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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일모아에 컨설팅, IT업계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가족을 대신해서 조언을 구합니다.

 

엔지니어로 경력이 8년 정도 되는데 MBA internship 지원하는 과정에서 Tata Consultancy Service (TCS) 에서 internship 오퍼를 받았다고 합니다. 컨설팅 쪽으로 커리어를 잡을 생각을 많이 안했던지라 많은 준비도 없이 application을 냈는데 신기하게도 interview 요청을 유명한 컨설팅 펌에서도 받았다고 해요. 벼락치기(?)로 컨설팅 인터뷰를 공부하다보니 top firms에서는 탈락했는데 TCS에서 internship 오퍼를 받은 상황입니다. 컨설팅 인터뷰 준비를 1-2주간 하다보니 그 업종에 대해서도 뒤늦게 관심이 생긴 상태구요. 향후 full-time job을 consulting firm과 product management track 양쪽으로 다 apply해 보려고 생각중 입니다.

 

드리고 싶은 질문은

1. Glassdoor에서 보면 Tata Consultancy Service (TCS)에 대해 mixed reviews 가 많아서 internship 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지 궁금합니다. (이쪽 업계에 너무 무지해서 조금 어리석은 질문을 드립니다.) Tata Consultancy Service (TCS) 인턴 경력을 기반으로 남은 기간 준비를 열심히 하면 다른 좋은 consulting firms에서 full-time offer를 노려볼 수 있을까요? 

 

2. Tata Consultancy Service (TCS)에 혹시라도 full-time offer를 받게 되는 경우, 일하고 경력을 쌓아나가기 좋은 회사인지 궁금합니다. 일해 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 혹시라도 계시면 조언을 구합니다. 

 

실은 지금 다른 product management position에서도 summer intern offer 를 받은 상태고 나중에 이 곳은 full-time offer를 받게 될 수 있는 곳인데... 엔지니어로서 컨설팅 쪽으로 커리어를 틀 수 있는 기회는 이번 인턴쉽이 아니면 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 중입니다. 선배님, 후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24 댓글

Merlet

2019-02-15 13:50:29

2번은 잘모르했고 1번은 주위에서 본 걸로 답해드리면, "좋은" 컨설팅 회사의 정의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TCS에서 인턴하고 PWC, EY, AT Kearney 간 사람들은 봤는데 (사실 이런 곳들은 꼭 인턴쉽을 컨설팅 안하더라도 가더군요) McKinsey나 Bain간 경우는 못 봤습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요. 

돌돌

2019-02-15 14:30:03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McKinsey, Bain 인턴 인터뷰를 하고 오니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나봐요. PWC, EY, AT Kearney 도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곳은 인턴쉽을 컨설팅 안해도 가는군요. 

backbay

2019-02-15 16:18:27

MBB도 꼭 인텁쉽을 해야 가는 건 아닌데, 아무래도 자사 전년도 인턴 중에 풀타임 오퍼를 줄만큼 주고 나서 남은 slot을 풀타임으로 추가로 뽑는 경우가 많아서요. 인턴쉽을 어디서 했건 간에 해당 펌에서 인턴쉽 하지 않고 새로 풀타임 리크루팅하기가 좀더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적은 slot을 놓고 경쟁하다 보니 최소한 비슷한 곳에서 (직간접적인 경쟁사 또는 주요 대기업의 internal corporate strategy arm 등) 인턴쉽 하고 온 지원자를 선호하기는 하지요. 기껏 인터뷰 잘 해서 오퍼 줬는데 안 온다고 하면 회사로서는 headcount planning에 애로사항이 있다 보니, 컨설팅에 정말 관심이 있나?를 보기 위해서도 resume 상 컨설팅 유관 경험이 있으면 도움이 되긴 하고요. 그런데 아래에도 썼지만 컨설팅 인턴쉽 없이도 PM 인턴쉽도 포지셔닝 잘 하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돌돌

2019-02-15 16:44:20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큰 도움과 격려가 될 거 같습니다.

IceBerg

2019-02-15 13:56:09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TCS나 Wipro 등등 인도계 회사들... 살아남기 힘들어요. 부려먹기도 많고 benefits은 엄청 적구요.

장점은 일같은거 많이 물어줍니다. internship은 어떻게 진행되는건지 모르겠으나, 보통 shortem project로 많이 배치돼요.

그 외에 인도에서 원격으로 해주는 사람들도 많고, 미주에서 관리자 비슷하게 진행되는것도 많구요.

단, 관리자측면에서는 비인도 사람을 아직까지 제가 본적은 없습니다.

 

그나저나... 8년 경력직을 인턴으로 뽑다니... 대단하네요 그 회사..

돌돌

2019-02-15 14:32:34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딱 Iceberg님 말씀처럼 뭔가 부려먹기만 하는 회사 느낌이 들어서 게시판에 질문글을 올렸습니다.

"그나저나... 8년 경력직을 인턴으로 뽑다니... 대단하네요 그 회사..." --> 별로 좋지 않다는 말씀이신거죠?  커리어 체인지를 하려다 보니 full-time 말고 internship 만 지원을 했어요. 

IceBerg

2019-02-15 14:56:02

요즘은 많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제 기억 되살려 되게 오래된 정보에요.

커리어 체인지를 중점으로 하신거면 사실 internship도 한번 해볼만 하죠.

