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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00마일로 델타 한국 왕복 구입하게 된 이야기.

참울타리, 2019-07-09 15: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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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2월에 10월 7일에 ATL에서 ICN, 27일에 귀국하는 일정으로 7만 델타 마일리지로 KAL을 예약했습니다. 대장님과 저 두 장 예약했는데. 저는 조금  늦게 귀국하려고 11월 중에 KAL 마일리지로 귀국 항공편을 다시 끊었고.

 

 델타는 취소하려고 전화했더니. 취소 수수료 89불 정도와 그 동안 칼 이용시 차감율이 37500으로 올랐으니 35000 마일을 돌려주는 게 아니고 2500마일을 더 제하고 돌려준다고 합니다. 예약 수수료는 들어봤지만 그 동안 다이나믹 프라이싱으로 오른 만큼의 차액을 제하고 돌려준다니 황당할 따름입니다. 아무리 텀스 앤 컨디션이지만 취소 수수료는 이해하지만 구입하는 것도 아니고 돌려받는데 최근 마일리지 가격으로 책정해서 돌려받는다니요.

 

 수퍼바이저까지 이야기 했는데 안 통합니다. 너 물건 샀는데 환불 받는데 최근 가격으로 돌려주냐? 그 이야기를 하니. 수퍼바이저가 넌 차 사고 오육개월 있다가 리턴하면 감가상각비 당근 빼지 이러면서 자신의 논리를 설파합니다. 저는 이건 사용하지도 않은 티켓이고 너 나한테 2500마일 더 받고 또 2500마일 더 붙여서 다른 사람한테 팔 거 아니냐 따졌더니... 텀스 앤 컨디션이랍니다. 그래서... 이건 불공평하다. 이건 델타의 이익만을 극대화 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야기 했더니... 씹습니다. -.-;;

 

 포기하고 트위터를 공략했는데 같은 이야기입니다. 피도 웨이브 못 해 주겠답니다. 그래서 그냥 돈 내고 마일 더 까고 환불한다고 했습니다. 목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지 않겠습니까. 제 것만 환불한다고 요청했는데... 진행된 사항을 보니 대장님 것까지 캔슬되어 있습니다. 불길한 예감은 역시... itinerary 확인하고 다시 트윗합니다. 역시 대장님 것까지 캔슬했습니다. 트위터로 요청했던터라 제가 요구했던게 잘 다큐멘트 되어 있습니다. 내가 분명 one way ticket이라고 했고 내 이름으로 된 티켓이라고 분명 이야기 했는데 너는 tickets를 캔슬했네? 나 다시 대장님 대한항공 티켓 돌려줘... 이야기 했더니. 몇 초만에 팔렸답니다... 헐. 그래서 델타 같은 날 비행기로 발권해 준다고 합니다. 

 

 다 필요 없고 난 대한항공만 다시 돌려줘 했더니 그건 불가하답니다. 또 수퍼바이저랑 이야기 합니다. 델타가 메스업 했으니 피를 웨이브 해 주든지 적절한 보상을 바란다고 우리 대장님 스케쥴 얽힌 거 알면 화 내실 꺼라고 이야기 하면서 대화를 진행했더니... 아까 발권한 원웨이 37,500마일에 귀국 항공편을 그냥 붙여준답니다. 거기에 인컨비니언스로 인한 사과로 8,000마일 넣어준답니다. 고맙다고 하고 받았습니다. 잠시 캔슬되어서 시껍하긴 했는데. 그래도 잘못을 인정하고 make up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그래도 역시 델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UA에 이랬으면 FBI 출동해서 잡혀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문득 해 봅니다. 전후무후하게 37,500마일로 한국 왕복 발권을 마치고 든 생각입니다.

19 댓글

Globalist

2019-07-09 16:18:33

고생하셨네요.

참울타리

2019-07-09 16:26:42

감사합니다! ㅋㅋ 심장이 쫄깃했어요.

SimonDominic

2019-07-09 16:29:16

와 리스펙...

