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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거리는 업뎃) 2차 인터뷰 후기, 연봉 감소(..), H1B wage 조건

복숭아, 2019-03-21 14: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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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또 징징거리러 왔어요. ㅋㅋㅋ

 

방금 HR에서 전화받았는데, finalist는 3명이었고 (인터뷰어중 한명이 실수로 얘기해줘서 알고는 있었어요 ㅋㅋ) 저랑 다른 external 후보가 진짜 finalist들이었대요.

근데뭐 당연히, external 후보가 다른 대학에서 그 포지션 일을 했었어서 경험이 훨씬 더 많아서 그쪽한테 오퍼를 주기로 했대요.

그래도 혹시나 그사람이랑 뭐가 잘못되면 오퍼 저한테 줄거라고, 그래서 전화했다네요.

어찌됐든 인터뷰 너무 잘했고, what you could offer 을 잘 보여줬다고요.

아직 그사람 reference도 안봤고, 오퍼를 그쪽이 거절할수도 있는거니 모르는거래요.

그사람이 거절할 이유야 연봉 뿐인데,

아마 저한테 인터뷰 끝나자마자 전화 와서 연봉얘기 했던걸 봤을때 그사람한테도 전화해서 연봉도 얘기했을거고 그사람도 ok했을건데,

딱히 잘못될 꺼리가 안보이네요.ㅎ

 

그냥.......경험이 너무너무 부족한가봐요.

그냥 여기 있는게 연봉도 안깎이고 쉽게쉽게 일하는거야 라는 계시인가 싶지만,

그래도 뭔가 씁쓸하네요..

 

HR에선 you've got a lot to offer이라며 계속 지원하라고, 진짜 레쥬메도 좋고 내부 후보니까 언제든 hiring process speed up해주겠다는데,

왜 인터뷰/파이널까진 잘 가면서, 레쥬메는 잘만 통과하면서 결국 뽑히진 못하는건지....

 

그래도 고맙다고, 디렉터님한테 이메일 보내야겠네요.

 

기운 차리고 즐거운 주말 보내야죠. :)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2차 인터뷰 잘 마치고 돌아온 복숭아입니다.

 

인터뷰는 나쁘지 않았어요.. 전체 2시간, 한명 못와서 VP 포함 9명 만났고요.

4 그룹 (VP는 1:1로) 으로 나눠서 본거라 나쁘지 않았는데, 확실히 technical한 질문보다 behavioral한 질문들이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네 그룹 다 많이 웃으면서 분위기 좋게 잘 했고요.

VP랑은 VP 박사학위가 두개라 신기해서 그거 수다떠느라 저 자신 어필을 잘 못한게 좀 안타깝지만;;; 수다를 잘 떨었으니 괜찮을거예요...

준비성을 보여주려고 제가 된다면 첫 6개월간 어떤 업무들을 중점에 둘지 6 month plan을 만들어갔는데, 시간분배가 너무 짧게짧게 되서 다들 수다떨다 갑자기 막 나가는 바람에;; 맨 마지막 "팀" 멤버들 4명에게만 보여주고 디렉터한테 줬는데 마음에 들어하더라고요.

 

결론적으론 HR에서 방금전 전화와서 인터뷰 잘 했다고, 전 내부 직원이니까 제 이때까지 업무평가를 그쪽 부서에서 보고싶어한다고 봐도 되녜서 보라했고요.

여기까진 좋았죠.

 

 

그러더니..........

만약 저쪽에서 절 선택한다면 연봉이 지금보다 줄어든다네요^^;;;;;; 

지금 associate 레벨이고 저 포지션은 senior레벨이라 두 계단을 건너뛰고 샐러리 레벨도 현 포지션이 1이고 저 포지션이 2인데.. 

믿을수가 없어 제 귀를 의심했지만......

한 $1,200 줄어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괜찮냐고, 만약 저쪽에서 널 선택하면 할거냐고 물어보는데,

뭐 어차피 403b 붓느라 (은퇴자금 관련 조언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거기에 맞추니 은퇴자금이 조금 줄어들긴 해도 페이첵은 똑같고요, 부서 사람들도 너무 좋아보이고 제가 배울게 훨씬 많아 보여서 그래도 제가 되면 그 연봉으로 offer 받아들이겠다고 했어요.

네고는 시도도 안한게 저 여기 들어올때도 H1B랑 영주권 관련 서류비, 변호사비, 전부 다 학교에서 해주기 때문에 연봉 협상 여지가 하나도 없다고 했었거든요.

 

근데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 H1B 비자에는 wage 조건이 있잖아요.

HR에게 저 비자 연장/수정 해야하는데, 전 저 연봉 정말 괜찮은데 이민국에서 안받아들여줄거같다 했더니,

그럼 자기네랑 그 부서랑 얘기해봐야할거래요.

알았다 하고 끊고 나서 Wage data center에서 제일 비슷한 직종으로 찾아보니

 

네....

안될거같네요.........

현재 $50,000도 안되는 연봉을 제시했는데 저거에 맞춘다고 $70,000 가까운 연봉을 갑자기 줄 리가요... 거기다 Level 2 포지션이면 $100k 가까이 줘야하는건데요....

그냥 외국인 고용하지 말라는거죠 이거?

 

에휴........그래서 인터뷰 잘했다는 thrill과 기대 다 내려놨습니다.

