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동부에서 Bay Area로 이주 경험 있으신 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달파란, 2019-07-10 13:56:19

조회 수
6400
추천 수
0

저는 동부 NC에 살고 있고, 최근에 Bay Area쪽 같은 회사 오피스에서 포지션이 열렸는데 관심있으면 인터뷰 해보라는 말에 열심히 진행중인데, 대강 이야기한 연봉은 지금 연봉의 15%정도 인상된거네요. 연봉 이야기를 하다보니, 동부에서 서부로 가면 연봉이 확 오를 줄 았았는데, 이건 저만의 착각이었던듯. 원래 이런건가요?

 

비싸다 비싸다는 말은 들었지만, 집을 몇군데 Redfin과 Zillow로 보고 나니, Bay Area는 기존에 집 없는 사람이 함부로 가는 동네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집사람과 열심히 세금 계산기도 돌려보고, 물가도 여러모로 비교해보고 나니, 2주에 한번 받는 월급으로는 구할 수 있는 집이 없다는... 중학생, 초등학생 애가 둘이다보니, 방은 3개는 있어야 되구요. 

 

그래서 경험있는 분들의 조언을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잡만 괜찮으면 집값 상관없이 가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그쪽가서 버는 돈의 절반도 넘는 돈을 집값에 올인하고 사는 것보다는 그냥 여기 남아 사는게 나은지. 제가 생각하지 못한 여러 장점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베이 지역 사시는 분들, 요새 그 동네 집값은 어떤가요? 

50 댓글

Wolverine-T

2019-07-10 14:17:49

지금은 베이에 있지 않지만 중부에서 베이로 가봤고 다시 동부로 다시 중부로.... (엄청 옮겨다녔네요.)

 

NC에서 베이로 가는데 15%면 너무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living cost calculator 돌려보시면 아마 차이가 엄청날껍니다. 아마 같은 회사안에서 옮기는거라 인상율이 낮은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중학생, 초등생이 있다고 하시니깐 말씀드리면 베이쪽 공립은 다 죽었습니다. 스쿨랭킹이 좋은 곳도 보면 인도애들 아시아 인들이 밖에서 과외 엄청하고 와서 시험봐서 그렇습니다. 아이들을 80% 인도애들이 있는곳에서 한국과 같이 경쟁에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집값만 빼고 보면 15%정도 생활비가 올라갈꺼라고 생각됩니다. 세금, 기름값, 식비 등등이 NC보다는 좀 비쌀꺼라서요. 조금 모아두신 돈이 있어서 1.5M 정도를 반정도 다운하고 사실 수 있다면 본인이 일이 너무 마음에 드시면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고요. 집으로 3~4천불씩 렌트비를 내고 사실 생각이라면 반대합니다.

 

애플앞 900sq 타운홈 1.4M 주고 선배가 올 초에 구입했습니다. 참고하세요.

 

 

달파란

2019-07-10 23:41:24

정말 집값은 후덜덜하네요.. 1.5M 다운 할 수 잇는 능력이 물론... 안됩니다 ㅠㅠ 집값 내느라 허리가 휠텐데, 그 밖으로 생활비가 15%정도 올라가면 실질 연봉은 정말 많이 깎여서 가는거네요. 자꾸 접는쪽으로 마음이 갑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Wolverine-T

2019-07-11 08:52:27

네. 타운홈 산 선배도 더블인컴인데도 모기지 6500불내고 나면 숨만 쉬고 산다고 합니다. 그래도 좋은게 있으니 계속 살겠죠 ㅎㅎㅎ

 

돈만 생각하면 장점이 없다고 봅니다. 본인의 상황과 가족들의 이해가 잘 맞는다면 가시고 아니면 다른 지역도 고려해 보세요.

달파란

2019-07-11 09:45:39

숨만 쉬고 산다는거니 정말 웃픕니다... 교육도 무너졌다는 말듣고 그럼 뭐가 좋지를 계속 생각하게 되네요. 

Wolverine-T

2019-07-12 08:55:00

비가 잘 오지않는 맑은 날씨.... 겨울이 춥지않고요. 요세미티나 1번도로, 샌프란시스코등등... 볼거리가 많고요. 한국행 비행시간이 짧고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싸고... 회사들이 많아서 레이오프나 그런거에 부담이 적고요. 이직이 쉽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하시는 일에 따라 연봉을 엄청 올릴 수도 있고요.

 

단점은 물가, 택스(날씨세)가 조금 더 비싸고... 집값이 말도 않되게 비싸고요. 그래서 보통 직장과 떨어져서 통근하다보니 교통체증이 심하고 통근시간이 길고요. 동부랑 비교하면 공교육이 해주는게 없는 수준이라서 학교외 비용이 좀 많이 들어가고요. 운전 못하는 사람이 많아서 운전 좀 조심하셔야 하고요. 

 

보통 보면 젊은 사람들은 하우스도 쉐어하고 취업 후 다른 지역보다 연봉을 많이 받기 때문에 좋고 이름 유명한 회사가 많기 때문에 경력으로도 좋지만 아이들이 초, 중학생이라면 그리 좋은 곳은 아닌것 같습니다. 인도애들 치맛바람이 엄청 세서 입시 경쟁이 심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19-07-11 13:13:47

으악... 혹시 1900sqft 아닌가요. 정말 900sqft 가 1.4M 인가요... 가격이 정말 장난아니네요.

