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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천벽력같게도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평생 잔병치레 없으시다가 갈비뼈 쪽이 뻐근하시다고 하셔서

 

근처 내과에서 피검사를 받으셨는데 염증 수치가 너무 높게나와 큰병원에 가게 되셨고 이런 판정을 받게되었습니다.

 

이 모든게 2일 동안 일어났네요. 췌장암의 경우 위치도 좋고 작지만 이미 간으로 전이가 되었습니다.

 

의사는 아버지의 몸상태가 좋으니 항암을 해보자고 하여 바로 해볼 예정입니다. 의사는 3-6개월 정도 남았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현재 저는 일하고 있는데 매니저에게 general leave나 family leave등등의 옵션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금 코로나 상태라 일주일에 두번 반나절 정도 일나가고 있고 나머지는 WFH입니다.

 

일단은 최대한 바로 한국에 가고 싶은데요.

 

하나 걸리는 것이 지금 아기가 18개월인데 제가 게을러서 여지껏 여권도 하나 만들어 놓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한국에 출생신고는 되어있어서 한국 여권은 급행으로 만들수 있을것 같고, 미국 여권은 바로 내일 신청해서 나오는데로 배우자가 들고 나오든 우편으로 부치든 할 것 같습니다. (급행 발행은 코로나로 정지되었습니다. emergency 발급 요건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Death))

 

미국인이라 미국 여권으로 나가야하는것은 알지만 이런경우 한국여권으로 출국을 해도 될런지요.

첫댓글 링크는 한국입국시라 미국 출국시가 어찌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또 하나 걱정은 아기와의 비행인데요. 사정상 아기를 두고 가는 것은 배우자가 전혀 일을 못하게 되서 안되고, 어차피 WFH이라 배우자와 함께 가는 것도 고려했지만 지금 배우자의 여행 허가서가 아직 안나와서 갈 수가 없습니다. (영주권 진행중)

 

아기를 데리고 가려니 공항이나 비행기에서의 코로나가 걱정입니다. 당연히 마스크는 거부하고요. 혹시 요즘 한국 행 비행기 dtw-icn의 승객비율 등의 정보를 어디서 알수 있을런지요. 또한 혹시 아기를 데리고 최근에 장거리 비행을 해보신 분들 어떠셨는지 알려주실수 있을런지요 (아마도 거의 안계시겠지만요) 

 

혹은 어떠한 위로, 조언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중간 업뎃입니다.] 오하이오님 말씀대로 life-and-death emergency 에 대해 passport agency customer center에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아버지의 말기암 진단서와 72시간내 출발하는 비행기 티켓이 있으면 life-and-death emergency 에 해당하여 아기의 여권 발급을 급하게 할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일단 진단서를 바로 발급받으려는데 곧 한국 연휴라 이 또한 어찌될런지요.

또한 한국에 가면 2주 격리를 해야하므로 아버지의 항암 입원 스케쥴과 맞춰서 아버지가 집에 계실때 나갈수 있도록 잘 조율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일단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33 댓글

giddyup

2020-04-29 12:11:59

https://www.milemoa.com/bbs/board/6354350

여권에 대해 마모 검색시 윗글을 보시면, 출입국 사무소에서 아래처럼 알려주셨다고 합니다. (한국을 들어가는 경우)

 

아기가 90일 이내로 다시 미국에 돌아간다- 그러면 미국여권만 가지고 외국인줄로 들어가서 미국으로 돌아갑니다.(한국여권이 필요없다)

대신에 한국여권을 만들고 돌아갈 경우, 다음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갈떄도 한국여권을 계속 사용해야 합니다.(한국여권을 만드는 경우는 나중에 아이가

21세때 국적을 선택할 시에, 아무 문제도 없게 하기 위해서) 이 말은 아이가 21세가 되기전에는 당장 한국여권을 만들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급하게 한국에 가서 당장 한국여권을 만들고 이럴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아기가 90일 이상 한국에 있을 시, - 한국여권을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비타민D

