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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중 겪은 리쿠르터/샐러리 관련 푸념

셀린, 2020-01-28 12: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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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고 쌓이다보니 화가 나서.. 어디든 말해야 할 것 같아 적어봅니다.

글이 길어요...ㅎㅎ

 

저번에 이직할 때는 리쿠르터를 끼고 했습니다.

저를 이직하게 만든 리쿠르터가 있었는데, 저를 잘 구슬려서 이직시킨 건 아니고,

당시 제 매니저가 사람 구할 때마다 이사람을 써서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내던 비즈니스 파트너인데 (상생...?) 

이사람이 그 매니저"도" 다른 회사로 이직시켜버려서 ㅋㅋ  제 팀이 x판이 되어버리고...

저한테 "야 걔 그만둬서 팀 그지같지? 너도 옮길래?" 해서... 이 사람을 리쿠르터로 끼고 이직을 진행했어요. 

그 이후엔 저도 이사람이랑 친구처럼 지냈어요. 제 전 매니저랑도 친구처럼 지내니까요.

서로 돈 (더) 벌어서 좋고, 리쿠르터 얼굴 철판 짱이고 제 그지같은 고민들, 쓰레기만도 못해서 얼굴 자주 보는 친구들한테는 말 못하는 것도 얘한테는 했거든요. ㅋㅋ

리쿠르터 직업상 맨날 폰을 들고 있으니 문자 보내면 답장이 칼이길래...=-=

얘한테는 전 20년 이상 남은 비즈니스 파트너죠 이직할 때마다, 또 제가 매니저 레벨이 되면 사람 구할 때마다 자기 쓰면 좋으니까...

 

암튼 이런 리쿠르터가 있었는데. 제가 잡을 새로 구한다고 얘한테 말을 했어요.

그래서 레주메를 보내줬는데... 그 이후로 연락이 없더라고요! 내 레주메가 잘 안 팔리나...? 싶었죠.

근데 링크드인을 보니 좋은 잡이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틈틈히 맘에 드는 건 직접 어플라이도 했어요.

아니 잡을 원하는 건 난데 이 회사들이 내 프로파일을 찾아서 "우리 인터뷰 볼래?" 하고 기다리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어떤 건 그 회사들 HR에서 직접 올린 거였고 어떤 건 큰 리쿠르팅 컴퍼니들이었어요. 

그렇게 잡힌 회사들하고 폰 인터뷰 하고 뭐 그러고 있었죠.

근데 한 2주 지나고 어처구니 없이 엄청 긴 문자를 받았어요. 무슨 이별 문자도 이렇게 긴 거 못 받아본 것 같아요...

대충 요약하면

레주메 돌린 데마다 이미 너한테 레주메 받았다고, 다른 3rd party를 통해 레주메 받았다고. 솔직히 정말 실망했다고. 니가 그럴 줄 몰랐다고. (?????)

 

그리고나선 어떤 리쿠르팅 컴퍼티 리쿠르터랑도 통화를 했어요.

대충 하우스키핑같은 거. 비자 스폰서십 필요한지, 지금 하는 일 자세히 어떤 건지 등등.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질문... 샐러리 익스펙테이션. 

"어차피 내가 많이 받아야 너도 커미션 많이 받잖니?" "그치 잘 알고 있네"

"나 지금 이만큼 받아. 그래서 이이이만큼은 받았음 좋겠어. 그치만 희망사항일 뿐이고, 컴펜세이션 구조에 따라 네고 의향 있음."

그랬더니 대답이 "야 우리 클라이언트 중에 그만큼 줄 수 있는 애 없어 그것도 니 경력에. 요정도 어때?"

그래서 제가 아무 대답을 안 했더니

"얼마 전에 내가 xyz에 abc 타이틀로 잡 구해준 애 있는데 걔 베이스가 $$$ 였어. 장담하는데 요즘 마켓 레잇 그렇지가 않아."

근데... 그 xyz 회사가 그렇게 크지가 않아요. 그것도 이 동네.

웃기게도 제 친구의 친구예요 그 회사 얼마 전에 abc 타이틀로 취직한 애... 

