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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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이후로 마모 게시판에서 정치, 시사글은 금지된 주제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상식적인 수준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듣고, 논의를 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인터넷 상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안타깝지만 사실이라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어제 있었던 미국 11.03 선거에 관해서 특별히 지금 이 글 타래 하나만 논의용으로 열어두려고 합니다. 

 

단, 여러 조건이 있습니다. 

 

1. 정보든 의견이든 선거 관련 글은 이 글 하나만 허용됩니다. 다른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활동 정지 가겠습니다. 

2. 이번 토요일밤, 동부시간으로 자정까지 기간 한정입니다.

3. 인신공격을 비롯해서 글이 과열될 경우 토요일 전이라도 글이 닫힐 수 있습니다. 

4. 의견제시 없이 남의 의견에 + 1, -1 으로 찬반을 표명하는 것은 금지된 사항입니다.

5. 근거 제시 없는 단언 또한 금지되어 있습니다.

6. 게시판에 별다른 활동 없이 이 글에서만 열심이신 분 또한 바로 활동 정지하도록 하겠습니다.

7. 위의 내용을 포함한 모든 판단은 운영자가 하며 이에 대한 반론과 재심의 여지는 없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685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Livehigh77

2020-11-06 23:36:20

재밌는 글이네요. 사람들이 생활하기 좋은 물가와 지형을 중심으로 부락과 도시를 건설해 나갈 수 밖에 없었던 조건은 공룡에게도 어느정도 해당하는 것이었나 보네요.

TheBostonian

2020-11-07 05:16:02

ㅎㅎ 그렇겠죠. 공룡도 물 가까이에 살았겠죠. 그치만 여기서 공룡 얘기는 그냥 그만큼 오래 전 지형에 대한 얘기라는 걸 강조하기 위한 것 같아요. 그보다 더 중요한 핵심은, 저 두드러진 정치적 밴드를 따라 그 시대엔 해안선이 있었고, 그래서 해조류가 많이 쌓였으며, 그 덕분에 지형이 변한 후 기름진 땅이 그 선을 따라 형성된 덕분에 목화 (cotton) 재배가 활발해서 노동력이 필요했고... 등등등.. 이렇게 이어지는 내용인 것 같아요..^^

밍키

2020-11-07 00:03:51

이시점에서 2008년 맥케인의 concession speech 소개합니다. (어제 소셜미디어에서 많이 뜨더군요)

이 혼란한 시국에 들으니 더욱 감동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5Mba8ncBso

라이트닝

2020-11-07 01:04:17

감동적이네요.

cucu

2020-11-07 01:32:40

정말 "품위"란게 뭔가를 느끼게 해 주네요. 

이런 클립도 발견했는데요. 유세 중 한 지지자가 오바마가 "아랍'" 아니냐는 질문에 (41초) 아니라고, decent family man이라도 말해 주는데 이게 사실 쉬운 듯 해도 참 어려울 것 같아요. 나랑 경쟁하는 사람에 대한 나쁜 말을 하면 그게 사실이던 아니던 잠시라도 여기에 영합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 게다가 그 경쟁이 high stake인 대통령 선거이고.  굳이 긍정은 안하더라도 슬쩍 넘어가고픈 유혹도 들텐데 잠시의 멈춤도 없이 단호히 오바마를 변호해 주네요. 이 어른이 가셨다는 게 다시 슬프네요. 

 

https://youtu.be/jrnRU3ocIH4

 

네모냥

2020-11-07 01:41:10

이분은 군인다운 절제와 투철한 면이 있으면서도 정치인으로써 멋지다, 라는 생각이 드는 분이에요.

그때의 경쟁자가 워낙 쟁쟁했어서 그렇지만, 요즘과 같은 시기에 살아계셔서 대통령 후보로 나왔으면 참 좋았을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Insomnia

2020-11-07 02:49:27

좋은 영상 공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이분이 일찍 돌아가신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스시러버

2020-11-07 05:41:09

동의합니다 

edta450

2020-11-07 04:10:29

McCain은 말할 것도 없고 롬니마저..

mr.jpg

 

TheBostonian

2020-11-07 05:41:02

일부러 큰 기대하지 않고 들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울컥하게 되네요..ㅠ

정말 지금 미국 사회에 꼭 필요한 메세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리조나가 아직은 결판이 안났지만, 최소한 blue쪽으로 많이 기운 것 자체가

트럼프가 맥케인을 모욕했던 것에 대한 자업자득이라는 얘기가 나오는게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좋은 영상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이너스

2020-11-07 00:30:21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두가지 '호사가들의 저주'는 풀렸다고 사료됩니다.   그나저나 오하이안들의 정치적 '줄 잘서기' 능력에 일종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정도면 '통밥'이 아닌 '실력'같은데?  일전에 OHIO PBS에서는 아예 다큐멘터리로 만들었지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오하이오의 중요성' 뭐 이런제목으로...   영상 내용도 오하이오 주민들중에 상당수가 본인들이 대통령 선거 결과를 좌지우지 한다는 일종의 프라이드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대통령이 누가 될까 궁금하면 우리 오하이안들한테 물어보아야 하지 않겠어?  하는 이런 느낌.....

