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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5 업데이트] 미국에서의 결혼 준비 과정 (현재 진행형)

느끼부엉, 2019-05-27 20: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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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8 update - ceremony 장소 사진 추가, Wedding ring 부분 업데이트

2019.05.31 update - Guestroom 예약 업데이트 (으어...뭔가 업데이트 했는데 원래글 업뎃이 안되고 새 글이 생겨서 그거 지웠더니 써둔 거 한 번 날렸네요 ㅠ)

2019.06.09 update - Florist, A/V setup, Tasting 업데이트

2019.08.05 update - Florist, Wedding Cake, Photographer/Videographer, 청첩장, 신혼여행, Miscellaneous 업데이트. 결혼 전 마지막 업데이트겠네요.ㅎ

 


 

0. Intro

 

올해 초에 1년쯤 사귄 여자친구에게 결혼하자는 얘기를 꺼냈고 승낙받았습니다.

(로맨틱한 프로포즈는 아니었고요... 조만간 따로 다시 프로포즈는 할 예정입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둘 다 미국에서 포닥으로 지내고 있고,

여자친구의 연구실이 올해 하반기에 통째로 독일로 옮겨가게 된다고 해서,

장거리 연애는 힘들것 같아서 장거리 부부를 선택했습니다. (응?!)

 

저와 예비신부 모두 포닥인 신분인데,

한국에서 결혼할 경우,

감사했던 분들 인사도 다니고,

친구들한테 청첩장 돌리러 돌아다닐 생각과

신혼여행까지 고려해 보면,

충분한 기간을 휴가를 쓰기엔 눈치가 많이 보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오히려 미국에서 결혼하는 쪽을 제시해 주셨고,

신부와 장인어른, 장모님도 흔쾌히 동의하셔서 미국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은 8월 중순에 있을 예정이고,

준비는 올해 초부터 시작했고요...

기간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라 좀 힘들긴 했습니다.

웨딩플래너도 고려는 했었지만, 가격도 어마무시하고,

제가 어떻게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직접 준비하는 방향으로 했습니다.

 

미국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커플들을 위해,

그동안 준비해온 과정들을 공유하고,

제가 부족한 부분들은 질문도 하고,

여러 조언을 받으러 글을 작성합니다.

 

준비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글도 수시로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카드 / 마일리지 현황 및 계획

 

역시 마일모아니까 카드/마일리지 현황부터 알려드리자면,

 

저의 경우,

2018.01 - BoA cash reward

2018.03 - Amex SPG 개인 일반 (이때 마모하던 친구 추천으로 마모 세계에 입문)

2018.10 - Amex Gold (로즈 골드 나왔을 시긴데 그냥 골드가 더 이뻐보여서 그냥 골드로...)

2019.02 - Chase Sapphire Preferred

2019.03 - Chase Hyatt (5/24 채움과 동시에, 이 때 결혼 승낙을 받았습니다.)

2019.04 - Amex Hilton Aspire

2019.05 - Amex Hilton 일반

 

SPG 6만 대한항공으로 바꿔먹고, 최근 리텐션으로 다시 6만 채웠고,

MR은 110k정도

UR, 하얏, 힐튼은 거의 스펜딩 오퍼로 쌓은 포인트가 대부분인 상황이었습니다.

아직 마일질 한 지 오래 안되서 별로 많지가 않네요.

 

예비신부의 경우,

2017.xx - BoA cash reward

2019.02 - Amex SPG 개인 일반 (대한항공 마일리지 쌓아줄게! 하면서 꼬득였습니다. 결국 호텔 예약에 쓰게 되지만...)

2019.04 - Amex Hilton Ascend

2019.05 - Amex Hilton 일반

 

저랑 예비신부 모두 마지막에 힐튼으로 달린 이유는

식장소 후보가 원래 힐튼 호텔 중 한곳이었기도 하고,

(아 이것도 엇나가게 되죠... 식장 설명할 때 알려드리겠습니다.)

Hotel Status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 Aspire로 다이아 따고,

가족들 숙소 잡아주거나, 신혼여행 가서 활용할 계획이었습니다.

 


 

2. 결혼식장

 

일단 저는 기독교, 예비신부는 천주교 신자입니다.

저랑 신부 모두 두 종교가 어짜피 뿌리는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혼 후에도 각자의 종교는 자유롭게 유지할 예정이고요..

 

종교 얘기를 한 이유는,

신부의 바램으로 처음에는 성당에서 하는 결혼식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저희 부모님께도 승낙 받았고요... (두 분다 기독교 신자신데, 역시 저처럼 흔쾌히 승낙)

그래서 성당 찾아가서 문의를 드렸으나,

제가 개종하지 않는 이상,

성당에서 결혼하거나, 신부님을 주례로 부탁드리는 것이 불가능하더라고요..

제가 개종까지 할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해당 선택지는 포기했습니다.

 

다음으로 신부가 바랬던 선택지는

잔디 위에서 할 수 있는 야외 결혼식 이었습니다.

 

결혼 관련된 정보들은 아래와 같은 홈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여 적당한 장소들을 찾아보았습니다.

https://www.theknot.com/

https://www.weddingwire.com/

https://www.wedding-spot.com/

해당 홈페이지에서 일단 거리상으로 가까운 곳으로 추리고,

야외 결혼식 가능한 곳으로 filter한 후에,

사진과 가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가격의 경우 보통 홈페이지에 brochure가 있는데요...

-장소 대여 비용 (어짜피 식비가 main이라 waive 해주는 곳도 있고, $0~$2000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당 식사 비용 (여기서 보통 큰 지출이 나갑니다. 사람당 $80~$250)

-Tax/Service fee 등등 (보통 30% 내외...ㅠ)

-Minimum requirement ($8000~$20000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세전인지 세후인지 확인하세요.)

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확실히 도심과 가까운 곳들은 가격이 비싸서,

추리고 추린 결과,

도심에서 30분~1시간 거리에 있는

Hilton 호텔 한곳과

Country club (골프장 아닙니다) 한 곳,

야외 event space (한 event group에서 여러 장소를 대여해주고 있었고, 저희가 원했던 곳은 야외의 거대한 텐트) 한 곳

이 후보로 올랐습니다.

 

세 곳 다 이메일로 컨택을 시도했고,

Hilton과 야외 event space 쪽에서 답장을 줘서,

두 곳을 비교해 보았는데,

Event space 쪽이 매니저의 접객태도나 가격적인 면에서는 장점이 있었으나,

Hilton이 시설이 좀 더 좋고, 거리도 도심에서 좀 더 가까웠고,

부모님이 아무래도 브랜드가 있으니 힐튼이 더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힐튼으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힐튼 매니저가 정말 실망스러운 태도를 보여줬고,

해당 일과 관련해서 이전에 마모에 글도 올렸는데,

https://www.milemoa.com/bbs/6283547

그곳이랑은 계약하지 않겠다는 조언이 많으셔서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시간 많이 잡아먹었죠...ㅠ 힐튼 aspire 만들고, 여기에 사용해서 포인트 받을 생각에 기뻐했었는데...ㅠ)

 

이전 event space 쪽에 다시 contact을 해볼까 하다가..

Budget을 약간 올리고, (기존 힐튼이 $13000 정도였다면, 새로운 곳은 $17000 정도)

도심 가까운 곳의 브랜드 호텔에서 하는 게 낫겠다고 결정해서

그나마 가격 괜찮아 보이는 Hyatt 호텔 중 한곳과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3월에 하얏 카드를 만들어 놔서... 잘 써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후후

(근데 여기도 매니저랑 연락이 잘 안되서, general manager한테 메일 보냈더니 바로 다른 사람 지정해 주긴 하더군요...)

 

방문해서 장소도 구경하고, 대략적인 인원수나 minimum requirement 맞출 수 있을지 등등도 얘기한 뒤,

온라인으로 contract을 받았습니다.

Hyatt의 온라인 시스템에 들어가면,

Contract도 확인할 수 있고,

E-signature로 싸인하고,

Deposit도 온라인으로 pay 가능하더라고요...

 

그런데 중간에 담당 매니저가 바뀌어서 그런가,

이전에 얘기했던 부분들과 contract이 약간 내용이 다르더라고요...

Event 시간도 다르고,

Ballroom이 여러개 있었는데 저희가 원했던 곳이 아니었고,

Wedding package에 Guestroom 할인해주는게 포함되 있었는데,

할인된 금액이 이전에 말했던 금액과 달랐거든요....

그래서 해당 내용 얘기했더니,

하루만에 금새 고쳐주었습니다.

 

그 후에 제가 English tutor 받고 있는 미국인 선생이 있는데,

그분이 retired lawyer이시라,

Contract에 뭔가 제게 불리한 조언이 없을지 봐달라고 요청드렸고,

Cancellation policy에서 Hotel이 without cause로 cancel하는 항목에 대해 제약이 없어서,

(Cause로는 천재지변, 전쟁 등이 포함되 있긴 함)

결혼 하루 전에도 호텔이 cancel하면, 제가 청구할 수 있는 건 direct damage 뿐인데,

이것이 크게 커버되는 게 없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해당 내용 수정을 호텔에 요청했고,

호텔에서 국가적 사태나 riot 등의 위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cancel 할 수 없다는 조항과,

청구 범위를 specify한 새 contract을 보내주었고,

여기에 싸인하고, deposit을 입금했습니다.

역시 한두푼 들어가는 일이 아니고,

한 번 싸인하면 돌이킬 수 없으니 Contract은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호텔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들을 몇몇 집어보자면,

- 신랑+신부용 Suite 방 제공

- 1년 뒤, aniversery 기념으로 다시 찾아오면 Suite 방 제공

- 양가 부모님들을 위해 guest room 두 곳을 River view나 balcony 있는 룸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 방문 하객은 parking 무료, guest room 이용하는 하객은 parking 할인

- 식 전날밤, 다음날 밤 guest룸은 할인가격 적용. (주말 220불쯤 하는 방인데요, 159불로 할인 해주었습니다)

- 메뉴 Tasting (total 4명까지)

- 1시간 ceremony, 1시간 cocktail reception, 3시간 dinner reception

- 총 지불비용에 따라 하얏 보너스 포인트 추가 지급 ($10,000이상은 6만포인트, $20,000이상은 9만 포인트, 이런 식)

 

그리고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제 하얏 계정으로 같은 하얏 호텔에 방을 여러개 예약하면,

기본 포인트는 최대 방 3개까지, QN은 방 1개까지만 동시에 지급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매니저한테 혹시 guestroom은 다 QN 인정 해주냐 물어봤는데,

일단 구두로는 해준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Ceremony 장소 사진을 Hyatt 홈페이지에서 퍼와서 추가합니다.

깔끔하니 괜찮은 것 같았는데, 어떻게들 보시나요? ㅎ

 

Courtyard1.jpg

 

Courtyard2.jpg

 

이후에는 Tasting 날짜 잡고, 세부적으로 정할 것들이 남아있는데요...

이 부분들은 진행후에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2019.06.10 업데이트)

아, 그리고 Wedding event 비용은 하얏 카드 4x 적립 카테고리에 포함되는지 긴가민가 했는데요...

Deposit으로 지불했던 금액에 대한 포인트 정산이 최근에 됐는데, 4x 잘 적용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3. 주례

 

각 주마다 다를 수 있지만,

미국은 결혼서약에 주례의 싸인이 필요하고,

해당 싸인을 할 수 있는 사람은

- 시청 등에 일하는 허가받은 공무원/성직자

- 허가 받은 성직자

- 허가 받은 법조계 사람들 (판사 등)

으로 제한되어 있더라고요... (정확치는 않으니 각 주별로 확인해 보세요)

푸른오션님께서 댓글로 certify 받으면 아무나 가능하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천주교로 개종할 생각은 없어서 신부님에게는 받을 수 없었고,

제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께 부탁드려둔 상태입니다.

식 1~2주 전쯤에 따로 신랑, 신부 함께 짧게 미팅을 하면, (결혼에 대한 신앙적인 교육)

주례를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4. 드레스 & 턱시도

 

일단 미국은 드레스 & 턱시도는 구매가 기본입니다.

