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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해가 되는 스마트폰 가격 - 특히 아이폰

papagoose, 2020-01-15 04: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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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짜 스마트 폰을 오래 썼어요. 정말 웃기지도 않던 삼성 Mits PDA 때부터 썼거든요. 물론 아이폰 3GS 이후로는 삼성폰은 쓰지 않아서 잘모르니 아이폰 이야기라고 국한시켜 이야기해 봅니다. (물론 지금은 안드로이드폰, 특히 삼성폰이 워낙 잘 만들어져서 많이들 쓰시지만, 저는 한번 익숙해지면 잘 안 바꾸는 성격이라서 그냥 아이폰 쭉 쓰고 있습니다. 삼성폰에 대한 비평이나 아이폰 찬양으로 쓰는 글은 아니라는 것을 먼저 써둡니다)

 

뭐 제가 쓰던 그 동안에는 폰이 말썽을 부리거나 수리를 해야 할 일은 없었기 때문에 딱히 좋다 나쁘다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쓰고 있는 XS가 가끔씩 혼자서 rebooting을 하고 그러는 거예요. 막상 쓰려고 할 때 그러니까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몇번 A/S에 가고 싶었지만.... 미국 Unlock버전을 사서 한국에서 사용하고 있던 탓에 A/S를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썼죠 뭐!!

 

그러다가 지금 미국에 들어와 있는데, 자꾸 또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 거예요. 제 폰의 보증기간이 2/1/20이라서 약간 불안해 지기도 하구요.

 

1. 애플 홈페이지에서 Support 연결하니 바로 chatting을 하더군요. 여기서 신기한 것을 보았습니다. Settings -> Privacy -> Analytics & Improvements 요기로 가라고 하더니 원격으로 제폰을 diagnostic을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제 폰의 문제 대강을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 Analytics Data에 저장되어 있는 내용과 이런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문제를 알 수가 있는 모양입니다. A/S 및 Feedback 기술도 점차 발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는 결론이 배터리나 흔한 문제는 아니니, Apple store를 방문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2. 애플 Genius bar(이게 애플의 현장 CSR 명칭입니다)에 예약하고 아침에 들렀더니, chatting 내용 쭉 체크해보더니 --> Analytics Data에 저장되어 있는 내용 중에 "panic-full-2019-12-14-104258.578" 이런 식으로 panic data를 보더라구요. 그러더니 10초도 안돼서, 로직보드가 문제가 있는 듯 하다. 새것으로 교체해 줄께! 끝!! 간단하더라구요. 보증기간 내에 생긴 문제는 그냥 바꿔주겠다는 거잖아요? 뭐 원인을 제대로 아는 것 같지도 않고 관심도 없어 보였습니다만... 과거에 듣기로 리퍼폰을 준다고 했었는데, 물어보니 새거로 교체해 준답니다. 바로 새거 뜯어서 data restore해서 룰루랄라 집으로 왔어요. 뭐 시간은 좀 썼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왜 스마트폰이 비싸냐? 하고 생각해 보니, 1.번과 같은 A/S에도 정성을 들이니 비용이 당연히 늘어나구요. 고장이나 문제 제품은 그냥 바로 교체해 줘 버리네요. 결국 이런 비용들을 새거 구입하는 사람이 다 내고 있는 것 아닌가요? 비싼 것이 당연합니다...

 

P/S 삼성폰은 미국에서 A/S 어떻게 하나요? 한국에서야 삼성A/S는 워낙 잘 되어 있지만요... 반대로 한국에서의 애플 A/S는 최악입니다만...

57 댓글

브람스

2020-01-15 04:33:26

와!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죠! 

 

사실 아이폰은 정말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정교함이나 UI 의 스무스함에 있어서는 확실히 좋더군요. 그런데 미국에서 산 아이폰이나 apple product를 한국 애플서비스 센터에서도 말씀해 주신 것 처럼 잘 해주는지 모르겠네요. 한국은 이런부분이 좀 까다롭잖아요. 안그래도 최근에 Thinkpad를 하나 샀는데 (3년 케어까지 들어서!) 너무 문제가 많아서 정말 실망하고 있는 중 입니다. 문제는 미국에서 받아서 한국으로 가지고 왔는데 return 기간도 지나고 해서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죠 (중고시장에 파는 것 밖엔 없슴돠). 최근 맥북프로 16이 꽤 잘 나온 것 같아서 다음달에 갈 때 사오려 하는데 한국에서 서비스가 잘 될지 모르겠어요... 

