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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 무례한 여행사 직원.. 알래스카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심전심, 2020-01-29 20: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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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업데잇입니다.

 

여러분들의 공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바로 답글 드리고 싶었는데 그 사이에 작은 시트콤을 하나 찍어서 바로 못 올렸어요.

 

사실 글 올리는 날 씩씩대며 글쓰고 소심한 마음에 혹시 내가 너무 예민했었나 고민하면서 잠들었었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서 마모보고 역시 내가 잘못된게 아닌거구나 싶은 생각에 정말 많은 위로가 되며 그냥 가자! 가서 정하지!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한국에 부모님께 말씀드리려고 씻고 연락하려고 폰을 보자마자 어머니께서 "너 신경 너무 많이 쓰는것 같아서 내가 여기서 여행사 비용 보냈다. 걱정 말아라"라고 톡이 와 있더군요. 저 포효했습니다. 이미 그 여행사 안가기로 마음 먹은 상태라 더 흥분되더라고요. 어머니께 연락드려서 아무리 생각해도 거기 너무 못된것 같아서 가고 싶지 않다고 취소하면 안되냐 말씀드려서 그 때부터 전략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한국에 계시는 여행사 직원분이 너무 잘해주셔서 저희 모두 마음이 좀 그랬는데, 그때 어머니가 조심스레 한마디 하시더라고요. 한국 여행사 분께서 미국 담당자 분이랑 저랑 "싸웠다"고 들었다 하더랍니다. 즉 저에게 싸우자고 달려드신거죠. 전 혹시 그냥 성격이 모났는데 내가 잘못 받아들이는건가 했거든요. 저 상황에서 싸우는것 자체가 그냥 말이 안되는거 아닌가요? 순간 있던 찝찝한 마음 싹 사라지며 어머니는 한국 여행사에 연락하여 제가 체크 보낸다고 하고 돈 다시 환불 받고 저는 그 사람이 한거처럼 "저랑 얘기 한거 아니잖아요" 전략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아침에 돈이 들어왔다고 연락받았습니다.

 

바로 마모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혹시 거기서 제 글 보고 환불 안해줄까봐 말 하지 못했습니다.

담당자 이름까지는 좀 그렇고, 여행사는 ㅇㅈ 여행사 입니다. 커요. 누구나 들어봤을 것입니다. 왼쪽에 있어요. 사실 한국에 계시는 분도 그렇고 좋으신 분들 많을꺼에요. 그냥 알래스카만 거기로 가지 마세요. 그리고 알래스카 담당 직원이 담당하는 상품만 가지 마세요. 돈 내기 전부터도 저렇게 나오는데 혹시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정말 상상하기도 싫네요. 저 여행사 쓰실 분들 알래스카 아니더라고 말씀하시면 담당자 이름 보내드리겠습니다.

 

어리숙하게 그냥 넘어갈 뻔 했는데, 용기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알래스카 관련 글 남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주말마다 틈틈히 하나하나 준비해야겠습니다. 

여전히 오로라 투어 관련 정보나, 페어뱅크스, 앵커리지에서 할만한 일들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개 썰매라던지, 머 숙소 잡을 때 주의 사항 아무거나 감사히 듣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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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안녕하세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시나요?

좋은 이야기만 쓰고 싶은데 무척 매우 감정이 상해 궁시렁 거리고 싶어 마모를 찾았습니다. 감정이랑 이성이랑 매우 따로 노는 중입니다. 하아... 혹시 기분 안 좋으신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부모님께서 2월달에 방문하시는데, 예전부터 어머니가 오로라를 보고 싶어하셨어요.

큰마음 먹고 부모님과 3월 초에 알래스카를 가기로 했습니다.  이걸 결정한게 작년 11월이에요. 아무래도 일이 너무 많고 바쁠 시기라 제가 여행 일정을 짜는건 무리일것 같아서 알래스카 패키지가 있는 한국 지사 있는 미국에 있는 한인여행사로 알아보았고요, 어머니께서 한국 여행사 분이랑 통화하여 가격, 일정 등등 다 알아보셨습니다.

