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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할 집, 구입? 렌트? 여러분의 선택은 어떠신가요?

삼유리, 2019-01-24 12: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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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동산 전문가분들/저보다 먼저 겪어보셨을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 좀 여쭤보려구요.

 

현재 동부에 살고 있고 2020년쯤에 싱글 하우스로 이사를 생각하고 있어요. 애들이 이제 많이 커서..

예상대로라면 2020년쯤에 현금보유량이 25만불 정도 될 것 같구요.

이사가려고 하는 집의 시세는 55~65만불 사이에요.

동네에 같은 사이즈의 집들의 렌트비는 3천~3천5백달러 정도에 형성되어 있구요.

 

지금 여기서 20만불정도 다운하고 60만불 집에 들어가게 되면 30년 모게지 기준으로 주택보유세(프로퍼티택스)와 각종 포함 매달 3천2백달러 정도, 15년 융자를 하면 4천달러 정도가 들구요.

집만 커지지 저정도 모게지 월 지출이면 남는 자금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삶의 질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거구요. 항상 목돈 나갈 사고 터질까봐 처음 3-5년은 조금 불안불안 살것같아요. 내집이 되는순간 들어갈 다양한 수리비도 걱정이구요.(에어컨이 갑자기 안된다던가..지붕에 뭐가 조금 부서진다던가 하는..)

 

그런데, 유지비가 거의 안들어가는 렌트를 하고, 대신 지금 모은 현금을 매달 없앤다고 하면, 매달 3천500불 낸다고 했을 때 5년~6년 사이에 현재 모아둔 돈이 바닥이 나요. 1~2년에 한번씩 50~100불씩 렌트비 오를때마다 눈치싸움할 스트레스도 있구요.. 
물론 그 사이에 월급으로 새로 저축을 하긴 하겠지만, 돈이 사라지는 건 아쉽죠.

 

참고로 현재 따로 부채는 없고 자동차 론도 내년이면 다 끝나요.

 

이런 경우 가장 현명한 선택은 무엇일까요? 주식은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언제나 오른다는 가능성이 담보되지 않는 투자는 절대 하지 않아서요.

제일 걱정은 이렇게 살면서 애들 대학 등록금이 나중에 확보가 될지가 참 답답해요. 지금 따로 학자금 관련해서 적금같은건 없어요.

 

 

인생 선배분들 조언좀 주세요. 고민이 많네요.

49 댓글

RedAndBlue

2019-01-24 12:37:26

현금 부럽네용 ㅜㅜ

 

지금 나이대가 어느 정도 되시는 거죠? 자녀분들은요?

삼유리

2019-01-24 12:56:15

아이들은 이제 2학년 3학년이에요. 나이는 이제 10년내로 은퇴하고 자영업을 해야할것같은 느낌이..^^;

poooh

2019-01-24 12:46:02

집의 구입 목적을 생각 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가 크다면 몇살인지에 따라서 주식의 쓰임이 많이 달라 질 것도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이가 뛰어 놀기 좋으라고 구입 한 경우 입니다. 겨우 20% 다운하고 구입 했습니다.

택스가 비싼 동네라 모기지 하고 택스 내고 나면, 극빈층 비슷한 생활을 합니다.

 

집 가격 오르는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싱글 주택이라 집 maintenance  하는데에  시간과 돈이 좀 듭니다.

 

그런데 집을 구입한 목적인  아이가 뛰어 노는데는 좋습니다.

 

뒤에서 야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  같이 놀아 주니깐 무척 좋아 합니다. 친구들 놀러 와서도 놀기도 좋구요.

 

어떤 분들은  주택구입을 투자 목적으로 하는데, 저는 투자 부분은  거의 생각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 더 생각 해 보셔야 하는게,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자녀분들 학교 갈때에 부모가 자식의 등록금을 낼 수 있다는  equity 부분으로 들어가서

need based 에서  많이 분리 해집니다.

 

하지만,  살고 있는 집의 경우에는 equity 부분에서 빠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삼유리

2019-01-24 12:59:18

아 좋은 말씀 감사해요. 겸손하게 적으셨겠지만..저희집이야말로 집을 사서 이사하는 순간 극빈층같은 생활이 될것 같아요. 동네에 벤츠나 BMW가 그냥 막 돌아다니는데 그런것도 꿈도 못꿀거구요...아이들의 환경엔 확실히 집을 가지고 있는게 낫겠죠? 학자금 부분 팁 감사해요.