Wolverine-T

2019-07-12 08:59:07

네. 1900sq 이면 말도 2M 이상 생각하셔야 합니다ㅎㅎ 쿠퍼티노에 1900sq이면서 학군도 좋은 곳은 2.5M 이상입니다 ㅎㅎ

 

그 동네는 1Bed 1bath 가 지금 사는곳 4000sq과 가격이 비슷합니다.

푸른오션

2019-07-12 10:16:13

지금 베이사는데요, 900 1.4는 되게 좋은 동네여서 그런거고요, 욕심을 버리시면 700-800k도 많아요^^;; 더 벗어나시면 그아래도 많구여. 뭐 다 팔로알토 멘로파크 살아야만 하는건 아니잖아요. 여기도 못사는사람들 다 사는동넵니다~~

개골개골

2019-07-10 23:52:09

1. 아마 웬만한 경우, 돈계산 만으로는 베이지역으로 오시는게 더 좋다는 판단은 서지 않으실꺼라 생각합니다.

 

2. 회사 입장에서는 cost of living이 아니라 그 지역의 market reference labor 기준으로 total compensation이 결정되기에 "나 이돈 받고 살기 어려워"라는 이야기는 씨알도 안먹힐 확률이 매우높습니다. 특히 internal transfer라서 협상의 여지가 더욱더 적으실 것 같습니다.

 

3.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cost of living의 불리함을 감수하고 왜 bay area로 모여드느냐 하면 여러가지 있겠지만 아마도 "커리어패스", "잡마켓", "기후", "지리적으로 아시아에 가까움 (아시안만 해당)"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달파란님의 케이스에서 bay 지역으로 오셔서 회사 내부적/외부적으로 커리어 옵션이 다양해지고, 승진기회가 많은지 (=그래서 결국은 승진으로 cost of living 차이를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을지) 한 번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달파란

2019-07-11 09:48:00

1번과 2번은 정말 맞구요, 3번으로 생각하면 여러 좋은 것들이 많은데, 그게 1번과 2번을 얼마나 상쇄시켜줄지 모르겠네요. 젊을때 같으면 지르고 볼텐데, 40중반이 되니, 한번의 실패가 가족들에게 주는 영향이 너무 커져서 신중하게라고 쓰고 소극적으로 접근하게 되네요. 

얼마에

2019-07-12 11:47:19

+1

푸른오션

2019-07-11 01:36:36

달파란님이 출퇴근을 좀 많이 한다고 결심을 하고 약간 먼 밀피타스, 프리몬트, 이스트산호세, 더멀리는 유니언시티, 헤이워드, 플래즌튼 이런데까지 가시면 렌트가 쪼오오끔 나아집니다^^;;; 마운틴뷰 산타클라라 서니베일 팔로알토, 웨스트산호새 쪽 직장주변은 분명히 비쌀꺼에용 ㅠㅠ거의 렌트가 천불씩 차이나더라구요 (2베드 2500불, 그이하도 가능해요 이스트베이지역은). 집값은 같은 조건일경우 거의 0.5m (그나마 서니베일이나 웨스트산호세쪽) 에서 1m(마운틴뷰 팔로알토 이런데)정도 차이가 기본 시작이구요.

selene282

2019-07-11 02:35:02

제가 똑같은 케이스로 베이지역으로 왔습니다. NC에서 Bay지역으로 회사 internal transfer & 15% 연봉인상.

자녀분들이 있으면 아마 더더욱 팍팍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렌트비를 포함해서 생각하면 cost of living이 50% 이상 차이나게 느껴지더라구요.

제 경우엔 1000불에 3베드 하우스 렌트 in NC vs 3500불 2베드 아파트 렌트 in Bay area 였어요.

대신 아시안들이 많아서 인종차별 느끼기 어렵고, 다양한 음식 및 자연환경을 즐기기엔 굉장히 좋은 곳 같아요.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달파란

2019-07-11 09:49:20

오 딱 저랑 비슷하신 케이스시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bn

2019-07-11 09:00:47

아예 다른 회사로 가시면 좀 더 나으실 겁니다. 테크회사면 internal transfer는 베이스만 조정되고 주식이나 이런게 조정이 안되서 비싼지역으로 가게되면 살림살이가 팍팍해 지는 것 같아요.

 

shine

2019-07-11 09:15:58

아마 타지역에서 BAY AREA나 뉴욕/보스턴등지로 이주 구상하시는 분 많을 것 같은데요. 혹시 이주하시려는 가장 큰 이유가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이런 생각을 최근 많이 하는데 제가 이주하려는 이유와 그를 위해 들여야 하는 cost를 생각해보면 도저히 견적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럼에도 주변에 반드시 가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결국은 가시더라구요.  

