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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루거 스테이크. 잡숴봤나요?

요리대장, 2019-04-07 21: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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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못먹어봤어요. 맨하탄은 잘 안나가고, 예약하기도 귀찮고, 줄서기는 더 싫구, 뭣보다 돈이 아까와서요.ㅠㅠ

 

12살짜리 둘째아들이 먹는걸 좋아해서 늘 먹고싶은 메뉴를 한 두끼 전에 요청하는데 오늘 저녁은 토마호크 스테이크 먹고 싶답니다.

(헉.소한마리 잡으면 1% 나온다는, 새우살/꽃등심/갈빗살 세 부위를 동시에 맛본다는 그걸 어디서 듣고 와서는...@@;)

아빠가 비슷한거 해줄께 하고 동네 마트에 가서 티본을 한 덩이 사왔습니다. 이게 토마호크는 아니지만 포터하우스라는건데...

아쉬운 표정으로 그거라도 맛있게 부탁한답니다.

 

한참 전에 우연히 보았던 피터루거 스테이크집 동영상이 생각납니다. 그래, 오늘은 그집처럼 한 번 해보자.

유투브 찾아보니 생각보다 동영상이 많습니다.

https://youtu.be/pNnM-QJCY4I

 

제가 파악한 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드라이 에이지드 비프-오늘 전 레귤러를 사왔으니 포기

 

2.향신료 사용 안함-시즈닝은 소금 온리 입니다. 그 흔한 로즈마리는 커녕 후추도 안뿌립니다. 고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보입니다.

 

3.표면을 먹을 수 있는 한도에서 최대한 태운다-탄음식이 몸에는 안좋지만 입에는 맛있잖아요? 전 쥐포 탄부분 정말 좋아해요.

 

4.요리할때 만능키인 빠다를 아낌없이 쓴다-겉면을 태우듯 익힌 고기를 일단 손가락 굵기로 컷해서 다시 접시에 담고 그 위에 녹인 빠다를 아낌없이 뿌려줍니다. 그걸 다시 고온의 직화그릴에 올려서 빠다가 지글지글 끓으면 그 접시 그대로 손님에게 가져가서 작은 그릇을 받쳐서 기울여 놓고, 손님접시에 고기 부위별로 한덩이씩 서브하고 숟가락으로 그 육즙과 빠다 섞인걸 고기 위에 끼얹져 주고 그걸 썰어서 먹는 손님은 대부분 기절 모드 ㅋㅋㅋ

 

아, 나도 비슷하게는 할수 있겠다 하고 시작합니다.

IMG_2982.JPG

 

뭔가 더 시즈닝하고 싶지만 참고 소금만 뿌려봅니다.

IMG_2983.JPG

 

겉을 태우려고 무쇠팬 엄첨 달궈서 고기를 올렸는데 연기만 자욱해지고 잘 안시커매집니다.ㅠㅠ

IMG_2984 (1).JPG

 

우여곡절끝에 색깔 대충내고 꺼내서 손가락 굵기로 잘라 다시 다른 무쇠팬에 담습니다. 속까지 익어버렸을까봐 걱정했는데 아직 괜찮네요.

IMG_2985.JPG

 

여기다 미리 녹여놓은 빠다를 뿌려줍니다. 아무래도 이거, 어르신들께는 비추입니다.

IMG_2987.JPG

 

그리고 이걸 미리 예열해놓은 오븐에 넣고 버터가 지글지글 해야 하는데 예상대로 컨백션 오븐이라 버터가 끓지는 안네요. 미리 예상하고 접시가 아닌 무쇠팬에 담은 나를 스스로 칭찬하며 가스불에 올려서 버터가 끓기를 기다립니다. 금방 끓어 오르네요ㅣ

IMG_2988.JPG

 

아이들을 불러서 앉히고 안심 등심 한피스씩 접시에 서브합니다. 미듐레어 할랬는데 미듐미듐이..ㅠㅠ

IMG_2989.JPG

 

그리고 숟가락으로 빠다물을 위에 끼얹져 줍니다.

