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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감염 경로 그리고 치료.

참울타리, 2020-12-04 04: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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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폭발적인 환자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코비드... 마모에도 요즘 심심치 않게 확진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나는 마스크를 꼈는데 왜 감염이 되었을까 의아해 하시는 분도 있을 줄 압니다. 코비드 감염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한 수 이상의 바이러스가 환자의 눈/코/입에 있는 점막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1. 매우 적은 양의 바이러스가 점막에 도달했습니다. - 감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2. 바이러스가 피부에 묻거나 혹은 혈액으로 수혈되었습니다. - 감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일반 보건용 마스크에서 내가 마스크를 끼는 것은 나를 보호하는 것 보다는 타인을 보호하는 효과가 훨씬 큽니다. 커뮤니티 내의 엄청난 숫자의 무증상 감염자들이 숨어있기 때문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그럼? 왜 나는 마스크를 항상 잘 꼈는데 왜 감염이 되었느냐?

 

몇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1. 감염자가 이미 엄청난 수의 비말을 만들었을 때 (바이러스 자체의 양, 증가를 의미합니다.) 실내에서 환기를 잘 안 하고 히터 사용이 많으면 그 공간에서는 비말이 가벼워져 비밀과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실내에 떠다니게 됩니다. 작고 사람들이 밀집된 공간이 상대적으로 위험합니다.

 

2. 바이러스 오염물을 매개로 해서 바이러스가 손이나 기타 다른 것을 통해 점막으로 침입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때문에 소독제를 사용하는데... 소독제 사용의 대원칙이 있습니다. 나 이외엔 모두가 바이러스 감염이 되었을 수 있다 가정하고 다른 사물과 접촉한 다음에는 무조건 소독제로 손을 소독해야 합니다. 이게 사실 꽤나 소독제를 많이 필요로 하는 지리한 과정입니다. 마스크를 쓰는 이유 중에 하나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점막을 만지는 과정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매번 소독제로 손과 접촉하는 사물을 닦아주어야 하느냐...

 

 그게 이상적이긴 하지만 매번 그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소독제 양도 정해져 있고요.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있다면 일단은 손으로 점막을 만질 가능성은 줄어듭니다. 근데. 마스크를 벗으면... 자기도 모르게 손을 점막에 가져다 댈 가능성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벗을 때 손소독제 사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마스크를 쓰고 벗을 때 손소독제 사용을 하지 않으시는데... 그 단계가 사실 가장 중요합니다.

 

마스크를 쓰기 전에 소독제 사용을 합니다. 마스크를 만지는 손이 깨끗해야 마스크가 손으로 인해 바이러스에 오염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마스크를 벗을 때 겉면이나 속면을 터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벗습니다.

 

자... 소독제를 쓰고 마스크를 조심해서 벗었습니다. 마스크의 겉면이나 속면을 만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마스크 어디다 보관해야 할까요? 마스크가 잘 마를 수 있도록 breathable bag에 보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벗고 나서 아무데나 둔다면 자기 점막과 닿을 수 있는 마스크를 바이러스에 노출시킬 위험이 올라갑니다. 그럼... 마스크를 breathable bag에다 잘 보관했습니다. 

 

이제... 마스크를 벗었으니 더 조심할 단계입니다. 다시 손 소독제를 사용하여 손을 소독해 줍니다. 이 과정은 마스크를 벗는 과정에서 오염되었을 수 있는 손을 다시금 소독해 주는 단계로 매우 중요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을 때는 손이 직접 점막에 닿는 일이 적었지만 이제 나도 모르게 손을 점막에 갖다 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비드 치료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이 많은데... 정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존적 치료, 해열제나 기침약 진해거담제 등등 일반적인 감기 치료로 좋아집니다.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필요 없습니다만 가끔 세균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사용해 볼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감기보다는 오래 가는 경우가 많고 brain fog나 혈전 후/미각 상실 등등의 후유 장애가 보고 되는데... 이 또한 케바케이고. 특별히 이 후유 장애를 예방할 방법은 아직까지 매우 제한적입니다. (혈전 리스크가 큰 분에 한해서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일이 있지만 제한적인 사용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70세 이상의 연령, 젊지만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치사율이 올라가는 질병입니다. 그보다 젊은데 죽는 경우도 봤어요. 심하게 고생하시는 분을 봤어요. 이런 이야기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이 그렇다는 것이지 그게 개개인의 질병의 예후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산소 포화도를 재었을 때... 쉬는 상태나 혹은 돌아다닐 때 모두 92퍼센트 정도 이상의 산소 포화도를 보인다면 그 분은 병원에 오셔도 저희가 특별히 해 드릴 것은 없습니다.

