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모닥불

오하이오, 2019-11-05 11:04:36

조회 수
1469
추천 수
0

1105bonfire_01.jpg

사탕 잔뜩 얻어온 다음날 아침 눈 뜨자 마자 사탕 통을 연 3호. 

 

1105bonfire_02.jpg

이리 저리 분류하는 3호와 어느새 다가와 구경하는 2호.

 

1105bonfire_03.jpg

분류 방법을 놓고 진지하게 대화하는 2, 3호

 

1105bonfire_04.jpg

집 안에서 사탕만 끼고 놀다 밖으로 몰린 아이들.

 

1105bonfire_05.jpg

불 피우고 놀자 했더니 나무 가지를 주어온 1호.

 

1105bonfire_06.jpg

작은 가지 불에 넣고 불 지피고

 

1105bonfire_07.jpg

주운 가지 벽에 갈아 '마법 지팡이'를 만드는 3호

 

1105bonfire_08.jpg

불 앞에 책 들고 앉은 2호.

 

1105bonfire_09.jpg

불을 1호에게 맡기고,

 

1105bonfire_10.jpg

마당 가득 내려 앉은 낙엽을 치워 내고 돌아 보니,

 

1105bonfire_11.jpg

마시멜로를 꺼내온 1호

 

1105bonfire_12.jpg

홀라당 태우고 멋쩍어 웃는 2호.

 

1105bonfire_13.jpg

탄 껍질 벗겨 내 먹으며 흐믓한 2호.

 

1105bonfire_14.jpg

한동안 불 앞에서 좌충우돌 하더니,

 

1105bonfire_15.jpg

요령을 터득해 안정된 아이들

 

1105bonfire_16.jpg

아빠 것까지 가져왔다는 1호의 4번째 막대기는,

 

1105bonfire_17.jpg

마침 놀러 온 스미스의 손으로.

 

1105bonfire_18.jpg

꺼내온 마시멜로를 다 먹고 칼싸움을 시작한 1호와 스미스.

 

1105bonfire_19.jpg

늘어 놓은 전기 줄을 나 대신 감는 3호.

 

1105bonfire_20.jpg

다시 책 들고 불 앞에 앉은 2호.

 

1105bonfire_21.jpg

빗자루 세워두고 칼 싸움 연습하는 3호.

 

1105bonfire_22.jpg

저녁도 불 앞에서 먹겠다는 2호.

 

1105bonfire_23.jpg

1호도 덩달아 밥에 카레 부어 불 앞에 앉았고,

 

1105bonfire_24.jpg

카레 대신 직접 계란을 익혀 넣어 먹겠다는 3호.

 

1105bonfire_25.jpg

달랑 밥에 계란, 제 손으로 만들어 더 맛있다는 3호. 

 

1105bonfire_26.jpg

밥 그릇 치우고 이어진 모닥불 앞 밤.

 

1105bonfire_27.jpg

다시 일어나 빗자루 들고 칼싸움을 연습하는 3호.

 

1105bonfire_28.jpg

떨어지는 기온에 발 부터 시려오는 저녁.

 

1105bonfire_29.jpg

베이컨을 구워 먹으며 자리를 정리는 순간.

 

1105bonfire_30.jpg

불 꺼지고 남은 숯불이 아까워 구운 베이컨, 최고였다는 1, 2, 3호. 굿 나잇!

 

 

27 댓글

반니

2019-11-05 11:45:09

제 애기도 어서 커서 1,2,3호 처럼 재밌게 놀면 좋겠습니다. 지금 불을 피우면 불을 엎을려고 달려들기만 하다 다칠것 같습니다. 훈훈한 일상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19-11-05 17:08:35

아이가 어리면 불은 신경이 많이 쓰여저 정말 엄두 내기도 힘들죠. 그렇지만 금세 크니까 큰 염려 없이 함께 놀 수 있는 때가 금방 올 겁니다^^ 훈훈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나이유디티

2019-11-05 11:45:58

보면서 힐링 되는 이 느낌은 무엇인지.. 항상 좋은 사진 추억 공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하이오

2019-11-05 17:08:57

기분 좋게 봐주신 것 같네요. 저도 감사드립니다!

슈슈

2019-11-05 11:49:44

사진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아이들이 책을 정말 좋아하네요 :)

오하이오

2019-11-05 17:10:55

올 초까지만해도 큰 애만 책을 좋아했던 것 같은데 둘째도 요즘은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고요. 

Sikal007

2019-11-05 11:58:53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는거 같습니다.^^ 근데 저 빗자루는 어떻게 혼자 서있죠?? 자세히 봐도 모르겠네요.

 

오하이오

2019-11-05 17:17:59

예, 잘 자라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빗자루는 사진의 효과가 좀 그렇게 서 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요. 실제로는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빗자루가 좌로 우로 흔들 흔들 움직이는 순간 막대기를 이리저리 치면서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땅에 쓰러지기도 하고요.