IMG_2990.JPG

 

가니쉬겸 사이드는 굴러다니던 마늘 반으로 갈라서 올리브유랑 소금만 뿌리고 구워서 냅니다. 이거 간단한거 치고는 맛도 폼도 납니다. 포크로도 쏙쏙 빼먹기 쉬워요.

IMG_2993.JPG

 

저와 처는 고기가 안땡겨서 한덩어리만 구웠는데, 우리에겐 먹어보란 말도 없이 부드럽네 맛있네 하며 금방 클리어 하네요.

IMG_2994 (1).JPG

 

아, 그리고 피터루거 스테이크소스 보여서 한 번 사보았는데 이거 완전 꽝입니다. 물론 제 입맛에는요.

칵테일 소스7 : A1 소스3 섞어놓은 맛인데 고기랑 영 안어울리는듯 했어요

어차피 고기좀 드신다는 분들은 저 비싼 고기 먹으면서 소스는 잘 안드시겠지만요. 

IMG_2995 (1).JPG

 

저녁먹고 다 치우고.. 인제 슬픈 일요일밤 이네요.

 

여튼 모두 편한밤 되시고 활기찬 새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61 댓글

Blackstar

2019-04-07 21:43:42

저 버터 녹은 물에 꿀 살짝 떨어뜨리고 데리야끼 소스 한방울만 떨어뜨리면 허니버터 칩 맛이 나면서 버터 향이 두배로 살아나더라고요. 한 번 해보시길요. 그리고 피터루거는 코스트코 피자굽는 컨베이어 밸트 같은 브로일러에 굽던데, 집에서 그렇게 굽는건 수비드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 같습니다. 그래서 피터루거 스타일은 가서 먹는걸로 ㅎ 

요리대장

2019-04-07 22:12:24

맞아요. 화력도 안되면서 욕심부렸네요.

그래도 재밌었어요.^^

ylaf

2019-04-07 21:44:14

peter luger 아주 사랑합니다.

그냥 고기라면 전부 좋아하는 1인 이지만..

peter luger는 진자 입에서 살살 녹조 ㅋ 

레스토랑 5번 정도 가본거 같은데.. Credit card 안받는 단점이;; 

 

뉴욕 3대 steak 집에서 저는 Peter luger가 1등인거 같아요

요리대장

2019-04-07 22:14:12

맛집중에 캐쉬온리 참 많죠.ㅠㅠ

대박마

2019-04-07 21:46:07

아 피오렌티니나.... 포트하우스.... 먹고 싶어요.... 질~~~~~

새우살, 꽃등심, 갈비살을 동시에 맛보는 것도.... 질~~~~~

요리대장

2019-04-07 22:15:49

이번에 여행가셔서 뭐 맛있는거 드시고 왔는지 그것부터 털어놓으시죠.?

대박마

2019-04-07 22:49:54

ㅋㅋ

젤 맛있었던 건..... 산타 가 주신 제 생일 케익..... 

 

여행 첫째날은.. 맥도날드.... 초당두부....

LA 도착 첫날.... 인엔아웃... 샤부야.... <--- 보스님이.... @기다림 님께서 뉴저지에 추천해 주신 고려그릴 같이 파래 있을 줄 알고 갔으나.... 파래가 없었습니다...... 급실망.....

둘째날... 도넛 가게.... 유니버설 스듀티오 안 푸드코트..... Meat your seoul <--- 큰노무시키가 맛집이라고.... 흙흙......

셋째날.... @Aeris 님께서 알려 주신 Westfield 에 있는 Beam에서 쌀라미랑 Blue Bottle 에서 커피 사서 먹구.... 케티 센터에서 점심.... Taekwon 92에서 저녁... <--- 큰노무시키가 꼭 가보고 싶다고.... 흙흙....

넷째날.... 트레이드 조에서 산 쌀라미..... 헌팅턴 비치에서 프렌치 프라이.... @Baramdori 님께서 추천 해 주신 모란각에서 냉면.... <---- 맛있고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다섯째날...... 산타께서 생일상 주심....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인엔아웃.... <---- 큰노무시키와 작은 자제분이 꼭 다시 드시고 싶다구..... 그리고, pp카드로 Pf. Chang.... <---- 터미널 7에서 걸어 갔더니.... 편도 25분.... 내가 미쳤지... 공짜라구....  그리고 알라스카 라운지.....