한국에선 삼성이나 LG든 서비스센터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가급적이면 삼성이나 LG 사는게 맞는데.... 가격대비 그리 싸지 않더라구요.  

papagoose

2020-01-15 11:09:00

네, 브람스님!! 잘 지내고 있습니다. 브람스님도 연구에 많은 성과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 애플 써비스는 친절하기는 한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항상 기다려야 하고요, 뭔가 쉽게 선뜻 해주려고 하지는 않아요. 이게 써비스를 위탁업체에 맡겨서 하는 형태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몇년전 배터리게이트 때 50% 할인된 배터리 교체하러 갔다가 숨 넘어갈 뻔 했죠!!

 

*그리고 iPhone X부터는 미국 것 사면, 한국에서 A/S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저처럼 미국 왔을 때 해결해야 해요. 참고하세요.

 

Thinkpad, 이것 참 아쉬운 기계죠! 저도 TP 참 좋아하는데... Lenovo TP된 후 뭔가 좀 부족한 듯 합니다. 한 3년전에 삼성 것으로 바꾼 후, 이제는 영영 검은 벽돌 TP는 장식품 신세죠!! ㅎㅎ

 

한국에서는 삼성이나 LG 사는 것이 속편합니다.

초보눈팅

2020-01-15 05:28:10

삼성폰은 택배로 텍사스로 보내거나 구입처에서 또 어디로 보내고 그랬던걸로 기억납니다. 좀 예전이지만..

명이

2020-01-15 05:35:35

NY/NJ 는 삼성 as 센터가 몇 군데 있습니다. paramus에도 walk in center가 있어서 예약 없이도 이용할 수 있어서 몇번 가 봤는데, 한국이랑 똑같아요. 접수하고 번호표 뽑구 기다리면 기사가 내 폰 가져들어가서 진단하고, 문제 있으면 돈내고 고치라고 하고....다른 지역은 모르겠습니다. 전 이제는 싼 맛에 모토로 돌아섰지만요. 이건 고장나면 걍 버릴 예정임..^^

케어

2020-01-15 05:49:32

쫌 다른 소리고, 저도 $900 짜리 전화기들이 싸다고 생각하지 않슴니다만... 이게 이건불과 전화기라는 생각이 있어서 일지도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해요.

 

사실 전 스마트폰이 엄청난 산업화에 결과라고 느끼거든요.

청바지 한벌에 $60 한다고 치고 저한테 2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제가 솜을 채취하고, 실을 만들어, 천을짜고 옷을 박아 비슷한거 15 개쯤은 어떻게 만들어 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저한테 스마트폰을 재료부터 만들어보라고 한다면 2년은 커녕 20년이 지나도 비슷한거 1대도 못만들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런게 고장났을때 이걸 분해해서 고치고 돌려주는것보다 그냥 새거주는게 유리하다 (싸다) 까지 진행되있으니....

땅부자

2020-01-15 12:28:51

동의합니다. 20년은 커녕 백년 지나도 저는 못만들어요

라빼라리

2020-01-15 12:33:22

스마트폰 만드는 사람도 혼자는 아무것도 못하지 않을까요?

포트드소토

2020-01-15 12:36:18

맞아요.. 이건 현대 모든 산업이 다 똑같죠.. 자동차, 전자제품, 기계,  심지어 우리가 먹는 흔한 음식들도 사실은 비료 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생산자와 제조사가 다 협동한 결과죠..

땅부자

2020-01-15 12:42:19

ㅋㅋㅋ 맞는 말씀

포트드소토

2020-01-15 12:34:36

ㅋㅋ 재료부터..  재료는 모래부터 시작인가요? 모래로 반도체 만들고.. ㅎㅎ
다른 예로 $1 짜리 중국 장난감들도 땅에서 나는 검은 액체부터 시작해서 플라스틱 만들라면 혼자서는 죽을때까지 못 만들죠.. 화학플랜트를 건설해야 하니..

