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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다녀왔습니다 - Torres Del Paine 4
파타고니아 다녀왔습니다 - Punta Arenas 마지막 5
엘찰텐에서 엘 칼라파테로, 그리고 엘 칼라파테에서 국경을 넘어 Puerto Natales로 갑니다.
저희는 Fantastico Sur의 W Express Track 투어를 선택했고 첫날은 Central, 두번째 날은 Cuerno 그리고 세번째 날은 Paine Grane에서 묵었습니다.
(... 여행사에서 상의 없이 숙소를 바꿨지만 그래도 만족하는 루트였습니다)
Puerto Natales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크리스마스날) 다음날 7시에 토레스 델 파인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Puerto Natales에서는 Hotel Venadal이라는 곳에서 묵었는데 새로 지은 호텔이라 완전 깔끔해 대 만족 했습니다. 여기서도 Angelica's Baery라는 작은 베이커리샵에서만 먹었는데 이동네는 킹크랩이 흔한지, 킹크랩 샐러드에, 킹크랩 피자에.. 맛있는게 너무 많았습니다.
Puerto Natales 시내 안에서의 택시는 일요일 및 공휴일은 CLP 2000정도 됩니다.
첫날은 Las Torres에 갑니다. 가는길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마지막 1시간 빼고....) Central 에서 왕복 8시간 걸립니다. 가는 동안 경치가 좋아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두번째 날은 센트랄에서 쿠에르노로 갑니다. 4시반 반정도의 하이킹으로 다른날에 비해 쉬운 편입니다.
패키지에 매일 웰컴 드링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피스코 사워나, 엘 칼라파테 사워 (로컬 berry 라고 합니다), 와인, 맥주인데 저희는 매일 엘 칼라파테 사워를 열심히 마셨습니다.
셋째날은 가장 긴 날로 쿠에르노에서 이탈리아노 캠프그라운드로 그리고 캠프그라운드에 짐을 놓고 브리타니코 전망대를 간 후
Paine Grande 로 가는 여정이었습니다. 총 10시간에서 11시간 정도 걸립니다.
파타고니아의 일기예보.
빙하를 옆에 끼고 하이킹하는 코스로 W트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브리타니코에서 페인그란데 가는길은.. 바람이 엄청납니다. 오리엔테이션때 바람이 세게 불면 그냥 주저 앉으라고 하셔서 애들이랑 맨날 농담삼아서 그 얘기를 했는데 그걸 실제로 이행할 줄이야...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나무들이 죽어나는것 같습니다 ㅠㅠ
마지막밤은 파인그란데에서 보내고, 푼타아레나스에서 펭귄을 보기위해 과감히 그레이 빙하 하이킹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합니다.
그쪽 하이킹 하신 분들 말에 따르면 그레이 빙하 전망대에서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여 숙소에서 전망대까지 3시간가량 하이킹을 한 후
11시 30분 페리로 Pudeto에 돌아와 Punta Arenas로 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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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댓글
단거중독
2020-01-03 11:13:56
너무 좋네요... 여기 고도가 높다고 들었는데... 고산병같은 건 괜찮으셨나요?
GatorGirl
2020-01-03 11:51:15
제가 고산병때문에 높은데 가면 고생을 많이 하는데 (작년에 라파즈갔다가 고생 엄청 했어요 ㅠㅠ) 여기 고도는 별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별 탈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mjbio
2020-01-03 12:18:24
여행 일정을 가이드와 동행하는것인가요? 아니면 GatorGirl님께서 다 예약하고 단독으로 움직이신것 인가요? 너무 멋있는데 일정짜는게 엄두가 ㅋㅋ
GatorGirl
2020-01-03 12:25:39
저희는 저랑 제 친구가 상의해서 다 짜고 숙소 예약했어요. W Trek는 패키지 식으로 파는거 해서 거기에 맞춰서 하이킹 했구요. 개인 취향에 따라 동쪽에서 서쪽 혹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일정짜는거 어렵지 않아요 ㅎㅎ
5년마다세계일주
2020-01-09 23:07:19
동쪽에서 서쪽으로 하이킹 하셨네요. 4년전에 아내랑 여행 갔던게 생각나네요. (하이킹 하면서 먹으려고 아르헨티나에서 소고기 몰래 가져와.. 먹었던.. 기억이.) 다시 한번 또 가고 싶습니다.
