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모 게시판에 은퇴준비 관련 글들이 많이 올라와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눈팅족 입니다.
용어도 너무 어렵고 기본 개념이 없다보니 하나하나 전부 정독하고 여러번 읽게 되네요.
아직은 401K를 max로 넣는거 외에 실천하고 있는게 없어서 더 열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역으로 생각해 보면 말입니다...
미국은 의료보험 문제도 있고, 어쨋든 (우리는 빨리 은퇴하기를 원하지만) 최대한 늦게까지 직장을 갖고 있는 것이 가장 확실한 은퇴준비 아닐까요?
직장에 보면 나이든 백인 분들도 그냥 낮은 직급으로 근근이 버티시면서 (혹은 그냥 널널하게 욕심없이?) 다니는 모습보면,
나도 저렇게 늦게까지 일할 수 있을까? 일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저는 40대 중반)
여러분은 몇세까지 일할 계획이신가요? 아니면 몇세까지 일할 수 있다고 예상하시나요?
말년에 집에 있는것 보다는 약간은 널널하게 회사 다니면서 (페이는 좀 적더라도) 보험도 해결하고 적당히 일도 하는 그런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이상 주말에 뻘글 이었습니다. ^^;
둘중에 한명은 65세까지 일해야 메디케어 나오고 의료비 폭탄 파산 피하죠.
다른 한명은 ira 인출이 가능한 60세에 은퇴요.
전 한 80세가 목표입니다 ㅋㅋ ㅠㅠ
전 70살까지 일해야 노후 준비 되던데요?? ㅡㅡ
지금 회사는 55세 이상 장기근속 퇴직자에게 메디케어 받을 때까지 직장의료보험에 준하는 혜택이 있어서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때까지는 버틸려구요. 제 파이낸셜 플래너는 55세 은퇴는 어림도 없다고 하는건 함정...
저는 75가 목표입니다. 건강관리가 중요할 것 같아요
저는 컴퓨터 일을 하는데 적지 않은 분들이 "백발이 되어도 코딩할거야!" 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들죠. 저의 목표는 50세까지는 연봉을 계속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다가 55세에 일을 그만둘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주변에 잘 나가는 미국 또래 친구들은 대부분 목표가 40대 은퇴더라고요. 저 같은 유학생-정착 이민 1세대는 또래 미국인 보다 보통 10년은 늦으니 10년 더 일해야 하더군요.
40대 은퇴를 하면 보통 어떤 생활을 하시는 건가요? 일의 피곤함도 있지만, 제 직장 40대 분들 보면 경험 및 경력에서는 전성기여서 막 날라다니시고, 그래서 은퇴하기 아쉬운 부분도 있을 것 같아서요.
저도 컴퓨터 일이고, 50세엔 은퇴할려고 준비중인데요..
이후엔 인천 송도로 가서 하루 4~5시간정도만 이마트 같은데서 상품진열 일할까 하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시켜줄진 모르겠지만 ;;;
물론 파트타임 끝나고 집에갈땐 카이엔 정도 끌고 ;;; 파트타임 수입은 월 80만원이지만, 이외 인컴이 월 만오천불? ㅋㅋ
되면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
너무 멋지네요..
사람이 일을 하다 쉬면 갑자기 늙더라구요. 하루에 4시간 정도면 젛은거 같네요
학교니까 설렁설렁 80까지만 일할 계획입니다. 60 넘으면 연구 그만하고 수업만 하면 편치 않을까 싶어요.
라이센스 있는 직업이라 주변에 70 넘어서도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동료들을 많이 보는데요. 집에서 있으면 뭐하냐 라는 느낌으로 일주일에 두세번만 다닐수 있으면 70 넘어서도 좋을거 같아요
평생 일해야죠 없으면 찾아서라도
저는 노후걱정은 딱히 안합니다 돈때문에 일하는게 아니라 오래살라면 조금이라도 일하는게 좋더라고요
저는 오래살고싶어요 ㅎㅎ
55, 65, 70,80... 정말 다양한 의견들이 ^^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일하셨음 좋겠습니다.
67세도 넣어주세요. 그래야 쇼셜연금 100% 나온다니 할 수 없이 67세에 은퇴를...
