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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아드님 고래는 잡아 주셨나요?

엉거주춤, 2019-12-10 15: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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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쑥쓰러운 질문이지만 아들 가진 부모님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보셨을만한 이야기라 만선을 기원하면서 질문을 올려봅니다. 

 

저희 아들이 이제 만 7살이 거의 다됐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자연 포경이 안되어 있습니다.

한 1년 전 쯤에 고추에 염증이 생겨서 병원에 한 번 다녀왔었는데 어제도 고추가 아프다고 해서 보니 소변 나오는 부분에서 노랗게 고름처럼 나오면서 또 아프다고 하네요.

아프다고 하는 정도로 봐서는 곪은거 맞나? 싶긴한데 오늘 엄마가 한국 할아버지가 하는 병원에 데려 갔다 오더니 예상대로 항생제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연 포경이 안될 것 같으니 포경수술을 생각해 봐라라고 하셨다는군요.

 

미국에서 아들 키우시는 분들 아들의 포경 수술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혹은 어찌 하셨는지요?

저는 기존에는 좀 부정적이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고 아이엄마가 진지하게 생각하는걸 보니 뭐라고 해야할지 언뜻 판단이 서지 않네요.

솔직히 인종 별로 좀 다른 점도 있겠지만 한국 할아버지 의사 선생님의 조언이 그냥 한국적인 관습(?)에서 나온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좀 들기도 하구요...

요즘에는 한국에서는 어떻게 하는지도 궁금하네요.

 

의견이나 경험이 있으시면 조언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74 댓글

삼발이

2019-12-10 15:55:37

제 아들은 태어나자 마자 다음날 했어요

엉거주춤

2019-12-10 15:59:32

신속한 결정! 빠른 실행! 존경합니다!!

심쿵

2019-12-10 15:57:30

이거 잘못된 상식으로 옛날 한국에선 무조건 다 했었는데 요즘은 찬반여론이 많던데... 그리고 어릴때는 자연 포경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http://kormedi.com/1300153/%eb%b2%a0%eb%8b%a5-%ea%b1%b4%ea%b0%95%ec%83%81%eb%8b%b4-%ed%8f%ac%ea%b2%bd%ec%88%98%ec%88%a0-%ea%bc%ad-%ed%95%b4%ec%95%bc-%eb%90%98%eb%8a%94-%ec%82%ac%eb%9e%8c-%ec%a0%88%eb%8c%80-%ed%95%98%eb%a9%b4/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05/2016040501895.html

 

이런 글들이 있는데 긴가민가하네요. 그나저나 첫번째 기사에서 여성분의 표정이.........ㅋㅋㅋㅋ

엉거주춤

2019-12-10 16:02:34

저도 찬반의견이 많다는 것 까지만... 결론은 어디에...? 내 마음속에...

헬로구피

2019-12-10 16:01:19

제가 아는 지인 아들도 항생제를 먹어도 그 때뿐...결국 수술을 하였습니다. 

엉거주춤

2019-12-10 16:04:44

그... 그런건 가요?

재마이

2019-12-10 16:02:09

전세계에 남자들 50%가까이 포경하는 국가는 이슬람과 유태국가를 제외하면 한국과 미국밖에 없습니다. 이중 한국은 종교랑 아무 상관없는데도 시술율이 어마어마하죠. 사실 포경과 요도 감염과의 상관관계도 사실 확실하지 않고요... 포경한 사람도 요도감염 잘 걸립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도 포경하면 깨끗하다는 인식이 퍼져있어 포경한 남자가 인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회사에서 어쩌다 이야기가 나와서 간단히 설문조사하니 유럽출신들은 아무도 안했더군요 ㅋㅋ

 

제 아들은 안시킬 거 같습니다. 저도 만으로 7살쯤에 당했는데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던게 아직도 기억납니다~ 

롱텅

2019-12-11 10:17:41

아... 인기가 좋군요. 제가 인기 좋은지 몰랐네요. 

