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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V10 업데이트는 정말 놀랍네요

kaidou, 2019-09-27 19: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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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업데이트를 못 받았지만 이번에 받은 내용을 보니 심상치가 않습니다.

 

https://www.tesla.com/blog/introducing-software-version-10-0

 

여러가지 기능들이 있지만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업데이트 두개는 유툽,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훌루 시청 가능 (주차시에만), 그리고 스마트 써몬(smart summon) 입니다.

 

전기차 오너님들 다 아시자나요, 아무리 급속 충전이 된다 하더라도 결국은 걸리는 시간이 꽤 길다는거. 충전하는 동안 밥 먹고 이럴수도 있지만 가끔은 와와같은 허허벌판에 있는 주유소에서 30분 있을때도 있구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이제 충전 중에 여러가지 컨텐츠를 시청할수도 있고, 심지어 모델3의 경우는 게임콘솔까지 연결해서 놀수 있습니다. 

 

스마트 써몬

 

 

스마트 써몬은 솔직히 이렇게 빨리 나올거라곤 예상 못했는데요, 이게 뭐냐면 주차되어 있는 차를 주인 앞으로 오게 하는 기능입니다. 

벌써부터 동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ㅋㅋ, 사실 완벽하다곤 못하겠지만 그래도 완전자율주행에 한단계 더 다가선 기분이 듭니다. 이제 롤아웃된지 얼마 안되서 사고소식 이런건 없지만 그런 부분은 좀 불안하긴 하지만요. 이건 오토파일럿처럼 시간이 지나면 하나하나 나아질거라 믿습니다.

 

암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업이지만 이런걸 보면 기대를 하게 됩니다. 

65 댓글

헐퀴

2019-09-27 19:11:28

전 어제 소식을 듣고 유튜브를 검색해봤다가 이걸 발견하고 그야말로 현욕이 튀어나왔습니다.

 

https://youtu.be/PUHCTKy1W1U

(시간 없으신 분들은 25초 근처부터...)

 

이런 수준의 기능을 엄청난 기능인 양 포장해서 배포한 뒤 데이터를 뽑아내려는 걸 보면 일런 머스크는 진짜 싸이코패쓰가 아닌가 합니다.

kaidou

2019-09-27 19:15:26

저도 저 영상 봤어요 ㅋㅋ 아직 좀 불안정 하죠. 오토파일럿 초기 시절 생각하면 될듯 해요. 데이터가 많이 쌓이고 하면 지금 오파만큼 완소기능이 될거라고 봅니다. 

 

헐퀴

2019-09-27 19:17:51

이런 데이터는 테슬라 연구소 내에서 쌓아야죠. 이게 무슨 시리 데이터도 아니고, 인명이 달린 일인데요. 솔직히 미정부로부터 제재를 전혀 받지 않는 게 좀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우측 통행도 안 지키고, 그냥 장애물만 없으면 주차장을 마음대로 가로지르는 등... 아직 베타 버전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단계입니다. 제 정신을 가진 기업인이라면 베타 테스터들한테도 배포해서는 안 될 상품입니다.

jhkim

2019-09-27 19:26:39

사용자가 베타테스트를 원하지 않을 경우, 해당기능(summon)을 disable 시킬 수 있어요. 

헐퀴

2019-09-27 19:33:07

이번 릴리즈를 통해 early access program에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배포된 것 아닌가요? 테슬라 공지 어디에도 이게 베타 테스트라는 말은 없어요.