마모님들 말씀대로 줘야하는 연봉이 너무 높으면 다른 후보한테 가는 경우에서 연봉이 너무 높은게 제가 될거같아요.ㅋㅋㅋㅋ

 

오 지금 저 직종을 다시 보니 director 레벨이네요.

그래서 다시 찾아보니 (앞에 senior 떼고) 제가 지원한 포지션의 prevailing wage가:

Level 1 Wage:$19.95 hour - $41,496 year
Level 2 Wage:$25.75 hour - $53,560 year
Level 3 Wage:$31.55 hour - $65,624 year

 

이건데, Senior포지션이고 level 2니까 $53,000 정도는 해줄 수 있을거 같기도 해서.......

이거 HR한테 보내고 네고 해봐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

뭐가 어찌됐든,

 

저는 최선을 다했고, 좋은 분들을 알게 되어서 기쁘니 그냥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하렵니다 ~.~

혹여나 저 직종이 맞고, wage를 어떻게 저정도로 맞춰준다면 잭팟 터진거고,

아니라면 현재 탱자탱자 하며 월급 더 많이 받는 직업에서도 행복한거고요.

또다시 좋은 기회가 오던지, 영주권을 얼른 따던지 하겠죠.ㅎㅎㅎ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사는 복숭아가 될게요. :)

149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대박마

2019-03-21 14:31:22

순희야... 앗싸 일등 

복숭아

2019-03-21 14:33:38

제 글에서도 순희님을 찾게 되다니 영광이예요!!!!!!!!!!!!!

대박마

2019-03-21 14:37:21

요즘 핫 하시지죠.... big as...... ㅋㅋ

복숭아

2019-03-21 14:38:56

아이고 저같은 초짜 나부랭이가 무슨 핫 big a**입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마님 정도 인싸도 아닌데요 뭘ㅋㅋㅋㅋㅋㅋ

 

히든고수

2019-03-21 19:52:29

swear word 인줄 

깜짝 

복숭아

2019-03-21 21:08:21

음 욕이지만 좋은 단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CaptainCook

2019-03-21 14:42:44

연봉 1200불 줄어드는 거라면 어차피 다달이 100불 줄어드는 거고 거기에 세금때면...외식 조금 덜하면 되니까 금액이 문제는 아니고 나중에 부서내 승진이나 다른 직장으로 이직 가능성이 더 높은지 아닌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일단 타이틀상 직급은 올라가는데 연봉이 줄어든다는 건 현재 포지션이랑 지원하신 포지션이랑 직군이 다르다는 얘기 아닌가요?

평균연봉을 어떻게 찾았는지 모르지만 너무 많이 차이 난다는 건 비자문제를 떠나 심각하게 underpay라는 얘긴데 학교라는 점을 감안하면 apple to apple비교가 아닐 수 있지 않나 생각도 되구요.

복숭아

2019-03-21 14:47:23

부서 내 승진도 뭐.. associate dean님이 예전에 이 포지션이셨단걸 봐선 승진 기회도 있고, 일단 제가 배울게 훨씬 많아보이는게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1200불 줄어드는거야뭐 괜찮은데... 

 

직군 다른거 맞고요.... H1B는 Wage center이 따로 있어요.

지역별로, 직군별로 정해진 wage가 있고 이걸 넘어야 H1B 혹은 LCA가 approve되거든요.

제가 찾은 연봉이 정확히 Postsecondary education에 제가 지원한 포지션의 연봉이예요;; 심각하게 underpay죠 심지어 학교에 3년 있었는데도..ㅠㅠ;

조금 억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외국인인게 죄죠 뭐......ㅠㅠ;

CaptainCook

2019-03-21 14:51:43

associate dean님이 예전에 이 포지션이셨단걸 봐선 승진 기회도 있고 -> 이건 케바케. 고인물들 안 빠지면 희망고문-_-

 

외국인인게 죄죠 뭐.... -> 국적과 상관없이 열정페이 강요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무리 배울게 많아도 돈받으려고 직장다니는 거죠. 배우러 다니느 곳은 학교.

 

아무리 좋아보이는 자리도 그에 맞게 대우 안 해주면 좋은 자리 아니에요. 아니면 복숭아님이 over-qualified되었거나. 잘 안 되더라도 인터뷰 & 네고 경험 쌓은 것만해도 성공입니다.

복숭아

2019-03-21 15:02:11

ㅋㅋㅋㅋ거기다 학교다보니 직원분들 영원히 계세요.. tenure너무긴것...

사실 제가 HR에 있는것도 아니고, salary를 몰라서... ;;; 이게 열정페이인지 뭔지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

다만 현 직군은 찾아보니 prevailing wage가 $46,000이었는데 이거보다 높게 줬었어요.

 

지금 다시 더 맞는 직군을 찾았는데 이건 레벨 2가 연봉 $53,000이네요. 이정도는 올려줄 수도 있을거같은데..!! 

HR에게 보내봐야겠어요.

 

맞아요, 안되더라도 인터뷰 경험 쌓은걸로도 전 좋아요.

2차 인터뷰 처음해봤거든요 ㅎㅎ;

네고는 제가 의도치않게 한거같지만;;; 더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코

2019-03-21 15:04:13

기대치를 높였다 good news라고 낮추는 고도의 기술자... 와우.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복숭아

2019-03-21 15:05:00

나름 researcher인데 research 기술이 미흡해서 나온 의외의 결과죠..;;;; 

감사합니다 정말 ㅠㅠㅠㅠ

도코

2019-03-21 14:45:03

어떨결에 네고를 하신거네요.ㅋㅋㅋ

그것만으로도 아주 칭찬해요.