2020-04-29 12:33:31

제가 경험자라- 조금 덧붙이자면,

 

미국 출생 아기가 한국입국시 (엄마 한국시민 &미국영주권), 미국에서 영사관 통해 한국 여권 만들지 않았으면 미국여권만 가지고 한국 입국 가능합니다. 입국라인은 내국인 (엄마가 한국인이므로)으로 들어가구요.  전 한국 도착해서 바로 아기 출생신고 했구요, 그땐 90일 미만이였고 한국에서 한국여권 안만들고 한국 출국했습니다 (원래는 만드는게 원칙(?)입니다). 그리고 다시 아기가 한국에 미국 여권으로 입국 했구요, 이땐 두번째 입국이라 심사관이 왜 한국 여권 안쓰는지 물어보셔서 저번 여행시 시간이 촉박해 못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땐 90일 이상 체류라 심사관한테 물어보니, 한국 여권만들고 나중에 한국 출국할때 미국여권이랑 한국여권을 둘다 발권할때 보여주면 된다고 했습니다 (미국여권으로 입국하고 90일 이상체류했으니, 불법체류가 되니까.. 출국에 제한이 걸려 이중국적이란걸 증명해야함). 그럼 항공사 직원이 출입국에 연락해서 불체를 해결(?)하고 출국수속 밟을수 있다구요.   

 

일단 원글님 위로 드립니다 ㅠ 췌장암이 발견되면 대부분 말기고 아무런 증상이 없는 나쁜 병이라더구요 ㅜㅜ 하지만 꼭 아버님께서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한국상황을 그대로 미국에 대입시켜보면, 한국여권이 있는 한국사람이 미국을 나가는 거라 나갈수는 있을것 같은데...

https://travel.state.gov/content/travel/en/legal/travel-legal-considerations/Advice-about-Possible-Loss-of-US-Nationality-Dual-Nationality/Dual-Nationality.html 여기에 보면 끝에 볼드로 꼭 미국여권 써야한다고 나와있긴해요.. (근데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한국여권 써라고 되어있어요) 

저라면,, 그냥 미국여권 받는거 기다려서 미국여권으로 나갈것 같아요. 괜히 한국여권으로 나갔다가...나중에 문제 생길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비행기에 아기 데려가는건, 직항이고 한국항공사(왠지 방역을 철저히 할것 같은 기분,,,)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내감염 케이스도 없구요.

버섯탁틴

2020-04-29 19:03:07

저도 갑작스런 엄마의 충수암소식에 급히 미국생활 정리하고 4월초에 들어왔습니다. 아직 배우자는 미국에 남아 남은 살림가지 정리 중이고요..들어와서 2주격리간은 엄마의 희귀암 공부와 항암에 대해공부하며 지냈어요. 네이버의 아름다운동행이라는 곳에 많은 환우들의 수기와 정보들이 있습니다. 꼭 성공적으로 치병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투게더

2020-04-29 12:26:55

여행하기..어려운 시기에 너무 안타깝네요..

더구나 췌장암이시라니 얼마나 맘이 아프실지요..

항암치료가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날아날아

2020-04-29 12:32:38

지금 문제가 되는 걱은 미국시민인 아기가 미국 여권없이 미국을 떠날 수 있느냐 겠죠? 원론적으로 보면 안되겠죠. 

이글들 읽어보세요~ 미국 출국에 대한 원하시는 답이 있을겁니다.

https://law.stackexchange.com/questions/17963/can-a-us-citizen-with-dual-citizenship-travel-without-getting-a-us-passport

 

https://travel.stackexchange.com/questions/85389/what-is-the-penalty-for-us-citizens-entering-leaving-the-us-on-a-foreign-passpor/86059#86059

크리스박

2020-04-29 12:32:57

멀리 계신 부모님 건강이 않좋을때면 마음이 참 좋지 않지요...특히 이런 상황이라 더 그러실것 같습니다.