여섯째날..... H-mart에 있는 분식집..... 그리고, 양념통닭.....

 

삼촌.... 이제 제가 뉴욕 가면 잘 해 주셔야 하는 이유 아시겠죠.... ㅋㅋ

요리대장

2019-04-07 22:57:15

어잌후, 바쁘신데 이렇게나 상세하게...

여튼 뉴욕오시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만 큰자제분과 관계정상화 하시고 오세요.^^

아날로그

2019-04-07 21:49:20

ㅎㅎ 스트레스 받을 때 하면 좋안 요리 같아요 ㅎㅎ

요리대장

2019-04-07 22:18:59

그런데 연기피운다고 와잎님한테 살짝 혼나서...ㅎㅎ

혈자

2019-04-07 21:51:14

어익후 포터하우스 아주 튼실하네요!!! 저는 포터하우스 먹으면 중간에 티본에 남은살널고 전골냄비에서 된장찌개 끓이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배고프네요!! ㅎㅎㅎ

요리대장

2019-04-07 22:19:59

티본 된장찌개 꿀팁이네요!

얼마에

2019-04-07 21:52:34

기승전 결국 버터맛이 진리~

 

드라이 에이징 이거는 집에서는 못하나요? 그냥 페이파백에 싸서 찬장에 한달 넣어두면?!?

Blackstar

2019-04-07 22:07:54

요즘 홀푸드에서 팔더라고요 ㅎ

Passion

2019-04-07 22:09:09

할 수 있죠!

 

이럴 때 믿는 것은 우리 켄지 형님!

https://www.seriouseats.com/2013/03/the-food-lab-complete-guide-to-dry-aging-beef-at-home.html

 

참고로 저도 여러번 해봤는데 비추.... 냉장고가 아까워요.

그냥 홀푸드나 특정 Butchers에게 가서 Dry Aged된 것 살래요.

요리대장

2019-04-07 22:24:39

윁에이징은 집에서도 시도하는 후기 좀 본거같은데 드라이에이징은어려울거 같아요. 드라이든 윁이든 홀푸드나 페어웨이 마켓에서 비싸도 사드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요.

Passion

2019-04-07 22:06:18

어느 정도 집에서 고기를 구울 자신이 있어서 스테이크를 밖에서 먹지는 않는데

피터루거만은 예외로 합니다. 평일 점심 시간 살짝 어긋나게 가면 보통 기다릴 필요 없어요 .

그저 사리 3x나 아멕스 4x를 못 얻는게 한이죠.

점심 떄 Porterhouse Med Rare로 시켜서 Thick Bacon을 에피타이저로 먹고 Brooklyn Lager와

쓰떄끼 먹는 풍미가 쥑이죠. 갠적으로 롱아일랜드 지점 보다 브루클린 원점이 더 맛났습니다.

 

스테이크가 참 맛있게 구어져서 자제분이 엄청 좋아하셨겠어요. 그것도 비싼 포터하우스....

굽기도 어렵죠. 두 부위가 붙어있어서. 저것을 구우셨으니 짱!

 

그 겉에 Maillard Reaction이 좀 부족한 것은 쓰신 그릴팬 자체가 움퉁움퉁 튀어나와서 그래요.

저게 스테이크 마크 만들기엔 아주 좋은데 고기면적이 후라인팬에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이 적어서

제대로 Caramelize되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그냥 평평한 면적을 쓰는 것을 장려합니다.

일반 그릴을 쓰면 직화가 쇠그릴에 안 닿는 부분을 동시에 그을려 줘서 상관이 없는데

후라이팬은 저 옴통한 부분 닿는 부분만 그을려지고 안 닿는 부분은 열이 부족하게 됩니다.

식당에서 일부러 스테이크나 여러 고기 위에 무거운 Chef Press를 올려놓는 이유가

팬에 닿는 고기면적으로 최대한 늘리려고 하는것이거든요.

피터 루거 스테이크 사진을 보시면 스테이크 마크 없이 거의 100% 모든 면이 그을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상으로 확인이 불가능한데 만약 스테이크 그을리실 때 식용유를 안 넣으셨거나 고기에 안 바르셨으면

바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피터 루거 같은 식당에서 쓰는 레인지의 화력이 엄청납니다. 일반집에서는 그런 화력이 불가능하기에

기름의 도움으로 Maillard Reaction을 촉진시켜야지 식당처럼 그을려져요.

