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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스타워즈 랜드 (라고 부르면 안되고 반드시 Galaxy's Edge 라고 부르라고 하더군요 디즈니랜드 경비원 왈) 다녀왔습니다~
아시다시피 5/31~6/21 까지는 예약이 없으면 들어갈수가 없는데
저희는 예약 받는 당일날 아침에 남편과 제가 겨우 Queue 에 들어가서 각 4시간, 5시간 기다린 후 Appointment 을 잡을 수 있었어요
제일 일찍 갈수있는 주말 날짜가 6/8 이여서 어제 다녀왔습니다.
우선 첫인상은 정말 정말, 스타워즈 영화 안으로 들어간 기분이고요 . 저흰 가족이 모두 스타워즈 팬이기 때문에 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하나도 Cheesy 하지않고 웅장하게 잘 만들어놨습니다. 한 첫 1시간은 우와~ 우와~ 하면서 다닌거 같아요
저흰 DSLR 없이 가볍게 전화기만 가져가서 ㅠㅠ 화질은 엉망이지만 사진 몇개 투척합니다.
저희가 그냥 예약을 잡아놓고 갈수 있다고 신나만 했지 서치는 하나도 안하고 가서 이루고 싶은 (?) 건 하나도 못하고 와서
아쉬운 마음에 혹시 가실 마모님들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시라고 써봅니다.
아마 나중에 그냥 공개적으로 오픈 하면 시스템이 바뀔 지 모르지만요.
1. 디즈니랜드 입장 후 예약 이메일을 가지고 (전화로 보여줘도 되고요) Tomorrow land 에 있는 Star Wars Launch Bay 에 가서 Wrist band 를 받으셔야 합니다.
이거 안하고 바로 Galaxy's Edge 로 가시면 디즈니랜드 반대편으로 왕복 20-30 분 왔다갔다 하셔야 합니다 (저희처럼 ㅠㅠ)
2. 밴드를 받으신후 Hungry Bear 식당으로 가세요 (Splash Mountain 건너편에 있습니다). 지도보고 바로 Thunder Mountain 뒷쪽 Entrance로 가시면 경비원이 돌려보냅니다 (저희처럼 ㅠㅠ)
3. 그러면 시간 15분 전에 Entrance 앞에 줄을 쭉~ 세워놓습니다. 한 대강 만명 쯤 되보입니다.
4. 시간 딱 되면 바로 입장시켜주는데 Cantina 는 오른쪽, 나머지 사람들은 왼쪽! 이라고 Cast member 가 소리를 칩니다. 이때 결정을 잘 하셔야 하는데
Cantina (Bar) 가 목적이신 분들은 무조건 줄을 서세요. 그러면 긴 줄 끝에 Cantina 예약을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첫번쨰 메세지가 오면 Cantina 줄을 서서 한 한시간 정도 기다리면 입장이 가능하구요. 텍스트 메세지 받을때 까지 다른데를 구경하고 오시면 되요. (저흰 이걸 몰라서 Cantina 는 아예 들어가질 못했습니다) $47 짜리 칵테일을 마셔야하는데 아쉽....
5. 그리고 Galaxy's Edge 의 제일 핫!!한 아이템 $200 짜리 Lightsaber 만드는 Workshop - Savi's Workshop 도 Cantina 처럼 예약이 따로 있어요. 줄을 따로 서신다음, 그날 예약을 합니다. 저흰 오후 6시에 들렀는데 오늘 예약이 다 찼다고 하며 예약 조차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Savi's workshop 이 궁금하신분들은 유투브 비디오를 참조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T3aVdh1OxyU
6. 그러나 굳이 이 비싼 Limited Edition Lightsaber 를 원하시는 그러나 이것때문에 여러번 디즈니랜드를 방문하지 못하는 스타워즈 팬! 분들이라면 포기하지마시고!! Dok-Ondar's Den of Antiquities 를 방문하세요. Savi's workshop 처럼 스톤 고르고 세러모니를 하고 직접 라잇세이버를 굽지는 못해도, 미리 만들어놓은것을 아주 저렴한 $129~$199 사이에 구입 가능합니다. Lightsaber 커버는 따로 $50 에 절찬리에 판매되고있고요....
7. 따라서, 한번에 다~ 모든걸 보겠다고 생각하셨고, 멤버가 여럿이면 입장하자마자 한분은 Savi's Workshop 으로 달려가시고, 한분은 Cantina 로 가셔서 예약을 마치신 후, 천천히 라이드 타고 구경하시다가 다시 예약시간에 각자 방문하시면 됩니다.
8. Droid Factory 는 줄이 길긴 했지만 한 한시간 정도면 입장할수 있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드로이드 가격도 비싸고 해서 망설이다 우선은 그냥 왔어요. Droid 는 우선 기본이 $ 100 이구요, Personality Chip 이라는걸 구입할수 있는데 그건 따로 $ 20 입니다.