저도 지난해에 장인어른이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방학 부근이라 와이프가 그래도 계속 옆에 있었는데 나중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시게 되면 잘 챙겨드리고 만일의 경우 대비해서 (친지연락처, 묘지, 상속, 기타 부동산/동산 법적인 부분 등등) 미리미리 여러가지 알아보고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memories

2020-04-29 12:37:08

미국여권도 급행으로 해주는데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돈은 좀더 들지만 1주일 이내에 받으실수 있어요..  rush us passport도 검색해보시면 나올겁니다. 

giddyup

2020-04-29 13:16:31

말씀해주신데로 RUSH US PASSPORT에 가보았는데 새 여권 발급은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오하이오

2020-04-29 13:42:31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 시기에 여행을 가야 하는 상황이 더 야속하시겠습니다.

 

제가 큰 도움이 되는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지금과 같은 경우라면

여권 발급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 사태' 여권 업무에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발급을 중단한 거는 아닙니다.

지난 달 이 사태 이후에  제 아이의 여권을 신청했고 서류는 정상적으로 접수 됐습니다.

(다만 지금것 3주면 나오던 여권이 한달이 넘게 '진행 중' 상태네요)

 

어떤 이유에 새 여권 발급이 중단되었다고 했는지는 알길이 없습니다만

혹시 그 사이에 변화가 있나 싶어 현재 홈페이지를 다시 확인 했는데 

발급을 중단했다는 안내를 찾을 수는 없네요.

https://travel.state.gov/content/travel/en/traveladvisories/ea/passport-covid-19.html

 

제가 아는 변화 내용은,

1. 가족의 '위독 및 사망' 등 경우( a qualified life-or-death emergency )를 제외한 급행 발급은 하지 않는다. 

2. 일반 경우 기존에 정해진 기간(6-8주)을 초과할 수 있다.

3. 기존의 발급 창구(우체국이나 도서관 등) 일부는 업무를 중단한다 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현재 일반 접수를 받는 창구(장소)를 검색하는 사이트 입니다.  

https://iafdb.travel.state.gov/#_blank )

 

이런 이유로 예외 규정에 해당 할 듯 해서

의사의 소견서 등을 첨부하면 증명 급행 발급 요건을 증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러면 72시간 내 발급해준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이 있는 아래 링크를 직접 확인해 보시면

가능 여부를 판단해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https://travel.state.gov/content/travel/en/passports/get-fast/emergencies.html

 

이거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memories

2020-04-29 15:36:31

말씀하신 싸이트는 아이 여권의 경우 새발급은 안된다고 나오네요.... 제가 다른 싸이트를 체크해봤는데 거긴 그런말이 없어서 한번 문의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안된다는 말은 없으나 혹시 모르니 전화해보세요. 웹싸이트는 https://www.passportsandvisas.com/passport/child 입니다. 잘 진행되었음 좋겠네요.

마초

2020-04-29 12:39:34

일단 아이 여권 만들때 양 부모가 다 같이 가야(must) 되는건 알지요?  혹시 혼자 먼저 출국하더라도 미국 여권신청은 같이 가서 하고 출국해야 합니다. 이혼한 부부의 경우 제일 곤란한 일 중 하나가 아이 여권 만드는 거란 얘기를 들었네요. 

giddyup

2020-04-29 12:42:28

사유서를 내면 한쪽만으로도 신청을 할 수 있다고는 하였습니다. 일단 당장 내일 여권 appoinment 해놨습니다.

마일모아

2020-04-29 12:49:27

아이고, 얼마나 속상하시고 마음이 급하시겠어요. 모쪼록 잘 준비하셔서 문제 없이 출국하시면 좋겠습니다. 

헤이즐넛커피

2020-04-29 13:34:58

몇년 전에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은터라 원글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경황이 없으시겠어요.. 그래도 아직 몇개월 남으신 걸로 의사가 판단을 하고 항암도 고려하고 계신다니 부디 치료가 잘 진행되길 기도해 봅니다. 