한국 여행사 분께서는 어머니께 이것저것 잘 조언해주시더라고요.  우선 여행이 컨펌되야 하는지 알아야한다며 좀 기다리라 하시다가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근데 1월 정도 되면 가격이 혹시 떨어질지 모르니 그때 연락 주시겠다 하셨습니다. 저희가 그때 비행기편이 좀 더 싼거 같아서 확정해주셔야 한다고 하니 확정도 해주셔서 비행기도 그때 끊었고요.  여기까지 너무 좋고 감사드렸습니다. 간만에 한국가서 완전 상냥상냥하신분들 보니 제 마음도 푸근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미국으로 돌아와 있던중 저번주에 어머니께서 여행사에서 연락 왔다고 미국 여행사로 직접 연락하라고 연락처 주시더라고요. 여기서부터 저의 울화통 자극되기 시작됩니다.

바로 연락 드렸더니 다른분이 받으셔서 담당자 점심 식사 하러 가셔서 노트 남겨주신다고 하셔서 알았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연락 없다가 어제 오후에 전화가 왔길래 받았더니 담당자 분이시더라고요. 빨리 계약금 보내주셔야 한다며 바로 통화 시작됩니다.

제가 저번주에 연락 드렸는데 답이 없어서 그러지 않아도 궁금해 하고 있었다 했더니 그날 아침부터 전화하셨다네요.  저, 하루종일 일하는 중이었습니다. 전화 사용할 수 있는 상황 아니고요. 그때 받은 전화 미팅 끝나고 바로 받은 전화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말씀을 하시는겁니다.

어머니께서 한국에 계시는 담당자분께 받은 카톡을 그대로 포워드 해주셨는데, 거기에는 계약금으로 50% 지금 내고 나머지는 여행 2주 전에 내라.고 나와 있는데, 미국에 계시는 여행사 분이 알래스카 가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우리 셋 때문에 가는거니 전액을 다 내라고 하시더라고요. 원래 안갈수도 있는건데 우리 땜에 특별히 가기로 한거니 저희(여행사)가 봐드리는거에요라고 몇번이나 말씀하십니다. 누가 보면 제가 제발 보내달라고 빌은줄 알겠더군요. 분명 저희가 돈 내고 가는 여행인데, 슬슬 기분이 이상해 시작했습니다. 머 그래도 편하게 가야하나 하는 마음에, 또 머 어차피 낼 돈 지금내나 나중에 내나 하는 마음에 그럼 결제내용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부탁드리고 끊었습니다.

체크나 은행 송금 가능하다고 왔길래 이번주 내에 체크 보내드리겠다고 했더니 "내일까지 보내셔야 합니다"라고 하십니다. 순간 제가 돈 빌린줄 알았습니다.

저는 돈싸들고 송금하길 기다리는 사람일까요? 저 일하는 사람입니다. 목요일은 밤 10시까지 일해요. 

퇴근하는 길이라 전화걸어 목요일까지 시간 없다고 말씀드리며, 한두푼하는 금액도 아닌 거금을 통째로 그 다음날까지 당장 보내라고 하면 나도 노는 사람 아니고 어렵다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래스카를 가기로 한게 잘못한것도 아니고 내가 돈을 늦게 보내드리는 것도 아닌데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기분이 상한다라고도 하였습니다. 여전히 저를 봐주시고 계시는 그분께서는 그럼 현지에 말해서 이번주말까지 처리하는걸로 얘기하겠다고하며 뚝 끊으셨습니다. 저 좀 놀랐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저 이렇게 무례한 사람 너무 오랫만에 봤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 사람들 너무너무 친절해요. 집 앞 약한 사람들이랑 얘기해도 이렇게 기분이 상할것 같진 않아요. 

