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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 계약에 사인을 할까요? 아님 더 기다릴까요?

꿈크니, 2020-03-13 10: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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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불안하시죠? 

 

저희도 맘먹고 공부하려던 대학간 딸 결국 학교 문 닫아서 다시 온다고 하고요. 중 고등학교 다니는 동생들도 학교 문를 닫네요.  

어제는 마켓에서 음식, 고기 우유 등등 사다 집에 넣어 놨고, 오늘은 김치를 하며 이제부터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는 동면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과연 진짜 무서워질까? 괜찮을꺼야 하는 맘의 불안함을 가지며 저의 고민을 상담합니다. 

 

이곳 마모에는 각종 전문가들이 많아서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부담갖지 마시고 이야기를 나눠 주세요. 

 

우선 저희가 오랜 시간 동안  뉴욕 롱아일랜드의 그렛넥이나 맹하셋 지역을 집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맘에 들어 지난주에 오퍼를 넣고  인스펙션 끝나고, 지금 현재 변호사가 컨트랙 리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담주 월요일이면 사인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점 : 

 1. 위치가 기차역하고 가까워 걸어 다닐수 있고, 그 street이 지역에서 좋은 위치에 속함. 조용하고, 차들 안다니고, 다들 좋아하는 지역임

2. 남향집. 집이 아주 밝고 환함 . 고칠것은 많지만, 집이 아주 반듯함. 

3. Estate 세일로 나온걸 산것임. 한 주변 가격보다 현재는 10만 정도 싸다고 생각함 

4. 나쁜 점일 수도 있지만, 그 주인 할머니가 45년을 사셨던 집이라서 다 고쳐야함. 또 한 집을 한 1000sq.  정도로 늘리려고 계확중임. 하지만, 내가 원하는대로 고칠 수 있어서 좋음.  =>  그 스트릿은 현재 많은 집들이 증축하며 넓히면서 공사를 엄청 하고 있음.  

 

&&&&&

나쁜점 

1. 경제, 스탁등등이 엄청 좋지가 않아서 앞으로 더 마켓이 안좋아 질꺼라고 생각함. 따라서 좋은 집들을 싸게 살수 있을꺼라고 생각함 

2. 코로나 때문에 과연 이런 큰 공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음. =>  이것이 걱정이 많이 되는 부분임

3. 공사하는 것이 어렵다고 주변에서  친구들이 말림 =>  그런데 저희 동네는 공사하는 사람들이 서로 그 동네에서 소개를 받으며 하기 때문에 만약에 소문이 나쁘게 나면 거기서 공사 못함. 비용은 휠씬 비싸지만, 우리도 동네 백인 친구들 집 몇번 공사한 컨츠랙타를 고용해서 일 하려고 계획중임. 

 

마모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기다리다가 다른 집들 나올때 보는 것이 나을까요?  아님 우리가 살 곳이니까 좋은 위치면 사는것이 나을까요?  

우선 모게지는 저희 결정에 고려 대상은 아니에요.  그냥 마켓이 앞으로 얼마나 안좋을지 ㅠㅠㅠ. 감이 안오네요. 

 

마모님들 같으면 기다리시겠어요?  포기하자니 위치가 아쉽고,  계속 진행하자니 현 경제 상황이 저희를 겁나게 하네요. ㅠㅠㅠ. 

 

마모님 같으면 어떻게 하실껀가요? 

 

 

35 댓글

수도선부

2020-03-13 10:43:22

저도 지금 비슷한 상황에 있는데요 다음 주가 클로징 이였는데 조금 미루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자율을 락인하지 않아서 가장 낮은 때를 봤다가 다시 올라가는 것을 보니 연준 정례회의가 있는 다음주 까지 한번 기다려보려고 하고요. 또, 말씀하신것과 같은 이유인 이 집을 더 싸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인데...