_MG_0537.jpg

 

아로케이

2019-11-05 12:03:10

ㅎㅎㅎ 사진 보니까 어릴때 불장난 하면 밤에 오줌싼다고 어른들이 그러셨던 기억이 나네요.

오하이오

2019-11-05 17:18:55

그런 말이 있지요. 그런데 다행히 저희 모두 별일 없이 잘 넘겼습니다. 하하

맥주는블루문

2019-11-05 12:14:49

집 뒷마당에서 캠핑 분위기도 낼 수 있고 모닥불 정말 좋네요. 

오하이오

2019-11-05 17:19:59

감사합니다. 소도시 사는 소소한 즐거움이 아닐까 싶네요. 

마아일려네어

2019-11-05 12:56:11

3호 그새 너무 컸어요 엉엉

오하이오

2019-11-05 17:20:42

그렇지요. 큰 애 클 때는 몰랐는데 애 같은 맛이 싹 가신 막내가 좀 아쉬워요.

미스터칠드런

2019-11-05 15:51:42

오하이오님 항상 느끼는 거지만 1,2,3호들이 너무 독서를 잘 하는게 신기해요.

혹시 어떻게 육아를 하셔서 아이들이 저렇게 독서를 습관처럼 할 수 있을까요?

(부모가 책읽는 모습을 잘 안보여서 그런지 찔립니다.ㅠㅠ)

오하이오

2019-11-05 17:34:17

글쎄요. 아이들이 책 읽기를 즐기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긴 했습니다만 큰 노력은 하지 못했습니다. 

놀더라도 도서관에서 놀라고 매주 한번 씩은 데려가는 정도였고,

흥미를 보인 책이 있으면 유사한 책을 사서 집에 던져(?)두어 독서 관심이 끊이지 않게 유도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작 영향 보다는 큰 애가 정작 글을 늦게 깨우치게 되었는데 그런 열등감이 자극이 되었는지 글을 깨우치면서 책을 자주 읽더라고요.

둘째는 올 초까지는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큰 애과 책 이야기를 자주 하게 되면서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미스터칠드런

2019-11-06 12:37:15

아~ 그래서 그랬군요.

항상 오하이오님 사진을 보면 책과 1,2,3호가 거의 매번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memories

2019-11-05 15:54:34

제목만 보고 오하이오님인줄 알았습니다..^^

 

마시멜로 구워먹겠다고 연기를 무릎쓰는 아이들이 귀엽네요~ 저도 집 뒷뜰에 fire pit하나 만들고 싶어요~!

 

한국에서 베이컨 자주 구워먹었는데 생각나네요... 베이컨 구워서 김치 얹어 참기름 살짝 먹으면 정말...ㅠㅠ 

오하이오

2019-11-05 17:39:18

하하 척하고 알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흰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이미 경험도 있다고 하시니 하나 들여 놓으세요^^ 나무에서 자잘한 가지들이 자주 떨어지는 가을에는 불피우기도 좋고, 그릴 장비 없이 불판만 놓고 고기 구워 먹기도 좋더라고요. 불은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장 간편한 수단 같아요^^

Monica

2019-11-05 17:32:47

저도 저거 하나 사야하나요?

오하이오

2019-11-05 17:44:38

하하 저흰 요긴하게 쓰긴 합니다만, 장작 조달이 원할치 않으면 선뜻 권하긴 힘드네요. 

Monica

2019-11-05 18:25:48

조달이가 누굽니까?  ㅠㅠ

오하이오

2019-11-05 18:44:32

아이고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밴 일본말 투가 혼동을 드린 것 같습니다.

장작을 마련하고 대는게 원할하지 않으면 자칫 공간을 차지하는 애물단지로 남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Monica

2019-11-05 19:01:53

ㅋㅋ 조달이가 장작이 이군요. 

저희집에 장작은 꽤 많아서 마쉬멜로우 많이 구워먹어야 겠어요.

오하이오

2019-11-06 06:09:15

장작 걱저정 없으면 그럼 하나 사셔야죠^^ 가끔 장작 대신 조개탄 넣고 그릴 대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당근있어요

2019-11-05 20:33:12

묻고 따지지 않고 클릭해보는 오하이오님 글이네요. 