JoshuaR

2019-12-10 16:02:34

저는 아이 안시켰습니다. 본인이 성인이 되어서 자유로운 선택권을 가질 때 스스로 결정하라고요.

근데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라면 병원에서 해준 조언을 귀담아 들을 필요는 있어 보이네요.

소아과에서 커버가 되는지, 아니면 비뇨기과에서 커버하는 부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해당 전문의를 레퍼런스 받아서 만나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재마이

2019-12-10 16:06:37

그런데 성인이 되면 너무 커버려 정말 죽을듯한 고통을 겪는다고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또래애들 사이에도 나이가 들어서 하면 할 수록 더 고통스럽다는게 정설이긴 합니다.... 

JoshuaR

2019-12-10 16:24:30

(아들아 미안하다 ㅠㅠ)

grayzone

2019-12-11 00:01:52

안 하면 될 일이죠...

Passion

2019-12-10 16:02:49

https://www.stuffyoushouldknow.com/podcasts/how-circumcision-works.htm

시간 나실 때 이 Podcast 한 번 들어보세요. 양쪽 의견 들어보시고 부모님이 결정내리시면 될것 같아요.

 

비행기야사랑해

2019-12-10 16:08:27

저는 반대. 신랑은 찬성이였는데요.

아기낳고 퇴원전에 추후에 할려면 수술실

따로 잡아야한다는 말에 그냥 했습니다.

보험이 다커버되는게 아니더라구요.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선택사항이라서 

그렇다네요.

이미 해버려서 어쩔수 없지만

저는 아직도 포경수술 반대에요.

 

당근있어요

2019-12-10 16:12:39

출산을 제가 해도 이건 제가 모를 영역이라 남편한테 물어보니

애기때하면 아프지만 나이들어하면 아프고 쪽도 팔린다고 전자를 택했...

 

모르는 저는 토달지 않았습니다 ㅋㅋ

B612

2019-12-10 16:31:08

나중에 하면 아프기도 하고 쪽도 팔리고....... ㅍㅎㅎ

명이

2019-12-10 16:36:26

전 초등학교 5학년 때 같은 반 여자아이 아빠가 하는 비뇨기과에서 당(?)했는데, 어려도 쪽 팔린건 마찬가지입니다. ㅎㅎ 근데 요새 한국에서는 잘 안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더군요. 

이슬꿈

2019-12-10 16:37:43

성인이 되면 99%가 안 해도 됩니다. 이게 한국 남자들이 거의 다 포경수술(circumcision)을 받다 보니 귀두가 항상 노출되어 있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오직 발기될 때만 노출되면 충분합니다. (한국에서 '자연포경'이라고 부르는, 귀두를 항상 노출시킨 채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닙니다.) 오히려 포피가 귀두와 유착되어 젖혀서 귀두를 노출시킬 수 없는 경우를 '포경(phimosis)'이라고 부르고요. 한국에서 너무 너도나도 포경수술(='포경인 상태를 포피 제거를 통해 해소하는 수술')을 받다보니 단어 자체가 이상하게 된 겁니다.

 

사춘기 이후에도 발기시 포피가 젖혀지지 않고, 이것을 손으로 젖혀서 귀두를 노출시킬 수 없다면 그때는 포경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비수술적 포피 스트레칭 등의 요법이 있습니다.) 혹은 감돈포경(paraphimosis), 즉 포피가 젖힌 후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자주 지속되는 경우, 귀두포피염(balanoposthitis)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도 포경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술이 필요한 사람들이 높게 잡으면 인구의 2.5% 정도랍니다.

grayzone

2019-12-10 16:38:38

+100

shilph

2019-12-10 16:47:37

수술 안시키고 대신 아직 어려서 샤워시킬 때 잘 닦아줍니다. 수술 하지 않아도 샤워할 때 잘 닦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퇴근할래요

2019-12-10 16:55:25

하지 마세요 나중에 아드님 크시면 고마워할겁니다.

