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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선 예상 지도

라이너스, 2020-06-23 10: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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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8, 2020 추가

 

www.270towin.com 에서 경합주가 다섯개에서 네개주로 줄었습니다.   PA가 고동색에서 연한 하늘색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공화당 선거담당자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 1막 1장이 시작되었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니 이미 2막 3장까지 흘렀는지도 모르죠. 제가 공화당 선거전략 참모라면 GA, OH, TX 쪽도 지지율이 현재에서 더이상 추락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남은 경합주는 AZ, FL, NC, WI이 남아있는데, 이곳에서도 공화당으로서는 별로 좋은 소식은 현재까지 없는듯. 그래도 동전은 끝까지 던져보아야 하나요?   개인적인 의견은, 

 

AZ - 이곳 주민들은 고인이 된 존 메케인 전 상원의원을 존경하고 사랑했던것으로 알고 있는데, 메케인 상원의원이 돌아가시기전까지 혹은 그 다음에도 트럼프가 희대의 막말(?)을 하였고, 애리조나주 골수 공화당원 주민들이 11월 투표에서 얼마나 반란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FL - 원래 선거때마다 51 (공):49 (민) 혹은 49 (공):51 (민)로 선거인단을 싹슬이 하는 동네여서 이번에는 어느쪽이 최소 득표로 선거인단을 독식할지 궁금합니다.

실버세대 (부유하고 북쪽에서 은퇴하고 플로리라에 자리잡은 백인?)에게 바이든이 꽤 어필한다는 얘기를 여기서 들은듯 한데....

 

NC - 살아본적도 없고 가 본적도 없어서 패스. (혹시 그곳의 분위기를 알려주실 분 환영)

 

WI - 살아본적도 없고 가 본적도 없어서 패스. (혹시 그곳의 분위기를 알려주실 분 환영)

 

 

존 메케인 전 상원의원 얘기가 나왔으니 개인적인 의견을 더 하자면......     

 

만약에 내가 국가 (조국)를 위해서 군인으로 참가하여, 전쟁포로 (POW)가 되어서 5년 반동안 적국에서 비참한 포로생활을 하고, 그 기간중 2년동안은 적에게 협조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독방수감을 당하고.....기적적으로 살아남아서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나중에 60년대 베트남 징집을 집안의 힘 (재력)을 이용해서 도망갔던 어떤 뺀질이가 수십년이 지난 지금의 정치 공개토론 석상에서 " 네가 전쟁 포로 (POW)로 고생을 했기때문에 존경할 만한 영웅이지, 하지만 너는 원래 전쟁 영웅이 아냐! 왜냐하면 포로가 되었기 때문이지.   나는 전쟁중 포로가 되지 않은 군인들을 더욱 좋아한다고.....  너 제대군인으로 별로 한것 없쟎아!  잡히기나 하고 말야..... 전쟁포로나 되고 실망이야" 라고 말한다면.....  

 

He (McCain) is not a war hero. 

He (McCain) is a war hero because he was captured. 

I like people who weren't captured. 

I think John McCin's done very little for the veterans.  

I am very disappointed in John McCain. 

 

 

그 뺀질이가 혹시나 술집에서 저에게 그런 헛소리를 하였다면 당장에 저는 머리에 피가 꺼꾸로 흐른다고 하나요?, 그렇게 말하는 뺀질이의 이빨을 다 뽑아버릴것입니다.  그 뺀질이가 제 이빨을 뽑던지, 내가 그 뺀질이의 이빨을 뽑던지....  Figuratively가 아닌 Literally.....

 

공개석상에서 그런 헛소리를 하면, 신사적으로 듀얼 (duel)을 신청해야 하나요?  해밀턴과 바가 했던 그런.... 둘중에 하나는 명예롭게 죽거나 중상을 당하는.

 

정치얘기를 하면서 최대한 중립을 지키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현재 1600 Pennsylvania Aveunue에 거주하는 뺀질이 영감을 보면,  존 메케인이 얼마나 훌륭했던 이였는지 아니 예전에 별로 안좋아했던  조지 W. 부시도 개인적으로 재평가를 다시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07-10 10_22_22-Window.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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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3, 2020

 

엄청남 오보를 쏟아냈습니다.  지송합니다. 

 

270towin에서 아직 PA는 경합주입니다. OH는 공화당 약간 강세?  아마도 컴퓨터 전사람이 보던 기록이 전해진듯. 

 

역시 기사를 쓰기 전에는 3번의 확인이 필요하다는 기자들이 격언이 다시한번 절실히 뼈속까지 느껴집니다. 

 

소위 다섯 경합주 ( AZ, FL, NC, PA, WI)가 어느쪽으로 기울지도 궁금합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있으시면 https://www.270towin.com/     https://fivethirtyeight.com/politics/ 등에서 최신 뉴스를 얻으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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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글을 읽는분들을 위해  잘못된 원글을 요약합니다.

 

- PA, OH가 민주당 강세로 나옵니다. ( 사실이 아닙니다 )

- 4년전에 FL, PA, MI, WI 이 떡잎 한장차이로 공화당이 이겼습니다. (사실입니다. )

- 4년전에 언론에서는 민주당이 80% 확률로 대통령 선거에서 이긴다고 했는데, 공화당이 20%의 확률로 이겼습니다. (사실입니다.)

- 개인적으로 언론사 (여론조사기관)들이 4년전 망신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새로운 조사기법으로 할지 궁금합니다.

 

(이상)

35 댓글

Blackstar

2020-06-23 11:26:07

바이든 고향이 PA고, PA 사람들도 바이든 좋아합니다. 힐러리 파트너로 나오는 것과 직접 나오는 건 다르겠죠.

 

트럼프를 밀어줬던 쉐일석유 영향받는 PA 주민들이 많이 돌아설 것 같습니다. 화석 연료가 사라지는 시대를 거스를 순 없으니까요. 

 

결론은 바이든이 맘에 들지는 않지만 트럼프는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라이너스

2020-06-23 12:07:31

개인적으로는 미국 대선 예상지도보다, 이번주로 예상되는 미 대법원의 현직대통령 '소득세 신고자료' 발표 판결이 더 궁금합니다. 

법은 모르지만, 요점은 '의회 (혹은 대배심원)가 행정부 수장의 소득세 내역'을 취득할 권한이 있는가 라는데..... 

