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대학생 딸아이 우리차로 친구와 로드트립 간다네요..

제가 대학교 때 어떻게 운전했는지 생생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저같으면 반대하겠습니다. 사고나면 큰일나지요. 아직 운전이 익숙하지 않는데 수다떨다가 아차 실수하면.... 시애틀에 계시는 것 같은데 편도 800 마일은 10대가 운전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닙니다.

제말이요...말해 뭐해요. 그나마 동네에서도 운전하기 싫어하는 앤데요.

혹시라도 사고 나면 큰일 나고 또 골치 아플 일이 많을 거에요. 그리고 자녀 분 친구가 운전하다 사고나면 처리하는 것도 일이고요... 운전은 본인만 잘한다고 안나는게 아니라 언제 어떻게 날지 모르는거라 제가 사랑니님이였으면 반대할거에요. 차라리 샌프란까지 비행기표를 끊어줘서 거기서 놀라고 할 것 같아요. 

오 보험 핑계를 대면 딱이겠네요 ㅎㅎ 친구는 커버가 안되고 가족이 아니라 넣지도 못한다 이렇게요.

+1

그냥 맘편하게 렌트카 하시는게 좋긴한데 25세 미만은 엑스트라 챠지가 붙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자기차를 못 가져가는 이유가 있나요?

비스타포인트에서 유리깨고 물건 훔쳐가는게 잦다고 들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새차는 더 타겟이 되지 않을까싶네요

친구네는 엑스트라 차가 없는걸로 알아요. 저희는 오래된 차구요. 그나마 윈드쉴드에 금도 갔는데..

어디서 출발하는데요?

따님이 친구와 장거리 로드트립을 해보고 싶은가본데... 아직 어리고 여자애들이니 안전상 왠만하면 말릴것 같아요. 차가 문제가 아니라.. 혹시라도 사고가 났을때 친구 부모님과 같이 해결을 보셔야 하는데 많이 복잡할것 같아요.

딸이 어느지역에서 얼마나 운전을 많이 해봤는지 모르겠지만, 샌프란 근교 들어오면 길도 많이 복잡하고 언덕들도 많고 운전이 다른 지역에 비해 거칩니다.

로드트립은 좀 더 큰 다음에 하라고 설득시키고 그냥 비행기로 여행하도록 유도하는거 추천이요

좀 고민이 되시겠지만 저는 찬성이요...

9월에 18 살되는 아들놈 동네친구 4명이 돌아가면서 운전하면서 뉴저지 집에서 시카코-내셔널 파크------산타모니카-달라스 등등 2주간 로드 트립 중입니다....

플랜을 보니 아주 빡세요...보통 하루에 10-12 시간 운전 하더라고요....

부모들이 그룹채팅방를 만들어서 전화기가 불이 나는데요,,,,실시간 업데이트,,,,저랑 제 신랑만 아주 조용해요,,,,

부모중에 변호사도 있어서..문제가 생기면 뭐.....

어린 나이지만  하고 싶다는데 어쩌겠어요,,,무사하길 기도하는 수밖에...보내오는 사진들을 보니 나름 재미있게 보는거 같아요,,,,피곤해 보이긴 하지만...

샌프란 파킹이 비쌉니다, 관광지에서는 차 유리 깨고 소지품 절도사건도 빈번히 일어나고요.

근처도 아니고 장거리는 글쎄요.

비행기 기차 버스 같은 수단이 없는 것도 아니니 비행기/기차/버스 타고 가라 할 것같습니다.

엄마랑 둘이 가자 하시져....

애들 둘이 장거리 로드트립....난 반댈세....

어제 우리딸(18세) 올들어 세번째 차사고 내서 (이번엔 다행이 범퍼 받혀서 상대방 보험 이용이지만.....) 보험처리중. 몬일 나면 사람다치면 남의집 딸까지 .. 그걸 어쩔려고요

친구 부모는 뭐라고 하던가요? 연락을 해보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저라면...