 

어머니께 연락해서 전액을 다 보내라고 해서 다 보내야 한다고 말씀 드렸더니 이상하다면서 거기 여행사에서 분명 반만 먼저 내면 된다고 하셨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머 그건 어쩔수 없다고 치자고 얘기하던 중, 어머니가 그거 카드 결제하기로 되어 있다고 카드로 결제하라고 하십니다. 저희 어머니 제가 얼마나 마일을 사랑하는지 잘 아시는 분이세요. 이번에 부모님 제 마일로 미국 오시거든요.

그래서 다시 여행사에 전화했더니, (이 때 정말 전화하기 싫었습니다) 절데 카드 결제 안된다고, 내가 그렇게 얘기한적 없다면서, 자기랑 얘기 된거 아니지 않냐고 하십니다. 한국 여행사 분이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니 그럼 그 여행사 사람이랑 얘기하라면서 또 전화 끊으십니다.  저 완전 빡쳐요. 

도대체 이 상황은 멀까요? 고등학교 야자 시간에 짝꿍이 웃기는 표정 짓길래 같이 미소 지었다가 (둘다 소리 하나 안냈습니다) 지나가던 학주한테 걸려 욕먹고 출석부로 머리 얻어 맞았을때 기분이 새록 생각납니다. 대학교때 옆에 있는 사람이 제꺼 보았다고 같이 0점 처리 받았을 때 기분이에요. 즉, 기분 더럽습니다.

사실 저 모든 것들을 그냥 좋게 좋게 얘기했으면 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데, 내가 너 봐주는거다라는 언행에 무례한 태도에 파이팅이 넘치네요. 

 

열받아 어머니께 말했더니 니 목소리가 애같아서 애라고 생각했나보다라고 하십니다. 저 남들 다 하는 나이에 결혼 했어도 초등학생 애는 거뜬히 가질수 있는 나이에요.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친절하게 이야기 합니다.  어머니는 제가 요즘 너무 바쁘고 일이 힘들 때라 그냥 좋게 넘어가라고 하시는데 불끈 파이팅이 솟긴하네요. 

저 그냥 뭉청뭉청 돈 보내고 패키지 가야할까요? 아님 이 깊은 빡침을 검색 에너지로 순화하여 여행 일정 짜는게 좋을까요?

혹시 알래스카 어떻게 가면 좋은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페어뱅크스 인, 앵커리지 아웃이에요. 패키지는 설국 열차를 탄다고 되어있네요.

혹시 오로라 헌팅 현지 여행 패키지 같은것도 있을까요?  어디 가야하나요? 정말 알래스카 일도 알지 못합니다.   

요즘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알래스카가서 멍때리며 별이나 볼까 했는데, 이러다가 총대매고 운전하고 여행 가이드 짓을 하고 있을것 같아서 두렵네요.

45 댓글

브런치

2020-01-29 20:33:32

아직 돈 안내신거죠? 가지 마세요. 여행사가 거기만 있는 것도 아니고 하루 이틀 일정도 아닌데. 미국 여행사 통해서 가시고 어머님께 옆에서 설명해 드리시면 되겠네요. 

xlogi

2020-01-29 20:34:08

듣다보니 제가 더 화가나네요.. 

어느 여행사에 담당자분 이름을 쪽지로 알수있나요? 저희 부모님도 알아보시는중인데 걸러야겠어요 거기는

이심전심

2020-01-31 15:49:34

보내드렸습니다.

jeje

2020-01-29 20:40:25

진짜 황당 그 자체내요 어떻하면 그런 뇌구조를 가졌는지 한번 열어봤으면 좋겠내요 거긴 하지마세요

제 아는동생이 오로라 관광 했었는데 지금도 하는지 헌번 알아 볼까요?