 

 

1.  오하이오를 차지하는 후보가 언제나 백악관에 입성한다.  76년 짜리 떡밥  52년 떡밥 (오하이오님의 저적이 맞습니다. 1964년 시작 2016년 끝)

https://en.wikipedia.org/wiki/United_States_presidential_elections_in_Ohio

 

 

2.  플로리다를 차지하는 후보가 언제나 백악관에 입성한다   24년 짜리 떡밥  20년 떡밥 (오하이오님의 저적이 맞습니다. 1996년 시작 2016년 끝)

https://en.wikipedia.org/wiki/United_States_presidential_elections_in_Florida

오하이오

2020-11-07 16:58:46

오하이오 살아서 그런지 이번 선거 기간 내내 종종 듣는 소리가 '52년간' 이었습니다. 

말씀하신 76년과 차이가 있어 주신 링크로 살펴 보니, 

1960년 케네디 승리 때 닉슨을 찍은 뒤 1964년 부터 지난 2016년 대선까지로 계산(2016-1964) 한 것 같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플로리다를 계산하면 클린트 재선(1996)부터 시작해서 2016-1996-20, 20년이네요. 

 

링크를 두개 살펴 보면서 발견한 흥미로운 것은 오하이오와 플로리다에서 모두 지고 이긴 후보는 지금것 케네디가 유일 했고, 

바이든이 확정되면 역대 두번째 후보가 되네요. 

이 둘은 또 케네디는 역대 최연소 당선자이고  바이든은 역대 최고령 당선자가 되네요.

 

오하이오 거주자로서 말씀하신 다큐멘터리를 보고 싶어 찾아 봤습니다.

나름 찾는다고 했는데  유사한 제목으로 검색 못했는데 

그나마 아래 링크 정도에서 오하이오가 거론되는 터라 확인 부탁드립니다.

"THE CHOICE 2020: Trump vs. Biden"

Biden https://www.pbs.org/wgbh/frontline/film/the-choice-2020-trump-vs-biden/

 
아래 관련 보도 자료를 보면 단순히 오하이오가 아니라 경합지역 일반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 것 같아 
https://www.pbs.org/wgbh/frontline/announcement/biden-trump-and-the-choice-virtual-event/
 
제가 찾은게 다를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다큐맨터리 링크나 안내, 영문 제목 등 참고가 될만한 정보를 받을 수 있을까요?

라이너스

2020-11-07 17:19:51

위의 글을 쓰고나니 오하이오 주민들의 신박한 능력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무려 1860년 링컨부터 시작된 전설이고, 2020년에도 유효합니다.  160년 동안....

 

오하이오를 차지하는 공화당 후보는 언제나 백악관에 입성한다.  --- 떡밥 아닙니다.   

 

오하이오님의 커맨트를 잘 읽었습니다.   제가 언급한 정치 다큐멘타리 필름은 제가 2016년 대통령 선거전에 PBS WNEO 채널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몇자 적었습니다.  이렇게 쓰고 나면 제가 어디사는지 대강 그림이 나오나요?  그리고나서 완전히 잊었는데 오하이오님이 반드시 보고 싶어하시는것 같아 찾아보았더니 빙고!

 

https://www.pbs.org/video/thinktv-presents-as-ohio-goes/

 

제목도 " AS OHIO GOES " 입니다.  재미있죠?   프로그램 소개도 자극적입니다. 2016년 제작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2020년 기준으로는 28 out of 31 times  

 

As Ohio Goes...So Goes the Nation

 

Since 1896, the Buckeye state has picked the commander-in-chief 28 out of 30 times – a frequency unmatched by any other state in the union. But what has made Ohio the bellwether state in so many presidential elections? And how might the state’s changes impact Ohio’s future as a presidential predictor? This film takes you on a tour of the state to discover why As Ohio Goes...So Goes the Nation.

 

사실, 어제 글을 쓰면서 오하이오 + 플로리다를 지고도 대통령 선거에서 이긴 후보는 바이든 이전에 누굴까 궁금했지만 찾아보기가 귀챦아서 넘어갔는데, 오하이오님 덕분에 JF 케네디가 유일했고,  두 사람 모두 민주당이었고, 한사람은 최연소, 다른 사람은 최연장 대통령 당선자는 우연이지만 재미있는 우연입니다. 

 

'오하이오 주민들의 상실감 허탈함'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제 주위는 별로 결과에 표현을 안하네요.

 

건승하시기를.   그럼 이만...

오하이오

2020-11-07 18:07:04

링크 감사합니다.

일전에 만들었다고 하셔서 올해 만든 정치 다큐멘터리 목록만 살펴본 게으름이 수고를 끼쳐 드린 것 같습니다.

애써 찾아 주신 만큼 감사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하면 게시글이 닫히기 전에 보고 감상도 올려보겠습니다.

 

주 결과와 당선자가 일치 하지 않아 생긴 오하이오 주민의 허탈감을 여쭈시는 것 같습니다.