단, 차 후에 옮겨갈 회사의 HR쪽에서 '왜 8년 경력인데 인턴으로 시작했을까' 라는 의구심은 가지며 negative하게 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Wave

2019-02-15 15:22:31

돌돌님께서 MBA Internship이라 하셨으니 현재 MBA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MBA 공부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이미 경력이 몇 년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RedAndBlue

2019-02-15 15:49:48

엠비에이 인턴 가지고 그렇게 오해하진 않죠 보통.

backbay

2019-02-15 15:55:26

8년 경력자가 뜬금없이 인턴으로 들어간 게 아니라, MBA 재학생이니까요. MBA 이전 경력이 짧게는 1-2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인 분들까지 다양한데, 이들 모두 일반적으로 거쳐 가는 과정입니다. ^^; 더구나 기존 경력(엔지니어)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분야이기도 하고요. MBA 출신이면 대부분 인터뷰만 통과하면 이전 경력에 무관하게 (같은 컨설팅 경력이 없는 이상) 같은 post-MBA 포지션에서 시작하곤 합니다.

shilph

2019-02-15 14:00:24

타타... 면 인도의 그 회사 맞지요? 뭐 인도 시장 자체는 점점 커지고 있으니까... 하는 부분이 있네요

 

근데 개인적으로 주변 사람에게 들은바로는 인도도 중국도 한국도 일본도, 모두 미국계 지사는 본국 회사와 별반 차이 없이 "영어를 쓰는" 브랜치라고 하더군요

마치 한국계 미국 회사가 한국처럼 야근도 하고 밥도 먹는 것처럼, 인도계 회사도 야근 + 인도쪽 시간에 맞춰서 회의하고 그런게 있다고 하더군요. 

 

적어도 회의가 많은 직종에서는 시차가 많이 나는 곳이 있다면 결코 좋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돌돌

2019-02-15 14:34:20

네... 인도 회사요.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프님 말씀처럼 본국 회사와 별반 차이 없이 "영어를 쓰는" 브랜치같은 인상을 많이 받았어요. 고민을 좀 해봐야겠네요. 

RedAndBlue

2019-02-15 14:32:38

솔직히 완전 비추합니다. 전통적인 의미의 전략/경영컨설팅 회사라기 보다는 아웃소싱 바디샵에 가깝습니다. MBB나 T2 업계에서도 레주메에 TCS 별로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물론 인턴십이라는게 다른 옵션이 뭐냐에 따라 갈리는 거지만, 웬만하면 말리고 싶습니다.

돌돌

2019-02-15 14:35:29

아! 역시 그렇군요. 다른 인턴십은 현재 일하고 있는 업계에서 product management팀이라 product launch 를 여름에 같이 할 것 같다고 해요. 그럼 이쪽이 더 나으려나요? 

RedAndBlue

2019-02-15 14:40:59

PM트랙으로 계속 갈거냐, 컨설팅으로 전향할거냐에 따라 약간 다른수 있긴 한데 후자로 생각하셔도 저같으면 PM팀 인턴 할 거 같습니다.

돌돌

2019-02-15 14:42:17

네 조언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어요!

mkbaby

2019-02-15 15:16:00

저도 이 댓글에 한표 던져봅니다. 

인도계 "컨설팅" 회사는 그냥 인력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실제로 업계에서도 컨설팅보다는 아웃소싱 업체로 보는 경향이 더 큰것같아요. 

돌돌

2019-02-15 16:42:09

네 다른 곳에서 들은 이야기랑 일치하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bn

2019-02-15 14:35:30

제가 아는 TCS는 그냥 IT 아우소싱 업체인데 실제 컨설팅 부서가 있긴 하나보네요?

돌돌

2019-02-15 14:40:40

네 저도 그런 줄 알고 첨에 말렸는데 컨설팅 부서가 있고 또 그 안에 accelerated leadership MBA program이 있는 듯 합니다. 실제로 alum중에 풀타임으로 간 경우도 있는 거 같구요.

bn

2019-02-15 16:22:36

저는 그쪽 업계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최소 it쪽에서는 레주메에 있어도 득이되지는 않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돌돌

2019-02-15 16:41:51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backbay

2019-02-15 15:49:32

전직 컨설턴트이자 MBA 졸업생입니다. 컨설팅 업계를 떠난지는 몇 년 되었고 현재는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재직 당시 리크루팅에도 관여했고 MBA 재학 당시 많은 동기/선후배들의 컨설팅 리크루팅을 도와주거나 지켜본 경험에 비추어 보면, 크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좀더 직설적으로 말씀드리면, TCS 인턴 경력이 MBB나 ATK, LEK 등 주요 컨설팅펌 풀타임 리크루팅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듯 하고요. 혹시 "회사에 상관없이 무조건 어느 회사에서라도 컨설팅을 꼭 하고 싶다!"는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이미 기존 엔지니어 경력만으로 (i.e. 컨설팅은 물론 corporate strategy나 general management 경험 전혀 없이) 인턴십 인터뷰까지는 보셨다면, 굳이 TCS 인턴 경력 없이도 풀타임 인터뷰도 받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인턴십 인터뷰를 "망친" 경우라면, 해당 펌에서는 아마 어떤 인턴십을 했어도 풀타임 인터뷰를 못 받으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반대로 TCS 경력 정도로는 이 정도를 뒤집긴 어려울 테고, 최소 비슷하거나 바로 아래 티어의 컨설팅 펌에서 인턴십을 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 MBB 인터뷰 받으려면 ATK 정도에서는 인턴을 하셔야..)

 

+ 위에 @RedAndBlue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차라리 product management 인턴십 경험이 컨설팅 풀타임 인터뷰 받기에 도움이 더 될 것 같습니다. 엔지니어 백그라운드로 PM 인턴십을 하신 걸로도 컨설팅 풀타임 지원하실 때 "컨설팅 또는 general management / strategy에 관심이 있어서 비록 컨설팅은 아니지만 PM 쪽 경험을 했다"고 포지셔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돌돌

2019-02-15 16:41:34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큰 도움이 되었어요! 조언해주신대로 PM 쪽으로 진행하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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