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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본보이 합병 이후 메리엇의 CS는 끔찍하기 그지없죠. 예약이며 숙박 후 피드백이며 전부. 경험상 메리엇 공홈에 있는 Contact Us form 제출하면 답 오는데 한 달은 예사로 걸리는 것 같고요. 전화는 연결하는 데 하세월, 얘기 좀 할라치면 끊기죠.
Marriott Insiders에서 Support > Customer Support 이용하시면 그래도 비교적 효율적입니다. 문의사항 적어서 제출하면 24시간 안에 moderator가 답장 주더라고요.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예약 건 정도는 전화통 붙들고 계셔야겠지만 (...) 어느 정도 여유 있는 예약이나 숙박 후 피드백 관련 문의는 이 쪽을 이용하시는 게 편리할 것 같아요.
단, 이건 안 되는 걸 되게 해 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지독하게 느린 커뮤니케이션을 좀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전 꽤 유용하게 썼는데 게시판에서는 잘 안 다뤄진 것 같아서 짧게 남겨 봅니다. 악용의 소지가 있어 남기지 않고 있었습니다만, 메리엇이 너무 심각해서 https://www.bonvoyed.com/ 같은 사이트도 나온 마당에 최소한의 대응책은 좀 필요할 것 같아요. 남용/악용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 DP를 남기고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웬만한 일에 무감각한 편이라, 서비스에 자잘한 문제가 있어도 보통은 그냥 넘깁니다.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을 걸요. ;; 헌데 지난 연말 메리엇 숙박 당시 상당히 불쾌한 일을 겪어서, 결과가 어떻게 되건 이건 컴플레인해야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Contact us 통해서 문의 넣었는데 한 달 반이 지나도 답이 없는 겁니다. 그러다가 Insiders 채널 알게 되어서 이 쪽으로 문의했고, 일주일도 안 되어 다 해결됐습니다. 그게 2월 중순-말 정도였고요.
우습게도 약 2주 전에 Contact Us로 넣었던 문의에 답신이 왔습니다. 네 문의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어떻게 도와줄까? 블라 블라... 그래서 이미 케이스 끝났다고 얘기해 줬습니다. (이걸 보면 고객 응대 계통이 정리가 전혀 안 되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죠.)
결론: 메리엇 탈출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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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일모아
2019-04-20 15:34:05
아무래도 시간이 좀 지나면 서서히 자리가 좀 잡혀가겠죠? ㅠㅠ
bn
2019-04-20 15:42:17
bonvoyed.com 보니까 CS들도 힘겨워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게 빨리 개선이 안되면 보통은 경력직들이 회사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헬게이트 수순으로 가는데...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마일모아
2019-04-20 16:04:51
아이고 그러게요.
티메
2019-04-20 15:34:54
Bonvoyed.com 금방 잊혀질줄 알았는데 아직도 DP가 쌓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