9. Galaxy's Edge 에서만 파는 Special Drink 를 파는데 제 주먹만한 Soda 가 $ 5.50 + Tax, Blue Milk 는 $ 7.99 + Tax 였습니다.
Blue Milk 는 찍은 사진이 없어 구글 사진으로 대신 - 그냥 저런 일회용 컵에 담아주는데 그냥 약간 과일향이나는 Slush 비슷합니다. Blue Milk 와 Green Milk 가 있어요. 가격은 같고요
10. 라이드는 Galaxy's Edge 에 2개가 있을 예정인데 현재는 딱 한개밖에 오픈을 안했습니다. Millenium Falcon: Smuggler's Run 인데요. 안밖으로 디자인을 너무 잘해놔서 한번 타보시라고 권하긴 하지만 라이드 자체는 정말 재미가 없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아마 2번 탔으면 저는 멀미로 아마 어질어질했을듯 ㅠㅠ 재미있으라고 버튼 누르고 이런걸 많이 해놨는데 그것땜에 정신없어서 오히려 라이드를 즐기질 못했습니다. 38" 이상 아이들 입장 가능하구요
11. Rise of the Resistance 는 원래 6월 말에 오픈한다고 광고했었는데 지금 아마 딜레이가 생겨서 그런지 정확한 날짜를 말해주지 않네요. 두 Ride 다 타보고싶으시면 오픈 후에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건 작은 아이들은 못 들어가는걸로 알고있어요.
12. 샵들마다 한군데씩 가보시면 재미있는 (혹은 좀 징그러운) creature 들이 물에 담궈져(?) 있는데 정말 리얼해서 신기했어요.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나 구입은 신중히... 주먹만한 Creature 하나가 대부분 $75 씩 합니다. 참, 그리고 Droid Depot 옆쪽 가게에 진짜 R2D2 가 있어요!! 저희 아이가 이걸 제일 좋아하더라구요. 진짜로 돌아다니고 진짜 R2처럼 움직이는데 넘 신기했으니 한번 가서 보세요!
13. 음식점 줄이 깁니다. 저희가 갔을땐 저녁때라서 아마 줄이 더 길었던거 같기도 한데 궁금해서 먹어보겠다고 하면 먹을수 있는 수준이지만 맛있는건 한개도 없었습니다. 소시지 들어간 Wrap 등을 간단히 파는 Casual 한 식당 한군데, 그리고 튀긴 치킨 Pot Roast 등을 파는 식당 (Ronto Roasters) 가 있었는데 소시지 Wrap 은 $ 12.99 이고 나머지 Entree 는 $ 16 정도 수준이였습니다. 그냥 디즈니랜드의 Plaza Inn 이나 이런데가 훨씬 양도 많고 나아서 여기선 다신 안먹겠다고 결심했습니다 ㅠㅠ
암튼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가시는 분들께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하구요 (저희처럼 허탕치지 마시라고 ㅠㅠ)
다행히 저흰 담주에 예약이 한번 더 있어서 이번엔 3시간을 기다려서라도 Lightsaber 를 집에 가져올 예정입니다 ㅋㅋㅋ
한가지 깨달은건 세대차이인데요 저는 Yoda 와 Luke Skywalker statue 를 보고 흥분한 반면, 저희 아들은 First Order Ship 에서 내려오는 Kylo Ren 을 보고 흥분하더군요.... 아들아 스타워즈는 3 가 진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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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댓글
쌍둥빠
2019-06-09 16:41:08
저희도 이번 LA 방문시 이거 때문에 디즈니랜드를 가볼까 했는데 그냥 두번째 라이드 오픈 하면 가는걸로 했네요. 근데 여긴 라이드 말고 그냥 그 분위기를 즐기는건가 보군요. 저희도 스타워즈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거 때문에 가긴 넘 비싼거 같아요 ㅠ
Aeris
2019-06-09 16:45:23
맞아요. 디즈니 티켓도 비싼데 여긴 진짜 모든게 너무너무 비싸요 ㅠㅠ
저흰 Light Sabor 를 하나 사오는게 목적이였는데 아예 예약도 못하고 쫓겨나서 ㅎㄷㄷ
사람들이 대부분 스타워즈 팬들이라 아주 작정하고 싹쓸이를 해가시는데 라잇세이버 $ 200 + 드로이드 $ 120 + Creature 1개 $ 75 여기다가 디즈니 티켓 약 $ 200 하면 가격이정말....
아마 Galaxy's Edge 지은 값 디즈니에서 1 년이면 다 뽑고 남겠다고 남편이랑 웃으면서 얘기하고 왔네요
크레
2019-06-09 16:52:28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가을은 되어야 인파가 조금 manageable해지겠죠?
Aeris
2019-06-09 16:54:27
네, 아마 제 생각엔 아이들이 개학 한 후에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마에스트로
2019-06-09 17:27:21
와... 스타워즈 팬은 아닌데 가보고싶네요! 올랜도도 아바타 생기고 다시갔는데.. 엘에이갈이유가 생겼군요!