(뭐 disable 가능한 게 애초에 의미가 없는 게, 그냥 안 쓰면 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요점은 사용자의 선택권 여부를 떠나서 윤리적으로 아직 대중에게 배포할 완성도의 feature가 아니라는 거죠.

jhkim

2019-09-27 19:38:15

예전부터 자율주행 등 완전하지 않은 기능에 대해서는 각 메뉴마다 괄호 열고 Beta 괄호닫고...ㅎ 표기가 돼 있습니다. 기능별로 사용할 지 말지 선택할 수 있어요. 저의 경우 Summon은 아예 disable 해놨습니다. 또한 베타 기능에 대해 경고 메시지가 뜹니다.(수락해야 사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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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퀴

2019-09-27 19:41:05

위에서도 반복했지만 베타 기능을 표시했는지 여부나 경고 메시지 같이 법률적 방어장치를 해놨는지 여부를 비판하는 게 아니예요. 그건 오히려 영악한 거죠.

 

위법 여부를 떠나서 "조심해서 써" 수준에 지나지 않는 disclaimer 딸랑 달아놓고 배포할만한 수준의 서비스냐는 겁니다. 이게 뭐 핸폰에 올라가는 기능이 아직 완성도가 낮은 거라면 이해해요. 위에 시리에 비유했지만, 시리가 내 말 못 엄하게 알아듣는다고 사람이 다치는 건 아니잖아요. (물론 엄밀히 따지자면 나비효과로 살상까지도 발생할 수;;;;) 이건 차에 들어가는 거고, 심지어 이제 제3자인 보행자의 안전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잖아요;

헐퀴

2019-09-27 19:58:20

실질적인 예를 들자면 Navigate on autopilot 기능의 완성도와 한계를 모르고, 데모 영상 + sales agent의 과장 홍보에 큰 기대를 갖고 샀다가, 차 받고 첫 출근길에 고속도로 진입로 Island에 모델3 꼴아박은 사람도 봤습니다.

 

경고 문구를 달아서 괜찮다면 일반인들에게 마약이고, 대량 살상 무기고 뭐든지 다 팔아도 되겠습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jhkim

2019-09-27 20:00:46

걱정 잘 알겠습니다.  테슬라에 메일/트윗으로 제안해주시면 좋겠네요. 

헐퀴

2019-09-27 20:01:46

ㅎㅎㅎ 비꼬시는 건지 진담이신지;;; 설마 일런 머스크가 이런 위험성들을 몰라서 이러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오너들에게 기쁜 소식에 재 뿌리지 말고 딴 곳에서 얘기하라는 말씀이신가요?

jhkim

2019-09-27 20:06:09

저는 다양한 의견을 존중합니다. 걱정 잘 알겠구요. 다만 여기는 테슬라 사이트가 아니니,  컴플레인이나 제안사항은 테슬라에 하시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서 댓글 달았습니다. 

헐퀴

2019-09-27 20:11:01

그런 논리라면 이런 테슬라 소식 소개도 테슬라 포럼에서만 해야 하셔야;;;

 

저는 마모에 오면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진지하고 심도 깊은 얘기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마모 게시판에 부동산이나 주식 같은 투자 관련 글이 올라오면 거기에 동반하는 위험성이나 다른 수단과의 비교 장단점에 대한 지적도 댓글에 달리는 것처럼요. 서로 civil함을 유지하는 선에서 다양한 의견을 볼 수 있는 게시판이 건강한 것 아닐까요?

 

테슬라 소식을 올리시지 말라고 이렇게 딴지 거는 게 아닙니다. 저는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에 가려 자칫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 뿐입니다. 위의 navigate on autopilot 사고 사례의 주인공 같은 일이 또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랄까요? 읽는 분들이 양쪽 얘기를 모두 보시고 알아서 잘 판단하시겠지요.

Blackstar

2019-09-27 21:38:17

양쪽 얘기를 다 듣자는 취지라면 사이코패스 얘기까지는 안하셔도 될듯요. ㅎ

헐퀴

2019-09-27 21:41:46

일런 머스크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화풀이로 하는 비난이 아니라 정말로 싸이코패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결정들을 한두번도 아니고 몇년째 계속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거기에 대한 반론 역시 환영합니다. :)

Blackstar

2019-09-27 21:43:43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양쪽 의견을 다 듣자는 취지라면 판을 까시는 분이 자극적인 단어로 시작하면 결과는 싸움판이 뻔할 것 같아 드린 말씀입니다. :-)

헐퀴

2019-09-27 21:44:51

아, 글 쓰는 스킬 및 지혜에 관한 조언이셨군요.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Blackstar

2019-09-27 21:49:06

고려해주신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ㅎ

얼마에

2019-09-27 22:27:22

저도 요거는 블랙스타님 의견에 동의요. 

