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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식, 외박

오하이오, 2020-12-06 03: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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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집에 들어간 지 일주일도 안돼 찾은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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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서 짐만 풀고 잠시 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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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었던 옷 그대로 갖춰 입고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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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잡은 곳,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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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해외에서 왔다며 사주신 맛있는 음식들 고맙게 얻어먹고 다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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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허전함.  그러다 이심전심 친구 덕에 채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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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하나둘 나오자 이것저것 손대 보는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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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먹더니 인상을 펴지 못하고 물을 들이켜는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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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본 3호가 망설이다 도전한 것은 삭힌 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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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채우고 2, 3호 각자 준비한 책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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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넷의 밥자리 술자리가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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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온 2, 3호는 블록 조립을 시작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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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한 탓인지 낯선 음식 탓인지 체기에 피곤해진 3호는 잠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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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혼자 꾸역꾸역 조립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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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가게를 대신해 잡은 호텔에서 이어진 아저씨들의 술자리도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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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겨우 조립을 끝낸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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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이었고, 다시 맞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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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자마자 만들다 만 블록에 매달린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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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가 여전히 잠든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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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을 마친 3호의 뿌듯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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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 같았으면 찜질방에 목욕탕에 끌려다녔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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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온 보름달과 알로에 주스로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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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몫으로 남은 빵 하나는 그냥 둘이 나눠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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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 먹고 편히 누워 제시간 갖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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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내내 '방콕'하며 방을 뒹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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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챙기고 퇴실 직전, 셋이 찍은 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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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 끝내니 시야에서 사라진 아이들이 로비 라운지에 떡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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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나와 들렀던 별마당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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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난다는 2, 3호. 그게 벌써 2년반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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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이어진 지하 상가길, 하루 외박 마치고 다시 할머니 집으로.

26 댓글

skim1015

2020-12-06 04:10:35

일등이네요.. 첨으로 오하오님 얼굴을 어렴풋이 본 듯함다. ㅋㅋ 

오하이오

2020-12-06 05:52:49

하하, 처음 보셨군요. 가끔 단체사진에 찬조 줄연하고 있습니다^^

쌤킴

2020-12-06 06:14:30

아니 계속 먹는 사진만 올리시는데 이렇게 날씬하실수가! 2호, 3호들이 다 아빠를 닮았군요. ㅋㅋ

오하이오

2020-12-06 16:41:07

처는 '밴댕이' 소갈딱지라서 살 찔 틈이 없다고 하네요. ㅠㅠ

guestspeaker

2020-12-06 04:34:43

별마당 도서관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실제로 보면, 더욱 아름다와서, 눈물날지도 모르겠어요. 항상 업데이트 해주시는 따뜻한 사진들 잘 보고 있습니다. 자제분들께서 항상 책을 가까이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독서습관을 스스로 자발적으로 가질 수 있게끔 이끌어 주시는 듯해요. 좋은 시간, 따뜻한 시간 보내시는 연말되세요.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0-12-06 05:58:20

별마당도서관에 처음 갔을 때는 규모나 장식, 구조가 감동스러울 정도였어요. 그런데 이래서 오래 버틸 수 있을까 걱정스러울 정도였는데 여전히 잘 버티고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다만 그때나 지금이나 영어 서적이 없다시피해서 아이들을 흥미를 크게 돋우지는 못하더라고요. 그래도 이런 멋진 도서관을 지나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 한국을 기억하는 단초가 될 듯했습니다. 인사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저도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된장찌개

2020-12-06 04:50:11

하루 나와서 호텔 숙박은 따로 생각은 안해봤는데요, 오히려 얹혀 지낼 때 숨쉴 여유를 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만약 한국 가족들이 너무보고 싶어서 못가게 하지 않은 이상은요. 연말 잘 보내시구요. 또 글 기대할께요.

오하이오

2020-12-06 06:02:08

저흰 거리두기 격상으로 9시면 다 문을 닫는 통헤 술 마실 곳을 찾지 못해 호텔을 택하긴 했습니다만 말씀 하신 용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가족이라 반갑기도 하지만 길면 이질적인 생활 습관에 부딪힐 수도 있을 때 잠시 호텔 휴지기도 나쁠 것 같진 않네요. 저도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KeepWarm

2020-12-06 06:38:18

(사소한 제보) 중간에 2호가 3호로 한번 바뀌어있는것 같습니다.