혹시 계약금은 넣지 않으셧나요? 저희는 넣었는데 원글님과 같이 이제 빼면 그 돈을 날리게 될까 싶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일단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1. 일단 마켓으로 인해 집 값이 내려가더라도 이 반응은 꽤 걸릴거라고 생각됩니다. 주식 처럼 막 요동치기보다 점점 하락 하지 않을까 싶고요

투자목적이 아닌 거주지용이라면 적어도 5-10년 안에는 다시 자리를 찾지 않을까요?

2. 저는 이자율이 조금 더 낮아지기를 기다리려고 합니다. 더러는 0프로 까지 간다고 하는데 그것은 비현실적인 것 같기도 하고요...

꿈크니

2020-03-13 11:43:30

안녕하세요 수도선부님. 저도 이제는 집을 가지고 싶어서요. 더이상 몇년은 못기다릴듯 하고. 만약에 길다면 1년정도  안에는 집을 사고 싶어요. ㅠㅠㅠ.  아직 저희는 계약금은 안넣었고요.  수도선부님도 집 구입이 끝까지 다 잘되기를 바라겠습니다. 

physi

2020-03-13 10:49:16

투자를 위한 집을 보시는게 아닌 직접 거주용이면, 저라면 그냥 구입 할 거 같네요.

직접 거주할 집이면 주변 시세보다 더 주더라도 일단 내가 살기에 마음에 드는집으로 구해야합니다.

꿈크니

2020-03-13 11:42:19

안녕하세요. Physi님.  저희도 주변에 이런 이야기 때문에 더 고민중입니다. ㅠㅠㅠ. 하루에도 맘이 몇번씩 바뀌네요. ㅠㅠㅠ

재마이

2020-03-13 11:11:38

1. 위치가 기차역하고 가까워 걸어 다닐수 있고 -> 이거 장점 아닙니다. 아주 시끄러워요. 아시다시피 LIRR 은 24시간 운영이라 쉴 때도 없고요.... 집이 시멘트로 된 집이 아니면 60년 된 집으론 절대 소음 못잡습니다. 저라면 이런 집은 무조건 피하고 봅니다.

 

3. Estate 세일로 나온걸 산것임. 한 주변 가격보다 현재는 10만 정도 싸다고 생각 -> 시끄러운데 비싸기까지 해서 안팔린 거라고 보시는 게 더 맞습니다. 롱아일랜드에서 집을 사고판 경험이 있는 제 입장에선 그런 집들 많습니다.

 

4. 나쁜 점일 수도 있지만, 그 주인 할머니가 45년을 사셨던 집이라서 다 고쳐야함. 또 한 집을 한 1000sq.  정도로 늘리려고 계확중임.  -> 타운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계획은 주민들 청문회도 열어야 하고 하여간 경험없으신 분에겐 절대 비추하는 바입니다.

------------------------

저는 이런 글에 왠만하면 '계획대로 가세요' '첫 느낌이 맞을 때가 맞아요' 하고 느낄 때가 많고 사실 이 글도 그런 덧글을 적어드릴려고 열었는데... 아 이런 집 사서 후회하신 분들을 너무나 많이 봤습니다. (시작도 동일합니다. 할아버지/할머니 혼자서 아주 오래살았다 돌아가셔서...) 전 Plainview 에서 10년 거주했고요... 아직 디파짓 걸지 않으셨으면 정말로 한달만 다시 생각해보세요. 이건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되고 그런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집 사는 것도 어렵지만 집 파는건 10배는 더 어렵거든요....

얼마에

2020-03-13 11:34:54

팩트폭행 살살 부탁드립니다 

꿈크니

2020-03-13 11:41:35

재마이님 감사합니다. 

1. 그런데, 이 길은 기차역하고 가깝지만 엄청 조용합니다.  완전히 주거 지역이고요.  동네 사람들 아닌이상 거의 다니지 않네요.  그래서 제가 집 보려 몇번 걸어 다닐때도 동네 사람들이 누구지 하며 처다보고, 와서 이야기도 하고,  시끄러운건 아닌듯 합니다.

