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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돈 관리 좋은 방법이?

ylaf, 2021-05-26 17: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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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이 시국 돈 관리 어찌들 하시는지 궁금해서 질문 올립니다. 

요즘 부쩍 인플레이션 이야기가 주위에서 하루에 한번은 나오는거 같습니다.

아직 확 인플레이션 왔구나 하고 느끼지는 못하지만;; 

 

저는 집을 사려고 했다가 벌써 3번이나 엎어지고 ㅠㅠ 

집 가격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내요 (역시 아파트 삶을;;) ;; 

리얼터 분들도 의견이 다 다르더라고요, 지금 집 사야 한다 vs 1년만 더 기다려 보아라 (참고로 NY/NJ 이야깁니다) 

집 가격이 정말 작년에 처음 알아보기 시작했을때 보다 훨씬 많이 올라서 부담 스럽기도 하고 

집이 나오면 1주일 사이에 리스팅에서 흔적을 감추는;;

 

그래서 이 돈을 어떤 식으로 들고 있어야 할가요??

마모에서 배우기로는 집 사려고 모은돈은 투자 하는거 아니라고 배웠고

제가 주식만 하면 갈치 조림 많이 해먹어서... 

 

이 시국에도 (인플레이션이 오는?) 그냥 은행에 잘 보관 하는게 답인건지 궁금합니다. 

12 댓글

KoreanBard

2021-05-26 18:25:57

물가 상승을 못 느낄 정도시면 잘 해나가고 계시는 것입니다 ^_^

자료를 보면 지난 1년간 물가 상승 CPI 상승이 4.2% 라고 하는데요. 이 수치는 2008년 서브 프라임 사태 이후 최고 수치라고 합니다.

특정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은 원자재 가격, 서비스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 계실 건데요,

아마 많으신 분들은 음식 값 좀 올랐나보다, 쇼핑 할 때 돈이 좀 더 들어갔네 하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간 분들 많으실 거 같습니다.

 

사실 지속적으로 조금씩 올라가는 인플레이션의 경우는 아직 일을 하고 돈을 버는 청년-장년층에게는 크게 부담은 되지 않습니다.

일을 더 하거나, 소비를 줄이거나 하여 어떻게든 조정이 가능하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이직, 승진을 하거나, 비즈니스 확장하고, 차 페이오프, 아이들이 학교 들어가면서 데이케어 비용 감소 등으로 해서

자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앞질러서 소득 증가, 지출 감소를 하시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은퇴를 하시고 추가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가지고 있는 돈을 잘 굴려서 소비를 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인플레이션이 더 부담이 됩니다.

 

집의 경우에는 사실 구매를 하는 것이 렌트를 하는 것보다 인플레이션에 대항을 할 수 있는 방안이 된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건 가격이 올라가고 돈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기지의 경우 숫자 자체는 동일한 금액을 매달 내지만, 상대적으로 디스카운트를 받으면서 매달 내게 되는 셈이 되기에 home owner 가 됨으로써 인플레이션에 방어를 할 수 있는 수단이 되구요.

렌트를 받는 land lord 의 경우 화폐 가치가 하락을 했으니 내년에는 더 받아야 할 것이고 세입자는 갈수록 돈을 더 내야 하겠죠.

 

현재 특정 지역의 경우 말도 안되게 가격이 올라서 부동산 거품이 꺼질지 가격이 조금이라도 안정될지 예측은 못하는데요.

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걱정하시고 계속 오퍼를 넣을 정도로 집을 많이 보시고 집을 꼭 구매하시고 싶으시다면

마켓 상황, 인플레이션 수치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시고 충분한 돈 모았고 사실 수 있을 때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급한 마음에 맘에 안 드시는 집을 말도 안되는 오퍼로 구매하시면 안되겠지요.

 

기존에 하고 계시던 은퇴 자금 (401k, IRA) 등은 주식 위주로 공격적으로 가지고 계시구요.

다운페이 하시려고 모아 놓으신 목돈은 은행에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 가장 좋은데요.

정확하게 집을 언제 구매하실지 모르고, 투자를 해서 이득을 얻기 원하신다고 그러면

세금 혜택 받는 NY, NJ 채권 펀드에 다달이 분산투자 하는 형식으로 넣으면 어떨까 합니다.

 

뉴욕, 뉴저지의 도로 공사, 수도 공사, 대학교 기숙사 증축, 병원 증축 등에 쓰기 위한 채권으로 해당 지역에 사시는 주민들은 세금 혜택이 있습니다.

 

https://investor.vanguard.com/mutual-funds/profile/VNYTX

https://investor.vanguard.com/mutual-funds/profile/VNJTX

ylaf

2021-05-27 06:23:59

정말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은행에 모셔 둘 돈이지만..

인플레이션이 오면(?) 은행에 모셔둔 돈도 손해를 보는거 같아서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urii

2021-05-26 18:53:11

KoreanBard님 코멘트에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1-2년 내에 집을 사시려는 계획이라는 전제 하에 그 타임프레임 안에 집값 오름세가 꺾이게 할 개연성이 높은 전국구 이벤트는 금리 관련일텐데요. 집 구매를 딜레이하고 주식에 넣어서 굴리고 있다가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냐면, 그 덕분에 집값이 드디어 떨어지면 오히려 문제인게 모기지 이율은 비싸지고 주식도 내려앉기 십상이겠죠. 

엣셋트라

2021-05-26 19:14:09

제 생각에 1년 이내에 사야한다면 지금 사는게 좋을 것 같고 10년은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버티는게 옵션이 될 수 있을것 같네요. 지금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저금리로 인한 자산 가격상승이랑, 목재가격의 상승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둘 다 1년 이내 해결이 된다고 해도 부동산이 안정화 되는덴 시간이 더 걸릴테니까요.