제 친구가 저 회사 옮긴다는 소리 듣더니 자기 친구 얼마 전에 xyz 가서 요즘 사람 구하는데 제 레주메 포워드 해줄까 물어봤거든요...ㅋㅋㅋ

베이스 저 리쿠르터가 얘기한 거의 두배는 되어요. 거기에 플러스 알파.

제가 듣다 듣다 어이가 없어서 그냥 끊었어요.

 

이 통화하고 열받아서 그 친구한테 전화를 했어요. 방금 이딴 소리를 들었다고.

그랬더니 이 친구가 하는 말이, 자기 여자친구도 이직할 때 리쿠르터들한테 계속 lowball을 당했대요.

여자친구가 그 말들 다 믿을 뻔 해서 자기가 나서서 화났다고 (자꾸 거짓말로 lowball 해서)

결국 이런 리쿠르팅 업체들 안 쓰고 다른 데로 옮겼더라고요.

 

그리고ㅋㅋ 최근 한 회사 HR과 직접 통화를 했습니다.

온사이트 시간을 좀 precise 하게 정하고 하우스키핑 스터프 때문에 메일만 주고 받다가 통화를 하게 되었어요.

그 팀이랑 포지션은 제가 지원한 건 아닌데 다른 팀에 지원했던 레주메로 HR이 이 팀에 추천을 해서 인터뷰를 하게 된 케이스예요.

그래서 처음에는 몰랐는데 한 다리 건너면 hiring manager도 알고, 심지어 이 팀 global head랑도 한 다리 건너 잘 알아요...

암튼 이 HR 사람도 원하는 컴프 레인지를 물어봅니다.

그 왜, 먼저 넘버 준 사람이 지는 거라는 말 있잖아요... 똥배짱을 부려봅니다.

팀이 얼마까지 오퍼할 수 있는지, 컴프 스트럭쳐가 되는지에 따라 달라져서 픽스트 넘버 주기 어렵다고.

그랬더니 "$xxx base?" 그래서 "그럼 난 안 옮기는 게 나아." 했더니 <- which was like new hire's base in this market, in this industry

"$xxx+쬐끔 더 total?" 그래서 "그럼 난 안 옮기는 게 나아." 또 했더니

"$xxx+초오금 더 base?" 그래서 "...." 했더니

"니 레주메 보고 한 밸류야. 그래서 내가 너한테 니가 원하는 넘버 먼저 물어본 건데." 그래서 "(이성을 잃어감)"

말을 안 하고 있으니 갑자기 "야 너 이 테스트 우리 회사랑 한 적 있니?" "없어"

"그래? 그럼 이거 먼저 보내줄게 이 테스트 먼저 봐줘." "알겠어."

하고 끊었습니다.

뭘 테스트를 봐요 이미 하이어링 매니저랑 폰 인터뷰 보고 온사이트 데려오래서 나랑 시간 정하는 중이었으면서...

 

오늘 유난히 화가 많이 나서... 적어봅니다.

친구는 "여자들 (저, 자기 여친, 자기 여사친들) 이 마켓에서 유난히 로우볼 많이 당해, 근데 팀이 아니고 리쿠르터들한테 로우볼" 얘기하면서

하이어링 매니저랑 직접 얘기해보래요. 

저는 살면서 사실 여자라서 차별당한 적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차별을 당하면 당했지... 성비율 맞춘다고 여자 더 하이어하라는 말이 나오니까요)

왜? 진짜 내가 여자이기 때문인가? 그래서 로우볼?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마지막 HR은... 그 잡 필요 없으니 그 팀 하이어링 매니저랑 거기 글로벌 헤드 아는 사람 둘이랑 낼모레 저녁 먹기로 했어요. 

저 넘버를 주면서 니 레주메 보고 한 밸류라니... 딥빡 진짜

정말 오늘은 유난히 화가 많이 나는 날이에요 ㅠㅠ

 

45 댓글

GatorGirl

2020-01-28 12:29:08

일단 minority (gender, ethnicity 기타 등등) 이면 한번씩 그렇게 찔러보는것 같습니다. 가서 로우볼 던지는 분들께 본 때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셀린

2020-01-28 12:34:53

아시안 여자가 그래도 논히스패닉 백인 남자 샐러리에 가장 가깝게 받는다 (90%) 라는 결과를 본 적이 있었는데.. 90은 개뿔 소리 나오더라고요 ㅠㅠ 

다른 회사들 온사이트 더 준비하려고요ㅠㅠ 고맙습니당!