제이제이

2019-07-15 11:13:26

저희도 NC에 살고있고 산호세와 고민중인데 도저히 견적이 안나온다는 말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결국 가시는 분들과 가셨던 분들은 어떻게 옮기셨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저도 엄청 궁금합니다

헐퀴

2019-07-15 11:20:23

아래 @샤샤샤 님께서 쓰신대로 이직 찬스! 가 많아서 아닐까요? 지인들 보면 계속 이직하시다가 소위 메이저 업체들을 결국은 많이 가시더라구요. 하시는 일에 의욕이 많으신 분들은 도전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샤샤샤

2019-07-11 11:23:26

전 꼭 옮기시겠다면 이직 생각하고 옮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회사를 통해서 왔다가, 이직 한번 하셔야지요. 이직이 되고 월급이 본인 맘에 든다하여도 집을 살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베이쪽에 사는 사람은 아닌데요, 저도 그쪽으로 가볼까 조사 많이 해봤는데 답이 안나와서 "내가 왜? 거기 가야해" 그러면서 살고 있습니다.

 

드림캐쳐

2019-07-11 11:57:55

집값 그리고 기본적인 생활비, 마트 가격도 상승할거예요. (남가주는 그로서리가 꽤 싼데 북가주는 다른 얘기) 

 

그 외에 각종 주차 티켓 벌금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10만불 4인 기준이 저소득자로 여겨지니 북가주의 삶은 생각보다 빡빡하답니다

샤샤샤

2019-07-11 13:16:25

제가 듣고 본 뉴스에 의하면 12만불이라 들었습니다. 2018년 업데이트 입니다.

 

https://fortune.com/2018/06/27/bay-area-six-figures-housing-hud/

 

In the Bay Area, Households Making $117,000 Are Now Considered Low Income

June 27, 2018

poooh

2019-07-11 13:01:45

NC 어떤 지역인지 모르겠지만, NC  꽤 살기 좋은 지역 아닌가요?

제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NC  지역쪽으로 많이 이주 했습니다.

 

NC 는 장점이 너무 많아요.  안정된 집값, living cost도 괜찮고, 날씨도 괜찮고,  무엇 보다 아이들 교육에 아주 좋은 환경이지요.

career 면에서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역시도 NC를  고려 해봤던 사람으로서  왜 굳이 베이 에리어로  옮기시려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베이 에리어가 주는 장점 많지요.  그런데, 그런 장점들이  님한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달파란

2019-07-11 15:08:37

제가 사는 NC RTP지역은 교육, 집값, 생활비가 너무 좋은 반면 Career (저는 IT쪽인데)는 Senior level이 되면 운신의 폭이 확 좁아집니다. 그리고 요새 이 동네는 R&D보다는 Data Center Operation관련된 회사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Contract Job이 많아지는 추세 같아요- Job Posting같은거 보면. 매니저하는 친구들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네요. 가족 살기에는 정말 좋은데, Job한번 잃으면 다시 찾기 쉽지 않은 동네라고. 어느 곳이나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데, 말씀하신데로 Job빼고는 저도 크게 단점을 모르고 삽니다. 

poooh

2019-07-11 15:13:06

RTP 쪽은 그러긴 한데,  샬롯쪽은  은행들 직군이 꽤 많은 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물론 센트럴쪽에 다 몰려 있어서, 그쪽으로 트래픽이 많아 출퇴근에 교통체증이 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요 

(센트럴쪽은 물가, 집값이 뭐 맨하탄 수준이라 사는 사람 별로 없겠죠. ㅋㅋㅋ)

LG2M

2019-07-11 16:46:27

많이들 고민하시는 문제죠. 저도 동부 나름 대도시에서 대학원 다니다 바로 졸업 하고 베이로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국 연봉이 얼마냐, 또 얼마까지 올릴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제가 여기서 7년째 살면서 고생 끝에 집을 마련하였는데요, 2019년 기준으로 대략 이렇게 벌어야 4인 가족이 집이라도 살 수 있습니다. 가구 당 세전 소득으로 대충 이야기 하자면..

 

- ~20만불: 생활비로 모두 소진되고 저축이 401k 제외하곤 아주 어렵습니다. 한국인의 생활수준은 생각보다 높기 때문에 이 총급여 수준에서 4인 가족이 베이에서 살기는 어렵습니다. 정말 특정 나라 사람들처럼 한 집에 2가구(그러니 6-7명)이 살면서 매우 극단적으로 돈을 아끼지 않는 이상 말이죠.

- ~25만불: 생활비를 완전히 고정시킨 뒤에 이제 세전 5-6만불 정도를 이제 저축으로 쓸 수 있습니다만, 세금 고려하면 3-4만불이면 다행입니다.

- ~30만불: 이 정도 벌 수 있으면 4인 가족 기준, 베이 오셔도 이제 됩니다. 6만불 저축이 가능하며 빡세게 모으면 7-8만 불도 가능합니다. 2-3년만 모으시면 1M짜리 집 다운도 저축이 가능합니다.

- ~35만불: 현실적으로 이 정도 되어야 4인 가족이 집 살 돈도 모으면서 생활도 됩니다. 결코 여유있게 생활비 쓰시면 안 되고 20만불 버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생활비 아껴야 합니다.

- ~40만불: 오세요.