글쎄요. 저는 거기서 오는 상실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상실감이 있다면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지 않아서 겠죠.

적어도 제 주변사람들은 지난 대선에서 주 결과와 당선자가 일치했지만 큰 상실감에 빠졌고

올해는 일치하지 않아서 크게 기뻐하고 있습니다.

 

*댓글 작성 중 댓글을 수정하셔서 저도 연간 환산을 추가 설명한 내용 지웁니다.

라이너스

2020-11-07 18:22:26

(1)

원글에서  76, 24의 근거는 제가 2020년까지 계산을 하였고, 적어도 2020년 11월 2일까지는 유효했으니까요, 2020년까지를 계산하였네요.  하지만 기준점을 2016년 선거일로 잡던, 2020년 11월 2일 까지 잡던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설(상)가(상) 아니 설(사)가(또)으로 덧셈을 오하이오에서는 잘못했네요. 

 

오하이오 76년은    36 ( 1964 - 1999) + 20 (2000 - 2020) =  76 (?)

플로리다 24년은    1996년 11월 5일 선거일부터  2020년 11월 2일

 

(2)

상실감/허탈감은 정치적 상실감/ 정치적 허탈감을 여쭤본것이 아닙니다.  

52년 전통 (As Ohio goes, So goes the Nation)이 무너졌을때의 느낌이 어떠했을까에 대한 질문입니다.  정확하게 언급을 해야 하는데 저의 작문실력이 아직....

저는 글을 쓸때 가능한 공화당, 민주당 한쪽에 기울어진 글을 피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마일모아 계시판에는 hard core 공화당원도 있고, hard core 민주당원도 계시지만 지난 3일 동안의 이곳에서 목소리는 대부분 ( 삐이익! Technical Difficulties )

상실감/허탈함이 오하이오주에서 공화당 후보를 선택했는데됴, 전체 대선에서 진 공화당원/independent 의 국후감상을 듣고자 하는것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저는 공화당 후보가 졌다고 개인적으로 아쉬워하는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3)

어제 제가 올린 " PEOPLE HAS SPOKEN.  TRUMP, YOU ARE FIRED !.  YOU ARE FIRED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의 댓글은,  2020년 대선 결과와 (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트럼프가 허구헌날 남발하던 NBC Apprentice "You are fired!"를 합성한것입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자기는 링컨과 동급의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일전에 얘기한것을 풍자했습니다.   PEOPLE HAS SOPKEN의 폰트 색깔이 보라색인것을 강조한것은 공화당 (빨간색) 과 민주당 (파란색)을 혼합하면 보라색이 되기 때문에, 미국 전체 국민의 민의를 표현했다고 믿습니다. 

 

(4)

이렇게 글을 쓰는 저는 공화당도 아니고, 민주당도 아니고, 투표권은 ( 삐이익! Technical Difficulties.  PLEASE STANDBY )

오하이오

2020-11-07 20:16:52

소개해주신 다큐멘터리 잘 봤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른분들에겐 지루한 내용일 수도 있는데 

친숙한 모습의 동네 이야기라 그런지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제가 파악한 내용은 소개(This film takes you on a tour of the state to discover why As Ohio Goes...So Goes the Nation.) 그대로 오하이오가 왜 스윙스테이트, 경합주인가에 대한 이유를 알려주는 거였습니다.

 

다섯개의 큰 권역은 미국 동서 남북부의 축소판으로 주민의  '다양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고요. 각 권역을 돌면서(Tour) 인터뷰한 사람들을 통해서 정당 보다는 정책(특히 일자리, 세금)에 우선 보는 유권자 성향 보여주고,.아울러 가족대대로 민주당 지지자였지만 트럼프를 투표하겠다거나 공화당 지역간부를 역임했던 사람의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사례를 들어 주제를 보완했습니다.

 

내용 자체가 오하이오가 왜 경합주인가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리고 여겨선지 말씀하신 "본인들이 대통령 선거 결과를 좌지우지 한다는 일종의 프라이드"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감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저는 이해하고 또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참고로 (2)번, 말씀대로 라면 제가 제대로 답변 드린 것 같습니다.  '52년 전통' 운운은 통계적 정치적으로 오하이오주에 부여된 의미가 있겠이지만 말씀하신 '상실감 허탈감'은 유권자 개인이 갖는 감정이겠죠..대선 후 그 개인 감정은 전통이 무너지고 유지되는 데 따라 생기지 않고 지지했던 후보자의 당선 여부에 따라 상실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는 제 주변 사례를 말씀 드렸습니다.  