GatorGirl

2020-01-28 12:41:27

다들 그렇게 로우볼 당하는데 일부 사람들이 수그리고 들어가서 스탯이 그렇게 나오는건지 아니면 타겟해서 로우볼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셀린님은 능력자시지 잘 하실겁니다. 모쪼록 잘 풀리시길 바래요 ^^

shilph

2020-01-28 12:35:16

날 잡아서 어흥 'ㅁ'!!! 한 번 해주세요. 망할것들....

셀린

2020-01-28 17:07:37

인텔.. 쩝.. 뉴욕에선 별로 하이어 안 하네요! ㅋㅋㅋㅋ

조자룡

2020-01-28 12:38:35

로우볼엔 로우킥을

 

아재방 주소가 어떻게 된다구요?? 거기서 하이볼 노하우 전수 해 준다는데

셀린

2020-01-28 17:08:22

조...조자룡님.......... 

kaidou

2020-01-28 17:41:14

카톡방에서 셀린님을 그렇게 찾는다고 합니다

셀린

2020-01-28 17:43: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의 카톡 다 마모 게시판으로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 

kaidou

2020-01-28 17:44:20

전 항상 상주중입니다. 요즘 쓸 내용이 없어요 (ㅠㅠ)

조자룡

2020-01-28 20:06:23

요새 경상북도에 가 계시는군요...

jeje

2020-01-28 21:10:07

22222222 저두요 마모 게시판으로 다 돌아들 오세요

그건 그렇고 인재를 몰라보다니.... 제가 다 화가 납니다

곧 인재를 알아보는 회사가 있을거예요 셀린님 화이팅!!

Opeth

2020-01-28 12:50:26

리쿠르터도 커미션이 필요하고 회사도 사람이 필요한거니 강하게 나가시죠!!! 너나 잘해

 

셀린

2020-01-28 17:05:47

ㅋㅋㅋ 다 같이 홧팅홧팅!

제프

2020-01-28 13:25:41

이거 진짜로 있어요. 네고 잘 하시고 계신거 같아요. 말 안해도 잘 하시겠지만, 어떤 인더스트리든 여자라서 로우볼 많이 하는거 같습니다. 요즘 시세 잘 알고 네고 잘 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셀린

2020-01-28 17:05:27

ㅠㅠ 고맙습니다 제프님! 아자~!!!

poooh

2020-01-28 14:58:37

셀린양.... 나좀 데꾸가셈......

셀린

2020-01-28 17:01:32

무슨 말씀이세요 푸우님 ㅠㅠ 저 좀 데려가주세요 ㅠㅠ

poooh

2020-01-29 09:39:54

셀린양,  얼마면 될까. 얼마면 되겠냐?

 

 

원빈이 했을때에늠 파급력이 장난 아니였는데;

제가 하니 아무도 관심을 안 보내 주시는 군요 --;

캠핑

2020-01-28 16:10:33

그래서 친구랑은 같이 일하는거 아니라고 한거 아닐까요?

저도 별로 리쿠루터랑은 좋은 관계로 지낸 적이 없네요..

셀린

2020-01-28 17:05:14

하 쟤랑은 친구 겸 롱런할 비즈니스 파트너 정도였는데 얘 실수죠 진짜 저랑은 20년 더 일할 수 있었을텐데 이번 한번으로 그걸 날렸으니...

리쿠르팅 펌의 리쿠르터들은 애초에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ㅈㅅ;;) 인더스트리에서 10년 20년 일한 리쿠르터들 (주로 이 정도 쯤 되면 자기가 사장인 리쿠르팅 펌이 있거나 헤드헌터로 솔로로 일하거나) 하고만 얘기하는데, 그 중에서도 얘만큼은 쿨한 리쿠르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이기도 하고 깜놀할만큼 실망이었어요.

그래도 일 잘하는 리쿠르터 있으면 좋은 게, 알아서 좋은/잘 맞을만한 잡 추려서 지원해주고, 인터뷰 보고 나면 피드백 빠르고...(저대신 그 회사 HR을 프레스 해주니까) 돈 알아서 잘 불러(?)주고... 