렌탈해주는 곳도 있으나, 수요가 적어서인지

종류도 많지 않고, 사이즈 맞는 옷 찾기가 힘듭니다.

대신 드레스 비용이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에 비해 저렴한 제품들이 많이 있죠.

 

저희의 경우 신부 드레스는,

신부가 한국 잠깐 갔다올 일이 있어,

한국에서 드레스 렌탈샵에 들려 드레스를 정하고,

장인,장모님이 오실 때 렌탈해 오시는 것으로 했고요...

 

제 턱시도는 새로 구입하기 위해,

마일모아에서 관련 글들을 좀 찾아보았고,

Hugo Boss, J.Crew, Suitsupply, Jos. A. Bank

네 곳을 방문해보고 결정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론

Jos. A. Bank > J.Crew > Hugo Boss > Suitsupply

순으로 만족했습니다.

 

각 매장에서 느꼈던 점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턱시도와 수트의 차이도 잘 모를 정도로

해당 분야에 문외한임을 기억하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Hugo Boss

가격 네 곳 중 제일 비싼 편 ($1000 내외)

전반적으로 무난한 디자인이었으나, 확 맘에 드는 느낌은 아니었음.

디자인 종류는 좀 다양한 편

 

- J.Crew

가격은 중간... ($800 내외)

디자인 가지수는 Hugo Boss보단 약간 적었지만, 그래도 더 맘에 드는 디자인이 있었음.

소재도 Hugo Boss보다 약간 더 고급져보임.

(소재에 대한 지식으로 얘기한다기보다 겉으로 봤을 때의 광택이나 무늬 등이...)

 

- Suitsupply

가격은 중간... ($800 내외)

디자인 가지수가 적은데다, 정말 맘에 드는 디자인이 없음.

소재 중 bamboo로 만들었다는 소재 하나가 소재 자체는 맘에 들었으나,

디자인이 너무 맘에 안 들어서...ㅠ

 

- Jos. A. Bank

렌탈, 판매, custom order 모두 가능한 곳 (각각 가격대가 다름)

 

처음엔 렌탈도 고려해서 갔으나,

렌탈의 경우 매장 내에 보유중인 제품도 많지 않았고 (20벌 이하)

사이즈가 딱 맞지 않을 것 같고,

가격도 싸지 않아서 ($150~$200 정도) 기각...

 

현재 custom order의 경우 50% 세일을 하고 있다고,

그 쪽을 추천하더라고요....

근데 얘네 홈페이지 가 보면 허구한날 세일을 해서

저 할인 폭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 잡히네요...

 

제가 183cm에 100kg에

허벅지 근육몰빵한 과체중형이라....

Custom order하면 뭔가 제 비루한 몸뚱이에 조금이라도 더 잘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 쪽으로 얘기를 진행했습니다.

 

색상을 무난한 검정색으로 정하니,

세 종류의 Fabric을 보여줍니다.

가격순으로 싼것부터 보자면, (아래 적은 가격은 50% 할인된 가격)

-젤 싼 것 : $400대. 얘는 상품이 아닌 fabric만 보더라도 딱 퀄리티가 낮아 보임. 손으로 만져봐도 부드럽지 않고...

-중간 것 : $650대. 여기서부터 괜찮아 보임. 만졌을 때 딱 부드러운 느낌도 나고, 색상도 딱 봐도 괜찮은 느낌.

-비싼 것 : $900대. 지식이 적다보니 중간 것과 큰 차이는 안 나는 것 같았음. 만저보면 확실히 더 부드럽긴 함. 눈으로 봐도 채도가 약간 다른 정도지 큰 차이는 못 느끼겠는데, optics 전공한 예비신부은 격자무늬가 좀 다르다고 함 (직업상 저런 세세한 패턴들을 자주 본다고 하더라고요...) 그 얘기 듣고 봐도 잘 모르겠음.

신부랑 저 모두 마지막 것이 250불의 가치는 하지 않는 다고 판단하여

중간 것으로 하기로 정하고...

 

세부적인 것들을 정합니다.

카라(?) 쪽 모양과 색,

Vest 입을 지 여부

명칭은 까먹었는데 멜빵식으로 바지 고정할 지, Sash를 허리에 감는 식으로 할 지...

(턱시도는 belt 를 메지 않는다네요)

제 신체 세부 치수들도 자세히 측정하고...

 

다 정하고 나서 결제할 때가 되서,

리텐션 스펜딩 채우고 있던 Amex SPG를 내밉니다.

그런데 tailor가 제품 주문을 넣는데 뭔가 잘 안된다는 표정을 짓더니,

지금 제가 고른 중간 가격 fabric이 재고가 떨어져서,

제일 비쌌던 fabric을 중간 가격으로 해주겠다고 하네요. (우왕....)

아래 영수증 보시면 비싼 fabric 가격에서 중간 fabric의 50% 가격으로 할인 받은 걸 볼 수 있습니다.

pic1.jpg

 

고맙다고 땡큐를 날리고,

집에 오니 그제서야 캐쉬백이나 할인 쿠폰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나더라고요...

Ebates 에서 Jos. A. Bank 를 검색해서 가보니,

In-store 할인은 당시에 없었고, (현재는 있네요...4%)

할인 쿠폰은 custom order에는 적용이 불가능 했습니다.

Amex나 Chase/BoA offer도 없었고요...

 

그래도 더 받을 건 없었나 보다... 하고 넘어갔고,

한 15일 정도 뒤에 턱시도가 준비되었다고,

와서 기장 조절만 좀 하자고 합니다.

 

매장 찾아가서 입어보니,

이전에 그냥 입어봤던 턱시도들과는 다르게

정말 몸 사이즈에 잘 맞는구나 하는게 느껴집니다.

마이 소매 길이와

바지 기장 길이 수선할 부분만 체크하였고,

 

셔츠, 나비넥타이, 그 멜빵같은거

를 추가로 구입하고 돌아옵니다.

셔츠는 사이즈 정확히 맞는 거 사려고 어짜피 여기서 살 생각은 있었는데,

나비넥타이랑 멜빵은 사실 온라인 서 더 싼 거 사도 될 뻔 했네요...

Dress shoes는 구입해둔 게 있었고,

커프링크도 추천하던데, 그건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턱시도 쪽은 이제 다 했네 하고 머릿속에서 지우고 있었는데,

몇일 뒤에 Ebates에서 캐쉬백이 날라옵니다.

pic2.png

 

이게 정확히 어떻게 처리된 일인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구입 시기가 그 ebates 20주년으로 20% 캐쉬백 해주던 때이긴 했습니다.

제 Ebates 계정은 Jos. A. Bank in-store purchase 등록하지도 않았었고,

해당 쿠폰이나 링크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말이죠....

단 해당 ebates 계정에 제가 사용했던 SPG 카드가 등록되 있었긴 했습니다.

그리고 총 구입 금액이 왜 저리 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할인 이전 fabric 가격도 아니고...

 

아무튼 원인 모를 캐쉬백을 받고,

계산해보니...

원래 $1800 이던 턱시도를

이것저것 할인/캐쉬백 받아서 $450 정도에 산 게 되더라고요....하하

상당히 만족한 구매였습니다.

 

Dress shoes의 경우엔 이전에 글 올렸었는데,

https://www.milemoa.com/bbs/6365134

$90불짜리 이것저것 할인과 캐쉬백으로 $34.18에 구입했습니다.

이것도 만족합니다 ㅎ

 

턱시도와 구두 구입하면서 느꼈던 게...

매장마다 정말 제품도 다르고,

가격대도 많이 차이나고,

할인 받을 수 있는 것들을 자기가 알아서 찾아서 할인받아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처음엔 사실 Hugo Boss만을 생각하고 거기서 구입하자! 하는 생각만 있었는데,

(Amex offer가 2개 있다 보니....하하)

Hugo Boss서 옷 보고 나오는데 같은 건물에 J.Crew 매장이 있는 게 보여서 들렸던 것이었고요...

(마모에서 글 보다가 매장명 봤던 게 기억나서..ㅎ)

Jos. A. Bank도 사실 갈 생각 없다가 렌탈이 가능하다는 것 보고 가격이나 종류나 알아보자 해서 갔던 건데

구입까지 하게 됐네요...그것도 꽤 싸게요....ㅎ

 


 

5. Wedding Ring

 

미국인 지인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전통적으로 미국에서는 다이아가 크게 달린 약혼반지를 프로포즈하면서 신랑이 신부에게 주고,

결혼식 때는 Wedding band를 나눠 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신부는 약혼반지+wedding band를 이중으로 끼게 되고

신랑은 wedding band만을 끼게 되겠죠.

 

한국은 뭐 커플링으로 웨딩링만 하기도 하고,

프로포즈에 이용한 약혼반지를 웨딩링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약혼반지 웨딩링 따로 하기도 하고...

친구들마다 다 다르더라고요...

 

일단은 미국에서 반지 구입할 지식을 위해 마모에 검색해 보니,

약혼반지 글들은 꽤 찾을 수 있더라고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4407620

https://www.milemoa.com/bbs/board/4069515

https://www.milemoa.com/bbs/board/4181126

https://www.milemoa.com/bbs/board/4031508

https://www.milemoa.com/bbs/board/2517738

https://www.milemoa.com/bbs/board/2386818

https://www.milemoa.com/bbs/board/6392233

 

각종 글들 정독하고 신부랑 반지 얘기를 꺼냈습니다. (결혼 승낙은 받았는데, 로맨틱 프로포즈는 안한 상태)

부엉 - "우리 웨딩링은 어찌할까? 미국은 보통 약혼반지랑 웨딩밴드로 한다는데..?"

신부 - "응? 그럼 나보고 반지 두 개 끼라고? 거추장스러워서 싫은데..."

부엉 - "음...그래도 일단 프로포즈용 약혼반지도 필요하고, 결혼식용 반지도 필요하자나.."

신부 - "커플링으로 하나만 해서 프로포즈 때도 쓰고 결혼식 때도 써"

부엉 - "그래. 내가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온라인 이곳이곳이 다이아 괜찮은 가격에 고를 수 있대"

신부 - "난 직접 껴보지 않고는 구입하기 싫은데..?"

부엉 - (1차 당황) "아...그래... 그럼 우리 집 근처 매장 있는 곳들 알아볼게..."

 

제가 알아봤던 곳들은 대부분 온라인 주문했던 곳들이라...ㅠ

그래도 대략적인 반지 취향 파악을 위해 제품 이미지들을 같이 살펴봤습니다.

 

부엉 - "자기 다이아몬드 알 크기는 중요해?"

신부 - "아니, 크면 불편할 것 같은데... 그리고 비쌀 거 아냐.."

부엉 - "글치...그럼 어떤 형태가 좋은데?"

신부 - "나 연구실 실험 하는 동안 걸리적 거리지 않는 모양"

부엉 - (2차 당황) "어... 그럼 다이아가 반지에 박혀있는 것들?"

신부 - "글치...그런거나...아니면 사실 난 보석 없어도 상관 없는데..."

부엉 - (3차 당황) "엉...? 그냥 보석 없는 반지?"

신부 - "어...그냥 백금으로 모양 깔끔하게 해서..."

 

신부가 참 욕심이 없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하하

그래도 일단 이것저것 조사해서 준비해 갑니다.

 

부엉 - "자기야 우리 반지 좀 알아봤는데..."

신부 - "어, 나 맘에 드는 거 찾아놨어."

부엉 - (4차 당황) "응? 뭔데...?"

 

티파니에서 보석 없는 백금반지 깔끔한 거를 찾아놨더라고요...

$1200 before tax..다이아 없는 것치곤 역시 티파니 이름값을 하더라고요...

 

신부 - "이거 어때? 깔끔하니 괜찮지 않아?"

부엉 - "응 심플하니 괜찮네... 다이아 없는데 진짜 괜찮아?"

신부 - "응 난 상관없는데...?"

부엉 - "웅.. 일단 나도 몇개 찾아봤는데... 이런 것들은 어때?"