 

위의 분들 말씀대로 (미국에서) 아이 한국여권을 만드는 건 저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단 한국 들어가셔서 발급하시는 게 여러모로 훨씬 빠르고 편할 거예요. 필요한 서류도 훨씬 간단하구요.  (제가 지난주에 이중국적인 아이 한국 여권을 재발급했는데, 영사관을 세 번 다녀왔어요. ㅠㅠ)

 

일단 내일 미국여권 신청하러 가시기 전에 한국행 비행기표를 발권하셔서 증거를 제출하시면 최대한 빨리 여권 발급 받으시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미국은 아이 미국 여권 발급할 때 반드시 부부가 같이 동행해야 하고 아니면 공증받은 위임장이랑 사유서를 가지고 가야 하는 걸로 알아요. 인터넷에 찾아보시면 아이 여권 발급에 필요한 서류 (출생 증명서, 부모 신분증, 등등)가 잘 나와 있으니 꼭 미리 확인해서 꼼꼼히 준비해 가시구요.

 

한국 여권은 부모 중 한명만 가도 발급이 가능합니다. 위임장도 따로 필요하지 않구요. 다만 미국에서 이중국적인 아이 한국여권 신청시에는 서류가 많이 필요하고 (부모 여권/영주권, 아이 출생 증명서, 아이 기본 증명서, 가족 관계 증명서, 아이 미국 여권 등등), 여권 신청 전에 (미국에서 한국에 출생신고를 했더라도) 해외동포 신고서(?)라는 걸 작성해야 해서 더 복잡하더라구요. 한국에서 아이 여권 신청은 훨씬 간단해요. 

 

그리고 하나 팁을 드리면 아이 한국 여권 신청하시기 전에 미국 생일이랑 한국 생일이 다르면 (저희 아이 둘이 다 이래요 ㅠㅠ) 생일을 미국 생일로 바꿔서 여권 신청하세요. 법이 바뀌어서 이게 가능해 졌다고 들었어요. 저흰 아이 둘 다 미국 생일이랑 한국 생일이 달라서 한국 들어갔다 나올때 마다 다 카운터에서 수속해야 하는 바람에 (키오스크 체크인이 안되요)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아무쪼록 잘 준비하셔서 무사히 다녀 오시고 아버님도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 

헤이즐넛커피

2020-04-29 13:43:18

그리고 본문에 "아기가 18개월인데 제가 게을러서 여지껏 여권도 하나 만들어 놓지 않았습니다."라고 하셨는데요, 부부가 같이 일하면서  돌봐줄 친적 없이 18개월짜리 아이 키우면서 사시는 데, 아이 여권이 아직 없는 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여권 만드는 거 은근 복잡하고 귀찮잖아요.  당장 국제선 여행 계획이 없으면 아이 여권을 미리 만들어 둘 필요가 전혀 없으니까요. 혹시라도 자책하지 마시기를... 

괜츈한가

2020-04-29 13:56:37

더군다나 아이들 여권 5년 만료예요. 여행계획없이 여권만들면 시간만 가죠

nysky

2020-04-29 13:47:41

여러가지로 경황이 없겠네요. 

급할수록 천천히 잘 준비하셔서, 한국 잘 다녀오세요. 

그리고 아버지도 잘 치료받고 쾌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요새는 의료가 갈수록 발달해서 설령 암이라도 많이 잘 치료 받으시더라구요. 

힘내세요!!

헤이즐넛커피

2020-04-29 14:18:29

제 경험을 나누면....

 

진단서 발급을 영어로 해야해서 이걸 부담스러워 하는 (의사)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급한대로 원글님께서 구글써치로 진단서를 찾아보시고 영어로 대충 써서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한국에 있는 가족분께 전달하시고 이걸 담당 의료진한테 회진할 때 보여 주시면 조금이라도 빨리 발급 받는 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연휴라도 입원해 계신 거면 매일 담당 의사가 회진을 할테니까요.

