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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02/09) 친구와의 작별 인사.

참울타리, 2021-11-03 14: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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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2022, 업데이트)

 

 첫 항암을 시작한지도 사개월이 지났습니다. 형님의 췌장암은 다행히 첫 항암 요법에 잘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제 2개월 후, 종합적인 재평가 과정을 거친 뒤... 이차 항암요법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형님이 미국에서는 어떤 항암요법을 주로 사용하는지 궁금해 하십니다.

 

 형님 자체가 소화기 내과 의사라... 더 관심이 많으신 듯 합니다.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하고 싶으신가 봅니다. 

 

 우리 병원에서 가장 믿을만한 oncologist에게 case presentation 하고 케이스를 같이 살펴봅니다. 첫 진단 받았을 때 cancer burden이 상당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서도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는 없고. 우선 일차로 잘 들었던 항암제를 계속 쓰는 방법이 추천된다고 하십니다. 다른 항암요법은 좀더 견디기 힘들고 굳이 기존 항암제가 잘 듣는데 지금 와서 다른 항암요법으로 바꾸는 것은 추천되는 방법이 아니고. 전에 비슷한 케이스로 끌었던 케이스도 에모리까지 전원해서 다른 항암요법이 있는지 물었지만clinical trial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었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형님은 희망을 가지고 계시지만 중간 중간 두려움도 표현하십니다.

 

가끔, 이런 말도 하십니다.

 

두렵지 않으면 이상한거 아닌가?

 

 정말, 두렵지 않으면 인간으로서 이상한 거 맞죠... 밝게 잘 지내시는 가운데서도 중간 중간 인간적인 고민을 털어놓으실 때면 제 맘을 참 어떻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항암제에 잘 반응한다고 해도 결국 이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암세포가 나타나리라는 것... 그래서 이 암이 정말 치명적이라는 것. 누구보다도 잘 아십니다. 하지만... 친구로서 동생으로서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혹시 기대하시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실망하시면 어떻게 하실까.

 

 항암제에 대해서 치명적 부작용은 없었지만 어떤 약으로 치료할 수 없는 항암제에 인한 신경염으로 밤마다 손발이 저려서 형수님께서 30분 씩 손발을 주물러줘야 잠을 잘 수 있다는 이야기에 형님이 겪고 있을 고통에 정말 맘이 힘들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담당의사는 아니지만 담담히 여기 트렌드가 이렇다 오랜만에 용기를 내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미 제가 고민하고 있는 것을 다 눈치 채시고 알아봐줘서 고맙다고 이런 핑계길에 목소리 들으니 좋다고 말씀하시며 너스레를 떠십니다. 오늘도 바보 같은 동생은 가슴이 먹먹해져 게시판에 글을 남겨봅니다. 형님이 얼마나 좋은, 훌륭한 사람인지... 그래서 이 시간이 지나는 것이 얼마나 아쉬운지. 또 그 고통에 맘 아파하는 동생이 있다는 기록을 남겨보고 싶어서요.

 

 

 

 

(12/09/2021, 업데이트)

 

1차 항암 치료 후에 시티 스캔으로 항암 효과를 판정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형님의 암은 일차 항암에 다행히 부분 관해를 보여 잘 지내고 계시는 듯 합니다. 기도와 위로로 힘을 주신 마모 식구들에게 기쁜 소식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고. 시작이지만... 형님이 오래 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1/17/2021, 업데이트)

 

 많은 분들의 격려를 받고 어제 한국에서 형님을 뵈었습니다. 끝까지 울지 않으려 했는데... 바보마냥 세상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형님, 형수님 앞에서 제가 더 힘든 사람마냥 펑펑 울다가 왔습니다. 울고 나니... 마음이 조금 풀리는 것도. 울면서... 이렇게 직접보면서 그동안 정말로 감사했고 앞으로도 계속 감사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항암으로 빠져버린 머리를 가리려고 모자를 쓴 형님 모습이 낯설긴 하고 언제가 있을 이별은 가슴 아프지만... 미국식으로 다시 결정해도 와서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릴 거 같습니다. 제게 위로와 격려해 주신 마모 식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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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한국에 오주간 다녀올 기회가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다음 번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보자고 가족들과 친구들과 인사하고 왔어요.