1. 비행기타고 가기

2. 돈들더라도 보험도 다들고 렌트카 태워 보내기

둘중 하나 고르라고 할것같습니다. 이제 19살이면 성인이나 마찬가지인데   로드트립자체를 반대하는건 부모가 너무 간섭하는거같구요. 다만 제 차로 보냈다가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복잡해질것 같으니 친구랑 둘이 렌트카 반반씩내라고 해서 보낼거같습니다.

차와 보험이 아이 이름으로 되어 있으면 모를까, 아니라면 만의 하나 대형사고가 났을때 상대방이(동승했던 친구포함) 부모님의 보험이 커버하는 금액이상으로 청구를 할 경우 모든 책임은 부모님이 지셔야합니다.  그래서 umbrella 보험도 들고 하잖아요.

주변에서 아이가 낸 사고로 기가차는 상황을 몇번 봐서 말씀드립니다.  제가 학생이던 시절만 해도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이라 인심도 좋고 해서 큰 걱정 안했지만 요즘은 사고만 나면 호시탐탐 큰건 노리는 쓰레기같은 변호사들이 넘쳐나고 주변에서 차사고만 나면 목돈 마련할 기회라고 충동질 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라서 정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Waiver라도 받을 수 있으시다면 받으세요.  친구부모하고 잘 아시는 사이면 서로 상의하셔도 좋을거 같네요.

저희도 엄브렐라 들어놨어요. 주변에서 너무 어이 없는 케이스를 목격한 이후로요.

전 이번일로 하나 배운게, 아이들과 아주 친한 친구라면 부모도 통성명하고 알고 지내야 겠구나 하구요. 제가 유일하게 얘네 부모만 몰랐어요. 프람때도 안보이고, 애들 학교 모임에도 잘 안나오더라구요. 그러니까 사소한 얘기도 오해할까봐 돌려서 말해야 하고..참 쉽지 않았어요.

저는 찬성입니다. (제 딸 17, 5일간 친구랑 지난달에 로드트립 마쳤습니다)

물론 가장 걱정하시는 부분이 사고입니다.

이 부분은 저는 이렇게 해결했습니다.

일단 같이 가는 친구 부모에게 연락해서 친구 딸을 제 보험에 올렸습니다. 

그 추가 부분은 상대방 부모가 내고 만약 사고시에는 (우리 과실일경우)

무조건 보험 인상분을 1년동안 반반씩 내는 조건 이였습니다.

상대방 부모님도 흥케이 OK해서 

일단 차에 카메라 설치하고 애들 전화기에 위치 추적 동의 받아 했습니다.

그럼 애들의 이동 경로와 운전 상태를 어느정도 확인 할수 있었고

항상 영상 통화를 통해 안전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저희딸은 과속을 좀 하는 편이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주위를 주고

출발전에 다시한번 친구를 불러서 주위사항및 비상시 대처 요령을 알려줬습니다.

물론 돌아올때까지 마음이 항상 조마조마하고 전화를 받지 안으면 걱정이 되는건 

이로 말할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무사히 돌아오고 그 여행을 통해서 

많은걸 배우고 왔을떄 느끼는 감동은 그동안 격은 걱정에 비할바는 아니였습니다.

생각보다 우리 아이들은 상황에 잘 대처하고

우리가 생각했던거보다 더 어른 스럽습니다.

저희 어머님은 항상 말씀하십니다.

자식은 60을 먹어도 자식이고 

그 자식에 대한 걱정은 눈을 감을때까지 계속 될거라고

너무 걱정마세요 아이들을 믿으세요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강하고 멋진 아이들입니다.

못가게 하는건 물 건너간거 같고, 일단 보내줘야 할거 같기는 한데, 남도 우리 보험에 올릴수 있는가 보내요! 그것도 알아볼게요. 좋은 얘기 감사해요.

아..일하랴 이거 걱정하랴 발등에 불 떨어졌어요...

이런 경우를 대비해 Non Owner Policy가 있습니다.