칼리코

2019-12-10 17:04:09

절대 부모가 반강제로 시키지 마세요.

커서 본인이 선택해도 충분합니다.

 

 

셀프효도

2019-12-10 17:18:29

닉은 이 질문을 위해 지으신 건가요?

킵스베이

2019-12-10 17:23:28

ㅎㅎㅎㅎ

맥주한잔

2019-12-10 17:21:06

일반적으로는 안하는 게 낫다고 합니다만, 사람에 따라 상황이 다르므로 이 경우처럼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의사도 수술을 권한다면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유난히 모두가 다 수술 하는 이상한 경우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도 이렇게 염증도 생기고 의사도 수술을 권하는 경우라면 당연히 수술 합니다.

 

킵스베이

2019-12-10 17:28:09

저희 애들은 안 시켰습니다 어려서는 제가 관리를 잘 못해서 살짝 염증이 나서 의사한테도 갔었는데요,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포경을 굳이 권하지는 않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더군요. 유태인 의사인데도 의학적으로는 필요하지 않다구요. 저도 열심히 연구한 결과 본인이 커서 판단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커서하면 창피하다거나 힘들다는 이유로 부모가 대신 결정하기엔 큰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저희 아이도 자연 포경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소아과 주치의가 일단 처방 해 주는 스테로이드 연고로(처방된 방법대로 따라야 하고 과도하게 사용하면 안되구요) 포피를 얇게 하면서 천천히 시도해 보라고 해서 성공했습니다.

Oneshot

2019-12-10 19:26:07

제 아들은 시켰어요. 원래는 안시키고 커서 결정하라고 할려고 했는데.. 미국사람들 많이 안하는줄 알았는데, 모임에서 보니까 많이 하드라구요.. 그리고, 보험 커보돼서 15불인가? 만 내면 되고, 막 태어난 애들은 신경이 없어서 아픔을 느끼지 않는다고 해서 태어나자 마자 시켰어요. 커서 하면 일주일 고생에 보험도 어찌될지 모르고, 클때 잘안싯기면 꼬추에 머 끼잖아요.. 그런것들 생각해서 싸서 그냥시켰어요. 수술하고 하루정도 소변이 닿으면 쓰려서 우는데 2-3분 지나면 괜찬아 지는거같아요. 

조자룡

2019-12-10 20:14:36

"막 태어난 애들은 신경이 없어서 아픔을 느끼지 않는다고"

 

그럴리가요. 신생아들 발바닥/엉덩이 때려서 울리는데요. 머리가 기억을 못 할 뿐이지 ptsd가 남는다고 합니다. 

Oneshot

2019-12-10 20:47:50

모든 신경이 없는게 아니라 꼬추끝에 신경이없다고, 수술한 의사 - 산부인과 의사가 - 꼬추 수술도 해줬어요. 애기 낳고 그날 바로 해줬던거 같은데.. 가물가물 하네요.. 하여튼 별로 울진 않았어요.. 

조자룡

2019-12-10 21:05:49

그럴리가요. 라이도케인 이용한 너브 블락으로 마취 하는게 일반적이고 제대로 페인 매니지가 안될경우 숏텀은 물론 롱텀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 첨부함다. 근데 수술 후에 고통이 필연적이라 신생아 포경은 결사반대요. 

 

https://www.ncbi.nlm.nih.gov/m/pubmed/11269637/

 

개미22

2019-12-10 21:16:50

+100 가장 민감한 생식기에 신경이 없을수가 있을까요. 말을 못하고 기억을 못할뿐 무의속에 다 있겠죠.

mark729

2019-12-10 23:31:20

저도 울마눌님 임신했을때 주변에서 그런 말도안되는 멍멍이같은 소릴 들었지만 아기가 생명체인데 어찌 고통을 못느낄까요?

말같지도 않는 소리라 콧방귀 뀌었던게 기억나네요.

 

얼마에

2019-12-10 20:57:21

ㄱ. 일반인은 나중에 커서 본인이 선택. 