기분좋게 네고를 하는 것 만큼 멋진 기술 없는 것 같아요. 부럽..

 

 

복숭아

2019-03-21 14:48:19

오....... 그렇게 된거네요? 근데 설마 받아들여지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다른 후보들 다 쟁쟁하다고 하던데, 그럼 그중 제일 연봉 적게 줘도 되는 사람 뽑겠죠뭐..ㅠㅠ

에휴..... 어서 영주권을 따야죠ㅠㅠ

도코

2019-03-21 14:51:17

80살 아우디 리스를 위한 시간은 충분합니다. 가즈아!

복숭아

2019-03-21 15:02: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80살 아우디 가즈아!!!!!!!!!!

쏘왓

2019-03-21 14:47:36

저라도 사회초년생이면 연봉보단 직급올리는 쪽으로 갔을 것 같아요 잘하셨어요! 길게 보면 좋은 선택하셨다고 믿습니다. 나중에 신분 딱 되고 이직하실 때 되면 연봉 빡 올라가실거예요!! 수고하셨어요:)

복숭아

2019-03-21 14:49:26

감사합니다! 제 측에선 이미 offer accept한거고 저쪽에서도 절 선택해서 되면 참 좋을텐데... 아무리봐도 H1B 비자 때문에 2만불 더 줄거같진 않네요.ㅋㅋㅋㅋㅋ

아님 어떻게 꼼수를 써서 더 비슷하지만 wage minimum 낮은 position을 찾아 거기에 매치시켜주던가요....

그냥 빨리 신분 되고 이직하는게 제일 나을듯해요..휴 ㅋㅋㅋ

달빛사냥꾼

2019-03-21 15:15:28

제 경우에는 처음에 H1B 스판서 해주는 비용도 있고해서 처음에는 대충 임금 협상을 했고, 2~3년 지난 후에 퍼포먼스 리뷰할 때 매니저랑 담판을 지어서 처음에 H1B 비용 때문에 연봉 많이 안 준거는 이해하는데, 그 다음에도 계속 그 연봉에서 올려 주면 어떻게 하냐 라고 설득해서 결국 제 경력의 비슷한 조건의 평균에 맞춰서 Market Adjustment 이라는 과정을 거쳐서 다시 연봉을 올렸었습니다. 

 

복숭아

2019-03-21 15:30:36

좋은 직장인데요..?ㅠㅠㅠㅠ

저희는 해마다 2%씩 일괄적으로 다같이 오르는걸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연봉협상도 거의 없고 승진 혹은 이직 해야 겨우 오르는걸로 아는데.. 휴.. ㅠㅠㅠㅠ

연봉협상 했다가 잘릴까봐 가 더 무서운거같아요 저는..ㅠㅠ 

맥주는블루문

2019-03-21 15:08:11

정말 영주권 나오기 전까지는 미국에서 외노자로 일할땐 비자가 발목을 많이 잡아서 한순간도 긴장을 놓기가 힘들죠. 그냥 넘기기엔 아쉬운 기회 같은데 회사에서 어케 잘 맞춰줬음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닷!

복숭아

2019-03-21 15:09:23

어쩌면, 비자도 있고 안정적인 이런 곳에서 저혼자만 욕심부리면서 버둥대는거 아닐까 싶기도 해요...

이번에 정말 안되면 주어진것에 감사하며 조용히 살아가려구요.ㅎㅎㅎ

 

감사합니다 맥블님!!!

Salt Lake City 모래사막 사진 기대중이예요!!

얼마에

2019-03-21 16:54:20

나는 이 결혼 반댈세!

조강지부랑 이혼하고 쌔끈한 새 남자 만났는데, 상견례는 사돈의 팔촌 모아놓고 거하게 해놓고, 막상 반지는 동네 금은방에서 쪼깐한 큐빅 반지로 떼울라고... 앞으로 싹쑤가 뻔해요. 앞으로 청소빨래 다 시키고, 생활비는 찔끔찔끔. 

GHi_

2019-03-21 17:26:31

이 의견에 +100이야요. 연봉이 같이 올라주지않으면서 타이틀만 높아보이는걸로 달아주는건 의미없음요.

복숭아

2019-03-21 17:31:26

ㅠㅠㅠㅠ휴 집오면서 생각했는데.... 정말 다들 앞에선 착하고 절 예뻐해주면서 뒤에선 이런식으로 제가 외국인이고 비자에 묶였으니 이용해먹는걸까요...?

힝.... ㅠㅠㅠㅠ 

프리

2019-03-21 20:15:37

+1000000  이요.. 

느낌아니까

2019-03-21 16:58:57

아니 연봉 20%인상해주면서 제발 오셔서 나좀 도와달라고 계속 연락을 해도 갈까말깐데, 1200불을 깍는건 뭔 심보래요.

그래도 직급을 인상해주니 가세요. ㅋ 

복숭아

2019-03-21 17:32:04

ㅠㅠㅠㅠ그러게요. .. 

되면 가야죠 ㅋㅋㅋ 되길 바랍니다ㅠㅠㅠㅠ휴

남쪽

2019-03-21 17:29:03

열정 페이 맞아요.