 

 의대 동기들은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은 특별합니다. 뭐랄까요. 육년간 동거동락 하며 어찌보면 가족들보다도 나 자신을 이해해 주는 친구들이 있으니까요. 아임에프 때. 뒤늦게 수능을 보고 들어온 형님 동기가 있습니다. 이십년 이상 나이차가 나지만... 그 분께 제 삶의 소소한 고민거리를 함께 나눌 정도로 친한 형님입니다.

 

 얼마 전에도 무교동에서 낚지볶음을 먹으면서 옛날 이야기를 하며 소주잔을 기울였는데... 오늘 다른 동기 친구한테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형님께서 간까지 전이된 췌장암 진단 받으셨다고. 항암 치료 중이고 형님 일하시는 병원에서 형님 자리를 대신할 후임자를 급히 구하고 있다고요.

 

 어제 오늘 하늘이 무너져라. 한숨만 푹푹 쉬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가장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 지혜롭고 정 많은 분인데... 갑자기 말기암이라니요. 형님이 예전에 미국에 주재원으로 사셨을 때 미국 키웨스트까지 남부 여행을 한 적이 없다고 제가 미국 있을 때 꼭 같이 여행하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코로나가 좋아져서 꼭 같이 여행하기를 기대했는데...

 

 아직 의대 졸업한지 이십년도 안 되었잖아요. 아직 형님이 돌봐야 할 환자들이 많잖아요. 이런 무슨 드라마 같은 일이...

 

 저는 사년 전, 가장 친한 의대 동기 친구를 교통사고로 잃고... 친구 입관할 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람이었던 친구가 너무나 낯선 모습으로 차갑게 식어버려서 부여잡고 울던 기억이 아직 너무나 선명합니다. 갑작스런 이별이나 예고된 이별이나... 너무나 맘이 아프네요.

 

 일년에 두 번 정도 한국에 나가는데. 항상 웃으며 다음 육개월 뒤에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고 이야기 했었는데... 지금 항암을 시작하는터라. 급한 마음에 일주일 정도라도 가서 인사할 수 있었으면좋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태어나는게 처음이고 죽는 것도 처음인데... 의사가 뭐라고 우린 그 운명에서 벗어나 있는 것처럼 안이한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강한 분이지만 본인이나 가족들도 참 견디기 어려울텐데... 제가 가서 뭐라 위로를 하고 또 다잡은 마음 휘젓고 오는 것인지. 잘못하는 것인지 잘 하는 것인지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냥 조금은 형님이 체력이 남아있을 때 가서 인사를 하고 싶다는 마음 뿐이네요. 몇 번이고 울고 또 그 울음을 삼켜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96 댓글

핸드섬보이

2021-11-03 15:47:48

힘내시라고 작게나마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참울타리

2021-11-03 18:20:26

감사합니다.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네요.

음란서생

2021-11-03 17:23:55

지인이 현재 췌장암 말기이며 다른 장기들로 전이된 상태로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 벼텨온것도 기적에 가깝지만, 점점 나아지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잘못될꺼란 생각이나 몸상태에 관한 질문은 애써 외면하고 있습니다.

참울타리

2021-11-03 18:20:46

저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봅니다.

Heavenly

2021-11-03 18:01:42

 교회 ,동아리 친구였고 한국가면 친구들 모임에 라이드 해준 정말 추억 많은 친구였는데, 어느날 너무너무 전화하고 싶어서 핸드폰으로 집으로 일주일 가량을 전화하고 이멜로도 보내고 했는데,, 답장이 없어서 바쁜가보다 했는데 그친구는 3살 아들과 아내를 남기고, 친형제에게 간이식 후 한달만에 30중반의 나이로 하늘 나라 갔다는 소식에 너무너무 많이 울었어요. 거의 8년정도 지났는데 다시,생각나서 눈물 훔치고 있네요. 생각날때마다 보고 싶은 친구, 하늘 나라가면 친구중 제일먼저 보고싶은 친구예요..

