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후기 6758
- 후기-카드 1815
- 후기-발권-예약 124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141
- 질문-기타 20667
- 질문-카드 11677
- 질문-항공 10177
- 질문-호텔 5190
- 질문-여행 4031
- 질문-DIY 178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1
- 정보 24195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14
- 정보-기타 8004
- 정보-항공 3824
- 정보-호텔 3231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4
- 정보-맛집 217
- 정보-부동산 39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18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67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699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어제 오후에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왔습니다. 병원은 다르지만 그렇게 오래 계셨던 중환자실에서 마지막으로 편하게 영면하셨네요.
몇 번 이야기한듯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6년 전 이맘쯤, 그러니까 12월 초에 몸이 안좋으시다고 병원에 갔더니 독감인듯 하다고해서, 며칠 쉬시다가 너무 안좋아지셔서 ER 로 가셨습니다. 이런저런 검사 후에 급성 뇌수막염이라고 밝혀졌고,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바로 수술을 하셨습니다.
그 전까지는 너무 건강하셨기 때문에 그래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도 한켠에 있었는데, 거의 석달을 중환자실에 계셨지요. 한 6개월 정도 된 둘째를 아기띠에 안고 거의 매일밤에 찾아뵈었지요 ㅎㅎ 그 사진도 아마 있을겁니다.
잘 아시겠지만 미국 병원비는 너무 비싸서 중환자실에서 보통 1주일 이상 머무는 경우는 없지만, 코드 블루 (심정지 상태) 도 몇 번 겪으시면서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이후 한 달 정도 더 병원에 계시고는 요양원으로 옮겨 오셨지요.
요양원에서는 그래도 좀 나아지셔서 늦봄~초여름 즈음에는 도움을 받고 걷는 재활운동도 좀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혼자 화장실에 가시려던 것인지 혼자 움직이시다가 넘어지셨는데, 넘어진 위치가 좋지 않았는지 수술 부위를 부딪히셨지요. 다시 시술을 하셨지만, 건강은 급 안좋아지셨습니다. 그 이후에는 계속 침대에 누워계셔야 했지요.
요양원은 처음에 있던 곳이 보험으로 되던 곳이었는데, 보험에서 최대한도에 달해서 메디케어로 가능한 요양원으로 옮기셨습니다. 수술 받은 다음해 여름이었나... 가을이었나... 그럴겁니다. 2인실이었고 좋은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정부 보조로 저희에게 부담금은 없었지요. 아버지께서 나이도 있으시고 + 중증 장애로 되셔서 그랬습니다. 제 세금이 좋은 곳으로 쓰이는 증거인거죠.
요양원으로 옮기시고 나서 몇 번 병원을 가셨습니다. 이런 일, 저런 일...
당연한 이야기지만 건강은 점점 안좋아지셨고, 요양원에서 케어도 조금 부족한지 욕창도 조금 있으시고 하셨고 하네요. 그래서 병원에 가시는게 조금 낫기도 했습니다. 요양원은 아무래도 좁고 아이들과 가서도 옆에 계신 분 눈치도 보이고 하지만, 병원은 그래도 좀 더 넓고 하니까요.
코로나 이후에는 안에 들어갈 수 없었지만, 다행이도 계신 곳이 창문가라서 건물 밖에서 창문 너머로 좀 뵙고 했지요. 아이들은 아무래도 키가 안되니 안고서 얼굴이라도 보여드리고, 창문을 조금 열고 목소리라도 들려드리는거였죠. 애들도 어리고 해서 오래는 못 있었지만, 주말 이틀 중 하루는 요양원에 가는게 일과였지요.
그래도 병원에 가시면 한 명은 들어갈 수 있으니 가서 얼굴 좀 보고, 아이들 사진 좀 보여드리고 했지요. 아이들과 바닷가에 간거, 하와이에 간거, 게 잡으러 간거, 농장에 간거... 피곤하셔도 눈을 크게 뜨시고 아이들 얼굴을 보시고는 하셨네요. 시간이 맞으면 아이들과 화상통화도 해드리고요. 딱히 대답은 못하셨지만 그래도 손도 흔들어주시고는 했습니다.