신부 - "나 하나 꽂히면 잘 안 바꾸는 거 알잖아. 그냥 저걸로 해."

 

네, 그렇게 저희 약혼반지겸 웨딩링은 결정났습니다.

뭐 더 고민 안 해도 되서 좋기도 하고,

다이아 반지들보단 싸게 해서 좋기도 했고,

신부가 정말 물욕은 없는 사람이구나 하는 것도 느꼈습니다.

 

티파니는 역시 할인받을 수 있는 길이 없더라고요...

캐쉬백도 안되고, 카드 오퍼에 들어왔던 적도 없고, 할인했던 이력도 없고...

백화점(Saks 등) 같은 곳에는 티파니 향수만 들어오고 보석류는 안 들어온다고 하고...

정독했던 글들이 아쉽기도 했지만...

 

신부가 만족하면 됐지요. 이게 가장 중요한 거 같습니다. ㅎ

 


 

6. Guestroom 예약

(으어 한 번 쓰고 날렸네요..)

 

일단 위에서 언급했듯이

제가 계약한 Hyatt wedding package에

식 전날밤, 식 당일밤 할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호텔은 주말 레비뉴 가격 약 220~230불, 포인트 가격 15000인 곳이고,

할인 받아서 159불에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2인 기준 가격이고, 3인 179불, 4인 199불)

 

일단 Contract 내에

Guestroom 몇 개를 hold할지를 정할 수 있고요...

(저의 경우 10개)

식으로부터 약 1달 반 전까지 예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저랑 신부측 각각 Guestrooom 필요한 인원을 생각해보면,

저의 경우

-한국에서 오시는 부모님+친동생

-미국 거주중이신 외삼촌 가족 (4인)

-보스턴 제외, 미국 거주중인 친구들 (인원 미정)

신부의 경우

-한국에서 오시는 부모님

-한국에서 오시는 언니 가족 (3인)

으로 파악했습니다.

비용의 경우 저와 신부 양쪽에서 각자 책임지고, 공용 웨딩 비용에는 포함시키지 않을 예정입니다.

 

저의 가족의 경우,

식 2일 전에 도착하셔서, 식 2일 후에 떠나시기 때문에

해당 Hyatt 할인으로 2일 예약하고, 앞 뒤로 하루씩 더 같은 호텔에 예약해드릴 예정이고요..

 

신부 가족의 경우,

식 6일 전에 도착하셔서, 식 2일 후에 떠나시기 때문에,

Hyatt 할인으로 2일, 그리고 그 후 1박을 추가 예약하고,

그 이전 5박의 경우에는 부모님은 신부 거주중인 아파트에서 머물고,

언니 가족만 따로 방을 잡아주기로 했습니다.

 

질문. Hyatt 앞뒤로 예약하게 될 경우, 포인트 숙박은 15000포인트 필요한데요... 레비뉴 기준 얼마부터 포인트로 하는 게 적당한가요?

 

신부한테 물어보니 언니네 가족이 필요한 호텔은

- 보스턴에서 너무 멀지 않고

- 가격이 너무 높지 않으며

- Kitchen 시설이 포함된 곳 (아들이 어려서 방에서 어느정도 요리해먹을 수 있는)

을 원했습니다.

 

제가 주로 모은 포인트가 Hyatt과 Hilton이었기 때문에 두 호텔을 검색해 보니

Hyatt은 적당한 곳이 없었고,

Hilton은 있긴 했으나 포인트 가격이 비싼 편 (60,000~70,000) 이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바꿔먹으려 했던 SPG가 생각나서

Marriott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Residence Inn Boston Downtown/South End

marriott1.jpg

 

위치도 Northeastern Univ 약간 남쪽으로 괜찮았고,

사진처럼 Kitchen 시설도 잘 구비되 있었고,

가격도 1박당 25,000 포인트 (cat 4)에, 5th night free로

5박에 총 100,000 포인트로 괜찮아 보였습니다. (해당 날짜 레비뉴 5박 1300~1400불)

 

질문. New Hotel이라고 되 있었는데, New Hotel은 Category 낮게 배정하기도 하나요? 레비뉴 대비 포인트 가격이 싸 보여서요..

(Hyatt, Hilton, Bonvoy 모두 포인트 가치 다른 건 알고 있는데 그거 감안해서 보더라도 싼 것 같더라고요...)

 

신부와 신부 언니에게 보여주니

괜찮은 것 같다고 해서 예약 진행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포인트만으로는 부족해서

신부 계정의 포인트를 transfer해와서 예약했고요..

Bonvoy point transfer는 전화로 쉽게 진행할 수 있었고,

바로는 들어오지 않았고, 다음날 확인하니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포인트 예약이긴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ebates 링크 타고 들어가서 예약 진행했는데요...

나중에 보니까 ebates에 pending으로

240불 지출한 것으로 되어있고,

$2.40 Cash Back will be added to your Rakuten account within six weeks after travel has been completed.

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질문. 저 240불은 왜 잡혀있는 거고 (따로 카드에 deposit 으로 잡혀있지도 않아요), 포인트 들어올까요?

 

Hyatt guestroom 예약은 진행 후에 update 하도록 하겠습니다.

 


 

7. Florist

 

우선은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저희의 경우 신부용 부케, 테이블 센터피스, 코사지, 아치 장식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Florist의 경우 기본적으로 위쪽에 언급한 웨딩 준비 사이트 들에서 검색해서 진행했습니다.

우선은 10~15곳 정도에 같은 내용으로 메일을 보내봅니다.

결혼식 장소/시간을 우선 적어서 가능한 지 여부와

이것, 이것, 이것을 맡기려 하는데 각각 대략적인 견적을 부탁한다.

정도만 보내면 됩니다.

 

저의 경우 결혼식 3달 전쯤에 메일을 보내서,

날짜가 넉넉하지 않다보니 많이 예약이 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전체 보낸 곳들 중 약 1/3은 이미 예약되어서 불가능, 1/3는 가능, 1/3은 무응답 이었습니다.

가능한 곳들 중에는 바로 예상가격대를 보내준 곳도 있고,

어떠한 스타일을 원하는지 구체적인 질문이나 예시 사진을 요구한 곳들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가격대 정보를 입수한 후에는

가격대가 적당한 곳들의 웹사이트를 다시 찾아가서

이전 사진들을 확인해 봅니다.

사진들이 적거나 필요한 사진이 없는 경우 (예를들어 저희는 아치를 원했는데 아치 사진이 웹사이트에 없을 경우)에는

따로 메일을 보내 최근 웨딩 작품들 사진을 요청해 봅니다.

 

그 후 가격/사진을 고려하여,

원하는 곳을 선정하고,

이후에는 전체적인 웨딩 color/style, 구체적인 꽃 종류 등을 조절하고,

Deposit을 넣고 계약을 진행하게 됩니다.

 

식 진행 후에 식 당일 배송 등에 대해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08.05 update)

어느정도 맘에 드는 Flower shop을 찾아서 컨택을 시도했습니다.

브로셔를 보내주면서 예약 진행하려면, non-refundable deposit을 $50 내야 한다고 합니다.

(예약 전 deposit 요구했던 곳은 여기가 유일했습니다)

아치 데코레이션을 원했는데, 브로셔 상에는 Arch 관련된 상품 가격이 없었으나,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한 'Altar Pieces'가 $195-350+로 되어 있었고,

해당 가격대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deposit을 지불하였습니다.

 

그리고 받아본 프로포잘에 금액은...

Arch 렌탈 - $200

Arch 데코 - $675

인력 비용 - $150

Total - $1025

가 나와 있었습니다.

 

상세 내역을 설명해 달라고 하니,

Arch 데코를 Garland로 계산해서 $75 per foot으로 9 feet 해서 $675가 되었고,

인력비는 시간당 한사람당 $25불, delivery+set-up 2명&2시간, break-down 1명&2시간 해서 $150불을 책정했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부터 후회가 팍 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정도 퀄리티의 arch를 제공할지 모르겠지만, 싼 아치들은 $100 미만에도 구입가능하고, 어느정도 퀄리티 있는 아치들도 $200에 구매 가능해 보입니다. (아마존 기준)

뭐 $75 per foot galand로 아치 데코 계산한 것 까진 좋지만,

Arch 데코는 Arch에 윗부분만을 요청했는데 (기둥 부분 제외), 9 feet 이나 잡은 것도 이상했고요..

(제가 보낸 사진에는 사람 둘이 겨우 들어갈 작은 아치 예시 였습니다)

인력비도 생각보다 너무 많이 들어서 놀랐습니다.

 

맘같아선 너네랑 안해! 하고 돌아서고 싶었지만,

들어간 deposit이 있으니 최대한 요청할 수 있을만한 것을 요청해 보기로 합니다.

- Arch 윗부분만 데코하는 건데, 9 feet은 너무 길지 않느냐... 내가 인터넷으로 찾아본 아치들 크기는 그보다 보통 작더라. 너네 있는 아치 위쪽 길이 재서 알려달라.

- 내가 호텔 crew에게 부탁해서 break-down 하라고 하겠다. 그럼 너네는 arch만 받아서 바로 가면 되지 않느냐... 이럼 break-down 비용 줄일 수 있느냐...

- 내 친구중에 아마추어 florist 있다. 걔한테 set-up 하라고 할테니 delivery만 해달라. 그럼 set-up 비용 줄일 수 있지 않느냐...

 

이렇게 보냈더니 자기네는 나와 계약 진행 못하겠다고 deposit 돌려주겠다고 하네요.

제가 요구 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보스턴 근처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상호명을 남깁니다 - Frugal Flower

 

결국 그래서, 몇 곳 더 알아보면서 끙끙대고 있으니까

신부가 그런 거로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해서,

인터넷으로 조화 아치 싸게 주문해서 친구한테 설치해달라고 하는 방향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반지 때부터 느꼈지만 우리 예비신부님 쿨해요)

조화+아치 해서 100여불 들었습니다.

 


 

8. Audio/Video Setup

 

일반적으로는 DJ를 구하면, DJ 업체에서 해당 부분을 책임지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버클리 음대 출신 지인이 DJ 역할과 키보드 연주를 담당하기 때문에,

장비 렌탈만 하는 업체를 찾아야 했습니다.

 

이는 웨딩 준비 사이트 등에서는 찾기 힘들고,

구글과 yelp의 도움을 빌렸습니다.

이마저도 많지는 않은 상황이었고,

괜찮아 보였던 4곳에 메일을 보냈고,

4곳 중 한 곳은 불가능, 한곳 가능, 두 곳 무응답 이었습니다.

 

요청했던 것은

스피커,마이크,믹서,연결선,프로젝터,프로젝터스크린

정도였고,

대략적인 목적과 용도를 얘기하면 세부적인 것들은 알아서 추가해 줍니다.

 

가능했던 한 곳에서는

세부적인 기기들 명칭과 총 가격을 제시해 주었고,

배송해서 set-up하고, breakdown 하는 것까지 모두 포함하여

450불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지인과 얘기해 보았더니 제품들이나 가격이 괜찮은 것 같다고 동의하였고,

현재 계약 진행을 위해 메일을 보내둔 상태입니다.

 

식 후에 배송 등과 관련하여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9. Menu tasting

 

호텔을 통해서 웨딩 패키지를 구입하게 되면,

보통 Menu tasting 이 complimentary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계약했던 해당 Hyatt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식 3개월 전까지 테이스팅을 마치나,

저의 경우는 늦게 계약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2달하고 조금 더 남은 기간 즈음에 테이스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신랑, 신부, 그리고 2명 더 해서 총 4명이 테이스팅을 참가할 수 있습니다.

호텔 측에서 미리 가능한 메뉴들을 쭈욱 보내줍니다.

저희가 최종적으로 정해야 했던 것들은

- Hors d' Oeuvres 5종

- 애피타이저/샐러드 중 1종

- 메인메뉴 Tier 선택 (각 Tier는 고기요리, seafood요리, vegiterian으로 구성)

이었고,

Tasting 해볼 수 있는 종류는

- Hors d' Oeuvres 6종

- 애피타이저/샐러드 2종

- 메인 메뉴 고기 2종, seafood 1종, vegiterian 1종

이었습니다.

