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금요미식회 - Momofuku Ko

리뷰 잘 봤습니다.  뭐 설명도 잘하시고 맛이 글로도 확 느껴집니다. ㅎㅎ  이런 모던한 스타일은 미국 촌사람들란텐 별로 인기가 없어서 많이 없어진거 같아요. ㅋㅋ 

항상 가고싶었는데 전 아직도 못가봤네요.

요즘도 예약 하기 힘든가요?  Foie gras랑 sea urchin 보니 입맛이 확 도네요.

전 한달전쯤에 예약했는데 (이미 뉴욕갈 일정도 정해져있었고 비행기표도 끊어놓은 상태였습니다), 금토일 저녁 시간 다 열려 있었습니다. 그래도 1달전에 열릴때 바로 예약하시는게 원하시는 날짜 시간을 구하실수 있으실거예요. 어차피 예약 취소도 48시간전까지인가 가능해서 부담없이 막 예약 하실수 있습니다.

저런 성게알은 어디서 구할까요?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이네요..

요즘에는 예약이 좀 쉬워졌나요? 다들 프로그램 돌리던 그 시절, 기적적으로 예약 했는데 traffice 때문에 제 시간에 못 가서 예약도 날리고 음식값의 두 배에 달하는 발금까지 낸 후 (카드에서 자동으로 빠져 나가게 동의해야 예약이 가능했어요), 다시 시도 하는 걸 포기했었지요. 그때는 $75 라는 가격에 가능한 fine dining 이라 더 센세이셔널 했고 좌석도 저기 워크인 가능한 바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예약이 더 어려웠는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보니 가격은 올라가면서 좌석이 더 많아 진 것 같네요. 갑자기 다시 시도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진과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약 엄청 쉽다고 생각됩니다. 1달전에 원하는 시간 아무거나 골라서 예약할수 있을정도면. 미리 돈낼필요 없고, 취소도 48시간전까지 받아주고.

요즘 왠만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들 2~3달 전에 예약풀고 티켓사듯이 미리 돈내야하고 취소안돼는데도 주말은 풀리자말자 다 나가는게 일상이라... 그에비하면 예약 엄청 쉽습니다. ㅎㅎㅎ

지나가다가 죄송하지만 대이비드 챙을 단순히 한국인이라서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한가지만 말씀드릴께요.

제도 처음에 이 사람을 알고 나서 흥미가 있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했는데,결론은 한국사람이라서 좋아하시는 거면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십사 해서요. 

이 분이 한국쪽 문화/역사를 어렸을때 할아버지에게 배웠는데, 그 할아버지가 한국의 뉴라이트(?)쪽 생각을 많이 가지신 분이라 어렸을때부터 한국의 문화 그리고 특히 식문화는 일본에 뿌리를 둔거다 혹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해왔다고 합니다. (뭐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한국의 근대화가 된게 일본의 식민지 때문이라는 주장과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일본가서 살면서 그 음식문화를 접하면서 일본 특유의 뛰어남에 반하면서 그 생각은 더 견고해졌겠죠.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런류의 발언을 간혹 합니다. 

뭐 그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철학이 있는 사람을 단지 한국인인 요리사로서 좋아하신다는걸 한번 더 생각해 주시면 어떨까 해서 글 남깁니다.

좋은 식사하셨는데 딴지 걸어서 죄송합니다. 저도 요리관점에서는 이 분 요리 좋아합니다. 단지 한국인이지만 한국의 대한 자긍심이 많이 부족해서 개인적으로 좀 아쉬울뿐입니다.

 저도 이 사람이 패널로 나와서 이야기 하는거 보고 당연히 일본사람이겠거니 했는데 (말 마다 일본이 잘났네 어쩌고 저쩌고 해서)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사람이여서 깜짝 놀랐어요. 

맞아요...음식점 이름도 모모푸쿠 (일본식이죠). 그래도 요즘은 많이 한국음식에 포커스를 둔 발언을 많이 하고 많이 바뀌였어요. (혹시 욕을 많이 먹었는지...).  김밥도 올리고 Sushi 라고 하지말고 김밥이라고 하라고도 포스팅도 올리고... 