최선

2019-01-24 12:49:29

경제적인 이유가 중요하지만 큰 무리가 아니라면 전 주택을 추천해요.

제 소견으로는 아이들과 맘껏 놀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은 듯해서요.

삼유리

2019-01-24 12:57:38

렌트도 주택이긴 해요~ 그래서 더 고민이랍니다. ㅠㅠ

최선

2019-01-24 14:15:47

렌트도 주택이고 만족하신다면 굳이 구매를 하실 필요가 없을 듯하긴 하네요. 

솔직히 집에 신경 쓰는 부분은 자동차 리스와는 비교가 안되게 제법 많긴해요.

전 개인적으로 제가 고치는 것도 그리 귀찮아하지 않고 제 맘대로 페인트 칠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집에 신경 쓰는 것이 하나의 취미같아요.  그래도 애가 독립하면 다운사이징 할 듯해요

라이트닝

2019-01-24 12:54:56

주식 투자를 못하신다면 집에 투자하셔도 안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집에 투자하나 주식에 투자하나 전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렌트비/모기지로 나가는 돈이 어디서든 나오면 되니까요.

그래도, 싱글 하우스 생각하신다면 구입쪽에 한 표 드리고 싶습니다.

삼유리

2019-01-24 12:57:11

겉으로는 투자겠지만 사실상 거주지가 필요해서 사는 거구요..세컨하우스 같은건 고려할 처지도 아니구요. 구입을 추천해주시니 그쪽으로 좀더 생각해볼게요~고맙습니다~~

밍키

2019-01-24 12:55:54

저는 집살때 사알짝 무리해서 15년 fixed로 모기지를 했는데요. 이렇게 하니까 둘째 대학갈때 즈음이면 모기지가 끝나게 되더라구요.  지금 되돌아보면 아주 잘한 결정인것 같아요. 

 

집을 사게 되면 최소한 retire하기 전에는 모기지를 끝내는 것으로 해보세요 ^^  

삼유리

2019-01-24 13:00:50

아, 감사해요. 저도 같은 생각이긴 해요. 30년 하는 순간 월 부담금이 400~600불 주는 대신 융자를 두배로 더 오랜 기간동안 한다고 생각하면 참 까마득해요~

edta450

2019-01-24 13:14:08

굳이 15년 할 필요 없이(DTI 맞추는거나 등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매달 principal을 조금씩 더 내셔도 payment 년수를 많이 줄일 수 있지요.

크리스박

2019-01-24 13:02:05

좋은 말씀입니다. 제 목표는 30년짜리를 15년으로 바꾸는건데...월급이 올라야 ㅠㅠ 

밍키

2019-01-24 13:20:53

월급 어여 오르기를 바라구요 ^^

 

15년으로 당장 바꾸기 좀 어려우시면....매달 조금씩 원금을 더 내는 방법도 있어요. 그러면 30년보다 훨씬 줄어들게 되지요.  

poooh

2019-01-24 14:04:55

흑... 저도 그러려고 했는데,  더 내기는 커녕, 다달이 모기지 내기도 허덕 된다는....

두리뭉실

2019-01-24 13:08:31

집세가 비슷하게 매달 나간다면은, 전 구매를 택하겠습니다.

유지비야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새로 신청할 카드 스펜딩으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물론 5년후라 그때 경제가 어떨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bn

2019-01-24 13:09:31

> 주식은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언제나 오른다는 가능성이 담보되지 않는 투자는 절대 하지 않아서요.

 

개개인 별로 risk tolerance에 차이가 있으니 뭐가 좋다 나쁘다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주식이 좀 더 리스키 한 investment긴 한데 모든 투자에는 어느정도 리스크가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 국채도 이자율 상승이라는 리스크는 있어요. 집도 2008년이라는 사례가 있고요. 자녀분이 아직 어리시고 하면 시간이 좀 있으니 적립식으로 하시면 주식으로도 최소한 물가상승률 정도는 가져가실 수 있을 텐데요. 물론 돈 쓰실 시점이 되면 조금씩 안전자산으로 이전을 시키셔야 하겠지만요. 