복숭아

2019-03-21 17:32:50

ㅠㅠㅠㅠ제가 문제인건지... 저는 연봉 협상 전혀 할 생각도 해본적도 없고, 잘리면 갈데도 없고.... ㅠㅠㅠㅠ휴

그래서 절 인질삼는거 같기도 하고... 그르네요... 

kaidou

2019-03-21 20:12:26

아직 영주권 진행중 아닌가요. 어차피 영주권 걸려있을떄는 선택권 없어요. 지금은 그냥 참으시는 수밖에요.

복숭아

2019-03-21 21:09:44

진행도 아니고요.... 이번해에 비자 연장이고 이 연장 끝물에 해줄거같아요... 

제돈주고 제가 하겠다는데 그럼 먹튀할까봐인지 최대한 붙잡아놓으려하네요..ㅠㅠ

조자룡

2019-03-21 17:52:00

이게 그 vp랑 인터뷰 하다가 면전에 이력서 집어던지신 한 포지션인가요?

능력자 복숭아님 줄 서 봅니다 (응?)

복숭아

2019-03-21 17:52:35

영원히 제 흑역사가 되었군요 하...... 

복숭아

2019-03-21 17:54:33

끙.... 몇몇분들의 조언에 급 의기소침해졌어요. 

진짜 열정페이인가요? 

사실 3년간 승진 안시켜준것도 앞에선 절 위하는척 좋아하는척하며 싼값에 부려먹고 있던걸까요?

좀 억울하긴 해요. 

남쪽

2019-03-21 18:15:25

연봉은 보통 사립대가 좀 덜줘요. (물론 다른 베나핏이 더 좋은 경우가 많고요). 대학에서 연봉은 주립 사립 차이가 아니라, 학교 크기 등등에 더 차이가많더라고요.

 

연봉 자체로는 열정 페이가 맞는데, 과연 복숭아 님이 어떤식으로 growth 를 하겠다고 보스랑 얘기를 했었는지, 과연 얼만큼 했는지, 그것도 생각을 해 봐야 되구요. 나 열심히 잘 하니깐 보스가 알아서 해 주겠지, 그러면 growth 못하죠. 

 

5년후에 하고 싶은 일이 뭐에요? 왜 그 학교에서 일 하시는 거에요? 학위는 왜 하는 거고요? 그 질문에 먼저 답을 하시면, 커리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생각할 좋은 기회 인거죠.

복숭아

2019-03-21 18:23:04

베네핏이 막강한걸 감사해야겠죠..? 

학교 크기가 중요하군요. 하긴 그렇겠네요.

 

이것도 말하자면 긴데.... 

제 매니저님은 사실 다른 영역이예요. 

두가지 영역을 합쳐놓은건데 저희쪽에 도움이 필요하시지만 저희 일은 안하세요. 그리고 유일한 직군이고요. 

그래서 매번 challenging project를 원한다하면 주겠다 하고 본인이 바빠서 못줘요...

그렇다고 제 시니어는 제 보스 아니라며 그냥 일 나눠서만 하고... 

 

그래서 사실 이직 굳이 안해도 돼요. 

돈 하는일에 비해 많이 받고 몸 편하고 쉽고. 

근데 그냥 제가 더 해보고싶어요. 

 

얼마에

2019-03-21 18:52:30

코딩이 재밌으면 5만불 훨씬 넘게 벌 수 있는데요...

복숭아

2019-03-21 18:57:48

맞아요 근데 학교에 있는것도 좋아요.. . ㅠㅠ

기업 가는게 무서워요.... 

남쪽

2019-03-21 19:01:14

학교도 기업 이에요.

복숭아

2019-03-21 19:25:14

ㅠㅠㅠㅠ물론 저희 부서야 그렇지만... 다른 부서는 훨씬 널널하죠..... 

RedAndBlue

2019-03-21 18:15:42

3년간 물가반영 이외 연봉상승 없이 승진 누락은 좀 그러네요.

복숭아

2019-03-21 18:23:57

근데 승진할 자리도 안나와요... ㅋㅋㅋㅋㅋㅋ에휴. 

캘리라이프

2019-03-21 18:03:35

복숭아님! 이 직종엔 제가 무지식이라 말씀하신 연봉이 박봉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h1B는 풀타임을 40시간에 두지 않고 32시간인가 34시간 이상만 되면 되서 총 연봉은 hourly rate ×2080이 안되도 괜찮아요 학교라 이런 꼼수를 안해줄 확률이 더 높고 그냥 필요한 만큼 연봉 맞춰쥬는게 제일 좋겠지만요ㅠㅠ 홧팅입니다!

복숭아

2019-03-21 18:16:35

아? 그런가요? 

제가 알기론 지역별, 직업별로 정해놓은 미니멈 연봉이 있어요. 

그게 뭐 "자국민 보호" 를 위해 정해진건데, 그 미니멈 안넘으면 비자를 아예 안줘요...

