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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제주 신화월드 Marriott (2021/01/30~02/02)

Tamer, 2021-03-23 05: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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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tnorF님의 한국의 다양한 호텔 후기 모음을 읽다가 제주 신화월드매리어트 후기가 없다는 걸 보고 시간은 조금 지났지만, 지난 2021년 1월 30일 ~ 2월2일 다녔왔던 후기를 남겨봅니다. 

 

 

위치: 전통적으로 고급호텔들이 많이 위치해 있는 중문에서 운전해서 약 15분 정도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주의 서쪽을 여행하기에는 중간 쯤에 있어서 괜찮은 위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섭지코지, 성산 등 동쪽 끝으로 가려면 2시간 가량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제주 전체를 여행할 목적이라면 여기에만 머무시는 건 조금은 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코로나 이전 중국인들이 워낙 제주도를 많이 와서 홍콩자본(란딩홀딩스)으로 곶자왈도립공원 근처에 테마파크, 워터파크를 둘러 3가지 호텔(매리어트, 란딩, 서머셋) 조성했다고 합니다. 제주 토종 수렵인 곶자왈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이유로 환경단체의 반대도 심했지만, 고용창출이라는 이유로 계발이 감행되었다고 하네요.

 

시설: 저희의 경우는 코로나와 계절적 영향으로 많은 곳이 휴장하고 있었지만, 기본적으로는 가족이 같이 와서 잘 쉴 수 있는 휴양지를 표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야외수영장(휴장중이었음 TT)이 실내수영장과 lazy river 같이 연결되어있어서 굳이 워터파크(휴장중)를 가지 않아도 충분히 좋을 듯 했습니다. 저희가 머무는 동안 투숙객에게는 바로 옆에 있는 테마파크 big 3 티켓을 무료로 나눠주었습니다. 라바를 테마로 한 놀이공원이었는데, 방문객이 워낙 없어서 그랬겠지만, 많은 시설이 닫고 있었고, 시간별로 직원을 로테이트해서 다른 놀이기구를 여는 것 같았습니다. 공짜여서 저희는 한나절 잘 놀다왔습니다. ㅎㅎ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3가지 호텔이 서로 옆에 위치해 있고 그 사이에 식당가와 쇼핑 등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는 제주도 관광을 하느라 호텔에는 저녁 늦게에 돌아와서 정작 호텔 주변은 많이 돌아볼 시간이 없었지만, 아이들과 호텔 자체의 시설에서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원스탑으로 모든 것이 다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조식부페: 저는 Gold Elite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돈을 주고 첫날은 조식부페를 먹었습니다. 정가는 성인기준 45000원이었는데, 20%할인을 받아서 36000원에 이용했습니다. 할인을 받았지만, 36000원의 값어치는 하지 않는 것 같아서 그 다음 날부터는 그냥 관광지로 이동하면서 다른 것들을 먹었습니다. 만약 플랫이상이셔서 무료로 조식을 드실 수 있으시다면 다른 곳들과 견주어도 충분히 경쟁력있는 조식일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early birds라서 7시에서 8시까지 식사를 했는데, 나올 때보니 줄이 생각보다는 꽤 길어보였습니다. 그 때가 코로나 때문에 투숙객을 50% 정도 수준에서 받고 있던 걸 생각하면 성수기에 가신다면 조식 줄이 엄청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저희는 방 2개를 3박 동안 각 84,000포인트로 예약했고 Gold Elite 혜택으로 가장 높은 5층에 위치해 있는 Premium Room으로 업그레이드 받았습니다. 5층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딱히 뷰라고 할만 건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수영장을 내려다 보는 정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진을 잘 찍지를 않아서 사진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새로 지어진 매리어트 호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커튼, 라이트 등 모든 것을 전화기 화면에서 다 제어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화장실 변기도 비데와 함께, 심지어 뚜껑도 화장실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열리게 되어있어 아이들이 신기해 했습니다. 

 

총평: 구정 연휴 직전에 머리 식힐 겸해서 제주도를 18년만에 다녀왔는데, 전체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고객응대도 한국 특유의 친절함이 더해져 너무 좋았고, 비수기라 포인트 차감도 나쁘지 않았고, 많은 시설이 휴장을 하고 있어서 아쉬웠지만, 코로나가 지나 다시 제주를 온다면 한번 더 머물러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여러 곳을 관광하고 싶어서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많은 편의 시설을 다 누려보지도 못하면서 굳이 여기에 머무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 같습니다.  

 

 

 

19 댓글

ReitnorF

2021-03-23 05:40:38

후기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목록에 추가해놓도록 하겠습니다.