케어

2020-01-15 20:04:03

네... ㅋㅋ

그래도 플라스틱 장난감은 대충 

기름나는곳을 찾는다 > 정제해서 > 촉매 넣고 > 본을만들어 뜬다...

아니면 프라스틱 대체제로 비슷한 모양/기능은 일생에 문제없이 만들수 있을것 같은데..

휴대전화는 정말.....일단 애들을 많이 만드는게 제일 빠른 방법일지도..

우리동네ml대장

2020-01-15 09:39:43

역시 세계적인 명품답네요. 테스트프로그램을 돌려서 diagnosis 를 원격으로 한방에 끝내나봅니다. 이런 테스트로직 넣는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죠 ㅎㅎ

약동

2020-01-15 10:14:40

물론 원가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가격이야 오르겠지만, "브랜드 가치"가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큰 요소인것 같아요.

 

그냥 믿고 사는 애플이라는 이미지가 있으니... ㅎ 

 

사실 애플이라는 기업을 보면, FY2019 년에는 260B 매출에 64B 영업이익, FY2018 년에는 265B 에 71B 영업이익이니깐... 

 

거의 25% 가량의 영업이익률인데... 이건 뭐 제조기업으로 보면 거의 돈을 찍어 낸다고 봐야될것 같아요.

 

 

hack2003

2020-01-15 10:16:47

애플은 애플밖에 안만드니 가격이 비싼것이구요..

 

워런티 기간안에 발생한 문제다 보니 무상교체였지..하루라도 늦었으면 몇백불이죠..부품은 교체 못하고 새로 주다 보니..

Prodigy

2020-01-15 19:59:54

+1 워런티 기간안이기 때문에 가능한거죠. 늦었으면...아마 애플이 진짜 싫어지셨을거에요.

포트드소토

2020-01-15 11:22:23

1년 보증기간 끝나는 2/1 이후에 가셨으면 반대로 비싼 수리비로 화가 나셨을 것 같네요.. ㅎㅎ
사실 말씀하신 A/S 포함은 모든 제품에 다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모든 제품들이 A/S 비용을 다 고려해서 가격을 책정하지요.
그런데, 확실히 애플이 말씀대로  보증기간내 서비스가 더 좋기는 합니다.  사실상 A/S 비용을 타사 보다 더 추가해 놓았다고 보셔도 틀린말은 아닙니다. 즉, A/S 받게되면 이익, 만약 A/S 전혀 안 받으면 더 손해죠.

그런데 예전에는 리퍼폰으로 주었는데, 이제는 새폰으로 바꿔주나 보죠? 이건 정말 좋네요.

papagoose

2020-01-15 11:35:44

그러게요. 고장이 안나서 써비스 안 받는게 좋은 건지, 고장나서 쉽게 바꿔주는 것을 좋아해야 하는건지 참....

 

리퍼폰 안주는 건 좋아진 것 같아요. 저도 찾아보니까, 모델명이 M으로 시작하면 판매용 새폰, N으로 시작하면 교체폰, R로 시작하면 리퍼폰이라네요. 제 것은 NTAG2LL/A로 시작하는 교체품이네요. 교체할 때 보니까, 이 폰은 박스가 전화기만 들어있어서 납작하더라구요. 다른 충전기 등 악세사리는 없구요.

상하이

2020-01-15 11:41:55

바꿔주면 갑자기 가격이 이해되고 

고장 아니라고 딴소리 하면 갑자기 이게 얼마짜린데 하면서 짜증이 나죠 ㅋㅋㅋ

 

근데 n으로 시작하는 모델번호가 리퍼인거같아요.... 애플 리퍼는 외관이랑 배터리는 새걸로 나오니 큰 상관없지 않나요?

포트드소토

2020-01-15 11:52:58

전 요즘 폰 가격들 보면, 수리를 그냥 안 하는데요. 유리 깨져도 그냥 버리고..
모토 Z3 Play $150 에 사면 전체적으로 아이폰 11 비슷 (빠르긴 비슷. 카메라는 떨어지고, 화면은 더 좋음).  