3. 또한 Estate세일 나오자 마자 일주일만에 저희가 사는겁니다. 4팀이 경쟁이 붙었다고 들었고요.  그러기에 지금도 셀러가 많이 고자세네요. ㅠㅠㅠ. 

4. 저도 청문회 등은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타운 자체가 조그맣고 사람들이 서로 너도나도 증측하며 집값을 올리고 있는 곳이여서. 아마도 문제 없지 않을까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도 혹시 저희가 보지 못한점이 있으니 재마이님 충고대로 다시 한번 동네를 가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게 맞다면 괜찮은걸까요? 

 

또다시 고민 시작입니다. 

재마이

2020-03-13 11:51:25

아 이거 잘 생각해보셔야 해요.

 

대개 모든 기차역이 힉스빌처럼 슈퍼 스테이션이 아닌 이상 다들 조용합니다. 기차가 오기 전까진요... 기차역 전방 1마일 안쪽은 옵티마 프라임이 변신하는 트럭이 굴러다니는 소리를 1시간 간격으로 듣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더군다나 기차가 주거지역만 들어서면 특히 역 근처만 가면 빵빵 거려서 소리가 엄청나고요, 집들이 나 나무집이라 엄청나게 진동거려요.

 

저는 고속도로에서 붙은 건 아니고 한 두 블럭 떨어진 위치에 있었는데 나름 앤더슨 윈도우 있는 집에서 살았지만 새벽 4시만 되면 깼습니다. 고속도로에 가는 트럭 소리 때문에요... 트래픽이 그 때 시작하거든요... 나무집은 구조적으로 방음이 전혀 안되요. 옆집 에어콘 진동하는 소리 다 들리고요... 

 

롱아일랜드에서는 이웃들끼리 상당히 감시하며 사는 분위기입니다. 그정도 사이즈면 퍼멋 없이 업자가 나서지도 않을 거 같고요, 퍼밋 받으려면 청문회 해야해요... 

 

하여간 아직 디파짓 걸지 않으셨으면 월요일날 싸인하지 마셨으면 하는게 제 조언인데... 좀 주제넘는 거 같아 저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케켁켁

2020-03-13 16:42:52

맨하셋 스테이션 걸어가는 거리면 괜찮다고 봅니다.

맨하셋 거주자 아니면 기차역 파킹을 못하기 때문에 그 동네 디맨드가 상당합니다.

니중에 파시는것도 크게 힘들지 않으실거에요.

맨하셋 익스프레스 LIRR 출퇴근 엄청 편하고 학군도 롱아일랜드에서 거의 최고라서 젊은 분들도 많이 가더라고요.

 

물론 잠귀가 밝아서 잘 깨거나 하시면 기차소리 불편할수도 있어요. 그래도 맨하셋 역은 조용한편이라고 봅니다.

조아마1

2020-03-13 16:52:05

저희는 기차길에서 3마일, 2차선 대로에서 1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커디삭에 위치한 집을 샀는데 낮에는 주변잡음에 묻혀서 그럭저럭 조용하다가 밤에 주변잡음이 가라앉으면 기차소리가 엄청나게 증폭(?)되어 들리더라구요. 예민한 저는 가끔 잠에서 깰 정도입니다. 이게 밤에 잘때 듣는 거랑은 많이 다를거에요.

꿈크니

2020-03-13 20:08:35

감사합니다. 재마이님. 내일 새벽 4시에 한번 동네 근처에 가서 기차 소리를 들어볼까 생각입니다. 역시 마모에 여쭤보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밀라와함께

2020-03-13 21:42:40

걸어서 25분 떨어진 저희 집도 LIRR 기적 소리가 가끔 들려요. 방해되는 정도는 아니지만, 예민하다면 잘 생각해보세요. 요새 매물 많고, 가격도 많이 낮아졌어요. 급한게 아니라면 천천히 매물 이제 많이 나올테니 한번더 생각해 보세요. 대신 예민하지 않다면 집에서 기차역 걸어가는것도 나쁘지않아요. 

hogong

2020-03-13 11:44:29

되도록이면 더 깎으시고. 1000sq늘리시는 대공사면 최초 estimate이 싸더라도 결국엔 집값 싸게 사는만큼 고치는데 들어갈거에요.

