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리얼터 없이 집 사기 후기

와아~ 집 사신거 축하드립니다!  큰 일 하셨네요.  3번 읽으면서 변호사가 잠수 탔다고 해서 순간 아찔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잠수는 하루만 탄건데 (개인적인 일이 있었겠죠 ㅎㅎ) 그 때가 너무 크리티컬 해서 문제였죠... 예전의 변호사들은 그냥 전화하면 바로 받아서 대응해줬는데 그건 안되더라고요...

웰컴투 엘리콧! 대단하시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아니 엘리콧인지는 어찌 ㅋㅋ

우와 셀러랑 셀러 리얼터 진짜 잘 만나셨네요! 자세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집 여러 번 매매 해보신 분들은, 새집 빌더에 리얼터없이 가서 빌더가 아끼는 리얼터비용만큼 업그레이드해달라고 네고도 잘하시고, 파실 때 FSBO (for sale by owner)도 알아서 잘들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처음 집 사는 분들은, (어짜피 잃을 것 없으니) 바이어리얼터를 두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운 듯해요. 대신, 셀러쪽 리얼터한테 듀얼에이전트는 비추합니다.
1-2번 동의. 3번 Inspection contingency (Due diligence) 관해서는, 바이어리얼터가 있으면 오퍼넣을 때, 계약서에 조건수정해달라고 요청했을거에요. 그나저나 타이틀회사 추천도 그렇고 잠수탄 것도 그렇고  변호사가...^^;; (변호사 고용은 주마다 다름). 그래도 셀러마켓일텐데 $15,000 언더로  승낙되서 다행이에요!  4-5번: 동의. 다른분들 계약서 클로징날짜 정할때 주말/휴일 날짜 꼭 챙기세요! 여튼 집 잘 사신 거 축하드려요! 칭찬합니다 짝짝짝!   -  former realter 1인

아 커멘트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처음 집 사시는 분들은 어려울 겁니다. 전반적으로 타이틀 회사/변호사 선정부터 잘 다니던 벤츠 딜러샵을 뿌리치고 똑같은 돈으로 중국 사제 카센터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ㅋㅋ 

예 오자마자 뭘 막 사인하는 관계로 Inspection contigency 조항을 상세히 보지 않은게 좀 실수 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집주인이 돈도 많이 들여서 클로징 전에 다 고쳐줘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마켓은 현 경기에도 민감하지만 시기도 중요하더군요. 9월 이후로 매물도 사라지지만 가격도 확 떨어집니다. 제가 본 타겟 지역들은 질로우 데이터상으로 리스팅 프라이스보다 평균 5만불 아래로 크로징된다고 나오는데 솔직히 믿을 순 없어요... Sold 도 꼼꼼히 봤었는데 그런 집은 보지도 못했는데...

와이어를 활용하는 요기 시스템으로는 주말에 클로징 하는 건 절대 금지입니다 ㅋㅋ 저의 경우는 아무도 베테랑 데이때 놀았던 사람이 없어서 인식을 못했음 TT

돈을 아끼느냐, 시간과 스트레스를 아끼느냐의 선택이네요.

직접 진행하신 경험으로 리얼터 시도해보셔도 되지 않을까요

사실 리얼터 잘못만나면, 돈도 못아끼고 스트레스도 받아요ㅎㅎ 저도 첨 집사보고, 리얼터 만만해보여서 두달투자해서 리얼터 자격증땄었는데요, 사실 전업으로 하지 않는이상 돈벌기 어렵더라구요. 주마다 다르지만 50-100시간가량 강의도 들어야하고, 시험비용, 자격증신청비, 1-2년마다 추가교육(CE) 듣고 리뉴얼하는 비용, 지역 MLS랑 리얼터협회에 $1,000이상 매년 들어가고, 브로커회사에 매월 IT수수료+E&O보험료 내고, 정작 집매매해도 회사에서 커미션 거의 절반 떼간답니다. 1년에 집 하나 겨우 매매하면 적자라서, 1년만에 그만두는 리얼터도 많아요. 인맥이 엄청나게 좋거나, 이미 지역에서 유명한 팀 소속이 아니라면, 바이어 리얼터로 집 50개씩 열심히 열어주며 다녀도, 나중에 레드핀으로 가버리시는 고객분들 많거든요ㅎㅎ. 그래서 인맥이용해서 셀러측 리얼터만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초짜들은 파트타임으로 시작하기도 하고... 주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일단 저희 동네는 그렇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같은 주 (MD)에 거주하시면 주위분들한테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셀러 마켓인 경우는 그리 통하진 않을 거 같아요. 집거래 세계에 바이어 이외에는 비싸게 사면 다들 행복해합니다... 바이어 에이전트 마저도요 ㅋㅋ