시간이 되시면 잠시 얼굴보고 오시면 그형님분께도 참울타리님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참울타리

2021-11-03 18:21:17

네, 그게 맞는 거 같아요. 지금 비행기표 알아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doomoo

2021-11-03 18:17:18

먼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보통 식구들이 아플 때마다 집안에 의사 한명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의사분들도 의외로 암으로 많이 돌아가시는걸 보면 의사분들도 자신은 어쩔 수 없나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저와 같은 교회 다니는 분 중에도 췌장암 진단을 받으신 분이 계시는데, 이 암은 조기발견되도 쉽지 않나요?

참울타리

2021-11-03 18:22:51

의사도 무적은 아니니까요. 모든 암이 그렇지만 특별히 췌장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있을 때쯤은 전이가 일어난 경우가 많아서 암 자체도 예후가 안 좋고 조기 발견이 힘든 암이예요.

엣셋트라

2021-11-03 19:40:03

췌장암이 정말 무서운 암이더라구요. 저희 고모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신지 20년이 되어가는데 제 인생에서 아직도 제일 슬픈 장면이었습니다. 당시 날씨가 쌀쌀해질 즈음에 갑작스레 고모가 항암치료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저희 가족이 당시 초등학교 2학년 5학년이던 사촌 동생들을 돌봤어요. 저는 고모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딱 한번 얼굴을 봤습니다. 1월에 어린 사촌 동생 생일이었는데, 고모가 생일 파티를 하기 위해서 집에 오셨어요. 모자를 쓰시고요. 활짝 웃으면서 당신의 딸 생일을 마지막으로 축하해주시던 고모를 보면서 저는 울지도 못하고...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제가 위로를 드려야하는데 쓸데없는 소리를 써서 죄송합니다.

참울타리

2021-11-03 19:42:54

아니예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위로가 되어요. 이런 경험을 가진 분들이 많으실텐데. 지금 어떻게 되신 것도 아닌데도 힘든데... 그게 실제로 벌어지면 어떨지 마음이 답답합니다.

된장찌개

2021-11-03 19:59:42

저도 알던 분께서 그리 돌아가신 것을 보아서, 친구분 가족들께서도 곧 떠나 보내야 한다는 그 심정 참으로 와닿습니다.  인생 부질 없고 살다보면 행복이 그리 멀리 있지 않네요. 오늘도 다시 충실히 살려합니다.

참울타리

2021-11-03 20:10:16

내게 주어진 건 정말 하루하루가 전부네요. 내일 무엇인가 한다는것은 부질 없는 거 같아요.

트랄라

2021-11-03 21:06:34

제가 아팠던 사람으로서 제 친구얘기를 해 드릴께요. 타주에 사는 중학교때 친구(35년정도 되었네요)가 있는데 둘다 십여년전에 미국에 오게 되었고 타주에 사는 관계로 일년에 한번정도 가족들과 만나는데 제가 아프기 몇달전에도 만났었지만 제가 암이라는 소식듣고 타주에서 식구들 모두와 같이 저를 만나러 왔어요. 지금 생각해도 큰 위로와 감동 이었어요. 각자의 생활이 있지만 한달음에 와서 건네는 위로는 너무나 큰 힘이 되더군요..

참울타리

2021-11-03 21:57:07

친구의 입장에서 큰 위로가 되는군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삶

2021-11-03 21:20:36

아 읽기만 해도 너무나 슬프네요. 먼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진짜 죽음이란 정말 언제나 적응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시어머니랑 저희 어머니가 비슷한 시기에 큰 수술을 받으셨는데, 머나먼 미국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자신이 (P2도 함께) 정말 괴롭더라고요. 시간이 되시면 갔다 오시는데, 형님도 참울타리님께도 귀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마음 어려우시겠지만, 안전히 형님과 좋은 시간 보내고 오시길, 그리고 형님께서 꼭 쾌차하시길 잠시나마 기도드립니다. 