 

A. 3개월안에 유리 깨지거나 / 분실 / 도둑 맞으면 아멕스 protection 

B. 1년안에 망가지면 제조사 워런티

C. 2년안에 망가지면 아멕스 연장 워런티

D. 그 이후는 망가지면 그냥 버립니다. (또는 월마트 앞에 중고폰 버리기 기계에 넣으면 $10 ?)

포트드소토

2020-01-15 12:31:05

그런데...  모델 N 으로 시작하는 교체품이 악세사리만 없는 모델 M 과 동일한 새폰인가요?

제가 구글 검색을 해봤는데, N 교체품이 새폰이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만..

 

다만 이런거 있군요..

https://www.reddit.com/r/iphone/comments/azuste/iphone_xs_max_replacement_in_apple_store/

 

If the model number of the iPhone starts with the letter ‘M,’ then it is a NEW iPhone. If on the other hand, the model number starts with letter ‘F,’ it’s a carrier-refurbished model and when it starts with the letter ‘N,’ it indicates that it is an Apple Replacement device. 

 

제 이해로는 모델 N은 애플에서 refurb 한 교체품이라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papagoose

2020-01-15 16:41:10

저도 정확한 것은 몰라요. 그냥 Is this refurb or new? He said 'It's new!' 그러더라구요..

포트드소토

2020-01-15 17:10:47

애플 이름은 지니어스 바인데..  잘 모르더군요. 지니어스면? 지니어스바에서 일할리가.. 

armian98

2020-01-15 11:44:54

근데, 2000년대 초반에도 전화기들 비싸지 않았나요?

제 기억이 왜곡된 건 지 모르겠는데, 가로본능이나 초콜렛폰 이런 거 백만원 즈음 하거나 넘기도 했던 것 같은데...

사실이라면 20년 전인 걸 생각하면 전화기 가격이 오히려 싸진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혹시 그 때 전화기 가격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상하이

2020-01-15 11:54:58

그랬던거 같아요. 

사실 AS때문에 비싸기보단 한국이나 미국이나 통신사랑 같이해서 할부로 팔아서 가격을 엄청 올릴 수 있었죠.

결국은 다른 전자제품에 비해 가격이 올라갈 수 있으니 신기술도 많이 접목되고 성능도 엄청 올라간 것 같은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이패드보다 아이폰이 더 비쌌던걸 보면 참 희한하죠.

포트드소토

2020-01-15 11:59:19

Gmail 에서 제 2006년 LG 초콜렛폰 오더 내역을 찾았네요. $116 에 샀습니다.

미국 기준으로...

당시에도 PDA 폰 같은 스마트폰들이 있었는데, 그런건 비쌌구요.

그냥 보통 플립폰 같은 것들은 대부분 2년 약정 들면 무료였습니다.

 

게다가 이게 $116인데,  리베이트 $100 준다던 Wirefly.com 라는 사이트에서 구입했는데요. 이 놈들이 이런 식으로 잔뜩 인기폰들 팔아먹고

그냥 파산 신청했습니다. 리베이트 안 줄려구요..  사실상 사기인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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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PPING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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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돌

2020-01-15 12:21:58

2006년이면 보조금 포함 가격일 겁니다. 통신사에서 보조금 포함된 가격으로 폰을 뿌리고, 대리점에서 다시 리베이트를 줍니다. 당시엔 phone들이 다 통신사에 lock이 된 상태라, 핸드폰 회사는 통신사를 통해서 공급하고, 가격에 보조금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만, 실제 폰 가격은 무척 비쌌습니다. California에서는, 핸폰을 구입할때, 보조금 포함한 가격에 sales tax를 더하는게 아니라, 보조금 없는 원래 retail price에서 계산을 합니다. 그래서 실제 가격을 볼수 있는데, 정확히는 기억 나지 않으나 초콜렛 폰은 꽤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verizon 초콜렛 폰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제 첫 핸드폰은 1997년에 80만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이후 보조금이 들어가면서 저렴해지긴 했으나, 실제 retail price가 200불 이하로 내려온건 아주 최근의 일입니다.

armian98

2020-01-15 12:35:31

2000년대 중후반 미국 가격 말구요 2000년대 초반 한국 가격이요.

2000년대 후반에서 2010년대 초반까지는 통신사 약정이 있어서 아이폰도 2년에 한 번씩 $200에 사고 그랬는걸요.