2호가 불앞에서 책읽는 모습. 마모의 많은 자녀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으나 애꿎은 엄마아빠들 속만 타겠지요? ㅋㅋㅋㅋ
밖에 불피우는 저 테이블은 뭔가요? 애들이 아직 어려 지금은 사용하기 어렵겠지만 뒷마당에 두고 한번이라도 불을 때보고 싶네요. ㅋㅋㅋ

오하이오

2019-11-06 06:18:03

아고,믿고 봐주시는 것 같아서 한없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 불 피우는 걸 파이어핏(fire pit) 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리말로 하면 '불 구덩이'인데 유례를 알만한 것 같습니다. 야튼 파이어핏이 원조는 아무래도 우리네 시장과 공사장을 데워주던 구멍 뚫은 그 '도라무통'이나 페인트통이 아닌가 싶어요. ^^

firepit.jpg

 

목록

Page 1 / 383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47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83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44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6215
new 114982

뉴욕 Ezpass 매달 차지되는 1불 유지비 안내는 플랜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 질문-기타 21
피넛인포트 2024-06-03 439
new 114981

P2 메리엇 숙박권으로 제가 숙박하는게 가능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 질문 있습니다

| 질문-호텔 2
코코아 2024-06-03 180
new 114980

P2 가 곧 둘째 임신하려고 하는데.. 보험을 어떤걸 들어야 할까요?

| 질문-기타 3
MilkSports 2024-06-03 66
new 114979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18
스티븐스 2024-06-03 2260
updated 114978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57
이론머스크 2024-06-03 3770
updated 114977

Chase travel 체이스 트래블에서 알래스카 발권 후기

| 후기-발권-예약
cuse 2023-12-24 618
new 114976

비행기가 예정보다 일찍 출발해서 놓친 경험?

| 잡담 7
aspera 2024-06-03 351
updated 114975

Amex Business Platinum 킵할지 말지 고민이 되네요 (feat. Dell 포함 statement credit 3총사 내년엔 없어질 예정)

| 질문-카드 4
우리동네ml대장 2024-05-16 519
updated 114974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116
  • file
TheBostonian 2021-01-07 33992
updated 114973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25. 내 투자의 스승들

| 정보-부동산 44
  • file
사과 2024-05-27 2989
updated 114972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84
24시간 2019-01-24 201014
new 114971

크루즈에 노로바이러스 문제가 큰가 보네요

| 잡담 3
소서노 2024-06-03 614
new 114970

chase 사프 카드 다운그레이드를 해서 flex로 변경해도, 5/24에 잡히나요?

| 질문-카드 5
somersby 2024-06-03 89
updated 114969

올해 집 보험 인상률이 40% 가량 됩니다 ㅠㅠ

| 잡담 33
JoshuaR 2024-05-17 5484
new 114968

아이폰 13 미니 혹은 옛 핸드폰 쓰시는 분들, 배터리 광탈 어떻게 버티세요?

| 잡담 37
복숭아 2024-06-03 1152
new 114967

메리엇 5박 서울에서 호캉스로 어떻게 쓰는게 좋을까요?

| 질문-호텔 8
김춘배 2024-06-03 649
updated 114966

AMEX BIZ GOLD 매월$20 Flexible Business Credit 어디에 쓰세요?

| 질문-카드 38
꿈꾸는소년 2024-06-01 1046
updated 114965

미국영주권자가 한국에서 아파트 매매 대출 가능한가요?

| 질문-기타 2
내가제일잘나가 2024-06-02 1290
updated 114964

여름 도쿄 숙박 고민 (하얏트 하우스 도쿄 시부야 vs 하얏트 리젠시 도쿄 vs 하얏트 리젠시 도쿄 베이)

| 질문-여행 5
aspera 2024-05-30 567
new 114963

MD 볼티모어 이주 지역 추천

| 질문-기타
bibisyc1106 2024-06-03 115
new 114962

점점 산으로 가는 테슬라 서비스 집에는 알아서 가세요!

| 정보-기타 10
리버웍 2024-06-03 1620
new 114961

미국 경찰과 교통사고 났을 때 대처 방안...

| 질문-기타 3
ryanChooooi 2024-06-03 1199
updated 114960

IHG 어카운트 해킹 피해사례(update) - 범인 체포 중

| 정보-호텔 8
  • file
감사합니다 2024-06-01 2102
new 114959

어메리칸 항공 마일리지 발권 후 환불 시 타임 라인이 어떻게 되나요?

| 질문-항공 4
Sammie 2024-06-03 109
updated 114958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8) - 사진으로 보는 주관적 한국 호텔 후기 2탄 (feat. 반리엇, 르메르디앙, 신라, 그랜드하얏, 부산파크장 등등)

| 후기 31
  • file
미스죵 2024-06-02 1576
new 114957

보라보라 가기전에 사인업 못받더라도 아멕스 브릴리언트 만들어야할까요?

| 질문-카드 11
라이프타임 2024-06-03 439
updated 114956

CA tax return amendment 보낼 때 federal tax return copy 보내야 하나요?

| 질문-기타 4
49er 2024-06-01 355
updated 114955

로봇 물걸레 청소기 어떤 제품 쓰시나요?

| 질문-기타 33
눈뜬자 2024-05-27 2013
updated 114954

[6/22/2024 오퍼끝?]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206
Alcaraz 2024-04-25 19994
updated 114953

온러닝 운동화 모델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12
3대500g 2024-05-30 2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