 

xnmed16

2020-11-07 00:39:12

트럼프가 어떤 꼼수를 쓰고있는지 너무나도 뻔해지네요. 선거결과 자체를 아예 무효화 시켜서 바이든이든 트럼프이든 270표를 넘게 하지않고 헌법(12th amendment)에 따라 state delegation이 대통령을 (공화당이 유력해지는 방법) 대신 뽑게 하려고 하네요. 정말 끝까지 너무나도 추악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5P3xyCZ3Ws&ab_channel=CNN

아보카도

2020-11-07 00:54:09

house of cards보는건지 실제 상황인지 햇갈려요 ㅎㅎㅎ

확실히3

2020-11-07 02:24:06

그러니 퇴임 직후 특별조사위원회를 추진하여 이분의 잘잘못을 명명백백히 따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트럼프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헛소리하고 거짓된 말로 진실을 호도하고 대중들에게 해악을 끼쳤는지 법원의 판결문을 통해 잘못됨을 따질수 있습니다. 바이든이, 민주-공화당을 떠나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고 하셨는데, 이건 민주-공화당에 해당되는 사항이 아닌,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어느 민주사회에서 기본적인 자세를 준수해야하는, 즉 법률에 따라 본인의 행동과 어록에 책임을 지고 잘못된 경우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러야한다는 기본적인 상식의 문제입니다. 

 

좋은게 좋다고 어물쩍 넘어간다면, 업그레이드된 트럼프 2.0이 안나온다는 보장이 없고 (약간 결이 다르지만 한국의 과거사 청산을 못해 아직도 저난리죠) 저렇게 난리쳐도 괜찮은데 난 왜 안되나? 하는 정서만 미국 사회에 심어준다고 생각이 들기에 끝을 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kiaorana

2020-11-07 03:31:46

트럼프가 저러는 이유도  퇴임후 자기와 지들 가족이 해온 일들때문에   

자기 입장에서는 최대치로 협상력을 높이느라 저러고 있다 봐요.  그것뿐이 길이 없으니 더 집착하고... 주변에 같이 물려갈 인간들이 동조하고

순진한 사람들 이용해서.   혼란과, 공포 조장을 최대치로 해서 겁주고 그다음에 상대가 굽히고 들어오는 협상전략으로 비지니스를 해 왔다고 하니, 이번 주한 방위비 부담의 황당한 액수도  그 일환이고

확실히3

2020-11-07 03:52:51

그게 트럼프란 사람의 살아온 행적인데 어디 바뀌겠습니까? 그렇기에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 없이 일벌백계를 해야한다는 주장입니다. 본인 스스로도 이전 미국 대통령처럼 좋은게 좋다는 행적이 아닌, 끝까지 따지고 들겠다고 하였으니 그에 상응하게 대우를 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을, 좋은게 좋다고 대우 해주면, 백이면 백, 훗날 화근이 됩니다 (트럼프의 시작은 닉슨이라 생각이 듭니다. 닉슨을 일벌백계하여 국법의 지엄함을 본보기로 삼았더라면, 트럼프 란 사람도 결코 대통령에 오를 일은 없었을 거란 저의 생각입니다)

bn

2020-11-07 00:39:56

그나저나 금요일날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 @urii 님과 금요일 밤까지만 열어두면 될 것으로 예상하신 @마일모아 님 두분의 식견에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만물박사

2020-11-07 00:44:48

그르네요.... 오늘 바이든 승리선언하겠죠? 설거지 하고 있을 시간이라 못보는 ㅜㅜ 

TheBostonian

2020-11-07 00:50:54

토요일 밤이요 소근소근.. 아직은 안됩니...

요번에 다양한 식견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모밀국수

2020-11-07 00:58:29

일찍 가서 잤어야 하는데 며칠째 잠을 설친건지 ㅎㅎ 

밤의황제

2020-11-07 01:01:06

그나저나 누가되었던 간에 이번 주말에는 밖에 안 나가는 편이 좋겠지요?

택사스도 주지사가 네셔날 가드 디플로이 준비 해놨다고 하고 다른 도시들도 주 방위군 대기중이라고 뉴스 나오던데요.

당분간은 다닐때 조심해야 하겠지요.?

졸린지니-_-

2020-11-07 01:11:21

제가 텍사스 살고 있어서, 뉴스 검색을 해 봤는데 못 찾겠네요. 혹시 기사 링크 같은 것이 있을까요?

꿈돌이엑스포

2020-11-07 02:18:00

"Gov. Abbott will keep National Guard on standby as Election Day unfolds"

https://www.kristv.com/news/texas-news/gov-abbott-will-keep-national-guard-on-standby-as-election-day-unfolds

GatorGirl

2020-11-07 02:36:12

저도 집에만 있을 계획 입니다 ㅠㅠ

마제라티

2020-11-07 02:43:49

이번에 트럼프가 떨어져도 2024년 다시 돌아올것이라는 가짜 뉴스?도 있네요.  https://www.businessinsider.com/trump-will-run-again-if-loses-election-biden-mick-mulvaney-2020-11

northshore

2020-11-07 04: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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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stonian

2020-11-07 05:45:33

에잇 도저히 안되겠어서 결심했습니다...

 

정말 힘든 결정이었습니다만..

많은 마모인 분들도 공감하고 응원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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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 개그 죄송요)

bn

2020-11-07 06:18:45

여행가고 싶어요 ㅠㅠㅠ

 

calypso

2020-11-07 17:27:26

정치 얘기 재미있네요. 이렇게 서로 핏대세우며 갑론을박하지 않으니....