- 40만불 초과: 내일 당장 오세요.

 

제가 생활비 프로파일링을 열심히 해보니 4인 가족 기준, 집 관련 돈을 제외하고, 생활비로 최소 6천불이 듭니다. 교육비로 1500불은 정말 잡으셔야 해요. 저희는 아직 초등이라 이 정도인데 이미 중학생 자녀가 있으니 현실적으로 월평균 2천 잡으셔야 합니다. 각종 식비+외식비 1500불. 유틸리티 500. 최소 쇼핑물품 500. 차량기름 등등 500. 어쩌다 여행비용 평균 월 500. 이렇게 더 하면 6천 우습게 채우죠. 1-2년 마다 한국 한번 가면 만불 깨지죠? 이런 것도 감안하면 평균 7천불에 육박합니다. 6천불로 막으려면 "내가 돈 벌어서 뭐하나. 하고 싶은거 하나도 못 하네." 이런 생각이 들 겁니다. 스타벅스 커피 정도 여유롭게 먹겠네요.

 

자 이렇게 6천불을 기본 생활비로 깔아 줍니다. 그리고 렌트비가 큰 자녀가 두명 있으면 방3개 필요하죠. 지역마다 렌트비가 달라도 대략 3500-4000 잡아야 합니다. 고로 월 1만불이 총 생활비입니다. 1만 * 12 = 12만불이 생활비고 세율 생각하면 세전 17-18만불 연봉에 해당합니다. 401k 최소 저축 말곤 18만불을 벌어도 홀라당 생활비로 다 날립니다.

 

30만불이 되면 생활비를 월 7천, 렌트비 5천 넘기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30만불*0.65 = 약 20만불 세후 소득, 생활비를 빼면 이제 5-6만불 돈이 남습니다. 3-4년 모으면 20만불 정도 모을 수 있죠. 그리고 지금까지 모은 돈, 10만불이라도 있다면 대략 30만불이 생기고 1-1.3M 정도 집을 이제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베이지역에서 1M 언저리 집들의 경쟁이 치열한 겁니다.

 

집 값은 1M 정도가 예산이면 답은 프리몬트 등 이스트 베이 말곤 잘 없습니다. 회사가 아예 산호세 남쪽에 있다면 알마덴도 괜찮겠지만, SW 관련 일이라면 출퇴근이 너무 지옥이라 삶의 수준이 많이 떨어집니다. 결과적으로 1.5M는 되어야 어디던 방 3개짜리 위치도 적당하고 학군도 나쁘지 않는 곳에 구하는데요. 그러면 모기지로 월 4500-5000 정도 나가고, 다운 페이도 40만불은 필요하고, 세금도 1년에 2만이고 기타 등등... 이러면 30만불 연봉이 미니멈으로 필요하게 됩니다.

 

구구절절 길게 썼는데, 요즘 베이 쪽 집 값이 작년 여름 피크 대비 5-10%는 빠졌습니다. 그래도 2017년 겨울 수준은 되고요. 여전히 집 사기는 쉽지 않습니다.

 

회사 내부 트랜스퍼로 총 연봉 15% 상승으로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여기 오셔서 "이직"을 통해 연봉을 크게 올릴 수 있는지를 잘 따지셔야 합니다. 만약 총 연봉 업사이드가 1-2년 안에 30불에 준할 수 있다면 이 지역을 추천합니다. 다른 지역 사시는 분들께 굉장히 누가 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저는 미국 동부 나름 대도시 살 때 전혀 미국 좋은지 몰랐다가 캘리포니아 오니 미국 좋은지 알겠더라고요. 거의 지방에서 서울 온 느낌입니다.

 

어려운 선택인데 가족과 상의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Wolverine-T

2019-07-12 09:36:55

동의합니다. 

 

당연히 산호세에 원래 집이 있으셨던 분들이나 작은 아파트에서 렌트하면서 사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2019년 현재 이주하신다고 생각했을떄 타주에서 사시던것처럼(괜찮은 내 집, 차 2대, 아이들 교육, 여행, 친목, 외식, 운동 등등) 지내시려면 LG2M님의 세전 소득 카테고리에 공감이 됩니다.

삼유리

2019-07-12 09:37:43

궁금한 부분 많이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저도 원글님처럼 궁금했었는데 잘 정리해 주셨네요. 근데 하나 궁금한 점이 미국 동부 대도시에서 서부 가시니 이제 미국 좋은거 알겠다고 하셨는데요, 이 부분 구체적으로 더 알려주실 수 있어요? 저는 서너번 가봤는데, 처음엔 해변도 가깝고 삶이 여유있어보이고 좋다 했는데 가보면 가볼수록 아쉬운 점들이 보이더라구요. 예를 들면 지진이나 화재같은 자연재해. 교통체증(이건 동부도 마찬가지지만 서부가 더 빈번한 것 같아요.) 그리고 언급하신 높은 물가요. 그리고 동부에 비해 좀도둑? 이 많다고 해야 하나? 특히 스트릿 파킹된 차들 관련해 동부에선 신경도 안쓰는 부분들을 조심해야 하더라구요. 물론 한국 가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사계절이 덜 뚜렷한건 장점이 많은 것 같아요.