이심전심

2020-01-31 15:50:46

안녕하세요. 혹시 가능하시면 그 아는 동생께 한번 여쭤봐 주셔서 될까요? 이제 안하시면 오로라 보러 가야할 스팟이나 아니면 아직 하는 가이드 분이나 아무 정보라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eje

2020-01-31 18:08:21

안그래도 댓굴달고 바로 물어봤거든요 

이 동생은 앵커리지로 지금 이사를 가서 언한다고 하내요 페어뱅크스 살땐 겨울마다 했었는데 말예요

 

도움이 못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심전심

2020-02-01 07:21:57

아니에요. 물어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번 기회에 잘 알아보고 후기로 보은하겠습니다.

책읽까

2020-01-29 20:51:55

보통 현지 호텔 쳌인하면 거기에 액티비티 프로그램들이 있으니까 그냥 가시는게 어떨까요? 저라면 맘 상해서 그런 여행사로는 안 갈 것 같네요.

이심전심

2020-01-31 15:51:15

그런 프로그램들도 있군요. 우선 걱정되니 한두개라도 알아보고 그리고 가도록 하려고요. 감사합니다!!

술이마술이

2020-01-29 20:53:16

.

이심전심

2020-01-31 15:52:01

쪽지 보내드렸어요^^

티끌모으자

2020-01-29 20:58:38

글을 읽다 보니 예전에 열 무지 받았던 여행사가 생각나요. 

첫단추가 잘 못되면 끝까지 안좋더라구여 차라리 취소하고 다른 곳을 알아보세요. 카드 안되는 여행사가 있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저런 사람이 서비스 업종인 여행사를 한다니 그 여행사 이름줌 알려주세요. 앞 글자만이라도

이심전심

2020-01-31 15:52:52

전 카드 안되는 여행사가 없는지 지금 알았어요..ㅋㅋㅋ 여행사 본문에 적었다시피 ㅇㅈㄱㄱ 입니다. 피해주세요~

절교예찬

2020-01-29 21:35:49

개인이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한 오로라 투어는 이것이구요. 

 

"오로라 투어는 오로라를 쫓아서 떠나는 헌팅 방식과 한곳에서 기다리는 방식이 있는데 나는 후자를 택했다. 1인당 $75. 보통 하루에서 이틀 전에 전화로 예약(907-322-3483)하고나면 당일 11시쯤 묵고있는 호텔로 데리러 온다. 차를 타고 시내에서 45분쯤 떨어진 Chandalar Ranch 라는 목장으로 가는 것이다."

 

보름날 피하시는 것 기억하시구요.

 

별로 자세하지는 않지만 여기 풀스토리가 있구요.

 

https://blog.naver.com/wtp53/221176356506

오로라 보러 가신 김에

세상의 끝도 한번 

https://blog.naver.com/wtp53/221174870071

 

그리고 마모 게시판에도 몇개 더 있을 것 같습니다.

 

호텔 숙소는 여기 괜찮았습니다. 방에 웨이브 있으니 간단한 식사나 라면 정도 해결 가능하구요.

위치도 좋습니다. 일단 페어뱅스에서 메이저 호텔축에 들어가서 오로라 투어 픽업이 가능합니다.

 

SpringHill Suites by Marriott Fairbanks

 

그밖에 온천도 가능한데 시설이 많이 열악하고, 운전을 꽤 하셔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당연히 알래스카 마일과 AA 마일 이용하시면 알래스카 내 이동도 많이 저렴해집니다.

 

더 궁금하신 거 물으시면 아는 한도내에서 성의껏 답해드리겠습니다.

지나야날자

2020-01-29 21:55:09

한국여행사가 성수기에만 상품을 운영하는가보네요. 시작전부터 푸대접이네요 그냥 미국 여행사도 괜찮아요 어차피 자연경관을 즐기는거라 가이드 한국말 안내가 그닥 필요 없고요

저희는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만든 패키지 다녀왔는데 좋았어요. 앵커리지에서 랜드 투어 먼저하고 다시 앵커리지에서 밴쿠버까지 크루즈 했구요 숙박도 버스도 기차도 여유있고 좋았어요. 앵커리지 까지 알아서 가고, 뱅쿠버 에서 알아서 집으로 가야했어요. 그거 외에는 다~~ 따라 다녔지만 단체관광처럼 사람들에게 떠밀려 다니는 느낌 없었고 가족끼리 충분한 시간 보낼수 있았어요. 

