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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쉴 때 왼쪽 등 통증, 조언 부탁드려요

쏘왓, 2020-04-29 13: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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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어려운 시기 잘 헤쳐나가고 계시길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젯밤 잠자리 드는데 똑바로 눕는 순간 갑자기 숨이 턱 막혀서 질겁했습니다.

위치는 왼쪽 등 가운데인데 숨 쉴 때 아파요 특히 숨을 깊게 들이쉴 때요.

그 와중에 한쪽 귀에서 삐소리나고 배 아파서 화장실 들락날락거리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어요. 

통증 피하려고 shallow breathing 하느라 새벽내내 엎치락 뒤치락 2,3시간 정도밖에 못 잤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앉을 때나 서있을 때는 또 괜찮군요? 단지 중간중간 자세바꿀 때 움찔움찔합니다.

일단 케토톱 한 장 붙였는데 솔직히 운동이나 심하게 몸 쓴 일이 없어서 근육통은 아닌 것 같습니다.

 

등 통증은 검색 해보니 크게 신장쪽 문제/폐 쪽 문제/척추측만증-거북목(자세문제) 정도가 나오더군요.

솔직히 등 통증만 있었으면 나중에 코로나 사태 좀 진정되고 의사봤을텐데.. 영 누우면 숨쉬는 게 편하지가 않아서..ㅠ

 

나이도 젊고 지금껏 아파서 병원 가본 적도 없고 건강한 돼지라고 자신하며 살았는데 당황스러워요.

자다가 숨 못 쉬어서 이대로 가면 지금 보살피고 있는 연로한 가족은 어쩌나 한숨 나옵니다. 

괜히 건강보험 제일 싼 걸로 들었나 싶기도 하구요 호흡에 문제가 생기니까 밤새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Urgent Care도 닥터 오피스도 다 닫혀있습니다. 

이 상황에 응급실 가면 그것도 불안하고 간다고 마음 먹어도 멀쩡히 걸어들어가면 필요한 검사를 해줄지도 모르구요.

 

오늘 밤에도 같은 혹은 심해진 증상 올까봐 솔직히 무섭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시거나 보셨던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26 댓글

theroo

2020-04-29 14:30:16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었는데 근육쪽 문제였습니다. 담이 걸렸다고 표현하나요? 침 맞고 물리치료 받고 나서 나아졌었어요.

쏘왓

2020-04-29 23:32:28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근육쪽 문제이길 바라고 있어요ㅠㅠ 

Monica

2020-04-29 15:05:15

담 들린거 같은데요.  아무것도 아님...

물론 제 생각이지만.

또 그러면 파스 바르거나 부치면 되요 

쏘왓

2020-04-29 23:33:50

너무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네요! 역시 아무것도 아니겠죠? 파스는 진즉에 붙였는데 여전히 편하진 않네요

Monica

2020-04-30 07:09:49

ㅠㅠ

제가 위에 글을 좀 재수없게 쓴거 같네요. 아무것도 아니면 너무 좋겠지만 이런 시기에 병원가기도 그렇고 심란하시겠어요.  아무쪼록 아무것도 아니길요.

쏘왓

2020-04-30 10:58:03

아아 마음 쓰지 마세요 단도직입적인 모니카님 댓글의 매력이죠! ㅎㅎ 

말씀하신대로 시기도 시기고 지금 일반 환자 진료 서비스가 많이 축소되어있어서 평소보다 쉽게 의사보고 하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설리

2020-04-29 15:19:55

상관없는 얘기일수도있는데, 아시는 분이 등 날개뼈쪽이 담걸린 것처럼 너무 아프셔서 응급실까지 가셨는데.. 알고보니 쓸개에 담석이 있으셔서 그랬었다고.. 담석제거 수술받으셨다고 하셨어요.

쏘왓

2020-04-29 23:34:58

저도 아까 포털사이트 검색했을 때 본 것 같아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짠팍

2020-04-29 15:24:28

귀찮으시고, 돈들것 같고, 시간 없고... 그러시겠지만, 의사한번 보고 오시는게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입니다.  얼른 다녀오세요.

쏘왓

2020-04-29 23:36:06

네! 좀전에 메세지 보냈습니다. 아무래도 의사랑 얘기해야 마음에 평화가 오겠죠? 의견 감사합니다.

대견

2020-04-29 22:28:56

신장 검사 꼭 한번 해 보세요.

쏘왓

2020-04-29 23:36:32

의견 감사드려요.

skim

2020-04-30 00:55:27

혹시 요 근래에 넘어지시거나 등에 충격이 가해졌던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라면요 젊으신 분이시니 심장이나 폐 문제는 아닐것이구요 담 걸리신거나 담석, 신장 문제라면 숨쉬는 거랑 상관 없을거구요. 숨 깊게 쉬실때 아프시면 뒷쪽 갈비뼈 관절 문제 일거예요. Rib subluxation 또는 Slipping rib syndrome이라고 하구요 특징이 1.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고 2. 숨 깊게 들이마시면 아프고 3. shallow breathing이 도움이되고 4. 젊은 사람들한테 더 많이 나타나구요.

 

보통 physical therapist나 chiropractor분들이 manual therapy로치료하시구요.