전 주변보다 10만 불싸다면 ROI 따졌을때 고친후 가격이 10만불 이상 받을겄인가? 를 고려할거 같네요.

 

재마이 님 말씀대로 이게 주변시세를 잘고려하고 동네가 지하철때문에 안팔리는 경우도 고려해 보셔야 할거 같네요.

 

2. 코로나 때문에 과연 이런 큰 공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음. =>  이것이 걱정이 많이 되는 부분임

-> 상관없습니다. 돈만된다면 컨트랙터 언제든 달려듭니다

 

3. 공사하는 것이 어렵다고 주변에서  친구들이 말림 =>  그런데 저희 동네는 공사하는 사람들이 서로 그 동네에서 소개를 받으며 하기 때문에 만약에 소문이 나쁘게 나면 거기서 공사 못함. 비용은 휠씬 비싸지만, 우리도 동네 백인 친구들 집 몇번 공사한 컨츠랙타를 고용해서 일 하려고 계획중임. 

-> 잘하는 사람보단 싸게 하는게 더 이득입니다. 잘하면서 싸면 더 좋겠죠. 근데 컨트랙터 고용해서 하는거.
결국엔 컨트랙터랑 좋게 끝난건 못봤습니다. 계약금 돈 절대로 한번에 주면 안됩니다.
 
공사 하는데 기간 넉넉하게 잡으셔야 됩니다. 시간 꽤 걸립니다. 1-2달 이면 되겠지는 정말 오산입니다.
집사고 고치고 이사 들어가기까지 3-6개월 이상 걸릴수 있다는것도 고려하셔야 됩니다.
 
살면서 고치면 되지:
이것도 얼마나 괴로운건지 모릅니다. 맨날 페인트질하고 드라이월 센딩하고 사는건 정말 삶의 질, 건강 측면에서 비추해드리고 싶어요
제가 해봐서 조언해드려요

얼마에

2020-03-13 17:58:44

이분도 팩트폭행 살살요.

꿈크니

2020-03-13 20:10:09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듯 하네요.  살면서는 절대로 못고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고쳐서 들어가야 하는데, 솔직히 공사만 3-5개월 생각했는데, 저희가 너무 쉽게 생각한듯 하네요. 

명이

2020-03-13 12:27:02

실 거주지라면 집값의 요동은 크게 개의치 않으셔도 될 듯 해요. 주식처럼 요동치기는 어렵고 지역마다 다르니까요. 로케이션이 좋다면 내릴때도 잘 유지될겁니다. 그리고 한인 건축업자와는 다르게 현지건축업자들의 작업속도는 상당히 느립니다. 확장및 수선이라면 상당한 비용과 기간을 감안하셔야 할듯요. 전 집 사서 클로징이 한두주 내인데, 코로나때매 휴직이나 잘리면 집이나 스스로 고쳐 돈 아끼려구요.^^

꿈크니

2020-03-13 20:11:34

저희는 코로나때매 휴직이나 잘려도 절대로 스스로 고칠수 없을거라 생각하네요. 둘다다 그런걸 할줄 몰라서 ㅠㅠㅠ.  어째튼 결정못하는 제 결정장애가 이번에도 저를 갈등 때리게 하네요. ㅠㅠㅠ

에타

2020-03-13 13:55:26

저 같으면 고쳐야 하는 집은 안살 것 같습니다. 추가로 고쳐야 할 부분이 더 나올수도 있고 돈이 얼마나 더 들진 아무도 모르니까요.

