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K 캐쉬 어카운트로 전환

제 Fidelity 401k에는 Cash Equivalent가 안 보입니다.

각 회사마다 선택 가능한 펀드가 다 달라요. 저희 회사는 저 펀드가 선택 가능한거고요.

어카운트 로긴해 보시면 어카운트 매니ㅓ 전화번호가 있을거에요. 그 분이나 그 회사는 독립적인 회사이고 부대찌개님 회사 401K를 아메리칸펀드에 셋업하신 분일 거에요. 이분에게 연락해 보시면  다운 마켓에서 위험 회피 하는 펀드를 추천해 줄거에요. 상담에 따로 피는 붙지 않더라고요. 

제가 선택할 수 있는게 위에 21개밖에 없는데, short term bond fund가 cash equiv 같은 건지요. 1도 모르는 무식입니다.

보통 BOND 펀드가 변동율이 적기는 하지만 정확한 정보는 어카운트 매니저와 한번 상담해 보시기 바래요. 

Government/Treasury Money Market Fund가 있으면 캐쉬와 비슷한 옵션이 되겠습니다.
엄밀하게는 원금 손상이 있을 수 있어서 정확하게 같지는 않지만 그럴 일은 거의 없긴 합니다.
 

이 펀드가 마이너스로 가는건 미국 정부가 디폴트 하는 정도의 일이 있어났다는 얘기라서 일년 변동율을  0%-1.% 정도로 보시면 되면 될거 같아요.  캐쉬어카운트라고 보셔도 무방할 듯요.  

사실 미국 정부가 디폴트가 나면 FDIC도 안전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FDIC로 커버하기는 너무 큰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현금은 Government/Treasury MMF를 뜻한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개미들은 소액이라 FDIC 옵션이 더 있긴 하죠.

전 오늘 아침에 국채로 다 돌렸어요

말씀대로 어느 401k 플래이던 MMF 같은 현금성 자산이 있습니다. 그걸로 잠시 피하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제넘게.. 제 의견을 말씀드려보자면 (다른 곳에서도 말했지만) 보통 이미 -10% 이상 손실이 나고 있을 때 (아직 출금을 안 했으니 여전히 미실현 손실이죠) 적지 않은 분들이 겁을 먹고 안전 자산으로 401k를 바꿉니다. 만약 은퇴가 5년 남았으면 이렇게 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20년 이상 은퇴가 남았다면 여전히 이 방법은 최적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안전자산으로 바꿔서 추가 하락은 피할 수 있지만, 주식이 다시 오를 때 그 이익을 놓치기 아주 쉽습니다.

당장 2018년 12월에 거의 20% 정도 고점 대비 주식이 떨어졌죠. 물론 지금은 30% 수준이니 더 떨어지긴 했습니다. 그래서 그 때도 적지 않은 분들이 바꿔 탔을 겁니다. 게다가 2019년에 리세션 온다는 공포가 하늘을 찔렀죠. 하지만 2019년이 어땠나요. 기가막힌 V자 반등으로 30% 수익이 났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10% 하락했을 때 겁 먹고 현금으로 바꿔놨다가 다시 갈아타는 걸 놓치는 겁니다. 전체적으로 손해만 납니다. 그냥 401k를 그대로 뒀으면 -20% 갔지만 다시 30% 수익을 얻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여전히 이득입니다. 이런 예는 2016년 말과 2017년, 2015년 정도에도 조금씩 있었습니다.

그래서 은퇴가 10년, 20년 이상 남았으면 지금과 같은 폭락 장에서도 그냥 놔두는게 여전히 평균적으로 낫다고 봐요. 오히려 저점 분할매수를 많이 하는게 좋을 수도 .그래서 저는 401k 적립 비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물론 제가 틀릴 수 있습니다. 정말 공황이 와서 앞으로도 20-30%가 더 떨어지고 회복에 5-6년이 걸린다면...

어쩃든 지나가는 이의 다른 의견 1이었습니다. 제가 왜 이런 말을 하냐고요? 2016년 대선 끝나고 주식이 좀 빠졌어요. 리세션 올 것 같아서 MMF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2017년의 그 상승장을 다 놓쳤어요. 뒤늦게 2018년 초에 올라탑니다. 그리고 다시 주식 시장은 출렁거렸죠... 그만큼 (1) 빠지는 시기, (2) 올라타는 시기를 잡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 철저히 동의합니다. 은퇴연금과 일반적으로 하는 주식/펀드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다시 들어올 타이밍 잡는게 어렵습니다. 어? 어? 하다가 가장 큰 폭의 상승장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기계적인 asset allocation 과 철저한 분할매수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절대.. 절대 예측을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자꾸 예측 하고싶어지죠. 왜냐면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근데 항상 보면 개미들은 예측을 하려다가 털려먹히는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에는 급한 돈은 느긋한 돈에 잡아 먹힌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이 격언을 저는 뼈에 새겨놓고 있습니다.

항상 10년 내에 찾을 일이 없는 돈만 주식 넣는다면, 우리는 존버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쉽지 않나요 ㅎㅎ 존버만 하면 승리한다는게...!

와우!~ 제 기준에서는 100점짜리 답안입니다.....만 저렇게 하는게 쉽지 않네요 ㅠ 

잠시만요. 여기 산증인이 있습니다. 눙물좀 딱고요.  

2008년에 401k -40% 먹고 안전자산으로 옮겼는데 한 일년 잊어버리고 있으니 내돈만 빼고 다 올랐어요. 전 존버합니다. 그리고 저도 mega back door max 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은퇴연금을 보수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말씀에는 십분 동의 합니다. 엘지님 의견을 보니 혹시 현금자산으로 바꿔타라는 글로 보일까봐 다시 원글을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