 

진단서에는 "환자가 위독하니 해외에 있는 직계가족이 하루빨리 귀국하는 걸 권한다"는 내용이 들어가는 게 도움이 됩니다. 

happilyever

2020-04-29 14:38:18

아 이거 보니 빠른 진행을 위해 저도 진단서에 들어갈 내용 미리 작성해서 확인 후 도장? 서명? 받는 걸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병원에서 영문으로 진단서를 발행하는 경우가 없었을 수도 있고 의사선생님이나 담당자가 모르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예전에 예방접종 확인서 받아야 할 때 의사샘들이 좀 난처해 햇던 경우가 있어서 말씀드려봅니다. 

macgom

2020-04-29 14:21:59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힘내세요. 

전 미국보다 오히려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더 좋게 보는사람이라 완치도 가능하지않을까 합니다. 

온가족이 한국을 가시는거에 대해서, 제 개인적인 읜견으로는 의사가 3-6개월 정도 남았다고 한거에 간주할때 지금 온가족이 가시는거보다 혼자 먼저 갔다 오시고 이 코로나가 조금더 나아지고 난뒤 (아직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같이 가시는게 어떨까 하고 조심스럽게 의견내놓습니다. 

지금 한국 들어가면 격리는 당연하고 암환자는 면역이 엄청 약하기에 더 조심하셔야하거든요. 

(오지랍인거같아 줄긋습니다) 

힘내십시요. 

반니

2020-04-29 14:49:11

좋은결과 있으실 겁니다. 무사히 들어가시길 그리고 아번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Lalala

2020-04-29 15:36:16

아는 분이 어제 DTW로 인천 들어가셨는데 공항에도 사람 많지 않고, 비행기에서도 한좌석씩 띄워서 자리 배정해줬다고 했어요. 근데 5월되면 온라인 수업 끝나는 학생들이 들어가서 좀 더 사람 많아질 거라고 예상한다고 하고요.

아이 여권 빨리 발급 받아서 한국 무사히 들어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버님도 항암 치료 잘 되시길 바랍니다.

BIWSWJM

2020-04-30 08:03:37

다행이네요. 저는 4월17일날 DTW에서 인천으로 왔는데 다른때에 비하면 공항은 한산했습니다. 저는 델타원타고와서 직접 본건 아니지만 보딩전에 방송에서 만석이라고 했었어요, 이코노미좌석 말한것 같아요. 델타원자리는 몇좌석 비어있었습니다.

고나비

2020-04-29 19:14:54

같은 상황을 겪어봤습니다..아시겠지만 췌장암 말기면 인간이 느끼실수 있는 최대의, 출산에 버금가는 고통을 느낍니다. 보통 이런 경우 항암치료랑 밥 잘 드시는것만 생각하는데, 통증경감 -- 미국이 이거 하나는 잘하지요 -- 를 꼭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남은 소중한 시간을 가족들과 따뜻한 말 나누며 정리하고 좋은 기억 만드고 싶으시니까요. 저그리고 주위 분들도 힘드시니 미안해하시지 말고 도우미 찬스, 편안한 숙소 찬스 마음껏 쓰세요. 저희의 경우는 주저주저하며 마지막 너무 아프신 2주에 호스피스에 모셨는데 (여기도 좋은데는 웨이팅이 깁니다) 얼마나 헌신적으로 따뜻하게 통증 완화와 삶의 질 향상에 신경쓰며 돌봐 주시던지 진작 모시지 않을걸 후회했습니다. 

Monica

2020-04-29 19:42:07

ㅠㅠ  암이란 병 그자체도 너무 힘든데 거기에 그것보다 더 무서운 통증이란것.  