ㄴ. 향후 아프리카로 이주 예정인 가족은 어린이일때 포경하여, 미래에이즈 감염 방지. 

ㄷ. 유태교 교인은 생후 일주일 되는 날, 유태인 집도에 따라 성경에 나온 방식대로 포경하고, 그 피를 즉시 제거. 

샌프란

2019-12-10 21:02:08

시키세요 끝

Nanabelle

2019-12-10 21:14:05

저도 이게 진짜 고민이었어요. 근데 저희는 태어나고 바로가 아니고2주 뒤에 수술을 한다더군요..ㅜ 

그래서 고민 끝에 시키지 않았습니다. 의사쌤도 문화적인 것이라고 하더군여

곰영감

2019-12-10 21:14:25

아이 몸을 맘대로 자를 권리가 부모에게 있나요?

얼마에

2019-12-10 21:23:29

맘대로는 안되고 종교적인 이유로 자를 권리는 부모에게 있습니다. 

조자룡

2019-12-10 21:24:38

개종하면 도로 붙여주나요?

얼마에

2019-12-10 21:37:02

붙여주기는 커녕 사형 안당하면 다행이요 

조자룡

2019-12-10 21:38:25

Wheres my 1st amendment right?!

 

아 그런거 사라진지 오래지...

곰영감

2019-12-10 23:43:20

줄기세포 주사 되나요?

이런들어떠하리

2019-12-10 22:29:29

개인적으로 종교적인이유든 아니든, 의학적인 소견이아니라면 이성과 본인판단으로 본인몸에대한 판단을 내리기전까진 아런행위를 하는건 폭력이라고 봅니다.  종교에 대한강요도 같은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이 그것에대한 판단력과 비판적사고가 충분히 훈련되어지지 않은상태에서는 부모라 할지라도 이런 판단은 될수있으면 지양해야한다고 봐요.

럭키맨

2019-12-11 00:45:53

수술을 시키든 시키지 않든 각자 부모의 신념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시키는게 옳은지 안시키는게 옳은지는 수술받는 당사자가 판단하는 것이고

사실 나~~중에 아이가 커야지만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 사람마다 답이 다르겠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부모님이 어릴때 시켜줘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런경우는 하는것이 옳은 케이스겠죠?

won

2019-12-11 06:09:52

원글님 경우라면 전 해줄꺼같아요. 잦은 염증에 아이가 힘들듯요. 

저랑 신랑은 아기 태어나고 엄청 고민하다 태어난지 이틀째 되는날 시켜줬어요. 2가지 방법(선택 아니고 의사결정)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희 아긴 링시술 받았어요. 설탕물 쪽쪽 빨며 정신팔리게하고 링 끼워주고 끝이더라구요. 데리고 가서 10분도 안걸리고 왔어요. 2주후에 링 탈락하면 완전 끝. 링 떨어질때까지 염증 생긴거있나 눈으로 확인한거외에는 후처치한것도 없네요. 그리고 전혀 고통스러워보이지않았어요. 

1년전 중학교 들어가기전에 고래 잡은 한국 사는 조카얘기 들으니 해주기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커서하면 수술이지만 아기때하면 간단한 시술이더라구요. 태어날 아기 포경수술 고민되시는분 도움되셨음해요. 

요즘 한국은 많이 안하는 분위기라 들었는데 결국 하는 경우가 많은듯해요. 이왕 시킨다면 고통 덜한 아기때가 좋을꺼같아요. 

 

블랙카드

2019-12-11 06:21:21

제가 보기엔 누구나 커서 맹장염 위험이 있으니까 어릴때 맹장 미리 떼놓는다 수준의 이야기인거같습니다. 애 몸에 불필요한 수술을 하는건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ReitnorF

2019-12-11 07:52:04

저도 동의합니다.