 

4년전에 토론할때마다 머리하얀 뚱뚱한 아저씨가 세금관련하여 " 지금 IRS 소득세 내사 (audit)중인데, 내사중이어서 발표 못해.  조사 끝나면 세금 관련 모든것을 공개할께, 지둘려 " 했는데, 이제와서 은근슬쩍 스탠스를 바꿔서 " 행정부 수반의 소득세 신고문제를 강요하는것은 권한밖이다 " 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입니다. 

헤이듀드

2020-07-08 12:27:56

전에 올라온 미 대선관련 글의 링크입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7614758

 

taeyang74

2020-07-08 12:53:32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마일모아 글들을 토잉해 봅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3530421

https://www.milemoa.com/bbs/board/2804851

https://www.milemoa.com/bbs/board/3605045

 

"그때는 틀렸고 지금은 맞다" 라고 주장하시면 할말은 없지만, 저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 말에 더 공감이 갑니다. 여론이 뭐라도 떠들어도 11월에 가서야 결과를 알것 같습니다. 

 

 

urii

2020-07-08 13:29:56

이코노미스트에서도 외주를 줘서 예측모델을 계속 돌리고 있습니다. https://projects.economist.com/us-2020-forecast/president

270towin / fivethirtyeight 의 데이터 역시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코드도 Github에 있어요. https://github.com/TheEconomist/us-potus-model

재마이

2020-07-08 13:43:19

결국 트럼프는 전국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최소 30%의 절대적인 지지가 있다는게 큰 변수입니다. 덕분에 외연 확장에 아주 유리하죠.

계속 트럼프를 텍사스등 레드넥 지역에 집착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어제 칼 로브가 '이제 나스카 드라이버에 대한 트윗은 그만두고 일반 시민들에게 직결되는 총기 사고등에 집중하라' 고 조언하더군요.  

bn

2020-07-08 14:17:46

막판까지는 어느쪽이 이길지 아직 모른다라는 결론인 것 같아요. 특히나 2016년에 여론조사가 그다지 신통치 않았어서요.

라이너스

2020-07-08 15:06:50

글타래를 시작했으니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2016년 선거는 꽤나 특이한 선거였습니다. 

 

원래 선거라는 것이 누가 더 일을 잘할까?  누가 더 마음에 드나? 하는 일종의 선택게임인데.... 이상하게 2016년에는 누가 더 꼴보기 싫은 사람인가?  누구를 떨어트려야지 앞으로 이 나라가 잘될까? 하는 일종의 '못난이 선발대회'였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공화당들원은 트럼프가 마음에 들지 않고, 민주당원들은 클린턴이 싫고, 무당파 (independent)들은 트럼프/클린턴 둘 다 싫고.....  다시는 그런일이 일어나면 않되는데....

 

다른 제 이론은 일종의 '민주당 오바마 피로감 (fatigue)' 인데, 민주당 오바마가 8년을 해 드셨으니, 대부분 미국 국민들은 민주당에 약간 실증/피곤감이 있지 않았을까도 생각합니다.  2020년 4년만에 트럼프 피로증후군이 광범위하게 나타날지도 궁금합니다. 

 

 

첫째 -  저는 확률/통계를 무척 싫어합니다.  머리가 안좋아서 그런가? 

          2016년에는  클린턴이 80% 이상으로 선거를  승리할 확률이었지만,

          트럼프가 20% 미만의 승리할 확률을 가지고 실제로 그일이 일어났습니다.  

 

둘째 -  그렇기 때문에 선거 여론조사 기관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여 망신을 다시 하고 싶지는 않겠죠?

          그들 나름대로 진화된 예측모델을 발전시켜 적용할것 같고요...

          구글 알파고 (A.I.)가 바둑을 통해 16년 3월에 세상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밀었는데,

          스스로의 학습을 통한 인공지능 (A.I.) 과 통계/확률이 만나면 어떤 무시무시한 결과를 내놓을지 궁금합니다.

          사실 주식 지표도 인공지능이 예측하는데, 선거도 이제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세째 -  여론조사를 기존의 방식으로 (전화, 편지, 대면 설문조사, 인터넷?) 소위 표심을 물어보았다면,

          쉬운 결론과 어려운 (애매한) 결론이 있습니다. 

          미국같은 양당제의 경우에는 선택지에 3가지 예시만 있겠지요. 

          (1) 공화당    (2) 민주당    (3) 아직 미정

 

네째 -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진 결과가 나온다면 이것은 너무나 쉬운 결과를 도출할수 있습니다. 

          저도 당당하게 말할수 있습니다. 아무리, 부동층이 한쪽으로 몰려도 대세에는 어떠한 영향을 주지 못하니까요.   

          예를 들자면.... 아래의 열개주는 이미 11월 선거 결과가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부동층 (회색)이 한쪽으로 몰려도 뻔한 게임, 셋, 매치...  

 

         2020-07-08 15_27_53-2020  Big Red   Big Blue.png

 

 

다섯째 -  여론조사 전문가들을 힘들게 하는것은 몇몇주에서는 거짓말 처럼 빨간색, 파란색, 회색이 애매하게 분포합니다. 

             물론 그들도 몇십년동안의 역사와 관록과 짬밥으로 부동층중에 얼마는 공화당 편으로,

             얼마는 민주당 편으로 가서 종국에는 어느정도가 되리라 예측하고 대부분 맞았습니다.  

             그런데, 2016년 11월에는 그렇게 일이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한국 신문에서는 '샤이 트럼펫'이라고 불리는 공화당 지지자들중에, 대놓고 여론조사때 공화당 지지를 표시하지 않다가,  

             그날 당일에 그냥 공화당을 찍었다고 했는데, 제 개인의견으로는 그 주에서 10%도 되지 않는 무당파 (independent) 들이

             한쪽으로 몰표를 던졌고, 거의 모든 몰표가 공화당이었고, 무당파의 투표가 공화당으로 몰리지만 않았다면 넉넉하게

             이겼을 (전날까지 파란색이었던 ) FL, PA, MI, WI이 빨간색으로 떠억하고 나왔기에 모두 놀랐죠. 

             트럼프가 제일 놀랐고, 갤럽 연구소 소장, 그 다음은 뉴욕 타임스 신문사 편집장 순서인가요?

 

             2020년에도 무당층들이 영향을 미칠 주가 꽤 여럿있습니다.  오늘기준으로 TX, AR 주가 있다는것이 조금 놀랍군요. 

             이 회색 ( 현재까지 무 응답층) 의견을 가진 부동층들이 2020년 11월 투표를 결정할것입니다. 