그러다가 올 초에 전립선암 4기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전립선암은 잘 낫는 암이기는 한데, 워낙 건강이 좋지 않으신 분이셔서 부작용이 큰 약은 불가능했고, 호르몬 주사는 가능해서 조금 호전이 되었습니다... 만 암은 암인지라 더이상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게 한달 정도 전이었네요.
의사도 요양원 말고 호스테스를 권하면서 호스테스 측에서 조만간 연락이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만 시간이 좀 안맞았었는지 연락은 못 받았네요.
그리고 지난 주말에 또 병원으로 가셨습니다. 이번에도 큰일은 아니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좀 더 상황을 봐야하니 병원에서 좀 더 계셔야 했고, 일반 병동에서 IMCU 로, IMCU 에서 ICU 로 옮기셨습니다. 수혈도 두어차례 받으셨고요
그리고 월요일 밤에 ICU 에서 계시면서 좀 더 상황이 좋지 않다.. 라는 의사의 연락을 받고, 어제 아침에 더 상황이 안좋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마도 12~24시간 정도 남으신듯 하다고요. 암이 방광으로 퍼져서 방광에서 피가 나는 상황인데 수혈하는 양보다 피가 나오는 양이 더 많고, 수혈을 하니 심장 박동은 올라갔는데 심장이 제대로 작동을 못하니 폐로 피가 들어간듯 하고, 그래서 산소포화도가 점점 떨어지는 상황이라고요. 건강하셨던 분이셨다면 수술이건 뭐든 하겠지만, 의사도 사실상 방법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병원에 가고, 어머니와 동생에게도 가게 문 닫고 오라고 했습니다. 와이프에게도 알리고요.
병원마다 다르지만 아버지가 가신 병원은 원래 방문객도 제한적이었지만, 마지막 가시는 길은 최대 8명, 두 명씩 입장이 가능하도록 해주었습니다... 만 아이들은 들어갈 수 없다고 하더군요. 직계 자손은 되는데, 손주는 안된다고요. 그래도 일단 아이들을 조퇴시키고 병원으로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화상통화라도 해드리려고요.
제가 들어갔을 때는 이미 호흡기를 끼시고, 심장이 뛰도록 도와주는 것도 달고 계시고, 다양한 것들을 주렁주렁 달고 계셨지요. 오래간만의 중환자실 느낌... 제가 들어갔을 때 잠깐 눈을 뜨셨다가 다시 감고 계셨습니다. 아이들 화상통화 좀 시키려고 계속 눈 좀 떠보시라고 했는데도 못 뜨시더라고요. 힘드셨을테니까요.
그리고 와이프와 함께 다시 들어갔을 때 호흡기에 문제가 있었는지 그걸 잠깐 조정하는 사이에 눈을 좀 뜨셔서 화상통화를 잠시 했습니다. 한 1분 남짓.... 그래도 마지막 가시는 길에 아이들 얼굴은 한 번 더 보셨지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아이들 얼굴도 못 보고 가시나 해서요.
그리고 외삼촌과 다른 분들이 다 들어가시고, 어머니께서 마지막으로 보시고, 저와 동생이 마지막 가시는 길을 봐드렸네요. 담당 의사가 와서 마지막 정리하기 까지 30분 정도 더 시간이 있어서 모습을 좀 더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의사랑 다른 사람들이 와서 호흡기랑 다른 것들을 제거해야 하니 잠시 나가있으라고 해서 잠시 나갔다가, 들어왔을 때에는 이것저것 다 빼시고 얼굴도 한 번 닦으신 뒤라서 깨끗하시더군요. 조금 힘드셨는지 눈을 좀 뜨셨고, 아마도 제 얼굴과 동생 얼굴도 잘 보셨을듯 합니다. 그리고 좀 뒤에 약기운이 잘 돌았는지 눈도 감으시고 편안하게 계시면서 몇 번 코골듯이 숨을 쉬시고, 아주 편안하게 잠들듯이 가셨네요. 마지막 숨을 쉬기 까지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정말 정말 아주 편하게 잠들듯이 떠나셨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다행이도 몇 년간 마음 준비를 했었던지라 그래도 남들보다는 조금 나은 상황인게 다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머니도 예상보다 잘 계셨고요. 오히려 큰애가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듣고 많이 울었지만요. 저녁 내내 시무룩 했지요.