에타

2019-12-11 08:22:36

제 경험에 의하면 포경수술은 하려면 아예 아기 때 하던지 아니면 아예 안하는게 나아요. 최악의 경우가 다 커서 하는 것이구요. 저는 초등학생일 때 했는데 고통도 고통이지만 수술 이후 한달가까이 제대로 돌아다니지 못하던게 거의 트라우마 수준으로 남네요.  이럴거면 차라리 아기 때 시켜주지 하는 원망도 했구요.

 

그래서 저는 제 아들을 태어나자마자 시켰습니다. 주변 미국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생각보다 많이 하더라구요. 만일 제가 유럽에 살아서 대부분 포경수술 안하는 분위기였다면 아마 안시켰겠죠. 
 

물론 제가 글쓰신 분의 입장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수술하겠습니다. 일단 의사가 해야한다고 하니 그만큼 의학적 이유가 있겠죠. 정 그러시면 다른 의사한테 찾아가서 second opinion받고 결정 내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이미

2019-12-11 08:54:53

저도 고민했는데요..대부분 주위 미국애들은 다 했구요....제 산부인과 의사가 여자분인데 제가 갈팡질팡해서 혹시 니가 아들이 있으면 어쩌겠냐고 물어보니..이미 아들이 있고 당연히 시켰다고 아무런 망설임 없이 이야기 했어요...남편도 어렸을때 했기에 당연히 해야 된다고 생각하더군요..그래서 이미 해버린거 잘 했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대신 한국에 있는 베프 아들이 11살인데 비뇨기과를 달고 산대요...계속 염증이 생겨서..그래서 어쩔수 없이 수술을 해야 될것 같다고 하더군요..사람마다 다 다른거 같아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COYS

2019-12-11 09:31:27

저라면 시켜줍니다. 몇몇분들 말씀처럼 아들몸에 허락없이 수술하는게 폭력이라면 폭력일수도 있는데요..  아들보다 훗날 아들과 성관계할 파트너를 위해 해줄것같습니다. 제가 만나봤던 소수의 여성분들(비한인 포함) 한정일수도 있겠지만 포경했을경우 훨씬 위생적이고 냄세도 안나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관리를 잘 하면 걱정이 없겠지만, 상대방입장에선 이걸 냄세난다고 포경하라고 직접 말할수 있을것 같지도 않구요. 

조자룡

2019-12-11 11:19:15

충치 염려가 있으니 이를 다 빼버리는건 어떤가요? 키스할때 이 딱딱 부딛히는거 싫어도 이 빼라고 직접 말 할 수도 있을거 같지도 않고요. 

COYS

2019-12-11 12:35:47

ㅋㅋ 비유가 딱히 맞는것 같지도 않고 왜 공격적으로 받아들이시는지 모르겠지만 뭐... 제가 어떠한 이유로 심경을 건드렸다면 죄송하네요~

조자룡

2019-12-11 13:00:09

Irreversible treatment 라는 점에서 valid 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몸이면 상관 없겠지만 그게 폭력이라고 인지하시는 분이 "혹시 모를 성관계 파트너를 위해" 좋아 할지 안좋아할지도 모르지만 내 엑스들이 좋아했으니까 애가 뭐라고 생각 하던 얘것도 잘라줘야지. 그것도 의학적으로 확연한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시술이라고 여러번 언급되었음에도 단순히 "성관계 파트너의 혹시 모를 만족"을 위해 비가역적 폭력을 가한다는 생각이 무서워서요. 아드님을 그냥 성관계를 위해 태어난 사람으로 생각 하시는지 어쩐지는 제가 알 바가 아니지만요. 개인 위생을 얼마나 신경 쓰고 사시는지도 제가 알 바 아니고.

 

진짜 공격적인 코멘트는 못 보셔서 그런듯 합니다. 

얼마에

2019-12-11 14:17:44

살살합시다 살살

에타

2019-12-11 17:03:14

+22222222

조자룡

2019-12-11 17:06:51

살살 자르면 덜 아프나여?