저도 @헐퀴 님 못지 않은 머슼까인데, 가끔 헐퀴님의 무서운 댓글 보먼 흠칫흠칫 놀라요 ㅋ

헐퀴

2019-09-27 22:30:12

제가 한때 열렬한 빠였어서;;; 빠가 까가 되면 이렇게 무섭습니다;

포트드소토

2019-09-28 03:10:42

난 이분이 까는거 보면 재밌던데요.. 물론 저도 한번 까였지만.. ㅋㅋ

헐퀴

2019-09-28 13:22:46

아니 전 언제나 @포트드소토 님께는 정말 애정 그득한 빠의 느낌으로다가.... (이렇게 헐퀴 SM 매니아설이;;;)

kaidou

2019-09-27 19:31:02

뭐 그 부분에 관해선 저도 딱히 할말은 없네요;; 다만 언젠가 반드시 해야할 FSD를 위해선 거쳐야 할 관문이라 보는지라.. 테슬라 기술팀이 얼마나 빨리 이걸 더 개발 시키냐에 따라 이 회사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봅니다. 

헐퀴

2019-09-27 19:35:31

그래서 싸이코패스라는 겁니다.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단순 편법 정도가 아니라 인명 피해가 발생해도 상관 없다는 마인드니까요. 테슬라 + 일런 머스크가 아니었다면 이미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외면 받았을 겁니다. 우버가 윤리적인 부분에서 엄청 까이지만 솔직히 테슬라에 비하면 억울할 수준이라고 봅니다.

kaidou

2019-09-27 22:21:26

오파가 처음 나왔을때를 생각하면 됩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 스마트 써몬 못지 않게 써먹기 힘든 기능이었는데 결국은 지금의 결과를 이끌어내었듯이 스마트 써몬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 믿습니다. 너무 뭐라 그러지 마세요, 저도 동영상들 다 봤어요 ㅋㅋㅋ. 정 아니다 싶으면 테슬라가 다시 기능 회수(?) 하겠죠 아마. 

몇몇 영상을 보니 버튼을 꾸욱 누른 상태여야 작동이 되던데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취소해야죠 뭐.

 

 

 

헐퀴

2019-09-27 22:25:09

오파가 처음 나왔을 때에도 전 같은 이유로 일런 머스크를 비판했습니다. 오파도 나름 안전장치들이 있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망사고들이 있었습니다. 사망사고가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신체, 재산 피해는 더욱 클 것입니다. 당장 제가 위에 언급한 NoA 사고도 테슬라 오너 포럼에서만 잠깐 얘기 나오고 말았습니다. (다들 그 운전자를 비난하고 끝) 결과가 좋으니 (사실 테슬라가 사람들로 하여금 믿게 하는 것 만큼 좋지도 않아요) 그 정도 희생은 괜찮은 건가요? 왜 처음부터, 아니면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라도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고, 최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하면 안 되는 거죠? 테슬라라는 기업의 생존이, 혹은 운전 보조 기술의 편리함이 인명 사고라는 위험 요소보다 더 소중한 건가요?

 

그리고 오파가 많이 발전했지만 전 여전히 오파의 홍보 방식이나 advanced 기능 배포 방식에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들어가면 L2 관련 자율주행 번외편을 안 쓰고 있는 원죄가 드러나므로 이건 여기서 생략;;;

얼마에

2019-09-27 22:28:55

댓글놀이 그만하고 연재나 좀 재개해주세요 굽신굽신. 