미국에 오기 전에는 가장으로 고생하시고, 이민 와서도 이런저런거 하다가 그로서리 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하시고 일만 하시고, 이제 조금 나아지나... 싶더니 아프기 시작하셨네요. 미국 와서 어디 여행도 못 보내드린게 참 후회가 됩니다. 어디 좋은 식당에서 맛있는거도 못 사드렸고, 한국도 제 결혼식에 가신 것과, 그 전에 고모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한 번 간게 전부이시고요. 조금 더 건강하셨으면 하다못해 아이들이랑 하와이라도 같이 가보던, LA 라도 가보던 했을텐데 말이지요.
애들은 기억에 없겠지만 큰애는 좀 아장아장 걸을 때 집앞에서 손 잡고 산책도 가실 수 있었고, 둘째는 아직 갓난쟁이일 때 안아보시기는 하셨네요. 하지만 아이들은 아마도 병상에서 누워계시던 할아버지만 기억에 남을거 같지만요. 아, 코로나 전에 휠체어를 밀어드리던 것은 기억할지도 모르겠네요.
장례식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추수감사절인 이번주는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다음주 정도겠네요. 다행이도 몇 년 전에 이미 어머니께서 두 분의 자리를 사두셔서 큰 돈이 들 것은 없을듯 합니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계신 곳이기도 하고요. 그러고보니 외할아버지도 외할머니도 이맘쯤 가셨는데 말이지요. 가면 세 분 다 뵐 수 있겠네요.
내일이면 추수감사절인데 "해피 추수감사절" 이라고 웃으며 이야기를 쉽게 하지는 못할듯 합니다. 그래도 내일 저녁에 월요일에 Costco 에서 샀던 칠면조 요리 세트를 들고 어머니께 가봐야지요. 산 사람은 살아가는게, 남은 사람들의 몫이니까요. 어머니께서는 아버지 드린다고 소꼬리랑 잡채거리랑 사셨다고 했는데, 아버지께는 못 드릴거 같습니다.
나중에 장례식 때, 혹은 그 뒤에 좋아하셨던 크라운 로얄이라도 한 병 사들고 갈까 합니다. 술은 그냥 술맛에 먹는거라면서 아무거나 드셨지만, 그래도 소주랑 더불어서 좋아하셨던 술이니까요. 저번에 시애틀에 갔을 때 사온 소주도 있는데 그거도 한 병 들고가죠 뭐. 사실 요양원에 계실 때 한 모금만이라도 드리라고, 아니면 다음에 병원에 가시면 아주 조금만이라도 드릴까... 하고 생각했는데, 결국 생각으로 그쳤으니 그냥 냄새라도 실컷 즐기시라고 드리고 올까 합니다.
마지막 가시는 그 순간에 참 편하게 가셨으니, 이제는 아프지 않고 편하게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기억에 없는, 제가 애기였을 때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제 기억 속에는 중풍으로 늘 누워계셨던, 그래도 싫은 내색 없이 모시던 어머니께서 수발을 들어드리던 할머니와 아주 오래간만에 만나서 저희들이 큰 이야기, 손주들의 이야기를 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으네요.
고생만 하다 가셨는데, 거기서는 고생 없이 편하게 계시길 바래봅니다.