그동안 몰랐던 미국 정치에 관한 내용을 현명하신 마모분들 덕분에 많이 습득했습니다.

어려운 정치 마당을 만들어 주신 마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urii

2020-11-07 18:40:17

댓글은 훈훈하게 이어져왔지만, 사실 어딘가에서는 열심히 정보조각을 모아 붙여가며 점점 투표 조작의 심증을 굳혀가고 있는 온라인 공간도 분명 있겠죠.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 당선된 선거도 아직도 조작되었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고, 사실 이 곳 게시판에서 보여지기에는 결론난 것 같은 전직 (파면) 대통령 당선된 선거도 8년 지난 지금도 조작으로 믿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댓글로는 이번 선거 드디어 결론 본 거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몇 년 지나도 끝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을 것이.. 안타깝지만 현실이죠. 어차피 결론 못 날 다툼일랑 말고 민주주의니까 표로 승부보라고들 하지만, 표로 붙어도 승부에 대한 결론을 서로 다르게 받아 들이는 상황이네요. 

대추아빠

2020-11-07 18:43:37

동의합니다만 이런 댓글을 안다셔야 괜한 논란이 시작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Insomnia

2020-11-07 19:31:42

Abc 는 조바이든 당선 됬다고 나오네요.

porsche

2020-11-07 19:33:29

ABC, CNN, NBC, CBS 조바이든 당선이라고 나오네요

손님만석

2020-11-07 19:37:45

ABC, CNN 에서 바이든 승리 선언 했습니다.

animate_emoticon%20(11).gif270 electoral vote wins presidential race

 

yellow_emoticon%20(16).gif바이든 273  [ 위스콘신 (10표) +미시건 (16표)+펜실바니아 (20표)] yellow_emoticon%20(1).gif 트럼프 214

 

바이든 우세

yellow_emoticon%20(16).gif 아리조나 (11표)

 

yellow_emoticon%20(16).gif 네바다 (6표)

yellow_emoticon%20(16).gif  조지아 (16표)

 

 

 

트럼프 우세

yellow_emoticon%20(1).gif 알라스카 (3표)

 

 

yellow_emoticon%20(1).gif 노스캐롤라이나. (15표)

 

------------------------------------------

트럼프가 남은 주(아리조나, 네바다, 알라스카, 노스캐롤라이나)를 모두 이겨도 바이든 현상태를 이길 수 없고 펜실바니아가 99% 개표했는데 격차가 커서 역전이 불가능 상태로 발표되자 바로 발표하네요.

ehdtkqorl123

2020-11-07 19:50:19

Screen Shot 2020-11-07 at 11.49.40 AM.jpg

NYT도 선언했네요 

jwmy

2020-11-07 19:50:56

바이든 당선 확정이네요. 축하하며 앞으로 국정을 잘 이끌어가길 기도합니다.

스시러버

2020-11-07 19:55:01

+2

hohoajussi

2020-11-07 19:54:37

와 나흘만에 드디어 결과가 나왔네요. 바이든도 3수만에 대통령이라는데 너무 축하하고, 평화적으로 정권이양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자체발광

2020-11-07 19:57:58

만세!!!

마제라티

2020-11-07 19:58:34

카니예 웨스트도 6만표 받았고,

2024년에 다시 출마하겠다고 합니다.  

와.  

TheBostonian

2020-11-07 20:03:55

음.. 아니라는데요?

 

Screen Shot 2020-11-07 at 12.03.00 PM.png

확실히3

2020-11-07 21:17:34

골프장에서 골프치고 있었다는데 잡쳤을것 같아요

TheBostonian

2020-11-07 21:51:19

어유~ 어쯔나? 게임 망쳐서?

I빌맆I캔Fly

2020-11-07 21:26:03

진짜 아픈사람인거 같아요.... 정신적으로....

porsche

2020-11-07 20:03:47

Fox News도 Joe Biden Elected 46th President라고 나오네요

Treasure

2020-11-07 20:13:26

상원이 공화라.. 얼마나 힘을 쓸 수 있을런지 걱정이네요.  왠만하면 대통령이랑 상원이 같아야 좋은데..

Everyday

2020-11-07 20:19:07

상원은 아직 모릅니다.48;48 AK,NC 공화당이지만,GA 2표는 앞으로 공화당과 트럼프의 행보에 따라 달라집니다.

확실히3

2020-11-07 20:28:15

GA상원 보궐 선거에 나갈 인물이 D. Purdue 와(Perdue) K. Loeffler인데, 두 분 모두 올해 코비드19사태 국가안보기밀브리핑 받고 주식 매도해서 엄청난 이득을 올렸죠 (흔히 말하는 내부정보). 이런 분들이 다시 상원의원에 당선되는 것은 조지아 주민들이 막아줄 거라 기대해봅니다. 

제이유

2020-11-07 21:27:17

기대해 봅니다!

아날로그

2020-11-07 21:48:03

사소한 거지만 d perdue입니다. purdue출신으로 바로잡고 싶어서요 ㅎㅎ 

edta450

2020-11-07 21:51:58

으악 지금까지 대학교랑 닭고기 회사랑 같은 이름인줄 알았어요(...)