우리동네ml대장

2019-07-12 10:10:13

저도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일단 다인종이 당연시 되는 분위기 (아무도 Where are you originally from? 안물어본다고 ㅎㅎ) + 한국이 가깝고 직항이 많은 점 + 날씨 이런 점들이 매우좋다고 들었습니다.

LG2M

2019-07-12 10:20:53

첫번째는 소수자라는 느낌이 덜 든다는 점입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캘리포니아의 승리입니다. 미국에 첨 왔을 때는 어리버리하고 차별을 당해도 영어를 못해서 그런갑다 싶죠.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슬슬 피곤해집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결국 트럼프 당선 건이죠. 뭐를 말하냐면 평균적인 백인은 우리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깨우쳐줬죠. 오랜만에 다시 동부로 가니 나름 도심/대학가인데도 백인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거기를 어떻게 몇 년을 살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교통체증, 집 값, 치열한 교육열 등등 이건 그냥 대도시가 겪는 일상적인 문제죠. 그래서 제 느낌은 지방 광역시에서 서울로 온 그런 느낌입니다. 지진의 공포가 있지만 다른 곳은 토네이도도 있고, 매우 춥거나, 허리케인이 있거나.. 모든 걸 만족하는 곳은 없긴 합니다. 저는 습한 여름이 너무 괴롭기에 여기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뭐 그런데 다시 동부에 가서 살라고 하면 살 수는 있어요. 동부가 싫었는지 대학원 생활이 싫었는지 약간 헷갈리기도 하니깐요. 캘리포니아도 자기 집 없이 생활비에 허덕이면 좋을리가 없겠죠... 

우리동네ml대장

2019-07-12 10:12:30

+1

동의합니다. 아파트 살면서 401k 빼고 연간 5만불 이상 저금이 불가능하다면 일단 피해야 하는 지역 같아요.

Wolverine-T

2019-07-15 12:00:01

혹시... 401K를 맥스로 넣는데... 그래도 빼야하는 건가요?^^;;;

우리동네ml대장

2019-07-15 13:47:49

아, 제가 드린 말씀은 401k 를 빼라는 얘기가 아니라, 401k 에 돈 넣고나서 연간 5만불 정도는 모아져야 그래도 실리콘밸리 살만하다, 이런 얘기였습니다. ㅎㅎ

현실적으로 한 30만불은 있어야 집 사는데, 이 경우 모으는데 6년 정도 걸리는거니깐요.

401k 는 참으로 중요한 절세 상품이지만 이거만 모으다가 현금을 못모으면 그것도 문제인것같습니다. 집값 오르는 속도가 다운페이 모이는 속도보다 더 빠르면 ㅠㅠ (물론 모든 얘기는 실리콘밸리 기준입니다)

푸른오션

2019-07-12 10:28:03

넘 잘써주신거같아요. 백프로동의. 글고 왜 좋냐. 이거는 참..글로 쓰면, 이거는 딴데가도 그렇고 저것도 딴데가면 그런걸? 이라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게 그런 여러가지 좋은 요소들이 한번에 결합되어 하나의 패키지?로 되어있기때문에 좋은것 같아요. 딱 한 1~2주정도 제외하고는 연중 비슷~~ 한 날씨랑 (근데 요런 날씨.싫으신분들은 해당안되고 저는 너무너무 좋아요) 생활인프라(이게 굉장히 넓은데 전반적으로 모든면에서 높은 퀄리티에요) 가 아주아주 큰 포션을 차지하고 그 외에도 잡마켓은 말할필요도 없고, 비슷한 상황으로 살고있기 때문에 편하게 어울릴수있는 동료 친구 이웃들이 많은것들 (아시아계들이 많은것도 포함), SFO/SJC/OAK이 있어서 여행의 옵션이 많은것, 대도시가 그리우면 갈수 있는 샌프란과의 인접성, 그러면서도 출퇴근때만 빼면 자가운전을 해도 여유로운 도로들 (아얘 맨하탄이나 샌프란 다운타운살면 운전힘들잖아요). 이런 등등의 모든게 합쳐져서 저는 왠만큼 힘들지않고서야 그냥 여기 (사우스베이 쪽에 한정) 눌러붙어서 평생 살고싶더라구요. 그다음으로 갈만한데는 샌디에고정도? ㅎㅎㅎ 

 

Giveitatry

2019-07-12 11:39:30

말씀하신 가구 당 세전 소득은 순수 연봉인가요 아니면 espp, rsu, bonus 등을 합한 연간 총 소득인가요?

 

LG2M

2019-07-12 18:43:34

소위 말하는 total comp, 연간 총 소득이죠. W2에 찍히는 돈이요. RSU/보너스 비중이 높은 경우가 있어서 TC로 이야기 해야 합니다.

Giveitatry

2019-07-13 03:26:12

감사합니다. 갈길이 머네요..