- 전체
- 후기 6758
- 후기-카드 1815
- 후기-발권-예약 124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141
- 질문-기타 20667
- 질문-카드 11677
- 질문-항공 10177
- 질문-호텔 5190
- 질문-여행 4031
- 질문-DIY 178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1
- 정보 24195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14
- 정보-기타 8004
- 정보-항공 3824
- 정보-호텔 3231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4
- 정보-맛집 217
- 정보-부동산 39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18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67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699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543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곰돌이
2021-11-25 07:38:39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 읽는 동안 자식으로서최선을 다 해오신 것 같아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는 말씀 드리고싶네요. 힘드실텐데 이렇게 상황과 생각 나누어 주셔서 또한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힘든 마음 추스리시고 아버지는 가슴속에 새기시고 가족들과 다시 일상으로 잘 복귀하시길 바랍니다.
wunderbar
2021-11-25 07:46:30
뭐라 섣불리 글을 못 남기겠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남은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드림니다. 참 쉽지 않는 시간이실텐데 마음껏 슬퍼하시고 잘 극복하시길 바래요...
땅부자
2021-11-25 07:58:2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글을 읽으며 가슴이 먹먹해지는데 당사자는 어떠실지 짐작도 힘들지만 힘내시고 잘추스르시기를 바랍니다.
마모신입
2021-11-25 08:02:53
Shilph님, 가족들 모두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마음의 준비할 시간이 있으셨다해도 막상 그 순간이 찾아오면 망연자실할 것 같습니다.
가족모두 서로의 마음 위로해주고 안아주며 이 상실의 시간을 지나가시길 바랍니다.
아버지의 건강하시고 환하게 웃으시던 모습, 함께 행복했던 기억들 가슴속에 간직하시며 그리울때 그 기억들 꺼내보시길...
SAN
2021-11-25 08:06:0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lovedave
2021-11-25 08:11:09
참...먼저 Shilph 님 많이 힘드셨을텐데 항상 사람들을 유쾌하고 유익하게 해 주시는 좋은 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아버님 많이 힘드셨을텐데 이제 편한 곳에서 쉬신다고 생각하시면 조금이라도 마음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많이 힘드시겠지만...가족들 모두에게 평안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래요-
2021-11-25 08:19:34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read
2021-11-25 08:27:2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저도 많이 아프메여. 힘내세요.
Bread
2021-11-25 08:28:0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저도 많이 아프네요. 마음을 잘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오하이오
2021-11-25 08:28:06
손주까지 눈에 담으셔서 가시는 길도 흐믓하셨을 것 같아요. 오랜 시간 고생하셨는데 저세상에선 편히 쉬고 계시겠지요. 연휴 마치고 남은 장례식 순탄하게 잘 치르실 수 있길 바랍니다.
Icandoit~!
2021-11-25 08:29:2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좋은 곳으로 평안한 곳으로 가셨을겁니다.
해피 땡스기빙을 보내긴 힘드시겠지만 따뜻한 추수 감사절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hangukpark
2021-11-25 08:31:4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국 오셔서 고생도 많이 하셨을텐데,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라 생각됩니다.
힘드시겠지만 편안한 추수 감사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걷는이
2021-11-25 08:32:2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리날개
2021-11-25 08:33:28
감히 어떤 말을 드릴수 있을까요... 점점 연로해지시는 제 부모님의 모습과 글에서 미루어 짐작하는 shilph님의 감정을 생각하며 먹먹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Shilph님께는 미력하게나마 위로를, 아버님께서는 그곳에서 편안하시길 기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적level3
2021-11-25 08:38:3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고, 아버님 잘 보내드리셔요~
밀밀밀밀밀
2021-11-25 08:40:24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선차이
2021-11-25 08:49:1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버님에 대한 shilph님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마음 잘 추스리시기 바랍니다.
프로애남이
2021-11-25 09:13:09
에고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프네요. 또 한편으로는 실프님과 사랑하는 가족 분들이 곁을 지켜주셔서 가시는 길이 그래도 외롭고 힘들기만 한 것은 아니셨으리라 믿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진무진
2021-11-25 09:13:5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nneA
2021-11-25 09:21:51
병중의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셔서 쓰신 글 한 줄 한 줄 마음에 닿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kalakaua
2021-11-25 09:28:2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차전
2021-11-25 09:40:11
실프님이 담담히 써내려가시는 글을 읽다 펑펑 울었습니다.
다 괜찮다며 늘 웃으시던 얼굴이 떠오르네요.
