 캐논 렌즈가 5개 있는데 어찌 해야할런지.... ㅠㅜ

Nikon은 convertor 도 없는거 같네요

간단한 어댑터로 호환되는 캐논 M50 정도로 하시거나 아예 소니 미러리스 계열로 가셔도 Sigma MC-11아답터 구하시면 기존 렌즈 모두 쓰실 수 있습니다. 휴대성을 생각하면 어댑터가 별로 안  좋은 선택이지만, 그런 것 안 따지면 경제적인 선택이 아닌가 하네요.

앗, 이것은 새로운 옵션이군요! 안그래도 DSLR과 미러리스 간의 렌즈 호환이 되나를 찾아보다가, 어댑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잠깐 들떴다가, 캐논 계열의 미러리스가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좌절했었습니다. 반면 소니는 미러리스 쪽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아는데, 제가 가진 캐논용 삼식이 렌즈를 어댑터로 연결할 수 있다면 비용적 부담은 가장 적을 수도 있겠네요 (볼품은... 없을지도 모르지만요). 어댑터가 150-250불 정도인 것 같은데ㅠ 옵션으로 놓고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DSLR 보유자에요. 저는 사실 더 심각한 문제인게 훨씬 많이 보급된 캐논이 아니라는 겁니다. 쓸데없는 고집(?)때문에 펜탁스를 택하느라 이 지경까지 왔습니다 ㅠㅠ 색감이 끝네준다는 매니아들의 말에 혹해서 펜탁스의 길을 택했고 발을 들인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걸 깨달았지만 이미 늦은 거죠. 단렌즈 서너개를 구입하고... 아 그래도 나는 펜탁스 유저야 하면서 나름 자부심을 얻었는데 미러리스 시대로 넘어오면서 완전 애물단지가 됐네요. 바디는 입문자용 K500이라 팔아도 얼마 안나올거고 렌즈도 이제는 펜탁스 자체를 쓰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이거를 어떻게 해야하냐를 매일 고민하는 중입니다. 저도 다른 분들 쓰는 케논이나 후지로 갈아타고 싶어요 ㅠㅠ 이런 고민 하는 사람도 있다는 차원에서 남깁니다. 흑

이 고민 이해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펜탁스 10년 넘게 쓰면서(12년동안 2기종을 썼어요. *ist dl하고 k30) 매우 만족했었는데 저랑은 궁합이 잘 맞았거든요 색감도 그렇고, 근데 펜탁스 고유 색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다양하지 못한 렌즈와 호환성 때문에 오래 못쓰고 캐논이나 니콘으로 넘어가시는 분들을 종종 봤지요. 펜탁스는 오래 쓴 기종이다 보니 팔기도 애매하고 팔만큼 컨디션도 좋지 않아서 그냥 추억으로 스토리지 안에 넣어놨습니다. 그냥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까 합니다. ㅎㅎ 5개월전에 풀프레임 DSLR을 살까 고민하다가 결론적으로 휴대성+색감 때문에 후지필름 미러리스로 왔는데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 

아... 블루문님도 원래 펜탁스 쓰셨었군요. 저도 아무래도 블루문님 따라 결국 후지필름쪽으로 갈 듯 해요.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여러가지 사양이나 명성은 소니가 좋은 것 같은데 이상하게 사진은 후지필름으로 찍은 것이 이뻐보이네요...ㅠㅠ

갑자기 핀이 나가신거면, 뷰파인더 옆에 있는 작은 다이얼을 한번 돌려서 핀을 맞춰보세요. 저도 예전에 갑자기 핀이 안맞아서 왜 그러나 했더니, 그 다이얼이 실수로 조금 돌아갔더군요. 다른 문제일 수도 있지만, 한번 확인해 보세요.

엇... 그러고보니 조정을 한답시고 그 다이얼을 왔다갔다 돌린 적이 있는데, 어쩌면 그게 상황을 더 악화시킨 원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그건  근시나 원시인 분들을 위해서 뷰파인더 보정 해주는 다이얼 인데요.

사진 결과물 하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아아아ㅠ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