미리 Tasting 원하는 메뉴들을 메일로 매니저에게 보내둡니다.

 

테이스팅 당일날 호텔에 도착하면,

담당 매니저가 저와 제 동행인들을 작은 ballroom으로 안내합니다.

Ballroom 에는 다른 건 없고, 저희를 위한 테이블 1개와

의자 색 선정을 위한 다양한 색의 의자들이 준비되 있습니다.

그리고 서빙을 담당하는 다른 매니저 한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테이블보와 의자색, 넵킨을 어떻게 접어둘지 등을 선택합니다.

tasting1.jpg

 

tasting2.jpg

 

그 후, 우선 Drink를 서빙해 줍니다.

Drink는 당일에도 제공받을 수 있는 각종 soft drink 종류와

샴페인 1종, 레드와인 3종, 화이트와인 2종으로 구성되 있습니다.

(전 샴페인 1종, 레드 2종, 화이트 1종 마셨습니다.)

와인은 전부 Hyatt 브랜드에서 유통되는 하우스 와인 종류들이었습니다.

(추가 비용을 내면 고급 와인으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긴 합니다)

 

그 후 사전에 요청했던 메뉴들이 하나씩 나오고,

매니저는 다시 메뉴를 복기시켜 줍니다.

마지막 메인메뉴까지 나온 후에,

담당 쉐프가 방문해서 (!!)

간단한 요리 설명을 덧붙이고, 이것저것 질문도 받습니다.

 

기존 메뉴에 없던 것들도 요청하면, 가능한 한 준비해 줄 수 있다고도 하고,

메인 디쉬가 보통 사이드가 3종으로 구성되 있는데,

다른 사이드 조합으로도 가능하다고 알려주고,

Hors d'Oeuver는 보통 칵테일 리셉션 때 손으로 집어먹는 것들인데,

저희가 정한 메뉴중 하나가 스시 롤 종류여서 손으로 집어 먹기 애매하다고 하자,

그건 따로 station 만들어서 해당 메뉴와 젓가락을 준비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추가로 특별히 원하는 drink 종류가 있으면,

준비해 주겠다고 해서,

저는 신부가 원했던 특정 맥주 종류를 요청해 뒀습니다.

 

아마 이용하시는 호텔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제가 계약한 Hyatt에서는

전반적으로 많이 신경써 주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고,

(쉐프가 직접 와서 질답 할 줄은 몰랐네요)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customize 해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느껴졌고,

매니저들도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먹었던 메뉴 사진들 첨부합니다. ㅎ

tasting3.jpg

 

tasting4.png

 


 

10. Wedding Cake

 

저희 호텔 wedding package에는 wedding cake이 complimentary 하게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호텔과 계약된 3곳 중 한 곳을 정해 주문을 하면 되는 식입니다.

Tasting은 따로 호텔에서 arrange 해주지는 않았고, 저희가 직접 해당 업체에 컨택해서 약속 잡고 방문하였습니다.

3곳 다 연락했는데, 2곳은 무사히 예약했고,

1곳은 전화받은 상담원한테 상황설명 다 했더니, 파티 담당 직원 연결해 주겠다고 하고 통화 연결음 도중에 그쪽에서 전화를 끊어버려서 맘상해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하객수에 따라 케잌 크기를 제안받게 되고, 저희는 80명 내외라고 했더니 3층 케잌을 제안했습니다.

각 단마다 다른 맛을 선택할 수 있고,

제일 윗 단은 식 후에 냉동 보관해서 anniversary에 먹는 것도 설명해 줍니다.

(미국 custom 이라는데, 저희는 필요없다고 그냥 식 당일에 다 먹을 거라고 했습니다.)

 

기본적인 케잌 옆면 무늬, icing rose 데코, ribbon 데코 등은 wedding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추가 장식이나 deluxe 장식을 하게 되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하고,

케잌도 filling을 (그 전체 층말고, 한 층 내에 filling layer를 몇단으로 할지) 2단으로 하면 무료, 3~4단으로 늘리면 추가비용을 내야 했습니다.

여러 sample 사진들을 보며 어떤 케잌을 원하는지 customize 해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대망의 tasting!

Tasting은 따로 추가 금액 없이 무료이고, 충분히 혈중 당농도를 떨어뜨리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저희는 하루에 두 곳 다 갔더니 두번째 곳 나올 때는 속이 니글거려서...

첫 가게에서는 총 13개 맛을 설명한 리스트를 주고 tasting할 5개 맛을 고르라고 했고,

두번째 가게에서는 선택 없이 12개(!!)의 케잌 샘플을 들고 왔습니다.

결국 두번째 가게 꺼는 다 못 먹고 남겼어요..

 

저희는 결국 첫 가게에서 제일 아래단은 Chocolate hazelnut, 제일 위와 중간 단은 Golden Raspberry로 선택했습니다.

첫 가게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우선 맛에 있어서 두번째 가게는 전형적인 미국식 케잌맛, 즉 달기는 엄청 달고, 크림도 많이 먹으면 느끼한 맛이었는데 반해,

처음 가게는 달지 않으면서 맛이 풍부한 느낌이고, 다 먹은 후에도 느끼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첫번째 가게가 가게 크기는 훨씬 작고 직원도 적었지만, 응대하던 직원이 너무나 설명도 상세하게 신경써서 해주었습니다.

(두번째 가게는 기본 설명 후에 사진들 들어있는 아이패드 하나 던져주고 보라고 하고, 다른 손님 응대하러 가더군요...)

 

Tasting 가서 찍은 사진들을 조금 첨부해 봅니다.

cake.png

 


 

11. Photographer/Videographer

 

이 글을 올린 뒤에 많은 분들이 댓글/쪽지로 아시는 곳을 추천해주시거나, 해당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께서 제안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거절하게 된 분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남깁니다.

 

저희는 가장 우선적으로 보았던 것이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작가님을 원했습니다.

일단 신부가 결혼사진앨범은 크게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주변에서 결혼사진앨범이 그나마 나중에 남는 거라고 하지 않았으면 사진사 고용 안했을 지도 몰라요...)

비디오도 주 목적이 한국에 계시는 다른 가족분들께 보여드리는 것이 주 목적이었고,

미국 결혼식이지만, 전체 결혼식이 한국어로 진행되다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님이 한국말이 가능한지 여부였습니다.

 

역시 사진작가/비디오작가님들은 실력/경력에 따라 가격이 천지차이였습니다.

작품들이 영 저희 취향과 맞지 않는 분들만 제외한 후에,

가장 가격 저렴한 분들과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작가님은 약간 아마추어 분이시라 $800,

비디오작가님은 $1800에 계약진행했습니다.

 

비용은 우선 deposit을 내고 contract을 하고,

식 당일에 잔금을 현금/check으로 지불하게 됩니다. (신용카드 안되는 곳이 대부분)

 


 

12. 청첩장

 

미국은 일반적으로 'Save the date' letter와, 'Invitation'을 나누어 보냅니다.

'Save the date'는 나 이때 결혼하니까 시간 비워둬~ 라는 거고,

'Invitation'은 너 초대할게 올 수 있니? 라는 것입니다.

보통 'Invitation'에는 RSVP 레터를 같이 동봉하기도 합니다만,

저희는 이런 거 다 무시하고 'Invitation'만 보내고 RSVP도 그냥 개인적으로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ㅎㅎ

 

이 글을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아시겠지만, 저희는 스냅촬영을 안 했습니다.

신부 드레스라도 미국에서 구입했으면 해볼까 생각도 있었으나,

한국에서 렌트해서 장모님이 식 기간에 가져오시는 상황이라, 스냅촬영은 패스하였고,

덕분에 청첩장에 쓸 사진을 근처 잔디밭 가서 셀카로 찍어서 썼습니다.

 

Zazzle 이라는 사이트에서 customize한 청첩장을 주문할 수 있었고,

올라와 있는 디자인들 참고해가며, 직접 디자인해서 주문했습니다.

종이 사이즈, 테두리 모양, 종이 재질 등도 선택 가능하고,

원하는 이미지, 문구 등을 다양하게 추가 가능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결과물 보여드리고 싶지만, 사진이 부끄럽기도 하고, 개인정보들이 있어서 못 보여드리겠네요 ㅎ

총 50장 주문해서 약 100불 들었습니다. (원래 더 싸게도 가능했는데, express 배송 하면서 가격이 올랐네요)

 


 

13. 신혼여행

 

신혼여행 계획은 따로 썼던 다음 글로 대체합니다. ㅎ

(08.05 update) 결혼 및 신혼여행 위해 쌓고 쓴 호텔포인트들... - https://www.milemoa.com/bbs/board/6603800

 


 

14. Miscellaneous

-Makeup & Hair 부분은 신부가 준비해서 따로 안 썼는데요.. 신랑,신부,양가어머니 헤어&메이크업 포함 약 700불 들었습니다.

-Wedding license를 넉넉히 식 1주일 전에는 시청에 신랑신부 같이 가서 신청해야 합니다.

-신혼여행 해외로 가실 경우 국제운전면허 준비하세요.

-유럽은 리프트/우버 안되는 곳이 많네요.

-리셉션 동안 BGM 어떻게 할지 미리 정하세요.

-식 전날에 신랑/신부가 호텔에 묵지 않는 경우, 옷 갈아입을 곳을 미리 확보하셔야 합니다.

-Vendor들 식사를 제공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 작가/비디오 작가 등) 호텔에 vendor meal 안내가 있을 겁니다.

-신랑,신부,양가 부모님 장갑 끼실지 여부에 따라 미리 준비하는 것 고려하세요.

-식순/멘트 등도 미리미리 정하시고, 주례/사진작가/비디오작가/부모님들께 공유하세요.

-신부 말 잘 듣고, 신부가 원하는 대로 최대한 맞춰서 하세요.

 


 

쓰다보니 길이 엄청 길어지네요...

이미 몇가지 진행된 사항들이 더 있는데,

나중에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들 있으면 질문주시면,

최대한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후 업데이트할 부분에는 제가 질문드릴 부분들도 나오는데요...

아시는 분들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12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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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19-05-27 20:18:30

어익후, 일이 끝도 없네요 ㄷㄷㄷ 행운을 빕니다. 

느끼부엉

2019-05-27 20:20:11

한창 정신없이 준비중입니다. ㅎ 응원 감사드립니다.

nysky

2019-05-27 20:21:35

결혼과정이 이렇게 복잡했군요!!! 와이프에게 땡큐!! ㅋㅋ

결혼추카드리고!!! 부부가 같이 마적단인게 아주 이상적이네요!! 앞으로도 엄청 잘 사시겠어요~~ 

 

신혼여행은 당연히 올 퍼스트에 파크하얏 스윗급으로 꾸미셔야죠? ㅎㅎ

느끼부엉

2019-05-27 20:23:51

신부는 마적단이라고 할 정도는 안됩니다.

마일리지나 신용카드 관리 귀찮아하긴 하는데,

그래도 결혼식 대비해서 호텔 포인트 쌓아서 쓰자고 꼬셔서 만들자고 했더니, 만들어는 주네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

응원 감사드립니다. 마무리까지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느끼부엉

2019-05-27 20:26:15

항공편 KLM business로 하려고 포인트 옮겨놨다 표가 없어져서 고민중에 있습니다...흐엉...ㅠ

호텔은 가는 장소에 따라 최대한 마일리지 잘 활용해 보려고 준비중입니다. 근데 생각보다 유럽에 힐튼/하얏은 많지 않네요

푸른오션

2019-05-27 20:36:03

저 작년에 (미국서) 웨딩준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때 힐튼서 연락안온다고 했던 글 기억나는데 그게 웨딩이었던거군요. 제 경험으로 웨딩은 대부분 담당자가 따로있고 매.우. 적극적으로 응대해주는데 정말 특이한 경우네요. 저도 베뉴정할때 한 20군데쯤 연락해본거같은데 대부분 열성적으로 연락오구 아닌곳들은 아얘 그냥 제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직접 저 베뉴를 가보고 정하신거겠죠? 이게 직접보는게 중요하더라고요. 전 추려서 한 다섯군데 직접가보니 딱 감이잡히더라구요.