             

            공화, 민주당이 서로 우세를 차지하지 못하고 부동층이 그 주의 선거인단 향방을 결정하는 주가  ( 20년 7월 기준으로 )

             www.270towin.com 에서는  - AZ, FL, NC, WI 이라하고

             projects.economist.com (urii님이 알려주신)에서는 - AZ, GA, OH, NC 라고 나오네요. 

 

 

2020-07-08 15_28_44-2020 Purple state.png

 

 

쓰고 나니, 뻔한 얘기를 돌리고 돌려서 말한것 같은데.... 똑똑한 여론조사 기관들과 확률/통계학자들은 이 10% 미만의 부동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따라가면 되겠지요.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껄적되는데, 여자주인공이 그 남자가 너무나 싫어서 소리를 지릅니다. "내가 당신과 데이트 할 확률은 0.00000001 % 미만이야,  정신차려!", 남자 주인공이 그 말을 듣고 놀라고 벙~찐 표정이 되어서 돌아서서 지 친구들에게 뛰어가면서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그녀가 내 애인이 될 확률이 아직 0.00000001 %씩이나 된데... 너무 신난다. 야호!"  짐 캐리 영화던가?

 

예측은 예측이고 뚜껑이 열릴때 까지는 결과를 모르겠지요.  윗글을 보충하고 나서 댓글중 맥케인 전 상원의원에 대한 다른분들의 의견을 들을줄 알았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는것이 제일 놀랐습니다....

미시건멍키

2020-07-08 15:49:02

전 사실 코로나 이전에는 당연히 트럼프가 당선되리라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점점 더 악화되는 코로나와 대처에 사실상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2016년과의 차이라면 7월 전당대회 전까지 공화당의 내홍이 상당히 심해서 7월 이전의 poll 비교는 큰 의미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이미 3월에 대선 주자들이 정해졌죠. 샤이 트럼펫들은 사라졌고 당당히 마스크 벗고 돌아다니죠. 이 상황에서 뒤집는 것은 선거 연기 말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만해서는 안되지만 트럼프가 쉽게 이길 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확실히3

2020-07-08 19:15:17

2016년엔 모두들 힐러리가 당연히 승리할 줄 알고 투표장에 안 나온 민주당 투표층도 많이 됩니다. 사실 이들만 제대로 나왔어도 어쩌면 결과가 달라졌을수도 있을 것 같구요. 또 한가지는, 워싱턴 기성정치를 바꿔야겠다는, 즉 기성정치에 실망한 중도 유권자들이 트럼프로 표가 간것이 결정적이라 전 해석하고 있습니다. 

매일 뻔한 말만 하고 현실에선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현실에 실망한 많은 분들이, 이분들은 2008년에 열광적으로 오바마 찍어주고, 2012년엔 내키진 않았지만 혹 모르지 하면서 찍어주고 힐러리가 나온 2016년엔 투표장 안 가거나 트럼프로 표가 간것 같아요. 

Eminem

2020-07-08 23:00:23

못난이 선발대회라는 말이 참 와닿네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 정치도 그렇게 미국도 그렇고, 한개의 당이 장기 집권하는건 나라 전체를 봐서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바마 8년 좋을수도 있었겠고, 나쁠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트럼프가 된 요인은 더 이상 사람들이 민주당에 큰 기대가 없었기 때문 아니었을까요? 미국 정치 특성상 한 당의 대통령이 8년 하는건 좋은데, 지금같은 상황에서 과연 트럼프에게 또 다른 몇년을 맡길수 있다고 생각들을 할지가 걱정입니다. 오늘인가 어제 트윗에서...다른 유럽 나라들 다 학교 오픈했는데 문제 없었다!! 라도 대문작만한게 쓴 것만 봐도...진짜 막장을 향해 달려가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나라들과 지금 미국의 가장 큰 방역의 차이는 인정하지 않고, 단순한 확진자 숫자로만으로도 비교가 안되는 내용인데 말이죠.

 

이번 2020은 그때 뽑힌 못난이가 이정도로 못나게 했으니 이제 바꿔야한다고 해야할텐데...이번에도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전 세계 1위 미국이 과연 코로나와 함께 살아남을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포트드소토

2020-07-08 17:01:15

>>  4년전에 FL, PA, MI, WI 이 떡잎 한장차이로 공화당이 이겼습니다. (사실입니다. )

 

이게 바로 Winner takes all 선거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이 아닐까요?

미국은 직접선거도 아니고, 간접선거인데..  심지어 Winner takes all 제도까지 겹쳐져서 민의가 제대로 반영될지 의심스럽습니다.

제대로 민주주의 할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bn

2020-07-08 19:47:25

이 거 때문에 파란주에 사는 유권자나 빨간주에 사는 유권자는 아무도 신경 안써주죠 가끔 그러다가 rust belt같이 반란을 일으키지만...

라이너스

2020-07-09 15:56:13

직접선거와 간접선거중에 어떤것이 대의민주주의를 의미하는가에 대해 미국 대통령선거때마다 나오는 단골 떡밥인데, 제 의견을 조심스럽게 쓰겠습니다.  반대의견이 계시다면 줄줄이 답글대신 제에게 쪽지를 주세요.  펑~ 하겠습니다.  제 생각은 위키피디아와 몇몇 신문 기사를 읽고난후 왜 이런제도가 생겼을까 하는 제 생각일뿐, 이것이 옳고 그름의 가치판단이 아님을 먼저 밝힘니다. 

 

멕시코와 캐나다사이에 있는 꽤 넓은 영토를 가진 국가의 정식 명칭은 United States of America 입니다.  사실 이 명칭 하나로 모든것이 설명되는데,  주의할것은 United Republic of America 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처음에 영국의 한 외국 식민지로 시작했다가, 영국을 상대로 독립을 위해 전쟁까지 하고 나라를 세우기로 결정을 합니다.  소위 개국공신들이 ( Founding Father ) 왕정제를 제외한 민주국가를 건설하기로 작정하고, 소위 헌법을 만듭니다.   이 제정헌법을 어떤주체가 헌법을 추인하고 인정하느냐가 중요한데, ( 이 나라 역사는 잘 모릅니다만 ), 그때 당시 동북, 동, 동남에 있던 식민지 13개 자치주들이 대표를 보내서, 자치주들이 헌법을 추인하고 국가를 건설하기로 약속하고 헌법에 서명을 했지요. 