그래서 무조건 맞춰줘야 제가 저 포지션으로 갈수있고, 사실 맞춰주더라도 또 제 전공 혹은 경험과 저 포지션이 맞다는 증거도 내서 허락을 받아야돼요ㅠㅠ 

지금 잡도 한번 빠꾸 먹었었고요... 끙 ㅠㅠㅠ 외국인의 비애입니다ㅠㅠㅠㅠ

havebeenpp

2019-03-21 18:22:03

캘리라이프님 말씀대로 H1b에서 얘기하는 minimum wage는 시간당 기준이지 연봉기준이 아닙니다. H1b 비자는 파트타임으로도 받을 수 있으므로 (심지어는 두개회사한테 20시간 20시간 이런식으로 스폰서 받을수도) 일하는 시간을 줄여 신고하면 가능합니다. 다만 학교에서 풀타임으로 뽑은 사람을 스폰서 해주려고 불법(?)적으로 시간을 줄여 신청하기는 어렵겠죠. 

복숭아

2019-03-21 18:26:01

아 그렇군요!!!

아 맞아요 파트타임으로 몇개씩 가능한건 알고있었어요. 

시간당 wage군요.

사실 시간당 wage 맞춰주고 시간 줄이면 저야 감사한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는 안해줄듯 합니다 당연히 ㅠㅠㅠㅠ 얼마나 철두철미한지 몰라요... 

그래도 정확히 고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캘리라이프

2019-03-21 18:43:06

정확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캘리라이프

2019-03-21 18:42:42

넵 저도 헷갈렸는데 시간당 웨이지 따라가니까 h1b는 영주권이랑 달리 풀타임이라고 하지만 40시간이 아니어도 되기때매 가능하다 하더라구요. 

저도 외국인으로 작년에 h1b 했어용 ㅠㅠㅠㅠ 

운좋게 1년만에 영주권이 나와서 지금은 괜찮지만... 

외국인이라 비자 문제 걸려서 돈 적게 받는거 억울은 하지만 그냥 서로 윈윈한다 생각하려고요.. 기분이라도 좋게 하하핳 

복숭아님도 힘내세요!!

복숭아

2019-03-21 18:59:04

영주권이 1년만에 나오다니 부러워요ㅠㅠㅠㅠ

전 진짜 인질이예요... 영주권도 비자 끝물에 해준대요.... 그래서 진짜 결혼이 더 빠를거같고요...

그나마 제가 아는 한국사람들중엔 제가 제일 잘 풀린줄 알았는데  역시 세상은 넓고 저는 아무것도 아니군요.... 

RedAndBlue

2019-03-21 19:02:28

에이 아무것도 아니긴요. 비자 못 받아서 고생하는 유학생분들 얼마나 많으신데요.

복숭아

2019-03-21 19:26:21

선택받은 자는 맞는데, 그 중에서도 최소 선택된 자 같네요 ㅋㅋㅋ 그래도 정말 문과 출신으로 이정도면 정말 잘 풀렸어요ㅠㅠㅠ

캘리라이프

2019-03-21 19:41:28

대신 저는 심각한 열정페이 ing입니다ㅠㅠ

최대한 버텨봐야죠!!!! 

복숭아

2019-03-21 20:01:01

캘리에서 열정페이면 ㅠㅠㅠㅠㅠㅠ

에휴 제가 연봉이 작다고는 하지만 사실 연봉협상 생각이 없던거보면 물가가 캘리보다 싸니까 먹고살만했던거고 감사해야하는데 자꾸 이러고 있네요ㅠ

얼른 열정페이에서 풀려나시길 바랄게요ㅠㅠㅠㅠ

캘리라이프

2019-03-21 20:08:22

앗 욕심이 많아서... 게다가 오버타임이 많아서....

내 월급 기여워 쪼끄매 ㅎㅎ

캘리도 살만은 해요 주거에 조금 타협하면!

복숭아

2019-03-21 21:11:16

엄청 긍정적이신데요..? 월급 기여워 쪼끄매라니.. ㅋㅋㅋㅋㅋㅋ

아휴 저도 그만 징징대고 진짜 타협하고 감사해야겠어요. 

언젠가 영주권 따고 보란듯이 연봉 쭉쭉 올리겠어요!! 

캘리라이프

2019-03-22 12:04:44

타협하고 감사해하는것 필요한것 같아요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런데 그보다 더 나은 세상이 있고 능력이 되면 주저말고 지르세요!!!

 

복숭아

2019-03-22 12:06:18

그렇다고 그보다 더 나은 세상과 능력이 아직은 주어진게 아닌거같아요..ㅎㅎㅎ

먼 훗날에 되길 바라며.. 이번 결과 나오는거 보고, 주어진것에 감사해야겠어요.

내월급 귀여워하며^^ㅎㅎㅎㅎㅎ

Globalist

2019-03-21 18:08:34

새로운 포지션이 지금하시는 일보다 더 좋아하고 하고 싶으신 일이신가요? 그럼 하세요. 연봉이 줄어드는건 아쉽긴 하지만, 어떤일을 하고 복숭아님의 행복이 더 중요한거 같아요. 하고싶은거 하세요. 나중에 애 있고 가정 생기시면 그렇게 못합니다. 일 하다가 정 아니다 싶으면 또 이직하면 되죠 뭐.

복숭아

2019-03-21 18:18:27

음 더 재밌어보이기도 하고 제가 배울게 훨씬 더 많을거같아서요. 