 

아마 팬만 바꾸시면 원하시는 그림이 나오실거에요.

요리대장

2019-04-07 22:28:55

패션님 스텤박사시군요. 불은 약하고 무쇠팬은 그릴러밖에 없어서 계속 각도 돌려가며 눌러가며 간신히 색깔냈네요 ㅎㅎ

연두부

2019-04-08 09:19:22

롱아일랜드에서 먹어봤어요. 고기맛을 몰라서 그런가 그냥 그랬는데 (가성비 떨어진다고 생각하면서...) 브루클린 가서 써주신대로 먹어보고프네요 ㅎㅎ 

memories

2019-04-07 22:06:56

저희는 가끔 손님 올때마다 코스코 뉴욕스테이크 사서 그릴에서 굽는데요...빠다 한번 뿌려봐야겠네요... 

 

근데 진짜 드라이 에이징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ㅎㅎ 고기집가면 가격이 넘사벽이라 먹어본적이 없어서 항상 궁금만 하네요~ ^^;

요리대장

2019-04-07 22:35:40

그걸 정확히 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는데 기구가 있더라구요. 일부러 들어가는 입구에 고기 널어놓고 손님들한테 쇼잉 하기도 하구요. 겉은 부패되어서 그만큼 썰어서 버려야 하니까 단가가 올라가구요. 뭐 아미노산이 늘어서 감칠맛이 확 올라간다고 하는데 저는 큰차이 못느껴서 살짝 돈아까운듯요. 진짜 미식가분들은 다르겠지만요..

Skyteam

2019-04-07 22:12:37

피터루거 소스 좋아하는 1인입니다.

치킨이던 뭐던 다 저거 찍어먹습니다.

그리고 포터하우스/티본 할때 피터루거 느낌 낸다고 양파/토마토도 함께 합니다..ㅋㅋ 

물론 저는 못하고 와이프가..

요리대장

2019-04-07 22:37:37

아이고 남이 해주는 남의살이 세상에서 젤로 일미지요!

유랑

2019-04-08 13:29:23

저는 돈까스 소스 대용으로 사용합니다.

windy

2019-04-08 13:50:26

우리집이랑 똑같아요 ^^

universal

2019-04-07 22:25:03

제 주변은 여기 여론과 달리 피터루거보다 울프강을 좋아하더라고요. 지점이 여러 개다 보니 복불복인 면도 좀 있는 것 같지만... 어쨌든 전 스테이크 <<< 구워먹는 한우. 스테이크는 맛보다는 분위기 때문에 먹고요.

요리대장

2019-04-07 22:43:25

저도 한우가 훨 좋아요. 한국 갈일이 없어 먹을길도 묘연할 뿐이네요ㅠㅠ

nysky

2019-04-08 13:46:00

예전 태백시 한우최고 맛집에서 먹은.. 연탄불 한우 생각나네요. 오도독 정말 맛났던 기억이... 

 

꿀언니

2019-04-07 22:30:36

와ㅏ 고기도 고기인데 전 다른것보다 메뉴 요청하면 저렇게 공부해서 해주는 아빠가 있다는게 짱인것 같네요!! 멋져요~ msn032.gif

요리대장

2019-04-07 22:44:40

감사합니다. 달리 취미도 따로 없고 늘 애들하고 이러구 놀아요 ㅎㅎ

도코

2019-04-07 22:33:24

토마호크 사셨으면 실내에서 요리하기 엄청 힘들었을거에요.ㅎㅎㅎ

뼈다귀가 일단 그 팬에 안들어갈네니까요..

 

(맛을 따지면 그냥 bone in ribeye steak사시면 cave man느낌 빼곤 똑같은거니까 그걸로 해도...침 꿀꺽..)

 

고기 한덩어리 구워내는데 참 뭐가 많죠?

.... 부위부터, aging, salting시간, searing (reverse sear/sous vide)까지 의외로 테크닉이 재밌고 다양한 것 같아요..

