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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면제자 한국 입국 후기

앙투라지, 2021-08-18 22:00:11

조회 수
2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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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녕하세요,

 

짧게나마 최근 입국 후기 남기고자 합니다.

 

일정 (MSP-DFW-ICN, AA)

8/13일 MSP 출발이라, 시카고 영사관 통해서 격리면제서 신청해서 면제서 받았습니다. 

코로나 검사는 8월10일 저녁 6시에 해서 8월 11일 오후 1시쯤에 받았습니다. 

 

8월13일에  MSP-DFW 비행편이 3시간 딜레이 되면서, DFW-ICN 비행편은 타지도 못 합니다. 그나마 호텔 및 식사 바우쳐 받았습니다.

아마 이때부터 꼬이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달라스 도착 후 짐을 잠깐 찾을려고 하니, 연결편으로 된 짐은 최종 목적지에 가서 찾으라고하네요.

도착하자마자, 짐 찾는 곳에서 가방하나만 찾고 싶다 하니, 요청해 줄테니 1-7시간 정도 걸리니 연락 준다고 연락처 받아갔는데, 연락이 없습니다.

저녁에 (7시간정도후) 다시 가서 확인해보니, 직원이 바뀐 상태로 전혀 모르는 내용이고 안된다해서, 포기 하고 나오는데, 다른 직원이 오더니 자기가 해주겠다고 해서 그 직원과 다시 요청, 이때 매니저 되는 사람이 오더니 안되는거 누가 해준다고 했냐며..그러면서 전화로 짐 빼줘라 요청, 2시간만에 짐 찾았습니다. 

 

8월14일 DFW-ICN 비행편 타기 위해 티켓팅 하는데, 직원이 코로나 검사 결과지로 문제를 삼기 시작 합니다. 

검사를 10일에 했으니 14일 탑승은 안된다고, 그래서 11일 결과를 받아서 14일이 72시간에 해당된다고 얘기했더니, 전화를 어디다 하더니 문제 없다고 티켓을 주네요.

비행기에 타서 출발을 기다리는데, 기상악화로 3시간 대기, 기름이 부족하다며 다시 게이트로 이동한다며 1시간 소비, 게이트와서 작은 문제가 있다며 1시간 더..결국 오버타임 걸리면서 승무원들 퇴근합니다. 15일 오전 6시로 딜레이 되면서 또 호텔 및 식사 바우쳐 주네요. 이날은 짐 찾는거 포기하고, 공항에서 밥먹고, 호텔가서 쉬었습니다. 새벽에 나가야해서.

 

8월 15일 새벽에 공항에 갈려고 하니, 호텔 셔틀 4시반부터 시작이라고 해서, 결국 우버/리프트 알아보고 그거 타고 갔습니다. 일찍 가서 수속을 받는데 티켓이 어제꺼라며 AA 가서 다시 받으라고 하네요. 분명 전날 AA 직원이 티켓 그대로 사용한다고 했는데...영어 잘 하시는 어떤분이 얘기를 잘 해서 다시 수속 받으러 갑니다 AA 직원 대동해서. 그런데, 줄을 다시 서라고 하는데, 이미 줄은 끝이 안 보일정도로 긴데, 이걸 다시 섭니다. 초반에 오신분들 다들 한마디씩 하면서 다시 줄 서서, 들어갑니다.

이날도 게이트 떠나서 잠시 대기 하더니, 다시 게이트로 돌아갑니다. 작은 문제가 있다며 3시간 딜레이 되는데, 그래도 결국엔 출발했습니다. 

 

8월16일 인천공항 도착 (오후12시-1시사이). 도착 후 길따라 가니, 이전 후기들 처럼 순서대로 관문을 무사히 지나면 됩니다.

딜레이 되면서 제일 걱정이었던것이 코로나 검사 결과지였는데, 14일 비행편 탑승으로 처리 되면서 (아마 14일 비행 티켓을 그대로 사용) 72시간 기준에 해당이 되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종이에 호텔 주소를 적고, 한국내 연락처를 부모님으로 적었습니다. 자가격리앱 설치하고, 지역 보건소 연결시 호텔 주소가 사용되었고, 가족에게 연락은 부모님연락처로 바로 전화가 갔습니다. 이때 거주지 주소 (호텔주소)를 부모님께 확인했다고 합니다. 