헐퀴

2019-09-27 22:29:23

헉;;; 걸려부렀;;;;

kaidou

2019-09-27 22:30:36

저하고 설전 하셔봤자 전 삼국지 11 많이 안 해봐서 잘 대답 못해요. 전 소심형이라서 그닥 원하시는 답변을 못 보실듯요.

올만에 삼국지 하고 싶네요.

 

 

헐퀴

2019-09-27 22:33:34

음... 아시죠? 저 테슬라 차는 좋아해요. 이렇게 댓글들 써놓고 이런 말 하면 나라도 안 믿;;;;; @kaidou 님 글들도 좋아해서 눈에 띄는대로 다 읽구요.

 

솔직히 어제 저 동영상을 보고 마모에 올릴까 하다가 머슼까의 이미지는 이제 좀 벗고 싶어서 자제했는데, 결국 오늘 발동이 걸리고야 말았네요. 뭐 그래도 할 말은 다 했으니 후련하기도 합니다.

kaidou

2019-09-27 22:43:18

저도 맘 압니다 ㅎㅎ. 따지고 보면 저도 저 영상 보고 웃었으니깐요.

 

삼국지는 안하셨나보군요... 머리에 더듬이 달린 로봇도 좋아하고 전 이런 놈임 (...) 

이러면서 동족 찾는 중입니다.

헐퀴

2019-09-27 22:44:08

삼국지는 4까지 밖에 안 해봐서;;; (오늘 농담 댓글에 이미 한번 핀트를 못 맞춰서 소심해져있는 상태라 외면했어요 ㅋㅋ)

jhkim

2019-09-27 19:21:42

낮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됐네요. 훌루, 유튜브 여기저기 돌려보고 있는중입니다.

 

IMG_20190927_160131.jpg

 

kaidou

2019-09-27 19:32:01

부럽네요. 전 업데이트 늦게 받는 걸로 선택을 해서 한참 나중에 나올듯요.

근데 사실 왠만하면 슈차나 이럴때도 차 안에서 대기타는 걸 싫어하는지라 전 거의 못볼듯 합니다 ㅜ.

V10 축하드립니다!

jhkim

2019-09-27 20:04:01

차량 메뉴에서 SW 업그레이드 preference를 지금이라도 advance로 바꿔놓으시면  아마 오늘 밤중에라도 다운로드 될거에요. ㅎㅎ

kaidou

2019-09-27 22:22:44

전 이상하게 맨날 나중에 되더라구요. 사실 급하지 않아서 좀 지켜볼라구요 ㅋㅋ

porsche

2019-09-28 04:03:20

오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 저도 업데이트 해야겠네요. 슈퍼차지할때 덜 지겨울듯 합니다

포트드소토

2019-09-27 21:22:22

아니요. 그래도 테슬라라서 까방권 있는 걸요. 미국애들은 애국심에 테슬라 비판 이야기만 나오면 덤벼드는 사람들 많습니다. 심지어 여기 게시판도 보시죠..  까방권 얻는지 못 얻는지.. ㅎㅎ

얼마에

2019-09-27 22:54:37

“우리 머슼이 오빠 까지 마세효! 우리 오빠가 을마나 대다난 사람인데!!! 머슼 오빠 짱짱짱!”

헐퀴

2019-09-27 23:01:32

이거 일런 머스크 = 싸이코패쓰 보다 더 쎈 거 아닌가요! 진짜로 흠칫! 놀랐다구요;;;

얼마에

2019-09-27 23: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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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왕

2019-09-27 19:36:16

말씀하신 기능을 보니 예전에 봤던 유튜브 비디오가 생각나서 링크합니다. 새로 나왔다는 기능과 비슷한 레벨인것 같은데 6년반전에 나온 영상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YEn9bQkBXkE

 

 

kaidou

2019-09-27 22:24:49

허허 충격이네요 아우디에서 이런 영상이 있었다니.. 신기합니다.

얼마에

2019-09-27 23:20:31

얼마에요?!?