참울타리

2021-11-03 21:57:35

위로와 기도 감사드립니다.

여행벌

2021-11-03 22:03:35

슬프고 마음 아프네요~위로와 기적을 바래봅니다~안 가시면 후회가 많으실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얼굴 보시고, 따뜻한 마음 나누고 오시면 그 형님도 기뻐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안전하게 잘 다녀오세요~~~

참울타리

2021-11-03 22:04:39

감사합니다. 점점 가야지 하는 확신이 드네요.

무지렁이

2021-11-03 22:06:09

슬프네요. "인생 뭐 별거 있나.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면서 살다가, 갈 때 되면 쿨하게 가자"라는 마음으로 살다가도 가까운 사람이 죽었다는/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들리면 착찹한 마음이 드네요. 특히 처자식이 딸려있다보니 쿨하기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힘내세요.

참울타리

2021-11-03 22:07:23

해탈할 수 없는 화두 같아요. 답글 감사합니다!

몰딥오메

2021-11-03 22:41:12

저도 너무 좋아하고 따르던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10년전에 췌장암으로 발견되어 성공적인 두번의 수술과 항암치료 끝에도 불구하고 결국 1년뒤 돌아가셨어요. 너무 먹먹하고 슬프더라고요. 참울타리님 맘이 어쩔지 상상이 참 되면서도 안됩니다. 부디 그 분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참울타리

2021-11-03 22:43:02

끝이 어떨지 아는 게 더 두려운 거 같아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grayzone

2021-11-03 23:47:10

어머니가 병상에 계실 때 친구분들 오시면 그렇게 반가워하셨습니다. 오지 않는 친구 한 분을 -우연히 저도 아는-그렇게 기다리셨는데 결국 장례식장에서 뵈었습니다. 무척 미안해하고 자책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잠시나마 다녀오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두 분 모두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참울타리

2021-11-04 00:25:16

네 조언 감사드립니다. 오늘 표 구입했습니다. 

생수통

2021-11-04 05:27:25

스크롤을 내리면서 가세요 가세요 가세요 했는데가시기로 하셨군요. 꼭 암이 아니라 내가 쪼그라들어 있고 힘이 들때 나를 아는 누군가가 내 옆에서 있기만 해도 큰 위안이 되고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형님분께 그런 분이 되어주세요. 

참울타리

2021-11-04 17:27:25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재마이

2021-11-04 05:42:56

잘 다녀오세요... 우리는 마일은 넘쳐나서 한국갈때 돈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건 참 마일모아님 덕인거 같습니다... 친구분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기만 기도하겠습니다.

참울타리

2021-11-04 06:46:24

감사합니다, 재마이님!

외로운물개

2021-11-04 06:03:19

참울타리님...

에고 누가 그 마음을 알아줄까요...

우리네 인생이 그런가 보네요 만남의 기쁨도 잠시인데 벌써 이별을 준비해야 되는가...

마음껏 울어야 합니다...

속이 터질때까지 울어야 합니다..

그래도 가슴이 답답하실 겁니다...

그러다 보면 현재 남아 있는 나의 가족들 내 주변 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아 지게 될것 입니다...

저두 4월에 가장 소중한 친구를 잊어버리고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더라구요...

또 이제는 부모님과도 이별의 시간을 서서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힘내십시요...

참울타리

2021-11-04 06:44:28

감사합니다.

 

저도 그 시간을 준비하는 모냥입니다.

마음이 아픈데 누가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로녹

2021-11-04 06:13:14

글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태어나는 것도 처음,죽는 것도 처음이라는 구절이 와닿네요. 한국 다녀오시기로 결정하신 것 같은데, 잘 다녀오시라고 소중한 시간 되시라고 기도하겠습니다. 