항상, 올라올때마다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오하이오

2020-12-06 16:42:06

아, 그렇군요. 얼른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사 말씀도 감사드리고요, 즐거운 연말 보내고 가겠습니다!

삐약이랑꼬야랑

2020-12-06 08:43:48

두 아들과 그리고 지인분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아이들이 저정도 크면 어른들 노는(?)동안 알아서들 잘 시간 보내는군요.. 나중에 참고하겠습니다 흐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고국방문되세요~!

오하이오

2020-12-06 16:44:00

예, 난로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는 와중에 눈치보며 아는 분들 만나며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제법 자기가 즐거워 하는 것들이 확실해서 두고 놀기가 편하긴 하네요. 건강 조심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다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Opeth

2020-12-06 16:56:34

역시 훈훈하네요. 좋은 시간 보내시고 안전히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오하이오

2020-12-06 17:11:28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고 잘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엘칼라파테

2020-12-06 20:16:23

한국이 좋아요 @.@ 

오하이오

2020-12-07 01:57:54

오는길이 쉽지 않았는데 보람이 있네요.

dkfma9

2020-12-06 21:13:12

저도 2년전에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 묶었었는데 그떄 ihg무료 숙박권으로 1박했는데 무료 웰컴생과일주스3개 받은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오하이오

2020-12-07 02:02:22

코로나 때문인지 '웰컴' 음식은 일체 없었고 보통 포인트나 간식 거리 선택하라고 물어 보기도 하던데 체크인 데스크이 직원께서 그냥 보너스 포인트 넣어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랑조

2020-12-06 22:01:21

오하이오님 첨 뵙네요!  ^^ 외박으로 쓰셨지만, 알고보니 아저씨들의 술자리였군요! ㅋㅋ

한국은 거의 셧다운이던데요.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랄께요!  ^^

오하이오

2020-12-07 02:07:56

처음 뵙는군요^^ 맞습니다. 술자리 마련차 잡은 방이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지금 커피숍에서도 앉아 마실 수가 없는 정도가 된터라. 예전 같으면야 누구집에 가서 2차 이랬을 텐데 지금 제 친구들이 그렇게 간이 부은 채로 살진 않는 것 같고요. ㅎㅎ 건강하게 잘 지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라비

2020-12-07 07:24:59

한국에서의 시간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면 좋겠어요~
사진을 보며 혹시나 했는데 인터컨 파르나스 맞네요. 리노베이션 전엔 ihg무료 숙박권 쓸 때, 방을 한단계 업글도 종종 해주었는데요.
이번엔 좀 어떠셨는지 문의드려요~ 

오하이오

2020-12-07 07:41:51

감사합니다. 평범하진 않지만 이마저도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면 좋겠어요.

파르나스 맞습니다. 저도 숙박권 이용했는데 스탠다드 보다는 조금 큰 '주니어 스위트'를 내 주셨네요.

라떼이즈홀스

2020-12-07 18:14:09

헉! 오하이오님 자가격리 잘 마치셨어요!? 저도 주말에 (토-일) 파르나스 숙박하고 왔는데 혹기 날짜가 맞았나요? 스위트로 업글받았나봐요! 저도 같은 방에서 묵었는데 다시 반갑네요 ㅎㅎ

오하이오

2020-12-08 01:30:24

예, 잘 마쳤습니다. 저는 1901호 '금 인, 토 아웃' 했으니까 하루 일찍 제가 들어갔네요. 간발의 차이로 우연히 스칠 기회를 놓치긴 했찌만 저도 반갑습니다!

Caliseoul

2020-12-09 05:56:13

앗 저는 일-월 이요 이렇게 가까이 이쁜 2,3 호가 있었다니 애기들 팬으로서 영광입니다. 

오하이오

2020-12-10 02:12:31

하하 그러셨군요. 지난 금-토-일-월 셋이서 '인 앤 아웃'을 이어서 했네요. 마모 '삼성동 기숙사'의 면모를 잘 드러낸 것 같습니다.

참고 @마일모아 님 후기 https://www.milemoa.com/2018/06/19/seoul-par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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