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오하이오님, 고생하시네요.

아직도 정전인가요? 다행히 가스로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셔서 음식은 만들수 있나보네요.

49도면 엄청춥네요 ㅠㅠ

저희 집사람은 70도만 되도 춥다고 난리

방마다 휴대용 래디에이터 히터를 놔요 ㅠㅠ

텐트 정겹네요^^ 전 매일밤  딸(11개월)하고 둘이 텐트에서 자요. 춥다고 아내가 한국에서 잠자는용 텐트를 사왔네요.

오하이오는 눈도 많이 내리죠? 저희 아들(10살)은 눈 오는게 소원입니다. 여긴 북텍사스입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는데, 수업 마친 아이들을 데리고 바로 도서관으로 와서 현재 상황은 아직 모르겠네요. 일단은 여기서 저녁때까지 시간을 보내다가 기도하는 마음을 집에 들어가 볼까 합니다. 불 켜진 집을 보면 아이들이 엄청 기뻐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더운데 살다 보면 체감 온도가 달라지긴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60도만 넘어도 따뜻한 것 같네요. 이곳도 서울하고 비교하면 눈이 많이 오는 편인 것 같아요. 작년인가요? 휴스턴에는 눈이 왔다고 들은것 같은데, 같은 텍사스라도 거긴 아직인가 봅니다. 모쪼록 올 겨울은 아드님이 소원하는 눈 볼 수 있길 바래요^^

여기도 어제 아이스스톰이 와서 혼났습니다. 그래도 정전은 안됐었는데 오하이오님은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음식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하필 이럴때 와이프님도 안계시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역설적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경험이 되겠네요.

제 기억으로도 어렸을때 동네에 홍수가 허리까지 나서 정말 신나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부모님 심정은 어땠을까..ㅎㅎ

그쪽도 그렇군요. 밤 사이엔 별 징후를 못 느꼈는데 돌아다녀 보니 여기저기 나무가 엄청나게 부러졌더라고요. 정말 미국 살면서 나무 때문에 새로운 공포가 하나 늘었어요. 

처라도 따뜻한 곳에서 피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사실 추위를 제일 많이 타서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안쓰러워 피곤했을 수도...ㅎㅎ) 아이들이 재밌어 하긴 하는데, 주말을 맞는 오늘 저녁이나 내일은 복구되면 좋겠어요.^^ 제가 인터넷을 못 쓰니 슬슬 답답해지네요. ㅎㅎ

헐. 엄마 없어서 서바이벌인가 했더니 진짜 고생하고 계시네요. 

정전났는데, 추워서 냉장고 음식을 거라지에 갖다놓으면 되는건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몸조심하시고 빨리 전기가 돌아오길 빕니다. 

그러게요. 냉장고 보다 차고가 더 시원하더라고요. 그나마 그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비슷한 일이 있을 때 여름이라 냉장고 음식 다 버렸는데. (그런데 냉장고 음식 상한 것도 보험으로 처리가 되더라고요.) 

염려 감사합니다. 다니다보니 거리 거리 마다 신속하게복구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덕분에 잘 될 듯 합니다. 

1. 제목만 보고 '앗' 싶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엄마가 없을때 전기가 나간게 다행이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아빠랑 더 재미있게 '서바이벌'할 수 있으니까요.

2. 지난 기름 값보다 많이 가격이 오른거 같은데요? 같은 동네 같던데 다른 곳이였나요? 사진을 하도 봤더니 혹시 나도 모르게 그 동네에 가면 굴다리니 주유소니 다 알아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3. 추울텐데 빨랑 전기가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전기가 들어와서 글 올리신건가요??

0. 항상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1. 예, 처가 없어서 이런저런 이유로 다행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다만 저희는 별 동요 없는데 처가 타지서 안달하면서 걱정하네요. 

2. 지난번에 보신 건 톨리도, 여기서 2시간 30분 정도 거리입니다. 우리 동네랑은 20-30센트 정도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며칠 사이에 사이에 조금 올랐더라고요. 