제가 글이 길어져서 제대로 잘 안쓴부분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글솜씨가 좋지않아 쓰다 지우고 짧게 다시쓰다보니 그렇게 나왔네요.

저도 정확히 말하자면 처음 관심을 가지게된게 왠 한국사람이 일본이름으로 라면집을 열어서 대성공을 해서 신기해서입니다.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이사람은 한국사람이 아니구나라는 생각 많이들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태어나 할아버지영향도 많이받고, 집에서 한식보다 일식을 더 자주먹어왔고, 요리공부도 일본에서 해온사람이 그런생각을 가지는게 어쩌면 당연할수도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그게 옳거나 괜찮은건 아니겠죠. 그냥 이사람이 그런쪽에대해 무지하구나, 한국인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잃어버렸구나하는 생각에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행적들을 보면 예전과 많이 바뀐것도 보입니다. 다른분 말씀대로 욕을 많이 먹어서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바꼈다는거에 의의를 둡니다. 이번에 Hudson Yard에 새로연 가위나 피치마트를보면 메뉴에 김밥을 내놓으면서 Kimbap이라 표기해놓고 그외 Anju, Hwe, Soondae등등을 볼수있습니다. Kawi 박은조 헤드셰프의 영향이 컸다고 보지만 그렇게 깨우쳐가고 배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스타에 "김밥은 스시도 마키도 캘리포니아롤도 스시부리또도 아니고 코리안스시라 부르지말라, 김밥이다"란 포스팅을 한적도 있고 와이프에게 한식요리해주면서 음식이름은 꼭 한국어로 적어냅니다.

요리사로서는 오래 관심있게 봐왔지만 최근들어서야 David Chang이 한국사람으로서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깊은 속 생각까지 바꼈는지는 알수없겠지만, 적어도 보이기엔 많이 달라졌다도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행동들을 두고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 이사람이 추구하는 Ugly Delicious에 한식이 어떻게 사용될지 기대하는 한사람입니다.

한국인으로서의 아이덴티티에 꽉 묶여있었으면 Chang이 이렇게 롱런하는 성공을 할수 없었겟죠. 넷플릭스를 끊어서 Ugly Delicious는 본적이 없는데, 그전에 Mind of Chef Season1만봐도, 일식을 숭배하고 모 그런느낌도 없었던 기억인데요. 맛있는거면 다 좋아하고 파봐서 남다를 감각으로 성공시키는, 한국으로 치면, 백종원 포지션에 가깝다고 봐요. 첫 성공인 누들바도 일본라멘집이긴 하지만, 실제로 핫해진계기는 삼겹살 수육 중국꽃빵이였으니까요. Hudson Yard가위는 너무 비싸서 가볼거같지 않지만, Time Warner Bang Bar 제육볶음 케밥을 보면 감탄을 할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런데 Ko는 예약접근성이 괜찮은가봐요. 아토믹스는 정말 가보고싶은데 불가능해보이구요. 

타임워너 빵바 제육덮밥 맛있나요?

오픈전 부터 관심이 많았는데, 막상 오픈 하니 바뻐서 못가봤네요

맛있어요. 하나 순삭하고나면 왜 두개를 사지않았나 후회가;;;;

근데 밥보다는 Wrap이 훨씬나요. 시그니쳐기도 하고  

조만간 먹어봐야 되겠네요 ㅎㅎㅎ

정보 감사 합니다 ㅎㅎ

제가 좀 트레이닝 됐나, 예약 풀리는 시간 땡하면 들어가서 예약하는게 습관이라 봤는데 다른 식당들은 그렇게 들어가도 못하거나 별로 자리 안남는 경우 많은데 Ko는 거의 모든시간이 가능하더라고요. 아토믹스 정말 가고싶은데 언제 또 뉴욕을 갈지 모르겠네요.

+1

개인적 관점으로는 지금 한식에 관심을 갖는건 아무래도 본인의 철학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사업적인 접근인거 아닌가 싶어요.

데이비드 창보다는 Benu의 Cory Lee 쉐프가 장도 집적 담그는 등 한식 재료를 진정성 있게 다루는거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