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불란서 항공 - 2021 기내 안전 영상 ( 그리고 2016년 콴타스 항공 )

라이너스, 2021-03-01 17:13:45

조회 수
1523
추천 수
0

金剛山 食後景이라고 유투브 비디오 먼저 감상하시고...

 

 

 

에어 프랑스에서 2021년 새로운 기내 안전 비디오를 선보였는데.... 5분 30초동안, 몇번의 '아^ 하^'를 외쳤습니다.

머리 정말 좋은 사람들이 광고회사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CF 만든다는 옛 성현의 말씀이 그리 틀린 말이 아니구나라고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프랑스가 세상에 자랑할수 있는 '모나리자','오페라', '에펠탑', '패션', '지중해 해변', '베르사이유 궁전(?)", "알프스 산', '파리시내의 명소' 그리고 '에펠탑'에서 마지막 씬 등등의 소재를 이용해서 아지자기하게 섹트별로 배치를 했는데, 몰입이 되었습니다. - 라고 써 놓고서는 열심히 프랑스의 어디를 찍었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Air Fance 유튜브 해설로 친절하게 설명하셨네요.  Taking you on a stroll through the most beautiful places in France: the Paris Opera, the Château de Versailles, the iconic Eiffel Tower and the legendary Hotel Martinez.

 

기내 E-담배 흡연 금지 (혹은 기내에서 충전 금지) 싸인을 3-D (겹겹의 층)을 이용해서, 카메라가 회전하면서 한번에 나타내는것도 멋있는 기법입니다. 

비상상황에서 승객들의 기내에서의 대피 요령을 파리 패션 위크의 오트 쿠틔르 (haute couture)와 비교해서 나타내고,  알고 보니 패션장 무대가 위에서 보았을때 거대한 비행기 평면이었고, 모델들이 녹색으로 된 비상구 싸인이 표시된 의상을 입고 비상구쪽으로 걷는 (walk)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옛날 옛날에 승무원들이 직접 안전사항을 승객앞에서 시연할때 가장 가까운 비상출구를 가르키는  앞으로 나란히-나란히,  좌측 우측으로 나란히-나란히 하는 손동작도 눈에 띄었습니다. 

 

예전에 없던 내용이라면....  전자 제품에서 연기, 혹은 열이 발생하면 즉시 승무원에게 신고하고, 전자 전기 제품을 좌석 밑으로 떨어트린 경우에는, 좌석을 움직여가면서 직접 주우려고 하지 마시고, 승무원에게 요청해달라는 사항도 시대에 따라 변한 내용같습니다. 

 

대한항공의 K-POP을 주제로 한 2019년 기내 안전 비디오는, 기내의 안전을 설명하지만 여기저기서 노래와 춤때문에 어딘가 어수선 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이고, 대한항공 아이돌 안전비디오가 세계최고라는 다른분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

 

몇년전에 영국항공에서 쟁쟁한 영국 배우들을 써서 코믹하게 안전 비디오를 만들어서, 그것을 보면서 "아~하~" 했는데, 프랑스 항공에서도 그 이상으로 문화적 충격을 저에게 충격을 주는군요.  아니면, 불어로 설명하는 언니가 예뻐서 이 광고를 그냥 좋아했나?

 

프랑스 항공 안전비디오를 한번 보고 이글을 쓰는데, 여러번 시청한 후에 더할것이 있으면 자세히 보충하겠습니다. 나중에....

 

사족으로 '보잉을 위한 변명'을 주말 드리마를 위한 대본(?)으로 쓰고 있었는데....

집에서 키우는 '복순이'가 바람이 나서 가출을 했습니다. 그것도 하필이면 주말에....

전봇대마다 우리 복순이(?)를 보셨나요? 전단을 붙이고 하는 난리를 쳐서, 수렁에 빠진 복순이를 건져서 집으로 데려왔더니...

글쎄, 요놈의 (요년의?) 복순이가 주말동안 (4)편으로 썼던 대본을 홀라당 먹어버렸습니다.

 

My dog ate my homework !

10 댓글

아르

2021-03-01 19:40:17

우와~ 하면서 너무 재미있게 보았네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맥주한잔

2021-03-01 20:34:59

프랑스 스럽게 생긴 사람이 불어로 떠들고 있기만 해도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겐 긍정적인 이미지와 함께 마냥 쳐다볼 수 있는 컨텐츠가 된다는 거 자체가 오늘날의 프랑스인들이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대단한 유산인 거 같아요.