 

13개 주에 있는 투표권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한번의 국민투표(?)를 통해서 헌법을 인정한것이 아니라, 13개 식민지 주 대표가 동등한 자격으로 각주마다 1/13 의 지분을 가지고 United States of America 에 들어가기로 순차적으로 결정한것이죠. ( 1787년에 델러웨어주가 선빵을 날리고.... 그후로 2년 반의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엄밀한 의미에게 13개 주가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면, 미국 대통령도 13개 주가 각각 동등한 표를 가지고 대통령을 선거로 뽑아야 하는데, 현실적인 문제에 당착합니다.  몇몇주는 영토도 넓고, 발전되었고,  인구도 많고 ( 매사츄세스, 뉴욕, 버지니아), 우리 발전된 주를 위해 일할수 있는 대통령을 선출하고 싶은데..... 그들이 생각하기에 왜 우리가 저 시골 황무지에 있는 주 ( 조지아?)와 같은 취급을 받아야 하나...   투표권리가 있는 남자의 수로만 대통령을 뽑자니,  주 (state) 가 연방을 형성하는 국가에서 의미가 퇴색하고.... 그래서 몇번에 시행착오를 거쳐 Electoral College가 나왔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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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 https://ko.wikipedia.org/wiki/%EB%AF%B8%EA%B5%AD_%EC%84%A0%EA%B1%B0%EC%9D%B8%EB%8B%A8 )

대통령과 부통령에 대한 간접선거의 이면에 있는 헌법적 이론은 직접선거로 선출되는 의회 의원들과 달리 대통령과 부통령은 독립적인 개별 주들의 '연방'의 집행부라는 것이다.

미국의 제4대 대통령 제임스 매디슨은 자신의 수필 '연방주의자 논문 제39호'(Federalist No.39)에서 미국 헌법이 각 주를 대표하는 방식과 전체 인민을 대표하는 방식이 합쳐진 상태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의회는 주를 대표하는 상원과 인민을 대표하는 하원으로 나뉜 것이다. 마찬가지로 대통령도 두 가지가 합쳐진 방식으로 뽑혀야 한다는 얘기다.

또한 매디슨은 자신의 수필 '연방주의자 논문 제10호'(Federalist No.10)에서 선거제도에서 나타나는 "사심 가득하고 거만한 다수"와 "파벌의 폐해"를 반대하는 주장을 폈다. 매디슨은 파벌을 "단결해 있으며 어떤 공통적인 열정의 충동 또는 다른 시민의 권리나 공동체의 영구적, 총체적 이익에 반하는 사심에 부추김을 받은 다수 혹은 소수의 시민들"로 정의했다. 직접 민주주의와 반대되는 의미로서의 연방주의(공화국)와 선거권자의 권리와 힘을 배분하는 연방주의의 다양한 방식은 파벌을 무효화할 것이다. 나아가 매디슨은 '연방주의자 10번'에서 인구 수가 늘어나고 공화국이 팽창할수록 파벌들이 조직화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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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현재로 돌려서....  Electoral College 에 목적은 인구수가 많은 주의 불만과 인구수가 작은 주의 불만을 양쪽모두 어느정도 해소하는데 있겠지요.   50개의 주중에 지금 현재 인구가 제일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이고, 제일 적은 주는 와이오밍입니다.  2019년 기준으로 캘리포니아는 3900만, 와이오밍은 57만명이네요.  (독수리/송골매 눈을 가진 분들을 위해 3900만은 인구수일뿐, 투표권을 가진 머릿수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그냥 편하게....)   

 

법대로 모든 주가 대통령 선거에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면 ( 다시한번 강조하는데 이나라는 United States 이니까 ), 캘리포니아 한표, 와이오밍 한표 하면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거품을 물겠죠?   그렇다고 인구수대로 전체투표 (직접 투표)를 하면 와이오밍 주민들은 우리들은 적어도 캘리포니아와 동급의 한 주 (State) 출신이지만 인구수에서 상대가 않되니 전혀 대통령 선거에 영향력이 없쟎아!  불공평해!   그래서 절충을 합니다.  상원의원수 (50개 주마다 동등한 수에 별도로 D.C. 두명추가 )와 하원의원수 (인구 비례에 기초한)를 더하면 양쪽을 동시에 설득할수 있는 새로운 모집 집단이 생기는것을 발견합니다.   숫자와 비율을 알기쉽게 CA, WY만 표시하자면

 

                                     CA                                   WY                          Ratio ( CA : WY)

인구수                        39,512,223                           578,759                         68  :  1  (대략)

하원의원수                         53                                   1                              53  :  1

상원의원수                          2                                    2                               1  :  1

대통령 선거인단                  55                                    3                              18  : 1

 

선거인단 일인을 위한

투표 주민의 수             745,514                              192,920                          3.8 : 1

 

 

위에서 계산된 비율을 보면 -  머릿수대로 하면 캘리포니아가 와이오밍보다 68배 영향력이 크지요.   

하원수만 비교하면 53배 정도의 정치 영향력을 가지는데.... 그런데.....

그런데 상원/하원의 수를 더하면 그 캘리포니아의 정치적 영향력이 18배로 줄어듭니다.  한쪽이 감소한만큼 와이오밍은 영향력이 커집니다.   

그리고 선거인단 한명을 선출하기 위한 주에서 주민의 수는 캘리포니아가 1/3의 영향력밖에 없습니다.  ( 와이오밍이 오히려 3배가 큽니다. )

 

결국 주 (state)의 동등한 권리와 주에 살고있는 인민의 권리 양쪽을 고려한것이 Electoral College라 사료합니다. 

몇몇분들이 전체 투표 ( 직접투표)로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시지만,  캐나다와 멕시코 사이에 있는 나라의 국가명이 United Republic of America로 바뀌고 헌법이 바뀌지 않은이상 불가능하리라고 자신있게 생각합니다. 

 

이 선거인단 제도를  미국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냐 하면 얼마전 미 대법원에서 선거인단이 주 (State)에서 이긴 대통령 후보에게 반드시 투표해야 하는가? 아니면 주에게 결정된 투표와 상관없이 본인이 투표할수 있는가에서, 9명의 대법관은 9-0의 투표로 선거인단은 주에서 결정된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결정합니다.  미 대통령 선거인단의 존재의미에 대해서는  대법관들의  진보 보수 여부에 관계없이 일치된 의견을 나타내는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독립 주제로 글을 쓸가 했는데, 괜히 분란을 일으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트'님의 글에 답글로서 제 생각을 몇자 적었습니다.  저와 반대의견을 가지고 계시다면,  여린 저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사알살 써 주시기를....