조지아 상원의원 이름은 닭고기 회사였군요(...)

반성합니다(...)

아날로그

2020-11-07 21:55:35

제가 아는 분은 그 학교 패컬티로 지원하셨는데 학교 이름을 닭고기 회사로잘못 쓰셔서 곤란해하신 분도 있으세요 ㅋㅋ 

확실히3

2020-11-07 22:56:16

아 죄송합니다. 발음이 같은 퍼듀라 purdue인줄 알았어요 ㅡㅡ

Passion

2020-11-07 23:06:09

저도 다른 두 분처럼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ㅋㅋ

TheBostonian

2020-11-07 20:16:37

NYT 기자들 live feed에서 각종 재밌는 trivia를 많이 올려주네요.

 

- The tipping-point state for Joe Biden was Pennsylvania, the state where he was born, where he kicked off his campaign and where he spent the last days of the race.

- Joe Biden secures his election to the White House exactly 48 years to the day after he was first elected to the Senate.

- Joe Biden’s victory provides a lesson in resilience. He had run for the presidency unsuccessfully in 1988 and 2008 before finally achieving his goal in 2020.

- The Drudge Report, a conservative website that has not always been kind to President Trump, used the inevitable headline: "YOU’RE FIRED!”

- Worth keeping in mind: Trump’s 2016 victory was narrow. (Lost the popular vote, and won the “blue wall” states by 80,000 votes.) Biden’s victory is substantial (and more conventional).

- The mayor of London, Sadiq Khan, tweeted his congratulations to Joe Biden and Kamala Harris, writing, “It’s time to get back to building bridges, not walls.”

- Reaction is pouring in from around the world. The mayor of Paris, Anne Hidalgo, tweeted: “Welcome back America!”

TheBostonian

2020-11-07 20:18:10

Nevada도 콜했네요. 뒤늦게 ㅎㅎㅎ

@awkmaster 님 말씀처럼 "Duck egg in Nakdong river"됨 ㅋㅋ

awkmaster

2020-11-07 20:34:07

미국 관용어사전에 꼭 실리길 바랍니다. K-phrase gogo!

놂삶

2020-11-07 20:33:20

휴 드디어 미국이 back to normalcy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4년간 우여곡절이 너무나 많았네요. 

awkmaster

2020-11-07 20:39:31

이쯤에서... 지난 4일 트럼프에게 당선축하 트윗 날린 슬로베니아 총리 어쩔건가요... ㅋㅋ

 

tt.png

 

대추아빠

2020-11-07 20:42:40

마당 정리좀 하고 왔더니 새로운 소식이 있었네요.

 

그런데 폴리티코 웹사이트는... 바보인건가요?ㅋㅋ

 

Screenshot_20201107-114026_Chrome.jpg

 

awkmaster

2020-11-07 20:44:23

이거 해킹당한거 아닌가요? ㅋㅋㅋ 아무리 자동스크립트 를 짰다하더라도 저런 실수를? 

bn

2020-11-07 20:56:23

ㅋㅋㅋㅋㅋㅋㅋㅋ

TheBostonian

2020-11-07 21:49:26

ㅎㅎ 개발자가 마지막 스크립트를 화요일 저녁에 셋업해 놓고 일찍 퇴근했었나 봐요

건강한삶

2020-11-07 20:53:02

와 정말 너무 다행이에요!!! 4년전 트럼프 당선되던 날 길에서 여긴 백인들의 동네라며 당장 너네나라로 돌아가라고 verbal abuse당하고 정말 무서운 날이었는데 오늘은 정말 기쁘네요! 

Coffee

2020-11-07 22:11:10

투표권은 없지만,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면서 내라는 세금 다 내고 살면서도 불법체류자처럼 체류를 걱정하며 살고있는 말도 안되는 지난 4년이 조금 나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오하이오

2020-11-08 00:30:50

짧은 한마디 고충인데 여운이 길게 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말도 안되는 그런 불편함에서 벗어나 좀 더 마음 편히 지내실 수 있길 바랍니다. 

brookhaven

2020-11-08 02:45:59

저도 영주권 진행중인데 참 힘들었어요. 저희 다 같이 앞으론 큰 걱정하지 않고 조금 덜 걱정하며 신분이 해결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짠팍

2020-11-08 00:52:16

개인적으로는 정치에 그렇게 관심을 두지 않는 스타일이고, 정치인들 뽑는게 차악을 뽑는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내가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으니 내가 본것만 열심히 공부한것만 최대한 생각에 반영하면서 이야기 하자라는 주의인데... 트럼프의 말, 행동 보면서 선 씨게 넘었다고 생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앞으로의 4년이 더 나아질것이라는 보장은 없겠지만, 나아가는 과정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납득하고 나온 결과에 아쉬움을 덜 가지게 되는 앞으로의 4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라이너스

2020-11-08 01:55:39

권력의 속성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뜨는 해를 쫓아가지, 아무도 지는 해를 따라가지는 않습니다. 