비용은 아주저렴하며 일반 자동차 보험처럼 작동합니다.

이것도 알아볼게요. 아..바쁘다 바빠..

(자체삭제) ㅜㅜ 일단 보내시기로 하신거 같아서..

젊은이들의 혈기가 부럽읍니다,,,,!

아까 분명히 19살자녀 렌트카 해주셨다는 댓글 있었는데, 댓글들 다 어디 갔나요?

aaa 멤버쉽 있으면 Hertz young driver fee waive가능해요. 제가 요렇게 빌랴요.

티메님 이렇게 젊어요??!!

가르쳐 주신대로 들어가 보니까 20-25세네요. 저희 애들은 19이요...

아 20-25군요;; 죄송해요-_-;; 막연히 under 25일줄 알았어요.

시애틀에서 포틀랜드  운전이랑 오레곤에서 캘리 넘어가는 운전은 비교가 안되요.  오레곤에서 캘리넘어가는곳에, 험한산 두개를 넘어야하는데 그걸 운전에 익숙치 못한 틴에이져가 넘을 수 있을까요? 진짜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4-5시간을 계속 가야하는데 운전 경력이 오래된 저도 나중에는 머리가 막 흔들리고, 오르막 내리막이 많아 속도 조절하기가 참 힘들었어요. 그리고 캘리로 들어오니 어찌나 경찰들이 많던지, 제 자식이 그렇게 원한다면은 비행기타고 가서 우버 타고 다니라고 할 것 같아요. 

따님이 친구랑 여행이 가고 싶은건가요 아니면 로드트립의 낭만을 느끼고 싶은건가요?

여행이 가고 싶은거라면 저라면 뱅기표 끊어주고 호텔에서 재울거 같아요. 로드트립을 원하는거면 어떻게든 렌트카 해서 보내주고요. 윈드쉴드 금간 오래된 차, airbnb 뭔가 불안 요소들이 많네요.

운전해서 가고픈가봐요. 저라고 왜 그렇게 달래보지 않았겠어요. 그래서 차를 suv로 태워 보낼까 생각중이에요. 렌트카 전화돌려보니까 안된다해서요..아 머리아파요. 이제서야 닥쳐서 이러는 제자신이 한심스러워요.

참,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그래도 좋은 어머니신거 같아요.

대학도 가고 하니 하고싶은게 많아 지는 나이긴 하겠네요. 18세 딸...좀 꼰대 스럽지만 저라면 절대 NO. 자기 나이, 성인 운운 하면 경제적으로 독립시켜 버립니다. 그게 가능하면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중 해 줄겁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일단 보내시는 걸 되돌릴 수는 없어보이네요 전 보험보다 사고 자체가 더 걱정되는데... 하루에 200마일만 운전했음 합니다. 이런 이야기 해 봐야 무슨 일 일어날 확률 1% 이하니까 그냥 좋은 추억 만들어 가길 빌어요~

으아아아아 보내줘야할꺼같긴한데, 넘 걱정될꺼같습니다. 글쓴이님 상황이라면 ㅠㅠ 저 완전 딸바보라 ㅠㅠ

사고는 아무도 장담할 수 있는 부분이고 심지어 집에서 아무것도 안해도 당할 수 있는 것이기에 고려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고날 확률이 아주 높은 것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번 경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상대부모와 만일의 경우에 대한 보험과 부담에 대한 부분만 확실하게 해두시고 보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제 딸이 그 나이때 친구들과 멕시코로 졸업 여행 간다고... 에효.. 명문대 전액 장학금 받아놓고 상장 트로피 만 한박스 타도록 단 한번도 여행 못해보고, 아니 놀러 한번도 못갔다고 허락해 달라는데,  차마 no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 결국 비즈 1주일 닫고, 한국 데려가는 걸로 절충 했네요. 남 일 같지 않아요. 무사히 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나중에 잘다녀왔다고 업뎃 하셔야 다들 맘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