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 일주일 동안 계속 고민 하다 결국 다음주로 잡혀있던 Cancun 여행을 오늘 취소하였습니다.

근래 일주일 동안 상황이 급변하면서 하루하루 마음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갈팡질팡 하다가, 이 시국에 여행은 자제 하는게 맞는거 같기도 하고 마음 찜찜하니 잘 놀지도 못 할바에 조금 손해가 있더라도 나중에 마음 편하게 다시 가자라는 생각으로 이번은 접자로 결정하였어요.

Hyatt Cancun Ziva 는 취소 할수 있는 기간이 도착 14일인가 15일인가 그래서 사실 취소가 안되는거였는데, 전화해서 코로나땜에 취소하려고 한다고 하니 상담원 아줌마는 굉장히 친절하게 모든걸 다 이해한다, 자기네들도 굉장히 concerned 하고 있다, stay healty 해라 면서 무료로 캔슬해주네요. 사실 포인트로 방 두개 잡아놔서 못 갈 경우 첫날 방값으로 방 두개값이 charge 될거로 ($500x2) 각오했었는데 너무 친절히 쉽게 캔슬해줘서 고마울 지경이네요.

여기에 힘을 입어 BA Avios 로 끊은 AA 비행기를 취소하려고 같은 코로나 핑계를 댔는데 BA 는 짤없네요 ㅎㅎ 원래 예약했을때 flight 시간에서 1시간 변경이 있어 이걸로 좀 비벼 보려고 했는데 이것도 안 먹히네요.. ㅎㅎ 그래서 $275 (5명 * $55) 취소비..

나머지 Isla Mujeres 크루즈 예약이나 셔틀 같은건 취소 당연히 해주고... 나름 $275 만으로 BA 취소 선방했다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