삼유리

2019-01-24 13:12:53

말씀 감사해요. 사실 돈 오르고 내리는 것보다 심리적인게 더 커요. 매일매일 그거만 쳐다보고 살것같아서요... 근데 적립식 주식은 뭔가요? 

bn

2019-01-24 14:02:08

적금드는 것처럼 정기적으로 꾸준히 사는 걸 얘기합니다. 예를들어 매달 한번 산다고 하죠. 그러면 중간 중간에 큰 변동이 일어날 경우 어떨 땐 낮게 사고 어떨 때는 비싸게 사게 되겠죠? 이렇게 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한번 크게 빠지거나 크게 오르더라도 그렇게 타격을 안 보거든요.

 

물론 돈 필요하신 시점 직전에 가격이 훅 빠지면 단기간 내에 회복이 힘들 수도 있으니 돈으 필요하신 시점이 오면 주식은 정리를 하시고 안전한 자산으로 옮겨가셔야 겠지만요. 

재마이

2019-01-24 13:09:36

첫 집은 필요 때문에 사는 거지 꼭 이득을 고려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집이 있으면 금전적으론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본인거니까요... 

 

메칸더

2019-01-24 13:22:12

같은 곳에서 적어도 5년 이상 사실 계획이라면 전 구매를 추천합니다. 게다가 현금 흐름도 구매가 더 낫다면요. 흔히들 하는 얘기가, 렌트는 매년 오르는 데 모기지는 계속 똑같아서, 월급이 오른다는 가정하에 처음 몇 년 힘들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좀 나아진다고 하죠. "우리 집"이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도 꽤 크구요. 아이들에게도요.

우리동네ml대장

2019-01-24 13:22:45

위에 많은 분들이 좋은 조언 해주셔서 여담입니다만... "언제나 오른다는 가능성이 담보되지 않는 투자는 절대 하지 않아서요."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합니다. ㅎㅎ

그런데 제가 이런 질문을 한번 해보면 어떻게 대답 하실까요?

5만원을 내고 시작하는건 똑같구요,

(1)번 상품은 5만 1300원의 확정적인 수익을 주고요,

(2)번 상품은 50:50확률로 5만원 혹은 10만원을 줍니다. ㅎㅎ

어떤 상품을 고르실지 궁금하네요. 눈치 채셨겠지만 historical gain 을 봤을 때 (1) 이 채권 상품, (2) 가 주식상품이라고 합니다.

https://namu.wiki/w/%EC%A3%BC%EC%8B%9D%ED%94%84%EB%A6%AC%EB%AF%B8%EC%97%84%20%ED%8D%BC%EC%A6%90 

물론 모인 돈을 주식에 전부 다 투자해야한다 이런 주장을 하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ㅎㅎ 저도 주식 신봉자 이지만 절대 그렇게 안하고 있구요. 일단 집부터 사고 나면 한 10년간 찾을 일 없는 돈은 주식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경제위기가 오면 반토막이 나지만 대충 한 10년 버티면 다시 그 가격에 오더라구요. 

포트드소토

2019-01-24 13:49:32

ㅎㅎ 그런데 어떤 사람은.. 

2번 상품을 사서.. 2만5천원에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제위기 오고나서 계속 버티고 버티다가 그냥 포기하고 파는 사람들도 많구요.

 

예를 들어 튤립 버블에 버금가는 주식 폭등이 바로 퀄컴 주식이라고 하네요.. ^^ 그렇다고 퀄컴이 튤립이나 비트코인처럼 어이없는 투자는 절대 아니구요.

 

예를 들어. 1992년에 1불 하던 주식이 IT 버블일때는 2000년 1월 1일에 $88 을 찍죠.  즉 8800% 성공인거죠.. ㅎㅎ 
그런데.. 그 버블일때 사람들이 걱정을 하죠.. IT 버블이라는데.. 진짜 기술력있는 회사를 사야겠다. 진짜 특허 제대로 가진.. 
그래서, 퀄컴을 그 당시 $80에 샀다고 해봅시다.. 2년뒤 버블이 꺼지고 $10 대로 주식은 폭락하죠.. 
오케이.. 이제 버티자.. 10년 지나면 찾는다..  10년뒤 안 되어서 스마트폰 붐으로 2014년쯤 거의 $80 을 회복합니다. 
거봐.. 역시 제대로 된 회사를 산 보람이 있지.. 이제 계속 오른다.. 라고 생각했는데.. 
2019년 현재 $50.