그동안 자세한 것은 몰랐는데, 아버님 마지막까지 옆에서 지켜드리시고 아이들 보여주시고, 그 마음이 전해져서 아버님도 행복하셨을 거에요.
꿀빠는개미
2021-11-25 09:43:5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베가스마일
2021-11-25 09:45:5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주변에 계시는분들과 이별하고 또 점점 이별을 준비해야하는 현실이 너무 가슴아프네요...
tpark
2021-11-25 09:48:48
힘내시구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빛나는웰시코기
2021-11-25 09:49:1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보와질문
2021-11-25 10:11: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달나라
2021-11-25 10:19:14
아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시길 기도합니다.
진행형
2021-11-25 10:33:4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hilph님과 가족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Joanne
2021-11-25 11:00:5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favor
2021-11-25 11:18:4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WHMH
2021-11-25 11:30:4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피칸파이
2021-11-25 11:52:5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caba
2021-11-25 12:15:5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희나리
2021-11-25 12:39:18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사라사
2021-11-25 12:42:4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떤 위로를 드려도 상심이 크실 것 같지만, 모쪼록 shilph님 가족 분들에게 평안함이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강세
2021-11-25 13:13:3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홀로 남으신 어머니와도 많은 시간 보낼수 있길...
Daybreak
2021-11-25 14:47:04
애틋한 사연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싪님께도 싶은 애도를 보냅니다.
LA땅부자
2021-11-25 15:04:2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마음이 먹먹하네요.
세운전자상가
2021-11-25 15:42:4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zeno
2021-11-25 15:53:0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덕이
2021-11-25 15:55:13
저희 아버님도 전립선 암을 앓으셔서 이런 저런 일이 있었어요. 나이만 먹은 사람이라 이런 때 뭐라 위로해야 되는지 몰라 그냥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빌어 봅니다
쌀꾼
2021-11-25 16:01:2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이가 들수록 아이들이 클수록 점점 다가오는 일들이라 마음이 무겁네요.
남은 가족들 생각하셔서 그래도 힘내시기를 바래요.
피넛버터젤리
2021-11-25 16:07:5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효누
2021-11-25 16:10:40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캡틴M
2021-11-25 16:13:5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이현
2021-11-25 16:17: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사람을 보내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려운 시기를 고인과의 즐거웠던 기억으로 채워가며 버티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그래도 좀 나아집니다.
아기상어
2021-11-25 16:37:40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도코
2021-11-25 16:39:1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쉴프님과 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Polaris
2021-11-25 16:46:1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lu
2021-11-25 17:04:27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버님께서도 이제 편안히 쉬실거라 생각됩니다.
ori9
2021-11-25 17:17:32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가족분들 마음 잘 추스르시길 기도합니다.
porsche
2021-11-25 17:46:1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 잘 케어해주세요
홈런왕땅볼맨
2021-11-25 17:47:0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버님께서 Shilph님과 같이 효심 깊은 아들이 있었으니 이 세상에서 행복하셨을 것 같습니다. 고인께서 이제 편안히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wipo
2021-11-25 17:49:0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NewYorker
2021-11-25 17:51:4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lexi
2021-11-25 18:34: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년전 이맘떄 아버지를 보내드렸어요. 어머니 잘 위로해드리실꺼라 생각해요. 남은 가족들도 마음 잘 추수리시길 기도합니다.
지구별산책
2021-11-25 18:39:3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읽으면서 아침부터 눈물 주르륵... ㅠㅠ 힘내세요!!
Nbor
2021-11-25 18:59:56
담담하게 적어내려간 글을 읽으며 먹먹해지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곰곰이
2021-11-25 19:02:33
읽는 내내 가슴 한켠이 찡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사과
2021-11-25 19:04:5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두다멜
2021-11-25 19:08:0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 잘 추스리세요...