사실 $1200 줄어드는거 별거 아니니까요. 물론 몇천불 줄어든다 하면 당장 거절했을거예요 ㅋㅋㅋㅋㅋㅋ

그쵸.... 가정 생기면 또 이렇게 자유롭지 못하죠.. ㅠ

 

일단 저쪽에서 절 선택해줘야할텐데요ㅠㅠㅋㅋㅋㅋ

안되도 연봉은 일단 더 높고 딴거 할 시간은 더 많으니 주어진거에 감사하려구요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스시러버

2019-03-21 20:08:03

직급이 올라가는데 연봉이 작아지는 경우가 있나요? 천오백 정도야  매치해 달라면 충분히 해줄수 있는데 직급에 맞춰서 몇천불 더 올려줘야 가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월급이 작아지는데 굳이 새 직책으로 가시는 이유가 잘 이해가 안가사요

복숭아

2019-03-21 21:14:12

학교 부서 특성일거같아요... 

저희 부서가 돈이 제일 많고요.. 평균적 일로 봤을때 제일 빡세거든요. 

제가 영주권도 없고 학위에도 묶여있고 하다보니 그냥 후려치나봐요 ㅋㅋㅋㅋ

 

월급 뭐 한달 100불 작아져도 저는 더 재미있고 challenging하고 배울게 많은 직책으로 가고싶어요..

바쁘고, 제가 하는 일 제가 credit받고, 책임도 지고, 더 중요한 역할도 되고요.

물론 월급이 이 이상 깎였다 하면 저도 바로 거절했을거예요..ㅋㅋㅋㅋㅋㅋ

빠박

2019-03-21 18:47:43

임금 차이는 직무급 체계여서 그럴 거예요. 그래도 range가 있는 법이니 네고 잘해보셔요. HR은 깍는게 임무, 지원자는 최대한 받아내야죠. 네고 차원에서 복숭아님 기대를 확 낮추는 것일 수 있어요. X 퍼센트 인상이 아니면 힘들 것 같다고 카운터 오퍼를 날려봐도 될 것 같아요. 물론 근거를 잘 만들어서요. 하지만, 현 전공과 관련성이 높고, 앞으로 하고자 하는 것과 관련성이 높으면 지금 조건에서라도 일을 하는 것이 좋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연봉 면에서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즈음으로 생각 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미국 문화에서는 네고가 당연한 건데, 외국인 특히, 여성은 주는 대로 수락을 한다는 선입관을 이용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잘 싸우시길. 

복숭아

2019-03-21 19:00:23

네 range가 있다는데 그 range도 공개 안되구요 ㅋㅋㅋㅋ

나름 우연찮게 카운터오퍼를 날린게 저 prevailing wage인데 따져보면 10%도 안돼욬ㅋㅋㅋㅋㅋ아휴

 

전 이번에도 못싸울듯해요...... 전 을이니까요... ㅠㅠㅠㅠ휴

빠박

2019-03-22 12:23:35

뭐 개인의 선택이지만 싸우셔도 잃을게 없어보여요.  지금 계신 곳에 남을 수도 있으니. 기왕가는 거 제대로 가치를 쳐주는 곳으로...  제 미국인 멘토가 제게 자주 주신 말씀이 "오퍼를 바로 수락하지 마라"였습니다.  그런데, 이미 채용 담당자의 덫에 걸리신 듯.  일단 오퍼를 주는 이야기가 나오면 급한 쪽은 채용하는 쪽이예요.  이번 채용 나가리 되면 비용도 많이 들고 부서에선 일 진척이 안될 손해고요.  가장 정신을 차리셔야 하는 단계가 네고 단계여요... 이게 오래 근무할 경우 연봉에 수십년 영향이 갈 수 있으니. 조직 입장에서도 그래서 기를 쓰고 연봉을 낮춰서 데려올 궁리를 하는 거예요.  오퍼를 받는 순간 복숭아님은 "갑"이 되요.  오퍼를 수락하는 순간 다시 "을"이 됩니다. ;;   지금은 안 받으셨으니 "을"이고요.  도움될만한 링크 드리고 갑니다.

https://fearlesssalarynegotiation.com/why-you-should-not-negotiate-your-salary/

복숭아

2019-03-22 12:27:37

그러니까요.. 이 부서에서 시작하신지 35년 되신 제 현 매니저님도 저한테 "아냐, you should fight for what you deserve! I can't believe they offered lower salary. This is so dissapointing" 이라더라고요.

일단 오퍼를 저한테 준건 아니고요..ㅠㅠ; (근데 사실 연봉 이정도다~ 하는거면 90퍼 저 선택한거 아닌가요..ㅋㅋㅋㅋ)

일단 덫엔 걸렸으나 우연찮게 prevailing wage덕분에 덫에서 빠져나오게 된거같고요..

제 생각엔

 

1) 저 부서에서 절 정말 원한다면 어떻게든 prevailing wage를 맞춰준다

2) 그냥 다른 후보를 선택한다

3) 다른 후보들이 더 높은 연봉을 불러서 우연찮게 제 prevailing wage가 제일 낮은 연봉 요구가 되어버린다;;

4) 제 prevailing wage도 못맞추고, 다른 후보들도 너무 낮다고 까서 결국 아무도 못뽑는다

 

이 네 개 시나리오 중 하나가 되겠지만 아마 2번이 제일 가능성 높을듯 합니다..

다음엔 꼭, 연봉 협상을 미리 생각해보고 지원할게요..!

빠박

2019-03-22 12:31:05

다음에는 확실히 '나 아니면 그들이 손해인' 곳으로 가셔요~ 그럼 더 당당해지실 수 있어요.  아마도 지금도 그런 상황일 확률이 높은데, 그들이 복숭아님의 잠재력을 알아채길 바라는 거죠.  그런 날이 올 거구요.