참울타리

2021-11-04 06:45:05

감사합니다, 로녹님!

희나리

2021-11-04 10:03:28

최근 친구두명을 떠나 보냈지만 그 슬픔은 항상 생각이 나는것 같아요. 어떠한 말로도 참울타리님께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형님분에게 제 친구들에겐 일어나지 않은 기적이 일어나길 바래봅니다.

참울타리

2021-11-04 13:55:03

감사합니다. 저도 간절히 바래봅니다!

기다림

2021-11-04 18:05:00

이제는 부모님이 언제 하늘나라 가셔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가 되었고...

제 친구들도 가끔 하늘나라 가기도 하면서 언젠가는 내차례가 올거라는걸 알면서도 평생을 살껏처럼 하루하루에 연연하고 작은것에 화내고 그래요.

동기 인생선배 마지막 가시는길에 얼굴한번 보여드리고 고마웠다고 말씀하시면 그분도 내 인생이 의미있었다고 느끼실꺼에요  잘 다녀오세요.

참울타리

2021-11-04 21:12:53

매 순간순간 감사했고 형님이 있어서 행복했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졸린지니-_-

2021-11-04 18:07:48

정말 무슨 말씀이 위로가 될까요......

이번에 가셔서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참울타리

2021-11-04 21:13:31

예, 짧지만 좋은 시간 보내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hine

2021-11-04 19:12:32

참울라티님은 마음이 참 따뜻하신 분 같습니다. 

참울타리

2021-11-04 21:14:34

그 형님이 정말 제게는 아버지 같은 존재셔서 그래요. 맘이 울컥하네요.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actus

2021-11-06 15:20:13

이 글을 보니까 저희 아빠 투병하실 때가 생각나네요. 아빠 나름대로 많이 정리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신 이후 좀 더 신경쓸게 있어서 아빠 핸드폰을 제가 갖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미국에 계신 지인분과 카톡을 하시며 한국에 가서 친구들 보고싶다고 하신 내용을 봤는데 마음이 참 아프더라고요. 이번에 한국 가시면 형님과 참울타리님, 두분께 참 의미있는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해요. 형님과 좋은 시간 보내시고 하시고 싶으셨던 말씀 다 하시기를 바랍니다.

참울타리

2021-11-06 16:00:04

감사합니다. 형님은 일년은 버틴다고 말씀하시면서 꽃 피는 봄이 보자고 하시는데, 제가 간다고 말씀드리고 표를 구했습니다.

투게더

2021-11-17 02:53:11

휴가 잘 모으셔서 내년봄에 또 보셔야겠네요 ..

많은 위로가 되셨겠어요 형님께서..

건강히 조심히 잘 돌아오세요.

참울타리

2021-11-17 22:47:50

감사합니다, 투게더님.

부자

2021-11-17 04:56:51

아...두 분의 문자를 보니 눈물이 핑 도네요. 참울타리님과 형님의 우정이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힘내셔서 몸에 잘 맞는 항암약 잘 받으시고 두 분 내년 봄에 웃으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울타리

2021-11-17 22:48:15

저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된장찌개

2021-11-17 05:31:11

참... 읽다보니 찡함과 안타까움이 제 마음까지도 느껴지네요.

카톡 문자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 줍니다. 형님께서도 다시보자는 저 희망의 메시지를 가슴에 품고 계실거예요.

 

참울타리

2021-11-17 22:49:01

네, 하루 하루가 얼마나 중요한지요. 다음에 형님과 또 다른 희망의 문자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orsche

2021-11-17 07:08:23

참울타리님 글 읽으면서 항상 따뜻한 분이다라고 느꼈었는데.. 

형님이 기적같이 완쾌되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참울타리

2021-11-17 22:50:57

감사합니다. 저도 기적을 같이 기도해 봅니다.