55세까지는 별 문제없을 것 같은데 60세부터는 일하기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60-65세는 좀 쉬운 일을 찾아봐야죠.
메디케어 시작되면 은퇴가 옵션이 될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옵션이라서 더 일하고 싶으면 더 하지 않을까 싶어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머리와 손이 굴러갈 때까지 일하고 싶네요. 가늘고 길게
댓글 읽으면서 이거 쓰고 싶었는데 실프님이 먼저 쓰셨네요. "가늘고 길게"
죽을 때까지 하고 싶네요
저도 라이센스 직업이라.. 주변에 70넘으신 분들도 많이 보이네요.
펜션 2개 받으시는분 있는데.. 그냥 집에 있으면 심심하다고.. 일하시던데...
펜션 2개 제일 부럽습니다...
저도 고민... 밑에서 적당히 받으면서 기일게 가야하는지,
위로 팍팍 치고 올라가면서 빡시게 힘들게 버텨야 하는지 잘모르겠어요.
철밥통 공무원이라서 오래 일할수는 있을거 같은데 (직장에서 70살넘은 코워커들이 종종 있음) 베네핏이 근속년수에 따라서 달라져서 P2 가 자기도 베네핏 받게 웬만하면 20년 채우라고... 자기는 일이 힘들어서 나이 들면 못한다고...
목표는 막내 대학 졸업해서 자기 밥벌이 하면 그때쯤 리터이어 하려고요.
55세쯔음까지 일하고 401K, IRA, brokerage로 은퇴준비 되어서 그 이후로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쉬엄쉬엄 일하면서 반은퇴하고싶네요.
쉰셋이 목표임다
은퇴라는게 어디까지를 이야기하는건지를 생각해보네요. FI를 의미하는거면 아마도 65 이전에 벌써 진작에 (심적으로) 은퇴하신 분들 계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을 그만두실때까지 FI가 안되신다면 연금 지급 시작되는 시점으로 그 일을 그만두시는 시점을 은퇴라고할 수도 있겠구요. 종전 직장에서 퇴사하고 보험을 위해 소일거리나 더 작은 스케일로 일을 하는 것도 은퇴의 범주 일 수도 있겠구요. 아무래도 FI라고 해도, 큰 메디컬 이벤트가 있으면 보장범위가 큰 보험 있는게 여러모로 중요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죽기전 일 할수 있는 한 계속 하고 싳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살아 있는 동안 계속 일 하고 싶어요.
폐가 안되도록 인성과 건강을 가꾸려 합니다.
일하면서 여행다니는 삶을 살면서 생의 마지막까지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하는 강도와 시간은 줄여나가되 계속해서 일을 붙잡고 살고 싶습니다.
은퇴하면 부러울 것 같은데 딱히 일년내내 재미있을 것 같진 않아서요.
그리고 딱히 벌어놓은 것도 없어 계속 일해야 되요.
일은 어떤식으로든 계속 할꺼 같아요. 다만 어떤 일인지가 중요하겠죠?
현재 하는 일은 무언가 돈을 벌려고 하는거라면 나중에 모을만큼 모았다 생각이 들면 돈이 안 되도 해보고 싶었던 일 해보려구요. 여행 다니면서 사진작가인척도 한번 해보고, 소설도 써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음악도 만들어보고, 아이디어 생기는데로 웹사이트나 모바일앱도 만들어보고... 어떻게 보면 취미생활이라고도 할수있는데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30대때 목표는 50세 이전이었는데 벌써 2년 후가 50이네요. 근데 이제 막 30년 모기지 끼고 집 사고, 2년 후에 큰 애가 대학 들어간다는....;; 80세에는 은퇴 가능하려나요? ㅠㅠ
저는 외벌이에 아이도 늦게 가진 편이라.. 애들 대학(원) 졸업하는 70살까지는 무조건 버텨야 합니다. 흑...
이번 글로 인해서 잠시 생각해보니, 연금 기준으로 65세까지 풀 타임, 75세까지는 파트 타임으로라도 일 하고 싶어요. 그런데, 부모님이나 직장 상사들을 보아도, 결국 체력과 머리가 어느 정도 유지가 되어있을 때까지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75세까지는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financial independence 를 생각해보니, fi는 훨씬 일찍 하고 싶네요.