Skyteam

2019-09-27 23:02:24

딱히 좋아보이지 않네요. -.- 안전한지도 의문이고 차소유자만 피해보면 몰라도  주변에 피해줄 수 있는일이니.

다행히 전 미국 떠났네요.ㅋ

얼마에

2019-09-27 23:20:42

한국에서도 팔지 않나요?!?

Skyteam

2019-09-28 00:09:36

아직까지는 거의 안보입니다.ㅋ 외제차 천국인 강남에서도 보기 힘들다는. 

그리고 서울 특성상 저거 하기 쉽지 않습니다. 고속도로도 수도권에서 멀리 빠져나가지 않는 이상 밀리고 주차장은 좁거나 자리 부족으로 선이 안그려진 복도에 주차하는 경우도 다반사라 직접 운전하면서 조심히 빼야하는데가 많아서 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겁니다. 

포트드소토

2019-09-28 02:16:57

그런데 테슬라의 제품은 거의 초법적인 듯.. 보통 자동차 = 안전이라서 강제리콜도 잦은데요..

테슬라는 (베타) 이거만 붙이면 뭐든지 판매 가능? 옛날에 도요타는 발판 브레이크에 낀다고 회장까지 청문회 불러다 사과시키고 했었는데.. ㅎㅎ

포트드소토

2019-09-28 03:36:00

일단 오늘 한가지는 위법으로 판정되었군요.. ㅎㅎ

 

https://www.theverge.com/2019/9/27/20887897/tesla-elon-musk-tweets-union-nlrb-illegal

 

헐퀴

2019-09-28 13:21:38

역시 바로 사고 소식이 올라오네요. (트윗은 임베드가 안 돼서 링크 겁니다.)

 

오너 시점:

https://twitter.com/i/status/1177761095332896774

 

테슬라 시점:

https://twitter.com/i/status/1177761173271392256

(모바일에선 자동 스크롤이 안 되네요. 스크롤을 올려서(내려서? 헷갈리네요;;) 두번째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첫 비디오에서 보이듯이 나름 오너는 본인의 차가 잘 보이는 곳에서 조작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볼 점들...

- 오너가 차 안에 타고 있었다면 훨씬 더 일찍 발견하지 않았을까?

- 오너가 차 안에 타고 있었다면 경적을 울려서 가해 차량(어쨌든 후진 차량이니까 그쪽이 가해 차량?)에게 경고할 수 있지 않았을까?

- 오너가 차 안에 타고 있었다면 좀 더 빨리 멈출 수 있지 않았을까? (통신 과정이 필요 없으니)

- 보통 이런 경우 후진 차량의 과실이 큰데, 보험사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 오너는 나름 안전 규칙을 준수했는데, 테슬라는 정말 아무런 책임이 없는가?

- 테슬라 시점 영상을 보면 상대 차량이 움직이는 게 보이고 나서도 꽤 나중에 멈추는데 이건 에러 아닌가?

- 진정한 자율주행 차량이라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정답인가? 전방에 경적 3초 발사 후 창문 내리고 쌍욕 시전

- (이 이상은 주입식 교육 공산품 헐퀴에겐 무리;;;)

 

백미는 그 와중에 오너와의 깨알 댓글 배틀입니다.

 

tslass.png

 

ㅋㅋㅋ

얼마에

2019-09-28 13:40:02

ㄱ. If-then 이면 상대방차 과실. 

ㄴ. 머신러닝 이면 쌍방 과실. 