이심전심

2020-01-31 15:55:05

저 사실 이 글에 가장 많이 힘 얻었습니다. 제가 합니다! 가이드! 그치만 절교예찬님 가신 루트로 가보려고요ㅋㅋ 사실 준비할 시간이 너무 없을것 같아서요. 혹시 저 오로라투어는 웹싸이트나 다른것은 없나요? 비슷한걸로 같이 찾아보려고요. 그리고 앵커리지에서는 머 안하셨나요?

절교예찬

2020-01-31 18:57:14

네, 저곳이 제가 호텔에 도착해서 (저도 참 대책없이 떠났죠) 호텔 직원에게 받은 여러 브로셔 중 하나를 선택한 것입니다. 가장 오래되고, 또 가장 저렴한 편에 속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 슬롯이 없을 수도 있으니 밀리 전화하셧서 예약하시는 것 추천드려요. 아니면 체나 온천과 패키지로 하는 오로라 투어도 한번 생각해보시구요. 만에 하나 배로우를 가신다면 그곳은 현지인 말로는 (허풍을 좀 감안해야하겠으나) 거의 아무 때나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다만 어머니랑 가셔서 따로 인상 깊게 보실만한 곳은 '고래 턱뼈' 빼고는 없는 듯 합니다. 그냥 1박으로 북미 끝에 다녀온다 생각하시면 될듯요. 건투를 빕니다. 

이심전심

2020-02-01 07:24:31

아..!! 그럼 저것이 바로 현지에서 바로 온 정보군요. 감사합니다! 저희가 은근 길게 가는거라 온천 패키지도 함 하고 연락주신데로도 한번 가면 벌써 두번은 채워지겠네요.ㅎㅎㅎ 배로우는 비행기 타고 가야하는거죠? 저희가 앵커리지 아웃이라 어차피 앵커리지는 갈것 같은데.. 기차 타고 갈까 하고 있었어서 (이게 패키지에 포함되어있었어요) 배로우까지 갈지 말지 함 상의해봐야겠어요.

롱텅

2020-01-31 16:24:33

아니 그러고보니 이분은...???

BlueVada

2020-01-29 23:29:20

절교예찬님, 블로그 잘 읽었습니다~ 와..1월에 그깜깜한 밤같은 시간에도 여행을 하는 분이 계시군요.

저도 죽기전에 꼭 오로라를 보고싶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정말 시애틀에서 뱅기타고 조금? 올라가면 되는거구나~ 싶어..오로라 구경을 많이 앞당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원글님의 글을 읽어보니 정말 도저히 여행을 진행하시기는 이제 도를 넘어선거 같습니다. 그기분으로 가셨다가는 혈압 오르실지도..ㅜㅜ

시간 좀 내셔서 직접 계획하시면 마일도 벌고 구석구석 잘 구경하실수 있을듯하네요..아니면 다른 여행사를 찾아보시던지요..에궁.. 

Bella

2020-01-30 01:00:11

서비스업을 하시는분의 태도가 아닌거같네요. 저라면 당신의 태도가 무례하여 다른여행사를 택하고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꼭 얘기하고 취소진행할거같아요

edta450

2020-01-30 05:31:33

여행사가 의지가 없네요. 아마 돈이 안 되는 상황이라 그런 것 같은데, 돈 내고 을질당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혈자

2020-01-30 09:41:31

결사 반대 입니다. 세상은 넓고 여행사는 많습니다. 저라면 돈을 더주더라도 이런업체랑은 일 안합니다.