달파란

2019-07-15 10:20:48

정말 와닿게 써주신 글이네요. 어마무시한 베이쪽 생활비를 간접체험하게 해주시네요. 근데 베이지역에서 20만이상 30-40만의 샐러리가 흔한건가요? 아님 저희 회사가 디게 조금 주는건지 - 연봉비교 사이트를 보면 그닥 조금 주는 회사는 아닌데, 저 정도면 저희 회사 디렉터 이상 급들이거든요 (물론 그 양반들의 베이스지만) LG2M님 보고 좀 더 마음을 굳히게 됩니다 - 안가는걸로 ㅠㅠ

MileWanted

2019-07-15 10:40:14

https://www.levels.fyi/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eng가 베이 에어리어에 있는 fb 보시면 얼추 각 나옵니다.

 

1년을 채워서 주식이 베스팅된 TC 로 보면 페북/구글은 신입이 200 정도, 한번만 승진하고 3년차+면 300 정도, 소위 시니어 엔지니어 (엘5)면 330+ 정도 같네요. 그러니깐 본인이 시니어 엔지니어, 부부 모두 아이티면 회사/레벨 상관 없이 4인 가족 생활이 가능합니다. 아니라면 퍽퍽하죠. 

 

일단 기회는 정말 많아서 알고/프로그래밍 이런건 자신 있다 그러면 15% 받고 와서 이직하셔도 될 듯 해요. 경력 감안하면 이직시 최소 300 받으실듯 합니다.

Wolverine-T

2019-07-15 11:57:18

직종이 여러가지기 때문에 어떤 엔지니어인지에 따라... 경력에 따라 다른데요. 30~40만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분들은 받는 것 같습니다만 저같은 하드웨어엔지니어쪽은 디렉터급이 맞습니다.ㅜㅠ 매니징 하지않고 엔지니어로써는 웬만큼 프로젝트가 대박나지 않는이상 25만 이상도 쉽지 않은 금액인것 같습니다. 

LG2M

2019-07-15 12:22:50

맞습니다. 제가 굳이 직종은 적지 않았는데 대략 2012년부터 시작되어 2014년 정도부터 SW/HW 마켓 레잇 차이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HW 쪽은 디렉터급이 맞습니다. 유일하게 예외가 있다면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엔지니어링 매니저 정도?

헐퀴

2019-07-15 10:50:22

전체적인 시각은 동의하는데, 디테일 하나만 이견을 제시하자면 교육비 부분은 (그리고 마이너 하지만 유틸리티 비용 & 결과적으로 월 지출 부분은) 베이 에이리어 안에서도 개인, 지역 좀 편차가 클 것 같아요. 저희는 애들 프리스쿨 다닐 때에나 월 1k을 넘겼지, 이제 중학생이 됐는데도 그냥 애들 좋아하는 취미활동 두가지씩 시키는 게 끝이긴 하지만 월 1k에는 한참 못 미치거든요. 이게 개개인 교육관 차도 있지만 지역 차도 있는 게... 그나마 상대적으로 싼 동네에 사니깐 예전에 베이 에이리어에서 좀 비싼 동네에 살 때보다 프리스쿨 월 비용이나 학교 도네이션 권장(이라 쓰고 요구라고 읽음) 금액이 확 줄더라구요. 참고로 저희 집 4인 가족은 집 관련 비용 빼면 월지출 4,000 수준에서 거의 해결합니다. 여행 안 갔는데 크게 넘긴 적은 아마도 없는 것 같아요.

헐퀴

2019-07-15 11:11:49

교통 체증, 통근 문제도 약간 과장됐다고 느껴지는 게 딱 피크 시간대에 나오지 않는 이상 좀 먼 지역들도 편도 한시간 이내거나 조금 넘는 수준에서 해결 가능하거든요. 말씀하신 S/W 관련 대기업들이라면 셔틀 제공 회사들이 많은데, 그럼 운전도 신경 안 써도 되고, 셔틀 안에서 간단한 업무도 볼 수 있고... 원글님이 오시는 NC하고야 비교하기 그렇겠지만 동부의 테크 기업 메카라면 뉴욕인데, 그쪽에선 기차로 편도 2시간 통근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1시간 정도로 지옥까진 아닌 것 같아요. (전 서울 살 때에도 그 지옥;;철에서 한시간 넘게 다니는 사람도 많았죠.)

 

그게 아니라 난 무조건 자가 운전 기준으로 편도 30분 이내를 끊어야겠다에 학군까지 만족하려면 솔직히 1.5M도 힘들다고 봅니다. 정말 베이 에이리어 기준으로도 다 쓰러져가는 집이 아니라면 거의 2M에 근접하죠.

Wolverine-T

2019-07-15 11:53:03

저도 예전에 Dublin 에서 회사까지 출근하면서 편도 1시간씩 다녔었죠ㅎㅎ 지금은 타주에서 20분도 차 막혀서 오래걸린다고 불평하면서 운전하는 절 발견하게 되네요. 헐퀴님은 답글 주신 분들이 뉴욕, LA 같은 곳 빼고 다른 곳들과 비교해서 과장됐다고 느끼시는것 같습니다. 비교대상을 한국의 강남이나 뉴욕으로 잡는다면 교통체증이 심하다거나 집값이 말도 안된다고 보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교대상이 현재 글쓴이가 사시는 NC 에 맞춰서 비교했을때 교통도 더 혼잡하고.... 비슷한 출퇴근 거리, 비슷한 공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학군, 등등을 고려했을때 집값이 비싸다고들 하시는것 같습니다. 