 

SLATE 신문 (혹은 잡지)에서 GOOD BYE 시리즈를 2020년 11월 7일 11:59 AM (동부시간) 시작으로 내놓았습니다. 

언론에서 (정확하게는 AP에서 오전 11시 20분 혹은 24분에 ) 바이든의 선거인단수가 270 이상이라고 발표되고 바이든이 46대 미국 대통령이 될것이라고 ( President-elect) 발표를 하자 준비했던 원고를 쏟아냈습니다. 

 

https://slate.com/tag/goodbye-trump-admin

 

 

Goodbye!

Come Jan. 20, Donald Trump will not be president. In the coming weeks, there will be plenty of opportunities to think about what lies ahead, but for now, we want to bid farewell to the Trump official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made the past four years so difficult for so many people. We know they’re not just going to go away, but their power is dwindling, and soon they will not matter. Goodbye!

Goodbye, Ivanka

Goodbye, Jared

Goodbye, Donarld Trump Jr. 

Goodbye, Stephen Miller

Goodbye, Betsy DeVos

Goodbye, Kayleigh McEnany (and Sarah Sanders and Sean Spicer)

Goodbye, Melania

Goodbye, Mike Pence

Goodbye, Bill Barr

Goddbye, Rudy Giuliani

Goodbye, Andrew Wheeler

Goodbye, Chad Wolf

Goodbye, Mike Pompeo

Goodbye, Hope Hicks

Goodbye, Anonymours Republican Source

 

한가지 바람은......  2016년 11월 초에 선거결과가 나왔던 토요일 SNL에 Dave Chappelle이 나와서 담담하게 선거결과에 대해서 오프닝 멘트을 한것으로 기억하는데, 제가 SNL 제작자라면 2020년 11월 SNL 오프닝을 데이브 샤펠에게 부탁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코메디언치고는 상당히 점쟎게 말을 해서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진심으로 차기 대통령이 (아니 차기 정부가) 지난 4년동안 심각할정도로 나눠진 DIVIDED STATES OF AMERICA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UNITED STATES OF AMERICA의 나라로 이끌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20년 11월의 정치/시사 얘기는 저로서는 더 이상 드릴말이 없네요... 하시는 모든 일들이 언제나 성취되기를 바랍니다. 건승하십시요.   GOODBYE !

 

jjirons

2020-11-08 03:53:44

2016년 대선 개표방송 보면서 말 그대로 '모골이 송연해'졌고, 그 다음날은 집밖에 안나갔었죠. 그 다음다음날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차 한대가 제 앞에 급정거 하더니 "go back to your country"라고...

감개가 무량합니다 지금은.

확실히3

2020-11-08 05:37:34

당선인 수락연설 쯔음하여 이번 관전평을 살짝(?)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연초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던 사실 바이든과 트럼프의 운세가 엇비슷해서,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기기엔 어려운 승부라 생각을 했습니다 [댓글참조]. 운세상으로만 보면 살짝 바이든이 우세한 것처럼 보였지만, 명을 비교해볼때 저는 전혀알수가 없었고, 결정적으로 고려하지 못했던 것은 2020년 (경자년) 10 (병술월)이 서로 상극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자세히 말하기엔 이야기가 새겠지만, 경금과 병화, 그리고 자수와 술토가 서로 충돌하는 운세였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미국 대통령은 코비드 걸려서 병원 입원하고, 프랑스에선 흉흉한 살인사건이 끊이지 않는 운세입니다)

 

보통 이렇게 연-월이 서로 충돌하는 흐름엔 (911테러 또는 프랑스 테러와 같은, 탄핵사건) 흉흉한 일 들이 많이 일어나고 결정적으로, 밀리던 세력 (트럼프의 공화당)이 기존에 흘러가던 흐름 (민주당 우세) 을 바꿀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대통령 선거는 간신히 이겼다고 보지만, 민주당에게 상-하원은 사실 많이 어려워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또 다시 시간이 흐르면서 2020년을 주관하는 경금을 돕는 시간이 올때면, 반대 되는 흐름은, 대개 제압당하고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실 걱정이 많았습니다. 코비드에 걸린 것 자체가 자업자득인것이지만, 아마도 트럼프가 코비드에 걸리지 않고 그의 계획대로 유세 진행을 했더라면 어쩔뻔.... 한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아무리 여론조사 전화를 100번 걸면 1-2명만 받는다고 하지만, 그 여론조사를 사뿐히 뛰어넘는 트럼프 지지율을 한번 보시죠. 개표 초반 플로리다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뭐 플로리다 쯤이야, 이제 NC-OH-TX가 남았어 하며 느긋했지만 모두 뒤집히는 걸 보면서 어,이러다가 2016 어게인 아냐? 라고 멘붕한 기억이 납니다). 