 

오늘의 주제:  국가 골격을 형성하는 제도를 만드는 것도 힘들지만, 그 제도를 없애는것은 더 힘들다.  

 

 

포트드소토

2020-07-09 16:08:48

감사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저도 이미 전부터 잘 알던 내용입니다만, 숫자로 비교해주시니 더더욱 이해가 쉽게 와 닿습니다. 
제가 이 200년전 제도나 개헌에 동의하든 안 하든요.

졸린지니-_-

2020-07-09 16:12:47

공들여 쓰신 댓글 잘 읽었습니다. 일면 공감을 하구요.

한가지 살~짝 반대의견을 펴자면, 1776년 그리고 그 당시의 상황을 고려해서 잘 만들어진 제도가 2백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과연 유효한가? 라는 것이지요. 

여전히 유효할 수도 있고, 이젠 바꿀 때가 되었을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그냥 두어야 할 수도 있고, 이젠 좀 바꿔야 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지금 쯤이면 이것을 바꿔야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좀 제대로 된, 규모가 있는 논의가 한번 쯤은 있어야 하겠는데, 지금 미국의 시스템 자체가 그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젠 좀 바꿔야 겠다는 consensus가 어느 정도 만들어 진 것이 2nd amendment정도이겠는데, 지금의 미국이 2nd amendment를 바꾸는 것은 0에 가까운 것 같으니, 어쩌면 한 나라의 4년, 혹은 8년 하루만에 결정하는, 그래서 2nd amendment보다 더 큰 영향력이 있는 선거제도의 개정은 아예 한번 토의해 보자는 consensus도 안 생기니, 미국이란 나라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확실히3

2020-07-09 19:58:43

졸린지니님의 말씀에 공감하고 저의 생각을 덧붙이자면 그렇기에 미국은 역사가 한국보다 오래된 국가라고 전 항상 생각을 합니다.

 

교육과정에서 한국은 5천년동안의 단일민족 이란 말이 나와서 어리둥절 하실수도, 사실 현재 대한민국이 세워진지는 이제 80년 남짓하고 그 중에서도 사실상 1987년 이전까진 어렵고 힘든, 어떻게 시간 가는지도 모르던 시절을 보낸 것이죠. 잠잠해지면 나오는 아직까지도 건국의 주체, 즉 국부가 이승만이니, 김구니 (또 대한민국의 헌법상 영토인 북한에선 김씨왕조가니....) 하는 말이 나오는 것만 봐도 누가 국부인지, 그런 국부의 유훈이 없다는 것이구요. 이는 어쩌면 결국 역사의 평가를 통해서도 쉽게 정리가 되지 않을 사안으로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억매이는 것 없이 변화하는 세상에 빠르게 하면 그만이고, 해외로부터 좋은 것은 가지고 들어와서 한국식으로 맞춰쓰고 나쁜 것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만 이런 식으로 발전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이 가능한 국가가 됩니다. 

 

반면 미국 같은 경우, 국부는 워싱턴과 그외 애국자들,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됩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미국은, 독립전쟁을 본인들의 힘으로 성취했기에 가능한 일이지만서도,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는 법, 240년이 지난 오늘날에 와서 이러한 국부들의 유훈을 거슬릴수는 없지만 변화하는 세상에서 미국의 시스템은 점점 낙후되어가고 있고, 적응하지 못하면서 경쟁력이 뒤쳐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그래도 부자는 3대가 간다고 했으니 아직은 지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현재 미국 기성세대들의 부모들이 일구어놓은 일용할 양식으로 버텨나가고 있지만, 현재 밀레니얼 세대가 되면 그 일구어놓은 양식도 드문드문 바닥을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 전 확신합니다. 

 

이번에 지적하신 선거인단 제도의 맹점. 11월 선거에서 트럼프가 이기더라도 100% 확률로 popular vote에선 패배할 터인데 그런 선거가 자주 나오면 결국엔 분열이 일어날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주의에서 투표하는 것 만큼이나 투표 결과도 깨끗이 승복할수 있는 것 역시도 중요한데, 이런 시스템적인 문제는 차지하고서라도, 틈만 나면 보수층에서 나오는, 부정투표니 대리투표니 하는 시시비비와 헌법상 주권의 소유자인 유권자들이 의회대리인과 정부대표를 뽑는 것이 아닌 공고한 양당체제 속에서 밀실 거래를 통해 voter를 게리멘더링으로 투표하는 문제 역시 만만치가 않습니다. 

 

어쩔수 없는, 이제 나이 50대 후반의 퇴직을 앞두고 있는 미국이 걸어가야할 360년 국운의 겨울, 앞으로의 90-120년 이라 전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워싱턴과 국부들이 틀렸다, 그러니 우리도 실정에 맞게 헌법을 개정하고 바꾸어야한다 란 목소리가 강해지고 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할거란 점으로 위안삼고자 합니다. 언제나 그랬듯, 과거엔 정답이었던 것이, 미래엔 오류가 될수 있다는 것처럼, 영원히 옳은 정답은 없는데 부정하자니 그게 굉장히 힘든 일이 됩니다. 

후로리다박

2020-07-11 16:39:17

"그래도 부자는 3대가 간다고 했으니 아직은 지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현재 미국 기성세대들의 부모들이 일구어놓은 일용할 양식으로 버텨나가고 있지만, ... " <== 격하게 공감 합니다. 짧게, 조상이 잘나서 빌어 먹고 사는 중. 예를 들면, 한국에서 9급 공무원 1명만 있어도, 왠만한 DMV의 모든 직원을 대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생활 하면서 " 헉, 저렇게 일을 해도 먹고 사네? " 라고 생각해서 공감합니다. 

룩스타우

2020-07-09 21:43:03

텍사스가 지금 추세대로 민주당으로 넘어가게 되면 공화당이 죽었다 깨어나도 못 이기는 상황이 초래되기 때문에 저는 생각보다 빨리 바뀌리라 봅니다. 언젠간 바뀌어야할 시스템이죠. 

와룡82

2020-07-09 21:50:30

200년전이나 지금이나....1% 리더들이 나라를 이끌어갑니다. 정치도 경제도... 물론 많은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향상된것은 맞으나 현실에서 주변을 둘러보시면... 지금 여기 마일모아 게시판에서 논의되고 있는내용에 댓글하나 못달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일례로 미국의 경우는 아니지만...영국같은경우도 브렉시트가 무엇이었는지 투표끝나고 검색을 해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죠... 