헐퀴

2019-07-15 11:59:32

네, 제 댓글에도 적었지만 NC하교 비교하면 뭐... 좌절스럽죠. 근데 베이 에이리어 같은 곳으로 옮기느냐 마느냐 하는 얘기가 자꾸 나오는 건 결국 그런 곳들에 대규모 주거 수요가 있어서잖아요? 그럼 베이 에이리어와 비슷한 레벨의 주거 수요가 있는 곳들하고 비교하는 게 맞죠.

 

말씀하신 뉴욕, LA에 시애틀 정도...? 이런 곳들 모두 사실 살기 여유 있는 suburb에서 회사까지 출퇴근 편도 1시간이면 (뉴욕 같은 경우) 심지어 양호한 수준이거나 그래도 감내할 정도의 OK 레벨이지, 지옥 얘기 나올 정도까진 다 아니거든요. 왜 유독 베이 에이리어에서 1시간 거리에서부터 출퇴근 불만이 많을까... 생각해보면? 제 생각엔 베이 에이리어가 유독 도심도 없고, 진짜 suburb였던  지역에 뚱딴지 같이 초대형 테크 펌들이 생긴 특이한 케이스라 직장 근처에 suburb들이 널려있어서 다들 spoil된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ㅎㅎ

Wolverine-T

2019-07-15 12:06:32

동의합니다. 샌프란시스코 같이 큰 대도시가 아닌데요. 이미 집이 있었던 사람들은 상관없지만 새로 유입되는 사람들은 집을 찾아 계속 밖으로 밖으로 나가야 하다보니 통근시간이 불만이 생기고... 저도 있을때 집값, 통근시간만 빼곤 크게 불편이 없었기 때문에 통근 시간이 불만 사항으로 항상 나오는게 아닐까 하네요.

삼발이

2019-07-15 13:17:37

오피스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왠만해선 편도 한시간 나오려면 나름 집이 오피스에서 10마일 정도는 되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워낙 집 값 때문에 점점 밖으로 나가 사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러쉬아워라는 시간 대가 많이 넓어진 느낌이에요....101, 285등 오래된 고속도로들이 더 이상 넓힐수가 없는데 유입인구들은 점점 늘어나는게 큰 단점이라 봐요. (뭐 그래도 LA 보다야 교통체증 낫다 봅니다)

Dan

2019-07-15 10:53:07

이렇게 비싼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렌트카 물건 도난) 사고들이 쉽게 일어나는걸 보면 좀 모순(?)같아요. 비싼 동네 = 치안이 좋음 일것 같은데 실제로는 경찰들도 사람들 상해관련이 아니면 별로 Involve하지 않는다고 하는것도 그렇고. 아니면 몰 주변쪽은 항상 이런 위험이 좀 있는것으로 예외이려나요? 샌프란시스코 시에 사는 친구 이야기로는 그냥 그러려니 (사람 다친거 아니니 괜찮다?) 하면서 산다는데. ㅠㅠ  

푸른오션

2019-07-15 13:14:09

사우스베이쪽이 다른의미로의 치안이 다른 잘사는 교외에 비해서 나쁘다는 생각이 든적은 없고 (강도/폭행/드럭 등등)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같은 대도시와 비교 할 필요도 없을정도로 안전한데요, 딱 하나 차량도난이랑 집앞 택배 도난사고가 유난~~히 많아요. 차량도난은 한인음식점/마트 등에서 유난~히 많고요 (장수장/갤러리아앞에 한국에서 갓 출장오신분들 편안하게 차에 트렁크랑 노트북가방 도둑들 훔쳐가라고 두고가시는분들이 너무많으셨어서..ㅠㅠ) 택배도난은 뭐 여기저기 베이 안에서도 특히 잘사는동네까지 포함해서 그렇게~~ 많습니다. 도둑들이 아는거에요 이 차안에/이 집앞에 훔칠께 많~~다는거를. 이제 다들 아니까 여기사는사람들은 절대 차안에 뭐를 안넣고 다니는데요, 이제 도둑들도 머리가 좋아져서 트렁크까지 터는걸로 진화했네요. 집앞 택배도난문제는 참..ㅠㅠ 골치가아픕니다.

삼발이

2019-07-15 13:13:02

single income 으로는 별로 추천 드리고 싶지 않아요.

다들 어떻게든 살고 있고, 살수는 있는데 dual income 집들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상대적 박탈감이 더 심해질지 몰라요.

부부가 50-60만불 이상 버는 집들 많거든요.

남들과 비교 안 하고 살수 있고 job opportunity 보고 가는 거라면 추천이요.