 

그리고 주례는 미국에서 대부분 아무나 certified되면 할수있고요, 제친구중에서도 그렇게 교육?받고 친구들 주례서주는애도있고 저희도 친구한테 그냥 해달라고 부탁했었어요. 제가있던 주의 경우는 온라인으로 되더라구요. 근데 그이후에 저희가 이사를 가고 복잡해져서 원래 marriage license를 결혼식 전에 받고, 그다음에 결혼을 해야하는데 시간관계상 미리 결혼식 있는 주에 갈수가없어서 그냥 저희는 미리 동네에서 하고 (오클랜드는 당일에 라이센스와 간략한 결혼식가능, 식 후에 서티피케이트 바로 줬어요) 당일에는 그냥 친구가 형식적으로만 주례했네요. 님도 라이센스 미리 두 분 같이 가셔서 받으셔야합니당 아무리 목사님이 주례해주셔도.

 

글고 플로리스트, 사람만나보고 직접 가게가보면 대략 감이와요 일 잘할지 체계적인지. 미리 꽃장식 사진 핀터레스트에서 많이 보시고 디자인 생각하고 가는게 도움되요.

 

케이크도 같은 맥락으로 미리 많이 디자인 찾아보구 2-3군데 테이스팅 꼭하시고용. 먹어보면 다 다르다는요. 큰거 절대 할필요없고요 (저희는 110명정도 왔는데 60-65명 케이크-작은3단케이크로 충분했어요) 

 

턱시도는 멘즈웨어하우스 조스 다 가봤는데 결국 산건 jcpenny에서 셋트에 백불좀 넘는거 ㅎㅎ 근데 아무도 그렇게 싼건지 모릅니다 ㅎㅎㅎ 

 

그리고 젤중요한거 포토그래퍼 아직 안정하신거같은데, 적당한 가격에 잘찍는(평좋은) 사진사 찾는거 진짜 힘들고 예약 1년전에 차거든요? 미국애들이 베뉴 예약하고 바로 시작하는게 사진사에요. 얼릉 그거부터하세요.

 

비디오는 저는 했는데 예약이 상대적으로 여유있어요. 사진부터 얼릉 미팅 시작하시길요 ㅎㅎㅎ 그리고 비디오하는사람이랑 사진이랑 같은사람일 필요 없고요, 사진찍는애가 비디오 잘하는 사람을 안데리고 있을수도 있어요.

 

그리고 미국식으로 얼마나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보통 여기는 리셉션할때 밴드나 디제이 필수거든요. 세러모니 오디오는 거기서 대부분 식하는것까지 추가금 100불쯤그언저리 주면 대략 다해줍니다. 근데 저는 그돈대신 혹시 아마존에서 포터블 마이크/스피커 사서하면 나중에 또 쓰지않을까 해서 했는데 별루였어요 ㅋㅋ 비추. 혹시 디제이 안하실꺼면 저같은 방법도 괜찮으실듯요^^

 

글고 그거말고도 미국웨딩은 대부분 favor이라고 작은 선물주는것도 많이하고요 (저희는 셀프 캔디바했는데 대히트) 땡큐카드니 웨딩레지스트리니 사전에 save the day카드 보내고 또 정식  invitation보내는거니.. 게스트들 혹시나 식과 리셉션 장소가 다르면 버스로 실어나르는거 계약하는거며 (저희는 에프터파티까지함) 진짜 할일이 엄청난데 이거 구글 닥에 엑셀로 쭉 적고 같이.남편이랑 하나씩 체크해가면서 했네요.

 

힘들지만 지나고나면 좋은 기억이었어요. 허니문은 타히티 보라보라 콘래드 갔다놨어요.

느끼부엉

2019-05-27 20:49:28

역시 마모에는 직접 준비하셨던 분들이 꽤 계신가 보네요...ㅎ 세부적인 조언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전 힐튼 글도 기억해 주시니 반갑습니다. 거긴 진짜 매니저가 너무 실망스럽더라고요...

 

말씀 주신 것처럼 하얏도 방문해보고 contract 진행했습니다. ㅎ

 

Florist의 경우에는 아직 작성은 못했지만, 신부 지인이 꽃꽂이 일을 하는 분이 있어서, 재료비+수고비 드리고 부케, 코사지, 센터피스 등은 부탁할 예정이고요.. 간단하게 할 수 없는 Arch 꽃장식 등만 vendor 알아보는 중입니다. ㅎ

 

케잌의 경우에는 호텔에서 지정한 3곳 중 한 곳의 케잌을 제공해 준다고는 되 있었는데요... 해당 부분은 아직 진행되지 않아서 매니저랑 추후에 얘기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ㅎ

 

Photographer/Videographer는 정말 고심중이긴 합니다. 일단 식이 한국어로 진행될 예정이라 한국어를 못 해도 상관 없을지부터, 금액도 천차만별이더라고요... 몇몇분과 contact은 시작했지만, 아직 정한 것은 없긴 합니다. 조만간 해당 내용 업데이트 하고 질문도 올리려 합니다. ㅎ

 

오디오의 경우는 제 현재 룸메이트가 버클리 음대 전공한 친구인데, 자기 키보드 가져가서 연주하고, DJ도 담당해 준다고 합니다. 스피커/마이크 등만 렌트 하려고 외부 업체 알아보고 있습니다. 룸메가 그런거 셋업하는 지식도 좀 있어서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ㅎ

 

선물은 생각도 못해보긴 했네요...음 그 부분은 신부랑 얘기해 보겠습니다. 하하

 

Save the day와 invitation이 구분되 있는 것도요...ㅎ 하나만 보내려 했는데.... 이것도 고려해 보겠습니다.

 

다행히 식하고 리셉션 장소가 같긴 한데, 처음 계획처럼 성당에서 식 했으면 리셉션 장소 따로 구하고 이동해야 했을 것 생각하니 ㅎㄷㄷ 하네요.

 

처음엔 별 거 있겠어 하고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 정할 게 정말 많더라고요...

이후에 궁금한 것들도 몇몇 질문하며 업데이트 할 예정인데요... 이후에도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ㅎ

푸른오션

2019-05-27 21:01:33

친구들 도움받으실수있다니 정말 좋은거같아요. 그것만해도 큰 세이브가 될듯요. 그거 아치 저도 했는데 디자인이 무지많잖아요. 결국 신랑신부는 당일에 아무일을 못하기 때문에 사전에 만들어둘수있는걸로 하시거나, 저희같은경우는 베뉴 근처 이벤트 업체에서 아치용 파이프 빌려서 (드레이프도 주더라구요) 심플하게 꽃만 양옆에 빵빵 다는걸로했는데 플로리스트가 다 어떻게 하는지 알아듣고 척척 준비해주더라구요. 스타일에 따라 사진을 보여주면 아마 그 친구가 충분히 하실수있을지도 몰라요. 글고 다시읽으니  8월웨딩인데 지금시점에서는 save the day는 필요없고요 바로 인비테이션 날리심되겠네요^^ save the date는 보통 1년전부터 준비하면서 베뉴 정해지고 6-7개월전에 보내는거라서요. 인비테이션 종이를 아끼고 일을 줄일 의미로 저희 온라인으로 green envelop 이란데서 했은데 엑셀로 관리 잘되고 좋았어요. 물론 어르신들을 위해 종이 청첩장도 sutter fly 같은데서 공짜로 주는10장정도 활용해서 만들었고요. 글고 사진사들..진짜 홈페이지에 보이는 사진만 믿음안되고, 꼭, 최근에 작업한 결혼사진 사이트 보여달라고 하셔야해요. 그거 몇개만 샘플로 보면 딱 감이옵니다. 

느끼부엉

2019-05-27 21:08:12

아치도 그 친구한테 부탁할까 생각도 했었는데요.. 일단 친구가 준비할 게 너무 많아져서, 부담스러워 하기도 했고, 아치가 꽃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 꽃들을 싱싱하게 보관하고 운송해 오는게 힘들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아치 꾸며본 경험도 없고요... 그래서 아치만 Florist 컨택 진행하고 있고요... 한 2곳에서 아치까지 제공해줄 수 있다고 답변 받았습니다.

 

Save the date는 필요없겠네요 ㅎ Invitation만 날리겠습니다. 저도 하객이 소수고 invitation 보낼 사람수도 적어서... 많이는 안 만들 예정입니다. 온라인 청첩장 없이, 인스타그램에 결혼전에 사진들과 invitation letter image 올릴 것 생각도 하고 있고요...ㅎ

 

아 사진사가 정말 제일 문제같네요... 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경써 주셔서 상세히 답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ㅎ

느끼부엉

2019-05-27 20:56:30

업데이트 해주셨네요...ㅎ

 

결혼 Licence 관련된 부분은 최근에 결혼한 지인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개개인이 certify 받고 주례할 수 있는 것은 몰랐네요...본글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허니문은 신부가 독일로 가는 것 때문에 이사를 겸해서 독일과 그 주변국으로 준비중입니다. ㅎ

 

무사히 결혼 마치시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으시다니 부럽습니다. 저도 꼭 성공적으로 큰 일 없이 마쳤으면 좋겠네요...ㅎ

제이유

2019-05-27 21:05:38

우와 게시판 젊은분들 에게 큰 도움이 되겠어요!

성격도 꼼꼼하시고 계획적이시고

신부님이 든든 하시겠어요!

느끼부엉

2019-05-27 21:10:51

저보다 잘 준비하신 선배 마모분들 더 많으실 것이라 믿습니다. ㅎ

얼마전에 신부한테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고맙다는 얘기 들으니 기분 좋더라고요...

그렇다고 저만 혼자 준비하는 것은 아니고 신부도 같이 잘 도와주고 있습니다. ㅎ

제이유

2019-05-27 21:12:38

대서양 장거리 부부를 위한 마일/카드/티어/발권도 준비해 놓으셨을듯^^

느끼부엉

2019-05-27 21:14:33

KLM 비지니스로 독일 허니문 가려고 MR->Flying blue 25% 추가로 줄 때 옮겨놨는데,

날짜 확정짓고 예약하려니 표가 없어졌네요...ㅠ (3일 전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파이브식스세븐

2019-05-27 21:22:14

아직 미혼인 남자로써...

결혼은 할건데...

그래서 스크랩은 해두는데...

왠지 결혼하기가 두려워지고...

아...

몰랑.

느끼부엉

2019-05-27 21:24:58

처음 준비 시작할 때만 해도, '뭐 별거 있겠어...?' 였다가

좀 알아보기 시작한 후에, '생각보다 준비할 게 많네...' 로 바뀌었다가

요새는, '그래도 막상 해보면 다 어떻게든 되는구나...' 라는 느낌이네요...

 

결혼하실 분만 있으시면, 이런게 뭐가 두렵겠습니까 ㅎ

narsha

2019-05-27 21:24:06

미국은 결혼 사진 찾으려면 보통 6개월정도 걸리더라고요. ㅠ

가족이나 친한 친구분이 좀 좋은 사진기로 결혼식 첨부터 끝까지 사진찍어 주면 결혼식 끝나고 궁금한데 구글 포토로 사진 쉐어해서 양가가족이 보니까 좋더라고요.  

보통 사진사들이 결혼사진을 베이쪽 포토샵 전문가에게 맡겨 사진 보정하는가봐요. 그래서 오래 걸린다는 썰이 있더라고요. 

가격은 $4-5000불 씩 받는데, 보정 거친 사진보고 좀 놀랐어요. 컴퓨터 모니터나 폰으로 보정해 온 사진 보면 멋있어요. 그런데 결혼사진을 커다란 액자로 사진관에서 프린트하려고 보니까 퀄러티가 너무나 낮아 사진 확대하는데 애로가 있었어요. 이점 사진사에게 물어보세요. 

 

느끼부엉

2019-05-27 21:31:09

사진사가 정말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이 비싸더라고요...