 

호텔(힐튼 가든인 강남)은 예약 당시 격리면제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사전에 확인했었고, 출국 전에 한번더 컨펌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체크인시 격리면제서 확인하고 숙박 했습니다. 혹시 한국 들어오실때 호텔에서 머무실 분들은 참고 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도착이 오후12-1시 사이다 보니, 호텔 체크인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바로 옆에 있는 서초구 보건소로 가서 코로나 검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다음날(17일) 오전에 문자로 왔습니다. 결과 문자만 오고 다른 얘기가 없어서 담당직원에게 전화해서 결과 음성 나왔는데, 그다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더니, 자가격리 앱 삭제하고, 검역신고 앱 설치해서 매일 보고 하라고 하네요. 그리고, 오후쯤에 보건소에 장문의 문자가 오는데, 능동감시자 전환 된 내용과 6-7일 후에 검사하라고 합니다. 이때 다른 곳에서 검사하게 되면 결과 받고, 문자에서 알려준 번호로 결과 업데이트 하라고 합니다. 

 

공유차원에서  후기를 남긴다고 썼는데, AA 고생 후기가 되었네요.

일단 격리면제서만 가지고 호텔 투숙 가능한것과 코로나 검사 첫번째와 두번째 장소가 달라도 괜찮다는 점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미국내 검사 결과도 결과 받은날로 부터 72시간 기준 확인 되었고요. 딜레이되어서 시간이 초과된다고 해도 72시간내 비행기 티켓 있고 딜레이 된거 얘기하면 적용됩니다.

 

아참, 달라스 AA 라운지 이용했는데, 크게 기대 안하시는게 좋아요. 근데 프린트 필요하신 분들 여기서 프린트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10 댓글

넓은바다

2021-08-18 23:04:01

고생하셨습니다.

모두들 AA를 거르는 이유가 잇긴한 모양입니다.

예전에 살았던 곳이 AA로 달라스 직항이 있어서 종조 그리로 가서 한국 가는 비행기편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상한 이유로 비용이 발생하게 되더군요.

자세한 후기 감사드려요.

rabbit

2021-08-18 23:06:13

파란만장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그나마 끝이 좋았으니 다행입니다. 힐튼 가든인은 격리면제서만으로도 체크인이 가능하네요. 격리면제서만으로 체크인 가능한 호텔 리스트를 만들면 좋겠어요.

 

qlsnskan

2021-08-18 23:40:14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힘드셨을지 감이 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후기를 읽다보니 궁금한 점이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도착해서 호텔에 묶으려고 하는데요. 꼭 호텔 관할 보건소에서 1차 pcr검사를 받아야 하는 건가요?? 저는 일요일 오후 도착인데 당일에 pcr검사를 받고 다음날 오전에 움직이고 싶은 바램이있어서요. 검사는 공항에서 가까운 서울 영등포구나 금천구에서 받고 호텔은 강남구로 가려고 하거든요. ㅠㅠ

앙투라지

2021-08-20 05:27:52

저도 처음에 이게 궁금했는데, 일정이 꼬이면서 도착이 평일이 되고, 시간도 여유가 있다보니 호텔 관할 보건소에서 당일날 가능한 경우입니다. 관할 보건소 지정을 거주지 기준으로 하기에, 도착후 머무시는 호텔 관할 보건소로 처음에 지정이 될거 같은데. 입국시 보건소에 한번 문의를 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항상고점매수

2021-08-18 23:51:07

엄청 고생하셨습니다 그와중에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다른분들에게 정말 중요한 정보네요.

마일모아

2021-08-19 00:07:37

어휴. 거의 이틀 딜레이는 진짜 이전에는 들어보지도 못한 영우인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이 매일 다니면 endorse라도 요청해 볼 수 있겠지만 코로나 시국엔 그도 아니라 진짜답이 없네요. 기회되는대로 푹 좀 쉬실 수 있음 좋겠네요.

쎄쎄쎄

2021-08-19 00:08:05

이게 머선129.. 얘기만 들어도 너무 지치고 힘드네요 ㅜㅜ 고생 많으셨어요

짱꾸찡꾸

2021-08-19 00:22:08

저와 비슷한 생고생을 하신분이군요 무사하 잘들어오셔서 다행입니다. 

츄체

2021-08-19 00:55:56

공항에서 호텔로 가지 않고 바로 자택으로 가도 무방한것이지요? 여기 DP를 보면 대부분 공항에서 호텔로 가시길래 궁금합니다.

앙투라지

2021-08-20 05:30:30

자택으로 가셔서 자택에서 대기 하는 분들도 있는걸로 압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집이 지방이고, 집에서 머물 공간이 협소해서, 능동감시 기간에만 호텔 이용하고자 한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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