제 기억에 분명히 몇 몇 전화기들은 100만원이 넘고 그랬던 것 같은데, 그것도 결국은 통신사 보조금 받으면 싸졌던가.. 아니면 실구매가가 100만원을 넘었던가 그런 디테일이 기억이 안 나네요. ㅎㅎ

포트드소토

2020-01-15 12:38:10

당시 통신사 약정들이 클 때는 또한 전화기들 가격에 거품이 아주 많았습니다.

소비자들이 따로 사면 비싸게 팔고, 꼭 통신사 끼어서 살 수 있는 가격으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제조사 + 통신사 짝짜꿍인거죠.

GatorGirl

2020-01-15 12:08:00

와 파파구스님 오랜만이에요. 따님은 오스틴에 잘 자리 잡으셨나요?

papagoose

2020-01-15 16:43:04

네! 오스틴에서 번개 한번 해야 하는데... 기회가 오겠죠?!

GatorGirl

2020-01-16 10:29:03

오시면 쪽지주세요!

hohoajussi

2020-01-15 12:16:12

오 리퍼 아니고 새걸로 바꿔주는건 좋네요.

전 구글 픽셀3가 배터리 drain issue 가 있었는데, 교환은 쉽게 해주던데 리퍼폰으로 작은 상자에 리퍼 폰만 하나 보내주더라고요... 뭐 리퍼폰이라도 교환해줘서 고맙긴 하지만;; 또 막상 애플은 새걸로 바꿔준다니까 부럽네요 @_@

에스프레소

2020-01-15 12:32:57

저도 이번에 비슷한 경험해서 애플이 갑자기 더좋아졌습니다. 아이폰8플러스를 쓰는데 자주 떨어트려서 그랬는지 홈버튼을 누르면 진동이 아니라 무슨 전기충격정도의 진동이 있어서 일단 가장 가까운 날짜에 잡히는 Best Buy apple service가서 물어봤더니 안에 부품이 빠진거면 40불인데 혹시라도 부서졌으면 400불이라고하더라고요. 근데 열어보니 부서졌더라고요..일단 400불은 말도안되는거같아서 애플스토어로 예약하고 갔더니 처음에는 Best Buy랑 같은말하더니 맡기고 한시간후에 오니까, 고칠 수 없다고 그냥 새폰(아마 리퍼폰?)을 그냥 주더라고요.. 택스는 내고왔습니다.. 워런티같은것도 없었는데 만족했던 경험이었습니다.

포트드소토

2020-01-15 12:40:33

제조사 워런티도 없었는데, 그냥 택스만 내고, 리퍼폰으로 교환해줬더구요?  정말 좋은데요. 그 애플 지점 어디입니까? ㅎㅎ

에스프레소

2020-01-15 18:03:19

ㅎㅎ오렌지카운티지역에 세리토스몰안에 있는 애플스토어였습니다

physi

2020-01-15 18:13:27

세리토스는 OC가 아니라 LA 카운티입니다 (소곤소곤).

로스앤젤리노

2020-01-15 12:47:18

애플에서는 떨어뜨리거나 제 부주의로 인해서 고장난게 아니고 워런티가 지났어도 제품이 그렇게 오래된게 아니라면 무상으로 해주는 경우를 몇번 봤습니다. (에어팟을 바지 주머니에 넣어놓고 까먹은채로 세탁기에 돌려서 케이스 충전이 안되서 방문했을 때에도 케이스를 무료로 교체해주는 경우도 보았구요.)

최근에는 핸드폰은 아니고 2017년에 산 제 맥북 프로 키보드가 좀 끈적거리는 느낌이 있어 키보드 키를 하나씩 빼서 청소했습니다. 근데 다시 끼우는 과정에서 정말 손톱만한 플라스틱이 부러지면서 키가 다시 끼워졌는데도 원래 느낌이 나지않더라고요 (푹 꺼진 느낌). 아무래도 제 잘못인지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지니어스바 방문하니 맡기고 가면 무료로 수리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topboard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통채로 새걸로 바꿔버리는 수리였습니다.) 제 기억으론 이게 세번째? topboard 수리였는데 처음엔 워런티가 있었고 두번째와 세번째는 워런티가 지났는데도 무상으로 해주더군요. 물론 butterfly키보드가 문제가 많이 생겨 수리해준걸수도 있겠습니다만, 애플에게 실망하거나 한적은 개인적으론 없는 것 같습니다.