캠핑

2020-01-28 17:24:20

근데 회사 혹은 부서 마다 케베케이겠지만요, 리쿠르팅 펌 통해서 들어가면 (보통은) 연봉의 30% 정도를 회사에서 리쿠르터 한테 수수료를 줘야 하니, 제 구직 경험에 의하면 왠지 리쿠루터 끼고 오퍼 받았던 회사들에서 연봉을 더 적게 제시 했던거 같애요.. 물론 리쿠루터 입장에선 연봉을 많이 올릴수록 자기 수수료도 올라가니 최대한 올리려고 하겠지만 회사입장에선 맥스 예산보다 돈을 굳이 더 들여서 포지션을 채우려 하지 않을거 같애요... (물론 맥스를 칠 경우에만 해당)

 

어차피 포지션 하나 채우는 데 필요한 예산은 정해져 있을테고, 그 돈에 맞춰서 진행 해야 하니깐요.. 예를 들면 예산이 130k 이면, 리쿠루터를 끼고 들어오는 경우 맥스로 쳐줄수 있는게 100k 이더라구요.

poooh

2020-01-29 09:38:10

이건 꼭 그렇지 않아요.

그게 HR 예산하고 Dept 예산이 달라서, 어떤 포지션에 타겟 연봉레인지면 그 레인지 사이에서 돈 나갑니다.

리쿠르터 낀다고 포지션의 타겟 연봉이 달라지지 않아요.

 

리쿠르터한테 돈이 나가는건 HR 에서 사람 구하는데에 들어가는 예산에서 나가요. 그래서 말씀하시는것 같이 130K 찾는데  리쿠르터 한테 주는 30K 때문에 

연봉을  100K 로  타겟을 잡지 않아요.

캠핑

2020-01-29 12:38:03

음,, 그래서 제가 회사혹은 부서 마다 다르다고,,,. 제가 일한 큰 회사 대부분은 리쿠르터 예산을 부서 예산에 포함시켰고 대부분은 그 예산을 사업계획에 포함 시키지 않았습니다. 리쿠르터를 큰 회사에서 쓰는 대부분의 경우는 사람을 정말 못 찾았을 때여서, 어쩔수 없이 타겟에서 리쿠르터 비용을 제하고 오퍼를 줬었습니다.... (물론 부서 전체 예산이 타이트한 경우 - 역시 위에 명시) 이건 뭐 회사마다 예산을 정하는 부분과 HR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뭐라고 딱 짤라서 말하기 어려운 케이스 입니다만, 리쿠르터 비용 때문에 연봉을 낮추는 경우, 꽤 봤습니다.

poooh

2020-01-29 12:54:17

제가 다녀본 회사들이 그냥 이름 들으면 알만한 회사들이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저 사람 뽑는데, 리쿠르터 비용을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HR에 얘기를 하면, HR에서 preferrable vendor 리스트를 줘요 그중에 몇군데 컨택해서 우리는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 라고 얘기를 하면 

그에 맞는 레주메 보내주고, 그 레주메 중 맘에 드는 사람 골라서 인터뷰 오라고 하죠.

처음 리스트에 맘에 드는 애들이 없으면, 다른 벤더들로 레주메 받아보고, 또 다른 벤더들로 레주메 받고 그러식으로 봅니다.

 

물론, 회사에 레주메 뱅크가 있긴 한데, HR에 얘기를 하면, 레주메를 추려 주긴 하는데, 그다지 효과적이지도 않고, 매치가 안될때가 많아요.

리크루팅 컴퍼니를 사용 하는 이유는  벤더마다 다르긴 한데, 레주메 보내면서 어느정도 세일즈 핏치와 함께 캔디데잇의 장단점 등을

미리 써머리 해서 보내주기도 합니다.

 

벤더가 어느정도 걸러서 보내주니  HR에서 보내주는 사람들보다 좀 더 낫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한번도 리쿠르터 비용을 생각해 본적도 없고, 아무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사람을 뽑기 전에 당연히 오버헤드 카운트와 저희 디파트먼트 비용에 대한 제한이 있긴 합니다만,

어차피 그 제한이라는게 샐러리 밴드로 받기 때문에 샐러리 밴드에서는 얼마를 주던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몇년내에 밴드이상을 넘어가야 하는 금액은 아주 사람 찾기 힘들지 않는한 밴드 끝은 주지 않으려 합니다.