Aeris
2019-06-09 17:45:39
네, 한번은 정말 가볼 만 해요! 가능하면 2번째 라이드 오픈 하고 아이들 개학후 주중에 가시면 좀 조용할거 같아요
awkmaster
2019-06-09 17:36:56
스타워즈 오리지날원조사생광팬인데 꼭 갈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기 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Aeris
2019-06-09 17:46:51
같은 팬이시라니 반갑습니다! 한번 꼭 가보세요! 정말 디테일이... 감동 받았습니다.
Smugglers run 라이드 타러 가는 길이 2층으로 올라가게 되어있는데 창문으로 Millenium Falcon 의 지붕쪽을 볼수있는데
정말 세심한 디테일이... 진짜를 보는듯 하더라구요!
덜쓰고좀더모아
2019-06-09 17:39:50
갤럭시 엣지라니,,,,,삼성에서 돈을 먹인거 같읍니다,,,,,,!
Aeris
2019-06-09 17:47:36
생각해보니 정말 그러네요 흠..... 삼성이 screen 같은걸 후원을 했는지...저도 궁금하네요 ㅎㅎ
마제라티
2019-06-09 19:31:41
저도 7월에 애덜 데리고 가는데 도움이 많이 될듯 합니다.
Aeris
2019-06-09 20:32:56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니 다행이에요^^
다시가서 혹시 정보가 바뀐다면 업데이트 할께요
된장찌개
2019-06-09 19:41:44
후아 궁금했던 내용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이트 세이버 만드는데도 예약을 해야하다니... 그래도 꼭 가보고 싶은 버킷 리스트 상위권이예요.
Aeris
2019-06-09 20:34:37
네~~ 저희는 그 라잇 세이버를 꼭 사오고 싶었는데
예약도 안된다 해서 멘붕 ㅠㅠ 이왔었네요
Opeth
2019-06-09 20:02:46
상세하긴 후기 감사하고 잘 봤습니다. 다음 여행에 중요한 참고가 될거 같아요. 근데 스타워즈3라면 에피소드 3을 이야기 하시는건가요?
Aeris
2019-06-09 20:37:25
네 참고가 될수 있다니 다행이에요~~
다음에 가서 혹시 또 정보가 바뀌면 업데이트 하겠슴당
네 에피소드 3 이요~~ 예전 시리즈로는 5 empire strikes back 이 제일 좋구요. 2000 년 이후 시리즈로는 에피소드 3 이 제일 재밌었던거 같아요~
Opeth
2019-06-09 22:02:21
아하 그 말씀이셨군요. 말씀대로 123 중엔 3이 제일 나은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4가 더 좋더라구요. 처음 보는 충격에서라고나 할까... 디즈니랜드와 가까이 사시나 봅니다 ㅠㅠ 부러워요
Aeris
2019-06-09 22:09:35
맞아요. 제일 먼저 본 에피소드 가 제일 충격적이죠~
한시간 정도 거리에 사는데 ㅠㅠ 차라리 멀면 못간다고 안갈텐데 가까이 사니 가고싶다고 할때 못간다고 데려갈수도 없고 문제예요
그래서 차라리 애뉴얼 패스 끊어놓고 시간 날때마다 가고 있어요 ㅎㅎㅎ
HappyJenny
2019-06-09 21:42:58
아.
가고 싶어요..남편보고 가자했더니 단칼에 노래요.
아들과 둘이가야하나..
Aeris
2019-06-09 22:10:41
좀더 있다가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방금 열어서 사람들이 어마무시 하네요 ㅠㅠ 그래도 평생 한번은 오실 일이있으시면 꼭 들려보세요~~!!
땅부자
2019-06-10 06:21:32
저도 가고싶었는데 갈수있는 날에 Grand Californian 이 sold out 이라서 다른 호텔에 머물자고 하니 식구들이 그냥 다음에 가자고...ㅠㅠ
이런 게으른것들Aeris
2019-06-10 09:11:56
다음에 기회 될때 가세요~~ Grand Californian 가격도 ㅎㄷ ㄷ 한데 일부러 묵을만큼 대단하지는 않아서요
그냥 한번 가볼만 하다~~ 정도요 ^^
땅부자
2019-06-10 13:11:35
네. 아마도 내년을 기약해야 할거같습니다.
다음에 가시는것도 꼭 후기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19-06-10 12:17:00
와!! 오랜 스타워즈 팬으로서 날 좀 선선해질때 꼭 가봐야겠군요! 사진만 봐도 설레입니다.
Aeris
2019-06-10 15:39:43
네 안에가면 정말 딴 세상이예요
제트기 날아가는 소리며 실제 제트기 엔진에서 smoke 도 나오고고불빛이며 모든게 신경을 정말 많이 썼더군요
맥주는 블루문님께서 가시면 정말 멋진 사진을 많이 찍으실 수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