48 댓글

마일모아

2020-12-04 04:30:2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중간에 하이라이트 하나 넣었습니다. 

참울타리

2020-12-04 13:23:21

감사합니다. 마모님 주제의 가독성이 훨씬 좋아졌어요.

무지렁이

2020-12-04 14:28:08

참울타리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 하이라이트 부분이 정말로 제일 중요한 것 같네요.

보통 집에 들어오면 손도 씻기 전에 문고리 같은데 마스크 걸어놓는데 위험한 행동이었군요. ㅠㅠ

참울타리

2020-12-04 14:44:34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여!

꽉꽉

2020-12-04 04:35:0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마스크 쓰고 벗을 때 손소독 꼭 잘 해야겠네요.

참울타리

2020-12-04 13:23:35

네. 정말 중요합니다.

된장찌개

2020-12-04 04:44:17

막연한 두려움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기회에 간이 산소 포화도 측정기를 하나 사야 싶습니다.

참울타리

2020-12-04 13:24:15

예, 혈압계와 같이 집에 가지고 있어야 할 의료장비 중 하나가 된 거 같습니다.

된장찌개

2020-12-04 19:07:50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방금 하나 주문했습니다. 이전부터 살까말까 했는데 확신이 들었습니다. 

미국멋쟁이

2020-12-04 04:45:21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많이 바쁘시고 힘드실텐데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한가지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점막을 만질때라고 하셨는데 오염된 손으로 코따지를 파거나 코를 후비거나 눈을 비비는것도 감염이 될수 있나요? 

퇴근할래요

2020-12-04 04:48:04

네 직빵입니다

미국멋쟁이

2020-12-04 04:50:21

앞으로는 손씻고 코딱지 파야겠네요 ㅎㅎ

참울타리

2020-12-04 13:25:19

예... 기억하기 쉽게 하자면, 얼굴 어느 파트를 만지든. 그 만지는 손은 세상에서 가장 깨끗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Y

2020-12-04 05:16:21

바쁘신 중에 글 감사드립니다.

오늘 사람들 많은 DMV를 다녀왔습니다. 마스크를 안 쓰고 일하시는 직원과, 손님들이 있었고, AC는 돌아가고 있어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찰라, 처음으로 면허증을 따러 서류작성중에 있는 한 여학생이 사진찍기 위한 푸른 스크린 앞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습니다. 아무도 널 죽이지 않는다는 담당직원의 말에 숨을 쉬지 않으려고 양 볼에 숨을 빵빵하게 집어넣은 후 마스크를 벗습니다. 찰칵. 다시요. 찰칵 다시요..... 뒷 줄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아무도 빨리 하라고 재촉하는 분들은 안 계셨네요.. ^^ 오늘 확진자가 이 안으로 들어오지 않았기를 바라며..

참울타리

2020-12-04 13:26:48

 여학생의 모습이 지금 우리가 이 팬데믹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과 오버랩 되면서 귀엽기도 하면서 참 안 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건강하세요, EY님!