 

헐퀴

2019-07-15 13:54:46

상대적 박탈감 +1

 

물가, 집값 비싼 거야 사실 허리띠 졸라매면 다 살아집니다. 사실 FAANG이나 우버 같은 곳 다니는 분들이야 주위에 3-40만 받는 분들이 넘치시고 더 흔하겠지만, 밖에서는 20만도 ㄷㄷㄷ 한 숫자예요. 위에서 @LG2M 님께서 지적하신대로 한국분들, 특히 오신지 얼마 안 되는 분들은 생활 수준에 대한 bar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20만 갖고 살기 힘들어 하시지, 그냥 적응해서 살기 시작하면 사실 사는 것 자체는 별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주변에 잘 나가는 분들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부동산으로 떼돈 번 분들, 스타트업 IPO로 한몫 잡은 분들, FAANG 안에서 막 골라 다니며 몸값 올리는 분들 소식이 왜 이리 많이 들리는지... 진짜 웬만한 평정심 아니면 자괴감 극복하기 힘듭니다 ㅠㅠ

목록

Page 1 / 3815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83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99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95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5321
updated 114429

한국 데이케어 vs 미국 데이케어

| 질문-기타 29
MilkSports 2024-05-09 2166
updated 114428

첫 아멕스 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카드 11
아홉개의성 2024-05-08 884
updated 114427

네이버 페이 본인 인증없이 쇼핑 안되네요

| 정보-기타 28
이심전심 2021-03-14 6202
updated 114426

영주권 NIW 485 접수하였는데 (2024 3월 접수) 완전 무소식이네요.

| 질문-기타 9
The미라클 2024-05-09 1152
updated 114425

[맥블 출사展 - 88] 한국 그리고 일본 여행

| 여행기 43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5-08 1488
updated 114424

HVAC (에어컨과 히터) 새로 교체하기전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질문-기타 6
장미와샴페인 2022-04-23 1509
new 114423

하얏트 글로벌리스트 체크인후 배우자만 투숙 해보신적있나요?

| 질문-호텔 5
찐슈운 2024-05-09 643
updated 114422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62
위대한전진 2024-05-06 6803
updated 114421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48
  • file
만쥬 2024-05-03 9239
updated 114420

뱅보) Sofi $300 + $250(Rakuten)

| 정보-기타 22
네사셀잭팟 2024-05-06 2087
new 114419

이렇게 공짜로 United Polaris로 upgrade되는 경우도 있나요?

| 질문-항공 1
49er 2024-05-09 878
updated 114418

서울 노포 음식점 가보기

| 잡담 17
벨뷰썸머린 2024-05-09 1735
updated 114417

2023 Lexus RX350 Premium 가격 좀 봐주세요

| 질문-기타 18
  • file
다비드 2023-06-05 4316
updated 114416

[10/9/23] 발전하는 초보를 위한 정리글 - 카드 열기 전 확인해야 할 패밀리 카드들 (3/7/24 업뎃)

| 정보-카드 26
shilph 2023-10-09 4026
new 114415

내 이름으로 된 책 내고 싶은 분? 저자가 되실 분 찾습니다 (2025 미국 주식 트렌드)

| 잡담
Sparkling 2024-05-10 749
updated 114414

시티 스트라타 (Citi Strata) 최최최신 루머

| 정보-카드 25
GildongHong 2024-03-12 4209
updated 114413

6/24만료인 델타 e크레딧 어떻게 사용해야할까요?

| 질문-항공 6
배구커비 2024-05-05 758
updated 114412

한국에서 전화사용도 가능한 유심 추천해 주세요. (4/1부터 통신법 개정으로 비대면으로 데이터 유심 구입만 가능)

| 질문-기타 1
삶은여행 2024-05-08 447
updated 114411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72
  • file
shilph 2020-09-02 75385
updated 114410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108
캡틴샘 2024-05-04 7634
updated 114409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 잡담 6
달라스초이 2024-05-08 2152
updated 114408

대학생 아이, 첫 신용카드 신청.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 질문-카드 45
지빠 2022-10-22 3963
updated 114407

테슬라 차량을 구입해볼까~ 관심을 갖다가 전기차 보조금이 이해가 안됩니다.

| 질문-기타 7
작은욕심쟁이 2024-05-09 1534
new 114406

아멕스 카드, 웰컴보너스에 최적화된 테크트리가 어떻게 되나요?

| 질문-카드 2
도자기장인 2024-05-09 613
updated 114405

UA 마일리지 항공권 한국 출도착 단거리 개악되었습니다 (한국-일본 삿포로 제외 전구간 5K 가능)

| 정보-항공 42
football 2024-05-02 4007
updated 114404

박사과정 중 저축에 관한 고민

| 질문-기타 23
한강공원 2024-05-08 3128
updated 114403

요즘 Instacart 쓸만 합니다. (20%할인 기카 신공)

| 정보-기타 20
  • file
Passion 2024-05-02 2530
new 114402

스타벅스 (Starbucks) 리워드 멤버, 5월 매주 금요일 Handcrafted Beverage 1개 50% 할인 (5/10, 17, 24, 31)

| 정보-기타
플래브 2024-05-09 397
updated 114401

전기차 리스 월 200불대 2024 아이오닉5

| 잡담 15
아보카도빵 2024-05-08 3281
updated 114400

[05/06/24 레퍼럴도 보너스 오름]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76
Alcaraz 2024-04-25 15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