ㄷ. 딥러닝 이면 프로그래머 과실. 

ralfjon

2019-09-28 22:55:11

저도 서몬 기능은 앞뒤로 움직이는 거 말고는 쓰기가 애매하더라구요... 일단 IT쪽에 있어서 그런지 모든 제품에는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있어서요 ㅎㅎ. 좁은데 주차할때 미리 내리고 뒤로 움직이는건 대도시 같은데선 쓸만하긴한데 그 이상은 쫌.... 오빠같은 경우도 저는 레인 체인지 이런거 다 diable하고 가운데 차선만 달립니다. 커뮤팅이 멀어서 도움은 확실히 많이 되네요. 절대 차선 변경 잘 안해요 앞차가 60으로 달리면 가운데에서 그냥 60으로 뒤에 따라갑니다 . 정 답답하면 메뉴얼하게 추월하고 다시 가운데... 이번 엡뎃에서 전 Spotify들어간거랑 유튜브 추가된게 젤 좋네요. ㅎㅎ 그리고 핸드폰으로 거라지 도어가 테슬라 통해서 열리는거... 전에는 스마트 홈 뭘로 할까 알아봤는데 테슬라가 주차되있으면 거라지 도어 여는거랑 센트리모드로 장거리 여행갈때 시큐리티등 몇개 해결됬네요. 차 자체의 기능보다 옆길로 쓸만한게 많아지는듯.

헐퀴

2019-09-28 23:27:51

맞습니다. L2 자동주행은 그냥 차선 따라 가는 것만 착실하게 잘 해주면 그게 장땡입죠. 괜히 어설프게 부가 기능 넣어서 FSD인 듯한 느낌을 줘봤자 실제 효용은 얼마 안 되는 반면 사고 위험성은 엄청나게 증가하고... 일런 머스크가 이렇게 설레발 쳐서 계속 주목 받으면 나중에는 결국 기존 완성차 업체들도 흉내내기 시작할까봐 겁납니다 ㅠㅠ 아직까진 얌전히 차선 따라가기만 잘 하고 있는데...

ralfjon

2019-09-29 02:14:55

이런걸 미리 알았으면 5천불 아끼는건데 ㅜ,.ㅜ 많이 아쉽네요... 지금 생각하면 신나서 호갱님 됬어요. ㅎㅎ 있지도 않은 기능을 5천불 주고 사다니...

jhkim

2019-09-29 09:28:38

환불해달라고 요청해보세요. 

ralfjon

2019-09-29 09:43:11

제가 올해 차살때 염두에 둔게 FSD 환불이었는데 테슬라를 너무 쉽게 본거 같아요. 절대 안해줍니다 ㅜ.,ㅜ 성공 사례가 있기나 한지 모르겠네요.

유명인

2019-09-29 07:32:03

기존 완성차가 테슬라를 따라 하지는 않을거에요...

리콜의 무서움을 알기에 섣불리 못하죠... 그리고 헐퀴님도 아시겠지만 지금도 자율주행 양강인 지엠이나 웨이모 같은 경우도 테슬라 정도의 기술은 있죠.. 단지 적용을 안할뿐... 개인적으로는 약간은 어설픈(테슬라 오너분들 죄송..) 테슬라 오빠 보단 캐딜락 수퍼 크루즈가 완성도 측면에서는 훨씬 낫다고 생각됩니다...

헐퀴

2019-09-29 11:05:45

얼마 전에 클리앙에서 보고 나중에 써먹을려고 스크랩해둔 글인데, 테슬라와 K9을 둘 다 소유한 오너의 입장에서 테슬라의 기능들이 훨씬 다양하지만 직접 써보면 현기차 쪽이 더 편하다는 내용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4055976

 

심지어 여기서 비교 대상 차량은 현기차 HDA의 최신 버전이 아닌 전세대 것이구요. 댓글에도 나오지만 팰리세이드 등 HDA2가 장착된 차량은 전체적인 질감 마저 훨씬 좋아졌다고 하죠.

 

일정 부분은 자동차 리뷰 채널인 TheStraightPipes의 평가와 일맥상통하기도 하고... (이 아저씨들도 현기차 HDA를 테슬라 오파보다 높게 평가합니다.)

