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잔은 어떤거 쓰시나요?

리델이나 스피겔라우에서 이런 저런 위스키 전용잔이 많이 나오긴 하는데요. 뭐 선물용이니 이쁜걸로 고르시면 무난하실거에요.

그런데 위스키란게 아무래도 hard liquor 라서 한 잔에 멈추면 모를까 두어잔 들어가면 알딸딸 해지거든요. 그런데 전용잔이 얇고 곡선지고 스템 달린것들이 은근 많아서 까딱하면 깨먹기 쉬워요.

실용성을 생각하시면 밑이 두툼하고 투박하게 생긴 텀블러잔 추천드려요. 그리고 위스키는 마시는거지 수납장을 채우는건 반칙이라고 전해주세.....

리델이랑 스피겔라우 찾아보겠습니다. 

와인잔도 숱하게 깨먹었는데 텀블러잔쪽으로 봐야겠어요. 

오호..몇일전 코스코에서 보니까 25년산 가격이 후덜덜이던데..

12년산도 넘 좋던데 25년산은 더 좋겠죠?? 

이것도 장식장을 채우고 있는것중하난데..

12년 산은 먹어보라고 주더니만..

이건 선물받고 모셔놓고 있더라구요.

남편 출장간 사이에 뜯어서 마시면 것도 반칙일까요? 

요리대장님 답변과 멋진사진 감사합니다. 

그건 반칙이라 할 수 없지요. 여쭤보세요. 반대의 상황에서 안뜯어 마시고 배길수 있느냐구요 ㅎㅎ

아, 그리고 사진은 얼마전 상점 지나다가 발견하고 홀린듯이 찍은 사진입니다. 쇼윈도 깨고 들어갈뻔...

아 그리고 위스키 잔도 잔이지만 얼음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온더락도 즐기신다면 위스키 아이스 메이커도 좋은 선물이 되실거에요. 가격대도 $10~수백$로 다양하니까 한 번 보세요.

ㅎㅎ 코스코에 사진속 25년산부터 천불넘는 술들이 진열되어 있으면

남자분들 모두 거기 한참 서서 쳐다보시던데..아마도 비슷한 기분이겠죠?

위스키 아이스 메이커도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해요.

참 근데 사진 돌아간건 어떻게 돌리는 거에요? 사진이 돌아가 있으니 제 목도 돌아가는듯...

Riedel Cognac glass 추천드립다.

(꼬냑 말고 위스키잔 찾으신데요...)

네. 위스키 잔으로 많이 씁니다. 글렌케어런 글레스에 스템 달렸다고생각하시면 됩니다. 

브랜드는 다르지만 비슷한 잔을 선물받아 있었는데...

무슨잔인지 모르고 화이트와인담아 먹다가 많이 깨먹었는데..코냑잔이였군요. 

남편이 이제 코냑도 모으시겠다니 저것도 리스트에 넣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지금은 (마시는 속도) >> (쟁이는 속도)

흠.... 진열이 가능하시려면 쟁이는 속도가 빨라야하고 그러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겠네요;;;

마시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서 가능한 일인것 같아요.

한잔만 먹으면 알딸딸하니...생각보다 오래 마시더라구요. 

코스코에서 파는 건 진짜 커요.. 언제다 먹으려나..

예전에 크라운로얄 사니까 잔 두개 껴주던데요;; 그거 써요 -.-;

남편은 맨날 무슨 가방주는 술만 사와요...

필요없는데...ㅠ.ㅠ 잔주는 걸로 사오지..

그나저나 몇일전에 출장가면서 공항에서 전화해서는 미국 면세점은 술이 비싸고 한국처럼 사은품 안준다고 투덜대던데..

또 뭐 사올까나요? 진짜 자리 없는데..ㅠ.ㅠ

위스키잔 여러개 쓰긴 하는데 데일리 용으로는 norlan 만 씁니다. 가볍고 좋네요. https://www.amazon.com/Norlan-Whisky-Glass-Set-2/dp/B06Y1VGMH2/ref=sr_1_1?keywords=norlan&qid=1552534515&s=gateway&sr=8-1

우와! 잔이 멋있게 생겼어요. 감사합니다. 잘 살펴볼께요. 

왼쪽부터 브랜디(꼬냑)잔, 온더락잔1, 온더락잔2, 샷잔 (온더락잔2와 세트), 그리고 함정(이 아니라 크기비교용) 소주잔입니다.

브랜디는 향이 좋아서 맨 왼쪽에 둥그런 잔이 좋긴 한데...위스키는 좀 향이 브랜디처럼 달달한 향은 아니라서 저렇게 향 모아주는 잔 전 별로더라요.

위스키는 온더락잔이 최곤거 같습니다. 예쁜 걸로 고르세요^^

사진까지 너무 감사해요! 

먹는 방법따라 잔이 다른거군요.

꼬냑은 손에 쥐고 먹는거라며 왼쪽잔같은걸 사고 싶어하던데...잘 안보이더라구요. 

아직 꼬냑은 집에 안들인걸로 아는데...뭘하든 가젯먼저 들이고 싶어해서...아 갑자기 가라지에서 자고 있는 텐트 4개 (아니 5개였나)가 생각나네요. ㅠ.ㅠ

그래도 이번엔 선물이니...좋은 마음으로 잘살펴봐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브랜디가 과실주(와인)를 증류한거고, 그 중에서 프랑스 꼬냑 지방에서 나온 브랜디는 꼬냑이라 부른다고 들은거 같네요. 상세한 차이는 모르겠어요. 위스키는 곡물을 베이스로 증류한거고요.

술잔이 끝이 오므라들면 향이 한가운데로 몰려서 마실 때 강한 향을 느낄 수 있어요. (와인잔이 주로 끝에 오므라들죠.)

브랜디(꼬냑)은 과실주 증류한거라 달달한 향이 나니 잔 끝이 오무려진걸 써서 향을 모아주고, 위스키는 전 향이 너무 몰리면 별로여서 향이 발산하는 넓대대한 잔을 씁니다. 보시면 딱 원기둥 모양이죠. 그 외의 디자인적인 요소는 어떤 장식 들어가있냐 정도의 차이에요.
근데 와인잔이나 브랜디잔같이 저런 오므라드는 잔은 맨 끝에 입술 닿는 부분이 얼마나 얇느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유리 얇게 만들면서도 모양 잡는 거니깐요. 그리고 그만큼 더 잘 깨지는 거 같고요. 그런 잔일수록 둘이 부딪히면 댕~ 하고 종소리 비슷하게 나요. 두꺼우면 그냥 유리끼리 부딪히는 소리 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