20년동안 주식을 꾸준히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 40% 손해.. 
물론 일반적인 주식 투자가 이렇지는 않죠.. 그래서, 이런 분들 굉장히 드물 것 같죠?  저는 IMF 와  IT 버블 때 이런 식으로 엄청난 돈을 날리신 분들을 회사에서 실제로 보았습니다. ^^ 꾼들은 꾼들끼리 모이다 망하는 걸지도..

bn

2019-01-24 14:07:42

그런 개별주식 리스크를 막기위해서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인덱스 ETF를 사는 방법이 있어요. 이것도 대폭락이 오면 물론 손해를 볼 수 있죠. 근데 그래도 나라가 남미쪽 나라처럼 훅가지만 않으면 전체적인 주식시장은 어느정도는 회복하기 마련이라 리스크는 조금 더 적긴 할겁니다. 

삼유리

2019-01-24 18:59:57

제말이 딱 이거에요...주식은 위험부담이 있고, 간접투자를 하면 상승폭도 더딘만큼 하락여파도 조금 덜 받는다지만 여전히 주식이 안고있는 기본적인 손익분기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상주하고... 역시 남의 돈 먹기가 쉽지 않은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닌가봐요.

얼마에(구.얼마예요)

2019-01-24 17: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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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레전드

 

포트드소토

2019-01-24 18:11:33

ㅋㅋ.. 주식은 아니지만 첫집구매는 저도 비슷.. 그런데, 주식은 몰라도.. 부동산 버블 폭락을 예측하긴 어렵더라구요.. 마모에 계신 분들 중 서브 프라임 사태를 예견하신 분 계신가요? (버블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진짜 믿어서 어떤 행동을 실제로 한 케이스..)
지금은 어떤가요? 지금은 부동산 버블인가요? 아닌가요? ㅎㅎ

얼마에(구.얼마예요)

2019-01-24 18:18:23

지금 뇌피셜로 부동산 상투, 주식은 어깨요. 

포트드소토

2019-01-24 18:44:02

그래서 집 파시고 렌트 들어가셨나요? 그럼 인정.

삼유리

2019-01-24 18:48:04

ㅋㅋㅋ 저도 저 그래프 예전에 읽었는데 웃프고...그랬어요

포트드소토

2019-01-25 13:20:36

ㅎㅎ 그런데.. 실제로.. 한국 IMF 1997 이후 유학생들이 폭증했거든요. 한국에서 대기업 취업이 안되니..

1998, 1999년 2년 석사만하고 1999년 가을에 잡 잡은 사람이 많아요. 미국은 한참 IT 버블이라 일자리가 넘침.

그런데, 회사 들어가면 다 주식 이야기.. 누구는 어디 투자해서 100배.. 너도 주식 투자 안하면 바보..

이러면 자기도 생활비외에 남는 돈을 주식으로 많이들 박게되죠.. 그리고, 2달만에 2배? 나도 이제 주식 전문가!

그러다 하루아침에 휴지조각..

 

그렇게 다시 또 하루 하루 근근히 부지런히 저축하며 살려다 보면.. 이제 또 부동산 붐이 일죠..

캘리 어디서는 집값이 1년만에 2배 뛰었다.. 어쨌다.. 

아니야... 난 그래도 초연히 저축할랜다.. 집은 나중에..   그런데, 집값은 또 어마무시하게 계속 오르죠..

결국.. 조급증에 아.. 이제 정말 더 늦기 전에 집 사야겠다.

예전에 다운페이 20% 이상 충분히 모았는데.. 어느새 집값이 올라서 다운 겨우 10%.. 그래도 하루라도 빨리 집 사는게 유리할거임..

해서 집보러 다니면.. 부동산 붐이라 집 사기도 힘듬.. 멀티 카운터 오퍼 어쩌구.. 눈물 남..

그러다 보면 자기도 어느새 무리하게 경쟁해서 결국 득템 집!.  자 나도 이제 홈 오우너!!  

그러다 보면 갑자기 찾아오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나는 크레딧 멀쩡하고 직장 멀쩡한데... 상관없음.. 

그냥 세상이 다 무너지면.. 그냥 함께 무너지는 겁니다.

인생이 그런거임.. ㅎㅎ  피는 인생도 있고.. 꼬이는 인생도 있고..

딥러닝

2019-01-24 20:35:26

제 매니저는 집팔고 렌트 들어갔더군요

포트드소토

2019-01-25 13:09:26

제 아들 친구 가족은 2015년에 이제 피크라고 집 팔고 렌트로 들어가더라구요. 전에 서브 프라임 전에도 그래서 한 몫 챙겼다고..
그런데 결국 2018년에 다시 집 삼. 렌트비가 너무 비싸다고.. 몇년 렌트비 손해를 생각하면 차라리 부동산 복비 내는게 더 이익이라고..
세상만사 다 알면 누가 망하겠습니까? ㅎㅎ

Wolverine-T

2019-01-24 13:43:14

저도 구입하는걸 추천합니다.