안 그래도 조만간 사진사 정해야 하는데 조언해주신 부분 문의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푸른오션

2019-05-27 22:52:20

저는 전반적 색감보정정도 전체적으로 받았지 따로 장별로 포토샵은 안받아서 그런지 한달반 만에 받았고 (비디오도 1.5달에받음) 사진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사진 딜리버리 해주는 타임라인도 사진사 선택할때 중요한것같구요. 미국애들은 (인물)포토샵 왜해? 라는 시각이 많아서 그건 그런거 해주는데를 딱 찾아야하는거같고. 어차피 웨딩사진 다 지나고보면 집에걸거나 페북에 올리는건 3-5장인데 굳이 비싸게 사진 전체적으로 인물 포토샵 돈낼필욘 없다고 저는 갠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글고 랭킹 높은 리뷰좋은 사진사 가격이 4-5천이 많은데 절대 그게 보통가격은 아니에요. 베이는 좀 비싸긴사지만 잘찾아보면 2천불정도에서 괜찮은사람들 많아요^^ 그야말로 내가 얼마나 잘 찾아보냐에 따라 달렸죠.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1-2년) 포트폴리오 만들어야하는 분들중에서 잘 찾아보면 감있는 분들 있어요. 

대박크리

2019-05-27 21:28:26

와 정독 했습니다..대단하세요. 신부님이 정말 좋아하시겠어요..저도 약혼자가 있어서 차근차근 보고 있는 중인데..혹시 결혼식 비용은 신랑분님께서 다 내야 하시는 건가요?

느끼부엉

2019-05-27 21:33:30

엑셀로 현재 각각 사용한 금액들 기록하고 있고요... 나중에 반반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마일리지로 쌓아뒀던 거 이용하는 부분은 제 포인트가 많이 나가긴 할 텐데 그부분은 그냥 제가 부담할 예정이고요...ㅎ

narsha

2019-05-27 21:49:27

프로포즈도 미국식으로 이벤트처럼 하실 건가봐요.

미국에선 리허설디너라고 들러리들과 양가부모, 친척들이 결혼 전날 모여서 함께 식사하잖아요.  식구들이 많지 않으시면 예식 전날 예행연습하고 함께 어짜피 식사하실거니까 리허설 디너라고 공식적으로 이름붙여 함께 식사해도 좋을 것 같네요.  

전통적으로 미국에서 신부는 결혼식 비용대고 신랑측은 리허설 디너, 신혼여행비용을 댄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결혼식 비용이 어머어마해서 요즘은 반반씩 부담한대요. 

느끼부엉

2019-05-27 22:05:20

공교롭게도 식 전날이 아버지 생신이라 안 그래도 식당 따로 예약해서 양가 식구들과 먹을 예정 입니다. ㅎ 사실 생신 아니었으면 리허설 디너는 스킵할 예정이긴 했습니다.

미국의 비용부담 얘기도 흥미롭네요.. 한국은 사실 식 비용보단 집이나 예물예단 비용부담 문제가 중요할텐데 말이죠...

narsha

2019-05-27 22:08:15

미국에선 예단같은 건 미국에서 오래사신 교포가정에선 별로 따지지 않아요. 제 주위에선 그래요. 미국은 한국처럼 전세제도가 아니라 집이 중요한 요소도 아니고요.

느끼부엉

2019-05-27 22:13:49

그렇군요...저희도 양가 부모님들께 얘기해서 예단은 따로 준비 안 하기로 했고요...집도 언제 같이 살게 될 지 몰라서 일단은...ㅎ

느끼부엉

2019-05-27 22:08:14

프로포즈는 일단 신부가 공적인 자리에서 받는 건 싫어해서 작게 준비중입니다 ㅎ

푸른오션

2019-05-27 22:40:06

미국에서 신부(의 부모)가 대는게 전통이긴한데, 남자가 그만큼 약혼반지에 돈을 쓰기때문인것도 있죠? 그리고 신부측에서 돈을 내니 신부측이 하고 싶은데로 맘~~대로 하게됩니다. 결혼식 비용은 미국에선 정말 자기 있는만큼 안에서 정말 싸게부터 (교회홀빌려서 싸게 케이터링해서하거나 무슨.. barn에서하는데 모기물리고 음식모자르고 난리였던 경험까지다양;;) 정말 호화까지 다양하게 가능하고요 (누구는 성을빌린다는둥... 아얘 하와이로 다 날라가서한다는둥..다양), 그리구 주변보면 아직도 여자가 많이 내는거 맞는거같아요 그래서 여자들이 웨딩 준비할때 엄청나게 예민해지고 막그런다는요.

느끼부엉

2019-05-27 22:46:29

약혼반지 내용을 웨딩링 부분에서 언급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약혼반지와 웨딩밴드가 생소하긴 하더라고요... 저희는 결국 다른 방안을 택하긴 했지만요...

 

그래서 신부측이 결혼식을 구성하게 되는 거군요...훔...뭐 저희는 반반 내긴 하고, 제가 많이 알아보고 있긴 하지만, 전적으로 신부 취향에 맞게 준비하고는 있습니다. ㅎ

아이스크림

2019-05-27 22:25:30

저희도 미국에서 다 일일히 준비하고 식 올렸는데요... ㅎㅎ 

사진+비디오 하시는 분 포트폴리오 보실 때 꼭 동양인 사진들은 어떻게 찍었는지 보시면 내 사진이 이럴 것이다... 라는 느낌이 나오더라구요 ㅎㅎ

인종에 따라 포샵+ 사진 빛 조절 이런게 다르더라구요... 

느끼부엉

2019-05-27 22:38:15

오.. 조언 감사드립니다. 동양인들 찍은 사진들 위주로 봐야겠군요... 메이크업/헤어는 확실히 그런 쪽 고려하고 정하고 있는데 사진/비디오 쪽은 생각치 못했었네요

ex610

2019-05-27 22:25:31

오 결혼 축하드립니다. 미국의 결혼 준비는 한국하고 좀 다르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결혼식 되시길~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시나요?

느끼부엉

2019-05-27 22:39:48

감사합니다.ㅎ 아마 저희는 한국식과 미국식 사이 정도의 결혼식을 올릴 것 같습니다. 신혼여행은 신부가 독일로 이사도 해야 해서 독일과 그 주변국을 갈 예정입니다.

ex610

2019-05-27 22:43:01

독일!!!! 결혼식도 잘 하시고, 신혼 여행도 잘 다녀오세요!!!

Opeth

2019-05-27 22:34:48

축하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미국식 결혼식이 좋더라구요 ㅋㅋ 뭔가 신랑신부의 개인적인 터치와 취향이 들어가고, 친구+가족들이 결혼식에서 뭔가 참여 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면이요.

느끼부엉

2019-05-27 22:42:18

맞아요..ㅎ 미국은 특히 다양한 문화 사람들이 있다보니 정형화된 틀이 별로 없고 선택지가 다양해 지더라고요... 아직 식 구성은 제대로 정하지도 못했네요...지금 댄스타임 구성을 어찌할 지 고민중입니다 ㅎㅎ

유리알유희

2019-05-28 07:58:06

한국에서도 요즘 호텔 빌려서 빈 공간 처음부터 꾸미고 하는 사람들 많아요^^ 문제는 돈이죠. 허나 미국에서 평균 정도인 5만불만 들여도 최고급 호텔 빌려서 꾸밀 수 있습니다. 웨딩홀은 비싸봐야 1, 2만불이고요. 미국은 일단 웨딩이라 하면 다들 바가지 씌우려고 하죠

쎄쎄쎄

2019-05-28 00:12:39

저는 한국인 포토그래퍼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무래도 사진 찍는 구도나 잘 찍는다는 기준 자체가 너무 달라요. 다리 짧게 나오는거, 얼큰이, 팔뚝 엄청 두껍게 나온거 뽀샵도 안해주고 잘나왓는데 왜? 이런반응입니다.. 

느끼부엉

2019-05-28 06:47:19

조언 감사합니다. 저희도 딱 이런 부분 때문에 한인 포토그래퍼/비디오그래퍼 알아보고는 있는데, 선택지가 많이 줄어들게 되어 고민이네요.. 근데 확실히 한국인 감성이 미국인 감성과 좀 다른 거 같아요..

빌딩주인

2019-05-28 07:00:14

우와.. 이번에 결혼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물어보니 많으면 10만 쓰고 1년은 준비해야한다길래 왠 오바야; 했는데 정말이네요... 수고 많으십니다. 뉴욕 근방이면 결혼 사진사 추천해드릴려고 했는데 댓 보니 베이사시는 것 같네요. 나중에 업뎃도 읽으러 들어오겠습니다.

느끼부엉

2019-05-28 07:19:57

음? 보스턴이긴 합니다 ㅎㅎ출장 가능하신 분이면 추천해 주세요 ㅎ 예산은 저희는 많이 아껴서 10만 까지는 안 갈 것 같고요..3-4만 내외가 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준비기간은 정말 길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알아보고 정할 게 생각보다 많긴 하네요...

복숭아

2019-05-28 08:01:01

으아 고생많으십니다..! 결혼도 역시 돈이 엄청 들고 머리아프네요.. 저는 스몰웨딩이 하고싶은데... 

남친 부모님이 유대교 결혼식을 성대하게 원하시는거같아 그렇게 될듯하네요....

남친 여동생이 작년 11월에 프로포즈받고 이번 8월에 결혼하는데 12월전에 뭐 사진사 베뉴 밴드 드레스 싹다 정해버리길래 생각보다는 쉬운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허허헣;;; 

나중에 저도 도움될거같아서 미리 감사는 금지지만드립니다!ㅎㅎㅎ

느끼부엉

2019-05-28 08:27:18

사실 날짜랑 베뉴만 정하면 나머지는 진행이 꽤 빨리 됩니다. 제가 베뉴 정하는 데만 거의 2달이 걸려서 ㅠ 저도 스몰웨딩을 추구했지만 베뉴를 호텔로 하는 순간 금액은 스몰에서 멀어지게 되더라고요.. 하객은 60명정도라 많은 편은 아니긴 하네요. 그렇다고 완전 적은 편도 아닌..

복숭아

2019-05-28 08:44:39

그러면 식물원?같은데도 괜찮으셨을거같은데.. 

제 남친 큰형네가 Brooklyn botanic garden에서 결혼하셨대요. 물론 그게 가격이 더 비쌀수도 ㄷㄷㄷ;;;

60명이면 딱 적당하신거같아요.ㅎㅎ 유대인식은 뭐 200명씩 온다고 하는데.. 저야 제 측 하객이 별로 없을테니...ㅋㅋㅋㅋ 

뽜이팅입니다!!

느끼부엉

2019-05-28 09:05:46

식물원은 아니지만 public park 까지는 고려했는데요..2가지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1) 신부가 완전 open 된 public space는 약간 부담된다고 하고.. 2) 비오면 backup plan이 없어요.. 현제 호텔 야외결혼식의 경우엔 비 오게 되면 pavilion에서 하기로 backup plan을 세우긴 했습니다.

유대인식 결혼식도 궁금하긴 하네요..ㅎ

고고라이프

2019-05-28 09:41:30

Brooklyn botanic garden 에서 결혼식하는 거 봤는데, 동화속에서 하는 것 같던데요~~~

특히 봄에 벚꽃 잔뜩 필 때, 벚꽃나무가 쫘악 펼쳐진 곳 아래에서 하는 거 봤습니다. 