사실 와이프의 '이렇게 해서까지 꼭 집을 사야해?' 하는 잔소리도 좀 힘들었단 ㅋㅋ

엄연한 서비스 업종이고 셀러 에이전트처럼 부지런하고도 좋은 성품을 가지신 분들만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전 인맥이 없어서...

2년전에 저희집 팔아줬던 셀러 에이전트는 30년 넘게 여행업을 하시던 분인데 접고 좀 작은 부동산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잘 하시던 분이었습니다. 제가 섭섭했던 것과는 별개로 인상적인 말을 남겼는데 원래 저희는 괜찮은 가격에 리스팅해서 경쟁을 붙이려는 좀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에이전트는 가격을 높게 부르자고... 집 파는데 많은 오퍼  필요없다고, 비싼 오퍼 한 개면 된다고 하더군요. 결국 그 말이 맞았죠... 이 인터넷 시대에서도 성공할려면 그런 자기만의 관점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자기만의 관점".  많이 와 닿네요. 좋은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경험담 감사합니다. 저도 조만간 이사할 계획이어서 많은 참조가 될것 같습니다. 하워드카운티 생각해 봤는데 직장과의 거리때문에 그냥 몽고메리카운티 안에서 움직일것 같네요. 

예 요새는 별 트래픽이 없지만 원래 교통 지옥인 구간입니다. 하워드 카운티는 다른쪽으로 직장이 있는 경우는 참 어려울 듯 하더군요.

집 구입 축하드립니다. 우여곡절은 있으셨지만, 리얼터 없이 구입 성공하신것도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요즘 엘리콧시티 마켓이 다운되고 있는지요? 엘리콧은 아니지만 저도 MD 거주자로 하워드 카운티 내에서 이사를 계획중인데, 다들 집이 없다고, 가격이 너무 높다고 난리들이라 그냥 살아야 하나.. 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포클로저 매물들의 압박이 커서 호가도 많아 낮아진 거 같아요. 집 사는건 가을, 파는건 5월쯤이 적정기인듯 합니다. 지금 좋은 매물은 그리 많지 않은듯 합니다.

드디어 사셨군요! 역시 재마이님 꼼꼼함이 글 전반에 잘 나타나유ㅠㅠ 전 많이 샀다고 샀는데도 항상 덜렁거려서 챙기지 못하는 서류가 한가득 이네유.

감사합니다~ 전 이제 평생 세번째 거래 한 건데요 ㅎㅎ 다 사이버가 되어서 서류도 더 꼼꼼히 챙겨야 되겠더라고요... 저도 오메님처럼 더 열심히 재테크/DIY의 세계로 가야할텐데요~

내용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전반적인 processing만 이해 한다면 충분히 agent없이 집 구매가 가능하겠네요.

집들이 한번 초대해주세요!! ㅋㅋ 

오 잘 지내시죠~ 3년전에 산거긴 하지만 시간될때  또 봐요~~

@.@ 저 완전 정신나갔나봐요~ ㅋ 시간되실때 함 봬요~ 

축하드립니다. 생생한 경험담 너무 잘 읽었습니다. 리스팅 가격보다 언더로 사셨다니 다행이네요. 요새는 그래도 리스팅 가격에 웃돈을 얹어주는 일이 없나요? 

이글을 이제서야 읽었네요. 예전에 맞는 집을 "찾아" 주는 바이어 에이전트의 가장 큰 기능이 이제는 인터넷이 대신하니까, 에이전트의 필요성이 적어진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옆에 누가 있어서 double-check 해주면 훨씬 부드럽고 쉽게 갈 수도 있었겠네요. 이런면에서 리얼터 서비스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