50되면 갑질 안당하고, 나 하고 싶은 일만 한다. 나님은 돈은 이제 필요 없는데, 취미로 일하는거다. 나님이 너네 회사에서 일해주는 걸 영광으로 알아라.
그리고 취미로 하는 일은 80까지 주 3일은 하되, 언제든 갑질이 나오면, 면전에서 때려칠만큼 은퇴자금
쌓아두고요. 돈이 부족해서 70에도 갑질 눈치 보면서, 애들 대학원 학비 걱정하고 잇으면, 너무 불편할것 같아요.
쉬엄 쉬엄 오래 일할수 있는 직업군에서 일하는건 복인것 같습니다. 어떤 직업군은 쉬엄 쉬엄 하는게 불가능하거나 힘든 경우가 많으니까요. 많은 엔지니어링 직군은 일정이란게 엮여 있어서, 주말, 휴가 상관없이 연락이 가는 경우도 있어서.. 제가 일하는 곳도 백인들은 주말에 연락이 안 가거나, 답장이 늦거나 한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불만이 엄청 쌓여요.
FI를 이루면 맘은 편하겠지만, 업종 전체에서 널널하고 여유로운 회사들이 다 문을 닫고 있으니, 회사에서 일을 하는 한은 계속 치이는 거죠.. 제 동료중에 은퇴를 염두에 두는 사람은 직군을 바꿔서 준비를 미리 하더군요. 같은 회사에서 직군을 바꿔서 일을 새로 배울 기회를 가지는 거죠. 일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freelancer로 나가겠다고 합니다.
돈이 많던 적던, 은퇴를 하면서는 좋은 취미를 가지거나, 아니면 자기 사업을 하거나, 집에서 가만히 쉬기는 힘든것 같아요. early retirement을 하겠다고 나간 사람들도 어느 시점에 보면 뭔가를 하고 있더군요. 굳이 돈을 벌고 싶어서가 아니라.
@24시간 님이 설문조사 해주시면 좋을 만한 주제 아닌가 싶습니다.
제 나름 궁금한 점을 열거 해봤습니다.
24시간님이 의견을 잘 모아 정리해주시리라 믿습니다.
# FI (Financial Independence)
1. 현재 연령 대
2. 현재 FI 성취 여부
3. FI 성취 연령 (달성하시 시기나 달성 예상하시는 시기)
4. 현재 Yearly Living Cost (은퇴하시면 생활비가 줄거라 예상하시는데 보통 의료비 때문에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5. 현재 집 이쿼티 포함 총 순자산
6. 현재 집 제외 총 순자산
7. 현재 집 이쿼티 포함 총 순자산 / (Yearly Living Cost * 25)
# RE (Retire Early)
1. 은퇴 정의/은퇴후 활동 (여행/취미활동/같은 직종에서 널널한 회사/같은 회사서 다른 직종/다른 직종+회사/파트타임/Etc)
2. 은퇴 연령 (하신 분들이나 예상하시는 시기)
3. 현재 직장 평균 연령 (제 주변에는 제 나이 또래가 이제 없어요. ㅠㅠ)
4. 현재 직장에서 은퇴 가능 여부 (은퇴 희망 연령까지 지금 직장에서 버틸 수 있는지.)
그전에 비슷한 주제로 했던 조사나 글들입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6164750
https://www.milemoa.com/bbs/board/5806485
https://www.milemoa.com/bbs/board/4354123
다음번 마적단 신상 조사에 은퇴 항목도 추가 하겠습니다~
저도 60전에 본의 아니게 잘 나가던 회사 파시고 강제은퇴 하신분 아는데 원래는 골프티칭프로 하시려다 지금은 선교지 가셔서 열심히 봉사하시는분 아는데 그분도 원주민을 위한 봉사라기보다는 자신이 더 큰 섬김을 받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열심히 일하시는게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다른분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면 이보다 좋은일이 없을듯 합니다.
저는 직장인이 아닌지라 401k니 ira니 이런거 남얘기같고..
이름대면 누구나 알만한 직장 다니는 친동생은
그런걸 믿고 있는지 한푼 안모으고 다쓰더라구요 (자녀는 커녕 결혼조차 하지 않겠다고 하니..) 열심히 오래 일하면 은퇴가 보장돼 있는 직장인분들 부럽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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