 

추후의 스테이크 마스터로 계속 변신해가시는 모습을 기대해보겠습니다.ㅎㅎ

요리대장

2019-04-07 22:47:23

토마호크 먹어본적도, 마트에서 파는거 본적도 없어요.ㅠㅠ

그리고 우리식구들은 돼지고기파라 스텤마스터는 포기요 ㅎㅎ

도코

2019-04-08 06:53:38

포기는 안됩니다! ㅋㅋ

이미 저는 요리대장님의 스텤마스터되어가시는 사진과 글들을 기대하고 있는걸요ㅠㅠ

 

포기하시기 전에 다른 부위 몇개만 시도 더 해보세요.. 같은 소고기인데 부위별 맛 다른 걸 설명해주셔야죠..ㅎ

 

이미 포터하우스 하셨으니 두가지만 더 추천해드릴게요:

 

Ribeye (tomahawk or not): 새우살이라 불리는 spinalis dorsi + 꽃등심부위 합쳐진 부위

Picanha (발음은 피칸야 -- sirloin쪽인데, 브라질 식당 혹은 브라질 식품점/정육점에서 찾을 수 있어요)

 

 

HappyJenny

2019-04-09 02:04:54

코스코에서 가끔 토마호크 팔아요.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더 거대한 스테이크를 팔아서 사진도 찍었던 기억이...

 

다트

2019-04-07 22:37:10

캐쉬 온리는 탈세하려고 그러는걸까요 ㅎㅎㅎㅎ 아니 요즘세상에 왜 크래딧카드를 안받징..

요리대장

2019-04-07 22:49:39

자신있다 이거겠지요. 지들이 캐시온리라고 안먹겠어? 하구요.

Skyteam

2019-04-07 23:03:26

카드 수수료가 생각보다 작지 않죠.

보통 카드 안되면 불편하고 해서 가려는 마음이 좀 줄어들거나 할텐데, 여긴 캐쉬온리라도 사람들이 갈 정도로 잘 하는거죠. 

재마이

2019-04-08 06:30:03

데빗 카드는 받아요 ㅎㅎ 

오하이오

2019-04-08 06:21:48

이름도 처음 들어 봤네요. 이런 먹음직스러운 '스떼끼'가 있군요. 다행스럽게도 아침에 봤길 망정이지 저녁에 봤으면 침 흘릴 뻔했습니다. 기회 닿으면 저도 한번 따라서 해보고 싶네요. 피터루거 피터루거 이름부터 외우고... 잘 봤습니다. 

내가만난마일세상

2019-04-08 06:43:08

아침에 보고도 침 흘리는 일인 여기 있습니다! 집에서 이렇게 열정적으로 해드신다니.. 우리 아이들에게 괜히 미안해지네요 ㅎㅎ

요리대장

2019-04-08 08:05:00

피터루거 직접 데려가시면 X10 좋아하고 더 오래 기억할겁니다.ㅎㅎ

요리대장

2019-04-08 08:02:38

오하이오님의 요리글은 또 어떤 느낌일까 미리 기대해 봅니다.

복숭아

2019-04-08 08:53:16

피터루거 롱아일랜드 가봤는데.. 저는 기대가 너무 컸었던지 무식해서인지 스테이크가 다 거기서 거기 같더라구요....;;;;;;;;;;허헣

강렬한 인상은 그닥..; 3년전엔가 다녀온건데도 잘 기억도 안나구요...

요리대장님 스테이크 훠얼씬 맛있어보입니다. 대단하셔요!!

요리대장

2019-04-08 09:02:44

맞아요.^^ 남의살이 다 고기서 고기고, 그냥 세상만사 이리저리 지루하지 말자고 의미부여 하는거죠.

활기찬 한 주 보내세요 복숭아님!(늘 활기만빵이시지만요 ㅋㅋ)

복숭아

2019-04-08 09:08:09

그러나 저기압일때 고기앞으로 가면 효과는 직빵이죠.ㅋㅋㅋㅋㅋㅋ

주말간 열심히 놀았더니 월요일이 너무 피곤하네요...... 요리대장님도 요리 열심히 하시면서 화이팅입니다 :)

연두부

2019-04-08 09:21:20

+1 저도 비슷했는데 Passion 님 말씀에 의하면 브루클린 지점이 더 잘 하나봐요. 요리대장님 글 읽고 댓글 읽고나니 무쇠팬 사고싶어요 ㅎㅎ 

맥주는블루문

2019-04-08 10:03:57

캬~ 땟깔 정말 좋습니다. 저도 항상 미듐레어로 먹는데 요리대장님이 구우신 것도 아주 부드러워 보입니다. 