이유인즉, 그 밴드 이상 넘어가면  프로모션을 줘야 하는데, 프로모션 주는건  쉬운일이 아니라서...

캠핑

2020-01-29 13:27:11

제가 다녀간 포츈 10위내의 2개의 회사, 포츈 20위내 1개의 회사에서 예산 집행 업무 담당시 그랬습니다.. again, 회사, 업종 혹은 예산담당 매니저마다 예산 집행룰은 너무 달라서 뭐라고 딱 단정짓긴 애매합니다만 그런 케이스도 있다 라고 생각 해주시면 될거 같애요~ :)

헬멧

2020-01-31 16:55:45

노무비랑 채용관련 비용이 한군데 묶이는 예산은 처음 들어보네요.

얼마에

2020-01-28 17:14:57

근데 한 2주 지나고 어처구니 없이 엄청 긴 문자를 받았어요. 무슨 이별 문자도 이렇게 긴 거 못 받아본 것 같아요...

대충 요약하면

레주메 돌린 데마다 이미 너한테 레주메 받았다고, 다른 3rd party를 통해 레주메 받았다고. 솔직히 정말 실망했다고. 니가 그럴 줄 몰랐다고. 

 

>>> 그 리쿠르터는 자기랑 익스클루시브하게 만나는줄 알앗는데, 다른 남자 오픈하게 만나고 다녀서 "니가 그럴줄 몰랐다." 

집살때 리얼터도 똑같음. 다들 드라마 퀸. 

캠핑

2020-01-28 17:17:28

저도 딱 셀린님 말듣고 리얼터 생각 났음요. ㅋㅋ

셀린

2020-01-28 17:21:32

헐... 리얼터도 그런가요? 아니 리쿠르터들 다 그렇다고 해서 리얼리스틱컬리 어떻게 리쿠르터 하나한테 커리어를 맡기나요? 본인들은 그런 생각 못 하나요?! 저 문자를 아침 7시에 받았는데 진짜... 자다가 그거 보고 잠이 홀딱 깨더라고요 내가 잘못 읽었나 싶어서... 아이폰 11프로인데 진짜 화면 2.5개 가득찰만큼 긴 텍스트가 저런 내용으로 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 나참 사귀던 놈이 이런 문자를 보내도 어이없을 판에 리쿠르터가... 드라마 퀸 진짜 맞는 말 같아요

남쪽

2020-01-29 11:07:59

어장 관리 실패 하고서, 하소연 한거죠. 미안하다고는 못하겠고

40세전은퇴희망

2020-01-28 17:26:18

안맞춰주시는 회사는 더 신경쓰지마시고 흘려보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은 줄로 압니다. 회사는 많으니까요. 

셀린

2020-01-28 17:45:59

안 맞춰주는 정도가 아니라 대뜸 뉴 하이어 경력 0-1년 쯤 베이스를 주는 것도 모자라서 진짜 쬐끔 쬐끔 찔금 찔끔 올려가며 "이정도면 되겠니?" 하는 뉘앙스가 진짜 저 리쿠르터 문자만큼이나 어이가 없더라고요... 내 레주메를 정말 보고 이 소리가 나오나...??? 그러더니 갑자기 테스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이씨... 진짜 욕 나오려는 거 간신히 참고 끊었어요... 후 아직도 열받음요...-.,- 이 리쿠르터 얘기는 진짜 그 회사에서 아직 일하는 ED MD들한테 다 말하고 글래스도어랑 링크드인에도 올리려고요.

보수동살아요

2020-01-28 17:37:27

"레주메 돌린 데마다 이미 너한테 레주메 받았다고,"

 

리크루터가 지역에 따라 일하는 방식이 다른건가요, 아님 그 사람이특이한 건가요? 본인한테 물어 보지도 않고 왜 자기 마음대로 레쥬메를 제출 하나요. 가기 싫은 회사일수도 있는데. 많은 리크루터와 일해 봤지만, 항상 레쥬메 제출하기 전에 "이 포지션 어떠냐?" 하고 저에게 물어본 후에 진행했습니다.