물론 집을 고치는 것에 매우 익숙하시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꿈크니

2020-03-13 20:13:19

주변에 사람들이 다들 고쳐진집 사라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무슨 고집인지. "제 맘대로 고치고 싶다" 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있다보니, 자꾸 눈은 고쳐야 할 집을 찾고 있네요. 막상 공사 들어가면 제일 힘들어 할듯 한대. ㅠㅠㅠ

아날로그

2020-03-13 17:07:48

얼마 전 집 클로징 했습니다. 클로징 하자 마자 코로나 사태 터지고 주식 박살나고 금리 떨어지고 난리였습니다. 물론 며칠 사이에 금리 다시 오르고, 제가 주식을 갖고 있는 건 아니라서 괜찮지만 그래도 좀 불안하긴 합니다. 

하지만! 저희도 결혼 후 첫집이라서 너무 갖고 싶었는데요. 사고 나니 너무 좋네요. 그 동안 렌트 살면서 못해본 것들 하려고 계획하고 있고요. 지금처럼 코로나땜에 재택근무 비중이 늘어나니 더 좋네요. 기찻길 소음은 꼼꼼히 확인해보세요. 저희 집도 기찻길 1마일 정도 멀리 있는데 이게 화물이고 낮에는 4~5번 지나가고 밤에는 좀 더 지나가거든요. 근데 사기 전에는 기차가 얼마나 자주 가겠어 했는데요. 이게 은근 신경쓰이네요. 그리고 오래된 집이면 관리 상태 꼼꼼하게 첵 하세요. 저희 집도 60년된 집인데요. 주인이 깔끔하게 관리한 편인데도 배수관이 낡아서 다 갈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야 일단 살면서 천천히 할거라 그냥 살거긴 한데요. 40년 살았으면 여기저기 많이 노후화되었을거에요. 근데 이게 하나하나가 부르는게 값이라서 지금 생각하고 계신 금액으로는 택도 없을 가능성이 높아요. 저희도 고칠것 없다고 생각하면서 들어왔는데 하나둘이 아니네요. 

아무튼 사고 싶으시면 사셔도 좋은데요. 할머니가 40년 살았다는 점이 좀 걸리네요.

꿈크니

2020-03-13 20:17:13

네. 40년의 시간이라는 것이 묻어 있더라고요.  집에 멀쩡한곳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Furnace도 50년이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다 갈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제 맘속에는 " 그럼 완전 새집 되겠네." 하는 희망이 움틀움틀.  도대체 왜 겁없이 이러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다들 말리는데, 저혼자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코로나때문에 경제가 힘들어질 꺼다, 집값이 떨어질꺼다 하고 주변에서 이야기 하니, 자꾸 맘에 갈등이 생깁니다.  아날로그님도, 새집에서 좋은 꿈 끄시고 행복이 넘치는 가정 이루시길 기도 합니다. 

Californian

2020-03-16 12:01:15

지나가다 글을 봤는데, 농담하나 하자면, 닉네임이 꿈이 크셔서 그렇습니다..

 

닉네임을 꿈작으니 로 바꾸시고 조금 슬로우 다운하시고,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

꿈크니

2020-03-16 15:38:40

그러게요. 진짜 닉네임을 바꿀까봐요. 맨날 꿈만 크게 꾸다가 결국 깨네요. ㅠㅠㅠ. 

poooh

2020-03-13 17:49:35

제가 비슷한걸 해봤는데, 다른건 각각 상황마다 다릅니다만,

주위보다 십만불 싸게 산게 사실 싼게 아닙니다.

일단, 집을 고치는 기간동안 기존집의 렌트비/모게지 와 새집 모게지 이렇게 이중으로 나갑니다. 현재 렌트비 혹은 모기지 얼마 나가는지 모르지만, 이비용이 상황에 따라 꽈 부담이 갑니다. 그리고 집가격이 십만불 더나가면, 요즘 30년 모기지 기준 한달에 페이먼트 500불 더나갑니다. 하지만 십만불은지금 당장 나가야 하는 돈입니다. 얼마나 돈의 여유가 있으신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이 십만불의 기회비용하고 비교 해봤을때에 결국 싼게 싼게 아닙니다.