Allison

2020-04-29 19:19:28

아.. 맘이 아픕니다. 아무쪼록 아버님 항암 치료가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리버웍

2020-04-29 20:02:54

언젠가는 누구에던지 다가오는 슬픔 이고 아픔 이지만 항상 익숙해 지지 않는것.

가까운 사람과의 이별,

항상 머리는 준비를 하지만 가슴은 무너집니다

저도 삼년전 어머님이 한국에서 암 투병중에 숨을 놓으시기 두시간 전에야 겨우 겨우 한국에 도착해서 임종을 지킬수 있었습니다.

이년 여간의 투병 생활중 몇변 한국에 나가 뵈면서도 돌아오는 비행기애서 항상 마음의 준비를 했었지만 

막상 닥쳐운 이별 앞에서는 모든것이 무녀져 내렸습니다.

기적은 항상 우리곁이 있지만 찿아 올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희망 마져 놓아버리시면 이별을 하는 그 순간이 너무 후회 될수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한국에 잘 도착  하셔서 조금 이라도 후회가 덜 될수 있는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아무쪼록 아버님의 항암 차료가 잘 되시길 바랍니다.

왕새우튀김

2020-04-29 21:51:49

아버님 항암 치료가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goldengate

2020-04-29 21:58:40

우리 모두에게 다가올 슬픔이지만 상상이 안될 슬픔을 겪고 계시네요.  아무쪼록 한국에 잘 가셔서 아버님과 소중한 시간 많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댁내 평안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모밀국수

2020-04-30 08:10:13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댓글답니다 아버님과 대화 많이 나누시고 힘이 되어 드리시길. 

노마드인생

2020-04-30 10:29:11

노부모를 한국에 두고 타향살이하고 있는 여기 계신 분들이 이미 겪으셨거나 가장 걱정하고 있는 일인것같아요. 모쪼록 아버님 치료 잘 받으시고 곁에서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해요...

반니

2020-04-30 11:34:03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좋은 소식 있으실 겁니다. 아버님과 가족분들 잘 위로해 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무사히 다녀오십시요. 

Jung

2020-04-30 11:48:22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아버님이 자제분과 손주보고 좋아하시며 힘 많이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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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figures 2024-04-01 4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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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엔트리 아이 여권 업데이트 관련해서 궁금합니다 !

| 질문-기타 8
dream15 2024-01-11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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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클리어런스로 리스하는 방법(1월까지)

| 정보-기타 137
첩첩소박 2024-01-13 1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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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대학원 학비를 계획할 방법 (Federal loan vs. 투자자금)

| 질문-기타 10
삼남매집 2024-04-27 1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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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ton NP 뒤늦은 가을 풍경 몇 장 올려 드립니다

| 여행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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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2024-04-27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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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125
푸른바다하늘 2024-04-24 1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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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18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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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84
마일모아 2020-08-23 28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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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팝업 (Amex pop up) 얼마나 고생하고 계신가 설문 한 번 올립니다.

| 잡담 61
라이트닝 2024-02-29 2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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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맥스 FHR 호탤들을 좀더 쉽게 찾아주는 서치툴 MAXFHR

| 정보 15
가고일 2024-04-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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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or Annual 서비스 어떤 것들 쓰시나요?

| 잡담 80
지현안세상 2024-02-26 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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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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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구피 2024-04-24 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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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집 이사나온 후에 디파짓 다 받은 후기

| 후기 2
엘스 2024-04-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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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11
doubleunr 2024-04-25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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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ot brilliant pop up 경험 공유

| 정보-카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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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ionaryTraveller 2024-03-18 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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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 후기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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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갈매기 2024-04-18 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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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4: 5/2부터 달라스 텍사스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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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준 2024-04-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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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누군가가 계속 로그인을…

| 질문-기타 10
미치마우스 2024-04-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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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오렌지 카운티 잇몸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 아시는분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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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n 2024-04-26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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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colonoscopy) 후기 – 캘리 2024

| 정보-기타 30
샤샤샤 2024-03-23 4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