 

2) 지난 4년간의 트럼프 재임기간, 미국의 기존의 많은 가치관과 제도들이 도전받았습니다. 그냥 poop 밟아서 기억하기 싫은 4년으로 생각하지 말고,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트럼프와 그 지지자들의 거센 도전을 이겨내었으니, 기존의 미국적인 가치관, 즉 E pluribus unum (다수에게서 하나로), 이 미국의 정신이란 점이 시간으로 증명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바이든은, 이러한 기존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21세기형 새로운 미국적 가치관을 업그레이드하여 개혁을 단행할 때가 된 것입니다. 삿되고 거짓은 시간이 스스로 증명하게 됩니다. 미국의 기존 매트릭스를 트럼프가 좌충우돌 하면서 열심히 부수고 깨트렸다면, 이제 그 폐허속에 남은 것을 잘 골라내, 필요없는 것은 버리고 필요한 것은 다시 잘 가공하여 앞으로 미국을 이끌어나갈 훌륭한 원석으로 만들 때가 된거죠. 부디 그러길 바랍니다. 

 

3) 대통령 당선된것과는 무관하게 앞으로 할일이 무진장 남아있는 것이 바이든의 현실입니다. 굳이 열거를 안해도 굵직한 것만, 코비드19대응, 시궁창인 경제, 세계 주요국과의 새로운 외교관계 설정, 내부적으론 사법개혁과 보수우위로 굳어진 대법원 문제 등, 일개 필부인 저로썬, 어떻게 국정현안을 해결해나갈지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미국 국운을 볼때 진정으로 어렵고 힘든 때는 2020년으로써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지지자나 바이든 지지자들 중, 미국인이 자랑스럽다고 하는 비율이 가장 낮은 것을 볼때, 알수가 있습니다. 군중심리로 USA! USA! 라고 외치지만 속으론 엄청 힘들어한다는 증거죠.  

 

주식 용어로 바닥 뚫고 지하실에서 이제 반등하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반등한다곤 하지만, 비행기가 이륙-착륙할때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처럼 현실은 더더욱 어려워져서 앞으로 여야간의 겉으로 보이는 갈등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말이 약간 서로 반어적인것같지만, 음 사람이 가난해도 희망이 있으면 어떻게든 살아갈 길이 열리지만 아무리 돈이 많고 부유해도 미래에 관한 희망이 없으면 비관적이고 심적으로 가장 어려운 점으로 비유해보고 싶습니다.

 

아무튼, 이미 해외 주요 정상들은,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지만, 현직 대통령은 물론이고 상-하원 원내대표와 주류 공화당 인사들 중에 당선인에게 아무도 축하하는 사람이 없는 걸 한번 보시죠. 이런 상황인데, 내년 1월 취임식 끝나면 하룻밤 사이 여야가 협치로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갈 것이라 예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로간의 갈등이 더 터져나올 것이 분명합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red state와 blue state에 상관없이 united state의 리더로써 국정을 해결해나가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지만, 그건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신년인사의 덕담이고, 현실로 돌아오면 끊임없이 타협도 하고 싸움도 하면서 국정을 이끌어나가야하는 것인거죠.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런 어려운 시기를 해쳐나갈지 전혀 모르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 과정과 결과를 볼때, 앞으로 내부적으로 어려운 시절 버텨낼 역량과 자원이 충분한 미국이라 의견을 제시해보며 짧은(?) 관전평 마치겠습니다. (일단 저는 한국으로 귀국안해도 될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눈 크게 뜨고 지켜보시죠. 

futurist_JJ

2020-11-08 05:39:15

댓글 오늘 자정까지... 마모님의 예지력이시죠? 오오~!

TheBostonian

2020-11-08 06:20:44

ㅎㅎ 정말 기가 막힌 타이밍입니다. 이쯤되면, 마모님은 미래에서 오신 선지자가 아니신가..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급 아부 모드

케빈군

2020-11-08 06:55:28

라이너스 님께서 위에 링크해주신 Slate 기사 보다가... 아까 아침에 press conference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보고는 이제야 이걸 봤는데, 10분간 웃음을 멈출수가 없네요;;; 웃기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ㅎㅎ 포시즌 호텔에서 아마도 장소 대관을 허락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https://slate.com/news-and-politics/2020/11/four-seasons-total-landscaping-trump-team-news-conference.html

소서노

2020-11-08 07:21:02

개그도 이런 개그가 있을 수가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유

2020-11-08 07:37:20

와.... 캔슬을 하지....

kaidou

2020-11-08 07:11:22

마일모아 2016년 대선글을 많이 올렸던 사람으로써 이번해 대선은 참 다이나믹 하네요. 부디 이번 대선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세상에 화합의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적level3

2020-11-08 07:12:14

동부 시간대가 기준이면 이제 1시간도 안 남았네요. 상원 선거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네 자리가 아직 미정인데 조지아는 결선투표가 있다고 들었고요. 

나머지 두 자리는 다시 공화당인가요? 

 

저는 사실 대선도 대선이지만 상원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bn

2020-11-08 07:48:08

알라스카 노스캐롤라이나인데 아무도 공화당이 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지 않고 있습니다. 

 

상원 장악을 위해서는 조지아 두곳을 다 이겨야만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check and balance를 유지해야 한다고 밀 것이 분명한 선거운동에 대응하기가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마일모아

2020-11-08 08:01:05

시간이 되어서 댓글 닫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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