평소에 말빨 좋다는 소리 많이 들으실거 같아요 

화내고 떼써서 뭐 받아내는 진상들이랑은 차원이 다르시네요 ㅎㅎ

참울타리

2019-07-09 16:31:02

쿨럭. 말빨 좋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튼 ㅋㅋㅋ

hk

2019-07-09 18:59:10

델타규정이 저래요. 왕복을 샀는데 편도만 환불하면, 남아있는 표값어치는 사는날 기준으로 책정되는게 아니고 환불하는날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그나마 대한항공은 파트너라 왕복과 편도가격이 언제나 두배차이라서 그나마 낫지만 델타표는 들쭉날쭉이라 편도 환불하려고보니 남아있는 편도구간이 처음왕복가격보다 더 비싸기도하고 엉망입니다. 이런경우에도 출발편을 취소해야하는경우라면 돈은 돈대로 내고 마일은 추가로내고 바꿔야지요 ㅠ 

 

아주 드물게 좋을수도있는게 최근에 편도 가격이 42500에서 37500으로 떨어졌잖아요 - 그러면 돌려받는거죠. 어쨌든 델타는 편도두장 따로사는것과 왕복 가격이 동일하다면 편도 두장을 따로 구매하는게 요령이지요. 고생하셨습니다 ㅠ ATL에 사시면 앞으로 델타 자주 타실것같으니 이기회에 룰 잘 알아두시면좋고요. 

참울타리

2019-07-09 19:09:05

네, 이번 기회에 제대로 공부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델타에서 만든 룰이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 것이지만. 룰 자체가 너무 불합리하네요. 잘 알고 대처하는 수 밖에 없겠죠. 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hk

2019-07-09 19:12:15

조만간 AA와 UA도 다이나믹 프라이싱을 하게되면 델타하는거 그대로 따라할것같아요.. ㅠ 

참울타리

2019-07-09 19:15:30

나쁜 건 빨리 배우면 안 되는데 ㅋㅋㅋ 이거 정말 골때리는 거 같아요. 많은 소비자들이 컴플레인하면 바꿀까요?

hk

2019-07-09 19:28:55

아니요 ㅎㅎ 델타보세요. 저래도 만족도 월등하게 1위입니다. 마일좌석 적게/비싸게 팔고 투자를 제대로 했지요.

참울타리

2019-07-09 19:30:54

그건 그래요. 기내 인터넷도 그렇고 고객대응도 그렇고 델타만한 데가 없어요... 투자는 제대로 한 거 같습니다. 그럼 룰을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마일모아

2019-07-09 19:25:29

이건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울타리

2019-07-09 19:29:26

저도 몰랐습니다. ㅎㅎㅎ 마일의 세계는 언제나 그렇듯이 심오합니다.

으리으리

2019-07-09 20:00:54

위에 글 읽을때는 그냥 상담원이 깝깝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이게 규정이라니 ㅋㅋㅋㅋ 

참울타리

2019-07-09 20:21:06

저도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리펀드도 다이나믹하게 해준다는 건 처음 듣는 개념이었어요.

shilph

2019-07-09 19:27:14

그래도 잘 풀리셔서 다행입니다

참울타리

2019-07-09 19:28:36

감사합니다. 실프님.

shilph

2019-07-09 19:32:06

이게 일정 꼬이면 정말 피 말리지요. 남에게 말은 못하고 속만 앓고 ㅜㅜ 정말 고생하셨어요

칼회장

2019-07-09 21:33:49

이게 굉장히 헷갈릴 수 있는 규정인데 마일리지 티켓 = 레비뉴 티켓 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울 수도 있어요.

 

예를 들면 1000불짜리 왕복 레비뉴 티켓을 샀는데,

”편도만 쓸테니 500불 어치 돌려주세요” 하면 돌려주는 항공사가 없듯이,

델타 마일리지 티켓도 75000 마일짜리 티켓을 끊었는데 “편도만 쓸테니 37500 돌려주세요” 하면 얘네는 안된다고 합니다.

레비뉴랑 똑같이 기존 왕복 티켓을 취소하고 당일 기준으로 편도 티켓을 새로 끊는거라서요..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는 편도 + 편도로 티켓을 두 장 끊는 방법이 있는데, 이 경우 전체 여정을 취소 해야될 경우 캔슬 수수료 (mileage redeposit fee)를 두 번 ($150 x 2) 내셔야됩니다,

 

델타 플래티넘 티어 이상이면 redeposit fee가 웨이브되니 무조건 따로따로 끊는 것이 나은데, 아니라면 계산기를 좀 두드려 보셔야됩니다.

 

그래도 좋은쪽으로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참울타리

2019-07-10 05:42:54

역시 칼회장이십니다. 협력사 룰을 잘 꿰고 계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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