Tamer

2021-03-23 08:28:30

영광입니다. ^^

루카츄

2021-03-23 05:41:42

후기 감사드립니다. 마침 4월말에 2박 숙박 계획이 있는데 많은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Tamer

2021-03-23 08:31:11

4월말이면 대부분 시설이 오픈되어 있을텐데, 정말 좋을 거예요. 저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4월쯤 한번 더 와야지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날지... 모르겠어요 TT

kuel

2021-03-23 05:50:30

직원의 응대와 서비스는 최상급인 곳이죠 ㅎㅎ

Tamer

2021-03-23 08:34:31

저희가 머무는 동안 하루 비가 왔었는데,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려고 컨시어지에 위치를 문의했는데, 구비하고 있다고 하면서 우산을 빌려주더라구요. 모든 호텔이 그런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감동이었어요. 

빨간구름

2021-03-23 05:52:42

@ReitnorF 님 덕에 매리엇이 제주에도 있는 걸 오늘 알았습니다. 

여기는 resort로 분류되기 때문에 앰버서더가 와도 조식부폐를 줄 것 같지 않을 듯한 느낌적 느낌이 드네요.

제주도에서 맛있는 거 많이 드셨겠네요. 부럽습니다. ^^

 

매그놀리아

2021-03-23 07:05:05

저도 조금 오래되서 따로 안 쓰고, 후기를 여기에 보태서 쓸께요.

2019년 9월 SNA 신청했는데, 승인되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하고 갔더니, 티타늄이라서 그런지 디럭스 스윗으로 업그레이드 받았습니다.

방도 엄청 크고 거실도 있고 드레스룸도 따로 있었구요.

여기가 라운지가 따로 없어서, 방에 있는 냉장고(미니바)에 있는 모든 음료가 무료였습니다.(탄산음료, 주류, 생수)

조식부페도 공짜라서 괜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돈내고 먹으라면 그냥 아침에 다른식당가서  제주음식으로 먹을 듯해요.

아무튼 시설은 아주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빨간구름

2021-03-23 07:55:50

어떻게 조식 부폐가 공짜가 되었나요?

티타늄이라서 그런 건가요? 

예전에는 resort는 티어혜택이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걸 수도 있겠네요.

Tamer

2021-03-23 08:28:00

체크인할 때, 조식 쿠폰을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약 전에 문의를 해 보시는 게 안전하실 듯 합니다. 

빨간구름

2021-03-23 08:43:50

그렇군요.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Skyteam

2021-03-24 05:08:00

웰컴 기프트로 조식 선택하는거예요.

미니멀라이프

2021-03-23 17:15:19

저희도 2018년 여름에 다녀왔는데, 그때는 마모도 잘 몰랐던 때라, 고이 모아두었던  UR로 호텔을 예약하는 만행을 저지르며 다녀온 곳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포인트가 너무너무 아깝지만 서비스는 최고였던거 같아요. 

그당시 개장한 지 얼마 안된터라 군데 군데 공사중이긴 했는데,  완전 삐까뻔쩍하고, 짐가방도 방까지 옮겨주고 친절히 티비 사용법 까지 가르쳐주고 가셨드랬죠. 사진이라도 찍어두면 좋았을텐데, 사진이 없네요. 방은 평범했는데 룸 안에 있던 녹차 홍차 (모루농장)가 정말 맛있어서 사오려고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Tamer

2021-03-24 01:31:37

지금도 공사는 진행 중인 것 같아요. 아마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한 것 아닌가 싶어요. 저도 녹차 홍차가 좋아서 방 두개에서 매일 챙겨와서 집에 돌아와서도 꺼내먹고 있어요. ^^

러버

2022-04-12 20:04:48

저희도 여기 예약해볼까하는데~ 포인트. 숙박권 아무것도 적용이이안된다고 나오네요.. 올해 6월인데 성수기라서 그런건가여.  다른 날짜도 다 적용이 안되네요.ㅠ 

시골농사꾼아들

2022-04-13 07:31:23

저도 알아보니 포인트 가능 날짜가 없더라고요. 메리엇 빠질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서울

2022-04-13 06:11:02

그럼 제주에 계시는동안 렌트를 하셨나요? 혹 하셨다면 정보공유 부탁드려도될까요? 우리 아이한테 이번에 한국가면 제주도 꼭~~ 데려갈께 장담했는데? 차없이 다니는게 가능할까요?

또하와이

2022-04-13 07:28:28

거이 어렵다 보시면 될꺼 같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공항-호탤 셔틀이 운영했다고는 들었으나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셔틀 타고 가신다 해도 신화리조트에서만 머무실꺼 아니면 차는 필수 입니다. 리조트 자체도 산위에 있고, 리조트 음식도 값이 많이 비쌉니다.

서울

2022-04-13 07:43:11

그렇군요..만약 1박을 한다면 그냥 전통시장이나 걸어서 구경하고 싶은데 숙소는 어떤곳이 좋을까요? 혹시 )백종원씨가 운영하는 호텔에 묶어보신분이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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