목재 수입이랑 선박 운임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니 패스...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하면 금리가 오르고 자산가격이 빠지기 시작하면 채권이랑 주식 가격이 가장 먼저 빠지고 부동산이 빠지는건 좀 더 시간이 걸릴테니까요. 테이퍼링을 시작하지 않으면 집값은 계속 오를거구요. 

ylaf

2021-05-27 06:25:09

일단 부동산은 계약 까지 가서 3번 파토가 나서;; 

잠시 쉬어 볼가 합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집들은 리스팅가격 + 10~20% 정도 더 올라가더라고요 ㅠㅠ

cucu

2021-05-26 19:46:09

정성스런 댓글들 정말 좋네요. 저도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저희는 지역은 다르긴 하지만 주택 시장이 과열되어 있는 건 전국적 현상인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 지역 (소도시)으로 보면 과열이 아주 조금씩 식고 있는 것 같기는 해요. 시장에 나오자마자 계약 되었던 좀 작은 집들이 일주일 넘게 있기도 하고 좀 큰 집들은 가격을 내리기도 하구요. 큰 도시는 상황이 아마 좀 다르겠죠.

여기서 저도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혹시 당장 필요가 없는 약간의 목돈이 있다면 뭐가 최선의 투자일까요? 주식은 앞으로 크게떨어질 것 같아 겁이 나고 투자 주택은 수익률이 이것 저것 제외 후 크지 않으면서 골치 아프기만 하고 이자율은 낮고... 여려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계시지 않나 하고 지혜를 구합니다.

KoreanBard

2021-05-26 22:11:50

제 생각으로는

 

절대로 원금을 잃으면 안되거나 돈이 필요한 기간이 딱히 정해져 있지 않고 조만간 찾아야 할 수도 있을 때

- 은행의 체킹, 세이빙, 페널티 없이 찾을 수 있는 CD

 

원금을 잃으면 안되고, 돈을 찾아야 하는 기간을 정확히 알고 있을 때 (6개월 후, 1년 후)

- 미국 재무부 채권 (US Treasury Bond)

 

4-5% 정도의 소득을 바라보면서 원금을 잃을 가능성을 감수 하실 수 있는 경우, 원금보다 낮아져도 조금 더 기다리면서 천천히 돈을 찾을 수 있어서 급하게 쓰지 않아도 되는 경우

- 연방정부 채권 펀드, 사시는 주에 세금 혜택이 있는 지역 채권 펀드, 등급 괜찮은 corporate bond fund

- 한 번에 사지 말고 분할 매수/매도

 

간접적으로나마 부동산에 발을 들여놔서 렌트 수익 효과를 기대하고 싶을 때

- REITs 펀드, 단기간 내에 원금 잃을 가능성도 있음, 세금 많이 뗌...

- 역시 한 번에 사지 말고 분할 매수/매도

 

이정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cucu

2021-05-26 22:14:57

정말 감사합니다. 원글에 대한 답글에 이어 저의 묻어가는 질문에도 정성스런 답을 주셨네요. 말씀하신 방법들을 연구해 보고 투자하도록 하겠습니다.

SAN

2021-08-08 01:13:20

제가 찾아 해매던 댓글이 여기 았었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맥주한잔

2021-05-26 22:10:35

집값이 언제쯤 좋아질 지 타이밍을 예측하는 것 보다는,

언제든지 집 살 수 있는 준비를 해놓고 좋은 딜을 찾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아무리 집값이 과열되어 있어도 그 와중에 좋은 집을 좋은 값에 사는 분들은 항상 있고요

아무리 집 사기 좋은 때에도 비싸게 주는 분들도 항상 있고요.

요즘같이 과열되어 있다가도 어느 순간 갑자기 분위기 확 바뀌거나 매물이 확 쏟아져 나올 수도 있고요.

멜로지오

2021-05-28 19:38:32

레이달리오 형님이 쓰신 "원칙" (principles) 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읽어보세요. 저는 밀리의 서재를 정기구독 하고 있는데 좋습니다. 

인플레이션 요즘 우리 모두의 고민이죠. 레이달리오님께서는 인플레 시기에 주식, 부동산, 금을 보유하라고 하셨습니다. 채권과 현금은 쓰레기라고 (올웨더 창시자가 이런 말을 하심 ;;) 하셨습니다. 그 외에 생필품을 만들어내는 회사인 PG, WMT 같은 주식을 사라고 하셨습니다. (매수 추천아닙니다)

주식으로 갈치조림 만드신다면 Koreanbard 님처럼 뮤추얼펀드에 돈 넣으세요. 묵묵히 넣다보면 어느순간 큰 목돈이 되어 있습니다. 

집을 사는건 지금은 타이밍 자체는 안좋죠. 고점이니까요 그렇지만 올해안에 반드시 금리인상 뉴스가 한번은 나올텐데 그때 조금 조정이 들어가면 사세요. 특히 primary residence 라면 일찍 사는것이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는 좋습니다. 집을 사는것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CA 와 NJ 같은 재산세가 높은 지역에 살면 렌트로 사는것이 돈이 굳습니다. 추가 여유자금을 s&p 펀드에 넣는다면 부동산으로 불어나는 돈보다 많습니다. 집 못산것에 대해 크게 노심초사 하지는 마세요. 집을 안사고 평생 렌트살기로 마음먹었다면 대신 주식시장은 계속 배우고 알아가세요. 은근 재미있습니다. 

Tamer

2021-08-08 01:49:57

올웨더 ETF는 RPAR이라고 있습니다. 혹시 혼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시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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