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꼬박꼬박 자동이체되는 오래전 가입했던 한국 개인보험 이용기...

얼마전 한국에 온 가족이 가서 간김에 와이프와 건강건진을 받았고 둘다 대장 내시경에서 용종이 발견되어 제거 하였습니다. 용종 제거만 건강보험이되면 12만원 안되면 30만원정도...

몇일후 오래전 지인의 권유로 들었던 미국오고 10년넘게 꼬박꼬박 자동이체되는 개인보험이 있는데 보험료가 왠지 아깝게 느껴져서 좀더 알아보고 별볼일 없으면 해지하려고 지점에 방문했는데 우연히 용종제거도 수술 1종에 해당되어 건당 60만원 (보험마다 금액은 다름)을 받을 수 있다네요....3년전에 했던것도 수술확인서 가져오면 소급적용된다고하니... 두건모두 접수해서 바로 다음날 통장으로 들어오네요...

미국으로 돌아와서 오랜만에 치과에 들렸습니다. 양쪽 아래위 사랑이가 있던 부분이 원래는 뼈가 채워져야 하는데 비어있어 치과선생님이 예전부터 스페셜리스트한테 가볼래 하던게 있었는데 자세히 물어보니 그쪽을 골이식 (bone graft)를 해야된다고 하네요.... 나중에 나이들고 잇몸이 약해지면 더 고생할 수 있다고.....한국 방문했을때 들어던 "골이식" 이것은 수술 2종으로 건당 120만원 (보험마다 금액은 다름)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 생각나네요...4군데 다하면 480만원이네요.. (미국에서 비보험시 1000불정도 보험시 150불정도). *2000년 후반 (2006 or 2008) 이전에 가입한 보험에서 수술에 대한 보험이 있는거면 골이식이 수술 2종에 해당되지만 그 이후는 임플란트의 대중화에 따라 치과용 골이식은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이거 좋아해야 되는건지 건강이 나빠지는거니까 슬퍼해야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저같이 크게 다치거나 수술을 하거나 혹은 죽어야만 보험금 타는거라고 생각하셨던 분들 한번 확인해 보세요...

p.s. 혹시 골이식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부작용등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