엘라엘라

2021-11-17 07:39:36

따뜻한 메시지에 저까지 뭉클하네요. 형님께서 아프고 힘든 시기에 나를 위해 울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위로와 행복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두 분의 우정이 쭈욱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참울타리

2021-11-17 22:51:29

울면서 제가 더 위로된 것이 사실이예요. 감사합니다!

포틀

2021-11-17 08:54:05

카톡 메세지를 보니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우정입니다. 형님께도 많은 힘이 되었을 것 같아요. 형님 항암 치료 잘 받으시고 잘 견디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참울타리

2021-11-17 22:52:33

누군가가 누군가를 위해 울어 줄 수 있으면 그 인생은 성공한 것이네요. 거짓 울음이 아니라 진정한 아쉬움... 감사합니다!

반니

2021-11-18 01:16:07

잘하셨습니다. 형님꼭 완쾌하셔서 내년 봄에 즐겁고 건강하게 뵙기를 소원하고 기도합니다. 

참울타리

2021-11-18 01:36:24

감사합니다. 반니님. 저도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lonely

2021-11-18 04:20:46

아 또 한국 다녀오셨군요. 다음에 만나실땐 건강하신 모습으로 회복 하시길 바랍니다. 참울타리님도 건강하시고요.

참울타리

2021-11-18 04:31:36

네, 감사합니다. 아직 한국이예요. 곧 돌아갑니다! Lonely님도 건강하세요.

Sunstar

2021-11-18 07:56:56

저도 오늘 지인을 떠나보내드렸습니다. 암은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참울타리

2021-11-18 09:31:2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남일 같지가 않네요.

용이아빠

2021-12-09 15:46:47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참울타리

2021-12-09 16:19:23

감사합니다! 저도 기쁩니다.

유저공이

2021-12-09 16:41:29

다행입니다. 꼭 쾌차하셔셔 건강한 모습으로 재회하시길 바랍니다

참울타리

2021-12-09 18:33:12

네 감사합니다! 저도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lovedave

2021-12-09 18:37:42

저도 형님이 꼭 쾌차하셔서 내년에 더 건강한 모습으로 참울타리님과 다시 뵐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좋아지고 계시다니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참울타리

2021-12-09 18:39:15

예.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난역시럭키가이

2021-12-09 21:53:00

글을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꼭 쾌차하시길 마음속으로 기도드립니다!!!!!

참울타리

2021-12-09 22:12:38

감사합니다. 따뜻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어쩌라궁

2021-12-09 22:25:43

좋은 소식이네요..

두분 좋은 우정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네요

참울타리

2021-12-09 23:13:36

기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헤이즐넛커피

2021-12-09 22:26:32

사실 제목만 보고 안좋은 소식일까봐 읽고싶지 않았는 데 그래도 위로의 글이라도 남길까 싶어 들어왔더니 이렇게 기쁘고 반가운 소식이 뙇!! 

 

기쁜 소식 감사해요. 형님분도 계속 힘내셔서 치료 잘 받으시고 꽃피는 5월에 두분 반갑게 만난 이야기도 들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참울타리

2021-12-09 23:13:51

네, 커피님 감사합니다!

rondine

2021-12-09 23:17:39

좋은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형님분께서도 곧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

참울타리

2021-12-09 23:23:06

네 감사합니다! 꼭 나으셨으면 좋겠어요.

된장찌개

2021-12-09 23:26:19

휴우 하는 안도감이 먼저 들어요. 일단은요. 갑자기 먼 미래는 생각하고 않고 그냥 앞만 보고 가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그동안 치료 받으시느라 얼마나 본인도 가족도 얼마나 마음 졸이셨을지 눈에 선합니다.