Ohkun

2020-01-15 13:01:44

애플 서비스가 좋은거 까지는 동의 합니다만은, 전반적인 휴대폰 가격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 합니다.

모든 다른 전자기기, 특히 컴퓨터관련쪽 부품들을 보면은 해가 지날수록 비슷한 가격에 좀더 좋은 성능이 나오거나, 가격상승의 거의 없어야 정상입니다.

 

아이폰을 계속 쓰고 있지만, 애플의 상술은 절대 이해 못하겠습니다.

특히 64GB, 256GB, 512GB,  라는 양아치식의 storage 는 이해 할수 없구요.

충분히 128, 256, 512로 갈수 있고, 한단계 올라갈때 마다 가격상승이 $150-200 차이가 나는것도 이해 할수 없구요.

애플 정도의 물량이면 실제 mfg cost 는 거의 몇십불 내외라고 보시면 됩니다.

 

 

 

......라고 말하면서 올해도 iPhone 11 pro 를 정가주고 그대로 샀습니다... 젠장..

 

약동

2020-01-15 13:58:13

자본주의 사회잖아요. ㅋ 소비자의 Willingness to Pay 기준으로 가격 결정을 하는거지, 원가 또는 노동으로 가격 결정하는건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하던것. 

 

원가로만 보면 놀랄 제품/상품들 너무나도 많아요 ㅠㅠ 대부분의 럭셔리 제품, 화장품, 등등등....

 

그런 회사들 재무제표 봤다가는 진짜 속이 쓰라려져요.

 

동이 김선달과 크게 다를바가 없는 기업들이 꽤 많더라고요.

 

포트드소토

2020-01-15 15:28:30

전 그래서, 아예 아이폰을 절대 손 안대고 있습니다.. 가족들에게도 거의 위험물질 취급.. ㅋㅋ

한번 iOS 에 손이 익으면 다른 걸로 바꾸기 힘드니..

hack2003

2020-01-15 13:53:23

전 그닥 좋운 경험이 없네요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가운데 멍이 있길래 워런티 기간이라 갔더니..

 

아이패드가 약간 휘어져 있다고 그것때문에 멍이 든거다 하면서 거부 하더라구요.  눈으로 보기에는 휜줄 몰랐는데 경량화한다면 얇게 만들다 보니 사용중 뒤틀림 같은(?)게 발생하면서 휜거 같은데.. 어쨋든 워런티 기간이어도 소용없음..

 

아이폰 카메라 리콜이 있어 갔더니 리콜 대상 모델이긴 한데 테스트후  해당 문제가 발생안한다고 부품 교체 거부..

 

리콜의 의미가...

 

 

 

여튼 제가 겪은거보면 그닥 as도..

 

 

poooh

2020-01-15 14:14:54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에 의하면,  파이를 키웠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진거지요. 물론 그 가운데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거구요.

 

저는 스마트 폰으로 세상에 너무 많은 것들이 사라 진것 같아요.

 

예전에는 한국 가면 항상 들르던, 서초동에 그 뭐냐  전자 상가 비슷한거 하고 용산에 전자 상가  이런 곳들 가서 이런저런 제품 구경 하는 맛이 쏠쏠 했는데,

스마트 폰 이후에는 다들 카메라 (성능 좋은 놈들) 하고 차량 대쉬캠만 팔아요.

 

재미가 참 없음요.  그많은 제품/패키징 디자인 하시던 분들 어디 가셨나 몰라요.

Opeth

2020-01-15 14:18:04

국제전자센터요?? 진짜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ㅋㅋ

 

poooh

2020-01-15 14:51:44

더 옛날에는 진로 전자 상가 던가 그랬어요. ㅋㅋㅋ

Opeth

2020-01-16 08:11:26

어이쿠 형님(?) ㅋㅋㅋ

poooh

2020-01-16 10:59:21

삼촌, 이러심 곤란합니다. ㅋㅋㅋ

후이잉

2020-01-16 10:40:05

처음부터 국제전자센터 아니였나요??

진로는 아마 진로가 그쪽에 있어서 그 주변분들이 그렇게 불리었던 것 아닐까요??