 

아파트에도 살아 봤습니다. 한달에 꽤 많은 돈을 아낄 수 있었죠. 하지만 자기집을 가진것에 대한 안락함과 아이들이 윗층과 아래층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안 받고... 마당에서 뛰어놀고 작은 텃밭도 키우면서 교육도 하고... 집을 가짐으로써 오는 행복들도 있더군요. 5년이상은 살아야 손해를 안보기 때문에 길게 보신다면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포트드소토

2019-01-24 13:57:43

일단 정확한 계산을 해보세요. 
한달 집에 드는 비용을 모두 비교하지 마시고..  진짜 매달 없어지는 돈만..
모기지 + 세금 + HOA + 보험 + 수리비 에서 - 모기지 원금 - 세제혜택을 빼신 금액이 비슷한 크기의 집 렌트비와 비슷한가요?
싱글 하우스 구입 vs 아파트 비교 하지 마시고.. 비슷하거나 살짝 작은 크기 렌트집으로 비교하세요..
저는 이 금액이 비슷했을때는 렌트를 했습니다. (서브 프라임 사태 후)
그런데, 지금은 집을 사서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집값보다 렌트비가 너무 많이 올라서, 집을 사는게 무조건 이득이더라구요.. 동네마다 틀립니다. 잘 비교해보세요. 예를 들어 산호세에서는 렌트비가 어마어마한데도.. 심지어 그 렌트비를 내는게 더 이익입니다.

그리고, 다운페이는 매달 모기지가 버겁지 않을 선에서 적당히 하시고, 남는 현금을 투자하세요.. 

아마 이게 보통 분들이 대부분 집사고 투자하시는 방법일거라 생각되네요.

나는 주식은 절대 못 믿고, 무조건 집값 빨리 갚는데 올인할거야 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개인의 결정이지만, 평균적으로는 그래도 주식에 투자하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마음의 평화는 덜하지만.. ㅎㅎ

 

삼유리

2019-01-24 19:00:46

그 마음의 평화가 사실 제일 걱정이에요. 저희가 작은 일에도 엄청 초조해하고 마음쓰는 성격들이라 ..

얼마에(구.얼마예요)

2019-01-24 17:57:13

지금 뇌피셜로 집값이 상투인데, 좀만 더 버티시다가 폭락장 오면 그때 들어가세요. 

현금 25만 렌트하면서 모으신 저축성향이면 단타매매만 안하시면 여유있게 은퇴하실분 

삼유리

2019-01-24 18:47:42

정말 그렇다면 저는 떙큐죠. 사실 최대 4년까지는 기다려볼 생각이라... 고맙습니다.

헐퀴

2019-01-24 19:44:22

돈만 놓고 보면 집 사는 거 vs 렌트는 결국 집값, 렌트비 상승율에 달린 건데, 예외적인 지역 몇군데만 빼놓고는 평균적으로는 렌트로 쭉 사는 게 더 경제적인 선택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 집이 주는 심리적 만족감 + 자유로부터 오는 행복도 상승도 고려를 해야겠죠. 이런 것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분이라면 사는 게 맞고, 같은 맥락에서 꼭 차익을 따져서 집값이 떨어졌을 때 바닥 근처에서 사야겠다고 타이밍을 재는 것보다는 꾸준히 오픈하우스들을 보시다가 "어! 이 집이다!"라는 느낌이 드는 집을 사시는 것을 권합니다. 어차피 필부는 예상해봤자 의미도 없을 향후 가격 향방에 너무 골머리 앓지 마시구요.