GatorGirl
2020-01-12 22:06:55
아르헨티나 소고기가 정말 맛있죠. 정말 가야할 곳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바릴로체도 그렇게 좋다던데.. ㅠㅠ
5년마다세계일주
2020-01-25 01:08:43
남미의 스위스, 바릴로체 너무 좋아요. 호스텔중에 1004 (천사)호스텔있는데 전망이 끝내줍니다. 4년전에 아내랑 4달반 남미 여행하다가 느낀건 세상은 넓고 경험할게 너무 많은데 우리 인생은 너무 짧다는 거죠. 주위분들은 4달 반씩이나 여행했냐고하지만... 못간 곳들이 너무 많습니다 ㅜ ㅜ. 지금은 애가 둘이라서 당분간 긴 여행은 힘들거 같네요.
GatorGirl
2020-01-28 12:30:03
우와 두분이 4달반 동안 남미 여행하셨다니 부럽습니다! 바릴로체 다음에 가야겠네요.
아날로그
2020-01-10 14:47:05
고생 정말 많으셨네요. 남미는 제게 그냥 미지의 땅으로 남아있는 느낌에요.
GatorGirl
2020-01-12 22:08:10
멀어도 가까운 나라입니다. 아날로그님도 기회가 되면 가보시길 권해드려요!
눈누난나^3^
2020-01-10 15:53:59
저도 12월에 다녀왔는데 칠레노산장까지밖에 못갔어요 ㅎㅎ 구름+체력의 문제로 삼봉에는 못갔습니다ㅠ 체력대단하시네요!!
GatorGirl
2020-01-12 22:06:14
당일치기로 다녀오셨나요? 토레는 당일치기도 가능해보이더라구요. 여기 날씨가 안좋으면 진짜 안좋던데.. 멀리까지 가셔서 ㅠㅠ 안타깝습니다 ㅠㅠ
눈누난나^3^
2020-01-13 16:41:53
ㅎㅎ 토레스 3박4일로 갔었는데 나머지는 렌트카로 돌아다녔습니다.
지난 여행의 주된목적이 남극여행이었는데 (푼타아레나스에서 보신 사람 중 한명이었을수도..)어서 토레스 차로 구경한것만으로도 너무 좋더라구요!
Prodigy
2020-01-11 21:40:47
정말 체력이 대단하시네요 ㅎㅎ 이게 파타고니아 여행기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들어가셔서 아르헨티나 남부 여행인가 했더니 칠레쪽 안데스산맥 쪽을 가는 여행이네요. ㅎㅎ 아 가고 싶은데 체력이 이젠 자신이 없습니다. ㅠ
GatorGirl
2020-01-12 22:05:36
할수 있습니다! 등산하면서 독일에서온 74, 73세 노부부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한살이라도 어릴때 하시라고 추천드립니다 ㅠㅠ
Prodigy
2020-01-13 00:31:32
와우....74,73세라면 저도 충분히 가능한데...앞으로의 체력이 문제네요 ㅎㅎ
와하까
2020-01-12 02:12:28
아 저 나무들엔 슬픈 사연이 있어요..ㅠ 저도 갔을 때 나무들이 다 죽어있길래 알아 봤더니, 2010년대 초반에 이스라엘리 백팩커가 담배꽁초?를 버려서 다 타버렸다고 하더라고요
GatorGirl
2020-01-12 22:04:52
아니.. 그런 슬픈이야기가 ㅠㅠ 진짜 나무가 완전 다 죽었더라구요 ;ㅁ; 왜 그랬나 싶었어요.
kaidou
2020-02-11 21:16:41
아 대단하십니다. 저걸 다 하셨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