엣셋트라

2019-12-11 14:31:48

성관계의 위생은 나아질지 몰라도 아드님의 성감이 무뎌질 수 있습니다. 그냥 포경 안시키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법을 강제하시는게 아드님과 며느님의 원만한 성관계를 위해서 더 좋을거 같네요.

폭풍

2019-12-11 16:21:14

혹시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포경" 증상이 있는 경우를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포경" 증상이 없다면 위생과 냄새, 만족도등등 어떤면에서도 수술하는 것이 성생활에 유리하다는 자료를 본적이 없습니다만.. 수술하면 성감의 일부를 잃어버리는 처절한 비극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얼마에

2019-12-11 16: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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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2019-12-11 16:41:04

오호 이건 어떤 원리로 전염이 덜되는지 궁금하군요. 외과 수술과 전염율의 차이라..

(짐작가는 것이 조금 있긴하지만)

조자룡

2019-12-11 17:07:10

엉거주춤

2019-12-11 09:37:39

와... 퇴근하면 댓글 달 여유가 없어서 눈팅만 하다가 이제야 다시 로그인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의견에 놀랐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답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생상 수술을 하는게 맞을 것 같기도 하고 위생 관리는 부모가 해주고 나중에 본인의 결정 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제 몸이라도 결정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비록 제 자식이지만 엄연히 다른 개체인 아들의 수술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더구나 비가역적인 수술이니까요...

많은 생각과 경험을 나누어 주신 마모님들 여윽시 체고시다!! 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엉거주춤

2019-12-11 09:48:23

일해야 하는데 찾아본 글타래 두 개 입니다. 뭐가 진실인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440542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404745

noworry

2019-12-11 10:06:22

저희 아들도 고민고민하다가 종교적인 신념 + 미국, 한국 문화 에 따라 시켰는데요. 태어나서 한달까지만 소아과에서 해준다고 해서 한달되는날 했는데 그 사이에 자라서 생각보다 지혈이 오래걸렸다고 들었어요. 이런것은 미리미리 고민하고 할거면 태어나자마자 이삼일내로 바로 하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잘했는지는 모르겠어요. 

포트드소토

2019-12-11 13:03:17

여기서 통계 한번 보고 가실께요.

 

역사와 전통적으로 포경수술은 못배우고 못사는? 나라들에서 심했습니다. (사실은 어떤 종교) ㅎㅎ 

저기 M 자의 중동 이슬람지역과 아프리카.  이 지역에서는 위생 상태가 엉망이라서 그나마 포경수술은 여러가지 성병 막는데 도움이 됨.

저기 A 자의 어떤 국가. 역시나 과거 영국 식민지라서 지지리 가난했음. 위생도 엉망이었고. 그 포경 전통을 이어받아 부자가 되서도 열심히 고래잡는 중.

저기 동아시아의 거의 유일한 어떤 나라 K. 어떤 이유에서인지 혼자 열심히 미국을 따라 하더니.. 이제는 미국을 넘어선 포경 선도국. ㅋㅋ

이웃나라 일본도 아무도 안함.

 

예전부터 잘살고 지금도 잘 사는 유럽국가들은 보시다시피 고래를 왜 잡음? 전혀 이해 못함. 포경수술 보통 10% 미만.

포경 안해서 질병이 창궐했으면 유럽은 벌써 망했음.

 

* 포경수술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수술이 아니라 여러가지 부작용이 많음. 제일 큰게 성감 축소. <-- 이게 또한 종교적으로 포경수술하는 장점? 이었겠구요. (아들이 섹스를 잘 즐기는게 싫으면 수술해도 됩니다.)

 

포경수술 국가별.PNG

 

출처: https://brilliantmaps.com/male-circumcision/

 

얼마에

2019-12-11 14:16:04

유태교 8민족이 가나안 땅에서 쫓겨나 뿔뿔이 흩어질때 

동방으로 떠나가 잊혀진 “단” 족이 잇죠. 