삼유리

2019-01-24 20:26:32

렌트로 쭉 사는게 경제적이라는게 계산만으로는 대체로 맞는데... 저처럼 돈이 통장에 있으면 막 꺼내쓰고싶고, 애초에 통장에 돈이 없으면 유기농 식품 쳐다도 안볼텐데 돈이 있으면 유기농 사고싶고..이런 심리에서는 사실 쪼들리게 은행에 팍팍 돈 넣는게 장기적으로 더 좋기도 하거든요..참 어렵고 미묘한 문제 같아요.ㅠㅠ

불어나라포인트

2019-01-24 19:51:12

저랑 비슷하시네요. 세이빙이나 집값이나.... 저는 단지 아이들이 없어서 그냥 아파트 렌트해서 살고 있는데요. 사실 이제 좀 지겨워요(좀더 넓은 곳으로 가고 싶어서 근질근질). 직장이 코앞이고 (걸어서 3분) 렌트 컨드롤이 있어서 주변 렌트에 비해 2/3 정도로 살고 있는지라 머리로는 "여기서 나가면 안돼. 이 자리를 지켜" 라고 맴돌지만 주식투자는 잼병이고(사는 족족 떨어져요) 그냥 앞으로 길게보고 혹시 떨어지면 그때 덥석 물수있도록 항상 준비운동중입니다. 

삼유리

2019-01-24 20:24:34

와~ 렌트를 남들보다 싸게 사신다면 정말 복덩어리를 안고 사시는건데...다른 집에 사시고 싶으신 마음도 충분히 이해 가네요~ 행복한 고민이에요!!

또마

2019-01-24 21:11:19

재정적인 문제가 없으시다면 집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렌트비는 없어지는 돈이니 그만큼을 저축한다는 생각으로 능력이 되는 한도내에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집을 장만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집은 몇년 후 적합한 시기에 팔아도 남는 장사이기 때문에, 지금이 시기적으로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이자가 더 높아지기 전에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모든 부의 시작은 삶의 터전인 집으로 부터.  

BOACH

2019-01-24 21:43:00

말씀하신대로 시기적으로 애매한데다 집보유시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을 고려하고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까지 생각하면 부의 시작을 논하기는 어렵지 않나봅니다. 본인이나 가족들이 원하면 사야겠죠. 

bigjinkim

2019-01-24 22:53:52

저도 개인적으로 앞으로 집값이 떨어질것으로 생각하지만 집안의 평안을 생각하면 집을 구매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집을 사고나서 추가적으로 드는 비용은 없는것 같아요. 글에서 보니 갑자기 목돈 (에어컨 고장 같은..) 이 들어갈까봐 걱정되신다고 하는데 우선 셀러가 1년은 하우징 보험 들어주니까 걱정안하셔도 되구요. 그 이후가 걱정이시면 다른 보험도 괜찮은 옵션 같습니다. 위에 또마님 말씀처럼 모든 재산 증식의 시작은 집에서 부터 :) 

 

삼유리

2019-01-25 08:09:41

와 그런 제도가 있는줄 몰랐네요~ 고맙습니다.

ksens

2019-01-25 11:01:30

현재 랜트비와 20%다운후 모기지 페이먼트가 비슷하다면 택스리턴도 있고 구매가 좋을것같구요

특히 랜트비는 오르지만, 모기지는 픽스하면 오르지 않으니 몇년후에서는 이익을 일것같아요.

내 집이 주는 안정감은 있어요. 다만 오래된 집은 고칠게 많기때문에 고려하셔야 하구요.

 

또, 경제주기가 10년이라고 하는데 한집에서 10년 이상 살려면 집값이 오르던 떨어지던 상관없이 구매를 선택할것 같아요

떨어진 집값은 언젠가 오르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투자목적으로 몇년 안살고 다른 동네로 이사 고려중이라면 현재 경제 상황에서 구매는 고민될것 같네요.

 

blueblue

2019-01-25 11:29:33

한동네에서 오래 계실 생각이면 구매 추천합니다. 

렌트비 3000불은 그냥 없어지는 돈이구요, 모기지+프로터티 택스  3200중에 800-1000불정도는 원금 갚는데 쓰이니까 그냥 비교 금액이 다르죠. 집 값 60만불에 집 팔때 드는 부대비용 넉넉잡아 10%만 잡아도 6년 이상 사시면 그 이후부터는 내집이 나은거 같은데요. 

맥주한잔

2019-01-25 14:59:22

집값이 앞으로 오를지 떨어질 지는 아무도 모르고요.

 

떨어질 타이밍만 기다리다가 10년도 넘게 집 못삽니다. 그러는 동안 10년전에 집 산 사람은 집값은 계속 올라가고, 모기지 발란스는 계속 줄어갑니다. 첫 집은 준비 되면 그냥 사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직장 때문에 몇년 후 이사갈 가능성이 높으면 사지 않는게 나을 경우가 더 많고요.

사더라도 타주로 이사 가면서 렌트 주고 가기 적당한 집 살 수 있다면, 그래도 사는걸 추천하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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