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영향을 받으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이미 변호사에게 몇달전부터 언질을 받으셨어야 할 것 같습니다만... 타 사이트 보니까 기본조차 안되있는 변호사들이 많더라고요. 

 

요약:

 

* 오늘 아침 영업시작전 (아마 동부시간으로 아침 8시 전)에 발표된 3월 dept of State Visa Bulletin에 EB3의 final action date이 2017년 1월 1일, dates for filling이 2019년 1월 1일로 설정되었습니다. 

* 또한 우선일자 (보통은 PERM 접수일, PERM이 없는 schedule A occupation은 I140 접수일)가 2017년 1월 1일 이후일 경우 오늘부터 영주권 승인이 중단됩니다. 

* USCIS의 공지에 의하면 우선일자가 2019년 1월 1일 이후 일 경우 3월부터 485 접수가 중단 됩니다. 

* EB3의 final action date은 근시일 내에 진전 될 것으로 보이지 않으므로 승인과 접수가 막히는 것은 아마도 (여기서부터는 제 생각) 새로운 쿼터가 열리는 10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그 이후에도 열릴지는 미지수라고 봅니다. 

* EB2나 F2A는 3월에도 final action date 이 current이므로 3월까지는 485 접수/승인에 문제가 없을 것이고 주석에도 언급이 없는 걸로 보아 당분간은 계속 열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잡설 및 해설: 

요 몇달 간 계속 visa bulletin으로 경고가 나왔던 부분입니다. 올해 들어서 EB3의 수요가 크게 급증했고 따라서 EB3 쿼터를 조기 소진할 것으로 추정되어 취업이민 3순위의 final action date과 date for filling에 날짜를 설정하는 내용으로 visa bulletin 이 발표 되었습니다. 회계년도 마감인 여름기간이 아닌 3월에 조기에 날짜가 설정되는 건 최근 몇년간에 볼 수 없었던 풍경입니다. 

 

2017년으로 설정되서 설마 이제부터는 3년 기다리게 하는거냐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있는데요. 이건 3년전에 접수한 사람만 승인시키겠다는 게 아니라 아주 옛날로 날짜를 설정해서 아무도 승인시키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회계년도가 바뀌거나 다른 카테고리에서 쿼터가 넘어와서 추가로 쿼터가 생기면 실제 시간보다는 좀 더 빠르게 진전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근데 쇼킹한 건 제 예상과 다르게 이민비자 및 485 승인을 오늘부터 조기에 중단하고 3월부터는 이민비자 (아마도 485 접수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추정...) 신청서 접수도 통제 하겠다는 내용으로 보아 벌써 올해 쿼터보다도 더 많은 485 신청 (485 수요가 원인 이라고 적시)이 몰려서 이번달에 이미 쿼터가 조기 소진 된 것 같습니다. 

 

가장 무서운건 주석에 적힌 "No forward movement of this date is expected in the foreseeable future" 라는 문구입니다. 단순히 올해 쿼터가 소진이 된 것이고 회계년도 넘어가면 추가 접수를 받을 생각이면 10월까지는 움직이지 않을 것 같다라던지 10월에는 얼마만큼 움직 일 것 같다라고 언급하는데 그조차 적지 않았다는 것은 1) 10월까지 6개월 넘게 남아서 어떻게 될지 예측이 어렵다라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2) 이미 신청을 너무 많이 받아서 올해 쿼터 채우는 건 둘째치고 내년 쿼터가 들어와도 당분간은 추가 접수를 받을 여력이 없을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후자의 경우 예전처럼 EB3는 2-3년 기다리는 게 new normal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론: EB3로 영주권 접수하실 예정이었던 분들은 변호사와 즉시 상담하시고 어떻게 해야할 지 전략을 세우셔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PERM이 승인되지 않아서 485 접수가 안되시는 분들은 장기간 485 접수가 안될 경우를 대비해서 신분 유지 전략을 세우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