edta450

2020-12-04 05:29:55

좋은 말씀에 한 가지 추가하자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비누로 30초간 손을 문지르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구는 겁니다. 손소독제는 이렇게 할 수 없는 경우에 사용하는 일종의 차선책이고요. 문제는 화장실에서 열심히 손을 닦고 와도 문고리를 직접 만지거나 해야하면 도로아미타불이죠. (학부때 생물학 실험 수업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기본적으로 '내가 소독하지 않은 모든 표면'은 모두 오염되어있다고 가정하는 거라서, '무균상태'를 유지하는 게 아주 번거롭고 힘들어요. 아주 엄격하게 룰을 적용하자면, 손을 씻고 와도 마스크를 벗고 나면 (마스크 고리는 정의상 '오염된 표면'이라서) 뭔가를 먹기 전에 또 손을 닦아야 합니다(이때는 방 안에 싱크가 있는게 아니면 소독제를 쓸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일하러 나가서 공용 공간에서 식사를 해야하거나 하는 경우라면, 가능하면 같은 동선으로(화장실/식당 문을 미리 열어놓는등의 준비를 해 두고) 늘 같은 손을 씻고 소독하는 루틴을 반복하는게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소독제로 표면을 닦을 때는 소독제를 뿌리고 '일정 시간 내버려둔 뒤에' 닦아야 합니다. contact time이라고 해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데에 걸리는 시간이 있거든요(소독제마다 다릅니다. 보통 알콜계는 1분정도, 표백제 계열은 더 길고요..). 알콜계 소독제라면 닦지 않고 증발하게 내버려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손에 뿌린 경우에 마를 때까지 비비라고 하는게 그 때문이고요.

 

마지막으로 Breathable bag 얘기도 하셨지만.. 부직포를 사용하는 마스크들의 차단 성능은 표면의 정전기가 유지되느냐가 크게 작용하고, 정전기가 물에 닿으면 없어지기 때문에 물기가 차지 않게 관리하는게 중요합니다.

모밀국수

2020-12-04 06:08:56

마스크가 물에 닿으면 말라도 안되는건가요? 

성실한노부부

2020-12-04 07:15:45

제가 알기로는 미세먼지는 정전에 의해 필터에 부착이 되면서 걸려져서 정전이 중요한데요 

코로나 바이러스는 정전 보다는 필터의 방수 역활로 침방울을 막아주는 기능에 의존한다고 설명을 들었어요.

그래서 젖은 마스크를 말려서 써도 괜찮고,  또 처음에 마스크가 아주 많이 모자랐을 때는

마스크를 끓는 물에 담그기도 하고 스팀에 찌기도 하고 3% hydrogen peroxide 를 뿌려서 줄이 끊어질 때 까지 재사용을 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마스크가 흔하니까 더 이상 그렇게 소독해서 까지 재사용을 안 하는 것 같아요.

참울타리

2020-12-04 13:33:01

 마스크가 비말 같은 액체에 젖었을 경우 볕 좋고 환기가 잘 되는데서 한 시간 정도 말리시면 마스크의 정전기 집진성이 거의 회복됩니다. 제가 어디서 읽은 것으로는 94퍼센트 정도 회복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반복하다 보면 마스크 성능 자체가 많이 떨어집니다. 마스크는 최대한 드라이 하게 유지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노파심에 말씀 드리자면, 드라이 하게 유지하는게 좋다고 해서 가끔 마스크를 벗고 재채기나 기침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실제로 강남 신세계에서 그런 분 봤습니다.) 그러면 자기 마스크는 보호할지 몰라도... 타인은 위험에 빠뜨리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또 준비되지 않은 덜 깨끗한 손으로 마스크를 벗고 쓰면서 자기 자신이 위험에 빠지는 것은 덤입니다.

참울타리

2020-12-04 13:27:23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중요한 포인트들을 잘 짚어주셨습니다. 우리가 요새 소독제를 많이 사용하기는 하지만 물과 비누가 있을 때는 손을 잘 씻어주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다는 점을 적지 않았네요. 사실 가이드라인도 손을 씻을 수 있을 때는 손을 씻는게 더 좋다고 되어 있고... 손소독제는 손이 크게 오염되지 않았을 때 차선책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요. 손이 겉으로 봐서도 더러울 때 소독제를 쓰는 건 그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edta450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손소독제를 쓰고 바로 닦아내는 것은 소독효과를 닦아내는 일입니다. 알코올이나 포비돈 같은 소독액은 그 용액이 마르면서 소독효과가 나타납니다. 혹, 알코올 냄새가 싫다고 물로 씻어내거나 티슈로 닦아내는 분이 없길 바랍니다.