 

샐러리를 원하는데로 못 맞춰주면 HR이 오히려 미안해 하면서, 계속 진행하고 싶냐고 물어 보는게 대부분인데.

 

더 좋은 자리로 가시려고 이상한 사람들 만났다 생각하세요.

셀린

2020-01-28 17:47:55

저랑 일해본 적 있으니까 알아서 돌려준 거예요 ㅎㅎ 처음 일해본 리쿠르터들은 무조건 물어봐야 하고요.

샐러리를 맞춰달라고 수준이 아니라 "니네가 줄 수 있는 거에 달렸다" 는 대답에 뉴 하이어 샐러리를 툭 던지더라고요 이 정도? 하면서...ㅋㅋㅋ 미안해하기는 커녕 "니가?" 이런 뉘앙스였어요 제 레주메 들먹거릴 때. 

네 그래서 얘네는 제외했어요 안 그래도 온사이트 다 갈 수가 없어서 시간 쪼개고 쪼개고 있었는데 잘 됐다 싶더라고요 :D

 

kaidou

2020-01-28 17:45:27

리크루터가 좀 아닌거 같기도 하네요. 전 이런 경험 사실 잘 몰라서 자세히는 못 쓰겠어요. 

더 좋은 곳 가셨음 합니다. 잘 되실거에요!

셀린

2020-01-28 17:48:37

ㅎㅎ 격려 고맙습니다 <3 게시판에 올려주시는 글들 늘 잘 보고 있어요... (급 고백)

kaidou

2020-01-28 17:53:39

고백은 제가 아니라 이x꿈 님같은 분이 봐야 좋아하는데 ...  

 

ㅋㅋㅋ

 

뉴욕은 매주 갑니다. 언젠가 뉴욕 정모하거나 하면 뵐일이 있겠죠.

핑크패딩

2020-01-28 20:04:47

저도 마지막 에피소드와 비슷한 일을 겪어서 남겨봅니다. 회사 HR 과 intro call 이었는데, 이런저런 다른 회사에서는 안물어볼 말도 안되는 technical detail 을 물어보더라구요. 마지막에는 "너 연봉 얼마받고 싶어" 하길래, 다른 회사에 말하던것 처럼 "그건 나중에 다 붙고 나서 말하면 안될까?" 라고 했지요. 그러더니 되게 집요하게, 그러면 $xxx 면 돼? 아님 $xxx +  아주 조금 이라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런데, 그 연봉은 저희 회사 신입의 반정도 되는 연봉... 그래서, 전화 내내 좀 어이가 없고 해서 그 HR 의 태도를 지적하며 이래저래 좀 기분 나쁜 말을 주고 받고 끊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녁에 한참 생각해보니 그럴 필요가 전혀 없더군요. 언제나 처럼 결론은 "먼저 성낸 놈이 진다."

 

구직은 정말 편한 맘으로 해야 하는거 같아요. "되면 좋고 아니면 지금 회사 다니면 된다" 라는 맘으로... 만약 그렇게 숫자로 장난을 친다? 그럼 그냥 가볍게 웃어서 넘기면 될 것 같습니다. 

빛나는웰시코기

2020-01-28 21:29:39

성공적으로 이직기원합니다... 잘되시면 저도 리퍼해주세여ㅎㅅㅎ

프리

2020-01-28 22:43:02

어휴 짜증 나셨겠어요. 

조만간 좋은 잡 구하셔서 새로운 곳에서 즐겁게 일하시는 모습 볼 수 있지 싶습니다. 화이팅!!!

마일모아

2020-01-28 23:14:15

연봉 높혀 이직하셔야 쇼핑 후기들도 더 자주 볼텐데 말입니다. 회사들이 각성 좀 해야겠네요. :)

extreme

2020-01-29 00:20:19

최근에 이직하면서 저도 이상한 리크루터들 많이 겪었습니다. 제일 황당했던건 오퍼 네고중에 ghosting하는 리크루터도 있더라고요. 이상한 애들은 그냥 무시하세요. 인더스트리에 네트워크가 괜찮으신거 같은데 그렇게 연결해서 네트워킹으로 이직하는 방법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약동

2020-01-29 12:45:50

마켓 레잇이 나름 투명하게 정해진 인더스트리에 있는게 다행이다~ 라고 생각되는 순간이네요.