 

안타까운 현실이지만....그게 현실입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20-07-10 10:37:42

감사합니다! 미국제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1. "그래서 절충을 합니다.  상원의원수 (51개 주마다 동등한 수 )"라고 쓰셨는데, 상원의원은 50개 주만 동등한 것 아닌가요? 상원의원은 100명인 것으로 아는데, DC에서도 상원의원을 뽑나요? 그리고 보니 DC에서 하원의원을 뽑나요? 2. 찾아보니 DC는 대통령 선거인단 수가 3명이던데, 이게 2명의 상원의원 + 1명의 하원의원 이렇게 해서 3명이 결정된 것인가요?

조자룡

2020-07-10 10:43:37

선거인단 수는 기본 세명 + 인구 비례로 정해집니다. 단, Dc는 선거인단이 가장 적은 주보다 많을 수 없구요. 상원은 2/each state = 100명요. 

눈덮인이리마을

2020-07-10 14:04:37

감사해요!

라이너스

2020-07-10 10:52:40

오호라, 제가 타자실수를 했네요.  현재 공식적으로는 연방에 소속된 주는 50개이고, Distric of Columbia 가 별도로 두명의 상원의원에 준하는 선거인단과 한명의 하원의원을 가지기 때문에 D.C.의 미국 대통령 선거인단은 3명입니다.  아마도 50개주와 DC를 합해서 51개 주라고 잘못 썼네요...  그리고 D.C.에도 연방하원의원이 있습니다. Ms. Elanore Norton이고 연세는 83세... 두둥...   그리고 non-voting delegate라고 나오는데, 이것에 대한것은 미 하원 선거법을 잘 아시는분께 패스.... 

 

'조운'님의 자세한 설명을 보시면 충분하고...  원글에서 올바른 문장은   상원의원수 50 주 보태기 1 D.C.  보태기  하원의원수 (인구 비례에 기초한)으로 변경합니다.     날카로운 지적에 감사...

눈덮인이리마을

2020-07-10 14:04:50

감사해요~

확실히3

2020-07-08 19:19:07

뭐 암튼 이제 대략 4개월 남았습니다만 실질적으로 9월 중순이 되면 승부는 거의 정해진다고 봐야죠. 민주당에선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이대로라면 트럼프 지지층들이 알아서 무너지게 생겼어요. 최소한 안전하게 투표를 하려면, 한국의 총선처럼 투표장 입구에서 발열검사와 전원 100% 마스크 의무화를 해야할터인데, 그럼 또 트럼프 지지층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터이니 마스크착용이 정치적인 결정이라니,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더니, 물타기 하면서 이것부터 문제가 될듯합니다. 원래 뭐 눈엔 뭐만 보이기 나름입니다. 자기네들부터가 마스크 착용 자체를 정치적인 것으로 여겨서 그렇지, 현재 마스크 착용하고 확진자가 감소하는 유럽과 호주랑 비교하면 확연히 그 차이가 들어납니다. 이들부터가 적폐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특히나 미국의 국운이 현재 봄을 거쳐가는데, 이들 트럼프 지지층들이야말로 지난 겨울에 살아남은 쭉정이 같은 낙엽, 봄이니 이제 거름으로 분해되야 하는 존재라고 전 생각을 합니다) 

 

시간이 해결하겠지만, 이쯤하면 그냥 노답인것 같아요. 

Oyewides

2020-07-09 16:35:33

신규확진자수 피크 찍을 수록 뭐 거의 파란색 쪽으로 기울거라고 봅니다.

그들도 아 잘못뽑았다 싶을거에요..

조아마1

2020-07-10 11:09:59

존메케인의 포로생활에 대해서 첨언하자면... 베트남 전쟁에서 자신이 몰던 해군전투기가 격추되어 비상탈출하는 과정에서 양팔과 한쪽 다리가 부러진 상태로 낙하산을 타고 호수에 빠집니다. 익사직전에 북베트남군이 구해주지만 그 과정에 어깨를 부수고 발등을 칼로 관통시킵니다. 수술해준다고 해놓고 마취도 안한상태에서 잘못 수술해 무릎인대까지 절단합니다. 이후 계속되는 고문과 열악한 수용소 환경에 몸무게가 무려 45킬로까지 감소하구요. 나중에 그의 아버지(DDG-56 존S메케인 이지스함은 해군 4성장군이었던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 이름을 딴 것)가 당시 미해군 태평양 사령관이라는 사실을 안 북베트남군이 그를 석방하고 미국에 댓가를 요구하려고 했지만 스스로 석방을 거부합니다.

가까스로 풀려나 미국에 돌아온 후 공화당 정치인이 되었지만 같은 공화당의 잘못에 대해서는 비판을 서슴치 않았고 민주당 법안이라도 옳다고 생각하면 반대를 무릅쓰고 이를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 2008년 대선에서 오바마에게 지고 나서 승복연설에서 했던 말 - "오바마는 그동안 대선에 별 영향을 못 줄 거라고 잘못 인식돼온 수많은 미국인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줬고 결국 승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역사적입니다. 아프리칸아메리칸(흑인)들에게 이번 대선이 얼마나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잘 압니다. 오늘밤 그들은 특별한 긍지를 느낄 자격이 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의 외할머니가 이날을 보지 못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 하나님의 품안에서 평안할 것이고 이렇게 훌륭한 인물을 길러낸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있을 수 없고 존메케인의 정치성향에도 찬반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만일 트럼프대신에 존메케인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적어도 미국이 이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2008년 대선은 21세기 미국 최고의 대통령 후보들끼리 겨룬 명승부였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너스

2020-07-10 11:26:26

존 메케인의 포로생활에 관한 얘기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꽤 유명한 이야기 이고, 원글에서도 쓸까 했지만 글이 너무 길어질까 해서 생략했는데, 조아마님의 댓글 덕분에 메케인 전 상원의원에 대한 참 인간성이 부각되는것 같아서 흐믓합니다.  두번째 문단의 그의 연설내용은 참으로 멋있는 내용입니다. 

 

2008년 11월의 대통령 선거는 사실 2008년 봄부터 (정확하게는 2007년 가을부터인가?) 시작했던 베어스턴, 메릴린치, 리만 형제, AIG의 월스트리트 금융부실화가 메인스트리트 전체 산업부실화로 걷잡을수 없는 대화재가 되면서 1929년 대공황이후의 최악의 경제상황이 되어 민심이 공화당 (집권당)으로 부터 멀어졌기 때문에, 이미 승부가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혹은 알기쉽게 표현하자면.....