복숭아

2019-03-22 12:35:50

사실 지금도 그런 상황이긴 할거예요.

오랫동안 공석인 자리였고, 제 현재 부서에 엄청 눈독들이고 있어요.

현 부서에서 떨어지는 콩고물(?)을 먹고싶어하는데, 제가 여기서 오니까 relationship이 이미 있으니까요.

심지어 업무평가에 "제 현부서랑 relationship을 빌드하고 얻을걸 얻어온다" 라는 항목이 있길래 물어보니 이번에 새로 넣었다더라고요;;

거기다 내부 직원이고요. 그러니 절 뽑는게 제일 유리한건 저쪽이 제일 잘 알텐데, 돈으로 저를 저렇게 후려칠줄 몰랐네요;;;ㅋㅋㅋ

자국민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prevailing wage가 우연찮게 네고(?)의 기회로 쓰인걸 보니 세상일은 참 신기하죠.ㅋㅋㅋ

 

만약 되서 가면 연봉 상승되고 새로운 일 하게 되는거고,

아니라면 현 부서에서도 좀 심심하긴 하지만 잘 있을수야 있으니 저에게 실은 없을거예요.

이번에 얼굴도장 잘 찍어놨으니 다음에 또 노려볼수도 있을거고요.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 더 잠재력을 쌓을 길을 찾아봐야죠 :)

햄복

2019-03-21 18:57:59

축하해요 ㅎㅎ 연봉은 언제나 네고 가능하다는것..

복숭아

2019-03-21 19:00:42

저희는 아닌거같아요... 휴... 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ㅜㅜㅠㅠ

shilph

2019-03-21 19:11:18

아무쪼록 잘 되시길 바랍니다

복숭아

2019-03-21 19:26:44

으앙 쉴프님 저 포틀랜드로 갈래요ㅠㅠㅠㅠ으앙

shilph

2019-03-21 19:39:47

일단 굳럭입니다?ㅇㅅㅇ???

복숭아

2019-03-21 19:59:56

방 한칸만 내주시면.... 

정혜원

2019-03-21 19:17:59

9명과 인터뷰를 하셨으면 상당한 고위직 아닌가요? 저는 보통 1명, 많아야 3명이고 그나마 둘은 옆에서 말만 거들고 아무 관심 없던데요

복숭아

2019-03-21 19:27:46

아닙니다.... 그냥 senior레벨에 앞뒤아래 아무것도 없고요...

부서가 워낙 작아서 그냥 다 단체로 온대요 항상... ;;;;

워낙 작으니 admin들도 부서 전체랑 제가 지원한 포지션 업무들을 진짜 정확히 알고 잘 얘기해주더라고요.. ㅋㅋㅋ

kaidou

2019-03-21 20:11:30

일단 줄부터 섭니다. 능력자시군요!

영주권이 되실때까지는 안타깝지만 저 지붕 아래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 다음에 군대를 가시면 됩니다. @조자룡 님을 비롯해서 수많은 선배들이 이끌어줄겁니다.(????)

복숭아

2019-03-21 21:15:34

아이고 kaidou님께서 어찌 미천한 저에게 능력자시라뇨..

저 진짜 나부랭이입니다 ㅠㅠㅠ

 

영주권 없을땐 노예인게 맞는거죠...휴

군대도 한때 고려해봤는데 ㅋㅋㅋ 이미 딸린 식구 (반려동물) 들이 너무 많아 군대는 못가겠어요ㅠㅠㅠㅠ

진짜 군대 베네핏 부러워요.... 

조자룡

2019-03-21 21:20:34

딸린 입들도 다 해결 해 줘요. 사람은... 그러니까 가까운 모병소에 문의를... ㅋㅋㅋ

복숭아

2019-03-21 21:22:38

딸린 입들이 사람이 아니라 개차반...? 응? ㅋㅋㅋㅋㅋ

kaidou

2019-03-21 21:46:03

이렇게 한사람 또 보내고.. 흐흐. 

kaidou

2019-03-21 21:45:49

딸린 식구가 많을수록 군대는 혜택이 압도적으로 바뀝니다.. 거꾸로 생각하신 듯 해요! 

복숭아

2019-03-22 08:51:46

딸린 식구가 사람이면 가겠는데.. 동물 베네핏은 없자나요..ㅠㅠㅠㅠ으앙

kaidou

2019-03-22 09:23:56

동물 베네핏은 어느 직장에도 없어요. 미래 남편한테 맡기시면 됩니다.

복숭아

2019-03-22 09:27:21

그러니까요 ㅠㅠ 동물 베네핏도 좀 만들어달라...

미래 남편님이 지금 잘 봐주고 있긴 한데 미안하네요 ㅋㅋㅋ ㅠ.ㅠ

남쪽

2019-03-22 09:43:40

있는데 있어요, 예전에 보스턴 살때 인터뷰 했었던 곳인데, 지금도 pet insurance 있네요.

 

https://www.massgeneral.org/careers/worklifebenefits/

EY

2019-03-21 21:20:28

그래도 원하시는 쪽으로 가시는 거면 감사할 일이겠지요.. 열정페이도 언젠간 시간은 지나갑니다. 결혼으로 추후에 들어가는 옵션도 있으시니 더 감사할 뿐입니다. ^^ 군대는 생각지 못한 플랜 ㅎㅎ 

복숭아

2019-03-21 21:24:59

가는것도 사실 저쪽에서 저를 선택, 

그리곤 연봉 매치, 

그리곤 일단 h1b portability 하에 새 일 시작,

그렇지만 h1b extension/amendment 심사

까지 완벽히 마쳐야 되는거라... Amendment 빠꾸먹으면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가야돼요.... 

