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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12/19일 입국) K방역에 대한 실망의 시작 [업데이트 진행형]

자카르트 | 2020.12.20 14:51:5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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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2/19 인천으로 오후 4시 입국.

4단계 서류 작성, 입국 후에도 검사에 관한 안내 한번도 못받음. 유일한 안내는 전단지 쥐어주면서 보건소로 연락하라는 말 (전화 없는 사람들은...?)

자차로 (2대 가지고 나옴) 서울 집으로 이동.

집 근처 "임시 선별진료소"를 갔으나 (5시 40분) 이미 문 닫고 깜깜함... 분명 6시 까지 한다고 했는데...?

집으로 돌아와서 방역복 벗고 자가격리 시작.

안내된 번호로 전화하니 내일 출발 하기전에 "역학조사"를 위해서 연락하고 보건소로 오라함 (전화 20초). [전화 1번째]

 

12/20 8시에 보건소로 연락. 출발한다고 전하니 와서 역학조사 그런거 없고 와서 줄에서 기다리라고 함 (이때 부터 불길한 전조의 시작). [전화 2번째]

해당 구 보건소 8시 40분 도착 (9시에 진료시작). 

사진과 같이 "사회적 거리두기"는 온대 간데 없고 보건소 직원은 한명도 안보임. 

보건소에 전화하여 해외 입국자라 설명. 줄 기다리라고 함. (응????) [전화 3번째] 

없던 코로나도 생길꺼 같아 다시 집으로 출발. 

오던길에 보건소 전화하니 받지도 않음 [전화 4번째]

 

12/20 12시경, 드디어 보건소와 전화가 됨 오늘 있던일을 이야기 하니 가까운 드라이브 진료소로 가서 검사 받으라고 함. [전화 5번째]

1시경, 모친에게 보건소에서 전화가 옴 (입국시 확인전화 한 번호지만 이미 앱으로 본인 번호 업데이트 함). 해외 입국자라 오늘 꼭 보건소에서 검사 받아야 된다고 다시 보건소 오라고 안내함. [전화 6번째] 

자가격리를 비닐 가림막으로 하고 있어서 제차 확인하려고 본인이 다시 발신 번호로 전화 하니 본인은 안내하는 사람이라며 담당 안내자에게 해당 번호로 연락 요청 한다고 함. [전화 7번째]

3시경, 전화가 없어서 다시 전화 걸음. 담당자에게 재차 요청 한다고 함. [전화 8번째]

4시경, 담당자는 감감 무소식이라 전화 다시 걸음. 퇴근 했다고 내일 전화하라는 문구가 나옴, 맨붕.... [전화 9번째]

4시 10분경, 보건소로 연락. 지금까지 스토리를 이야기 하니 내일 어제 갔던 "임시 선별진료소"로 가라함. 응???   드라이브는 자가 부담이라는 정보 획득 [전화 10번째]

4시 12분경, 안내해 주신분이 다시 전화옴, 담당자에게 이야기 다시 했다함. (퇴근 하셨다면서요...?) [전화 11번째]

4시 30분경, 안내해 주신분에게 다시 전화함. 담당자 연락처 드디어 획득! [전화 12번째]

4시 30분경, 담당자 전화하니 퇴근했다는 문구만 반복.... [전화 13번째]

맨붕 상태로 3시간 멍때림... 누구 말이 맞는거??? 나는 누구??? 여긴 어디???? 

7시 30분경 드디어 담당자에게 연락이옴! 해외 입국자는 역학조사지를 꼭 작성해야 하기에 내일 보건소로 오라함. 내일도 가서 줄서고 기다려야 되냐고 하니 "해외 입국자"라고 이야기하면 기다림 없이 검사 가능하다고 함. (아까 아침에 나랑 통화 하신분은 도대체....??????) 이제 못믿겠다고 상급자에게 확인 요청  [전화 14번째]

7시 35분경 다시 전화가 와서 임시 진료소는 핸드폰 번호만 등록하고 검사 하는곳이라 해외 입국자 의무 검사가 안된다고 함. 보건소만 가능하다는 확답 받음. 담당자 이름과 함께 꼭 기다림 없이 바로 검사 받을 수 있다는 확답과 함께 오늘의 마즈막 전화.  [전화 15번째]

 

현재 진행형 입니다.... 내일 검사받고 업데이트 다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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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업데이트: 확실히 월요일 되니 보건소 담당자들이 출근하여 체계가 잡혀가는 분위기 입니다.