 

모기지 악성채권을 가진 불안한 금융기관을 믿을수 없어서 투자자들은 예금된 돈을 인출하고  ---> 

예금이 걷잡을수 없이 빠져나가자 은행은 할수 없이 대출금을 회수해서 지준율 (텅빈 곳간)을 메우려고 하고 ---->

갑자기 대출금을 회수하겠다고 하는데 시장경기는 막장이어서 돈을 빌린 회사는 할수없이 부도를 신청하고 ------>

회사 부도 뉴스를 본 예금주들은 아예 패닉이 되어서 예금된 모든 돈을 회수하고  --->

도돌이표 무한 반복 --->

 

하지만 이 얘기는 메케인의 훌륭한 인간성과는 다른 얘기므로 여기까지 하고......   

메케인의 참된 성품을 나타내는 일화는 2008년 10월 선거유세 질문/응답 중에 어떤 지지자로부터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습니다. 

 

지지자 :  I can't trust Obama.  I have read about him, and he's not, um, he is an Arab.

 

메케인 : (정색을 하고 마이크를 뺏으며)  

            No, ma'am.   

            He's a decent family man [and] citizen that just I just happen to have disagreements with on fundamental issues. 

            And that's what the campaign is all about. 

            He is not [an Arab].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70&v=jrnRU3ocIH4&feature=emb_title

 

트럼프는 위와 같은 벨트 아래 펀치같은 질문에 정반대의 대답을 하고 주장을 하지 않았나요?

만에 하나 트럼프가 승복 연설을 하게 된다면 어떤 내용으로 얘기할지 궁금합니다. 

메케인처럼 상대방을 칭찬할지..... 아니면 모든 주위사람에게 나는 잘못한것이 하나도 없는데 너희를 때문에 졌어....라고 저주를 퍼부울까 말입니다. 

확실히3

2020-07-11 08:31:58

이전 PBS의 Front Line 시리즈의 2016년 대선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었는데요. 트럼프의 시작이 맥케인의 부통령 후보였던 사라 페일린이 였다는 것에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동의하고 있었습니다. 거짓말을 뻔뻔하게 하면서 변명을 해대는, 다만 사라 페일린이 여자였다면 트럼프는 체구도 크고 남자였다는 점이 다를뿐인데 이런 후보에 미국이 열광할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워싱턴 정가를 불신한다는 배경이 있었음이 틀림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닌 건 아닌 건데, 현재 코비드19사태에 대처하는 트럼프의 언행을 볼때, 바이러스는 어느날 마법처럼 사라지는 것이 아닌 이제 본격적인 확산세가 되는 것이고 여기엔 그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혹시나 나는 아니겠지 하지만 현재의 미국 추세라면 정말 집단면역이 자리잡을때까지 확산되는 것은 오로지 시간의 문제일터인데 여기에 트럼프가 한일은 제로, 아니 X맨이었으니까요. 

 

또 한가지는, 다른 집단과 치열하게 경쟁을 하다보면 온건파의 목소리보단 강경파의 목소리가 득세하기 마련입니다. 2008년 오바마와 민주당에게 대통령-상하원 모든 걸 내주고 공화당이 깨달은 것은, 신사처럼 플레이 하면 결국 이길수 없다는 것이었고 그 결과 흙탕물 튀기는 그런 선거도 할수 있는 자세를 가졌다고 봐야죠. 어떻게 보면 자기네 실력이 없으니, 그리고 솔까 말해 2008년 금융위기가 온 것이 다 누구때문인데?... 따지고 보면 1971년 공화당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을 모라토리엄 하면서 달러를 무제한 찍어내겠다고 선언한 것이고 2001년 911테러 사태로 인해 경기 부양하기 위해 부동산값을 올리다가 쪽박친 것이 공화당 집권 시절있었던 것인데, 여기에 쉴드를 칠수가 없으니 사라 페일린과 트럼프 같이 낯짝하나 변하지 않고 거짓말하는 정치인들과 강경파들이 득세하게 된 것이라 전 보고 있습니다. 

 

현재 공화당 내의 온건파는 힘을 잃었고 선거에서 크게 지고 공화당 내부에서 물갈이가 되지 않는 이상 대화가 통할 정치인들이 득세할수는 없다고 생각듭니다. 물론 그 물갈이가 되는 과정에서 다시 온건파가 힘을 얻을지, 강경파가 득세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개인적인 추측으론 그 역시 강경파가 득세할 것으로 보는데 이미 공화당은 point of no return (님아, 그 강을 넘지 마오....) 을 넘어간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뭐 제가 틀릴수도 있으니 확신은 못하지만 현재의 공화당의 주류들은 극우단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1인입니다. 

마적level3

2020-07-10 11:30:24

이런 사연은 몰랐네요. 지금의 상황에 너무 아프고 분합니다. 

졸린지니-_-

2020-07-10 14:54:22

트럼프가 맥케인을 폄하할 때만 해도, 어디서 굴러들어온 X뼈다귀가 정줄놓고 말한다는 느낌+그의 대통령 출마는 그냥 show...

라고 생각은 했었습니다.

그런 트럼프를 지지하는 미국의 현실이 그야말로 in question입니다. 한동안은 그냥 싫어도 공화당 대통령이니까 지지한다고 생각했었는데, case by case로 파고 들어가 보면, 막상 그렇지도 않은, 트럼프를 그냥 그대로 좋아해 주는 (백인)미국인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서 솔직히 두렵네요. (그냥 제가 잘못된 샘플을 보고 있는 것이길 바랄 뿐입니다.)

 

맥케인 하면 한가지가 생각나는게, 고문에 관한 Senate Intel. Committee의 고문보고서와 관련해서 자신의 경험을 연결시킨 것(내가 고문당해 봐서 아는데...)인데, 소신가로서의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베트남에서 고문을 받았던 자신의 경험이 크게 작용한 것이지만요.

rlambs26

2020-07-11 00:06:05

결국 그 트럼프에 대한 지지라는게 미국의 기존 정치계에 대한 불신이 워낙에 크니까요.