그래서 영주권이 없으니 이직이 쉽지가 않아요..

심지어 같은 학교 내 인데도ㅠㅠㅠ

그래서 진짜 그냥 가만 있다 승진하는게 제일 편한데 괜히 이렇게 욕심 부려보는거죠... ㅠㅠㅠ휴

군대 진짜 제일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

EY

2019-03-21 21:32:06

잘 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평소 마모의 댓글 필력을 보면 무슨 일이든..ㅎㅎ 분명 좋은 일 있으실 거예요. 큰 욕심도 아닌데요 뭐. 빠꾸해도 좋은 곳이자나요. 홧팅입니다.

8만글 이벤트 당첨자는 복숭아님 당첨 가즈아 에 제 모든걸 걸겠습니다 ~

복숭아

2019-03-21 21:40:10

필력이라뇨 증말 마모가 사람 버리겠습니다... ㅋㅋㅋ자꾸 다들 이런 거짓말만 해주시면 저 믿어버려요..? 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ㅠㅠㅠ

 

어이쿠 저는 영양가 없는 징징글이라 감히 그런 이벤트에 들어가면 안돼요.... EY님이 저대신 더 좋은 글들 나눔해주시고 가즈아 하시죠!! ㅋㅋㅋ

남쪽

2019-03-22 08:18:18

그래도 비자 해주고 좋네요, 연구원이 아닌 스텝들은 비자 서포트 안 해주는 대학들도 많거든요

복숭아

2019-03-22 08:47:11

남쪽님 왜자꾸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그러니까요.. 일개 스태프, 그것도 associate 레벨 서포트 해준걸 정말 감사해야하는데 제가 욕심부리는거겠죠..

저 진짜 여기서 받은게 너무 많거든요.. health benefit 포함해서 너무 많아요.

어쩌면 그냥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가봐요.

남쪽

2019-03-22 09:45:04

Management 하다 보면,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가면서, 있는 사람 어디 안 가게, 연봉 더 달라고 안 하게, 하는 요령만 늘어 나네요, ㅋㅋㅋ

ex610

2019-03-21 21:53:38

열정페이 아니에요. 실리콘 밸리의 엄청난 연봉에 이제는 다들 익숙해져서 그렇지, 원래 학교 연봉이 이정도 입니다. 학교마다 차이는 약간씩 있지만, 심지어 Ph.D.있는 학교 카운슬러 연봉이 5만-6만 사이에요. Art and Science 조교수 연봉도 6만-7만정도, MS있는 Full Time Instructor나 Lecturer도 대충 4만5천-5만5천정도입니다.  

얼마에

2019-03-21 22:00:30

인문학 교수 = 열정페이. 

카운슬러 = 열정페이. 

전임강사 = 희망고문. 

ex610

2019-03-21 22:02:50

아 그렇네요. ㅎㅎㅎㅎ 열정페이가 아닌게 아니라 맞네요 ㅠㅠ

얼마에

2019-03-21 22:03:49

반면에 열정페이 아닌경우:

 

경영학 조교수 연봉 얼마에?

단과대 버젯팅 디렉터 연봉 얼마에?

무슨일 하는지도 모르겠는 어씨스턴트 딘 연봉 얼마에?

학고 슈퍼컴 관리자 연봉 얼마에?

 

ex610

2019-03-21 22:05:39

학교에선 단연 풋볼코치! 실리콘 밸리 저리가라! 훠워이~

복숭아

2019-03-22 08:49:39

ㅠㅠㅠㅠ 이렇게 자세히 적어주시니 좀더 위안이 되네요.

 

어제 생각해봤는데.. 학교의 연봉이 대체적으로 적은데, 불균형이 심한듯 해요.

@얼마에 님이 적어주신대로 뭔일하는지도 모르겠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이 받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바쁜 분들이 더 적게 받는거 같다는걸 이번에야 배웠네요.

 

근데 저희 매니저님 (저를 정말 아낌없이 지원해주시기에 이번 인터뷰도 다 아시고, 제가 뭘 하든 다 지원해주시는 분이셔요) 한테 방금 이 얘기 했더니

past 업무평가 보는건 당신 35년 여기 있으시면서 본적이 없으며,

우리부서가 돈이 많은 축에 속하긴 하지만 associate에서 senior로 가는데 연봉이 떨어지는건 경악스럽다 하시네요..

그래도 잘 풀리길 바라고, 아니라면 여기 있음 되니 너무 걱정말라셔서요.

 

될대로 되겠죠 뭐 :)

남쪽

2019-03-22 09:47:47

다 지원해 준다면, career development 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 보자고 해요. 승진 하는 거랑, 올라갈 자리가 없는 거랑은 상관 없어요. 그건 디렉터 위 급 얘기 고요. Associate 에서 Senior 로 가는건, 개인이 하기 나름 인건데, 과연 앞으로 6개월에서 1년 안에, 뭘 하면, Senior 가 될 수 있는지, 얘기 해 보자고 해요. 그래야 일도 더 다양하게 해보고, 다른일도 찾아서, 해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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