고기굽는행복

2020-12-04 06:42:31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궁금한점이 있는데,알코올 손소독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멸균할수 있는것인가요?

참울타리

2020-12-04 13:39:41

예, 제대로 사용한 손소독제는 바이러스를 사멸합니다. 에탄올의 경우 60퍼센트 이상의 농도여야 합니다.

진행형

2020-12-04 06:48:25

감사합니다!  구체적으로 왜, 어떻게 일련의 행동이 결과와 연결되는지 알려주셔서 생활 하면서  중요한 지침이 되겠어요. Thanks for your service and dedication!! 항상 건강하시기 바래요~

참울타리

2020-12-04 13:39:54

감사합니다!

홀푸즈티라미수

2020-12-04 06:59:21

저희도 처음 코로나 확산 때에 비해 좀 방심을 하다가 걸리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하신 대부분의 경우에 해당되었으면 좋겠네요. 글 감사드립니다.

참울타리

2020-12-04 13:41:03

 젊고 건강하신 편이라면 큰 후유장애 없이 회복하실 겁니다. 설사 후유장애가 생기더라도 시간이 좀 걸려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P2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거기가보자

2020-12-04 09:44:40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마스크와 손청결에 대해서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너무 오래 가니까 지쳐가는데, 그래도 내가 감염을 피하는 것이 내 가족과 주변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마음으로 내 의무를 행하는 마음으로 해야겠습니다.

참울타리

2020-12-04 13:41:39

예. 좋은 지적해주셨습니다.

불사질러

2020-12-04 09:56:53

음식과 관련해서 코로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먹는 것을 통해서는 걸리지 않나요? 밖에서 사먹거나 시켜서 가져와서 먹는 음식들은 안전할까요? 저는 항상 먹는 게 좀 궁금합니다. 특히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하는데.. 커피 lid 를 맨손으로 직접 닫아주는데.. 이 경우에 그냥 마셔도 괜찮을까요? 

I-10

2020-12-04 10:20:40

우선 포장지나 용기부터가 다른 이의 손을 탄거니까 안전하다 생각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음식이나 음료에 비말이 살포시 내려 앉을 수도 있다 생각하니 안먹게 되더군요.  혹자는 뱃속으로 들어간 바이러스는 괜찮다고 하던데, 배로 가기전에 입안의 상처나 갈라진 점막으로 갈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요.  3월 lock down 이후로는 그냥 사료 먹는다 생각하고 만들어 먹습니다.  

참울타리

2020-12-04 13:52:51

포장지나 용기 표면을 잘 소독하거나 혹은 그것들을 만진 전 후에 손소독제를 잘 사용하시면 됩니다. 걱정하신 대로 음식물 섭취시에 입안의 상처로 코비드가 들어가더라도 혈액으로 감염을 일으키진 않습니다. 

 

 저는 사실 조심스럽지만, 오히려 배달 음식은 크게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달 음식을 섭취한 전 후에 용기 등에 혹 묻어 있을 수 있는 바이러스에 손이 오염되고 부지불식간에 얼굴을 만져서 감염될 수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그 부분만 주의하시면 배달음식 자체는 안전하게 외식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 자영업자들이 크게 고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같이 살아 남으려면 배달음식을 먹어서 응원해야. 코비드가 정상화 되었을 때,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점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조심하긴 해야 하지만 불필요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저는 요즘 병원 근처 한식당 파티오에 앉아 외식을 즐깁니다. 요즘 좀 추워지기 전까지는 좋아하는 음식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는데... 요즘은 좀 춥더라구요. ㅋㅋㅋ

참울타리

2020-12-04 13:44:01

 코로나 바이러스를 먹는다고 해도 코비드에 감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커피 잔을 잡은 전 후에 소독제를 잘 사용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셋뚜로리치

2020-12-04 14:35:54

핵심정리와 같은 설명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한가지 질문 드리면 화장실 사용에 대한부분인데요. 어쩔수없이 Office에 나가는 상황에서 화장실을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유의점은 없을까요?