마늘은 저렇게 구우면 몇도에서 얼마나 구워주면 딱 먹기가 좋은 정도일까요? 

요리대장

2019-04-08 10:24:07

빠다로 기름칠하니 사진이 더 잘나온거같아요.^^

마늘은 오븐에 넣고 급하면 고온으로, 고기 준비되는 시간 맞추려면 좀 낮은불에 넣어놓고 절삭면 한번씩 봐주세요.

저는 미니 컨벡션오븐에 450도로 18분 정도 타이머 맞추고 띵하고 열었더니 저정도였어요.

더 급하면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돌리면 더 빠를거구요...

사진정도 노래지거나 살짝 더 브라운빛 돌면 끝내시구요. 거기서 조금만 오버되면 마늘에서 탄맛이 나더라구요.

레시피라고 올리면서 정확한 온도/시간 알려드리지 못해 미안해요.ㅠㅠ

똥칠이

2019-04-08 10:33:57

어제 우리집에서 구운건 스떼끼가 아니라 오징어였군요. 피터루거 저도 버켓리스트에 +1

요리대장

2019-04-08 10:40:51

고기는 역시 씹고 뜯는 맛이니까요.ㅎㅎ

 

저도 이제는 피터루거 한 번 가볼 동력이 생겼어요.

별 차이 없으면 식구들 앞에서 큰소리 한 번 치고, 역시 다르구나 싶으면 깨갱 해야죠.ㅋㅋ

GatorGirl

2019-04-08 11:50:43

요리대장님 글보고 뽐뿌받아서 스떼끼 한번 구워야 겠네요!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 전 뇩 살때 피터루거 및 몇군데 가봤는데 조기 보다는 킨스나 울프강이 더 좋더라구요 ㅎㅎ 개인취향인것 같습니다 ^^

요리대장

2019-04-08 12:04:02

이런게 뭐 정보축에나 드는지 모르겠어요. 괜히 게시판 물만 흐리는것 같기도 하고...

 

여튼 울프강 스테이크도 몇몇분이 언급해 주시는거 보니까 여기도 훌륭한 곳인가봐요. 저도 한번 가보던지, 따라할만한 레시피가 있는지 함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엘모럽

2019-04-08 12:40:33

저는 아들의 요구에 저렇게 열심히 해주시는 아빠인게 더 감동(?) 스럽습니다. 그나저나 엄청 맛있어 보여요 ㅠㅠ 제가 지금 먹고 있는 싸구려 미트로프가 스펀지 처럼 느껴지네요. 

24시간

2019-04-08 12:42:53

지금까지 집에서 해먹은 스테잌에게 미안해집니다... 반성합니다

요리대장

2019-04-08 12:53:07

그래서 24시간 자진 활동정지 하신다구요???

그건 아니됩니돠~~~~~~~~~~~~~~~~~~~~~~ㅎㅎ

24시간

2019-04-08 12:55:29

아...... 이게 활동 정지감이었군요... 더욱 더 반성하게 되네요... 미안하다 스때끼들아~~

요리대장

2019-04-08 13:08:33

어어, 이게 아닌데...ㅠㅠ

24시간

2019-04-08 13:11:39

아 제가 너무 갔나요 ㅋㅋㅋㅋㅋㅋ

요리대장

2019-04-08 13:16:28

U.jpg

 

24시간

2019-04-08 13:21:56

지은아 스텤이 먹고 갈래?

요리대장

2019-04-08 12:49:09

@엘모럽 님-아니에요...출장이 잦아서 자주 해주지도 못하고 그 밖에 딱히 해주는것도 없어서 저걸로 퉁치는 정도에요..

