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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nagers, 버블티, 그리고 디저트

단엘맘, 2020-05-04 23: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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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같은 때에 비지니스 하시는 분들 정말 어려움이 많으실 것 같아요. 

제 친언니가 올 2월에 투자비자로 버지니아에 와서, 카페를 오픈했는데 오픈 후 한달도 안돼서 covid-19 어려움이 많은 것 같아요.

더군다나, 적잖은 나이에 미국에 와서 적응도 해야하는데 비지니스도 해야하고, 그런데 그마저도 시원찮아서 

비지니스가 자리잡을 때까지 어려움은 있겠다 생각하고 예상했었어도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종목이 베이커리 카페인데요, 버블티(대부분 매출), 커피류 간단한 베이커리류 (조각케익, 마카롱) 등이 잘 팔리고, 

데어리프리로 한국에서 기술 배워서 크림치즈 번을 팔고 있는데요, 

대부분 고객이 중/고등학생인 상황이에요. 

주요 매출이 버블티라서, 날씨의 영향도 꽤 많이 받는 것 같더라구요. 날씨가 추워지면 매상이 뚝 떨어지고, 더우면 확 오르고..

 

그래서 현재는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날씨가 추워질 겨울을 대비해야해서, 

고객층을 넓히면서도, 따뜻한 커피와 함께 팔 수 있는 디저트류를 고민하고 있는데 

저에게 뭐가 좋겠냐고 물어봐도, 제가 미국 틴에이저들의 입맛(?) 을 알 수가 있어야죠_ 물론 입맛은 개취이지만요, 또 그 또래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처음엔 현재 팔고 있는 마카롱에 변화를 주어서, 하트모양으로 만든다거나, 한국에서처럼 샌드부분에 완전 이쁘게 생과일도 들어가는 그런 전략으로 할까 했는데 

마카롱 자체가 단가가 높다보니 (흰자만 사용하고, 아몬드가루가 들어가고...등등) 안그래도 단가가 높아 비싸게 파는데

더 비싸지면 학생들이 사먹겠냐며 다른 분들이 그랬다더라구요. 

마들렌/피낭시에 같은걸 고려했더니 요런건 또 틴에이저들이 안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언니가 비슷한 업종 아시는 분께 여쭤보니 본인들은 컵케익을 팔아봤는데 것도 잘 안나가고...(도대체 아이들은 뭘 좋아하고 먹는건가요?)

 

그래서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들, 혹은 뭐 요새 유행(?)인 디저트류가 뭐가 있나 하여 여쭤봅니다. 

 

저 위의 것들 외에도, 과일타르트나 퍼프슈, 에그타르트, 아니면 아예 한국식 빵(소세지빵이나 큐브식빵 같은)도 생각하고 있는데..

 

좋은 아이디어, 의견 부탁드려요!

 

모두모두 이 상황에서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의견 주시는 분께, 특히 DMV 사시는 분들, 이지역 방문하여 언니의 카페 방문하시는 분들 서비스 음료 나가겠습니다!! ) 

 

 

 

15 댓글

Oneshot

2020-05-05 00:03:44

 애들이 커피는 잘 안먹죠.. 코코아를 하시죠.. 저는 겨울에는 따뜻한 호빵이나 붕어빵을 좋아했는데요.. 삼립호빵~~ 

단엘맘

2020-05-05 00:28:17

신서유기 몇번째 시즌인지는 모르겠는데 은지원이 저 삼립호빵 씨엠송듣고도 못맞추던게 떠오르네요.. 

붕어빵을 잘 변형해서 팔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해요.. 최근 편스토랑에 나온 붕어밥 같이... 고맙습니다!

빛나는웰시코기

2020-05-05 00:14:18

BF6F99F7-17FC-4DBB-A83E-E62697311FEB.jpeg

 

미국 10대들은 잘 모르겠는데 ...

한국애들 먹는건.. 흑당버블티, 뚱카롱, 설빙 빙수, 티라미수 빙수(투썸 플레이스에서 파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드라마에 나오는..에그 드랍

홍루이젠 샌드위치? 아인슈패너...?

최근에 뉴저지에 semi colon cafe에 갔는데

여기 샌드위치가 맛있었어요. 백인 아시아인 남미 흑인 인종 안가리고고다양한 손님들이이계속계속 들어오더라구요.

위에 언급한 에그드랍 류의 샌드위치입니다

단엘맘

2020-05-05 00:26:50

안그래도 너무 궁금해서 세미콜론 카페 검색하니 저렇게 샌드위치를 이쁘게 해서 팔고 있구나.. 하는데 친절하게 사진까지..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먼저 뚱카롱, 홍루이젠, 아인슈패너가 뭔지 좀 찾아보고 먹어보고 싶으네요 ㅎㅎ 

 

얼마에

2020-05-05 00:51:12

절므니는 모르겟고,

미국은 슈크림이 너무 맛이 없어요. 

한국 피터팬에서 파는것 같은 슈크림이 너무 먹고 싶어요. 

작년에 한국에 가서 한박스사서 혼자 처묵처묵 하다가 p2한테 딱걸렷슴다 ㅠㅠ

한국식 슈크림 팔앗으면 좋겟어요!

penne

2020-05-05 10:28:05

얼마에님 댓글 보니 슈크림이 갑자기 너무너무너무 고픕니다.. 저희 옆동네에 Beard papa가 있는데, 거기 슈크림이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서 그 동네 갈 때면 꼭 사오곤 합니다. 작은 매장이지만 판데믹 전에는 항상 손님이 꽤 있더라구요. 어림짐작으로 손님들은 동양인 20% 비동양인 80% 정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가격 문제인지 (슈크림 하나에 $3-4 정도 합니다) 학생들 혼자 오기 보다는 가족/커플 단위로 오는 걸 많이 봤습니다. 