 

제 경험으로는 보통 의사분들도 (정형외과 의사분들 빼고요) 잘 모르실거예요.  

 

주변에 PT 나 chiropractor 분께 연락 한번 해보세요

쏘왓

2020-04-30 10:45:32

넘어진 적도 충격 가해진 적도 없어서 걱정하고 있었어요 패밀리 닥터한테 메세지 답장 왔는데 일단은 타이레놀 먹으면서 온찜질하고 효과가 없으면 다시 연락달라네요 2,3일 후에도 나아지지 않으면 chriopractor에게 가봐야겠어요 정성스러운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위안이 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뜨로이

2020-04-30 08:53:14

저도 종종 등에 그런 증상이 옵니다. 근육쪽 문제였구요. 저는 마사지와 스트레칭으로 이겨냅니다. 일단 벽에 정구공굴리기로 마사지하면서 며칠 아프고 나면 괜찮아지는데, 그 후부터는 매일 스트레칭을 해 주고 있습니다.

쏘왓

2020-04-30 10:49:45

오.. 정구공굴리기 시도해볼게요! 댓글 감사합니다.

날아날아

2020-04-30 10:58:13

많이 걱정되시면 검사받는게 좋지요. 조금만 걱정되면 몇일 지나면 풀릴 가능성도 있겠구요. 나이들수록 담 비스므리하게 걸리면 풀릴때까지 시간이 오래걸리더군요;;;;

쏘왓

2020-04-30 11:05:05

네ㅠㅠ 버티는 데까지 버텨봐야죠 단순한 근육통이길 바라고 있어요 평소에 죽으면 죽는거지라는 마인드로 살아왔는데 이게 숨 쉬는 게 불편하니까 무섭더라구요 언제부터 이렇게 겁이 많아졌는지 모르겠네요ㅎㅎ

날아날아

2020-04-30 11:22:48

진통제중에 aleve계열(약 성분 생각이 안나서요) 드셔보세요. 타이레놀이나 모트린보다 때때로 이런거에 잘듣더라구요.

비타민D

2020-04-30 11:15:02

평소에 아무문제 없으셨다가 갑자기 그런거라면 윗분들 말씀대로 담 걸린게 아닐까싶네요,,, 제가 한두달 전에 그랬거든요 ㅜ 숨쉴때마다 무슨..몸통에 죽창이 꼽힌것처럼 아팠습니다. 한국에선 보통 이러면 약국가서 근육통약 사먹는다고 하던데, 미국은 이게 처방 받아야 살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엄청 천천히 스트레칭 좀 하고 너무 아파서 애드빌 먹고 견뎠어요. 아픈 부분에 계속 찜질했구요.. 전 한,,,3-4일 정도 갔던것 같은데 무진장 아팠던 기억이...ㅜ 화이팅입니다!!

쏘왓

2020-04-30 11:34:38

비타민D님도 그랬었군요 의사랑 연락해봤는데 타이레놀 먹으면서 온찜질하라는 지시 외에는 별 말 없더라구요

많은 분들 댓글을 보고나니 괜히 누구나 겪는 담/근육통에 혼자 심각해진건가 민망하네요 머쓱.. 감사합니다!  

비타민D

2020-04-30 11:46:07

아니에요- 저도 첨엔 제 몸이 뭔가 잘못된줄 알았어요 ㅋㅋㅋ 덕분에 한국에서 가져올 비상약품에 근육통 약이 하나 추가되었답니다 ㅋ

악어땡국

2020-05-04 02:21:24

증상이 좀 나아지셨나요? 저도 같은 증상으로 불편했는데 이 글을 본 기억이 있어서 한번 글 남겨봅니다. 건강이 최고네요!

쏘왓

2020-05-05 13:41:26

안부 물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근육통 맞는 것 같아요ㅎㅎ 요 며칠은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아프네요 

그래도 호흡쪽으론 많이 좋아져서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악어땡국님도 아프지 마세요! 

시간을달리는마일

2020-05-05 17:03:09

전 며칠전에 새벽 3시에 찾아온 극심한 아랫배 통증으로 자다가 깨서 끙끙앓다가 혹시나 맹장염일까 전전긍긍했던 적이 있습니다... 잠에서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할정도이나 그래도 아침에 로그인해서 일은 할 만한 극심한 통증은 10시간정도 지속되었구요ㅜ 그리고 나서 서서히 괜찮아졌었죠. 그러고 나서 생각해 보니 전날 안하던 HIIT 운동을 해서 아랫배 근육에 무리가 갔었던듯 하더라구요. 아무쪼록 괜찮아 지는거 같다니 다행이에요. 확실이 나이가 들면서 이런저런 통증과 그에따른 불안을 경험하고 나니 은퇴는 한국에서 하고싶다는 생각이 점점 더 드는듯 합니다 ㅜㅜ 미국 의료시스템 나빠요 

쏘왓

2020-05-06 00:43:59

걱정 많으셨겠어요 한순간에 늙는 느낌이.. 정말이지 생애 처음 느껴보는 고통을 마주하는 날이 앞으로 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새삼스레 8,90세에도 건강하게 다니시는 분들이 그렇게 대단해보일 수가 없네요 미국 의료시스템이 더 좋아질 리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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