에타

2019-05-28 08:02:07

먼저 결혼하시게 된 것 축하드립니다 ^^ 한국도 결혼식 비용 때문에 말이 많은데 미국도 심하면 심했지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한국 결혼식은 1시간만에 끝내는 가족행사 느낌인 반면 미국 결혼식은 신랑/신부에 더 중점을 두는 것 같아서 돈이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ㅎ 저 같은 경우는 저와 와이프가 한국에 돌아가서 후다닥 결혼식 마친 케이스인데 어찌나 돈이 아깝고 허례허식 같던지 ㅠ

 

저 같은 경우 운 좋게 미국 결혼식에 초대받은 적이 2번 있는데, 정말 밤새 놀더라구요;; 하객이었던 저도 지쳐쓰러질 지경이었는데 당사자들은 말할 것도 없겠죠. 그래도 한국결혼식보다 훨씬 밀도가 깊다는 느낌이었어요 ㅎ 남은 기간동안 잘 준비하셔서 좋은 추억 만드세요 ^^

느끼부엉

2019-05-28 08:29:27

하하 저도 미국 결혼식 직접 가본적은 없지만 주변에 가본 사람 말로는 아에 1박 2일이나 2박 3일로 하기도 하고, 한국이랑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저희는 그정도까지는 안 하고 5시간 정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식 구성도 확정되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Mrs.잠만보

2019-05-28 08:04:32

안녕하세요 저도 담달에 있는 웨딩 진행중인사람입니다 :) 느끼부엉님 준비하시는거 보니 제가 너무 슬렁슬렁 준비하고있나 싶네요 ㅋㅋ 저희는 한국서도 한번 더 하니까... 라고 합리화를 해봅니다 ㅋㅋ

 

다른 팁들은 (사진이라던지...) 다른분들이 다 주신것같고.. 한국식 자연스럽고 예쁜 신부 화장해줄 메컵아티스트를 빠르게 수배하셔야합니다!! 까딱하면 고운 신부 얼굴에 뮤지컬 라이온킹 분장이 올라갈수도 있어요! 이건 좀 과장이었고, 까딱하면 고운 신부얼굴에 7,80년대 교포화장+미스코리아 사자머리가 올라갈수도 있어요!! 한국식 화장하는분 엄청 찾아다녔는데 예약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더라구요(한국화장해주는 뉴욕 메컵아티스트는 한명도 안빼놓고 연락한듯... ㅜㅜ) 저는 결국 화장에 남다른 소질이 있는 친한 한국언니한테 부탁하게 되었어요. 혹시 신부님이 그날 화장까지는 생각을 못하고있는것같다, 혹은 호텔이나 그런데서 연결해주는 사람을 통해 해결하려하신다 싶으시면 어서 언질을 주세요! 

느끼부엉

2019-05-28 08:35:55

오 결혼 축하드려요! 저보다 먼저 하시겠네요.. 미국서도 하시고 한국서도 하시면 완전 정신없으시겠어요... 저도 한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분 찾아서 신부한테 일단 정보는 줬고요.. 댓글중에 썼던 꽃꽂이 한다는 신부 친구가 메이크업도 좀 해서 그분께 부탁할까 생각도 있다는데.. (그 친구분 본인 결혼식에 셀프 메이크업으로 준비하신 대단한 분....약간 다재다능하신 분이세요..도자기 굽는 일도 하시고..요리도 수준급으로 잘하시고..) 일이 넘 많아지는 것 아닌가 해서 걱정하더라고요.. 조언 감사합니다 ㅎ

Mrs.잠만보

2019-05-28 09:08:33

와 신부(저 ㅋㅋ)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던 부분을 신랑이 벌써 준비하셔서 정보를 주셨다니.... 글에서 느껴지듯 섬세함이 남다르시네요. 대단하세요. :) 저도 그랬고 보통 한국 신부들이 이 부분을 놓치던데 ㅎㅎ

 

느끼부엉님 결혼도 축하드려요!

준비 많이 하시는 만큼 좋은 결혼식될것같아요 :)

행복하십숑~ 

 

느끼부엉

2019-05-28 09:12:13

정보는 찾아서 줄 수 있는데 어느 분이 괜찮은지 판단은 도저히 못하겠어서 신부한테 선택은 떠넘겼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추가로 더 알아보고 있더라고요..

잠만보님도 행복한 결혼식 되시길 바랍니다. :)

고고라이프

2019-05-28 09:40:19

저도 결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미국에서 하고 한국에서도 했었는데, 미국에서는 초대할 사람이 많지 않고 (가족+정말 친한 지인만 부르고 싶어서) 소규모로 센트럴파크에서 했습니다. 

센트럴파크 lady pavilion 에서 웨딩 사진도 찍고, 간단히 남편의 프로포즈같은 결혼식으로 ㅋㅋ 소꿉놀이 하듯 했네요~ 

 

그러고보니 결혼식 3번입니다. 센트럴파크, 뉴욕 시청, 그리고 한국;;

 

한국은 웨딩플래너가 알아서 많이 해주고 주어진 옵션에서 결정하면 되는데도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저희는 결혼 준비하면서 모은 마일로 

한국 왕복, 스페인 여행까지 항공권, 호텔 모두 해결해서 선물 받은 기분이었는데, 

그래도 여파가 3개월은 가더라구요;;

 

이것 저것 고르느라 힘들 수도 있겠지만 행복하게 즐기면서 하시길 바래요! ^^

 

느끼부엉

2019-05-28 09:57:17

헙 3번이나...ㅎ 대단하십니다. 센트럴 파크에도 pavilion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저희도 막상 일 벌리고 준비하려니 한국에 잘 구성된 패키지/플래너가 부럽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저희 입맛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ㅎ

 

저도 최대한 마일 잘 뽑아먹을 방법들로 준비중입니다 ㅎㅎ

thankfulheart

2019-05-28 15:21:14

  결혼 축하드려요~ 저도 추천할만한 사진사가 있는데, 혹시 원하시면 알려드릴께요. 그런데 시간이 촉박해서 예약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느끼부엉

2019-05-28 15:27:10

헙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쪽지나 댓글로 부탁드려요... 안그래도 이번 주 내로 픽스하려고 한창 알아보고 있거든요...

redsado

2019-05-28 15:54:30

야외 결혼식 하시더라도, 와이프분 위해서 성당에서 관면혼배를 결혼식전에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건 간단한 예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관면혼배를 안할 경우, 교회법으로 조당이 되어 와이프분은 신앙생활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 관면혼인: 한쪽이 신자가 아닌 혼인.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사실 천주교회 신자끼리 결혼해야 합니다하지만 한국과 같이 신자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법규를 지킬 수 없기에 조건부로 외인과도 결혼할  있는 허락을 교황청으로부터 받았습니다이를 교황관면혼 또는 관면혼이라고 부릅니다.

관면혼은 그래서 천주교 신자가 타종교인이나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할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때 신자 측에서는 비신자 측에게 다음 두가지 양해를 얻어야 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자의 신앙생활을 보장해 줄것.
  2. 자녀를 천주교 신자로 양육하도록 허락할 것.

만일  두가지를 양해하지 않는다면 비신자와의 결혼은 불가합니다. 왜냐하면 결혼 생활도 중요하지만 영혼구령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한쪽이라도 신자인 상태의 혼인의 경우
  • 이와 같은 혼인절차를 무시하고 예식장에서 만 혼례를 치룬 신자의 혼례는  (비록 한쪽은 신자가 아니더라도) 교회에서 인정받지 못합니다따라서 예식장에서만 한 혼례는 교회입장에서 보면 동거 상태나 다름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교회에서 제재를 당하게 되는데 이를 혼인조당이라고 부릅니다.

  • 혼인 조당자는 다음과 같은 불이익을 당합니다.
  1. 고해성사와 성체성사를 받을 수 없습니다.
  2. 견진성사와 병자성사를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밖의 다른 모든 신앙생활은 가능합니다.

 

  양측다 천주교 신자가 아닐 때 예식장이나 개신교에서 한 혼인은 관계가 없습니다. 한쪽이 신자로 세례를 받으면 그런 혼인도 성사혼이나 관면혼인으로 별도의 예식없이 자동으로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느끼부엉

2019-05-28 16:35:43

조언 감사드립니다.

안 그래도 신부가 관면혼배에 관해서 얘기를 했었고, 이후에 한국 돌아가서 신부 대모 (한국에 거주)와 함께 관면혼배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주신 댓글을 보니 식 전에 해야 하는 것으로 댓글주셨는데, 식 후에 하게 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나요?

redsado

2019-05-28 16:54:22

네. 잘됐네요. 식전 식후 상관없습니다. 다만 식올리고 관면혼배 하기전까지 기간동안이 문제입니다. 그 기간동안 신부님께서 괜찮다고 하시면 괜찮아요. 

느끼부엉

2019-05-28 17:28:34

음 일단 몇개월 텀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신부가 그렇게 하자고 했던 거라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부한테 다시 한 번 확인 해보겠습니다.

중요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ㅎ

edta450

2019-05-29 05:25:41

관면혼 얘기가 나와서 약간 사족을 달면..

천주교 신자와 기독교 타 종파(개신교나 성공회 등등) 신자간의 결혼은 정확하게 말하면 혼종혼이라고 합니다.

천주교 신자와 타 종교(예컨대 불교) 신자나 종교가 없는 사람간의 결혼이 관면혼이고요.

천주교는 공인된 타 기독교 종파의 세례를 인정하기 때문에(다는 아닙니다. 예컨대 모르몬은 인정하지 않음)

타 기독교 신자들을 '같은 믿음을 뭔가 다른 방식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보거든요.

 

대개의 경우 관면혼/혼종혼도 혼배성사로 성당에서 결혼할 수 있는데, 이건 교구 신부님의 재량이긴 할거에요.

무조건 안 되는건 아니라는 DP를 드리고 갑니다..

느끼부엉

2019-05-29 09:49:13

아..신부님에 따라 해주시는 분도 계신 거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반니

2019-05-28 17:36:06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미국에서 결혼하시는 과정을 이렇게 글로 보니 흥미진진하네요. 바쁘신 와중에도 모든 일정들이 계획데로 진행되길 기도합니다. 

느끼부엉

2019-05-28 20:11:28

감사합니다. 크게 실수하는 것 없이 무사히 끝나기만 했으면 합니다. ㅎ

Nanabelle

2019-05-28 17:37:24

호텔 컨퍼런스 룸 문의와 이베이츠 드레스 슈즈 관련 글 기억이 나네요 ㅎ 이게 다 결혼식을 위한 여정이셨다니~ 

결혼 준비 잘 하시고, 축하드립니다!

느끼부엉

2019-05-28 20:13:22

감사합니다. 나나벨님 이전 글들에 댓글 달아주셨던 것들 기억합니다. ㅎ 이 글 쓸 때 밝히려고 그 땐 따로 결혼 언급은 안 했었습니다. ㅎ

 

Nanabelle

2019-05-28 22:44:31

결혼식장도 깔끔하네요. 날씨가 좌지우지할 것 같아요!

저는 프로포즈링이랑 결혼반지 따로였는데 프로포즈링은 남편이 골라왔는데 바꾸자는데 서운해하여 받았지만, 결혼반지는 로즈골드로 정말 싸게 했어요. 지금은 주부습진 때문에 장롱 속에 넣어두었다는.

저도 깔끔한 백금반지 좋을 것 같네요. 새척도 쉽고. 

느끼부엉

2019-05-28 22:46:59

저도 식장은 깔끔하니 잘 고른 것 같아 만족중입니다.

반지는 아직 껴보고 생활해보진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네요...일단 신부가 만족해하니 잘한 거겠죠 ㅎ

Nanabelle

2019-05-28 22:51:30

네~ 질리지 않고 오래 잘 끼실 것 같습니다!