3. 아니요.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나올 땐 안들어 왔는데요. 애들 픽업해선 바로 도서관으로 와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중으로 복구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0. (갑자기 4가 아니고?) 감사합니다! ^^

고기는 진리입니다.

북부 져지도 갑작스레 찾아온 큰 첫눈때문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200건 이상의 접촉사고가 있었고 제 친구들은 평소 30분 이내의 커뮷이 최대 8시간까지 걸렸다고 하네요. 오하이오님 가족은 큰 피해가 없어보여 다행입니다.

아고, 거기도 날씨가 안좋았군요. 우리 동네도 대부분은 그냥 그렇게 나무좀 부러지고 마는가 보다 했을 것 같은데 대부분 복구 되고 우리집 부근 한 블록만 현재 정전이네요. 전깃줄 위로 나무가 부러져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말씀대로 가족들 피해가 없어서 이만하기도 다행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위기대처 능력을 엿본것도 큰 수확이었어요. ㅎㅎ  참, 오늘 저녁도 고기 먹을 겁니다 ~ 

차분히 대응을 하시는 것 같아서 보는 제가 맘이 놓이네요. 모쪼록 빠른 복구로 따뜻한 연휴를 보내셨으면 해요. 

감사합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져선지 시와 전기 회사가 상당히 신속하게 복구를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오늘 저녁이나 늦어도 내일은 해결 될 것 같아요. 

정전이 정말 오래가는군요. 여기는 서너시간만 가도 엄청 오래가는 것인데 말이지요. (딱히 자연재해가 많지 않아서 그런거겠지만요)

저희도 이번에 Costco 에서 내복(?) 바지를 좀 샀습니다. 놀러갈 때 입고 할려고 산건데, 올 겨울이 어찌 잘 이용하려나 모르겠네요

이제 복구 됐습니다!  저도 이곳에 이사와서 이렇게 오래, 만 하루 반을 정전 상태로 지내긴 처음이네요.

처가 포틀랜드로 출장을 갔는데 아주 따뜻하다고 하니까 내복은 필요 없을 것 같다 했는데, 여행을 추운데로 계획하시나 보군요. 내복 사셨으니 출동만 하시면 되네요. 안전한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동네 뒷산이나 바닷가에 갈 때 쓰려구요 ㅎㅎ

아무튼 불이 들어온다니 다행입니다

예, 들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포틀랜드라도 바닷가는 쌀쌀하군요. 

여기야 바다가 감상용 바다라서 말이지요 ㅎㅎㅎ 

어이쿠.. 고생 많으셨어요 .

샌디때 고생한게 생각나서 아직도 정전만 되면 가슴이 철렁해요

감사합니다, 딱히 고생한 느낌도 없이 아이들 덕분에 재미도 느끼면서 잘 넘겼습니다.

이런 사고, 고생 한번 하고 나면 트라우마가 생기긴 생기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전에 한번 이번 보다 좀 심한 일을 한번 겪고 나선 플래시만 보면 마구 사 모으게 되더라고요. 이번에도 그 덕을 좀 봤어요. ㅎㅎ

안그래도 동부쪽에 눈이 오고 날씨가 심상치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집에 정전까지 되었군요.

엄마가 없이도 삼형제가 늠름하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훈훈합니다.

3호는 진짜 많이 컸네요 ^^

나무가 부러지면서 전깃줄을 덮쳐서 우리 동네 일대,  우리집 부근만 정전이 되었더라고요. 그런데 다른 동네도 드문드문 정전이 많았는지 도서관에 모인 사람들이 대부분 정전 이야기를 하더군요. ㅎㅎ

저도 학교에서 막내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늘 막내인 줄 알았는데 동급생들하고 모여 있는 거 보니, 언제 저렇게 컸나 싶더라고요.