 

만약에 비슷한 아이디어와 이미지의 영상을 인도스럽게 생긴 사람이 힌두어로 떠들며 한다든지, 중국스럽게 생긴 사람이 중국어로 떠들며 역시 그들이 세상에 자랑할 수 있는 소재를 갖고 찍었다고 하면 절대 똑같은 효과를 볼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헐퀴

2021-03-01 22:04:44

+1

 

저도 보면서 딱 그 생각 들었습니다 ㅋㅋ (인도, 중국은 아니고... 한국 회사가 이렇게 만들었으면 참 평범하다는 소리 들었을텐데...라고 ㅎㅎ)

Leonhard

2021-03-01 21:30:27

너무 여행가고 싶어지내요 보고잇으려니깐

 

말씀하신것들 말고도 전 화면의 색 조합과 배경으로 출연하는 사람들 패션에 눈이 계속가네요.. 이번에 바뀐건진 모르겠지만 원래도 에어프랑스 승무원 유니폼이 가장 세련됐다고 생각했거든요. 절대 화려하거나 튀지는 않는데다 평범한 유니폼 디자인과 어찌보면 비슷하지만 입어놓고보면 느낌은 다른 ㅋㅋ 생각나는 그런 프랑스 패션브랜드들 몇개 있네요..

무지개섬

2021-03-01 21:59:29

블란서 항공타고 프랑스 가고싶게 만드는 동영상이네요!! 진짜 잘 만들었네요~~

라이너스

2021-03-03 17:56:21

위의 2021년 불란서 항공 안전 영상 만드는 뒷 얘기를 엮은 비디오입니다. 별다른 감흥은 없습니다.

에펠탑 위에서 촬영을 했을때, 프롭을 이용한 실내 촬영이 아니었고 그날 날씨 (온도)가 무척 추웠다는것이 눈에 띄는군요.

 

라이너스

2021-03-03 18:07:13

2021년 불란서 항공 안전 영상만큼 저한테 신선했던 것은 2016년 2017년 콴타스 항공 안전 비디오입니다.

보통의 항공사 기내 안전 비디오는  예쁘고 잘생기고 키크고 그런 선남 선녀들이 안전 영상에 출연하는데, 또 이것이 공식이고

이때의 콴타스 항공은 정말로 평범하고 못생겼다고 까지 말할수 있는 보통사람들이

호주에서 아름다운 곳을 배경으로 비행기 내에서의 안전 관련에 대해 진~한 호주식 영어로 (제 귀에는) 자랑스럽게 설명합니다.

보는 재미는 없습니다. 영상미는 있지만....

그리고 배경음악도 빠른 비트나 정신없이 빠른 음이 아닌, 천천히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 조용하지는 않네요....)

 

16년 비디오에서 좌석안전 벨트를 설명하는 둥둥한 트럭 기사 아저씨가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17년 빌딩 외벽 유리를 보수하는것도 신선했고, 우연히 이분도 기내에서 좌석벨트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네요.....

 

마지막에서는 (실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콴타스 객실 승무원이 엔딩을 담당하는것도 신선했습니다. 

16년에는 비행을 마치고 가족이 있는 집에 오는 장면, 17년에는 비행을 하기위해 공항에 출근하는 장면

멋있는 대칭 균형 (symmetric balance) 입니다. 

 

16년 영상 도입부에서, 양목장의 주인 할아버지가 " We will also show you the real SPIRIT OF AUSTRALIA, I think you've seen it all before, not like this."라고 멋있는 말을 하였는데,  콴타스 항공의 캐치프레이즈인 spirit of australia와 절묘한 이중강조(?)법을 사용합니다.  한마디로 멋있습니다. 

 

2016년 콴타스 기내 안전 영상

 

 

2017년 콴타스 기내 안전 영상

라이너스

2021-03-03 18:13:35

마지막으로 대한항공을 빼트리면 섭섭하겠죠? 

 

위에서 말한 콴타스의 정반대의 컨셥으로 만든 안전영상 비디오가 2019년 대한항공 영상 비디오라고 하면

이 역시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실려나?  전적인 개인의견입니다.

 

2019년 대한항공 안전 영상

 

 

2023년 가을 현재 대한항공은 위의 안전영상 비디오를 이륙전에 틀어주고 있습니다. 

 

Monica

2021-03-03 18:44:58

약간은 retro 냄새가 나면서 좋네요 ...

가고 싶네요. 작년 여름에 에어 플랑스 타고 가려고 했는데,,ㅠㅠ

 얼만전 air France 5만 마일 plus $100 credit 오퍼 왔던데 가성비 없는 마일이라 들어서 보냈는데 말이죠.