연습생

2019-05-28 18:39:22

보스턴 지역이시면 반지는 Jewelers Building https://jewelersbuildingboston.com/도 괜찮아요. 저희는 약혼 반지 다이아는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셋팅 조정과 웨딩 밴드는 Jewelers Building 내 가게 중 한군데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결혼 license와 officiate할 수 있는 자격에 관한 규정은 주마다 다릅니다. 메사추세츠 주는 일반인도 하루짜리 certificate을 받아서 결혼 주례를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sec.state.ma.us/OneDayWeb/External/Welcome.aspx 

 

MA도 marriage license를 미리 받아야합니다. 결혼식 3-60일 전에 받으시면 됩니다. 최소 waiting이 사흘이고 라이런스의 유효기간이 60일이기 때문입니다. 제 기억에는 결혼식 당일에 license를 주례에게 드리면 나머지 부분을 작성해서 파일 해주었던 것 같은데 저희는 식을 메인 주에서 올렸고 몇년 전일이라 확실치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주례 목사님이 알려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나중에 marriage certificate은 license 받았던 시청에서 더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느끼부엉

2019-05-28 20:17:41

아직 글 작성은 못했지만, 반지도 사실 이미 정해두었고, 구입 직전인 상태입니다. 신부가 한 번 꽂히면 바꾸지 않는 성격이라 바꿀 것 같지는 않네요. 그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른 보스턴에서 결혼하실 커플들에게 유용하겠네요...ㅎ

 

주례 관련한 부분은 사실 목사님에게 하기로 결정한 뒤에 자세히 찾아보지는 않았었는데, 역시 주마다 다른가 보네요... 라이선스의 경우 최근에 결혼한 친구가 신부랑 시청 가면 바로 해 줄거라고 해서 나중에 갈 예정이긴 했는데, 최소 waiting이 사흘인 것은 새로운 정보네요. 그럼 신부와 함께 시청에 가서 신청을 하면 사흘 뒤에 받을(집으로 배송해 주나요?) 수 있다는 건가요?

연습생

2019-05-28 22:44:17

Waiting 기간은 라이선스가 나오고 최소한 3일은 기다린 후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옛날 옛적에 중혼을 막으려고 있던 제도이지 싶은데 잘 모르겠어요. 메인 주는 waiting 기간 없이 바로 결혼 할 수 있어서 저희는 우편으로 미리 신청하고 (우편 신청은 공증이 필요했어요) 당일에 받아서 바로 주례에게 주었어요. 그냥 시티홀에 가면 30분에서 한시간까지도 기다린다고 해서요. 그런데 이건 주/도시마다 다를거니까 보스턴에서 하신분의 경험을 듣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아마 주례 목사님이 알려 주실거에요.

느끼부엉

2019-05-28 22:48:09

아 감사합니다. 얼마전 보스턴에서 결혼한 친구가 있는데 조금 캐물어 보겠습니다. ㅎ

문명

2019-05-28 19:00:15

올해 보스턴에서 결혼한 직장인입니다. 반지와 사진사 관련해서 제가 도움받은 곳들이나 Marriage License 관련해서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자세한 내용은 쪽지로 연락드려도 될까요??

느끼부엉

2019-05-28 20:18:31

반지는 이미 정했으나 사진사는 아직 구하는 중입니다. 쪽지 드리겠습니다.

문명

2019-05-29 05:31:20

답 드렸습니다!

셀린

2019-05-28 20:16:33

세상에.. 이런거 너무 복잡해서 만약 신랑 신부 둘 다 일하는 시간이 길면 준비하는 것만도 오래 걸리겠어요. 그사이에 안 헤어지면 다행이겠네요...ㅠㅠ

업뎃해주시는 거 잘 저장해놨다가 혹시 결혼하게 되면 잘 쓰겠습니다. 너무 복잡해서 저는 못 할 것 같아요...................ㅜㅜ

참 결혼 축하드려요!!! :D

느끼부엉

2019-05-28 20:20:28

요새 정말 주말에 쉬질 못하는 것 같네요...ㅎ 그래도 저랑 신부 모두 까탈스러운 성격이 아니라서 크게 부딫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마일질 얘기 꺼낼 때 싫어했던 게 더 많았던...ㅠ

업데이트도 시간 날 때마다 해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얼마에

2019-05-28 20:28:04

고생하심다 

느끼부엉

2019-05-28 20:29:58

결혼식 예산 얼마에...요?

감사합니다 ㅠ

얼마에

2019-05-28 20:39:50

연봉보다 싸면 성공?!?

느끼부엉

2019-05-28 20:54:24

성공할 것 같네요 ㅎㅎ

느끼부엉

2019-05-28 21:07:25

Ceremony 장소 사진과 Wedding Ring 부분 업데이트 했습니다 ㅎ

얼마에

2019-05-28 21:17:10

부엉 - "자기 다이아몬드 알 크기는 중요해?"

신부 - "아니, 크면 불편할 것 같은데... 그리고 비쌀 거 아냐.."

부엉 - "글치...그럼 어떤 형태가 좋은데?"

신부 - "나 연구실 실험 하는 동안 걸리적 거리지 않는 모양"

부엉 - (2차 당황) "어... 그럼 다이아가 반지에 박혀있는 것들?"

신부 - "글치...그런거나...아니면 사실 난 보석 없어도 상관 없는데..."

부엉 - (3차 당황) "엉...? 그냥 보석 없는 반지?"

신부 - "어...그냥 백금으로 모양 깔끔하게 해서..."

 

>>> 이분 전생에 최소 나라 구하신분

느끼부엉

2019-05-28 21:18:37

하하...감사합니다 암요...제 신부님이 최고입니다. ㅎㅎ

edta450

2019-05-29 05:28:21

비슷한 이유로 일반적인 다이아 반지라도 장갑 낄때 불편하지 않은 작은 알을 선호하는 케이스도 있더군요..

낟알

2019-05-28 21:41:27

하하 저도 다이아몬드에 끼인 그 이미지와 거대한 마케팅에서 오는 피로감을 싫어해서 결혼반지는 티파니에서 밴드로 커플로 맞췄는데 반갑네요:D

디자인엔 깐깐해서 또 야매상가부터 티파니까지 쭉 훑었는데 브랜드 세공이 좋긴 좋더라구요 ㅎㅎ 

다만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가운데 보석으로 끊어지지않고 동그란 금속형태인 밴드는 살이쪄도 사이즈 조절이 안됩니다...(!!) 

느끼부엉

2019-05-28 21:45:44

전 다이아로 할 생각도 있었는데, 신부님 취향 덕에...ㅎㅎ

아마 사이즈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손가락은 살 잘 안 찌더라고요... 이번에 티파니 가서 사이즈 물어볼 때, 이전 반지 맞췄던 게 고등학교 졸업반지가 제일 최근이라...(...) 그 사이즈 일단 말했었는데 딱 맞더라고요....ㅎ

Mrs.잠만보

2019-06-06 20:24:19

저도 티파니 밀그레인 6mm로 밴드 맞췄는데요, 살때 사이즈 조절이 안된다는걸 알고있어서 낙낙한걸로 사려니까 점원이 이 반지는 묵직해서 분명 빠질거라고 걱정하더라구요. 제가 이 반지 사이즈 조절 안되지않냐 물었더니, 달링 걱정 말라며 달링 니가 원하는 사이즈로 언제든지 바꿀수 있다 호언장담 하더라구요. 반신반의 하며 점원이 추천하는 사이즈로 샀다가, 날씨가 따땃해지니 결국 타이트해지기 시작해서 그 점원 찾아가서 얘기했더니 진짜 반사이즈 늘려줬어요! 제 반지 안쪽의 티파니 각인이 부분적으로 흐릿한데 그거 여전한거 보면 남의 다른 사이즈 반지를 바꿔서 준것같지도 않고 여튼 늘려준건 확실한데 미스테리.......... 

티메

2019-05-28 21:49:4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느끼부엉

2019-05-28 21:56:24

결혼 준비중이신가 보네요.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ㅎ

wunderbar

2019-05-28 23:01:29

뼈마디가 굵은신 분이면 반지는 쿼터사이즈 크게 하시는 것도 좋아요...

워낙 가느신 분들은 그대로 유지가 되기도 하는거 같긴 한데요...

일반적으로 출산 후 뼈마디가 굵어져서 반지가 작아서 불편한 (못 낄수도 있어요)경향이 있어요. (저도 시누님이 그렇게 조언할때엔 그런가 보다 했는데 확실히 2번 출산 이후는 달라지더군요...)

그리고 다이아나 보석 알이 튀어 나온 디자인은 아이들 육아 할때... 끼고 있기 어려워요... 살림할때에 빼놓는다 치지만...

아이들 데리고 밖으로 나가거나 등등 

피앙새분이 실속파 인거 같네요...

 

아무쪼록 좋은 날씨에 멀리서 오신 손님들, 지인들과 함께 멋진 결혼식 되시길 빌어요...

결혼식 시간이 낮시간이나 이른 저녁이면 무척 더울수 있어요...(저도 여름 결혼했어서...)

만든 드레스가( 3 킬로였어서) 무겁고 많이 지칠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축하 합니다.

 

 

 

느끼부엉

2019-05-28 23:12:03

일단 신부가 뼈마디도 가늘고 손가락 자체가 가는 편이긴 합니다.

출산은 몇년 뒤에야 있을 것 같으나, 일단 뼈마디 굵어지지 않길 기원해야겠네요...

저도 원래 알이 튀어나온 반지들은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신부도 비슷한 생각이어서 좋았습니다. ㅎ

 

더위는...신부는 더위 별로 안 타는 편인데, 제가 더위에 취약해서...ㅠ 신부도 잘 챙기고 저 자신도 잘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4시에 식 시작이라 조금 덜 덥기만을 바래야지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wunderbar

2019-05-28 23:20:20

비가 안내리면 땡큐죠....ㅋㅋ

캘리면 비내릴 확률이 거의 1%에 가까운데...

 

 

느끼부엉

2019-05-28 23:21:27

비오면 비온다는 핑계로 에어콘 빵빵한 pavilion에서 할 수 있습니다...응?!

케어

2019-05-28 23:17:04

흥미진진 하네요. 글도 잘쓰시고 진행도 잘하시고.. 능력이 좋으셔요.

앞으로도 모든일들이 잘풀리도록 응원할께요.

느끼부엉

2019-05-28 23:20:37

너무 늘어지게 글 쓰는 거 아닌가 걱정중인데, 잘 쓰신다고 하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ㅎ

응원 감사합니다. 케어님도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드리겠습니다.

macaron

2019-05-28 23:30:39

와아 부엉님 정말 대단하시고 이런 자세한 글도 감사합니다. 제가 도움 드릴 수 있는건 없지만 열심히 응원합니다! 

그리고 결혼 정말 축하드려요. 부엉님과 신부님, 글로만 봐도 잘 맞으시고 좋은 분들이신것 같네요. 

그리고 베뉴 사진 이뻐요!! 보스턴에도 저런 곳이 있군요... 리셉션 공간도 좋겠죠? :) 

느끼부엉

2019-05-28 23:41:46

야외 잔디밭에서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긴 한데, 찾다보니 어떻게든 구해지더라고요...ㅎ

 

리셉션 장소는 해당 호텔이 Ballroom이 3곳 있는데,

복층으로 구성되서 중앙 하층에 Dance floor가 있고,

그 주변을 둘러싸며 상층에 테이블 공간이 있는 좀 특이한 구조로 정했습니다.

복층의 넓은 벽면이 창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경관이 젤 좋아서 저랑 신부 모두 좋았거든요...ㅎ

홈페이지에서 퍼온 사진 첨부해 드릴게요 ㅎ

Ballroom1.jpg

 

 

macaron

2019-05-28 23:55:37

뷰가 너무너무 좋네요!!! 친절하게 사진까지 올려주시고 감사해요 ㅠㅠ 저는 호텔 결혼식은 미국내라면 약간 다 뻔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여긴 꽤 좋은것 같아요. 덤으로 포인트도 와장창 얻을 수 있구요. 글로벌리스트 다실 수 있으면 하얏 대접이 제일 좋습니다 :) 

느끼부엉

2019-05-29 00:02:49

ㅎㅎ 네 저희도 뷰 하나에 바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쌓아둔 게 없어서 글로벌리스트는 무리고 익스플로리스트는 이번에 달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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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마모 7년차, 현재 12개 카드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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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4-05-13 1252
new 114487

새로운 비지니스를 만들면 비지니스 뱅크보너스/ 크레딧카드 사인업

| 질문-기타 1
퍼플러버 2024-05-13 275
new 114486

미국서 쓰던 폰에 한국 번호로 mms가 안 열려요

| 질문-기타 6
RegentsPark 2024-05-13 399
updated 114485

대한항공 + 에어프랑스 분리발권시 수하물관련 질문입니다.

| 질문-항공 2
EY 2024-05-12 222
updated 114484

참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네요.. 라오스 오지 마을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유투브 소개

| 잡담 10
만남usa 2024-05-13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