개장할 때, 용산 전자상가 대항마로 기사나 찌라시 돌았던 거 기억나구요 ㅎㅎㅎ,

첨부터 국제전자센터라고 명칭했다고 알고 있거든요??

푸우님은 서초분 확정!! ㅋㅋㅎㅎ 

작년에 갔다 와봤는데, 대부분은 거의 제품 창고 같은 느낌이었고, 대부분 온라인 장사로 먹고 사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그나마 상위 층에 게임기/오덕들을 위한 프라모델 샵 같은 건 사람들 좀 있고, 그나마 볼만 하던데요?? ㅎㅎㅎ

poooh

2020-01-16 11:01:07

오... 그런가요? 담번에 찜질방 가는김에 다시 한번 둘러 보겠습니다.

제가 한국가면 거기 지하 찜질방에 살아요. ㅋㅋㅋ

얼마에

2020-01-15 21:25:08

국부론에 파이를 키워서 가격이 비싸진다는 내용이 있나요?!? 첨듣는 말씀입니다. 

치즈나무

2020-01-15 15:20:35

페이스 아이디가 안돼서 방문했는데 센서 고장인것 같다고 바로 새걸로 주더군요 ㄷㄷ...

근데 보증기간 지나면 돈받고 '수리' 해줘요

다트

2020-01-15 17:17:56

저도 AS 받아봤는데 그냥 교체하기 시간걸릴테니 새폰쓰라고 떡하니 주더라구요... 미국에서는 애플이 쓰기 편한거 같긴해요 워낙 매장들도 많고 근데 원격으로 dignostic하는건 진일보하네요 정말 매년 시간이 지남에 과학이 발전되는걸 느낍니다. 

곰영감

2020-01-15 17:36:55

여기에는 애플다니시는분이없나봐여 다행입니다

크리스박

2020-01-15 18:17:40

그래서 요즘은 비싸고 워런티 되는 폰 - 혹은 아주 싸게 싸게 쓰는 폰 이렇게 양극화 되는것 같아요.

포트드소토

2020-01-15 19:06:27

싼폰도 워런티 되요.. 단 문제가..  폰은 $150.  수리하는데 워런티로 공짜인데 쉬핑비 $30 내라고 하면?

 

이건 폰 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보통 모든 전자제품에 다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모든 노트북, 로지텍 제품들 등등등..

크리스박

2020-01-15 21:04:28

그러게요... 그래도 미국은 return/refund가 쉬워서 다행이죠. 요즘은 정말 비싼 물건 아니면 고쳐쓰는 일도 줄어드는것 같죠.

차라리 새거 사거나 하는게 훨씬 머리 안아프죠.

날아날아

2020-01-15 18:35:18

저는 좋은 경험 나쁜 경험 두개 있습니다.

 

1. 좋은 경험: 와이프 핸드폰이 어느날 수신을 못하게 되었는데 애플스토어 가니 문제가 있다며 캘리 보내서 수리. 통신 칩이랑(통신칩이라 말하고 보드 전체 교환하는 애플) 배터리 교환해서 일주일만에 다시 보내줌. 그동안 애플에서 로너폰 빌려줌.

보증 기간 지났지만 통신칩 문제는 알려진 문제로 고장이 언제나던지간에 공짜..

 

2. 나쁜 경험: 아이패드 액정이 본체에서 이탈하는 현상 발생. 얼핏 보기에는 배터리가 부풀어 액정이 벌어지는 것처럼 보였으나 애플 스토어 가니 아이패드 본체가 휘어져서 액정이 벌어지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함. 나중에 더 벌어지면 다시 와보라고 함. 지금도 더 벌어졌지만 그냥 안가고 쓰고 있음. ;;; 맘 같아서는 애플 스토어 가서 뜯어서 배터리 부푸는거면 무상 교환해주고 아니면 말자고 하고 싶은데, 말자는 경우 망가진 아이패드 없음 와이프가 다사 안사준다고 그래서 ㅠㅠ

Prodigy

2020-01-15 20:04:46

왠지 애플의 아이폰 A/S 레벨과 아이패드의 A/S 레벨이 차이가 나나봅니다. 폰에 돈을 더 많이 들이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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