 

저는 이런걸 하나도 모르고, 그냥 십만불 들여 고쳤습니다만,

다음에는 이런짓 안합니다. 그냥 십만불 더 비싼 마음에 드는 집이 더 나으거 같습니다.

 

아, 장점은 있습니다. 당시 플랫 스펜딩 만오천짜리 두개 만들어서 3개월에 mr 2십만 모아서 부부 서울왕복 일등석으로 다녀왔었습니다. ㅋㅋㅋ

 

꿈크니

2020-03-13 20:19:15

제가 이점을 생각하지 못했네요. 6개월이라고 하면 두군대에 다 세금과 모게지를 내야 하니, 진짜로 돈이 장난 아니게 들어가겠네요. 음!  다시 고민해봐야 겠네요. 그래도 카드 마일리지 싸일 생각하니 얼굴에 미소가 생기는 이 증상은 ????, 역시 전 마모인 인듯 합니다. ㅎㅎㅎ

worldtraveler

2020-03-13 19:15:36

저희 남편이 General contractor 인데 집을 고치려면 city에서 permit 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만약 시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바이러스때문에 일을 안하는 경우 공사해 놓고 inspetion을 통과 못해서 생각하신 스케줄보다 훨씬 오래 걸릴수 있습니다.

그래서 큰 공사를 계획 하시면 이점을 염두에 두시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희 가정은 그로인해 인컴이 줄게 생겨서 매일 짜파구리로 끼니를

땔 생각입니다. =)

꿈크니

2020-03-13 20:22:22

안녕하세요. 세계여행 꼭 하시길 바랄께요.  아마도 저희도 퍼밋을 받아야 할꺼라고 생각합니다. 담주 월요일에 타운 빌딩 디파트먼트와 미팅을 잠깐 가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저희도 걱정이 공사하시는 분이 혹시라도 몸이 아프시거나 해서, 일하다가 스탑을 하면 어쩌나?  자제를 사러 다녀야 하는데 코로나때문에 맘대로 다니지를 못하면 어쩌나 등등등 이런 생각이 들어서 "과연 우리가 솔직히 제가 잘하는건가" 하는 질문이 생깁니다.  남편은 전부터 다 고쳐진 집을 사자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제가 지금 고집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라서. ㅠㅠㅠ.  어째튼 worldtraveler님의 비즈니스도 나날히 번창하기를 기도합니다. 

도리

2020-03-13 21:31:30

실거주 목적이라면 진행해도 좋을 것 같지만 구매 후 장기간 공사에 들어간다면 심사숙고하시길 바랍니다. (공사규모가 얼마나 큰지 감이 안오지만) 코로나 덕에 흉흉하고 공장 인력이 수급이 쉽지 않을것 같구요. 보통 6개월 잡으면 1년 정도 걸린다는데 더더 걸릴수가 있습니다.. 그 동안에 묶이는 자금, 렌트비용 그에 따른 기회비용 등 고려해보세요!

땅부자

2020-03-13 21:41:24

저는 지금 클로징하는 중이라서 지금 나오면 디파짓 잃을 각오를 해야하고 어차피 실거주용으로 사는거라서 그냥 눈 딱 감고 살려고요.코로나 여파로 비지니스가 엄청 슬로해서 혹시 페이먼트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이 되지만 집이 마음에 들어서 삽니다. 

kaidou

2020-03-13 21:49:21

나쁜점 1,2,3이 다 저에겐 치명적으로 보입니다. 급한거 아니면 최소한 지금 사태 가라앉고나서 하세요.

꿈크니

2020-03-16 15:41:33

오늘은 저희 인생역사에서 참으로 슬픈 날이에요. ㅠㅠㅠ. 

오늘 저희 바이어 변호사에게 연락해서 집 계약 취소하겠다고 이야기 했거든요. 도저히 이란 시국에 이런 큰 공사를 하는게 아닌듯 해서요. ㅠㅠㅠ.  너무나 집을 사고 싶었는데. ㅠㅠㅠ. 

