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차 가지고오기

25년 전 sm5 라 하시면 동시대 닛산 맥시마랑 같은 모델인데요... 미국에서도 이리저리 찾아보시면 비슷한 시기 중고를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굳이 비용을 더 들여서 차를 미국까지 가지려 오실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오히려 주요 부품 들을 때 내셔서 미국 맥시마에 장착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실용적인면 보다 개인적으로 정 들은 차라서 그런것이구요 .  거의 새것처럼 관리된 차인데 운송비 3000불 정도면 재미로 해볼만할거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맥시마랑 부품도 호환 되고요.  무엇보다 삼성차가 미국에서 희귀템이 잖아요

네, 개인적인 가치는 사실 돈으로 평가하기가 어렵죠. ^^ 금전적 여유가 되시고 차량 정비의 문제가 관건이 아니시라면 가지고 가시는게 좋겠죠? ^^ 어느정도로 관리 되신 것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SM5 초기 모델은 정말 잘 만들어 졌다고 평가 되는 모델이라 들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한때 SM520 타셨죠 ^^).  

25년 차가 미국 state 배기 규제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데요... 물론 등록하지 않으신다면 상관은 없겠죠.

https://www.milemoa.com/bbs/board/8388385

운영자님 공지입니다. 

마침 25년 이상된 차들은 emission/safety inspection 면제네요

자답이지만 주로 일본차 들여오는 사람들이 있네요

https://wittymelon.wordpress.com/portfolio/importing-vehicles-into-the-u-s/

이거는 import 시에 배기가스 검사를 면제를 하는 거고요 (어차피 금전적 가치가 없으니까요)

각 주에 차량 등록할 때는 문제가 될 거에요. 저는 뉴욕이 차량 지옥이지만 다른 세계 대도시보다 공기질이 훨씬 깨끗한 게 1년마다 이 검사를 빡세게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서 배 편으로 애지중지했던 차량을 가지고 들어온 적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이사비용을 지원해준터라 어렵지 않게 데려왔습니다만 도착하고나서 한 동안 Mechanic샵 다니느라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한 달여간의 운송과정을 가지고 계신 자동차가 잘 견뎌줄 지 의문입니다. 자동차를 상당히 좋아하시는 분 같아 조심스레 첨언드리면, 이 곳에서 취미로 삼으실 차량을 아주 폭넓은 범위에서 선택하시고 Garage에서 장난감처럼 다루시는게 어떠신지요? 맥시마가 희귀템으로 여겨지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기 에스엠5는 부품 상당수를 일본에서 가져와 부산공장에서 조립하여 내구성이 무척 좋았고 르노에서 인수하기 전까진 이렇게 일본산 부품으로 생산되어 사실상 수입차나 다름이 없었죠. 아마 1,2 세대 정도만 일본부품이라 이 시기 연식의 차량들은 나중에도 중고차 시장에서 제 값이상을 받는 귀한 차량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을때 3세대를 몇년간 탔는데 디자인에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오래 타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라 특히 중형과 준대형에서 인기가 괜찮았죠. 수리비용이 현대기아차 대비 높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만족하면서 탔습니다.

근데 25년된 차량이 상태가 좋다고 해도 막상 가져오는 비용과 수고로움을 고려하면 가끔씩 탄다 해도 성능이나 상태가 좀 애매하지 않을까 싶네요. 

조언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