어디서는 No 1이나 2나 어떤 용무를 보던 조심해야한다고 하니 많이 불안한게 사실입니다. 

참울타리

2020-12-04 14:43:39

 여기에 대해서는 사실 말이 많은데...어떤 연구는 대소변이 물에 flush 되면서 생긴 에어로졸에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하고 이러저러 하게 이야기가 많은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공중화장실에서 생긴 에어로졸을 통한 감염 케이스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양이 충분하지 않거나 감염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야기겠지요. 사실 감염자와 같은 공간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서 발생하는 리스크나 변기 손잡이 등등을 공유하면서 생기는 리스크가 더 중요한 팩터일 듯 합니다. 서로 마스크를 잘 착용하시고 사용 전후에 손만 잘 씻어주신다면 공용 화장실 이용에 대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셋뚜로리치

2020-12-04 14:57:41

네 그렇군요. 잘 이해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dta450

2020-12-04 20:59:53

말씀대로 감염력이 있는 바이러스 입자는 (거의 대부분) 감염자의 호흡기에서 방출되어서 공기중에 떠돌거나 물체 표면에 달라붙어 있는 것들이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 중 대변에서 바이러스 조각(=RNA)가 장기간 검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중에 감염력이 있는 케이스는 없었다고 하죠.

 

그리고 대개의 현대식 화장실은 (당연한 이유로;;;) 환기가 잘 되고 많은 경우 독립적인 배기구를 갖추기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화장실이라고 해서 건물의 다른 방들보다 특별나게 더 위험하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화장실이 사람이 많이 거쳐가는 곳이고 코나 입에서 분비물을 뱉기 때문에 여전히 리스크 팩터이긴 합니다만...

기적의연속

2020-12-04 17:57:4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무의식 중에 마스크 벗고 손소독을 하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유의해야겠네요...

만수무강

2020-12-04 17:59:16

바쁘신와중에 이렇게 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마누아

2020-12-05 03:46:28

에고 정말 바쁘실텐데 이런 정보글도 올려주시고 고맙습니다.  이 펜더믹이 사라질때까지 꼭건강히 잘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종종 소식 올려주세요.

우산바위

2020-12-09 03:01:53

정말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만약에 손가락에 상처가난경우 (종이에 베인다던가 혹은 날카로운 플라스틱에 베일경우) 바이러스가 침투할 가능성도있는건가요?

참울타리

2020-12-09 15:18:30

코비드 바이러스는 눈코입 점막 이외의 경로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우산바위

2020-12-09 17:06:01

잘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리소녀

2020-12-09 06:30:03

정말 좋은 글입니다. 현직에 종사하시는 분께 이야기를 들으니 더 심각성이 느껴지는것 같기도 합니다. 늘 건강조심하시고 화이팅하세요ㅜ!!

눈뜬자

2020-12-09 18:04:11

참울타리님 일단 너무 수고가 많으시고, 감사합니다. 상처를 통해서 감염이 되지 않는다니 다행이네요. 가끔 손에 상처가 있는지 모르고 장갑도 안끼고 마트를 다녀오던가 하고 나면 덜컥 겁이 날때가 있었는데 그나마 안심됩니다. 전에 식당에서 음식을 오더한 적이 있어서 픽업을 갔더니, 식당 주인과 직원들이 모두 가족인듯 한데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더군요. 들어가서 먹을 순 없게 되어 있긴 하던데, 많이 찝찝하였습니다. 음식 만들면서 얘기는 당연히 했을테고 혹시 침이 튀거나 했으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음식을 먹으면서도 불편하더군요. 이런 식당은 안가는게 맞겠죠?

참울타리

2020-12-09 19:16:04

 코비드 환자가 만든 음식 먹었다고 해도 코비드 걸리지 않습니다. 코비드가 음식표면에 묻었더라도 조리과정에서 사멸될 가능성이 높고 완성된 음식에 묻었더라도 그 음식은 취식자의 소화기관 내에 들어가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 환자가 만졌을 포장용기라든지 비닐봉투라든지 잘 닦고 손 씻기만 잘 하신다면 문제 없습니다. 