 

그나저나 점심으로 요런 맛있는거 드시면서 엄살부리는거 아니세요? ㅎㅎ

instant-pot-turkey-meatloa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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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506
new 114291

인도인 동료가 좋아할만한 한국음식 뭐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30
Strangers 2024-05-02 1265
updated 114290

힐튼 서패스 VS 어스파이어 어떤쪽 선호하세요?(1월중 선호도 조사 투표)

| 잡담 124
1stwizard 2024-01-11 13828
updated 114289

UA 마일리지 항공권 한국 출도착 단거리 개악되었습니다 (한국-일본 구간 노선에 따라 2배 인상)

| 정보-항공 35
football 2024-05-02 2420
new 114288

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 정보-호텔 16
이성의목소리 2024-05-02 2048
updated 114287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54
  • file
shilph 2020-09-02 74921
updated 114286

어디 은행의 체킹 어카운트 쓰시나요?

| 질문-기타 36
망고주스 2024-04-24 2804
updated 114285

(05/01/2024) 만년 위기 경제를 가늠하는 포인트들 - 시즌4

| 잡담 60
urii 2023-10-06 8121
new 114284

요즘 Instacart 쓸만 합니다. (20%할인 기카 신공)

| 정보-기타 11
  • file
Passion 2024-05-02 1124
new 114283

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resoluteprodo 2024-05-03 172
new 114282

오피스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 낮잠 주무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28
playoff 2024-05-02 2393
updated 114281

Bilt 카드로 크레딧카드(e.g., 샤프, 아골) 대금을 갚을 수 는 없는건가요?

| 질문-카드 16
토끼까불이 2024-04-30 1229
updated 114280

[5/2 Update] Waldorf Astoria Costa Rica Punta Cacique가 내년도 2월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 정보-호텔 31
몬트리올 2024-04-29 1758
updated 114279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8
Delta-United 2024-05-01 1914
new 114278

뻘글입니다. 징크스가 있으신가요?

| 잡담 5
고구마엔사이다 2024-05-02 711
updated 114277

IRA 은퇴 계좌에서 60일 이내의 비상금 꺼내 쓰기 | 피델리티로 집 클로징 후기

| 질문-기타 16
2n2y 2024-04-20 2563
updated 114276

올랜도 공항 (MCO) The Club MCO (B-4) 라운지 예약 필요한가요?

| 질문-항공 14
Alcaraz 2024-05-01 405
new 114275

800 불 가량 더 지불하고 델타 실버 메달리온 달성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 질문-항공 10
도미니 2024-05-02 920
updated 114274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단기렌탈 (Short term rental, STR) 세금이야기

| 정보-부동산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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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2024-05-01 1425
updated 114273

[05/02/24 온라인도 시작]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08
Alcaraz 2024-04-25 9353
updated 114272

1학년 리딩 & Comprehension

| 잡담 39
LakeHills 2022-01-29 5780
updated 114271

플로리다 마이애미 여행 숙소 후기 입니다: 호텔 4곳

| 정보-여행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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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동쪽 2024-03-12 2200
updated 114270

Sapphire Preferred Annual $50 credit을 Chase travel 사이트 말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 질문-카드 16
업비트 2024-04-29 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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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ic 에 AC evaporator 청소 혼자 할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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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카죠? 2024-05-02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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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사프 UR 프로모션: 애플 제품 구매시 기존 포인트 + 25% 보너스 포인트 사용가능 (~5/31/2024)

| 정보-카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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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주스 2024-05-02 562
updated 114267

Academia research job 관련: 연봉 네고 가능 여부?

| 질문-기타 23
bibisyc1106 2024-05-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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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면 토잉되는 게시판.. 어디까지 읽었는지 어떻게 확인하시나요?

| 질문-기타 3
별밤 2024-05-02 674
updated 114265

Post 9-11 GI-Bill 마지막 학기 사용방법 문의

| 질문-기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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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C 2024-05-01 897
updated 114264

잉크처닝 24개월내에 성공해보신 분 있으실까요?

| 질문-카드 6
제시카 2022-11-17 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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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창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습니다.

| 질문-기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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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ystal 2024-05-02 699
updated 114262

시민권 신청시 변호사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케이스 일까요?

| 질문-기타 15
꾹꾹 2024-05-01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