 

저희 동네 파리바게트에 저녁 때 가보면, 크로와상/크로와상에 딸기 생크림 등 이것저것 넣은 종류는 항상 다 팔리고 소세지빵 종류가 항상 남아있더라구요. Savory한 빵 종류가 의외로 인기가 별로 없어서 놀랐습니다. 이 판데믹이 좀 잦아들고 나면, 언니 분도 한 번 저녁에 동네 다른 빵집 탐방 가셔서 뭐가 팔리고 뭐가 남았나 둘러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엘맘

2020-05-05 11:41:23

그래야겠네요, 다행인지 아닌지 동네에 비슷한 디저트류 판매하는 카페는 없구요 언니네 가게가 있는 몰에 학원 두세개 (코딩학원, SAT 학원, 쿠몬은 입점 준비중이구요), 인디언 레스토랑, 인디언 그로서리, 한식당, 세탁소, 치킨집 등이 있어요. 

제가 사는 뉴저지에 있는 파리바게트에선 한국식 빵이 인기가 꽤 있는데

그쪽은 아닌가보네요. 참고하라고 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까레라

2020-05-05 10:58:06

주 고객이 틴에이져라 하셨는데 주로 한인인지 아니면 다른 인종인지 알려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만약 한인이라면 유학생 한인인지 여기서 나고자란 한인이 주 고객층인지도요!

단엘맘

2020-05-05 11:38:15

주고객은 한인은 아닌 것 같아요. 다른 인종이 더 많구요 (인도인, 백인). 

 

패밀리 단위로 와서 사가는 경우도 많고, 더러는 아이들끼리 차 몰고 와서 사간다고 하네요. 

Beauti·FULL

2020-05-05 11:50:09

인기 있는 카페가 주변에 없나요? 그런데를 방문해보는걸 강추합니다. 동네 주변 아니라 먼 곳이라도. 없으면 뉴저지라도.

 

그리고!!! 메뉴만 보지 마세요. 가게 분위기 인테리어 이런 메뉴외 요소가 많이 중요할거에요 젊은 층 타겟이라면. 특히 알바생 (힙한 애들), 그리고 인스타나 소셜 미디어, 그리고 영업 시간대. 경쟁 업체들 문 일찍 닫는 곳도 있고 (밤 10시) 새벽까지 (새벽 1시) 하는 곳도 있을거에요.

 

저는 가게가면 그런거 먼저 봐요. 음식 메뉴는 맛 있다는 가정하에. 그리고 맛 있는지 없는지 친구한테 물어보지 말구요. 특히 가족. 맛 없다고하면 서로 맘 상하고 맛 있다고하면 매상이 상합니다.

 

베이커리는 좀 다르겠지만 식당같은 경우 요새 유툽이나 이너넷 보면 식당 수준으로 만드는 레시피들 너무 많아요. 진짜 우리 가게 아니면 맛 못 본다는 메뉴 아니면 메뉴 레시피는 대부분 쉽게 찾을거에요. 저렴한 재료 벤더, 대용량 화, 식탁까지 서빙 되는 시간 싸움이죠. Efficiency.

 

젊은 애들 타겟이면 그리고 베이커리면 메뉴보다 힙한 분위기라고 생각이 먼저듭니다. 근데 일단 맛 있는거 맞죠?

단엘맘

2020-05-05 15:17:29

안그래도 스테이앳홈 오더가 떨어지기 전엔 고등학생 알바생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이 오곤 했나보더라구요. 

현재 비지니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고, 미처 인테리어를 손보기도 전에 

어려움이 있어, 지금 당장 분위기를 힙하게 바꾸진 못해도 인테리어 계획은 있는 것 같습니다. 맛은 있더라구요. 

루시아

2020-05-05 12:52:34

겨울에는 따뜻한 버블티 인기 있습니다.  제가 캐나다에서 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버블티를 겨울에 더 많이 사먹었어요.   틴에이저때 정말 그 칼로리만 잔뜩 있는 따뜻한 딸기우유맛 버블티 이런거요.   구굴에 찾아보시면 많이 있을꺼에요.    요즘 애들은 인스타 같은거 많이 하니까 한국에서 재미있는, 귀여운 머그잔들에 따뜻한 티 넣어 주면 애들 사진찍고 좋아할듯요.  왜 돼지코머그잔 이런거요.  

단엘맘

2020-05-05 15:19:08

따뜻한 버블티를 먹어보지 않았는데, 괜찮나보네요~ 

어디선가 바나나맛 우유 버블티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긴 해요. 따뜻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안 고맙습니다! 

두리뭉실

2020-05-05 14:24:16

주고객층이 중고딩이면, 직접 돈을 벌지 않으니, 가족의 인컴 수준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겠네요...

지금 시국에서는 새 제품 나온다고 해서, 막 달려들 사람이 없을테고, 온라인 오더나 전화 오더를 많이 받을텐데,

우선은 항상 같은 맛의 드링크/음식이 나오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알바 한두명 써서 하는데는, 주문이 많이 밀려서 시간을 맞추기도 어렵구, 맛도 유지하기 어렵네요.

단엘맘

2020-05-05 15:20:29

다행히 인컴은 높은 지역이고 학군도 좋은 지역이에요. 

맞아요, 현재는 온라인이랑 전화오더가 상당수인 것 같아요. 

항상 같은 맛은 드링크 위해서, 레시피대로 만드는 것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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