정전을 계기로 오히려 1,2,3호들과 더 재미있게 지내시는 것 같은...이런 느낌인데요? ^^

예, 맞습니다. 아이들이 그 동안 학교에서 교육을 잘 받은 것 같습니다. 죽지 않겠다고 착착 알아서들 하는데, 웃기기도 했습니다. 고생을 조금 더 하고 무서운 것도 알아야 했는데, 하루 반만에 끝난건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저런 고생하셨네여. 제너레이터가 고려해보세요. 그러면 히터를 돌릴 수가 있거든요. 저도 뉴욕에 스톰오고 몇일 정전이 생기고 구입했는데 그 후로로 몇 번을 사용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막내 교실에서 같이 밥먹던 크리스가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이동네 이런일이 십여년 만에 또 생긴거라고 해서 흘려들었는데 추천하시니 먼저 가격하고 두루 한편 따져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에고 고생하셨네요..

저희 동네도 겨울에 snow storm 있을 때 정전이 자주 되는데 (며칠전엔 비만 오는데도 정전 -_-;) 그래도 보통은 두어시간 내로 복구를 하더라구요..

하루를 넘겼다니 피해 상황이 꽤 컸었나보네요..

근데 정말 텐트는 타이밍 맞게 미리 잘 치셨네요..^^

학교 생활 잘 하는 3호 모습 정말 의젓하고, 저도 덩달아 흐뭇해 집니다.^^

인사말씀 고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일 닥치면 더한일도 넘겼는데 싶어서 크게 상심하진 않는 편이라, 대신 곱게 자란 처가 있었으면 많이 불편했을 텐데, 출장 가버리고. ㅎㅎ

저도 처음엔 몇시간 저러고 말겠지 했는데 전선이 끊어지고, 또 주변에도 유사한 일이 많이 벌어진터라 전기회사에서도 복구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습니다. 뉴스를 보니 주변에 아직도 복구 안된 동네도 있다고 하네요. 다시 영상을 넘어서 온도가 오르고 있긴 한데 다른데도 얼른 회복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이고, 이게 왠 난리랍니까! 

그러게요. 아이스 스톰이란 걸 말로만 들어 봤지 이런걸줄 몰랐네요. 이번에 단단히 경험했습니다!

어휴 남일 같지 않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섬에 와서 첫 겨울이 정전사태 떠오르네요. 

전기로만 돌아가는 집이어서 완전 무방비 상태였죠. 

그나마 걸어갈만한? 스벅 가서 추위 피하려 했더니 모두 문닫고 ㅠㅠ 가스버너도 없었어요 ㅠㅠ 그나마 다행히 음식은 해드실 수 있어천만다행입니다.  아이들이 대견하네요 ㅎㅎ 

정말 그 경험이 공감이 갑니다. 이전에 살던 동네에서 그랬습니다. 그때 또 늦여름이라 음식도 금방 상하고... 이번엔 가스불과 물은 물론 온수도 쓸 수 있어서 얼마나 편했던지. 그때 큰애가 채 한돌도 안지났을 때라, 그때 마모를 알았으면 피난 살이 외박을 했을 텐데 호텔은 여행 갈때만 떠올려서 생각도 못했네요.

고생하셨네요. 이쪽도 저희집은 괜찮았는데 정전이 꽤 오래 가는 지역들이 좀 있었습니다. 고속도로에까지 나무들이 넘어져있기도 했었고...

괜찮다고하니 다행이네요. 자칫 갓난 아기랑 큰 고생할 뻔 하셨어요.

고속도로까지는 나가보질 못했는데, 거기에도 나무가 쓰러져 있을 정도면 교통 체증이 엄청 났겠네요. 처음 겪는 아이스 스톰이라 그런지 피해가 이리 클 정돈가 깊어 어리둥절 하기도 합니다. 나무한텐 정말 '쥐약'인가 보네요.

정전이라니. 많이 불편하셨겠어요. 근데 재밌어 보이기도 하는 건 왜일까요?ㅎㅎ 혼자가 아니라서? ㅎㅎ 아이스 에이지 잠시 경험하시고 현대로 돌아오신 것 환영해요. ㅎㅎ

정전이 되니 정말 전기로 많은 일을 하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전기에 의해 지배 받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요. 대신 전기의 지배력이 약한 아이들은 잘 적응 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피아노는 안쳐도 되서 좋다고 하는군요. ㅎㅎ. 환영 감사합니다. 정말 인터넷을 쓰지 못하는 동안은 아이스 에이지를 실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