특히나 딥스테이트 같은 음모이론을 믿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그런 보이지 않는 적을 상대로 지 맘대로 하면서 근간을 흔들어 줄 사람이라고 생각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제 친구인 노동법 변호사는 트럼프 덕분에 노동분쟁 케이스가 늘어서 솔직히 자기 비지니스 입장으로는 트럼프가 도움이 되는게 사실이라는 이야기를 했던 경우도 있구요. (뭔가 이유도 설명을 해줬는데, 그게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확실히3

2020-07-11 08:41:33

저 역시 어제 오랜만에 출근했다가 금요일이라 그런가 (저흰 복장 제한이 그닥 없어서), Trump 2020 을 입고 있는 지나가면서 가끔씩 농담 따먹는 다른 부서의 동료가 있더군요 (하는 직업은 전형적인 BLUE COLOR입니다).

 

그걸 보고 저도 얼어붙었습니다. 아니 현 시국에 와서도 어떻게 Trump 를 지지한다는 것인지, 서로 얼굴 붉히고 싶진 않으니 그냥 모른척하고 저도 지나가긴했지만, 사무실에 앉아 어떻게 보면 정치란 것도 종교의 영역에 해당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란 생각도 있지만, 또 그만큼 스트레스네요. 

이분들에겐 트럼프가 지나가는 행인을 패죽여도 무죄를 주장할 사람들일터인 것 같아 (이게 다 가짜 언론 탓이니, 지나가는 행인이 트럼프를 공격했다거니 하는 등등) 이유는 중요하지 않은 홍위병 같은 광기와 맹목적인 추종이 더 무섭습니다. 

MountainSan

2020-07-11 00:01:08

2020년 대선엔 영향이 없는 법이겠지만

 

이게 시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법이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National_Popular_Vote_Interstate_Compact

 

법 내용이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각 주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popular vote로 승리한 후보에게 electoral college를 몰빵하는 겁니다.

 

생각보다 꽤 많은 주 (16 주)들이 통과를 시켰는데, 아직 이 법이 시행되지 않고 있는 이유가 조건이 하나 있는데,

 

이 법을 통과 시킨 주들의 Electoral College 합이 270 이 넘을 때 시행한다고 하네요. (2020년 7월 기준 72.6%)

 

EC 합이 270을 넘으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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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8416
new 114591

한국 콘텐츠 많은 ott 서비스 추천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7
오번사는사람 2024-05-17 636
updated 114590

Ebay 구매사기- USPS 배송 사기

| 질문-기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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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n 2019-08-30 4125
updated 114589

American Airline의 귀찮은 Business 계정 마일리지관리 (feat. Citi AA Biz Card)

| 정보-카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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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쓰는선비 2024-03-08 2233
new 114588

홀로 시민권 선서식한 후기

| 후기 4
Livehigh77 2024-05-17 1180
updated 114587

comcast 를 가장한 스캠 (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음

| 잡담 7
cashback 2023-09-17 628
new 114586

6월 로마 콜로세움 티케팅 후기 & 팁

| 정보-여행 1
jins104 2024-05-17 151
new 114585

초보입니다. 다운그레이드와 그냥 카드 닫는거에 큰 차이가 있나요?

| 질문-카드 13
엘에리건 2024-05-17 530
updated 114584

[업데이트, 2021년 7월 15일] 어카운트 오픈. 자영업자의 은퇴 자금 순서와 종류, Solo 401k 활용 (진행중)

| 정보-은퇴 97
Beauti·FULL 2020-11-09 9125
new 114583

대한항공 라운지쿠폰2장 있습니다 12/31/2024

| 나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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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는착해요 2024-05-17 81
new 114582

한국 거소증 신청시 거주지로 등록할 호텔은 며칠이나 예약해야 할까요?

| 질문-기타 2
Appleboy 2024-05-17 205
new 114581

메트로PCS에서 요금 추가 징수...

| 잡담 5
skymind3 2024-05-17 287
updated 114580

IHG 포인트로 파리 Intercontinental (120K) 또는 Crowne Plaza Paris - Republique (85K)

| 질문-호텔 7
ParisLove 2024-05-16 743
updated 114579

시카고 공항: 오헤어 (ORD) VS 미드웨이 (MDW) ?

| 질문-여행 31
만쥬 2024-05-14 1212
new 114578

남부 토네이도가 심하던데 모두 피해 없으셨길 바래요

| 잡담
Hannah7 2024-05-17 244
new 114577

큰 스펜딩 예정 ($15,000) 카드 뭐가 좋을까요

| 질문-카드 5
포인트헌터 2024-05-17 648
new 114576

스카이패스 실렉트 비자 시그니처 한국 수수료 없지 않나요?

| 질문-카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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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번사는사람 2024-05-17 308
updated 114575

[05/06/24 레퍼럴도 보너스 오름]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79
Alcaraz 2024-04-25 16005
updated 114574

다친 어깨는 100% 회복이 힘든걸까요?

| 질문-기타 29
하이하이 2024-04-30 2739
new 114573

[5/17/24] 발느린 늬우스 - 이번 주는 뭔가 괜찮은 소식이 많은 그런 늬우스 'ㅁ')/

| 정보 20
shilph 2024-05-17 1262
updated 114572

해외 여행으로 인한 영주권 입국심사 잠재적 문제

| 질문-기타 20
GodisGood 2024-05-12 3245
new 114571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선택 행정 후기(외국국적 불행사로 복수국적 유지)

| 정보-기타
라모네즈 2024-05-17 207
updated 114570

대학선택(편입) 조언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81
일체유심조 2024-05-15 2929
updated 114569

딸의 졸업

| 잡담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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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초이 2024-05-13 5083
new 114568

몰디브 비행을 위한 AA마일이 모자를 때 어떤 방법/카드가 좋을까요 (Citi AA Platinum 리젝됨)

| 질문-카드 14
빠냐냐 2024-05-17 579
updated 114567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37
SFObay 2024-05-13 6649
updated 114566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Greensoboro) 지역 어떤가요?

| 질문-기타 42
궁그미 2023-10-30 4451
updated 114565

[종료] IHG 비지니스 카드 최대 175,000 포인트 오퍼 (5/16/2024, 7AM EST)

| 정보-카드 39
마일모아 2024-05-14 2483
updated 114564

Las Vegas Palazzo(FHR) 및 주변후기(Lee Canyon, Valley of Fire, Sphere, Beatles Love, 주변 식당 등)

| 후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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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호 2023-12-26 2774
updated 114563

2,200마리의 알래스카 곰들이 연어를 폭식하는 걸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카트마이 국립공원 방문기 - Katmai National Park in Alaska

| 여행기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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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2022-09-03 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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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AGP 공항 PP라운지 (SALA VIP) 괜찮네요

| 정보-여행
grayzone 2024-05-17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