맘이  슬퍼서 그런지 몸이 으슬으슬 떨려오네요.  전기 장판 키고 침대에서 잠을 자야겠어요. ㅠㅠㅠ. 

마모님들도 건강하세요. 

재마이

2020-03-16 15:47:02

에구구... 제발 계약하지 말라고 권했던 저지만 그 마음 정말 이해합니다.

집을 직접 보지 못한 제가 이런 이야기하진 뭐 하지만 잘 하신 거라고 믿습니다. 

꿈크니

2020-03-16 16:05:53

재마이님의 조언과 많은 마모님들의 조언이 저희 결정에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막상 취소하고 나니 맘은 아픈데, 또 한편으로는 홀가분하네요. 남편도 맘을 놓는것 같고요. 저때문에 취소 하자고 말도 못했던것 같아요. ㅠㅠㅠ.  오늘은 어째튼 너무 슬프네요.  아마도 또 1년을 기다려야 할 듯 한 생각이 들고 ㅠㅠㅠ

다트

2020-03-16 16:11:25

꿈크니님 더 좋은집 사시라고 기도드리겠습니다. 다 잘되실거에요 

꿈크니

2020-03-16 21:22:35

안녕하세요.  다트님의 따뜻한 위로 감사합니다. 더 좋은 집이 빨리 나왔으면 정말로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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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아이 양압기(CPAP) 사용 VS 수술

| 질문-기타 11
ALMI 2024-04-28 1283
updated 114194

같은 한국인들에게 내가 한국인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들?

| 잡담 59
제로메탈 2024-04-28 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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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l One to Virgin Red Point 30% 프로모 시작! (4/1-4/30/24)

| 정보-항공 46
7figures 2024-04-01 4558
updated 114192

[수리완료] Furnace Mystery

| 잡담 58
어기영차 2023-05-07 3538
updated 114191

Teton NP 뒤늦은 가을 풍경 몇 장 올려 드립니다

| 여행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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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2024-04-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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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집 이사나온 후에 디파짓 다 받은 후기

| 후기 8
엘스 2024-04-27 1990
new 114189

Sixt 렌트카 마우이 공항에서 경험해보신 분 계실까요?

| 질문-여행 5
뽐뽐뽐 2024-04-28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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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집 구매, 어느정도 까지 해도 괜찮을까요? (DMV 지역 메릴랜드)

| 질문-기타 5
락달 2024-04-28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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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32
shilph 2024-04-28 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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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87
마일모아 2020-08-23 28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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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맥스 FHR 호텔들을 좀더 쉽게 찾아주는 서치툴 MAXFHR

| 정보 18
가고일 2024-04-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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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툴룸리조트 이용시 툴룸에도 공항이 있는데(TQO)왜 캔쿤공항에서 너무 멀어 불편하다는 글이 많을까요?

| 질문-항공 26
곰표여우 2024-03-14 1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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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23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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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YYC) 경유 인천에서 미국 입국시 경유 시간

| 질문-항공 3
커피키위 2024-04-28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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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비지니스 250,000 오퍼 (20K 스펜딩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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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golian 2024-04-28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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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워싱턴 디씨 호텔 추천해주세요. 비건이 사진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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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e 2024-04-26 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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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오렌지 카운티 잇몸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 아시는분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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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n 2024-04-26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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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여행시 재스퍼 숙박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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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랄랄라 2024-04-28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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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사고 처리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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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side 2024-04-28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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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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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3-04-04 2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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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 거래 하시는 분들은 Wash Sale 어떻케 관리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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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누군가가 계속 로그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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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흘러내림?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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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송금 remitly써보셨나요? 환율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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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da CX-5 소유주분께 차에대해 (Reliability) 여쭐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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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국 통신사 바꾸기 가능할까요? (부제: Us mobile 로밍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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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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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turn 2024-04-28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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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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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슨 호텔 포인트 Choice Hotel 포인트로 2:1 비율로 전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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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2023-02-03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