이 단족이 대륙의 동쪽 끝에 정착해서 세운 나라가 “단”군 조선. 

그때 쓴 책이 환”단”고기. 

유태민족의 뿌리를 잊지 않고자 조상 대대로 내려온 포경의 전통. 

 

#믿거나말거나

포트드소토

2019-12-11 15:12:40

아 그래서 한국이 그렇게 유태인들을 좋아하는군요.

주체할 수 없는 조상님 사랑?

티타늄

2019-12-11 14:05:13

원론적인 관점에서도, 실질적인 관점에서도 본인이 추후 선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TMI지만 저도 그런 케이스인데 한국에선 매우 드물죠. 위쪽의 일부 신경질적인 반응에서도 짐작할 수 있지만 주변에 보면 자의가 아닌 수술을 한 경우 나중에 아쉬워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행복찾기

2019-12-11 14:51:13

글쎄 저희 아들 둘은  중.고등학교 정도 되서 한국 가서 시키고 왔어요.

계속 고민했었지만 시키길 잘 한거 같아요. 의사 선생님이 보시고 자연 포경 안될거 같으니 시키는게 좋겠다고 판다해 주시더라구요.

아이들도 커서 그 아픔도 견딜만 했구요 동의도 받은거나 다름 없었죠. 그리고 옛날 보다 많이 안 아프고 간단해진거 같아요

 

폭풍

2019-12-11 15:57:09

혹시 7살에 자연분리되는 게 흔한가요?

 

 저포함 주위 친지 가족중에 수술한 사람은 하나도 없구요. 저와 형, 우리 아들들 등등을 잘 관찰하면, 그렇게 어렸을땐 분리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구요, 그놈(귀두)가 커지는 나이가 되면 (15살정도) 귀두가 급격히(ㅋㅋ) 커지면서 자연적으로 포피가 뒤로 물러납니다. (포피는 그렇게 빨리 안 크거든요.) 그러면서 자연히 귀두가 완전히 드러나게 되구요.(사실 진행되면서 100% 분리되는 순간이 있는데 너무 적나라해서 표현 생략.)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만 드러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발기 안되었을때 기준)

사내 애들 키우면 여기저기 까불다가 다치는 데, 이 포피가 소중한 귀두를 어렸을때 잘 보호하더라구요. 역시 창조주가 잘 만들었거나, 더 번식에 안전한 방법으로 진화한것 같아요. 그런데 일부로 수술해서 제거한다..?  생각해 볼일입니다.

얼마에

2019-12-11 16:34:00

근데, 위에 드소토 님이 올리신 지도 보면 아시겟지만, 그 창조주가 쓴 책에 보면 태어나고 일주일내로 포경하라고 해서, 그쪽에서 많이들 하죠. 

 

무종교 분들은 별로 안함요. 

폭풍

2019-12-11 16:53:05

믿는 창조주의 개념조차 서로 틀리니, 개인의 믿음을 따질 필요가 없지만. 창조주가 있어서 만들었다면 태어나자마자 제거하는 게 제일좋은 것을 일부러 만들어 넣었다는 것은 뭐라고 설명할까요..

포트드소토

2019-12-11 17:09:03

감히 신에게 (뼈 때리는) 논리로 맞서시다니.. 불경하십니다.  ㅋㅋ

큰꿈

2019-12-11 18:15:06

ㅋㅋㅋ

아기상어

2019-12-11 16:43:31

아들이 있는데요, 결과론적으로 태어날때 못했습니다. 6개월때 포경을 하려고 시도하려고 보니 비뇨기과로 가서 보니 보험이 커버가 안된다고도 하더라구요 (성형으로 간주한다고도 해요...) 그리고 마취를 한다고 생각하니 덜컬 겁부터 나더군요, 어떤게 좋은 선택인지는 잘모르지만 18개월인 지금 잘 크고 있는데 아픔을 주는것도 아닌것 같기도 하구요, 나중에 본인 의사에 따라서 선택권을 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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