레딧처닝
2021-11-25 19:18:02
쉴프 님과 가족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ㅠ 힘내세요 !
goldengate
2021-11-25 19:36:1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저도 올해 5월에 아버지를 떠나 보내드렸습니다. 이세상에서는 다시 못볼 이별을 한다는게 얼마나 큰 슬픔이겠습니까? 실프님 글을 처음 읽는 순간부터 눈시울이 촉촉해졌습니다. 마지막 가시는 장례절차 잘 마치시고 평온한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 오시길 기원합니다.
viaje
2021-11-25 19:38:51
유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뜨로이
2021-11-25 19:41:21
글을 읽은 내내 울컥한 마음이 가득했네요. 많이들 그러시겠지만 한국에 연로하신 부모님을 남기고 이국땅에 자리잡아 살고 마음 한켠 편하지 않은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런 부모님의 건강악화와 임종같은 일들은 언제나 준비되지 않는 그런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KSJ
2021-11-25 20:00:55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앤써니
2021-11-25 20:25:40
부친의 별세를 애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미키미키
2021-11-25 20:39:4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담담하게 써 내려간 한줄한줄이 참 먹먹합니다.
거기가보자
2021-11-25 20:45:2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이별의 순간이 오기 마련이지요. 마음으로 간직하는 거지요. 힘내세요.
참사람
2021-11-25 20:53:5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Kosil2
2021-11-25 21:05:4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hdtkqorl123
2021-11-25 21:06:4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줄리
2021-11-25 21:08: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디자이너
2021-11-25 21:11:14
고생 많으셨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achel
2021-11-25 21:25:5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eavenly
2021-11-25 21:52:2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백건
2021-11-25 21:54:11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BlueVada
2021-11-25 22:18:5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땡스기빙때 가셔서 해마다 이맘때면 아버님이 더더 생각나시겠어요.ㅜㅜ
반니
2021-11-25 23:19:19
천국에서의 만남을 소원하며 Shilph님과 가족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봉잡았네
2021-11-25 23:53:4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Aesop'sFable
2021-11-26 00:06:28
눈물이 나네요
어려운 중에도 참 좋은 아드님 이시네요
편안히 눈 감으셨다니 가족과 좋은 추억들 가지고
영면 하실거예요
힘내세요
빠뿌이
2021-11-26 00:08:35
늘 밝은 에너지를 주시는 실프님이셔서 슬픈 일이 더 가슴 아프네요..
가족을 잃는 마음이 어떤 아픔일지.. 얼마전 친한 형수님이 급성 암으로 떠나고 참 많이 우울했었어요.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못하겠지만, 남은 가족분들 잘 돌봐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저녁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 전화라도 해야겠습니다. ㅠㅠ
KoreanBard
2021-11-26 00:47:3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심코 건네는 Happy Thanksving 이라는 단어를 못꺼낼 것 같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네요.
몇 줄 안되는 인터넷 댓글이지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롱텅
2021-11-26 00:50:5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밤톨다람쥐
2021-11-26 00:59:2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네모냥
2021-11-26 01:59:08
마음이 너무 먹먹하고.. 눈물도 핑 돌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실프님, 정말.. 힘내세요
62세은퇴
2021-11-26 02:48:3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얼마나 가슴이 아프실지..
Duchamp
2021-11-26 02:51:1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hilph님 고생 많으셨구요, 남은 가족분들 힘내시길 기도드립니다.
커피와맥주
2021-11-26 03:52:33
너무너무 상심이 크시겠어요..
부디 잘 보내드리셨으니 마음 얼른 추스리시길,,,
집도리
2021-11-26 05:02:4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앙꼬
2021-11-26 05:05:58
아픔없는곳에서 편히 쉬고계실겁니다.
실프님 힘내세요.
앙꼬
2021-11-26 05:06:14
아픔없는곳에서 편히 쉬고계실겁니다.
실프님 힘내세요.
하얀똥별
2021-11-26 05:12:0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JHY
2021-11-26 05:21:45
에고, 아버님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erfectiming
2021-11-26 05:46:4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용이아빠
2021-11-26 06:30:4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뭐라고 말씀 드려도 위로가 되지않겠지만 힘내시기 바랍니다.
눈뜬자
2021-11-26 06:31:0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꿈물꼬기
2021-11-26 06:50:3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과 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잭울보스키
2021-11-26 07:02: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홀로 되신 어머님 잘 위로해 드리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543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