 

또 다른 부분은 (특히 3. 오토파일럿시 운전자 개입 불가) 제가 읽은 테슬라 오너의 닛산 프로파일럿과의 비교글에서 본 내용과 같은 맥락인데 꽤 흥미롭습니다. 오토파일럿은 운전자의 미세 조정을 전혀 허락하지 않는데 이게 실전 운전에서는 사용자 경험을 떨어뜨린다는 거죠. 제가 몰아본 다른 L2 시스템 차량들은 (현기, 닛산, 토요타) 모두 차량과 사람이 같이 운전하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바깥쪽 차선을 타고 가는데 앞에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이 있어서 살짝 왼쪽으로 붙고 싶다...라고 하면 핸들을 가볍게 틀어서 왼쪽으로 붙여도 lane keep assist가 해제되지 않죠. 자전거를 추월하고 나서 핸들에 힘을 풀면 차량 스스로 자연스럽게 차선 중앙으로 복귀시킵니다. 테슬라는 (제가 운전한 건 아니고 얻어타보기만 함) 이런 경우 차선 왼쪽으로 붙는다는 미세 조정부터 아예 Autopilot을 해제시켜야 가능한, ON vs OFF 중간을 허락하지 않는 시스템이구요.

 

이런 내용들이나 마감과 관련된 논란들을 보면 테슬라라는 회사의 문화에는 완성도라는 DNA가 없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입니다. 뭔가 애플의 감성과 구글의 완성도의 묘한 결합 같은 ㅎㅎ

ralfjon

2019-09-29 19:13:56

아...이건 저도 한국에서 현대차 쓰는입장에서 HDA 괜찮긴한데 저는 테슬라에 표를 주고 싶네요. 제가 핸들 움직이는 동안에 무작위적인 개입이 좀 있구요... 차라리 키고 끄고 하는게 확실해서 저는 더 좋네요. 커브에서 살짝 거시기 한거도 있고... 저희 아버지도 다른 현대차 모시는데 비슷한 피드백이 있으시고... 고속도로에서도 커브 심한데서는 좀 불안하고 브레이크 안밟을꺼 같은 느낌...

헐퀴

2019-09-30 17:16:29

저분이 제일 치명적이라고 하는 팬텀 브레이크는 어떠세요? 전 사실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이게 그냥 정말 어쩌다 한번 있는 이슈인지 (예를 들어 제 차는 ACC 상태에서 바로 앞차를 인식 못 한 적이 15k 마일 달리는 동안 두번 있었는데 워낙 빈도가 낮아서 크게 신경은 안 쓰입니다) 정말 저분이 말씀하시는대로 체감상 300km에 한번 정도는 발생한다 싶을 정도로 빈번한 이슈인지 모르겠네요.

 

오토파일럿에 미세 조정이 가능하냐 여부의 UX 취향 차이는 살짝 iOS vs Android의 취향 차가 오버랩되네요 ㅎㅎ

faircoin

2019-09-28 13:31:52

메이져 자동차 회사들이 원격조종을 못해서 안하는건 아닐 것 같습니다.

 

물론 근거 없는 추측입니다.

잔잔하게

2019-09-28 14:44:53

독일차가 예전에 많이 시도했던듯 한데요. 광고 영상 여러번 본듯한데. 테슬라가 들고나오니 떠드는 듯 합니다.

poooh

2019-09-29 10:29:43

테슬라 단체소송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 해 봅니다 

포트드소토

2019-09-30 11:24:19

#테슬라 망했으면?

두리뭉실

2019-09-30 12:06:59

서몬의 비슷한 기능이 있던게, 그 bmw 였던가 벤츠에서 자동차 좁은곳에 파킹할때 미리 내리고 keyfob 으로 움직여서 파킹하던게 생각나네요..

xerostar

2019-09-30 12:19:31

그 기능이 미국에선 올해 말부터 판매될 예정인 소나타에도 들어있더군요.

제가 요즘 Audi/BMW 엔트리 세단을 알아보고 있는데, 화려한 옵션들에 눈이 멀어서 어쩌면 소나타로 갈 가능성이 더 높아졌을만큼 구성이 알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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