참울타리

2021-12-09 23:57:42

네, 한숨 쉬고 다시 달려가야 하는 본인은 안도하면서도 힘들 거 같아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prolog2s

2021-12-10 01:19:16

제가 다 기쁘네요. 치료가 잘 되어서 완쾌하시라고 짧게나마 기도 드렸습니다. 저도 아버지께서 아주 초기이기는 하지만 암 치료 받으시고 완치하신 적이 있습니다. 형님분께도 그런 행운+기적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참울타리

2021-12-10 01:30:36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moonlight

2021-12-10 10:58:18

이 정말 이전 글을 놓쳐서 지금 이 글을 보는데 참 무슨 말로 위로를 드려야할지...저흰 친정언니도,2016년에 처음 진단받고 치료하고 올해초에 재발해서 또 힘든 치료 받는 중이라 그 심정을 알 거 같아요. 간까지 전이되고 재발 진단을 받고는 예후가 나쁘다했는데 기적적으로 암이 많이 줄어 의사들도 놀랐습니다. 부디 저희 언니도 참울타리님 형님도 치료 잘 받으시고 쾌차하기를 진심으로 빌어봅니다. 

참울타리

2021-12-10 16:37:57

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찌모을겨

2021-12-10 18:13:08

다행입니다.

한편으로는 그 형님의 입장에 저를 대입을 해보았습니다.

그 형님이 얼마나 든든하실까요? 참울타리님 같은 동생이 있으니 이역만리에서 달려가는.

과연 나는 그 형님의 상황일때 누가 있을까도 생각하게 되고,

그전에 내가 참울타리님 같은 사람일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죠.

아마도 제가 그형님 또래이지 않을까 싶기는 해도

참울타리

2021-12-10 18:33:32

네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누군가 그런 사람을 사귄다는 거보다 저는 제가 그런 사람이 되는게 더 좋은 거 같습니다.

행복한사람

2021-12-10 21:24:38

아,,,,,,,,,,,두분의 문자 내용을  읽으니 제 눈시울도 뜨거워지네요.  친구도 가족과 마찬가지로 소중하다는걸 살아갈수록 느끼기에 참 울타리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지 이해가 갑니다. 좋으신 형님, 기적처럼 회복하셔서 님과의 뜨거운 우정 오래오래 나누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참울타리

2021-12-10 21:29:21

예, 감사합니다. 모두가 참 소중한 인연이지요.

혈자

2022-02-10 18:59:07

계속 힘내시라고 마음 깊이 응원하고 또 기도합니다. 

참울타리

2022-02-10 23:33:44

감사합니다, 혈자님.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lovedave

2022-02-10 21:52:42

참울타리님 업데잇 감사합니다. 저희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잘 견뎌내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가족중에 암으로 고생하는 분이 있어서 가족분들 모두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참울타리

2022-02-10 23:34:04

우리 같이 힘내보아요. 감사합니다!

투게더

2022-02-10 23:52:36

감사한 소식이네요^

제가 기쁘네요^

참울타리

2022-02-11 04:10:45

감사합니다, 투게더님!

favor

2022-02-10 23:57:57

정말 감사한 소식, 기쁜 소식입니다. 얼른 쾌차하셔서 형님도 주변분들도 더욱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시길... 기도의 응답이 풍성하게 있기를 응원합니다. 

참울타리

2022-02-11 04:11:49

믿음이 부족해서인지 기도의 응답이 더 필요한 하루였습니다.

헤이즐넛커피

2022-02-11 00:33:16

 참울타리님 소식 감사합니다. 지금까지도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의 치료도 잘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 

참울타리

2022-02-11 04:12:12

네, 저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된장찌개

2022-02-11 05:11:56

형님께서는 두려움도 의사로 본인의 앞일을 같이 보시면서도 무척 잘 이겨 내고 계십니다.

우리는 먼 미래보다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아 있음에 감사하면서 살아 가면 내일도 또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관심과 격려가 평소대로 도움이 되실 거라 믿습니다.

전 참울타리님의 믿음이 부족하다 생각치 않습니다. 더 하지 못해서 자책하시질 않으셨음 해요. 힘내세요.

참울타리

2022-02-11 14:22:0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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