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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티튜드 젖병세정제 리콜에 대해

마음가꿈이, 2019-04-25 12: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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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국에서 애티튜드 젖병세정제가 리콜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 원인이었던 CMIT/MIT 가 검출이 되었다고 하네요.

사실은 저도 같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CMIT/MIT 의 유해성에 대해 마모에서 논의가 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전 글 

 

호흡기로 들이마시거나 다량섭취가 아닌 이상 괜찮다는 결론이었던 것 같은데

혹시 아이 젖병세정제에 이 성분들이 들어갔을 경우 유해성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실까요..?

에휴.. 제가 누군가 유해하지 않다고 말해주는 걸 듣고 싶은 것 같아요. 아이 문제다 보니 작은 일도 찜찜해서요..

애티튜드라는 회사가 EWG 에서 top 으로 꼽히는 제품을 만들길래 선택한 것이었는데 유해성 여부를 떠나 넣지 않았다는 성분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마음을 심히 불편하게 합니다. 

혹시라도 같은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이 계시면 알고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관련 링크 올립니다.

 

한국 애티튜드 리콜관련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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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루스테어

2019-04-25 12:38:57

결론은 아무도 모릅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심각했던 것은, 초음파가습기가 sonication 으로 droplet 을 곱게 생성해서 날리는 것인데,

요게 생각보다 작아서 폐 깊숙이까지 해당 물질을 전달하는 효과가 있어 문제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evaporator 타입에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피부에 닿는 것은 피부에서 1차적으로 막아주기 때문에 괜찮다는 거긴 한데요.

의외로 피부나 소화기레벨에서 독성을 해독하거나 막아주는 게 꽤 많아요. 

 

아직 초보단계의 독성 실험중인데, 독성이 있는 물질이기에 피부에도 어느정도 자극이 있다는 결론으로 나고는 있습니다.

물론 매우 dillution 되었기에 다이렉트로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고 봅니다만..

 

여튼, 찜찜하시다고 요런 글을 올리셧으면 아무리 안전하다고 누가 말해줘도 마음 한구석에 찜찜함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거기다 젖병이라면, 전 그냥 버릴거 같아요. 제 주변의 의사들은 대부분 CMIT/MIT 검출되었다는 말에 찜찜해서

그냥 다 버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음가꿈이

2019-04-25 12:54:16

네 댓글 감사해요 당연히 쓰진 않을 것이고 버리려고 하는데 이제껏 사용했던 것이 참.. 애들한테 미안해집니다..

Nanabelle

2019-04-25 14:37:22

헐! 왜 하필 ㅜ

에티튜드 건 딱 젖병세정제 하나만 쓰는데 모르고 지나갈 뻔 했네요. 다행히 젖병은 안쓰고 장난감 가끔 닦아주는데 이것 참..

어제 장난감 닦아줬는데요ㅜ 

그래도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네요.

날아날아

2019-04-25 15:05:13

글쎄요....CMIT/MIT는 굉장히 광범위하게 쓰이는 약품입니다. 미국 제품들에 거의 대부분 들어가 있어요. 지금 사용하시는 가정세제들 검색해보시면 알게 모르게 들어 있습니다. 한국 어느 기사에서 정확히 말한것 처럼 CMIT/MIT는 정해진 용량안에서는 북미지역에서는 금지된 약품이 아니고, 한국법으로 금지된 약품인거죠. 그래서 한국에서 리콜들어간것이구요. 이 약품이 들어가서 버려야겠다는 아닌것 같아서 댓글 달아봅니다.

루스테어

2019-04-25 15:32:18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거의 대부분의 화학약품은 독성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노출 농도가 중요한거죠.

CMIT/MIT 의 경우 흡입독성이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지금 nih pubchem 에서 대략 찾아보니 추가적으로,

 

"The Cosmetic Ingredient Review Expert Panel noted the in vitro evidence of neurotoxicity but concluded that the absence of any neurotoxicity findings in the many in vivo studies, including subchronic, chronic, and reproductive and developmental animal studies, suggests that MIT would not be neurotoxic as used in cosmetics. Although recognizing that MIT was a sensitizer in both animal and human studies, the panel concluded that there is a threshold dose response and that cosmetic products formulated to contain concentrations of MIT at 100 ppm (0.01%) or less would not be expected to pose a sensitization risk. "

 

이번에 검출된 양은 3ppm 이고, 애티튜드사의 입장은 임의로 넣은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혼입이 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추적중이라는 것이 입장.

MIT 는 국내에서는 사용이 허용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CMIT/MIT 의 독성에 대해서는 계속 꾸준한 스터디가 있는것으로 아는데,

가습기 살균제 사건 터졌을때 인용되었던 몇몇 문헌에 따르면 미량에서도 앨러지 반응이나 호흡기 쪽 질환이 생기는 것이

관찰되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정확한 숫자를 기억하지는 않습니다만. (허용수치 근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위에서는 안보였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neuro 쪽에 영향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는 겁니다.

 

여튼, 알려진 사실로만 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화장품이 아니라 젖병세제의 경우 젖병의 경우 미량이 녹아 섭취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정확하게 어떤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른다는게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사실 이렇게 되면 거의 모든 화학약품의 사용이 어려워집니다만.. :)

 

여튼 이 fact 들을 다 떠나서, 개인적으로 저 기사를 접한 상태에서 더이상의 사용은 힘들지 안을까 싶습니다.

금전적으로 크게 부담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찜찜한 기분이 들면 다 버리는 게 맞죠.  어찌되었던 한국내에서는 금지품이니까요.

저라면 심플하게 버립니다.

 

덧.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면 일종의 방부제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bacteria 억제하는 용도에요. 화장품에서 많이 사용되지요.

 

덧2. 유럽에서는 이미 피부에 사용되는 화장품들에도 사용금지를 권고했습니다.

마음가꿈이

2019-04-25 16:01:57

루스테어님 전문적이고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젖병세정제이기 때문에 물에 많이 희석되고 늘 물로 두세번 깨끗이 헹구어서 사용했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기를 바라고 있어요. 저는 무엇보다 원래 CMIT/MIT 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으로 광고되는 상품에서 이 물질들이 검출되었다는 것이 화가 나요. 애티튜드에서 자기네 제품에는 원래 CMIT/MIT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그들도 문제의 소지가 있는 물질임을 안다는 거니까요.  

날아날아

2019-04-26 00:24:04

잘 적어주셨네요. 3ppm인데 물에 희석되어 남아봐야 얼마나 남을 것이며, 또 말씀하신데로 독성의 영향은 호흡기로 흡입되었을때죠. 저도 부모여서 부모 마음은 알겠지만 조금 오버인것 같아요. 사실 관계만 보면 호흡기외의 어떤 부분에서도 뚜렷한 독성이 발견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재품의 광고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나 CMIT/MIT없는 제품으로 광고했었다면 광고를 잘못한 문제인것이지요. 또 한국법에 저촉되어서 그런것이구요. 리콜이 그 약품이 독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구요. 뭐 그냥 그렇다는 거에요. 조금 냉정해져보자는 의미에서... 제가 뭐 관련자도 아니고 좀 오지랖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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