눈뜬자

2020-12-09 19:32:08

답글 감사합니다. 앞으로 좀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네요.

Hope4world

2020-12-09 21:37:35

자세하게 정리해 주신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일선에서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안전하게 잘 근무하셔요. 

헬로우

2020-12-09 22:34:13

유익한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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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에텐트치고 2024-04-25 145
updated 114144

마모분들 최애 텀블러 브랜드& 상품명이 궁금합니다

| 질문-기타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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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nred 2024-04-24 3726
new 114143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누군가가 계속 로그인을…

| 질문-기타 4
미치마우스 2024-04-25 748
updated 114142

한국에서 한달 이상 거주하실때 보통 어디에서 숙박하시나요? (서울/수도권, 숙소, 지역, etc)

| 질문-기타 5
마파두부 2024-04-25 1238
updated 114141

어디 은행의 체킹 어카운트 쓰시나요?

| 질문-기타 28
망고주스 2024-04-24 1759
new 114140

아시아나로 LA도착후 시애틀까지 로컬 비행기 갈아타기 쉬울까요?

| 질문-항공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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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dams 2024-04-26 160
updated 114139

생애 첫 비즈니스 탑승기(대한항공 A380) 및 불쾌했던 한국TSA경험담

| 정보-항공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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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호 2016-09-21 10865
updated 114138

[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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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구피 2024-04-24 5204
new 114137

투자를 위한 경제/투자 공부 방법?

| 질문-은퇴 10
콜럼버스준 2024-04-25 845
updated 114136

신부전/투석중인 80대 아버지와 마지막? 해외온천여행 어떨까요

| 질문-여행 20
비니비니 2024-04-25 1818
updated 114135

괜찮은 글로벌 1년짜리 data 전용 e-sim업체 추천 레퍼럴글타레 (마모님 승인 완료)(내용추가)

| 정보-기타 131
AVIATOR 2023-07-17 11747
updated 114134

대한항공 SKypass US Bank 카드 정보를 정리해 보았어요. 첨언 부탁드립니다.

| 정보-카드 30
디디콩 2023-05-31 15585
new 114133

미국 여권에 띄어쓰기가 있구요 아시아나 계정에는 없는데 탑승 문제가 될까요?

| 질문-항공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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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dams 2024-04-25 558
updated 114132

질문 - 눈 위 떨림 (질끈 감고 떳을때)

| 질문-기타 13
junnblossom 2024-04-25 986
updated 114131

Bilt 아... 빌트여 (부제. Fraud)

| 후기-카드 14
Stacker 2024-04-11 1939
new 114130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8
doubleunr 2024-04-25 419
updated 114129

캐피탈 원 마일 버진항공 말고도 잘 쓰시는 분 있으신가요?

| 질문-카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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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2024-04-25 1386
updated 114128

테슬라 보험 어떤가요? 보험료가 너무 올라서 고려 중 입니다.

| 질문 16
FBI 2024-04-16 2548
updated 114127

HHKB 해피해킹키보드 화이트 무각 리뷰

| 후기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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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자국 2024-04-20 2540
updated 114126

자동차 에어컨 냄새는 어떻게 없애나요?

| 질문-기타 28
빠빠라기 2022-04-26 3645
new 114125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85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0
Alcaraz 2024-04-25 1305
updated 114124

Limited Boeing 747 소재 Delta Reserve 카드

| 정보-카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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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2024-04-25 863
new 114123

또 델타 항공권 질문입니다. (이 씨앗 얼른 써서 없애고 싶은데..... 또 남겨야할 지도.. ㅠㅠ)

| 질문-항공 4
플라타너스 2024-04-25 329
new 114122

P2가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다른 차를 살짝 받았다고 합니다

| 질문-기타 4
트레일믹스 2024-04-25 966
updated 114121

Southwest 스케쥴 열렸습니다: 1/6/25 까지 예약 가능 합니다.

| 정보-항공 16
요기조기 2024-03-21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