 

확률이론

2021-03-03 20:09:08

전에 Air France 탔을 때도, 기내 안전 영상을 참 잘만들었다 싶었는데 새로 나온 영상도 정말 잘 만들었네요 ㅎㅎ

여행 가고 싶어요.. ㅠㅜ

목록

Page 1 / 383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42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81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41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6152
new 114967

어린 아이 (~1살)와 함께 하는 올인클루시브는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여행
위히 2024-06-03 28
updated 114966

[댓글로 이어짐] Skypass KAL 대한항공 라운지 쿠폰 나눔

| 나눔 138
ReitnorF 2024-01-14 4376
new 114965

마모 11년만에 포인트 야무지게 써보네요..

| 후기 4
김춘배 2024-06-02 1912
new 114964

아이폰 13 미니 혹은 옛 핸드폰 쓰시는 분들, 배터리 광탈 어떻게 버티세요?

| 잡담 9
복숭아 2024-06-03 227
new 114963

7월에 백만년만에 한국에 여행갑니다

| 질문 6
캘리드리머 2024-06-03 946
new 114962

에어 캐나다 후기 2024년 5월

| 후기 1
좋은씨앗 2024-06-03 188
new 114961

리엔트리 퍼밋 신청 이후 3달째 업데이트 x. 그냥 기다리면 될까요?

| 질문-기타
NCS 2024-06-03 22
updated 114960

Citi Business AA platinum 카드 신청 후기

| 정보-카드 10
Victor 2023-04-15 1973
updated 114959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25. 내 투자의 스승들

| 정보-부동산 38
  • file
사과 2024-05-27 2800
new 114958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25
이론머스크 2024-06-03 1945
new 114957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8
스티븐스 2024-06-03 1003
updated 114956

RTW중인데 미들네임 빠졌다고 싱가폴항공에서 탑승거부하네요ㅡ결국..비행기 못탔습니다

| 질문-항공 98
Carol 2024-04-09 9226
updated 114955

Barclay AA 개인 카드 새 딜 떳네요. 첫 구매 후 60K + 추가 15K (연회비 첫해부터 $99)

| 정보-카드 204
Hope4world 2023-10-05 24243
updated 114954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8) - 사진으로 보는 주관적 한국 호텔 후기 2탄 (feat. 반리엇, 르메르디앙, 신라, 그랜드하얏, 부산파크장 등등)

| 후기 24
  • file
미스죵 2024-06-02 1309
updated 114953

[2024.06.03 업뎃] (뱅보) Sofi $300+ Rakuten $200

| 정보-기타 41
네사셀잭팟 2024-05-06 3817
updated 114952

[리퍼럴 릴레이] Savings Account: Yotta Savings - 로또하면서 이자벌기?

| 정보-기타 339
  • file
북극여우 2020-12-14 10876
updated 114951

직장 내 부서 이동 고민입니다 + 추가 + 결론

| 잡담 30
소서노 2024-04-18 2967
updated 114950

찰스 슈왑에서 Solo 401k 계좌 열기

| 정보-은퇴 11
  • file
Bard 2024-05-31 937
updated 114949

여성용 travel backpack 어떤거 쓰시나요?

| 질문-기타 40
소서노 2024-02-22 4160
updated 114948

UA 마일 풀 써보신 분 계실까요?

| 질문-항공 3
미치마우스 2024-06-02 617
updated 114947

한국 호텔 어매니티 or 할만한 것들 질문 (콘래드 vs Jw반포 - with 5살 아이)

| 질문-호텔 10
하아안 2024-06-02 793
updated 114946

힐튼 서패스 VS 어스파이어 어떤쪽 선호하세요?(1월중 선호도 조사 투표)

| 잡담 134
1stwizard 2024-01-11 14896
updated 114945

일본출발 크루즈 MSC 벨리시마 vs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가본신 분 계실까요?

| 질문-여행 7
아카스리 2024-06-02 501
updated 114944

온라인 팩스 서비스 추천 HelloFax.com

| 정보-기타 103
  • file
비블레 2019-02-08 7699
updated 114943

동생 남편감 찾습니다 (공개구혼)

| 질문-기타 110
풍선껌사랑 2024-05-27 18959
updated 114942

(05/24/2024 Update) 한국 메리엇 프로퍼티별 기카 사용 가능 여부: 불가 6, 미확인 2

| 정보-호텔 118
grayzone 2020-08-18 12814
updated 114941

[6/22/2024 오퍼끝?]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203
Alcaraz 2024-04-25 19809
updated 114940

Amex 카드 수령전 애플페이 해외사용 결제 문제

| 질문-카드 6
대학원아저씨 2024-06-02 455
updated 114939

2024 중부지역 미니밴 구매경험담(카니발, 시에나)

| 정보-기타 4
  • file
조약돌 2024-05-23 1927
new 114938

메리어트 브릴리언트 카드 레스토랑 크레디트 적용 시점 관련

| 질문-카드 4
마이크 2024-06-03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