보건소 가서 해외 입국자라고 하니 줄 스킵하고 바로 검사 받게 해주었습니다. 

다만 또 무슨 검사 form (3장)을 작성 하는게 있었는데 앞에서 작성 하시는 분은 확진 판정받고 14일 자가격리 해제 검사 받으러 오신분, 뒤에 분은 어린이 집에서 확진자 때문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확인 받으러 오신분 ㅠㅠㅠ 찜찜하게 팬 옆에 손 소독 하는게 없이 여권 꺼내서 적으라고 하셔서 검사후 폭풍 소독....

미국이랑 다르게 사용전/후 팬 구별이 없어서 가실분은 팬 지침 추천 드립니다. 

보건소 줄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더 긴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드라이브 검사소 차량 행렬이 후덜덜... 일산 코스트코 차량 줄은 아무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현지에서 코로나19 피로도가 상당한것 같습니다.... 

다행히 마모님이 댓글 잠가 주셨네요. 한국 방역에 대한 토론및 판단 보다는 개인적 경험을 나누려고 글 작성 했습니다. 

많은 분들 격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나머지 13일 동굴 생활 시작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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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대한 조그만한 답변:

- 거리두기 없이 마스크 빼고 기침 하시는분들이 계셔서 (감기겠지요? 영하 8도) 저는 튀튀튀.... 줄서서 기다렸으면 어제의 혼동은 없겠지만 가기전 3번 통화에서 이렇다할 안내가 없는점에는 실망... 특별 대우를 바라기 보다는 안내 하시는 분들이 각각 달라서 혼동이... 

- 저 많은 줄서있는 분들은: 밀접 접촉자 + 확진후 격리 끝나고 검사 받으러 오신분 + 해외 입국자 + 에라 모르겠다 나도 받아보자 분들 입니다. 줄 구분은 없습니다. 정부에서 숨은 무증상자 찾으려고 증상 없어도 검사 받는걸 권한다고 합니다 (보건서 직원분 대답).

- 기다리는 줄은 저거 앞뒤로 100미터 이상 있는게 함정.

- 일요일, 월요일 줄은 비슷함. 해외 입국자는 줄 안서도 된다는 방침이 있답니다 (지역 전파를 방지 하기 위해서...) 미국에서 왔다하면 한발짝 뒤로 가심... ㅋㅋ  

- 자가격리 끝나고 검사 받나요???? 엥??? 저는 오늘도 그런 안내 받은적이 없는데.... 하... 오늘도 보건소와 통화 또 예약! 

- 지역마다 방역 체계 및 안내가 심히 다른것 같습니다. 지방으로 가시는분들은 KTX에서 내리면 바로 검사 한다고 합니다. 수도권은 그런거 없고 3일안에 근처 검사소 가라는 안내 밖에 없습니다 ㅠㅠ 

- (일단 수도권 한정) 해외 입국자는 보건소에서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시 선별소는 핸드폰 번호만 남기고 신상정보를 재공 하지 않아서 의무 검사에서 해당이 안됩니다.

- 보건소에서 운영하는것 말고는 10만원 자가 부담입니다. 

- 자차 없고 보건소도 멀다면 헬입니다....  버스 지하철 이런건 당연히 안되고 자차 또는 도보로 이동. 당연히 출장 검사 이런거 없습니다 (보건소 확답).

- 자가격리시 아프면 보건소에 연락후 병원 갈수 있다네요?????? 치과도 되는지는 아직 미확인. 아무래도 안되겠지요? 

- 보건소에서 검사는 코, 구강 두가지 다 합니다.

- 구청에서 담당자 분은 아직까지 전화가 없네요. 출근은 언제쯤 하시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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