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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한국 앞으로 두달을 어디서...

CoachK, 2020-03-22 0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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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넋두리입니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판단은 자신의 몫이지만... 만약 여러분이 앞으로 두달 동안 미국이나 한국 중 어느 한곳에서 살 수 있다고 한다면 어디를 선택하시겠습니까...입니다.

 

가족은 미국 동부에 살고, 저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일을 합니다. 2주 쯤 전에 델타 마일리지 티켓이 싸게 왕창 풀렸을 때 온 가족 한국 왕복 티켓을 끊어 놓았습니다. 아무래도 미국 상황이 나빠질 것 같아 3월말에 한국에 들어가는 일정으로 표를 끊었지요.

 

어차피 아이들 학교는 다 휴교이고, 앞으로 1-2달 내에 다시 오픈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온 가족이 비행기 열몇시간 타고 한국 가는 와중에 위험에 노출되는 게 가장 큰 걱정이고요. State Dept에서 level 4로 전세계 여행 금지를 내렸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 게 맞기는 하고요. 5월 쯤 다시 미국에 들어오려고 할 때 지금 갖고 있는 표가 취소될 위험도 있고요. 일단 저희 교육구는 그래도 꽤 빠르게 학교를 닫았기 때문에 저희 가족에게 무증상 감염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지금 유럽발 입국 인원 공항 근처 연수원에 하루 붙잡아 두고 전수검사하고 있고요. 이게 곧 미국발 입국 인원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니, 들어 가도 확진 받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거나 음성으로 자가격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건 미국이 특히 동부지역이 이태리 모델을 따라갈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래도 집에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감염 위험은 낮겠지만 의료시스템이 안 돌아가는 상황까지 가게 되면 그나마 한국에 가 있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요. 미국 의료시스템이 무너지는 걸 걱정하는 건 기우인가요? 어려운 결정입니다.  

10 댓글

오렌

2020-03-22 01:44:48

이태리꼴 날 것 같다고 예상하시고... 한국에 가신다면 2달동안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는 전제하에 그냥 정말 집에서 2달동안 내내 방콕 생활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Az

2020-03-22 02:01:42

저라면 두달 뒤에 미국에 꼭 와야 된다면 그냥 미국 있는게 좋아보이구요. 여차하면 한국에 더 있는게 가능하다면 한국 갈것 같아요.

오렌

2020-03-22 02:14:26

아...미국 집이라는 말을 빼먹었네요..미국집에서 방콕 한표..

걸어가기

2020-03-22 02:35:28

현재 뉴욕의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추세를 보면 곧 이태리 모델이 되는게 아닌가 싶은 상황이라 며칠 이내로 미국 동부에서 입국하는 승객에 대해서도 의무 자가격리가 시행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논문정복

2020-03-22 09:44:01

저는 한국에 있는게 더 안전할것 같습니다. 중국도 시간이 지나니까 감염자수가 진정 됐듯이 이탈리아나 뉴욕지역도 2달 후에는 괜찮아 질거라고 봅니다.

지구별하숙생

2020-03-22 11:08:22

한국이 더 안전하긴 하겠지만 이미 말씀하신대로 지금 한국에 가려면 공항, 비행기 등에서 감염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으니 미국에서 집에서 머무르시는게 좋아보이고 글쓴분은 비즈니스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셔야 된다면 혼자 다녀오시면 어떨까 싶네요. 아직 미국에서 온 여행객은 격리대상자가 아닌지 모르지만 곧 대상자가 될 확률이 높죠. 모든 나라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예민한 시기라 한국사람들 조차도 해외거주자들, 이민자들, 시민권자들의 귀국을 두팔벌려 반기지 않으니 어지간하면 이동을 최소화하는게 좋죠. 

미국이 검사속도를 내고 있긴 하지만 안심할 수준까지는 상당 기간 걸린다고 보고 5월에 다시 미국으로 오시는데는 많은 제약이 따를거 같습니다. 미국도 늦긴 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공격적인 대응을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고 있으니 확진자 감소추세가 곧 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어쩌라궁

2020-03-22 11:30:36

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네요. 원래 오늘 출국 비행기 표를 끊었었는데 취소했습니다. 저도 두어 달 비는데... 아무래도 공항 가는 동안 국은 비행기에서 가면 우려도 있고.. 2주간 자가 경위도 그렇고.. 집이 아닌 곳에서 두어 달 사는 것도 많이 불편할 것 같고요.. 괜히 남에게 피해 주는 상황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인가닌가

2020-03-22 11:39:30

미국집콕에 한표 입니다. 공항이 너무 위험해요. 미국 공항 TSA pre agent 들 많이 확진받은 뉴스도 나오던데 이동 자체가 큰 위험입니다. 이동할때의 시차 면역력 문제도 있고...  한국도 확진자는 줄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 봄철을 맞아 대규모 인파의 상춘객들이 다시 거리에 나오고 있기 때문에 미국보다 안전하다고만은 할 수 없어요. 

Happyearth

2020-03-22 16:07:19

더 오래 있는 다면 한국에 있는 걸 추천하지만 두달 뒤에 와야 한다면 오히려 그냥 미국 집 콕이 더 나아 보입니다. 한국 가면 자가 격리한다고 이 삼주날리구요 아무리 상황이 좋다한들 아이들이 나가서 놀거나 할 상황이 아니아 그냥 집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구요 다시 미국오면 또 똑같이 이삼주 자가격리에 걸릴 경우 미국와서 더 큰 문제구요 결국 두달 가기위하 최소 한달을격리하고 리스크 테이킹 해야하는데.... 그럴빠에 그냥 집콕하고 주기적으로야외 공원 가고 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CoachK

2020-03-24 07:22:18

고심 끝에 한국으로 들어 오기로 했습니다. 사실 제가 한국에 먼저 나와 있고, 아내와 아이들은 미국에 있거든요. 그래도 눈에 보여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한국으로 다 들어 오기로 했습니다. 두달, 석달 정도 지낼 생각이구요. 상황을 보고 언제 다시 들어갈지 결정하려고 합니다. 여행하는 동안 최대한 조심하고, 한국 들어 오면 2주간 집에서 꼼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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