스트로베리콩

2020-01-30 10:14:52

속상하셨겠어요.  어머님께 잘 말씀드리고, 다른 여행사를 찾는게 좋을것 같아요. 혹시라도 여행중에 문제라도 생기면 아휴.....ㅠㅠ

iris143

2020-01-30 10:48:12

제 예전 글에 댓글 다신거 오늘 발견하고 답하려다 이 글 발견했네요. 부모님과 함께 가시는 여행이면 직접 가이드 하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오로라 투어: 오로라를 보러 최소 3-5일은 가야 거의 100% 가까운 확률로 볼 수 있다고 해요. 구름이 끼거나 달이 너무 밝거나 오로라가 약하거나 할 수 있어서요. "별을 볼 수 있어야 오로라도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투어를 가든 직접 보러가든 3번은 가셔야 할 수 있어요. 시내에서는 보통 불이 밝아 잘 안보일거래요. 

 

저희는 yelp 랑 trip advisor 에서 찾아서 전화로 컨택해서 투어를 다녀왔어요. 가격이 저렴하면서 별점이 높은 업체들 위주로 골랐는데, 한 업체는 구름껴도 볼 수 있을 수 있다며 약을 팔아서 갔으나 예상대로 구름이 많이 껴서 잘 못봤어요. 구름이 걷히는 순간 살짝..  그래도 2시간 밴타고 가서 캐빈에 머물며 구경할 수 있어서 괜찮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north alaska tour company)

 

다른 업체는 눈이와서 길이 막혀 못간다고 당일 낮에 취소를 했어요. 결국 직접 운전해서 pipeline viewpoint 가서 오로라를 봤는데 (차로 10분 거리) 날이 좋아서 그런지 구름꼈을 때의 투어보다 훨씬 잘 보이고 좋았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다른 날은 차를 빌려 chena hot springs 로 운전해서 갔습니다. "눈길 운전에 익숙하면" 길은 직진이라 천천히 가시면 됩니다만 버스도 있었어요. 핫스프링스은 물론 좋았고, 숙소 바로 앞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어서 기억에 남네요. 거기 숙박시설에서 오로라 투어를 비롯한 몇가지 투어도 제공하는걸 봤습니다. 산정상에서 보는 오로라라는데 더 멋졌을 것 같아요.

 

오로라는 밤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낮에 할일이 별로 없어요. 투어는 보통 8-9시에 출발해서 11시쯤에 장소잡고 새벽1-3시까지 기다립니다. 결국 일어나서 밤까지는 시간이 비어요. 낮에 딱히 할일이 없어 동네 커피숍도 가보고 박물관도 가보고 거리도 걸어보고 그랬어요. 페어뱅크스가 워낙 조용한 도시라 눈쌓인 거리를 걷고 와이프랑 이런저런 얘기했던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이심전심님도 부모님과 많은 이야기 나누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이심전심

2020-01-31 15:58:52

감사합니다!!

저희 5일 동안 가요. 사실 중간에 full moon이라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하루만이라도 보면 소원 성취할것 같아요. yelp이랑 trip advisor를 좀 뒤쳐봐야겠네요. 저희 가족 모두 온천은 좋아해서 온천은 가려고요. 핫스프링스에 있는 숙소에서 묶으신거나요? 

낮에 할일이 없다니 더욱 위안이 됩니다. 사실 저는 일거리를 싸들고 갈 분위기라 눈 보며 커피 마시며 일하며 부모님과 노닥거려야겠어요. 생각만해도 행복하네요.

iris143

2020-02-06 19:29:50

네! 핫스프링스에 있는 숙소에서 하루 묵었어요. 

불루문

2020-01-30 12:53:36

결정은 벌써하신거 같고 답답해서 쓰신걸로 이해..

한국여행사써서 기분좋은 적이 반도 않돼서. 전 무조건 피하고 봅니다.

장사가 다 잘돼는지 갑질을 하더라고요..

이심전심

2020-01-31 16:00:28

약간 답답해서 쓴게 마모님들 공분에 힘입어 다른 결심했습니다.