 

 

밤새안녕

2020-01-29 15:22:23

맘에 안드시면 거래를 끊으시는 거죠 뭐. 어차피 중계인인데요.

좋은 포지션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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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 없이 한국 건강검진시 금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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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번사는사람 2024-05-07 3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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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포 음식점 가보기

| 잡담 12
벨뷰썸머린 2024-05-09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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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스트라타 최최최신 루머

| 정보-카드 18
GildongHong 2024-03-12 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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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호텔 콘라드 VS 힐튼 오사카

| 질문-호텔 7
Groover 2024-05-08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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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데이케어 vs 미국 데이케어

| 질문-기타 25
MilkSports 2024-05-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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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HOA Board에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을까요?

| 질문-기타 5
참울타리 2024-05-09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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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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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쥬 2024-05-03 8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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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 발빠른 늬우스 - 아멕스 델타 카드들, 대대적 업뎃 + 쿠폰북 화

| 정보-카드 66
shilph 2024-02-01 6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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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4 레퍼럴도 보너스 오름]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75
Alcaraz 2024-04-25 14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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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오퍼) Amex Platinum 40주년 오퍼 (Delta, Hilton, JetBlue & Hertz)

| 정보-카드 16
24시간 2024-05-09 1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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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 13/14세대 i7/i9 CPU 이용하시는 분들 블루스크린 뜬다면 -> bios 업데이트 필요

| 잡담 13
우리동네ml대장 2024-05-09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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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카드별 스펜딩오퍼) 4/1-6/30: 5x up to $1,000 - Gas, Grocery, Home Improvement

| 정보-카드 181
24시간 2022-01-12 3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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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블 출사展 - 88] 한국 그리고 일본 여행

| 여행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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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블루문 2024-05-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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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12
resoluteprodo 2024-05-03 2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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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양성자 치료 받게 되네요

| 잡담 89
삶은계란 2024-05-07 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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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e Rover Velar VS Benz GLE VS BMW X5 중에서 고민중입니다

| 질문-기타 25
유탄 2024-05-08 1854
updated 114407

전기차 리스 월 200불대 2024 아이오닉5

| 잡담 13
아보카도빵 2024-05-08 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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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를 포기한 뉴욕-스페인-파리-런던-뉴욕 발권 (united's excursionist perk)

| 후기-발권-예약 8
소비요정 2024-04-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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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DEN-SFO-ICN 루트로 귀국하시는데, 영어 때문에 걱정입니다.

| 질문-항공 9
nmc811 2024-05-09 1182
updated 114404

Bilt 새 파트너로 Hilton Honors 추가

| 정보-카드 15
HEB 2024-05-08 1305
updated 114403

인천-파리/런던-인천 비지니스 항공편 (feat. 효도, 버진, 팬텀티켓 등)

| 후기-발권-예약 14
소비요정 2024-05-07 1183
updated 114402

집 잔디에 있는 이 구멍이 도대체 뭘까요?

| 잡담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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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oh 2024-04-22 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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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Plan Sim 카드를 일반 전화에 끼워 사용가능할까요?

| 질문-기타 7
dasomie 2024-05-09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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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관련 결정장애 - 여러 잡 오퍼들 선 수락 후 통보 vs 선 결정 후 수락.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껀가요?

| 질문-기타 13
원스어게인 2024-05-09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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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스마트 북키핑 - Stessa vs Quickbook

| 정보-부동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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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2024-05-09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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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여행 질문(데이타구입은 어디서 어느정도/교통패스는 앱으로 가능한지)

| 질문-기타 10
Opensky 2024-05-09 303
updated 114397

(Update 5/9/24) GE (Global Entry) / TSA-Pre 주는 크레딧 카드 List

| 정보-카드 67
24시간 2018-06-18 12377
new 114396

Estimated Tax 와 비지니스 카드

| 질문-카드 4
이빨남 2024-05-09 269
updated 114395

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왕복 구매 후 복편 변경시 유류할증료 및 세금

| 정보-항공 6
박트로반 2023-02-13 1744
updated 114394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77
블루트레인 2023-07-15 13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