전 한국서만 여행사 쓰거나 자전거 나라 같은 현지 가이드만 썼는데 늘 항상 좋았어요. 배우는것도 많고 편하기도 하고...

이번에......... 정말........... 완전 x 밟은 느낌 처음이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여행사 하나 해야겠어요. 

Nanabelle

2020-01-31 01:27:59

토닥토닥.

저도 작년에 한국가는 비행기 여행사 통해서 했는데(저의 의지x) 여행사 직원 분이 말도 잘 안 통하고, 결국에는 실수를 하셨어요. 국제선 비행기 연결편을 3살아이 것만 다른 것을 끊어놨더라구요.

당시 미국 새벽이라 전화 다 안 받고 취소도 안 되고... 진짜 울화통.

 

좋은 곳 찾아서 여행 잘 다녀오시길!

이심전심

2020-01-31 16:02:49

감사해요. 취소하길 너무 잘했다 생각됩니다. 도대체 3살 아이 연결편을 다른걸 끊어 놓은건 무슨 생각인걸까요? 아마 노생각인거겠죠? 하아... 갑갑하네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Nanabelle

2020-02-06 15:43:46

준비 잘 하셔서 부디 좋은 여행 되시길!

롱텅

2020-01-31 11:03:53

부모님 모시는거라 결정하기 좀 애매하네요. 여행사 자세가 저런데, 투어 자체가 힘들지 않을까요. 

이심전심

2020-01-31 16:04:20

제가 모시기로 했습니다. 이미 아이슬랜드 일주, 캔쿤 투어, 보르도 투어, 스모키 마운틴 투어 다 해봐서 저의 엉성한 가이드에 익숙해 지신 부모님이시라 괜찮으실꺼에요 ㅎㅎ

K-9

2020-01-31 16:04:06

"ㅇ ㅈ" 큰 여행사 군요~. 고생 하셨습니다 :)

네꼬

2020-01-31 20:47:47

아주 아주 못된 관광 투어 업체네요.

wonpal

2020-02-06 17:25:35

@유자 여행사는 아니군요...ㅎㅎ

휴 다행입니다.

유자

2020-02-06 19:13:09

그렇잖아도 초성 보고 찜찜했습니다 ㅋㅋ

이심전심

2020-02-13 09:36:47

ㅋㅋㅋ 간만에 로그인했는데 알림떠서 들어왔다가 이 글 보고 웃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우리동네ml대장

2020-02-06 18:33:04

휴. 해피엔딩이네요. 다행입니다. ㅎㅎ 

유자

2020-02-06 19:16:43

글 읽어보니 정말 열 날 상황이셨네요. 저같아도 취소했을 거에요. 잘 하셨어요!

차도남

2020-02-07 01:34:29

알라스카는 겨울은 완전 비수기입니다. 대부분의 여행사들이 겨울에는 아에 영업을 안하죠. 눈에서 뭘 하는거 아니고는 춥고 깜깜해서 할 수 있는게 할 수 있는게 많이 없거든요. ㅠㅠ 윗분들 말씀대로 여행사 끼는 것보다 개별로 알아보시고 여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월에 가시면 World Ice Art Championships에 가시는 것도 일정에 한번 넣어서 가보세요. 사실 월드가 들어갔지만 말처럼 아주 대규모는 아니에요. ㅠㅠ 아이들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어른들끼리 한번 가셔서 구경 하셔도 괜찮을꺼에요. 

https://www.icealaska.org/ 

 

이심전심

2020-02-13 09:37:39

저도 이거 보고 가려 했는데, 저 competition이 끝나고 저희가 가는데 그래도 구경같은게 가능한건가요?

차도남

2020-02-13 17:19:11

3월 31일까지는 전시를 해 놓을꺼에요. 문제는 3월 중순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져서 조각상들이 얼마나 유지를 잘하고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이심전심

2020-02-14 08:35:25

다행이 3월 첫째주말에 갑니다! 너무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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